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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서울대, 초전도 기반 핵융합로 기술개발 맞손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서울대와 '초전도 기반 핵융합로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핵융합 발전은 수소 등의 연료를 플라스마 상태에서 섭씨 1억도 이상의 초고온으로 가열해 원자핵을 결합시켜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원료가 풍부하고 폭발 위험성이 낮아 안전한 데다 배출가스와 방사능 폐기물 발생량이 적어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핵융합 과정의 핵심은 초고온의 플라스마를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초전도자석의 강력한 자기장이 초고온의 플라스마를 가두는 역할을 하는데, 초전도자석을 만들기 위해선 특정 조건에서 전기 저항이 '0(Zero)'이 되는 특수 물질인 초전도체가 필수다. 현대건설과 서울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외 초전도 기반 핵융합로와 핵융합용 초전도에 대한 ▲공동 연구 및 기술 개발 및 이전 ▲사업 개발 및 참여 ▲인력지원 및 상호협의체 운영 등에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대한민국 산학계 대표 기관의 협력이 미래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동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늘 협약은 핵융합 발전이 실험실에서 나아가 실증로와 상업로 건설로 이어져 실질적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초전도 연구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15 13:44:4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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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조기 대선…상반기 아파트분양 급감

오는 6월3일 치러질 대선 일정에 따라 올 상반기 전국 아파트 신규 분양물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가뜩이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청약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수요자 관심이 대통령 선거에 쏠리면서 건설사마다 분양 일정을 하반기로 미룰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5일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분양 물량 (예정 포함)은 4만5121가구(77개 단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 물량(12만3622가구·156개 단지) 대비 가구 수 기준 6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022년 상반기 물량(12만309가구)과 2023년 상반기 분양 물량(9만1572가구)에 비해서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상반기 분양 물량은 수도권, 지방 대도시를 가리지 않고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수도권은 지난해 상반기 6만9059가구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2만7292가구로 감소가 예상되며 5대 광역시의 올 상반기 예상물량은 1만106가구로 전년 대비 71.9%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당초 4~5월 계획된 분양물량도 줄줄이 대선 이후로 연기될 경우 실제 분양물량은 예상치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신규 아파트 공급 절벽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선 일정에 분양이 늦춰지면 수요 대비 입주물량 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하반기 이후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빅데이터업체 부동산지인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입주예정 물량은 3만3997가구로 수요(4만8120가구)대비 7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수요 대비 입주예정 비율도 63%(수요 5673가구·입주 3570가구), 부산은 72% (수요 1만6931가구·입주 1만2273가구)로 나타나 공급부족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현재 분양 중인 아파트도 주목받고 있다. 롯데건설이 울산 중구 학산동 복산육거리에 분양 중인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은 고층 아파트이면서 대부분 판상형 4베이 구조로 이뤄져 설계, 채광 및 환기에 유리한 것이 특징이다. 계약금 1500만원 정액제를 적용 중이며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최고 49층, 3개동으로 조성된다. 한양건설은 광주 광산구에서 공급 중인 '한양립스 에듀포레'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0개동에 전용면적 84·89㎡ 총 470가구로 조성된다. 광주 대표 산업단지 중 하나로 꼽히는 평동산업단지가 가깝고, 도보권에 동곡초가 위치해 있다. 반도건설은 부산 동래구에 분양 중인 '동래 반도 유보라'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42층, 3개동에 전용면적 84㎡ 총 40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부산 내에서 선호도가 높은 평지 입지에 들어서며, 부산지하철 1호선 교대역, 4호선 낙민역, 동해선 동래역이 모두 가까운 게 입지장점으로 꼽힌다.

2025-04-15 13:43:1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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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證, '미국·중국·홍콩·일본 주식' 온라인 수수료 이벤트

신한투자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주식 및 옵션거래 수수료 혜택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해외주식 온라인 거래수수료 이벤트는 미국, 중국, 홍콩, 일본의 해외주식을 온라인으로 거래하려는 고객에게 매매수수료 1년간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국가별로 제비용만 발생하며 ▲미국, 매도 시 SEC Fee(증권 거래 수수료) 0.00278%, ▲일본, 없음 ▲중국, 매수 시 0.00841%, 매도 시 0.05841% ▲홍콩, 매수·매도 시 0.1085% 등이다. 더불어 해당 4개국 통화 환전수수료 1년간 95% 우대율 혜택을 제공한다. 2025년 4월 1일 이후 신한투자증권에 처음 계좌를 개설했거나, 2025년 1월 1일 이후 해외주식을 거래하지 않은 휴면 고객이 대상이다. 이벤트 신청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또한, 신한투자증권에서 처음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이라면, 최대 3만원 상당의 미국주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미성년자도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며 구글(알파벳A),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테슬라, AMD의 6개 종목 중 한 종목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미국주식옵션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미국주식옵션이란 미국 개별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해외옵션상품이다. 신한투자증권 비대면 고객은 이벤트 신청 시 온라인수수료를 2000계약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한일현 신한투자증권 플랫폼사업본부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의 글로벌 투자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해외 시장에서의 투자 경험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신한투자증권에서는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신고대행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당사 해외주식 거래고객 중 당사에서만 2024년 해외주식 매매차익이 250만원을 초과한다면 신청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 고객은 무료로 신청 가능하며, 4월 28일 오후 5시까지 신청 가능하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15 12:18:4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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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엠로보'로 연금투자 AI 투자 시대 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퇴직연금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맞춰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서비스 '엠로보(MROBO)'를 통한 'AI 기반 초개인화 자산관리 솔루션'을 내놨다.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에 대한 투자자의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중관여 투자자'라는 새로운 수요층을 정조준한 점이 눈길을 끈다. 15일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 기반 연금관리 서비스 '엠로보(MROBO)'의 출시를 공식화했다. 첫 서비스는 오는 18일 하나은행 앱을 통해 시작된다. 연내 국민은행, 농협은행,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한 8개 퇴직연금 사업자 앱에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고객이 평안한 노후를 설계할 수 있도록 미래에셋이 글로벌 투자역량과 AI 기술을 집약해 새로운 자산관리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글로벌 ETF 플랫폼인 '글로벌X' 인수를 통해 확보한 전 세계 운용 네트워크와 연계된 AI 솔루션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엠로보의 개발과 운영은 로보어드바이저운용본부가 맡는다. 단순한 투자자문 수준의 '자문형 로보'가 아닌 고객의 투자성향을 반영해 실제 자산 배분과 리밸런싱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일임형 로보'라는 점에서 시장 내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작년 12월 금융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로 퇴직연금 분야 일임형 로보 서비스 인가를 받은 점이 기반이 됐다. 손수진 ETF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그동안 퇴직연금시장은 투자에 대한 관여도가 낮은 고객 중심의 구조였지만, 코로나19 이후 스스로 펀드 교체 시점과 자산배분을 고민하는 '고관여 투자자'와 '중관여 투자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엠로보는 이 같은 투자자층을 위한 대안으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에 따르면 중관여 투자자란 "TDF(타깃데이트펀드)를 맡기기엔 애매하고, 스스로 전면 운용하긴 부담스러운 투자자"다. 이들은 수익률을 추구하지만 자산관리와 리밸런싱에 적극 개입하진 않기에, 자동화된 일임 서비스가 필요한 투자군이라는 설명이다. 엠로보는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총 12개의 AI 알고리즘 기반 모델을 제공한다. 이창헌 로보어드바이저운용본부장은 "AI 모델이라고 해도 결국 데이터를 어떻게 읽어내고 해석하느냐는 '운용역의 도메인지식'에 달려 있다"며 "금융 데이터는 희소하고 노이즈가 많아 단순 학습이 어렵기 때문에, 미래에셋은 AI 기술과 20년 이상 퀀트 운용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리밸런싱은 일임계약 체결 후 자동으로 이뤄진다. 이 본부장은 "일임형 로보의 핵심은 피로도 없이 지속 가능한 자동화"라며 "고객이 리밸런싱 타이밍을 고민하지 않도록 매월 또는 분기별로 알고리즘이 자산시장의 변화를 반영해 운용전략을 조정하며, 시장 급변 시에는 수시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엠로보의 시장 전략도 구체적이다. 미래에셋은 현재 750조원 규모의 국내 퇴직연금 시장에서 중관여 투자자를 중심으로 약 5% 수준인 38조원을 초기 타깃 시장으로 설정했다. 장기적으로는 고액자산가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프라이빗 자산관리 서비스를 '대중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손 대표는 "현재 금융사 퇴직연금 담당자 13만명 중 3분의 1이 자산관리 가능 인력이지만, 이들이 모두 고액자산가를 담당하면 1인당 540명을 맡아야 하는 비효율이 발생한다"며 엠로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자간담회에선 향후 로보어드바이저의 확장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엠로보는 향후 챗GPT와 같은 LLM(대규모 언어모델)을 연계한 자산관리형 챗봇으로의 확장도 고려 중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15 11:45: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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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관세 대응' 전국 순회 설명회 개최

정부가 경제부처 합동으로 수출기업의 관세 대응 등을 위한 전국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은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15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수출기업 인증 관련 애로해소 지원을 위한 해외인증 설명회와 1대 1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도권 설명회에서는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품목 중심으로, 기업의 애로 문의가 많은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의 최신 인증 동향, 심사 절차, 서류 작성 등 실무중심 정보와 대응 전략을 상세히 안내했다. 또 현장에서 해외인증 전문가가 사전 신청한 기업과 1대 1 맞춤 상담을 지원했다. 설명회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충청권(5월8일), 대구·경북권(6월4일), 부산·울산·경남권(6월25일), 전라권(7월16일) 등 전국 주요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되며, IT·전기전자, 섬유, 기계·조선, 화학물질 등 지역별 주력 수출 품목과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권역별 맞춤형 인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신정부의 상호관세 강화 등으로 인해 수출 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미국을 비롯해 EU(유럽연합), 중국, 동남아, 중동 등 다양한 권역의 인증 동향을 종합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국표원 해외인증지원단 전응길 부단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 고금리·환율 변동 지속, 첨단산업 경쟁 과열의 3각 파고가 겹쳐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국표원은 산업 현장 중심의 지원을 더욱 강화해 신속한 해외인증 획득을 지원함으로써 수출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15 11:39: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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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88% "4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동결할 것"

채권 전문가 대다수가 오는 17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가 15일 발표한 '2025년 5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이달 4∼9일 49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의 설문 응답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88%는 4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이는 지난 2월 동결 전망 응답보다 43%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금투협은 "미국 관세정책 등 경기 둔화 압력에도 불구하고, 환율 변동성과 가계부채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존재함에 따라 4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 국내 채권시장의 금리 방향에 대해서는 금리 하락을 전망한 응답이 47%로 전월(26%)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금리 상승에 응답한 비율은 16%로, 전월(22%)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금투협은 미국의 통상정책 불확실성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 반면, 안전자산 선호 확대로 채권 수요가 증가해 금리 하락을 점치는 응답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고환율과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상승 응답이 하락 응답보다 많았지만, 정치적 불확실성 여파로 소비 부진이 지속되며 물가 하락을 점치는 응답이 전월(7%)보다 5%포인트 상승한 12%로 집계됐다. 물가 상승 응답자 비율은 18%로, 전월(22%) 대비 4%포인트 떨어졌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중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며 환율 변동성이 크게 확대돼 다음 달 환율 하락과 환율 상승을 점치는 응답이 모두 증가했다. 환율 하락 응답은 전월 37%에서 44%로, 환율 상승 응답은 전월 15%에서 16%로 상승했다. 이를 종합·분석해 산출한 다음 달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113.5로 전월(103.1)보다 상승했다. 설문 문항에 대한 응답을 통해 산출되는 BMSI는 채권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100 이상이면 채권금리 하락(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등 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5-04-15 11:10:3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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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공급과잉 해소에 '수출 주목'...수요급증 뉴질랜드서 검역 생략

이달부터 국산 쌀의 뉴질랜드 수출이 한결 수월해진다. 뉴질랜드 현지에서의 한국산 쌀 인기는 2020년대 들어 부쩍 높아졌고, 이는 국내 공급과잉 완화 측면에서도 고무적이다. 우리 쌀은 현재 4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산 소포장 쌀(최대 25kg)을 검역 요건 없이 뉴질랜드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그간 선적 시 식물검역증명서를 첨부하고 현지에 도착하면 수입검역 또는 훈증소독을 해야 했다. 소포장 쌀의 경우 도정을 거치고 포장이 바로 이뤄져 병해충 유입 위험도가 낮다고 검역본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2023년부터 뉴질랜드 측과 해당 요건 완화를 협의해 왔고, 뉴질랜드 정부가 이달 9일 완화된 국산 소포장 쌀 수입 요건을 최종 발효했다. 이번 요건 완화로 뉴질랜드 도착 시 수입검역이 생략된다. 식물검역증명서 발급이 불필요해 행정절차가 간소화되는 등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검역본부는 기대했다. 국산 쌀의 수출 대상지 수는 총 48개국이다. 이 중 뉴질랜드 현지에서 국산 쌀은 밥맛이 좋은 고품질 쌀로 인기를 얻으면서 2020년대 들어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수출 실적이 2022년 4톤(t)에서 2023년 18t으로 늘어난 데 이어 작년에는 137t으로 전년대비 600% 넘게 증가했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수출 농가와 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수출국 검역 요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15 11:00:04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