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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한국경제, 혁신에서 길을 찾자] 건강한 사회를 만들자...생산인구 대국에서 '후진 기어' 넣고 가속페달 밟은 나라

한때 우리 국민 4명 중 무려 3명 가까이가 생산가능인구에 속했다. 총인구 중 일을 해서 국내총생산(GDP)에 기여하는 사람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세계 최대 수준이었다. 이는 오래전 일이 아니다. 2010년대 중반까지의 얘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집계를 보면 우리나라의 생산가능인구(15~64세) 비중은 2010년대 초·중반 73.4%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개년간 역대 최대치가 지속됐다. 그러나 끝내 4명 중 3명(75% 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후 비중은 급경사의 비탈길에 들어섰고, OECD 기준 2022년 말 71.0%까지 내려왔다. 끝이 아니었다. 국내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2월에 70% 선이 붕괴되고 말았다. 이는 이번 세기 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2월 69.9%에 이어 3월과 4월에 69.8%로 내림세를 지속했다. 향후 69% 선이 무너진다면 생산가능인구 비율은 지난 1980년대 후반 수준까지 회귀하게 된다. 노동력은 국가 경제성장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이젠 그 큰 부피와 탄탄함을 자랑하던 노동력 곳곳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는 비중 68.2%의 중국과 비슷해졌고, 65% 내외를 보이는 미국(64.8%) 및 38개 OECD 회원국 평균(64.8%)에도 수년 뒤 밀릴 가능성이 짙다. 이미 코로나19 당시인 지난 2020년 말 사우디아라비아(72.8%)에 비공식 세계 1위 자리를 내줬다. 한국 노동력은 매우 빠른 속도로 늙어만 간다. 비공식 세계 최하위 수준의 일본(59.4%) 쪽을 향해 거꾸로 내달리게 됐다. 일본은 1990년 초 정점(69.8%)에 달한 후 우리보다 먼저 노동인구 퇴보의 길을 걷고 있다. 지금 국내엔 생산가능인구 범위를 벗어난 65세 이상 인구가 991만 명이다. 이들 고령층은 총인구의 19.3%로, 역대 최고를 계속 경신 중이다. 올해 3분기 중 10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지난 6일 펴낸 '2024년 인구보고서'에서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소비 활력을 떨어뜨려 내수시장 붕괴를 불러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노인부양 부담이 커져 경제성장 속도가 급속히 둔화하면서 장기 저성장이 굳어질 것"이라고 봤다. 올해 초 현대경제연구원은 '2024년 7대 국내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하고 우리나라 잠재성장률 하락의 주된 원인을 지목했다. 연구원은 자본 축적의 저하를 비롯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의 급감을 꼽았다. 이어 "생산가능인구의 감소에 대응해 출산율 제고를 위한 보육 인프라 확충, 선진국 수준의 이민제도 도입, 노령인구 및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 독려 등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제 '초고령'...17개 시도 중 남은 곳은 서울 등 8곳뿐 올해 대구광역시마저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국내 17개 주요 시·도 중 제9호로 기록됐다. 이로써 울산을 제외하고 부산, 경남, 대구, 경북 등 영남권 대부분이 노인 거주민 수 20% 이상의 초고령 지역이 됐다. 호남권에선 광주를 제외한 전남·전북이 수년 전에 진입했다. 충남과 충북, 강원 역시 20%가 넘는다. 남은 곳은 이제 서울과 경기, 인천, 대전, 광주, 울산, 세종, 제주 등 8곳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남이 26.4%(인구 179만 명 중 47만5000명)로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컸다. 거주자 4명 중 1명 이상이 65세 이상인 것이다. 경북이 2위(25.1%)였고 강원(24.5%), 전북(24.4%), 부산(23.0%)이 그 뒤를 이었다. 부산의 경우, 65세 이상이 지난달 75만 명에 달했다. 부산 고령층 수는 서울 25개 구 가운데 인구 1위인 송파구(65만 명)에 비해 10만 명 더 많다. 이어 충남(21.6%), 충북(21.2%), 경남(21.0%), 대구(20.06%) 순이었다. 이와 별도로, 우리나라 전체는 향후 1년 내로 유엔(UN)이 규정하는 초고령사회 반열에 든다. 전국 65세 이상 비중(올해 4월 19.3%)은 전년동월(18.3%)에 비해 딱 1.0%포인트(p) 늘었다. 이 같은 추세와 증가 속도가 지속된다면 올 연말 또는 내년 초 20% 선을 찍는다는 추산이 나온다. 여성인구는 이미 초고령의 문을 열었다. 국내 여성 총 2574만 명 중 552만 명이 고령층으로 분류됐다. 4월 말 21.4%의 비중이다. 대구를 뒤따를 10번 타자로는 서울(18.7%)이 유력하다. 서울은 인구 937만 명 중 고령인구가 176만 명이다. 이는 대전이나 광주 인구(각각 140만 명대)를 넘어서는 수치다. 한편 세종이 11.2%로 노인비중이 가장 낮고, 나머지 6개 시도는 현재 고령사회(65세 이상이 14% 이상∼20% 미만)이다. 제주(18.2%), 대전(17.3%), 인천(16.9%), 광주(16.8%), 울산(16.3%), 경기(15.9%) 순으로 집계됐다. 비중이 가장 작은 세종도 65세 이상이 고령화사회(7% 이상∼14% 미만)에 속한다. 이 지역은 국내에서 거주민 평균연령이 가장 낮지만 역시 수년 내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65세 이상은 17개 시도 전 지역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전국적으로 여자(552만 명)가 남자(438만 명)보다 110만 명 넘게 앞섰다. 전국평균과 마찬가지로 서울도 남자 65세 이상 거주자 수(78만 명)는 여성(98만2000명)의 80% 수준에 그쳤다. 국내 노인인구는 최근 15년간 가파른 속도로 불어났다. 지난 2009년 4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4%(고령화사회)에 머물렀다. 현재의 세종 수준보다 낮았다. 이후 2014년 4월 12.4%, 2019년 4월 15.0%(고령사회)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 들어 5년 전보다 4%p 넘게 늘어난 19.3%에 이르렀다. 지난해 4월 전국 노인인구(991만 명)는 서울 인구를 따라잡았다. 역사상 처음이다. 지난달 기준 서울 인구(937만 명)보다 54만 명 더 많다. 14세이하 유소년인구(558만 명)의 2배에 다가섰다. 국내 유소년인구는 2014년 4월에 736만 명이었다. 10년 만에 178만 명 급감한 데다 총인구 대비 비중 역시 역대 최소를 매월 경신하고 있다. 10년 전 14.4%에서 올해 4월 말 10.9%까지 내려앉았다. 지난 1969년 유소년/총인구 비는 43.2%까지 치솟은 바 있다. 55년이 지난 현재 전 세계에서 비중이 가장 작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 일본이 오래 보유하던 비공식 세계 최소치를 2022년에 갈아치웠다.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인구 감소로 인한 재앙은 대한민국의 존립이 달린 사안"이라며 "인구 회복의 골든타임이 지나면 우리 사회가 다시 안정적인 상태로 돌아가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05-30 17:09:0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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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한국경제,혁신에서 길을 찾자]'서학개미'의 바구니에는 어떤 종목이 들었나

지금 서학개미(국내 해외주식 투자자)들은 계좌에 어떤 종목들을 담고 있을까. 29일 예탁결제원의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이 4월 29일부터 5월 29일까지 한 달 동안 선택한 주식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스타벅스'였다. 국내 투자자들은 해당 기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을 1억376만8155달러(1421억1048만원), 스타벅스를 8540만526달러(1169억5602만원) 순매수결제했다. 이 밖에도 ▲인텔 ▲GLOBAL X COPPER MINERS ETF SPLR(구리 관련 ETF) ▲VANGUARD SP 500 ETF(뱅가드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ETF) 순으로 순매수결제 규모가 컸다. 8위에는 AMC, 블랙베리 등과 함께 대표적인 밈 주식(Meme stock)으로 꼽힌는 게임스탑(GAMESTOP CORP)이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반도체·기술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생긴현상이다. 엔비디아(NVDA) 주가는 지난 22일 실적 발표 이후 1000달러를 돌파한 뒤 1주에 최고 1142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에 기술 대장주 중심으로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조사 기간을 이달 22일부터 28일로 좁히면 '순매수 인기 종목'은 달라진다. 상승 추세에 오른 엔비디아를 다시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빠르게 포착됐다. 국내 투자자들은 일주일 사이 엔비디아를 6844만4491달러(937억3473만원)에, '엔비디아 레버리지 ETF'도 3878만9458달러(531억2216만원)에 순매수했다. 그야 말로 '달리는 말' 위에 올라탄 셈이다. 이미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서만 130%, 3년간 600%가량 주가 상승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의 꿈'을 이뤄준 바 있다.

2024-05-30 17:09: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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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기 한국경제,혁신에서 길을 찾자] '엑소더스 코리아', 돈이 떠난다 <상>'脫한국 러시'

#. "저도 내년 5월에는 양도세 걱정할 정도로 수익이 나면 좋겠어요." 올 초 미국 증권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 '개미(개인투자자)' A씨의 말이다. 5년 전부터 꾸준히 국내 주식을 매입해왔던 A씨는 최근 밸류업 수혜주로 꼽히는 KB금융지주의 주식만 남기고 가지고 있던 국내 주식을 모두 매도한 뒤 미국 증시 투자를 위해 공부 중이다. 그는 "미국 주식을 더 일찍 시작하지 않은 게 아쉬울 정도"라고 말했다. 비단 A씨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실제로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미국주식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국내 증시에 투자하던 '동학개미'들이 점점 '서학개미'로 변모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의 '탈(脫) 한국 증시' 추세가 이제는 '대세'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이탈이 국내 증시 침체를 불러올 뿐만 아니라 나아가 한국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까지 약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증시 랠리'는 남의 나라 이야기…"나도 미장 할래" 개인투자자의 '해외 탈출' 움직임은 미국증시가 연일 신고가를 쓰면서 더욱 빨라지고 있다. 최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역사상 처음으로 4만선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초로 5300선을 뛰어넘었다. 엔비디아의 급등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사상 처음으로 1만7000선을 돌파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미국 증시를 두고 '천장이 없다'는 비유까지 나올 정도다. 상승 흐름은 다른 주요국에서도 이어졌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4만 선을 돌파한 바 있으며 홍콩 항셍(H)지수마저도 바닥탈출을 노리며 상승추세에 올라타 7000선을 목전에 뒀다. 이에 반해 코스피는 지난 29일 종가 2677.30을 기록하며 올해 개장(1월2일) 종가 2669.81보다 크게 오르지 못했다. 국내 시장이 소외된 글로벌 증시 훈풍 속에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이미 데이터로 반영되고 있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9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789억6876만달러(107조8318억원)를 기록하며 800억달러 고지를 향하고 있다. 이는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11년 이후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이며, 지난해 5월 보관금액 규모인 594억9008만달러와 비교해도 1년만에 약 32.86%나 증가한 셈이다. 올해 들어서는 ▲1월 646억9353만달러 ▲2월 721억6138만달러 ▲3월 748억2886만달러 ▲4월 725억7570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26곳의 올해 1분기 외화증권 수탁수수료 합계수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무려 40.1%가량 증가한 27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증시를 향한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금투세 시행 전에 나가야 한다"…'경제 불황 도미노' 우려 올해 4월 총선 이후를 기점으로 국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금투세까지 시행되면 '국장'(국내 주식시장)은 비중을 줄여야겠다"라는 볼멘소리들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국내 증시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음에도 코스피 기준 3000포인트에도 못 미치고 있다. 금투세가 도입되면 '대주주' 여부와 상관없이 국내 주식으로 5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이면 세금을 더 내야 한다. 만약 투자자 A씨가 과세기간 중 2억원의 국내 주식 양도소득을 얻었다면 공제 금액 5000만원을 뺀 나머지 1억5000만원에 세금이 붙는다. 여기에 적용되는 세율은 기본적으로 금융투자소득세 20%에 지방소득세 2%(3억원 초과분은 25%)가 더해진다. 그럼에도 대다수 개인투자자의 관심은 본인의 이득이 금투세로 세금이 매겨지는 것보다, 수익이 큰 '슈퍼개미'나 '대주주'들이 국장을 탈출해 국내 증권 시장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훨씬 큰 상태다. 물론 '서학개미'도 세금을 낸다. 이미 해외주식은 연간 250만원이 넘는 양도차익에 대해서 예외 없이 22%의 소득세를 내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 투자자들은 금투세 도입 예고와 공매도 재개 등이 부추기는 한국 증시의 '변동성'과 3000선을 넘지 못하는 코스피의 '박스권 장세'를 해외주식 세금보다 더욱 큰 수익 걸림돌로 여기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결국 인공지능·빅테크 등 '혁신'에 초점을 둔 기업에 대한 장기적 투자 기회가 미국 증시에 편중돼 있고, 고물가 국면의 자산배분 측면에서도 국내에 비해 해외가 수익률이 양호해 '미장' 거래 금액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도 "그나마 세금이 낮기 때문에 국장에 남아있는 투자자가 많은데 금투세를 시행하면 이마저도 빠져나갈 것"이라며 "미국 시장은 '장기 우상향' 그래프를 보여주는데 한국 증시는 '게 다리 걸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장의 위기는 결국 산업 자본력을 약화시키는 건 물론이고, 국장에서 빠져나간 자본이 미장과 부동산으로 쏠리면 우리나라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대표는 금투세로 증세효과 부분에서도 금투세 도입 시 1조5000억원의 세수 증대 효과가 있다는 조사 결과에도 반박했다. 그는 "금투세가 도입되면 거래량 급감으로 거래세도 줄어들게 되고 결국 세수효과도 생각만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05-30 17:08: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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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엑스포 개최

한국거래소는 서울 여의도 소재 KRX 서울사옥 홍보관 및 컨퍼런스홀에서 코스닥협회, 한국IR협의회와 공동으로 '2024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엑스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로,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경영성과 등을 홍보하고 밸류업 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이다. 이날 솔브레인홀딩스, 알테오젠, HK이노엔, 카카오게임즈 등 28사가 참가해 그룹미팅 및 기업설명회 등 공동 IR을 진행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연기금, 골드만삭스, 제이피모간, 한국투자증권, 삼성자산운용 등 국내외 기관투자자 130여 개사 등이 참여했다. 거래소는 대표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코스닥시장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으로 평가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은 코스닥 대표기업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밸류업 프로그램도 코스닥에 적극 지원함으로써 코스닥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올바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들의 밸류업 동참을 당부했다. 오흥식 코스닥협회 회장도 축사를 통해 "코스닥기업의 밸류업 문화를 선도하는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며 "코스닥협회도 한국거래소와 협력해 편입기업 홍보, 공시 교육 확대 및 컨설팅 등의 지원을 통해 세그먼트 발전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확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ESG평가기관(한국ESG기준원·한국ESG연구소·서스틴베스트)과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가 편입기업을 대상으로 ESG경영 및 평가, 회계업무 관련 상담을 지원했으며, 코스닥협회 및 한국IR협의회에서 편입기업 상담공간을 별도 운영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가 코스닥시장의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30 16:55:5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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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금원, 청년도약계좌 1주년 기념 '숏폼 공모전'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오는 6월10일까지 청년도약계좌 출시 1주년 기념 숏폼 공모전 '청년의 저(축)력을 보여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자신만의 절약 노하우나 본인이 느낀 청년도약계좌 매력 표현 등 청년의 저(축)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자신만의 생각이 반영된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19~34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후 심사를 거쳐 6월18일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획 의도와 창의성, 이해도 심사 등 내부 평가를 통해 1등 1팀(200만원), 2등 2팀(각 50만원), 3등 5팀(각 10만원)과 50팀에게 인기상(다이소 1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청년도약계좌 6월 가입신청 일정은 6월3일부터 6월14일까지다. 계좌개설 일정은 1인 가구일 경우 6월20~7월12일, 2인 이상 가구일 경우 7월1~7월12일이다.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협약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청년도약계좌 가입신청을 받은 후 가입 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이미 청년도약계좌에 가입 신청한 청년 중 지난 4월22일~4월30일 가입을 신청해 가입 대상으로 안내받은 청년은 5월20일부터 5월31일까지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5월2일~5월10일 가입 신청해 가입 대상으로 안내받은 청년은 5월28일(1인 가구는 5월17일)부터 6월7일까지 청년도약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2024-05-30 16:42:3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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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 폭탄에 하락...2635.44 마감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며 2630선으로 주저앉았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86포인트(1.56%) 내린 2635.44에 장을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484억원, 외국인이 776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조192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증권(0.16%)만 상승하고, 전기전자(-2.58%), 전기가스업(-2.26%), 운수장비(-2.20%) 등 대부분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가장 먼저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 공시를 냈던 KB금융(0.77%)과 삼성바이오로직스(0.69%)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2.26%)와 SK하이닉스(-3.36%)가 나란히 떨어졌으며,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4.09%), 기아(-3.52%)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상승종목은 199개, 하락종목은 683개, 보합종목은 5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포인트(0.77%) 하락한 831.99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210억원, 390억원씩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96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클래시스(0.73%)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특히 최근 강세를 보였던 에이치엘비(-6.96%)와 엔켐(-4.98%)이 급락했으며, 리노공업(-2.39%), 에이치피에스피(-2.99%), 레인보우로보틱스(-2.09%) 등도 2%대 내림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484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1076개, 보합종목은 86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4원 오른 1379.4원에 마감했다.

2024-05-30 16:32: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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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14001' 인증 획득

SK증권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인증기관인 DNV 비즈니스 어슈어런스로부터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인증으로 기업의 환경경영 전략부터 체계 및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SK증권은 '2050 넷제로 달성으로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는 금융'을 목표로 환경경영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이번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취득으로 체계적인 환경경영 추진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 SK증권은 2026년까지 환경경영시스템을 고도화하고, 2027년 갱신 심사 시 주요 관계사들까지 인증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ISO 14001 인증 획득으로 SK증권의 환경경영 시스템이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구축됐음이 증명됐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을 중심에 둔 ESG 경영 고도화를 통해 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증권은 2022년 국내 단일 증권사 최초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수립 이니셔티브) 감축목표 승인을 획득하고, 같은 해 12월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또한, 2023년 5월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에 가입했으며 같은 해 10월 국내민간금융기관 최초 녹색기후기금(GCF) 인증기구 지위를 획득했다. 올해 1월에는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가입 등 업계 최초 성과를 이뤄냈고, 국내 금융사 최초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으로 지속가능금융의 영역을 확장해 왔다. 지난 4월에는 'THE 2024 NYF K-NBA/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ESG 경영 부문에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5-30 16:32:1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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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키움證, '초대형 IB' 도전장 내밀었지만...발목 잡는 '내부통제'

올해 키움증권과 메리츠증권이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입 의사를 알렸지만, 증권가 내 내부통제 사고가 이어지는 만큼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앞서 초대형 IB에 도전했던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역시 내부통제 이슈로 인해 좌절된 전례가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통해 초대형 IB 인가를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공시했다. 초대형 IB의 핵심은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초대형 IB는 자기자본의 200% 한도 내에서 어음을 발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 중 50%는 기업금융에 투자하게 된다. 발행어음이란 1년 이내의 만기 및 약정 수익률로 증권사가 발행하는 약속어음에 속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종투사보다 초대형 IB가 됐을 때, 발행어음 사업을 통한 수익성 증가 폭이 클 것"이라며 "다만 자기자본을 채우더라도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는 것이 관건인데 다소 까다로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초대형 IB는 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KB증권 등 5개사로, 지난 2017년 이후 7년째 추가 지정 사례는 전무하다. 초대형 IB를 신청하기 위한 우선 자격 요건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으로, 증권사가 이를 충족한 뒤 금융당국에 신청해 심사를 받으면 된다. 키움증권은 이미 자기자본 4조원을 넘겼으며, 지난해에도 초대형 IB 신청을 추진하려고 했지만 SG(소시에테제네랄) 주가 폭락,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 등으로 인해 주춤했다. 초대형 IB 인가를 위해서는 재무 요건뿐만 아니라 내부 통제 시스템, 재무 건전성, 대주주 적격성 등 세부 조건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준비가 됐을 때, 적당한 시기를 보면서 초대형 IB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신규사업 진출을 목표로 연내 신청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키움증권 외에도 메리츠증권이 초대형 IB를 노리고 있다. 앞서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초대형 IB 인가를 준비 중"이라며 "지난해 말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5조6000억원으로 인가 기준인 4조원을 충족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메리츠증권의 초대형 IB 도약 역시 순조롭지는 않다. 메리츠증권은 현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부담이 적지 않은 편으로, 올해 1분기 2404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다. 이에 따라 충당금 커버리지 비율은 지난해 말 71%에서 74%로 상승했고, 고정이하 여신 비율도 지난해 말 2.9%에서 2.3%로 하락했다. 게다가 초대형 IB 인가를 위해서는 내부통제도 중요한 과제로 꼽히기 때문에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추진 계획은 없는 상황이고, 착실하게 초대형IB 인가를 위해 준비해 나가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지난 2019년 신한투자증권이 초대형 IB 추진 계획을 밝혔지만 라임펀드 사태로 사실상 좌절됐고, 하나증권 역시 2020년 초대형 IB에 도전했지만 임직원 선행매매 의혹이 불거졌었다.

2024-05-30 15:54:0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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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6월부터 '年1억원 매입 한도'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

기획재정부가 오는 6월1일부터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을 시작한다. 이는 매입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한 저축성 국채다. 미래에셋증권 전용계좌를 개설한 뒤 청약 기간에 1인당 최소 10만 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연간 1억 원 한도이다. 만기까지 보유할 시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연복리를 적용한 이자가 만기일에 일괄 지급된다. 이자소득 분리과세(14%, 매입액 기준 총 2억원 한도)가 적용된다. 중도환매는 매입 1년 후부터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총 1조 원 규모의 개인투자용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6월에 2000억 원(10년물 1000억원, 20년물 1000억원) 상당을 발행한다. 표면금리는 전월 발행한 동일 연물 국고채 낙찰금리(10년물 3.540%, 20년물 3.425%)를 적용한다. 가산금리는 최근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10년물은 0.15%, 20년물은 0.30%를 적용한다. 청약 기간은 다음 달 13~17일이다. 김윤상 기재부 제 2차관은 "개인투자용 국채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국민들의 안정적인 장기 투자와 저축 계획을 세우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간 기관 투자자 위주였던 국채 수요기반을 전 국민으로 확대함으로써, 안정적인 재정운용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도 했다.

2024-05-30 15:46:35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