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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그룹, 쌍용건설 인수 절차 마무리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 인수를 마무리했다. 쌍용건설은 29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글로벌세아 그룹이 최대주주로서 행사한 이사 선임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지난 10월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두바이 투자청(ICD)과 주식매매계약(SPA) 계약을 체결했고, 공정위 심사 승인 절차를 거쳐 인수 잔금 납부까지 모두 완료해 쌍용건설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이후 쌍용건설의 재무 환경 개선과 적극적인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내달 중으로 유상 증자를 진행한다. 유상 증자 규모는1500억원 규모다. 유상 증자까지 마무리되면 글로벌세아 그룹은 쌍용건설의 약 9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글로벌세아 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섬유·패션, 건설, 제지·포장, 식음료(F&B), 문화·예술 분야를 주축으로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규모의 그룹으로 발전하겠다는 '비전(VISION) 2025' 목표 달성을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쌍용건설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명 글로벌세아 사장은 "글로벌세아 그룹이 쌍용건설을 인수하면서 그룹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VISION 2025' 목표 달성과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면서 "글로벌세아그룹과 쌍용건설은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2-12-29 13:48:4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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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전세' 불안 고조...부동산 경매 급증

전국적으로 부동산 임의·강제경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하락하면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전세'가 속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 6~11월 전국에서 신청된 부동산 임의경매개시결정등기는 3만458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만1322건)보다 10.4%(3260건) 늘었다. 지난달 전국에서 신청된 부동산 임의경매개시결정등기는 6251건으로, 9월(5186건) 대비 20.5%(1065건) 증가했다. 지난 8월(5544건)보다 12.8%(707건) 증가했다. 강제경매개시결정등기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전국에서 신청된 부동산 강제경매개시결정등기는 5905건으로, 10월(4882건) 대비 22.5%(1023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구에서 지난달 신청된 부동산 강제경매개시결정등기는 171건으로 전월(71건)보다 140.8%(100건) 증가하면서 가장 많이 늘어났다. 서울의 경우 같은 기간 432건에서 722건으로 67.1%(290건) 증가했고, 경기도는 945건에서 1301건으로 37.7%(356건) 증가했다. 경매는 임의경매와 강제경매로 나뉜다. 임의경매는 저당권, 근저당권, 전세권 등 담보물권을 가진 채권자가 채무자로부터 채무금액을 변제기일까지 변제받지 못하는 경우 담보권을 실행해 자신의 채권을 회수하는 법적 절차를 말한다. 강제경매는 채권자가 소송 등을 통해 판결문을 확보한 후 법원에 신청하는 경매로, 금융회사 등의 저당권자가 재판 없이 곧바로 신청하는 임의경매와 차이가 있다. 근저당권을 설정해 진행하는 '임의경매'와 함께 소송 등을 통해 이뤄지는 '강제경매'가 증가한 것은 최근 집값 하락에 따른 '깡통전세' 문제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이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임대차 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 11월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 사고 금액은 1862억원으로 지난 10월(1526억원) 대비 22.0%(336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사고 건수는 704건에서 852건으로 21.0%(148건) 증가했고, 사고율은 4.9%에서 5.2%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금리 인상 등으로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져 '깡통전세'와 '역전세난'이 더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금리 상승기가 이어지면서 전세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면서 "전셋값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2-12-29 13:44:43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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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MSCI ESG평가서 2년 연속 '글로벌 리더'에

우리금융그룹은 세계적 투자정보 제공기관인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가 실시하는 글로벌 ESG평가에서 2년 연속 AA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MSCI의 ESG평가는 매년 전 세계 8500여개 상장기업의 ESG경영 수준을 업권별로 평가하는 국제적으로 가장 공신력있고 권위있는 평가기관이다. 평가등급은 AAA, AA, A, BBB, BB, B, CCC의 7개로 구분되며, AA 등급 이상은 선도(Leader), A~BB 등급은 평균(Average), B 등급 이하는 뒤처짐(Laggard)으로 평가한다. 우리금융은 2019년에 지주회사 체제로 재출범하면서 타 금융그룹 대비 ESG경영이 늦었지만, 지난 2021년 손태승 회장이 ESG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ESG경영 활동을 본격화함에 따라 2년 연속 글로벌 ESG 리더로 인정받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지배구조와 ▲친환경 금융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견인차 역할을 했다. 우리금융은 올해 3월 ESG전문 여성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ESG경영위원장에 임명하며 이사회 다양성 및 전문성을 높였다. 또한 NZBA(넷제로은행연합)에 가입해 기후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캄보디아 REDD+, 동서트레일 조성사업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친환경 금융 활동들도 확대했다. 손태승 회장은 "이번 AA 등급 획득은 ESG 모든 분야에서 전 임직원이 진심을 다해 실질적인 활동으로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리금융은 글로벌 ESG 선도기업으로서 이해관계자와의 상생과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2-29 13:39:0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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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폭설 피해업체에 1000억 긴급 금융지원

광주은행은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광주·전남지역은 지난 21~23일까지 최대 40cm넘는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광주은행은 폭설 피해기업에 업체당 3억원을 한도로 총 1000억원(신규지원 500억원, 만기연장 500억원) 규모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투입하고, 최대 1.0%포인트의 특별금리감면도 적용한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별도 원금상환 없이 1%포인트의 대출금리 감면을 적용해 기한연장하고, 분할상환금 유예도 시행한다. 개인고객은 최대 20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0%포인트 감면의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광주은행은 피해업체들에 대한 금융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피해지원 종합상담반을 운영하고, 전 영업점에도 폭설 피해고객 전담창구를 운영함으로써 현장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김재춘 광주은행 영업추진부장은 "최근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업체에 신속한 금융지원을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피해 복구 지원에 주도적인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2-29 13:37:0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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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 달라졌어요...일상이 된 '오피스빅뱅'

모든 것은 작은 점에서부터 시작한다. 엄청나게 뜨거운 에너지 속 작은 입자들은 결합과 결합과정을 거쳐 폭발한 뒤 퍼져 나간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새로운 업무방식과 MZ세대가 중시하는 개인주의, 수평적 문화가 결합해 일터를 변화시키고 있다. 시대 속 하나의 문화가 다른 하나의 문화와 만나 빅뱅 현상을 이뤄내고 있다. 오피스 빅뱅은 일하는 공간의 변화부터 시작해 일에 대한 가치관, 일을 함께하는 조직, 또 이들을 경영하는 시스템이 폭발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 변화의 중심엔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MZ세대, 2030세대가 있다. ◆ 가치관의 변화…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 #. 직장인 4년차인 박모씨(35)는 회사와 거리두기 중이다. 입사 1~2년차에는 일주일에 5번을 야근하며 회사업무를 인생의 중심에 뒀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늘면서 독서 등 취미활동에 중심을 두고 있다. 최근 정상 출근을 하라고 연락을 받은 박씨는 동료와 함께 회사에 재택근무 3일을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씨는 "카페나 집에서 근무를 하더라도 업무에 지장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굳이 1시간 반을 지하철을 타고 가서 업무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이 상황을 불편해 하는 사람은 이사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 직장인 1년차인 김모씨(27)는 듀얼 번호를 사용하고 있다. 퇴근 후 집에서 회사에서 온 연락을 확인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아서다. 김씨는 "퇴근할 때마다 다른 번호로 전환해 사용하고 있다"며 "퇴근 후나 주말, 휴가들도 충분히 보장받는 느낌이어서 듀얼번호를 해지할 필요도, 회사에 알릴 필요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불었던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 열풍이 2030세대에도 자리잡고 있다. 조용한 사직이란 일보다 자기 삶을 우선순위에 두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퇴사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최소한의 업무만 처리하며 회사와 적정거리를 두는 태도다. 지난해 12월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329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딱 월급 받는 만큼만 일하면 된다'라는 설문조사에 10명 중 7명(70%)이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의한 사람들 중 20대는 78.1%, 30대는 77.1%로, 이는 40대(59.2%)보다 약 20% 높았고, 50대(40.1%)보다 약 40% 높았다. MZ세대, 20대와 30대는 40대와 50대보다 '조용한 사직'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용한 사직은 미국에 널리 퍼진 허슬컬쳐(Hustle Culture)와 정반대 되는 태도다. 허슬컬쳐는 개인의 생활보다 일을 중시하고 일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의미한다. 일에만 몰두하게 만들거나 복종 등을 통해 지나친 압박을 가하는 관행이 2030세대를 조용한 사직으로 내몰고 있다는 설명이다. 2030세대의 근속년수는 매년 짧아지고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20~29세의 평균 근속연수는 1.85년, 30~39세는 5.2년에 불과했다. 2000년 20~29세의 평균 근속연수가 2.3년, 30~39세가 5.8년인 것에 비교해 빠르게 줄고 있다는 분석이다. ◆ 조직의 변화…애자일조직 조직문화도 바뀌고 있다. 기존에는 소속부서를 통해 상하관계가 뚜렷이 나뉘었다면, 최근에는 애자일(Agile)조직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애자일이란 소속부서에 구애 받지 않고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원이 모여 업무를 수행하는 식이다. 국민은행은 각 사업그룹마다 애자일조직인 플랫폼 조직을 마련하고 있다. 플랫폼 조직은 기획, 개발, 운영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기획 담당직원과 IT담당, 개발자 등이 속해 있다. 기존에는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더라도 부서와 의견조율을 해야 했다면, 지금은 플랫폼 조직의 팀장에게 결정권이 있어 유연하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2030세대를 대상으로 직장에서 가장 얻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 직무경험(전문성)이 51.4%를 차지했고, 많은 급여 21.8%, 본인의 성장 및 성취감 경험이 13.1%가 뒤를 이었다. 수직적 조직문화속에서 강한 소속감에 거부감을 느끼는 2030세대들이 느슨한 연대감을 바탕으로 성취감을 빨리 경험할 수 있어 애자일 조직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코웨이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부터 사원까지 내부 직원간 '님' 호칭을 사용한다. CJ대한통운도 전체 구성원의 60%를 차지하는 2030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주요 임원진을 대상으로 성격유형검사(MBTI)를 실시했다. MBTI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 특성을 이해하고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다. 다만 전문가들은 시스템이 변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받은 만큼 일한다는 태도는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현명하고 실용적인 것"이라며 "젊은 세대들이 받은 만큼 일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외재적 보상인 돈과 내재적 보상인 성취, 성장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교수는 트렌트 코리아 2023을 통해 "급여와 상여금을 많이 주면 좋겠지만, 돈만으로 좋은 인재를 찾기 어렵고, 상여금의 경우 공정성이 문제가 된다면 더욱 역효과가 날 수 있다"며 "과거와 달리 젊은 직원들은 개인적인 성장을 도모하면서도 그 성장이 조직과 일치되길 원하고 있어, 그에 맞게 급여, 상여금제도를 구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2-29 13:26: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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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내년 상반기 최종호가수익률 보고회사에 미래에셋증권 등 선정

금융투자협회는 2023년도 상반기 등 최종호가수익률 보고 증권회사를 선정해 29일 발표했다. 금투협이 매일 발표하는 최종호가수익률은 채권·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시장의 지표금리 역할을 한다. 금투협은 6개월마다 거래실적 등을 감안해 가격발견 능력이 검증된 증권회사 등을 최종호가수익률 보고회사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회사들의 2023년 보고 기간은 채권·CP는 상반기, CD는 1년간이다. 이번 채권 최종호가수익률 보고 증권회사 선정에서는 기존 10개 증권사 중 1개사가 변경(현대차증권 →미래에셋증권)됐다. 채권 최종호가수익률은 우리나라 채권시장의 지표금리로 사용되는 수익률이다. 채권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채 3년물 등 시장의 활용도가 높은 16종류의 채권에 대해서 10개 보고회사가 보고한 수익률 중에서 극단값(상·하 각 2개)을 제외한 평균값을 산출해 공시한다. CD 최종호가수익률 보고 증권회사 10곳 중에서는 기존 보고회사인 NH투자증권, 현대차증권이 빠지고 SK증권, 한화투자증권이 신규 편입됐다. 산출 방식은 CD를 중개하는 10개 보고회사가 보고하는 시중은행(AAA 기준) 및 특수은행(산업은행, 기업은행)이 발행한 91일물 수익률에 대해 각각의 극단값(상·하 각 1개)을 제외한 평균값이다. CD거래 참고금리, 파생상품 거래 기준금리, 변동금리 대출 기준금리 등으로 활용된다. CP 최종호가수익률 보고 증권회사는 총 8곳이 선정됐다. 기존 8개사 중 7곳은 유지됐고, 미래에셋증권 대신 한양증권이 신규 선정됐다. CP 최종호가수익률은 CP 중개업무를 수행하는 6개 증권회사와 2개 은행으로부터 수익률(A1, 91일물 기준)을 보고받아 극단값(상·하 각 1개)을 제외하고 평균값을 산출된다.

2022-12-29 13:09:5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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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부진에 교역조건 20개월 연속 악화

우리나라 교역조건이 역대 최악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지수는 84.04로 수입품에 비해 수출품이 상대적으로 제가격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금액지수는 2개월연속 하락한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24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1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물량지수는 118.31로 전년 동월대비 6.3% 내렸다. 지난 2020년 5월 14.8% 감소한 이후 최저치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인한 수요부진으로 지난달 화학제품은 (-10.3%),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5.6%) 등의 수출물량이 감소하며 수출물량지수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운송장비(23.2%)는 친환경 자동차와 2차전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대비 3.8% 오른 131.32를 기록했다. 제1차 금속제품(-11.6%)이 감소했지만 운송장비(76.7%), 철강 등 광산품(5.6%) 등이 오른 영향이다. 달러기준 수출금액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11.3% 내린 124.58로 집계됐다.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25.4%)와 화학제품(-17%) 등의 수출금액이 줄어든 결과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전자및 광학기기의 가격이 하락하고, 전자제품 등의 관련산업 수요가 줄면서 수출부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2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164.54로 1년새 3.3% 올랐다. 우리나라 교역조건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달 84.04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 떨어졌다. 지난달 수출가격(-5.3%)이 수입가격(-0.5%)보다 더 크게 내린 영향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100이하라는 것은 수입품에 비해 수출품이 상대적으로 제 가격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교역조건이 악화되면서 이달 1~20일 기준 무역수지도 64억27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올 들어 누적 무역적자는 489억6800만달러로 4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편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동월대비 10.9% 떨어진 99.43을 기록했다. 수출물량지수(-6.3%)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4.9%)가 모두 내린 영향이다. 10개월 연속 하락했다.

2022-12-29 12:00: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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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 농협·부산은행 1위

올해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에서 농협은행이 1위를 기록했다. 소형은행에서는 부산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2022년도 상반기 은행권 TECH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대형은행 중에서는 농협은행(1위)과 하나은행(2위)이, 소형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1위)과 광주은행(2위)이 우수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기술신용대출 공급규모 ▲기술대출 기업지원 ▲기술기반 투자확대 ▲지원역량 등을 평가한다. 농협은행은 기술신용대출 평가액과 차주 수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TECH 평가실시이후 첫 1위를 차지했다. 부산은행은 기술신용대출 외에도 기술평가를 기반으로 한 투자를 확대해 지난 2018년 상반기 이후 4년만에 1위를 차지했다. 부산은행의 상반기 기술평가 신규투자액은 81억원으로 소형은행의 평균 14억원의 6배수준이다. 현재 금융권은 신용등급과 담보가치가 부족하더라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월말 기술금융대출잔액은 341조7000억원으로 중소기업대출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기술금융대출을 이용하는 경우 일반대출보다 금리·한도측면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있다. 기술금융대출 금리는 4.27%로 일반 중기대출(4.37%)보다 0.1%포인트(p) 낮다. 기술금융대출의 평균한도도 3억3700만원으로 일반중기대출(1억3200만원)에 비해 2억500만원 많다. 한편 금융위가 기술금융 체계의 신뢰성 유지를 위해 기술평가 품질관리위원회를 통해 기술신용평가(TCB)사와 자체 TCB평가 은행의 기술평가 품질을 심사한 결과 은행의 외부 TCB평가 위탁관행 및 TCB사의 평가대상 선정 등과 관련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우선 은행이 TCB사에 부적절한 평가를 요구할 수 없도록 은행의 행위규칙 마련을 위한 법령개정을 추진한다. 또 하반기 평가부터 은행이 '기술금융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술금융을 대상 기업에 적정하게 공급했는지, 샘플 수를 최대 40건에서 200건으로 확대해 점검·평가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년 1월중 품질평가위원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신용평가서 품질개선세미나를 실시해 품질개선방향을 제시하고 맞춤형 개별 피드백도 제공하겠다"며 "심사과정에서 발견된 부적절한 기술평가 사례에 대해서는 금감원과 공유하고, 추후 신용평가사에 대한 검사과정에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2-29 12:00:21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