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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3분기 영업이익 시장예상치 상회할 것" -KB증권

KB증권은 16일 기아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기아의 영업이익은 2조9810억원(전년 동기 대비 +288.0%)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6.0% 상회하고,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0.6% 하회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환율 상승으로 1304억원의 판매보증충당부채가 추가 인식됐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 영업이익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2023년 기아의 총 영업이익은 12조 4587억원(전년 동기 대비 +72.2%)을 추정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4.1% 상회하고,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6.8% 상회한다. 강 연구원은 "올해 4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기존 예상대비 2.6%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에 따른 비용증가(판매보증비 충당부채 관련 손익)는 3분기 손익에 반영된다"며 "반면 이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는 4분기에도 계속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 리스크 요인으로는 세 가지를 들었다. ▲미국 시장 소비 둔화에 따른 모델 믹스 악화 ▲전기차 가격 경쟁 심화에 따른 전기차 수익성 악화 ▲유럽 등의 보호주의 강화에 따른 전기차 수익성 악화 등이다. 한편, 기아는 앞서 11일 EV day 행사를 개최했다. 그는 "기아 본 행사를 통해 새로 공개된 3종의 중저가의 EV 모델들을 통해 전기차의 가격 폭을 넓히고, 지역별로 충전소를 확장하며, 새로운 엔포테인먼트와 인공지능(AI)기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시키는 내용 등의 EV전략을 공개했다"고 부연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0-16 09:38:4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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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진료' 등 올 실손보험금 지급 역대 최대 예상

실손보험으로 지급되는 보험금이 해마다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다. 올 상반기 비급여 물리치료에 따른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이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보험사기와 과잉진료 등으로 비급여 물리치료가 급증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도수치료 등 비급여 물리치료로 지급되는 보험금이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을 악화시키고 있다. 비급여 물리치료에 따른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은 역대 최대치를 갱신할 전망이다. 비급여 물리치료는 근골격계 질환 치료를 위해 처방되는 대표적 비급여 의료항목이다. 규제를 받지 않아 의료기관별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공개한 '2023년 비급여 진료비용'에 따르면 비급여 도수치료의 가격 편차는 최소 6배를 넘는다. 비급여 물리치료는 별도의 객관적 규제와 기준이 없어 비전문적이고 부적절한 치료의 남용이 확산하고 있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보험업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급여 물리치료에 따른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은 올해 상반기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2018년 연간 지급된 보험금이 약 9900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5년 만에 배로 뛸 전망이다. 추세가 지속될 경우 비급여 물리치료로 지급될 실손보험금은 올해 2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 갱신이 유력하다. 한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손해보험 발생 실손보험금이 약 12조~13조인데 비급여 물리치료가 2조원이라면 엄청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라며 "의료비 발생 전체에서 10%가 도수치료인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비급여 물리치료는 보험사기 문제를 야기한다. 실손보험 보장 대상이 아닌 미용시술을 받은 후 도수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로 진료비 영수증을 발급받아 보험금을 청구하는 보험사기가 빈발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6월 '소비자 경보'를 발표해 도수치료를 가장한 성형·피부미용 시술 증가에 따른 보험사기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도수치료 관련 보험사기로 수사 의뢰된 보험가입자는 지난해 1429명이다. 2019년(679명)부터 3년간 110%(750명) 증가했다. 금감원은 "일부 병원에서 비용을 보험처리(도수치료) 해드린다고 제안해 환자가 문제의식 없이 동조·가담한 사례가 많다"며 "보험사기는 보험료 인상으로 건강보험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쳐 결국 일반 국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금융당국 차원의 비급여 치료행위에 대한 합리적 기준과 규제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의원은 "도수치료 등 비급여 근골격계 질환 치료행위에 대한 의학적·합리적 기준을 보건당국에서 마련해야 한다"며 "국민건강보험 급여 누수를 조장하는 치료를 실손보험 보장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금융당국과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16 08:56:3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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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감] "기상청이 세운 해양기상관측기지 부실·하자"

기상청이 34억 원을 들여 인천 옹진 덕적도에 건립한 '제2 해양기상관측기지' 건물에서 108개의 하자 및 부실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제기됐다. 시공사의 날림공사 탓이라는 설명이다. 이 기지는 서울·경기·인천지역의 선도적 기상감시를 위해 세워진 바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은주 의원(정의당)이 기상청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2 해양기상관측기지 건물에서 완공 두 달 만인 지난 2021년 11월26일 첫 누수가 확인된 이후 올해까지 누수와 균열, 오염, 타일탈락 등 각종 하자가 발생했다. 이 의원실은 "건물 내 외부 누수현상으로 통신장비와 연결된 전기시설이 차단돼, 기지에서 생산된 실시간 관측자료를 수도권기청상이 제때 활용하지 못한 적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하자·부실조사는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이 올해 4월 한 법무법인을 통해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실은 "기능성 하자가 81건으로 가장 많았다"며 "미관상 하자 53건, 안전상 하자 22건, 법규 및 약정위반 건수가 12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1·2층 각 부위 누수가 가장 심각했지만 옥상과 계단, 화장실, 외부 시설에 이르기까지 정상적으로 시공된 부분이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총체적 문제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 국감자료에 따르면 1층 사무실 창문 상단부 다수를 비롯해 1층 필로티 천장, 2층 테라스 앞 복도바닥, 2층 사무실 창호 상단부 다수, 2층 옥상 계단 벽체부 등에서 누수가 발견됐다. 누수로 수도권 기상감시에도 구멍이 뚫렸다. 이 의원실은 "비가 새면서 통신장비와 연결된 전기기설이 차단됐다"며 "기지에서 생산된 실시간 관측자료를 수도권기상청이 활용하지 못한 상황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3-10-15 15:34:1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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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로 달러 ETF 고공행진…투자자 관심 고조

긴축 장기화 우려, 국제 분쟁 달러 강세 등으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에 대한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원·달러 환율 1300원대를 유지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달러 상승에 투자할 수 있는 달러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달러 선물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ETF인 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13.7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KOSEF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13.75%), TIGER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ETF(13.04%)도 크게 상승했다. 달러에 투자하면서 연 5%대 금리로 이자까지 챙길 수 있는 달러 파킹통장형 ETF도 최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의 3개월간 수익률은 7.3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TIGER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7.39%),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7.36%) 등도 7%대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들 상품은 미 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되는 무위험금리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금리에 환노출 방식으로 투자하는 ETF다. 매일 쌓이는 SOFR 금리에 따른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같이 달러 ETF가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것은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다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8월 초에 달러당 1200원대에 머물렀던 환율은 두 달 만에 1360원대까지 올랐다. 지난 4일에는 1363.5원을 기록하며 10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바 있다. 최근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우려가 커졌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충돌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로 이어지면서 강달러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13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1338.5원) 대비 11.5원 오른 13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만에 다시 1350원대로 올라섰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물가가 고점을 찍고 내려올 것으로 기대한 시장이 실망했고, 이에 연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점쳐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면서 "증시에서는 일부 차익실현과 위험회피 분위기 속 외인들의 이탈에 따라 환율 상승에 우호적 환경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는 달러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 고점을 명확히 하면 긴축 경계에 따른 원화 약세 압력은 완화될 것"이라며 "환율의 의미 있는 변곡점은 11월에 형성돼 2023년 말은 1290원대, 2024년 1분기 1230원 수준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10-15 15:29:3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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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유한양행, 글로벌 신약 개발 기대감 '성큼'

유한양행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가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렉라자의 가치 상승과 함께 유한양행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증권가에서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주가는 최근 3개월 사이 30% 가량 급등했다. 렉라자 적응증 확대 허가를 받기 전날이었던 6월 29일에는 5만7500원이었지만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3일 기준으로는 7만6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약 32.3% 올랐다. 지난 12일 렉라자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의 심의를 통과했다. 지난 6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지 약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아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이 글로벌 임상 3상 마리포사 연구에서 아미반타맵·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의 통계적 유의성, 임상적 유효성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연휴 기간 직후였던 4일에는 전장보다 4.19% 급등하며 기대감을 보여 줬다. 다만 이후로 등락을 반복하며 주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유한양행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증권가에서도 장미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상업화에 성공할 국내 첫 신약 개발 사례"라며 "미래에 창출할 이익을 현가화시켜 반영했던 국면을 넘어서, 현 시점은 실제로 창출할 이익을 실적을 감안해 기업가치에 반영해야 할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15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신규 목표주가는 레이저티닙의 성공적인 글로벌 상업화를 반영해 2027년 예상 순이익 4091억원을 현가화(할인율 10%)한 값(3074억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35배를 적용한 영업가치 10조7600억원, 신약 파이프라인 추정 가치 4300억원, 투자자산 추정 가치 1900억원을 합산했고, 목표 시가총액은 11조4000억을 제시했다. 오는 10월 20일 개최되는 유럽 종양학회(ESMO) 2023 개최도 주목된다. 학회에서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의 아미반타맙과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 병용 임상 3상 효력이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본 발표에서 경쟁 약물인 타그리소와 직접비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년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 1조9140억원, 영업이익 1330억원을 전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7.8%, 163.8%씩 늘어나는 수치로 시장의 예상치와 부합한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7만9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외에도 키움증권(11만원), NH투자증권(12만5000원) 등이 최근 목표주가를 올리며 유한양행을 주목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0-15 15:28:0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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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 '안전문화 캠페인' 시민참여 확산

고용노동부가 15일 지난 3월 출범한 39개 지역별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에 많은 시민과 기관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해 활발히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 추진단은 사회 전반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 부도로 설립된 바 있다. 고용부는 지역별 각종 공모전과 퀴즈대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경기 부천의 산재예방숏폼 공모전과 전북 군산의 안전문화실천 영상공모전, 경북 포항의 안전문화 골든벨 등이다. 또 이마트와 협약을 체결해 각종 상품과 쇼핑카트에 안전 슬로건을 부착하는 등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안전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이 밖에 많은 방문객이 찾는 지역축제와 연계해 인근 식당이나 화장실 등에 안전 슬로건을 홍보해 왔다. 지역 특성에 맞춘 테마별 안전문화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각지에서 사업장 점검·지도와 지역 축제를 활용한 안전문화 캠페인이 총 732회 개최됐다. 전광판, 현수막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문화 메시지를 확산하는 '안전문화 노출하기 특별 캠페인'도 282회 진행됐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안전의식과 문화는 위험을 청소하는 빗자루와 같다"며 "일상 속에서 안전문화에 노출되고 이를 실천하며 가랑비에 옷 젖듯 안전의식을 내면화하는 과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2023-10-15 15:24:5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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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평균임금 사상 첫 300만원 찍을까...통계청 이달 발표할 듯

근로자 월평균임금이 올해 역대 처음으로 300만 원을 넘어서게 될지 주목된다. 최소 295만 원을 웃돌 가능성은 꽤 크다. 이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합한 수치로, 통계청이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통해 매년 10월 하순께 발표해 왔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자 월평균임금은 288만 원(2022년 8월 말 기준)으로 집계된 바 있다. 정규직이 348만 원, 비정규직이 188만 원이다. 이는 2021년(273만 원)에 비해 5.49%(15만 원) 오른 수치다. 2022년도분 최저임금이 전년대비 5.04% 인상된 데 따른 동반상승 효과로 풀이된다. 2023년도분 최저임금 인상률은 5.02%였다. 이에 따라 평균임금도 5%가량 증가했다면 올해엔 작년보다 14만4000원 오른 302만4000원에 이른다는 셈범이 나온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이 각각 17만 원, 9만 원 올라 365만 원, 197만 원에 이른다. 비정규직의 경우 올해 사상 첫 200만 선을 찍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근로자 임금은 지난 2018년(255만 원) 처음으로 250만 원을 돌파했다. 2019년(264만 원)과 2020년(268만 원)에는 260만 원대를 나타냈다. 임금은 12년 전인 2011년(203만 원)에 처음 200만 원을 상회했다. 당시 정규직은 평균 238만 원, 비정규직은 135만 원을 탔다. 내년도 오름폭은 다소 더딜 것으로 보인다. 2024년도 최저임금은 올해분에 견줘 2.49% 인상(시간급 9620원→9860원)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현황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용직(정규직)근로자 임금은 전년동기에 비해 2.9% 올랐다. 경총은 "작년 상반기 인상률(6.1%)에 비해 낮아졌다"며 "이러한 임금인상률 둔화는 성과급 등 특별급여 감소가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인상률은 업종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가스·증기업의 임금총액은 올 상반기 9.3% 인상돼 조사대상 17개 업종 중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반면 금융·보험업은 유일하게 지난해 상반기보다 줄었다(-2.0%). 그럼에도 금융·보험업은 월평균 임금총액 자체는 740.2만 원으로 조사대상 17개 업종 중 지급액이 가장 컸다. 숙박·음식점업 종사자는 248.9만원으로 가장 적게 받았다.

2023-10-15 15:14:5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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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기연, 코스피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상장 목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OEM·ODM 전문기업 동인기연이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동인기연은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83만8000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3000원에서 3만7000원이다. 회사는 11월 1일부터 7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9일과 10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1992년 설립된 동인기연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의 백팩 등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및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업 초창기 알루미늄 튜브 사업을 시작으로 최고급 백팩 제조 사업에 진출했으며, 2003년 이라크전 당시 미군에 이동 시 편리하게 수분 섭취를 할 수 있는 하이드레이션 백팩을 납품하기도 했다. 현재는 꾸준히 사업 영역을 넓혀 백팩은 물론 클라이밍 하네스, 카약, 텐트 등 아웃도어 제품과 유아용품, 골프 백 등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알루미늄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봉제 분야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해 독보적인 가방 제작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글로벌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매출처를 다변화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동인기연은 10개 해외 생산법인에서 약 1만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며 연간 최대 2억 2200만불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제품 주력 생산기지는 필리핀이다. 회사는 필리핀 현지화에 성공했으며, 또한 필리핀 내 법인세 및 사업관련 설비, 원재료 구입에서 발생하는 세금 감면효과를 보고 있다. 동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506억원으로 기록돼 2020년부터 연평균 약 4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업이익도약 427억원으로 집계되며 2020년 이후 약 106%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소재 개발 역량과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호용품과 사냥용 백팩 제품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정인수 동인기연 대표이사는 "동인기연은 고객사의 강점을 고객사보다 더 잘 알고, 잘 살려줄 수 있을 만큼 고객사들과의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성장해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의 파트너가 될 수 있었다"며 "상장 이후 생산 설비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장단기 성장 전략을 통해 OEM, ODM을 넘어 최고 품질의 브랜드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0-15 14:38: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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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트, 공모가 상단 초과 6500원 확정...26일 코스닥 입성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 전문기업 워트가 공모가를 희망범위(5000원~5600원)를 넘어선 6500원으로 확정했다. 워트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 총 1907개사가 참여하며 79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99.97% 이상이 희망공모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으며,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12.06%이고 3개월 이상 확약은 10.38% 수준이다. 상장주관사인 키움증권 관계자는 "전방 산업인 반도체 시장의 수요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워트의 독보적인 기술력 뿐만 아니라 최근 반도체 후공정 산업까지 판로를 넓혀간 점이 수요예측 흥행을 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박승배 워트 대표이사는 "당사의 기술력과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방 산업의 공정 고도화에 따라 공정환경 제어장비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초정밀 공정환경 장비 기업으로 지속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워트는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 기술력 등을 내세워 국내 반도체 환경제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초기 일본 기업이 독과점 해왔던 반도체 설비에 대해 국산화를 추진해 왔고, 현재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THC)'이며, 고객사가 요구하는 기준 대비 엄격한 사양으로 장비를 공급하는 등 오류 발생건수를 낮춰 유지 보수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켰다. 2004년 설립 이후 꾸준한 수익을 발생시키며 흑자경영을 유지해왔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35.5%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지속 성장을 위한 차세대 THC 개발 등 연구개발과 안정적인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생산시설 신축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워트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키움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며, 10월 26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0-15 14:38:1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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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불확실성↑…한은, 기준금리 6연속 동결하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고, 금융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현재 금리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19일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회의를 연다. 한은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차례에 걸쳐 0.5%이던 기준금리를 3.5%까지 3%포인트(p) 인상한 뒤 2월, 4월, 5월, 7월, 8월까지 5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 금리인상 압박↑ 현재 금리인상 압박은 거세진 상태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로 우리나라와의 금리격차는 2.0%p다. 여기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9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추가인상 가능성을 열어 뒀다. 올해 말 기준금리를 5.50~5.70%로 예상하며, 한차례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투자한 외국인의 국내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9월 한달간 14억3000만달러 빠져나갔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국제금융시장은 한미 간 금리격차보다는 방향성에 반응한다고 말한 바 있다. 기준금리 동결로 2%p 이상의 금리격차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시장이 반응하고 있는 만큼 금리인상을 통해 자금이탈을 조기에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시 상승하고 있는 소비자물가도 금리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9월기준 112.99로 1년전과 비교해 3.7% 올랐다. 올해 1월 5.2%까지 올랐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7월 2.3%로 내린 뒤 다시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공공요금 인상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금리인상을 통해 물가안정을 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경제 불확실성↑…금리 동결 무게 다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현재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특히 하반기 경기회복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던 중국의 수출비중은 여전히 낮다. 8월 기준 중국 수출 금액은 104억9000만달러로 올해 누적 806억달러로 집계됐다. 1년전(1248억7000만달러)과 비교해 25.2% 감소한 수준이다. 경기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인상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금리동결로 절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늘어난 가계·기업대출로 금융이자 부담은 심화된 상황이다. 금리를 높일 경우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구매력이 줄며 소비를 감소시킬 수 있다.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액은 28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52조9000억원)보다 24조3000억원 줄었다. 소비가 증가해야 기업의 매출·생산 증대로 이어져 투자·고용을 촉진시키는 등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는만큼 이자부담을 낮추기 위해 금리동결을 할 수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금리 장기화 조짐에 중동 정세 불안까지 더해질 경우 킹달러 현상 강화로 원·달러 환율이 올라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도 "경기불확실성이 커지고 가계부채 증가세로 금융이자 부담도 이어지고 있어 금리를 동결하면서 추가인상 가능성을 열어놓는 매파적 신호를 시장에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5 13:38:1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