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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인사 평가에서 학력·병역·출신 삭제

우리은행은 성과 중심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직원 인사카드에서 학력, 병역, 출신 지역 등 업무능력과 연관성이 적은 인사 정보를 삭제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 인사카드는 직원의 인사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됐다. 업무경력, 자격증, 시상 내역 등 업무능력 파악을 위한 정보 외에도 학력, 병역, 출신 지역 등 선입견을 유발할 수 있는 정보가 포함됐다. 우리은행은 이번 조치를 통해 관행적 정보를 전격 삭제해, 실력으로 승부하는 '성과 중심'의 인사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정진완 은행장의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한편, 우리은행은 올해 초부터 직원들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개인별로 연수 및 자격증 목표를 설정하는 '자기개발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에게는 시상 및 포상 등 인사상 특별우대를 부여해 자기개발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직원의 성장은 곧 은행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일 잘하는 직원'의 성장을 최대한 지원하고, 노력과 성과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우대가 뒷받침될 수 있도록 인사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14 10:07:5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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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조직개편·인사 단행…고경모 대표, 디지털혁신총괄 겸직

유진투자증권이 미래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주요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유진투자증권은 14일 디지털화(Digitization)를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고, 관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혁신총괄'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고경모 대표이사가 총괄을 직접 겸직함으로써 디지털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고, 산하에는 '디지털사업실'을 신설해 기존 IT본부와 함께 배치함으로써 조직 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조직 운영의 효율성과 비즈니스 수익성 강화를 위한 구조 개편도 이뤄졌다. 기존 기업금융(IB)부문을 폐지하고, 이를 '기업금융본부'와 '구조화금융본부'로 분리해 각 분야의 전문성과 고도화, 업무추진력을 강화한다. 채권 분야에서도 전략적 변화가 추진된다. 채권금융본부 내에 '채권솔루션실'을 새로 신설하고, 기존 1개였던 CM(Capital Market)팀을 3개 팀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채권 중개 영역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시장 변화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도 발표했다. 해당 조직개편과 인사는 이날부터 시행된다. 다음은 유진투자증권 인사발령 목록이다. 감사총괄 한재혁 △구조화금융본부장 신동오 △기업금융본부장 유장훈 △WM본부장 유만식 △자본시장실장 이주형 △IPO실장 오주현 △채권솔루션실장 전소진 △디지털사업실장 정종원 △ECM팀장 서용희 △Coverage팀장 성낙규 △IPO1팀장 김성훈 △구조화금융전략팀장 이상후 △부동산개발2팀장 김형태 △CM2팀장 윤은총 △CM3팀장 김병준

2025-04-14 09:55:1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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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반도체·AI 스타트업 발굴·육성 앞장선다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공모전 개최 -기술분야별 6개 수상기업 선정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 혁신기술 발굴 및 육성을 위한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Tech Open Collaboration)'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SK에코플랜트가 반도체·AI 분야 혁신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개방형 기술혁신(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혁신기술 공동연구개발 및 자금지원 등을 통해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K에코플랜트가 주관하며 창업진흥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무역협회,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카이스트, 한남대학교, SK증권, 한국과학기술지주 등 공공·연구·투자기관 15곳도 공동주최를 통해 힘을 모은다. 공모전 모집 분야는 ▲반도체 EPC ▲반도체 공정 ▲반도체 용수 ▲반도체 부산물 ▲로봇/AI ▲수처리/소각/탄소저감 ▲해양 및 해상풍력 ▲공동주택 친환경/에너지 등 총 8개다. 모집 분야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및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 접수는 다음달 9일까지 SK에코플랜트 홈페이지 팝업 배너를 통해 연결되는 접수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최종 선정은 서류검토와 PT심사를 통해 공동기술개발 가능성, 적용 가능성, 사업성, 기술 우수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이뤄진다.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공동참여 공공·연구·투자기관으로부터 정부자금·투자유치 등을 지원받게 되며, SK에코플랜트 및 유관 자회사와 함께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한다. 기술 고도화 이후에는 사업화 등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비롯해 중소기업 대상 기술공모전 '콘테크 미트업 데이',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에코 오픈 플랫폼' 등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정태수 SK에코플랜트 구매담당임원은 "공모전에 참여한 많은 스타트업과 반도체·AI 혁신기술에 대한 오픈 이노베이션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스타트업과 함께 공동기술개발 및 기술사업화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4 09:39: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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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REAL ZERO' 이벤트

KB증권은 오는 6월 30일까지 해외주식 첫 거래고객 및 휴면고객 대상으로 'REAL ZERO'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REAL ZERO' 이벤트는 해외주식 거래 시 고객들이 가장 큰 부담으로 느낄 수 있는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투자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조건으로 미국주식 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상은 2025년 4월 14일 이후 해외주식을 처음 거래하거나 2025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 기간 내 해외주식 거래 이력이 없는 고객이며, 이벤트 신청 후 온라인으로 미국주식을 거래할 경우 신청일로부터 6개월간 무료 수수료 혜택(유관기관 제비용 포함)이 제공된다. 더불어, 미국달러(USD) 환전 시 최대 95%의 우대율을 적용하는 환전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신청 고객은 신청일로부터 6개월 동안 환전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이 환전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투자 효율성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환전 및 해외주식 거래 누적금액 기준을 충족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 상당의 해외주식쿠폰을 제공한다. 누적금액에 따라 총 2910명에게 1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약 6000만원 규모의 해외주식쿠폰을 증정한다. KB증권은 해외주식 투자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비대면 위탁계좌 최초 개설 시 투자지원금 2만원 지급 ▲타사 보유 해외주식 입고 시 최대 1000만원 상당의 현금 리워드 ▲실전투자대회 참여 시 국내와 해외 챔피언 리그 모두 1위에 오를 경우 최대 2억원 규모의 상금 지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혜택을 제공한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최근 미국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으로 매매 전략을 구성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KB증권은 고객 중심 글로벌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투자 기회를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14 09:18:5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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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업비트 D 컨퍼런스' 9월 개최

두나무는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가 오는 9월 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UDC'는 블록체인 기술뿐 아니라 트렌드, 금융, 정책,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종합 컨퍼런스다. 두나무는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과 확장에 기여하고자 매년 UDC를 개최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누적 참가자 약 2만7000명이 함께 했으며, 200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됐다. 이번 UDC 2025는 'Blockchain, to the Mainstream'을 주제로, 글로벌 산업 중심으로 들어간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에 대해 조명한다. ▲대담 ▲패널토론 ▲멘토링 프로그램 ▲전시 부스 ▲네트워킹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블록체인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UDC 2025'의 얼리버드 티켓은 오는 5월 19일 오전 10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특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공식 스탠다드 티켓은 오는 6월 2일 오전 10시부터 판매된다. 오프라인 티켓 구매자는 행사 당일 UDC 메인 전문가 세션을 비롯해 특별프로그램, 이벤트 등 모든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오전 키노트 세션은 UDC 공식 유튜브 채널 또는 UDC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블록체인이 기술을 넘어 산업의 구조를 바꾸는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는 지금, UDC 2025는 전환점 위에서 그 중심을 함께 조명하고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보다 많은 이들이 블록체인 산업의 미래를 체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14 08:59:1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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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금리는 오늘이 제일 높다…주목할 상품은?

지난 2월 기준금리(연 2.75%) 인하 이후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도 하락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내년 2.25%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만기가 2~3년으로 긴 예·적금 상품에 미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지난달 실제 취급한 6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평균 연 2.96%로 나타났다. 36개월(3년) 정기예금 금리(연 2.94%)보다 0.02%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적금 상품도 만기가 짧은 상품의 금리가 높다. 이들 은행의 1년 만기 적금 상품의 금리는 연 2.81%로 3년 만기 적금 상품(연 2.66%) 보다 0.15%p 높다. 통상 은행들이 단기보다 장기 예·적금 상품에 가입했을 때 금리를 높게 지급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은행들이 2~3년 장기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낮추는 이유는 금리 인하기이기 때문이다. 현 상황에선 3년 만기 예금 금리 2.94%, 적금 금리 2.66%가 낮아 보일 수 있지만, 기준금리가 실제로 2.25%까지 떨어지면 상당히 높은 금리가 될 수 있다. 은행들이 장기 예·적금 상품을 늘리면 2~3년 뒤 이자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어 만기가 짧은 상품의 금리를 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금리인하기 안정적인 투자처로 은행의 예·적금을 선택할 예정이라면 만기가 긴 상품이 유리하다고 분석한다. 현재 3년 만기 기준 예금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제주 드림(Dream) 정기예금으로 세전 이자율이 연 2.65%(세후 연 2.24%)다.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과 케이뱅크의 코드K정기예금도 각각 연 2.60%(세후 연 2.20%)의 금리를 제공한다. 예컨대 1000만원의 예금상품을 3년 만기로 가입한 경우 제주은행은 세후 67만2000원을,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각각 66만원을 이자로 받을 수 있다. 적금 금리는 케이뱅크의 코드K 자유적금의 금리가 세전 연 3.50%(세후 2.96%)로 가장 높다. 하나은행의 주거래하나 월복리적금과 수협은행의 Sh해양플라스틱제로(Zero)적금의 금리도 각각 세전 연 3.40%(세후 연 2.88%)의 금리를 제공해 뒤를 이었다. 케이뱅크의 코드K자유적금과 하나은행의 주거래 하나 월 복리 적금은 자유적립식이다. 수협은행은 정액 적립식으로 월 10만원을 3년간 적립 시 15만4845원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은행 관계자는 "이전에는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하기 위해 장기간 예·적금 상품 금리를 높여 자금을 마련했다"면서도 "금리인하기에는 장기간 고정된 이율이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6개월~1년 만기의 단기상품으로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14 06:30: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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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5월 산란기 불법어업 전국 대대적 단속

해양수산부가 봄철 어류 산란기를 맞아 5월 한 달간 '불법어업 전국 합동단속'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단속에는 해수부 어업관리단을 비롯해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수협중앙회, 수산자원공단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해역별 조업 특성을 고려한 지도·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해안의 경우 ▲암컷대게 불법포획 및 유통, ▲대형업종 조업금지구역 침범 ▲어선 위치발신장치 미작동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서해안은 ▲업종별 어구 사용량 초과 ▲무허가 실뱀장어 불법포획 등이 주요 단속 대상이다. 또 남해안은 ▲총허용어획량(TAC) 대상 어종 사매매 및 배분량 초과 ▲금어기·금지체장 어획물 유통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해수부는 어업인이 법령을 숙지하고 자율적으로 위법요소를 사전에 점검해 해소할 수 있도록 단속 계획을 사전 예고할 예정이다. 위반행위 예방에 중점을 두고 주요 어장과 항포구 등에서 어업인과 직접 소통하겠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또 준법조업 지도, 불법어획물 유통 차단 등 실효성 있는 현장지도도 강화한다. 안전조업 교육, 어로장비 점검 등 사전 안전관리 활동도 병행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불법어업 전국 합동단속은 위반행위 단속이 목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업인과 함께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안전한 조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상생 노력"이라며 "사전에 단속계획을 예고한 만큼, 어업인 스스로 수산관계법령을 준수하고 위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4-13 16:28:4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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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유예 이어 날아든 낭보..."스마트폰·반도체 美관세 예외"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주말 사이 낭보가 전해졌다. 워싱턴이 석 달 후 매기게 될 관세(잠정 10% 이상) 품목에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이 예외 적용을 받을 것이란 소식이다. 언론 보도대로 추진된다면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내 전자기기 물가의 큰 폭 상승을 우려한 데 따른 조처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미국 CN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워싱턴이 세계 각국에 부과를 추진하는 '상호관세'에서 반도체와 스마트폰, 컴퓨터 등이 제외됐다. 미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특정 제품에 대한 상호 관세 제외' 지침을 공개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스마트폰, 노트북, 모니터, 반도체 등이 2일 발표된 상호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내용이다. 지침에는 또 태양전지, 평면 패널 TV 디스플레이, 플래시 드라이브, 메모리 카드, 데이터 저장에 사용되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등 기타 전자 장치 및 구성 요소에 대한 제외 사항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시장에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물론 스마트폰의 40% 이상을 베트남에서 생산하는대,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대(對)베트남 상호 관세율은 46%에 달한다. 13일 오후 기준 삼성전자 모바일사업부는 미국의 이번 결정에 대해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등 애플을 주요 고객사로 둔 대형 부품사들이 큰 부담을 덜게 된 것은 확실해 보인다. 하지만 향후 상황이 또 뒤바뀔 수 있다는 우려는 남아 있다. 이번 지침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1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이후 나왔다. 애플은 스마트폰 제품의 90%가량을 중국에서 생산한다. 이와 같이 애플 등 기술집약 기업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침이 제시됐다고 CNBC는 전했다. 애플은 세계 최대 기업이자 미국을 대표한다. 자국민들의 물가상승 체감도가 높아지는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처로 애플 아이폰은 중국시장에서 제작이 돼도 관세 적용을 받지 않게 됐다.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별 상호관세 수위를 공개할 당시, 반도체와 목재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별도로 개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에 각각 25%의 개별 품목별 관세를 물리겠다고 했으나 이 품목들 관세 방침에 대한 유지·수정 지침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한편, 우리 정부는 향후 협상에서 조선부문 협력을 지렛대로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가깝고 조선 실적이 우수한 나라에서 선박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혀왔다. 업계는 한국의 기술력을 미국에 조선기술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세 협상에서도 유용한 카드가 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조선업은 1980년대 이후 급격히 위축됐다. 미국 내 조선소 수는 80% 넘게 줄었고, 연간 건조 능력도 5척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 선박시장 점유율은 0.2%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한국은 올해 1~3월 누적 기준 세계 수주 점유율 27%를 차지했다. 중국이 49%로 1위에 자리했고 일본은 2%로 3위에 올라 있다. 중국 견제가 목적인 미국 입장에선 한국이 전략적 파트너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5-04-13 16:20:45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