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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내년에도 건전성, 리스크 관리 화두"

보험업계가 내년에도 건전성과 자산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보험계약마진(CSM) 확대에 따라 보험이익은 증가할 전망이지만 변동성이 함께 높아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2024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보험업계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했다. 보험연구원에서는 윤성훈 선임연구위원과 조영현 금융시장분석실장 등이 2024년 경제 전망 및 보험산업 해결과제 등을 발표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다양한 시나리오가 등장할 수 있다"며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다. 보험 사업 모형을 재점검하고 사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성훈 선임연구위원은 '2024년 경제·금융환경 전망'에서 "올해 상호금융을 제외한 나머지 금융업의 경우 자본비율이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회속세가 더디다"며 "뉴 노멀 시대에 비해 경제 성장률은 낮아지고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금리는 높아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윤 연구위원은 "가계부채, 기업대출, 부동산 파이낸싱프로젝트 문제 등이 확산하기 전 리스크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영현 금융시장분석실장은 '2024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에서 "건전성이 낮은 회사들은 이익 유보를 극대화하고 자산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할 시기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긴축 통화정책이 시작된 지난 2022년부터 회사 간 수익성 편차가 확대되고 있다. 이같은 경향은 다음해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조 실장은 지급여력비율이 낮을수록 자본성증권 의존도가 높아지며 수익성이 감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건전성이 낮은 보험사의 ▲유동성 ▲수익성 ▲건전성 등이 상대적으로 크게 악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음해 보험업계가 대응 및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보험법률 개정 ▲디지털 전환 ▲신채널 등장 등이 꼽혔다. 조 실장은 "보험시장의 정보 비대칭성 완화와 신사업 확대를 병행해야 한다"며 "소비자요구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보장위험 발굴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제고해야 한다"고 했다. 영업경쟁이 심화할수록 정보 비대칭에 따른 소비자 신뢰 저하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최근 보험사 최고경영인(CEO)들을 대상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97.4%의 CEO들이 영업경쟁이 강한 것으로 평가한 만큼 경계가 요구된다. 조 실장은 "보험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 소비자 보호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10-05 10:23:3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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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조건 충족 시 연 14.0% 추구 ELS 등 11종 공모

KB증권은 LG화학 보통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유로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하는 KB able ELS 3163호(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 조건 충족 시 세전 연 14.00%)를 포함한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11종 상품을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ELS 상품의 경우 개인 일반투자자는 10일 오후 4시까지(영업점 기준), 법인 및 전문투자자는 13일 오후 2시까지 공모 청약이 가능하다. KB able ELS 3153호(1인덱스 스텝다운형)는 코스피(KOSPI)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5.2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3154호(3인덱스 슈퍼리자드 스텝다운형)는 닛케이(NIKKEI)225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지수와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8.3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3155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 HSCEI지수와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7.4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3156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KOSPI200지수, S&P500지수와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5.7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3157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 S&P500지수와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7.1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3158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 S&P500지수와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7.6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3159호(3인덱스 월지급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 S&P500지수와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6.93%(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3160호(1스탁, 2인덱스 스텝다운형)는 삼성전자 보통주(KS. 005930), S&P500지수와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7.6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3161호(1스탁, 2인덱스 스텝다운형)는 LG전자 보통주(KS. 066570), S&P500지수와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12.0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3162호(1스탁, 2인덱스 스텝다운형)는 SK하이닉스 보통주(KS. 000660), S&P500지수와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13.0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3163호(1스탁, 2인덱스 스텝다운형)는 LG화학 보통주(KS. 051910), S&P500지수와 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14.0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금번에 공모하는 상품들은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기타 상세한 내용은 KB증권 전국 각 지점이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0-05 09:33:3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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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실적발표가 주가 반등 전환점

KB증권은 5일 삼성전자에 대해 다음주 예정된 3분기 잠정 실적 발표가 주가 반등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디램(DRAM) 분야는 올해 4분기부터, 낸드(NAND)는 내년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추정된다"며 "이에 따라 반도체 부문 실적은 올해까지 14조원의 영업적자를 내겠지만, 내년에는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로써 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흑자전환 시기는 당초 시장 예상보다 6개월 이상 앞당겨졌다. 4일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전 산업 생산지수는 반도체 생산이 견인하며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 이는 2021년 2월(+2.3%) 이후 2년 반 만에 최대 폭 증가다. 특히 8월 반도체 생산은 전월 대비 13.4% 증가해 지난 3월 증가 폭(+30.9%) 이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전년 대비 기준으로 8.3% 증가해 2022년 7월(+14.9%) 이후 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런 시점에서 삼성전자는 주요 고객사에 4분기 DRAM과 NAND의 두 자릿수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2년 만에 가격 동시 반등도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 폰, PC 고객사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이미 정상 수준에 진입한 것과 동시에 북미 데이터센터 고객사들이 1년 만에 메모리 반도체 주문을 재개했다"며 "반도체 재고 건전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고객사 입장에서 삼성전자의 감산 정책이 반도체 구매 심리를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부터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감산 규모를 확대(DRAM 30%, NAND 40%)하는 동시에 저가 판매를 지양하며 수익성 개선 위주의 전략 변화를 시행하고 있다. 그는 "이는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있는 고객사들이 미래 수요의 증감에 관계 없이 70% 하락한 DRAM, NAND 가격 조정이 충분한 것으로 인지하고 향후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를 다소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고객사들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을 수용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0-05 09:33: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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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타사대체입고 이벤트…"주식 옮기면 투자지원금 지원"

NH투자증권은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 대상 타사대체입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NH투자증권 고객 누구나 나무증권 및 QV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이벤트 신청 후 참여할 수 있으며, 타사에서 NH투자증권으로 주식을 입고할 경우 투자지원금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다. 이벤트 신청 후 주식을 입고하고 내년 1월 말까지 잔고를 유지하면 최대 200만원의 투자지원금을 제공한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합산 ▲3000만원 이상 입고 시 지원금 5만원 ▲1억원 이상에 지원금 10만원 ▲3억원 이상에 지원금 15만원 ▲10억원 이상에 지원금 50만원 ▲30억원 이상에 지원금 100만원 ▲100억원 이상에 지원금 2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국내주식 5000만원 이상 거래 시 5만원, 해외주식 1000만원 거래 시 5만원의 추가 혜택이 더해져 최대 21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코스피, 코스닥 시장 상장 국내주식(ETF, ETN 포함) 및 해외시장에 상장된 해외주식(해외상장 ETF 포함)이 대상이다. 외국계기업 임직원이 주식보상제도를 통해 받은 해외 보관 자사주를 입고 시에도 동일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최근 국내 주식 또는 해외 주식을 매일·매주·매월 단위로 원하는 금액만큼 편리하게 모아갈 수 있도록 '주식모으기' 서비스 UX를 개편했고, 종목별 연관 관계와 최신 정보를 그래프 형태로 제공하는 '종목탐험' 서비스를 신규 출시 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05 09:31: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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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WACON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수상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6일 열린 'WACON 2023'에서 사이버보안 우수기업에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WACON은 한국언론인협회와 국회ICT융합포럼이 개최하는 국제 모의해킹대회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고도화된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하고 전세계 각국의 유능한 화이트해커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의 일환으로 높은 수준의 사이버보안 기술력을 발휘해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사이버보안 문화 정착에 공로가 있는 기업을 '사이버보안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사이버보안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기혁 우수기업 심사위원장(중앙대 교수)을 포함한 정보보호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사이버 보안 전략 ▲시스템 구축 ▲고객 서비스 ▲사회적 지원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고객의 자산과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디지털 금융보안 위협 분석 및 리스크관리 중심의 보안 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증가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 인증(ISO27017)을 취득하는 등 관련 대응체계를 수립했다. 이와 함께 국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과 국제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O27001)을 획득해 매년 인증 심사 기관으로부터 검증을 받는다. 금융위원회 정보보호 상시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고 등급(100점/S등급)을 받았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환경을 역이용한 진화된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한 보안대책을 마련해 고객에게 안전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05 09:18: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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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전환 DGB대구은행, 연내 가능할까?

DGB금융그룹이 시중은행 진출과 금감원 검사 등이 맞물려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그룹은 지난 8월 발생한 불법계좌 개설 사태로 금감원의 긴급검사 장기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지연 등 여러 난관과 맞닥뜨린 상태다. 일련의 사태가 그룹의 차기 회장 결정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DGB금융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신청을 지난 3분기 내에 마치고, 올해 안에 전환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금융위원회도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과정에서 자본금, 대주주 적격성, 내부통제 등 적합성을 평가하기 위한 예비인가를 생략하는 '패스트트랙'을 고려했다. 통상적으로 예비인가 과정에 한 달에서 두 달의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대구은행의 연내 시중은행 전환을 위해서는 금융위의 '패스트트랙'이 선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지난 8월 금감원이 대구은행이 고객 동의 없이 1000여개의 증권계좌를 불법적으로 개설한 정황을 적발해 긴급검사에 착수하며 대구은행의 '패스트트랙'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금융위가 금감원 긴급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구은행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확인한 이후 시중은행 전환을 승인하겠다며 방침을 유보적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통상 2주 내로 진행되는 금감원 긴급검사가 세부조사를 이유로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금융위 역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이다. 대구은행도 인가신청을 예정했던 9월에 진행하지 않았다. 금융권에서는 길어진 긴급검사에 대구은행의 인가신청이 늦췄져 연내 시중은행 전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DGB금융 관계자는 "금감원 긴급검사와 시중은행 인가신청은 별개의 사안이며, 9월 내 인가신청은 일차적 목표였다"면서 "신청에 앞서 세부 사항을 더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DGB금융그룹이 감사 대상이 될 것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사의 '내부통제 실패'가 이번 금융권 국정감사의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감원 검사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다. DGB금융 관계자는 "금감원의 긴급검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이제 검사 결과 발표만 남겨두고 있다"며 "시중은행 전환 TF팀이나 회장추천위원회 등 모두 맡은 바 업무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10-05 08:36:2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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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이슈 '보험료 카드납부'…보험·카드사 논리 '팽팽'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보험료 카드납부'가 재조명 받고 있다. 이번 국감에서 보험료 카드납부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21대 국회 국정감사는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오는 11일 금융위원회 국감의 주요 현황 및 쟁점 가운데 하나는 보험료 카드납부의 법률적 근거 마련이다. 지난 8월 국회입법조사처는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을 발표해 신용카드를 이용한 보험료 납부방식 개선방안을 국감 예상 이슈로 지목했다. 입법조사처는 보험·카드업계 간의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줄일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국감 예상 이슈로 보험료 카드납부가 거론된 만큼 보험·카드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생보사 평균 신용카드 납부 비율은 5.1%다. 국내 3대 생보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중 삼성생명은 삼성카드 이용자만 납부가능해 카드납 비율이 0.2%에 불과하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은 아예 보험료 카드납부를 허용하지 않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수수료가 발생하면 보험사는 사업비 명목으로 고객에게 전가할 수 밖에 없다"며 "보험료 카드납부가 고객 입장에서 좋은 제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손해보험사의 카드 결제 비중도 29.1%에 그쳤다. 생보사에 비해 손보사들의 카드납부 비율이 높은 것은 자동차보험 덕분이다. 1년 단위로 결제하기 때문에 그나마 수수료 부담이 덜해서다. 보험업계는 보험료 카드납부 비중이 낮은 원인으로 카드수수료 부담을 꼽았다. 현재 2% 초반 수준인 보험사의 카드 가맹 수수료를 더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카드 수수료율 2%를 업계에서는 높다고 봐 부담스러워 한다"며 "수수료만 낮아진다면 카드결제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업계는 수수료 인하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조달금리 상승과 가맹점 수수료 인하 정책 등으로 수익성이 날로 악화하고 있어서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4168억원으로 지난해(1조6243억원) 동기 대비 2075억원(12.8%) 감소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형 가맹점의 수수료율은 적격비용 원칙 하에서 협의해서 책정한 것"이라며 "합당한 원가에 기반해 책정한 것인데 지금보다 더 낮추는 것은 원가 이하의 수수료를 받으라는 이야기이다"라고 말했다. 수수료를 둘러싼 보험사와 카드사 간 힘겨루기로 보험료 카드납은 진척되지 못한 상태다. 제21대 국회에서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아직도 소위 심사 중이다. 양 업계는 국감에서 보험료 카드납부 문제가 다뤄질 지 신중히 지켜보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료 카드납부는 1, 2년 묵은 이슈가 아니다"며 "국회의원들이 수시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뜸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05 08:23:24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