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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 5%대 고금리 후순위채 발행

흥국화재는 자본 확충과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대규모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흥국화재는 오는 17일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번 후순위채의 희망 금리 밴드는 연 5.0%에서 5.5% 수준으로 책정됐다.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연 5%대의 금리는 안정적인 고수익을 노리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이번 상품은 매달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월이표채' 방식으로 발행된다. 은퇴 후 정기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자산가나 매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소액 투자자들 사이에서 '제2의 월급'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투자의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흥국화재의 재무 지표도 탄탄하다. 흥국화재는 지난해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151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2.1% 증가라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였다. 보험사의 지급여력 지표인 킥스(K-ICS) 비율 또한 경과조치 후 220.4%로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를 상회해 우수한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견고한 재무 상태를 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우량 금융기관의 채권에 투자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12 15:31:5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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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전면 개편

비씨카드가 기존 빅데이터 플랫폼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하면서 'AI 금융빅데이터플랫폼'을 전면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융빅데이터플랫폼은 지난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빅데이터 생태계 조성과 데이터 기반 혁신 성장 지원을 목적으로 구축한 국가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비씨카드가 금융 분야 사업자로 단독 선정돼 운영해 왔다. 이번 리뉴얼은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데이터 검색·분석 및 보고서 자동 생성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사용자가 필요한 데이터를 자연어로 검색하면, AI가 전월 소비 데이터 및 유동인구 데이터와 외부 트렌드를 바탕으로 질의 내용을 분석해 준다. AI 검색 결과는 자연어 설명 및 시각화 형태로 제공되며, 하루 최대 50회까지 무료로 검색할 수 있다. '데이터폴리오' 기능도 새롭게 도입됐다. 사용자가 ▲기간 ▲지역 ▲업종 등 원하는 세부 조건을 선택해 고객이 원하는 데이터를 직접 설계할 수 있다. 데이터 기반으로 최신 사회이슈·트렌드를 자체 분석해 제공하는 'AI 인사이트' 기능과 데이터 결과를 자동으로 시각화한 'AI 보고서' 기능도 만나볼 수 있다. 개인 회원은 자연어 기반 AI 검색을 활용해 연구·논문 등에 필요한 데이터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매월 업데이트되는 'AI 상권 분석 리포트'로 전국 결제 데이터 기반의 트렌드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기업 회원의 경우 비씨카드를 통해 진행했던 전자계약, 세금계산서 등의 과정을 플랫폼 내부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다. 비씨카드 오성수 상무는 "점차 다변화되고, 세분화되는 데이터 시장에서 고객의 수요에 발맞추고자 AI 기술을 활용한 플랫폼 고도화를 진행했다"며 "다양한 산업의 데이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AI서비스로 사업을 혁신할 수 있도록 고객 경험을 제공하여 모든 영역의 데이터를 아우르는 AI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3-12 15:30:5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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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신복위와 '서민금융 복합지원' MOU

BNK부산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 및 신용회복위원회와 함께 '서민금융 복합지원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김성주 BNK부산은행장과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서민금융·복합지원·지역금융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내 서민 및 소외계층이 겪는 복합적인 어려움을 개별 기관의 단편적 지원이 아닌 통합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관이 협력하는 지역 밀착형 서민금융 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서민·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세 기관은 올해 3분기 내에 복합지원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 구도심 지역인 중앙동에 복합지원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복합지원센터에서는 ▲민간·정책서민금융 및 고용·복지 상담 ▲채무조정 지원 ▲금융교육 등 서비스를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서민·소외계층을 지원한다. 또한 BNK부산은행은 복합지원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금융상품도 3분기 중 출시한다. 제도권 금융으로 복귀를 위한 소액신용대출 상품과 종잣돈 마련을 지원하는 적금상품을 출시해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자산 형성 지원도 지원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세 기관은 이동점포를 활용한 '찾아가는 복합지원 서비스'도 시행한다. 금융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직접 방문해 복합지원 상담을 제공하고, 상담직원 대상 금융교육을 실시해 금융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망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성주 BNK부산은행 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서민금융과 복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 내 금융 사각지대를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라며 "앞으로도 정책상품 이용이 어려웠던 경계계층과 금융·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3-12 15:29:2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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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DB손보·삼성생명·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이 대학생 서포터즈 드리머(DREAMER) 15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 3개월간 공식 활동 시작 DB손해보험은 지난 4일 DB금융센터에서 대학생 서포터즈 DREAMER 15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발대식에는 서포터즈로 선발된 12명이 참석해 DREAMER 주요 활동 소개 및 운영 계획 안내와 함께 임명장 수여가 진행됐다. 서로를 소개하고 활동에 대한 포부를 나누면서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DREAMER 15기는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활동한다. 펫보험 시장 조사 및 홍보 활동, 사회공헌활동, 금융취약계층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 발굴 등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대학생 서포터즈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이 브랜드와 고객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포터즈들이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이 서초경찰서와 보이스피싱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신속 신고·공조 시스템 마련 삼성생명은 지난 1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회사와 경찰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금융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생명은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의심 거래를 사전에 탐지하고 차단하고 있다. 의심 거래 발생 시 고객 확인 절차와 추가 인증을 통해 피해 확산을 예방하는 대응 체계를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생명과 서초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협력을 강화한다. 피해 의심 거래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공조가 가능하도록 협력하고, 범죄 수법과 주요 피해 사례 등 관련 정보를 공유해 예방 활동도 확대한다. 특히 '보이스피싱 ONE-STOP 신고체계'를 구축해 피해 의심 상황 발생 시 담당자가 경찰과 핫라인을 통해 즉시 신고하고 공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점차 지능화되고 있는 만큼 금융회사와 경찰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대응 체계와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리츠화재가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보증연장 보험을 판매한다. ◆ 네이버 카페 'BMW 매니아' 회원 대상 메리츠화재(대표이사 김중현)는 자동차 전문 마케팅 기업 시퀀스엔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업계 최초로 네이버 카페 'BMW 매니아' 회원 전용 자동차 보증연장 보험을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BMW 매니아' 회원은 제조사 보증과 동일한 수준의 보증연장 보험 상품인 '메리츠 내차안심케어'를 간편 가입 링크를 통해 직접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메리츠화재는 시퀀스엔과의 협업으로 커뮤니티 기반 실사용 데이터를 보험 설계에 반영해 보다 정교한 리스크 분석과 합리적 보험료 체계를 구현했다. '메리츠 내차안심케어'는 전국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순정 부품을 사용해 수리받을 수 있다. 제조사 보증과 동일한 수준의 보장을 제공한다. 철저한 손해율 분석과 데이터 기반 프라이싱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BMW 오너들의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낮췄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 보험 판매를 넘어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에 보험을 자연스럽게 접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와 데이터 기반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보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12 15:27:1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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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I 충격 없었지만, 한은 못 웃는다…환율·유가 부담 여전

미국 2월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지만, 시장은 안도보다 유가와 달러 흐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한국은행 입장에서도 이번 수치를 곧바로 금리 인하 여건 개선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12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5% 올라 시장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다. 헤드라인 물가가 다시 급등하는 양상은 피했지만, 물가 둔화가 뚜렷하게 재가속됐다고 보기도 어려운 수치다. 문제는 이번 CPI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완화 기대를 다시 키워줄 만큼 강한 안도 재료는 아니라는 점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연중 고점 부근에서 강세를 이어갔고,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98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도 7월 회의 동결 가능성이 전날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반영됐다. 미국 물가 자체보다 더 큰 변수는 최근 중동발 에너지 충격이다. 2월 CPI가 휘발유 가격 상승 영향을 일부 반영했지만, 최근의 유가 급등은 3월 물가에 더 본격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 이번 수치가 '충격 회피'에는 해당할 수 있어도, 곧바로 '긴축 종료 확인'으로 읽히지 않는 배경이다. 이에 따라 국내 통화정책의 초점도 미국 물가 결과 자체보다 환율과 유가, 금융안정으로 옮겨간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2월 26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하면서 물가가 목표 수준 근처에서 안정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성장이 예상보다 양호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성장 여건이 다소 나아져도 바로 완화로 움직일 단계는 아니라는 의미다. 실제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각각 2.2%, 2.1%로 제시해 기존 전망보다 0.1%포인트(p)씩 올렸다. 향후 물가 경로의 핵심 변수로는 국제유가와 환율 움직임을 명시했다. 국내 2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0%로 목표 수준에 머물렀어도, 한은이 물가 안정 흐름을 낙관적으로만 보기 어려운 이유다. 외환시장과 금융안정 변수도 한은을 더 신중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2월 기자간담회에서 "환율 변동성이 높은 데다 수도권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관련 리스크도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물가가 예상 범위에서 나왔다고 해도 달러 강세와 유가 불안이 이어지면 한은으로선 선제적으로 금리 인하 신호를 주기 부담스러운 구조다. 미 CPI 충격은 피했지만, 한은의 금리 시계를 다시 앞당길 만큼 여건이 편해진 것은 아니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미국의 추가 물가 지표와 오는 17~18일 FOMC, 국제유가와 달러 흐름이 4월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판단에 어떤 영향을 줄지로 옮겨가고 있다. 전쟁 장기화로 유가가 뛰고, 물가가 오르면 오히려 금리 인상의 명분을 줄 수도 있다. 황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향후 통화정책은 특정 방향으로의 기대를 형성하기보다는 대내외 여건 변화와 경제지표 등을 지켜보면서 당분간 신중한 중립 기조를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12 15:25:1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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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에너지 대전환(GX) 본격 시동… 전극보일러 실증사업 등 추진

김성환 기후부장관 방문, 재생에너지 전환현장 점검… "재생에너지 확대정책 차질 없도록" 당부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활용한 열 생산과 반도체 산업 폐열 재활용 등을 통해 에너지 전환(GX)에 속도를 낸다. 한난은 전극보일러 실증사업과 반도체 산업 미활용열 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탈탄소 열공급 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한난은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을 위해 잉여 전력을 열로 전환해 저장·활용하는 P2H(Power to Heat) 섹터커플링 기술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화성지사에 20MW급 전극보일러를 지난 2월 준공했으며, 현재 실증 운전을 진행 중이다. 해당 설비는 출력 조정 범위가 5~100%로 넓어 전력 수급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 실증 과정에서는 효율 99.61%, 열 생산 온도 122.79℃ 수준의 성능을 확인했다. P2H 기술은 전력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시간대의 잉여전력을 활용해 열을 생산·저장했다가 필요 시 공급하는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계통 불안정성을 완화하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한난은 또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지역난방에 활용하는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삼성전자와 협력해 경기 기흥 캠퍼스에서 발생하는 공정 방류수의 열을 회수하고 히트펌프로 온도를 높여 인근 지역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기존 지역난방수와 열교환을 통해 공급하는 '변온·변유량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상용화될 경우 온실가스 배출량 약 29% 감축과 함께 연간 약 6억8000만원 규모 LNG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기본설계 용역 발주 단계이며 2027년 7월 준공 및 상업운전이 목표다. 이날 현장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도 방문해 전극보일러 실증 현장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P2H와 반도체 미활용열 등 청정열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에너지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서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탄소중립 목표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12 15:20: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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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납품가 짜고쳤다”…공정위, 육가공업체 9곳 과징금 31억

이마트 납품 입찰·견적 가격 사전 합의 먹거리 담합 첫 적발…6개 법인은 검찰 고발 대형마트에 돼지고기를 납품하는 육가공업체 9곳이 입찰가격과 견적가격을 사전에 합의해오다 적발돼 제재를 받는다. 국민 주요 식재료인 돼지고기 납품 과정에서 가격 담합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마트에 돼지고기를 납품하는 9개 돼지고기 가공·판매업체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31억6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6개 법인은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재 대상은 대성실업, 대전충남양돈축산업협동조합, 부경양돈협동조합, 씨제이피드앤케어, 도드람푸드, 보담, 선진, 팜스토리, 해드림엘피씨 등 9개 업체다. 이 가운데 대성실업, 대전충남양돈축산업협동조합, 부경양돈협동조합, 씨제이피드앤케어, 도드람푸드, 보담 등 6개 법인은 검찰에 고발된다. 공정위에 따르면, 업체들은 일반육 입찰과 브랜드육 견적 제출 과정에서 각각 가격 담합을 벌였다. 일반육의 경우 이마트가 입찰을 통해 돼지고기를 구매했는데, 8개 업체는 2021년 11월 3일부터 2022년 2월 3일까지 진행된 14차례 입찰 중 8건(계약금액 약 103억원)에서 사전에 삼겹살·목심 등 부위별 입찰가격 또는 하한선을 합의한 뒤 투찰했다. 이 과정에서 업체들은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과 카카오톡 1대1 대화 등을 통해 가격 수준을 조율한 것으로 조사됐다. 육가공업체 브랜드 라벨을 붙여 판매하는 브랜드육 납품과정에서도 담합이 이뤄졌다. 브랜드육은 무항생제 사육 등 차별화된 생산방식을 내세워 일반육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5개 업체는 2021년 7월 1일부터 2023년 10월 11일까지 총 10차례(계약금액 약 87억원) 견적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부위별 가격 또는 가격 인상·인하 폭을 사전에 합의한 뒤 동일한 수준의 견적서를 제출했다. 브랜드육의 경우 한 매장에 여러 브랜드가 입점하는데 가격 차이가 크게 나면 판매량이 급감할 수 있어 업체들이 공급가격을 비슷하게 유지할 유인이 있었다는 것이 공정위 설명이다. 돼지고기는 도축 후 여러 단계의 가공·유통을 거쳐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대표적인 식재료다. 대형마트는 전체 돼지고기 소매 유통시장 가운데 약 14~17%를 차지한다. 이마트는 납품가격에 일정 이윤을 더해 소비자 판매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납품가격이 담합으로 상승할 경우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국민들의 주된 식재료 중 하나인 돼지고기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육가공업체들의 납품가격 담합 행위를 적발·제재한 사건"이라며 "국민 생활 물가 상승을 유발하는 먹거리 분야 담합에 엄정 조치함으로써 향후 식료품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식료품 분야에서 물가 안정을 위협하는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며 "밀가루·전분당·계란 등 식품 분야 담합 사건도 신속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12 15:05: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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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와 경제 리스크] 전쟁이 밀어 올린 유가…인플레 고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면서 물가와 환율,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동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 ▲안전자산 선호 속 환율 변동 ▲금융시장과 자금시장 변수 등 세가지 측면에서 짚어본다. <편집자주>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재점화가 고개를 든다. 12일 실시간 유가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석유공사 오피넷(Opinet)에 따르면 지난 11일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각각 87.25달러, 91.98 달러로 집계됐다. 중동 전쟁이 시작되기 전(2월27일) WTI가 67.02, 브렌트유가 72.48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각각 30%, 27% 급등했다. 두바이유는 같은 기간 배럴당 71.24달러→119.55달러로 68%나 상승했다. 중동 전쟁 여파가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 중동전쟁 후폭풍…'물가 급등' 이처럼 증가한 국제유가 상승은 물가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원유는 전력·물류·석유화학 등 산업 전반의 핵심 원자재인 만큼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경우 생산비와 운송비를 통해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다. 실제로 1973년 4차 중동전쟁 당시 석유 금수조치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세계경제는 '오일쇼크'를 겪었고 물가가 급등했다. 당시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72년 3.4%에서 1973년 8.7%, 1974년에는 12.3%까지 치솟으며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촉발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세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 기준 118.40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0% 상승했다. 생산자 물가도 지난해 10월 1.90%에서 11월 2.20%로 상승한 뒤 지난 1월까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생산자물가는 기업이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변화를 반영하는 지표로, 통상 일정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오를 경우 제조업 생산비와 물류비 부담이 확대되면서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 기준금리 2.5%인데 국채 3년물 3.2%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확대될 경우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지거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 연 2.75%에서 연 2.50%로 낮아진 이후 동결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채권시장에서는 이미 금리인상을 반영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 기준 3.253%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2.50%)를 감안하면 시장이 이미 2회(50bp=0.01%포인트) 이상의 추가금리 인상가능성을 선반영한 것이다. 한은은 과거 고유가 국면에서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2007년 1월 4.5%이었던 기준금리를 그해 7월과 8월 각각 4.75%, 5.00%로 올렸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007년 1월 1.7%였지만 ▲2월 2.2% ▲5월 2.3% ▲6월 2.5% ▲7월 2.5%로 상승한 영향이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물가 압력이 커졌던 시기에도 금리를 인상했다. 2022년 2월 두바이유는 배럴당 평균 80달러였지만 3월엔 110달러 6월엔 113달러까지 뛰었다. 당시 물가상승률도 시차를 두고 반영돼 ▲2월 3.8% ▲3월 4.2% ▲4월 4.8% ▲5월 5.3% ▲6월 6.0% ▲7월 6.3%까지 올랐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2022년 1월 1.25%에서 그 다음해인 2023년 1월 3.50%까지 2.25%p 올렸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국채 단순매입은 금리 상단을 제약하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금리가 하락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금리 흐름은 여전히 국제유가 방향성에 크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6-03-12 14:56:14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