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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5386억…전년比 13% 감소

우리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1조5386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줄어든 수준이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1년 전보다 2.8% 증가한 5조237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자이익은 조달비용 상승 등에 따른 은행 마진 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향상됐다. 비이자이익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어려운 여건에 영향을 받아 소폭 감소했으나 캐피탈, 자산신탁 등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을 시현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40.8%로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상승에도 전사적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연간 관리목표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그룹 대손비용은 미래 경기전망 조정 등을 감안, 상반기 8178억원을 기록하며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조치를 단행하여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했다. 은행 우량자산비율은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85%를 상회했고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12.0%를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4월 1000억원대 자사주매입·소각을 결정한 데 이어 2분기엔 그룹 첫 분기 배당금으로 1주당 180원을 확정했다. 자회사별 상반기 순익(연결기준)은 우리은행 1조4720억원, 우리카드 819억원, 우리금융캐피탈 713억원, 우리종합금융 122억원을 시현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상반기는 국내외 금융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그룹 내 약한 고리를 점검하며 미래 경기 대응력을 강화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힘쓴 시기였다"며 "하반기엔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관리에 우선순위를 두면서 기업금융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확보하고, 전사적 비용 효율화를 추진해 그룹의 이익창출력이 지속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7-27 16:19:5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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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토큰증권 시장 선점 본격화

신한투자증권, 토큰증권 시장 선점 본격화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5일 이사회에서 토큰증권(STO) 사업 진출을 정식으로 승인받아 본격적으로 STO 비즈니스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STO 혁신금융서비스(블록체인 기반 금전채권 신탁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지정받았다. 현재는 인프라 시스템을 개발해 연내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토큰증권 플랫폼이 구축되면 증권사는 STO 발행과 거래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동해 새로운 STO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 다양한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 투자자 선택의 폭도 그만큼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2월 50여 개의 기업과 STO얼라이언스를 구성하고, 다양한 기초자산 보유 업체와의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투자자에게 매력 있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미래 금융 신사업의 관점에서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까지 염두에 두고 토큰증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상품 발굴과 더불어 투자자 보호를 위한 리스크 사전점검에도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토큰증권 사업 외에도 생태계 발전을 위해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도 검토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27 16:17:2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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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폭탄 돌리기' 시작...혼란의 출구찾기

상반기 개미(개인 투자자)들이 광풍을 일으키며 공격적으로 매수했던 에코프로의 주가가 널뛰기를 시작하면서 우려했던 주가 급락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2차전지주 강세에 따른 '빚투(빚내서 투자)'가 급격히 늘어났던 만큼 안전한 '엑시트' 전략을 구사하지 못한다면 손실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 형제의 주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전날부터 시작된 에코프로의 급락세는 이날도 이어져 결국 100만 원선이 붕괴되고 '황제주' 자리에서 내려왔다. 에코프로의 주가는 전날보다 19.79% 떨어진 98만5000원에 마감됐다. 증시에서는 과열 양상을 보였던 2차전지주에 대해 투자자들이 대거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주가 롤러코스터가 심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에코프로는 개미들이 집중 매수했던 종목이어서 변동성에 따라 일부 개미들의 피해도 막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효섭 자본시장 연구원은 "일부 대주주나 장기 보유했던 큰 물량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해당 2차전지 종목들이 코스닥, 코스피 시장 전반적인 변동성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일부 종목에 빚투할 경우 급락하는 과정에서 반대매매를 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2차전지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20조대를 바라볼 만큼 빚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반대매매가 이뤄질 시 주가가 다시 폭락하고, 또다시 반대매매가 출회되는 과정에서 시장 전반적으로 투매 현상이 관찰될 수 있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에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에코프로를 두고 고점 도달에 따른 매도 시점이라는 의견과 단기 조정 기간이라는 의견으로 갈린다. 다만 에코프로는 며칠전부터 과열 구간 진입에 따른 고평가 논란이 있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의 평균 주당수익비율(PER)이 10 정도인데, 에코프로의 경우 800(급락한 27일 기준 688)에 가깝기 때문에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6개월 뒤 실적이 현 주가만큼 나오지 않는다면 주가는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통 주가는 6개월 뒤 현금 흐름에 대해 현재 가치와 투자 심리를 더해 정해지기 때문에 6개월 뒤 에코프로의 기업 실적이 현재 주가 정도로 올라야 한다는 설명이다. 과거 에코프로처럼 '황제주'에 올랐었던 동일철강, 리타워텍, 신안화섬, 핸디소프트 등도 결국에는 주가가 급락하면서 좋지 않은 결말을 본 전례가 있다. 핸디소프트의 경우, IT붐이 일었던 2000년 1월 104만2000원까지 기록했지만 결국 상장폐지됐다. 김 교수는 "마지막에 진입한 사람이 가장 비싸게 사고, 큰 피해를 입게 된다"며 "거래량이 늘어날 때 일부를 팔아치우며 지분을 줄이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포스코 그룹주의 주가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전날보다 5.71% 떨어졌으며,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인터내셔널도 각각 13.21%, 21.74%씩 하락 마감했다. 한 증시 전문가는 "우리나라 증시의 경우, 하반기로 갈수록 종목별·투자자별 양극화로 인한 변동성이 더욱 커지는 시기가 될 수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의 신용이자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에 내년 초까지는 증시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2023-07-27 16:11:2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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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정책대출 받으려다…보이스피싱 공범 전락 '주의'

#.소규모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는 A씨는 불법 대출광고 홈페이지의 간편 상담코너에 개인정보를 입력했다. 이후 사기범은 A씨에게 연락해 "카드거래 실적이 많으면 대출한도가 늘어난다"며 체크카드 발급을 유도했고 A씨는 사기범 말에 속아 카드결제 계좌번호를 알려줬다. 사기범은 또 상품권 대금을 A씨 계좌로 입금한 뒤 A씨에게 그 돈으로 고액의 상품권을 사도록 했다. 그러나 입금된 금액은 사기범이 또 다른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사기를 친 돈이었다. A씨는 계좌가 지급정지되고 전자금융거래도 제한되며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소상공인 정책대출을 미끼로 자영업자를 '보이스피싱 전달책'으로 유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자금 사정이 어려운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에게 접근해 대출에 필요하다며 체크카드 발급 및 상품권 구매를 유도했다. 특히 신용한도가 없는 체크카드로 상품권을 대량 구매하는 등 거래 실적을 쌓아야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유도한 데 이어 사기범들은 상품권 매입 금액을 자신들이 지원해 준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사기범들이 말한 '지원금'은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입금한 돈으로, 소상공인이 자신도 모르는 새 보이스피싱 피해금의 전달책으로 전락하게 된다. 더 큰 문제는 소상공인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자금융거래도 모두 제한된다. 본인 계좌로 보이스피싱 피해금이 이체되면, 해당 계좌는 '사기이용계좌'로 분류되며, 피해구제 절차가 진행되는 약 3개월간 이 계좌는 지급정지되며 전자금융거래도 모두 제한된다. 금감원은 출처가 불분명한 웹사이트 대출광고에 개인정보를 제공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중금리보다 현저히 낮은 대출금리, 파격적인 대출조건 등을 빙자한 개인정보 요구는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크다. 금감원은 "사기이용 계좌는 피해구제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지급이 정지되고,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공범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7-27 16:04:4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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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도 자녀장려금 받는다...5년간 세수 3조 줄어들 듯

우리나라 세(稅)수입이 내년부터 연평균 6000억 원씩, 향후 5개년간 총 3조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각종 소득공제 등 세 부담 완화정책에 따른 세수 감소다. 정부는 특히 서민층 가구를 대상으로 지급하던 자녀장려금을 중산층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추진 방향은 경제활력 제고와 민생경제 회복, 미래 대비 등이다. 관련 법률안이 통과되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자녀장려금의 경우, 가구 연소득 상한액을 홑벌이·맞벌이와 관계없이 현행 4000만 원 미만에서 7000만 원 미만으로 올릴 계획이다. 지급액 또한 자녀(18세 미만) 1인당 최대 8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에 대해 기재부 등은 "출산·양육 지원 강화"라며 법 개정 추진이유를 밝혔다. 또 출산·양육수당 등 비과세 한도를 월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상향한다. 근로자·종교인 본인 또는 배우자의 출산, 6세 이하 자녀의 보육과 관련해 사용자에게서 지급받는 급여가 공제 대상이다. 기재부는 서민·중산층 세 부담 경감책에 따라 내년 세수가 올해보다 7546억 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또 기준 연도(2023년) 대비 2025년에 5768억 원, 2026년에 5527억 원, 2027년에 5796억 원, 2028년에 6065억 원 감소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올해를 기준점으로 둔 누적법식 산정으로, 5년간 총 3조702억 원 규모의 추정 손실액이다. 전년대비(순액법) 기준으로는 총 4719억 원의 감소를 예상했다. 내년에 7546억 원 줄지만 2025년에는 2024년 대비 1778억 원 증가한다는 추계다. 이어 2026년에 241억 원 증가, 2027년에 269억 원 감소 등이다. 2028년 이후에는 1077억 원 증가할 것으로 봤다. 기재부에 추산에 따르면 기준년 대비가 아닌 전년대비로도 자녀장려금(-5300억 원)과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확대(-642억 원) 부문에서 상당폭의 감세 효과가 나타난다. 또 장기저당주택차입금 이자상환 소득공제 확대(-220억 원) 등 소득세수가 총 5900억 원 줄어든다. 기준 연도 대비로는 5년간 소득세수가 훨씬 더 큰 폭(-3조1651억 원)으로 감소한다. 다만 법인세수는 순액법 계산으로 1690억 원, 누적법으로 6880억 원 늘어 세수 손실효과를 일정 부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또 '노후 연금소득에 대한 세 부담 완화'를 비롯해 '혼인에 따른 증여재산 공제 신설'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 '영상콘텐츠 투자 세제지원 확대' 및 '가업승계에 따른 세 부담 완화' 등을 개정안에 포함했다. 정부가 밝힌 개정대상 법률은 총 15개(내국세 13개·관세 2개)로 이달 28일부터 14일간 입법안을 예고한다. 또 내달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9월1일 정기국회에 제출하는 수순이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년 초 효력이 발생한다.

2023-07-27 16:00:1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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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신고 즈음 증여받아야 세금공제 1억 추가

정부가 27일 공개한 2023년 세법개정안에는 '혼인에 따른 증여재산 공제'가 신설됐다. 혼인신고일 전후 각 2년 이내(총 4년 내 한정)에 부모·조부모의 재산을 증여받는 경우, 1억 원 한도의 추가 세액공제가 지원된다는 내용이다. 이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현재 직계존속의 직계비속(자녀·손자녀)에 대한 증여 공제한도는 5000만 원(미성년자 2000만 원)이다. 기존 5000만 원에 더해 직계비속이 결혼하는 시기에 맞춰 최대 1억 원까지 추가로 공제한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는 이달 초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기본방향을 밝힌 바 있다. 정부는 개정안 추진전략 중 하나가 '미래 대비'라고 했다. "결혼·출산·양육 및 노후대비, 기회발전특구에 대한 세제지원 등을 통해 인구·지역 위기 대응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 감소·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에 대응하는 조세정책으로 풀이된다. 또 영·유아 의료비 세제지원을 강화한다. 6세 이하 영아·어린이를 대상으로 현행 연 700만 원까지의 의료비 세액공제(15%) 한도를 폐지한다. 산후조리비용에 대한 의료비 세액공제한도(연 200만 원) 요건도 완화한다. 현행 총급여 7000만 원 이하를 받는 근로자 대상을 '모든 근로자'로 전면 확대한다. '장병내일준비적금 비과세' 적용기한도 늘린다. 이는 군복무기간 중 가입하는 적금(월 40만원 한도)으로, 이자소득 비과세 특례 적용기한을 오는 2026년 말까지 3년간 연장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무주택 청년의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이자소득 비과세(500만원 한도) 특례를 2년 연장해 2025년 12월31일까지 적용한다. 노후 연금소득에 대한 세 부담 완화도 추진한다. 연금저축·퇴직연금 등의 사적연금소득 분리과세 기준금액을 현행 연 1200만 원에서 15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연금 수령액에 대해 3~5% 저율 분리과세 선택이 가능하다. 기재부는 우수 외국인력의 국내유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외국인기술자 소득세 감면 적용기한을 2028년 말까지 5년 연장한다. 이는 소득세 50% 감면으로, 대상 또한 확대한다. 외국인이 유망 첨단 클러스터(산업집적지) 내 교수 임용 시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근로자의 사택제공이익을 근로소득에서 항구적으로 제외해 단일세율 과세특례를 적용한다. 내한 관광객의 국내소비 촉진을 도모하기 위한 사후면세점 환급도 확대한다. 환급 최소기준금액을 인하(건당 3만원→1만5000원)하고, 즉시환급(1회 50만 원→70만 원) 및 도심환급(500만 원→600만 원) 등의 한도 상향조정이다. '기업경쟁력 제고' 추진방향에 따라 '가업승계에 따른 세 부담'을 완화한다. 가업승계 증여세 저율과세(10%) 구간을 상향(60억 원→300억 원)하고 연부연납 기간을 대폭 확대(5년→20년)한다.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 진료비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제도 추진한다. 외이염과 결막염, 아토피성 피부염 등 100여개 질병의 동물병원 진료용역에 대한 부가세 면제다. 이는 국회 통과여부와는 별도(부가령)로 올해 10월1일부로 시행된다. 또 경차 유류세 환급 적용기한을 늘린다. 경형자동차(1세대 1차량)의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 유류에 부과된 교통·에너지·환경세 및 개별소비세 환급(연 30만원 한도) 적용기한을 2026년 말까지로 3년 연장하는 내용이다. 맥주·탁주의 주세율 물가연동제는 폐지한다. 주세 세율은 매년 소비자물가상승률의 ±30% 범위 내에서 조정해왔다. 이를 백지화하고, 주종별 세 부담 차이를 반영해 필요 시 법정세율(맥주: 리터당 885.7원, 막걸리: 리터당 44.4원)의 ±30% 범위에서 탄력세율을 조정한다. 이 밖에 K-콘텐츠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영상콘텐츠 제작비용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폭 상향한다. 중소업체의 경우 기존 10%에서 15%로 공제율을 상향한다. 또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을 위해 소득세·법인세 감면기간(7년→10년)을 연장할 방침이다.

2023-07-27 16:00:1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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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반기 최대' 순익 2조 달성…비이자이익 급증

하나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2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비이자 부분에서만 1조원이 넘는 이익을 창출하면서 이자수익 구조를 벗어나는 데도 성공했다. 하나금융은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2884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2분기만 놓고 보면 9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었다. 하나금융은 "국내외 경기둔화와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위험 증가에도 유가증권·파생상품 트레이딩 실적 증대를 통한 매매평가이익 증가 우량 기업 대출 중심의 양호한 자산 성장 안정적 비용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이자이익은 4조4072억원, 수수료이익은 9169억원을 달성했다. 이를 합한 상반기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63억원) 증가한 5조3241억원이다. 그룹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p) 하락한 1.84%다.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6.5% 증가한 1조3701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의 손익구조 및 체질 개선을 통해 지주사 설립 후 반기 최대 실적이다. 특히 그룹의 매매평가익은 주요 관계사의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지난해 상반기 1506억원 적자에서 올해는 7508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수수료이익은 자산관리 수수료와 여신·외환 관련 수수료 증가로 9169억원을 시현했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을 대비해 충당금도 확대했다. 상반기 중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5594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3626억원) 대비 54.2%(1968억원) 증가한 수치다. 2분기 그룹 연체율은 0.43%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08%p 올랐고, 은행 연체율은 0.26%로 같은 기간 0.10%p 뛰었다. 그룹의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7%로 안정적인 수준의 수익성 및 자본 효율성을 시현했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를 기록했다. NPL커버리지비율은 167.4%,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5%를 기록했다. 그룹의 2분기 말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22%, 12.80%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8390억원으로 같은 기간 33.9%(4654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5740억원 시현 및 효율적 비용 관리에 힘입은 결과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4%(278억원) 감소했으나 핵심이익은 신탁·퇴직연금·방카슈랑스를 포함한 자산관리 수수료와 외환매매익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0%(5103억원) 증가한 4조4373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하나증권은 346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으며, 같은 기간 하나캐피탈은 1211억원, 하나카드가 726억원, 하나자산신탁이 4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날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17년간 이어온 중간배당 전통 계승과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의 하나"라며 "우수한 자본여력, 견고한 수익기반 유지, 안정적 자산건전성 등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7-27 15:55:36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