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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호 예탁원 사장 "토큰증권 플랫폼 등 혁신금융 인프라를 구축 추진"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14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토큰증권 플랫폼을 추진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심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아직까지 저희들에게 부여된 역할은 발행할 때 총량을 관리하고 등록, 심사하는 정도"라며 "토큰증권이 어떤 형태로 발전해 나갈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은 최대한 입법 지원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고,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심층적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사장은 정부 정책사업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라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국채통합계좌 시스템 구축 등의 신규 산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 국채에 투자하려면 국내 금융기관 중 한 곳을 상임대리인(보관기관)으로 선임한 뒤 그 대리인이 국내에 개별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그러나 국제예탁결제기구(ICSD) 국채통합계좌를 통하면 이런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정부는 국채 시장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예탁원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규모 ICSD인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과 국채통합계좌 구축·운영에 합의한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올해는 ICSD와 계약 세부 내용을 마련하고 한국은행·국세청·금융감독원 등 감독기관과 서식 개정에 협의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ICSD와 계약 관련된 사항들을 세부적으로 얘기하고 서로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여러 가지 제도와 시스템 등은 세부적으로 상당히 많이 진행이 돼 있어 대부분의 사항에서 거의 협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반드시 (WGBI 편입이) 된다고 말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조건을 충족시키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는 예탁원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 시 전담조직인 미래비전실(TF)을 신설했다"며 "격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우리회사의 현주소를 냉철하게 점검하고, 새로운 비전과 추진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체계를 안착시키고 혁신창업기업 지원, 취약계층 지원, 지역사회 발전 지원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시장과 국민으로부터 더 많은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6-14 16:11: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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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세전 연 4.44% 월지급식 등 저위험 ELB 3종 판매

키움증권이 세전 연 4.44%의 수익을 매월 0.37%로 나누어 지급하는 월지급식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판매한다. 14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키움 제446회 ELB는 세전 4.44%의 수익을 매월 0.37%의 고정쿠폰으로 12번에 나눠서 지급하는 만기 1년 상품이다. 월지급 ELS나 월지급 ELB 중 월지급배리어가 설정된 상품의 경우 매월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만 월지급 쿠폰(수익)을 지급받지만, 이 상품은 다른 조건 없이 월지급 쿠폰을 받는 상품이다. 매월 미리 정해진 월지급일에 액면금액의 0.37%를 받으며, 만기지급일인 2024년 6월 19일에는 마지막 달의 월지급 쿠폰과 원금 전액을 받게 된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인 삼성전자 보통주의 종가가 최초기준가의 200%를 초과하면 발행금액의 0.01%의 수익을 추가로 지급하는 조건도 있다. 기본적으로 원금과 수익이 지급되는 저위험상품이지만, 만기일 전에 발행사인 키움증권의 신용사건(부도 또는 파산)이 발생하면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현재 키움증권의 신용등급은 AA-(2023.03.28 기준, 한국신용평가)이다. 또한 만기 전에 투자자가 중도상환을 신청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다른 ELB도 판매 중이다. 제445회 ELB는 월지급 조건 없이 6개월 후 만기 때 원금과 세전 연4.20%의 수익을 한꺼번에 지급하는 상품이다. 제447회는 미국달러로 청약하는 달러 ELB로, 만기 3개월에 세전 연 5.55%의 수익을 달러로 지급한다.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라 원화 기준으로는 손실이나 수익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청약 마감은 오는 16일 낮1시까지이다. 최소 청약금액은 100만원이며, 총 모집한도는 200억원이다. 키움증권 위탁계좌가 있으면 키움증권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및 영웅문S# 모바일앱으로 매수할 수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6-14 16:09:1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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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특성화고 학생 대상 'ESG 금융 멘토링' 실시

한화투자증권이 특성화고 학생을 대상으로 '투게더 플러스(Together Plus) 금융 멘토링'을 실시한다. 14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Together Plus'는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금융 멘토링'은 경제ㆍ금융 교육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각 분야별 전문가인 임직원들이 멘토가 돼 학생들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사회공헌 활동에는 한화투자증권 한두희 대표이사가 참여해 '지속가능한 미래와 ESG'를 주제로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화투자증권은 청소년 교육전문 사회공헌 단체인 사단법인 'JA 코리아'와 함께 지속적으로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충섭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실 상무는 "특성화고 금융ㆍ취업 멘토링은 우리회사 임직원의 재능기부 활동으로 취업을 앞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이다"며 "앞으로도 한화투자증권은 지속 가능한 내일의 주역인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해 어린이 금융탐험대, 특성화고 등 연령에 맞는 특화된 금융교육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6-14 16:08:1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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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K팜 혁신 이끌 스마트·바이오 인프라 조성

현대건설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국민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농업분야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충남 서산시 부석면 일원에 위치한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 내 현대모비스(서산 주행시험장)에서 농식품부와 '농업바이오단지 조성 및 청년농·스마트팜 육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별히 청년 농업인이 함께 자리해 국가 농업정책 추진 상황과 실질적인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양측은 이날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 내 농업바이오단지 조성 및 운영 ▲청년농업인 육성 및 창업자금 지원 ▲스마트팜 기술개발 및 수출 활성화 ▲전략작물 재배단지 조성 ▲자원순환형 신재생에너지 시설 건립 및 기술지원 등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이끌 경쟁력 확보 방안과 차세대 영농인 육성 관련 업무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현대건설은 서산 간척지 내 소유 농지에 스마트 농업 인프라 조성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22만 평은 농업 전문업체들이 입주하게 될 바이오단지로, 10만 평은 가루쌀, 내염성 옥수수, 밀 등 전략작물 재배를 위한 시범사업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 농업인들이 서산특구 내에 정착해 영농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스마트팜은 물론 교육 및 지원시설까지 설립할 예정이다.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시설 건립과 기술지원으로 자원순환형 에너지 자립형 도시를 구축한다는 청사진까지 제시했다.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는 지난 2008년 지역특화 발전특구로 최초 지정됐다. 지난 5월에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6차 계획변경이 승인된 데 이어 이번 협약까지 체결돼 정부 핵심사업인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 미래 모빌리티에 더해 농업기반의 미래 성장사업 추진까지 가속화될 전망이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고령화 등의 위협 속에 우리 농업은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서산 간척지는 정주영 선대 회장의 원대한 포부가 담긴 소중한 유산인 만큼, 청년 농업인이 꿈을 펼치고 미래 식량 자원의 전초기지로 변모하기 위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6-14 16:00:1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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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 최종금리 평균 6%…흥행은 미지수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청년도약계좌' 금리가 최종 6%로 집계됐다. 기본금리가 낮고 우대금리 비중이 높다는 비판에 은행들이 기본금리를 올렸다. 일각에선 최종금리가 높아졌지만 청년들이 적극 가입 할 지는 미지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오는 15일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을 앞두고 은행별 출시 예정 금리를 최종 공시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 등 11개 은행의 청년도약계좌 최대 금리(기본금리+소득에 따른 우대금리+은행별 우대금리)는 평균 6%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공시한 은행은 IBK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4.5%)으로 집계됐다. 이어 대구·부산·경남은행(4.0%), 광주·전북은행(3.8%) 순이었다. 기본금리 평균은 4.23%다. SC제일은행의 경우 2024년 출시 예정이다. 11개 은행 모두 소득 우대금리는 0.5%포인트(p)로 동일했다. 1차 금리 공시 당시 요건충족이 어려운 우대금리 비중은 낮아졌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북은행(1.7%p), 대구·부산·경남은행(1.5%p), IBK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1.0%p) 로 집계됐다. 11개 은행들은 오는 15일부터 청년도약계좌 운영을 개시한다. 기본금리와 우대금리가 조정된 배경에는 금융당국의 요청이 있었다. 금융당국은 은행 간 우대금리가 너무 비슷하다는 점과 카드사용, 월급 통장 등 달성하기 힘든 조건을 내세운 부분을 간담회에서 지적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것은 가장 의미있는 사회공헌의 하나다"fk며 "청년도약계좌의 안착을 위한 은행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금융위는 지난 13일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기업은행 임원들을 만나 청년도약계좌 최종금리를 논의했다. 금융위는 5대 시중은행들에 특정 금리 수준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은행 간 기본금리에 차이가 나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또 한 번 전달했다. 월 70만원씩 5년에 5000만원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은행이 최소한 6% 수준의 금리를 제공해야 한다. 지난 8일 1차 금리산정에서는 IBK기업은행(4.5%)을 제외한 은행들이 기본금리 3.5%, 요건 충족이 까다로운 우대금리 2%p를 얹어주는 식으로 금리를 제시했다. 만약 우대금리를 받지 못할 경우 정부 소득 우대금리(0.5%p)를 더해 연 4.0%의 금리로 5년간 월 70만원씩 납입하게 될 경우 원금 4200만원과 이자 427만원, 정부 기여금 144만원으로 총 4771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5000만원을 만들기에 부족한 금액이다. 시장반응이 냉랭한 것을 인지한 금융당국은 금리 확정 공시 날짜를 연기하고, 그 사이 은행장을 불러 모아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다만 청년도약계좌가 흥행할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기본금리를 올렸다고 해도 청년들에게 매월 70만원씩 5년이라는 기간이 너무 길기 때문이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중인 직장인 A씨는 "자취생들은 월세를 포함한 한 달 고정비용만 130만원이 넘게 나가기 때문에 청년도약계좌를 가입할 엄두도 내지 못한다"며 "5년이라는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해지할 경우 시중은행과 비슷한 이자액을 받게 되는데 정책상품이라는 이점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가 자산형성 기회를 준다지만 고물가 시대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입을 하지 못하거나 상품이 이득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청년들이 많은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회사 내 MZ세대 직원들만 해도 가입하지 않을 것 같다는 말을 많이하고 있다"며 "뚜껑은 열어봐야겠지만 흥행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올해 정부기여금으로 편성된 재원만 3678억원으로, 정책 첫 해 유의미한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6-14 15:25:4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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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5월 고용 매우 양호...취업자 수 증가폭은 점차 축소할 것"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4일 최근 고용상황을 "매우 양호하다"고 평가했으나 향후 취업자 수 증가폭은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합동 '제6차 일자리전담반(TF) 회의'에서 수출 부진으로 제조업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같은 전망을 냈다. 그는 역대 최고치(63.5%)를 기록한 5월 고용률과 관련해 "코로나 회복에 따른 작년 93만5000명의 큰 기저효과와 둔화되고 있는 인구증가 효과를 고려할 때 매우 양호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는 "대면서비스업 고용 회복세가 유지되고, 보건복지업·전문과학기술업·정보통신업 등 대부분의 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방 차관은 그러나 "수출 및 설비투자 부진 등에 따른 일자리 회복이 지연되며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2차 빈 일자리 해소방안'이 논의됐다. 방 차관은 "국내 건설·해운업 등 인력난 호소가 큰 4개 업종을 추가로 선정했다"며 "업종별 맞춤형 인력유입 유도, 근로조건 개선, 매칭지원 강화, 외국인력 활용 유연화 등 4개 부문별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병행해 고용서비스 확충을 비롯, 외국인력 활용 유연화, 중소기업 근로조건 개선 등 제도적 인프라 확충도 추진된다. 그는 "농번기 구인난에 대응해 외국인 노동자가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계절근로자(E-8) 쿼터 확대 및 체류기간 연장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또 "재외동포(F-4)도 음식점업·숙박업 등에서 추가로 6개 세부 직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했다"고 했다. 재외동포 취업대상을 이달부터 확대했다는 내용이다. 주방보조원과 패스트푸드 준비원, 음식서비스 종사원, 음료서비스 종사원, 호텔 서비스원, 그 외 숙박시설 서비스원 등이다. 기재부와 고용부 등은 업종별 전문가와 관계부처가 공동 참여하는 '빈 일자리 현장점검반'을 이달 중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원활히 반영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기재부 등은 합동TF논의와 현장점검반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달 '제2차 빈 일자리 해소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3-06-14 15:20:3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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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성 비율 40%p 하락

지난해 금융복합기업집단 6곳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40%포인트(p)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다양한 업종을 영위하는 금융그룹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특히 지주 형태가 아닌 기업집단의 경우 계열사 간 리스크 전이 등의 문제가 감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그룹 등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지난해 말 186.5%로 1년 전보다 39.9%p 하락했다. 자본적정성 비율은 금융복합기업집단 전체의 자기자본을 모두 더한 값을 규제상 요구되는 필요자본의 합계액으로 나눈 숫자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총 자본은 116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16조7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금리 인상 및 주식가치 하락 등에 따른 주요 보험·금융투자회사의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통합자기자본이 감소했다"며 "총자산감소에도 불구하고 금리위험액 확대 등으로 통합필요자본은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본적정성 비율이 떨어진 건 자기자본은 감소한 대신 필요자본은 늘었난 탓도 있다. 통합필요자본은 금리위험액 확대 등으로 같은 기간 58조9000억원에서 62조6000억원으로 3조7000억원 증가했다. 개별 집단별로 봐도 현재 6개 금융복합기업집단 모두 자본적정성 비율이 같은기간 대비 하락했다. 그룹별로는 삼성(230.0%), 교보(174.5%), DB(165.9%), 현대차(162.6%), 한화(148.8%), 미래에셋(146.8%) 순으로 나타났다. 필요자본은 업권별 건전성 규제에서 요구하는 자본의 합계와 금융당국이 기업집단 차원의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별도로 요구하는 자본으로 구성된다. 금감원 측은 "지난해 말 6개 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규제비율(100%)을 상회하는 등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금리 상승 등으로 자본적정성 비율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잠재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복합기업집단별 건전성 상황 및 IFRS17, K-ICS 도입 등에 따른 자본적정성 비율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목표 자본비율 관리 등 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3-06-14 14:44:0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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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과 포용] <2> 은행, 디지털전환 '승부수'

은행권의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마이데이터 서비스 역량이 은행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도 각광받고 있어서다. 여기에 데이터 활용 규제도 사라질 전망이어서 은행권이 비대면 금융 상품을 쏟아내는 등 관련 서비스 구현에 열을 올리고 있다. ◆ 마이테이터, 은행권 고객 유치 '황금키'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행된 지 약 1년 반이 지난 가운데 올해 은행권이 관련 서비스를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자산관리 뿐만 아니라 소비·지출 등 고객 생활 전반에 대한 밀착 서비스로 고객 유치 경쟁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하나금융은 자산관리 특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사 플랫폼 내 부채관리와 신용관리 등의 서비스를 구축하고, 맞춤형 상품 추천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하는 대출 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등과 융합한 초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14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8월 중 모바일앱 '하나원큐' 내에서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서비스인 '하나 합'에 신용관리, 부채관리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순자산뿐만 아니라 부채도 자산에 포함시켜 타 금융사의 부채와 신용조회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KB국민은행은 지난달 마이데이터 신용관리 서비스에 '신용관리 리포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계산기'를 신설했다. KB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여러 기관에 흩어진 자신의 거래정보를 KB스타뱅킹으로 모아 한눈에 분석·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다. 신설된 '신용관리 리포트'·'DSR 계산기' 서비스도 KB마이데이터 가입 후 KB스타뱅킹에서 이용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우리 마이테이터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육아휴직이나 결혼, 출산, 차량, 주택, 조기 은퇴 등 대비하고 싶은 상황과 관련해 부족 자금이 얼마인지 조언해 준다. 이밖에도 우리은행은 유진투자증권 앱에 '마이데이터 화이트라벨링 서비스'를 최근 오픈했다. 우리은행 고객들은 이달부터 우리은행에 있는 자신의 통합자산관리, 소비·지출 분석 자료 등을 유진투자증권의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인 'Smart챔피언'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달부터 은행권 중 유일하게 선보이는 온라인 상품 중개 서비스에 마이데이터를 연계한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예금 및 대출을 중개하고, 우대금리 요건 충족 확인 등으로 고객을 관리한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중개서비스 내에서 이용자 맞춤형 상품 추천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건강보험료 납입 내역 등을 비롯한 공공데이터와 금융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평가사(CB)와 연계한 신용점수 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비 관련 서비스도 지속 고도화 한다는 계획이다. ◆ AI기술 독립 '활활'…규제 완화 기대 올해 생성형 AI 서비스 챗GPT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은행권이 이를 알맞게 적용하고 고도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먼저 신한금융은 AI 서비스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대표 금융사다.109개 영업점에서 148여개 AI뱅커를 활용 중이다. 디지털 데스크에서 AI뱅커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증명서 발급, 통장 개설, 예금담보대출까지 50여가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또 모바일뱅킹 신한 쏠(SOL)에 'AI 음성뱅킹' 서비스도 도입했다. 최근 IBK기업은행도 KT와 손잡고 금융 서비스에 돌입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i-ONE Bank(아이원뱅크)' 내 AI 음성인식 플랫폼(기가지니인사이드)에 기반을 둔 '기가지니 음성 서비스'를 통해 메뉴 찾기, 간편 송금, 일상 대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인터넷전문은행 토스의 행보도 관심이다. 지난 3월 토스는 앱에서 '챗GPT에게 물어보기' 기능을 추가하고 오픈AI 챗GPT 서비스에 가입하는 불편을 해소했다. 특히 하나금융은 독자적인 AI기술 개발을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독립법인(CIC)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을 설립하고 자연어처리(NLP), 데이터사이언스, 사용자경험(UX) 등 다방면으로 AI 기술을 연구해 왔다. 우리금융도 AI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1월 데이터·AI 사업 총괄 조직인 'DI(Data Intelligence)기획부'를 디지털 부문에 신설했다. DI기획부는 그룹의 AI 사업 전략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이처럼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도 관련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금융당국은 3분기 중 금융데이터 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7일 금융권의 AI 기술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금융분야 데이터 관련 규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금융 AI 데이터 라이브러리 구축 ▲데이터 결합 전문기관 추가지정 ▲AI 신기술 활용 활성화 등을 위한 금융 데이터 규제개선 ▲금융 AI 테스트베드 구축 ▲설명가능한 AI 안내서 마련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AI 보안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금융사의 AI서비스가 보안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경우 악의적인 공격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KB경영연구소 진영리 연구원은 "고객 정보를 다루는 금융권은 고객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오남용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고객 정보 처리를 최소화하는 등의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3-06-14 14:43: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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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고용률 63.5%로 역대 최고...청년층 일자리는 7달째 감소

지난달 우리나라 고용률이 63.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취업자 수 증가폭이 두 달째 둔화한 데다 29세 이하 청년층 일자리의 경우 7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3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률이 전년동기 대비 0.5%포인트(p) 상승한 63.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982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취업자 수는 2883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5만1000명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폭은 지난 1년간 지속적인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 증가폭은 84만1000명을 찍은 뒤 그해 8월에 80만7000명, 9월 70만 명대, 12월 50만 명대로 떨어졌다. 또 올해 1월(41만1000명)과 2월(31만2000명) 등 축소가 이어졌다. 이후 3월(46만9000명)에 잠시 늘었다가 일자리 증가폭은 4월(35만4000명)부터 다시 둔화했다. 취업자 수는 여전히 고령층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60세 이상(37만9000명) 증가폭이 각 나이대 증감을 합한 수치(35만1000명)보다 28000명 많았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15∼59세 일자리는 줄어든 셈이다. 30대와 50대에서는 각각 1만명과 4만9000명 늘었다. 반면 20대가 6만3000명, 40대가 4만8000명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비 9만9000명 줄어 최근 7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청년층 고용률 또한 47.6%로 0.2%p 내려갔다. 산업별로, 제조업에서 3만9000명 줄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들어 매달 감소한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같은 수출 감소가 (제조업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건설업도 6만6000명 줄었다. 반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이 16만6000명 증가했고, 숙박·음식점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각각 12만8000명, 11만1000명 늘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1575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5000명 감소했다. 다만 비경제활동 인구 중 '쉬었음'에 해당하는 수는 8만8000명 늘었다. '쉬었음 인구'란 일할 능력이 있으나 육아 등의 사유 없이 막연히 경제활동을 안 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20대에서 특히 증가(3만6000명)했다.

2023-06-14 14:39:04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