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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물가 IMF 위기 이후 최대↑…외식 물가 30년만에 가장 높아

올해 소비자물가가 5.1% 오르며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1(2020=100)로 1년 전보다 5.1% 상승했다. 이는 지난 21일 발표된 정부 전망치(5.1%)와 일치한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IMF 외환위기(7.5%) 이후 24년 만에 가장 높게 집계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4.7%) 시절보다도 상승 폭이 컸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1년 4.0%를 찍은 후 2012년 2.2%, 2013년과 2014년 각각 1.3%를 기록하더니 메르스(MERS·중동 호흡기 증후군) 사태가 덮쳤던 2015년(0.7%) 이후 3년 연속 1%대를 유지했다. 2019년(0.4%)과 2020년(0.5%)에는 1965년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2년 연속 0%대 상승에 머물렀다. 그러다가 지난해 정부의 물가안정 목표(2.0%)를 넘어선 2.5%까지 오른 데 이어 올해는 상승 폭을 더 키웠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전년보다 3.8% 올랐다. 축산물(6.0%), 농산물(2.4%), 수산물(3.4%) 등이 모두 상승했다. 구체적으로는 돼지고기(8.1%), 수입 쇠고기(18.3%), 배추(35.7%), 귤(16.8%), 포도(17.2%), 닭고기(13.8%), 딸기(14.3%), 무(38.6%) 등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쌀(-11.3%), 사과(-13.6%), 파(-24.5%), 고구마(-21.7%), 고춧가루(-10.4%), 달걀(-4.0%), 배(-14.1%), 양파(-8.8%) 등은 가격이 내려갔다. 공업제품은 1년 전보다 6.9%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2.39%포인트(p) 끌어올렸다. 특히 경유(31.9%), 휘발유(13.6%), 등유(56.2%) 등 석유류가 22.2%나 올랐다. 이는 1998년(33.4%) 이후 최고 상승 폭이다. 빵(11.8%) 등 가공식품도 7.8% 상승했다. 이밖에 내구재(3.1%), 기타 공업제품(4.0%), 섬유제품(3.2%) 등도 모두 올랐다. 전기료(12.9%), 도시가스(15.8%), 상수도료(3.6%), 지역 난방비(12.2%) 등이 모두 오르면서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지난해보다 12.6% 상승했다. 이는 2010년 관련 통계를 분리 작성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서비스 물가는 전년 대비 3.7% 상승했다. 전세(2.6%)와 월세(0.9%)가 모두 오르면서 집세가 1.9% 올랐다. 외래진료비(2.3%), 국제항공료(15.9%), 입원진료비(1.5%) 등 공공서비스는 0.8% 오르는 데 그쳤지만, 개인서비스는 5.4%나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 폭은 1996년(7.6%) 이후 26년 만에 가장 높았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물가는 1992년(10.3%) 이후 최대 상승률인 7.7%를 기록했다. 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보다 6.0% 껑충 뛰었다. 이 역시 1998년(11.1%) IMF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보다 5.4% 올랐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4.1%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4.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보다 6.0% 올랐다. 이 또한 2008년(3.6%)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8(2020=100)로 1년 전보다 5.0% 오르며 5개월 연속 5%대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보이더니 3월(4.1%), 4월(4.8%) 4%대에 이어 5월(5.4%)에는 5%대로 올라섰다. 6월(6.0%)과 7월(6.3%) 6%대까지 치솟았던 물가상승률은 8월(5.7%), 9월(5.6%) 두 달 연속 둔화했다가 10월(5.7%) 다시 확대됐다. 11월(5.0%)에는 상승 폭이 크게 축소됐지만, 이달에는 전월과 같은 흐름을 유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이달 농축수산물은 0.3% 소폭 상승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채소류 가격이 2.5% 내려가면서 농산물 물가도 1.6% 하락했다. 품목을 보면 양파(30.7%), 귤(8.6%), 파(13.8%), 감자(19.7%) 등은 올랐으나 쌀(-9.3%), 배추(-28.8%), 토마토(-12.7%), 오이(-15.8%), 호박(-21.1%) 등이 내려갔다. 축산물 가격도 0.3% 상승에 그쳤다. 닭고기(24.2%), 수입 쇠고기(2.6%) 등은 올랐으나 국산 쇠고기(-2.9%), 돼지고기(-1.8%) 등의 가격이 내려갔다. 고등어(9.1%), 오징어(14.7%) 등 수산물은 7.5%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업제품은 6.1% 상승했다. 이 중 석유류 가격은 6.8% 올랐다. 경유(21.9%), 등유(43.0%) 등은 올랐으나 휘발유(-4.8%), 자동차용LPG(-6.2%)가 내려갔다. 반면 가공식품은 10.3%나 상승했다. 가공식품 물가는 2009년 4월(11.1%) 이후 가장 높았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가공식품 원료가 되는 국제 곡물 가격이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흰 우유 가격 인상도 가공식품 물가 상승에 상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시가스(36.2%), 전기료(18.6%), 지역 난방비(34.0%) 등이 오르면서 전기·가스·수도는 23.2%나 급등했다. 서비스 물가는 4.0% 상승했다. 이 중 공공서비스 물가는 0.8%로 낮은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개인 서비스는 6.0% 올랐다. 이 중 외식 물가가 8.2% 올랐으며 외식 외 물가도 4.5% 상승했다. 집세는 1.4%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5.7%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보다 1.1% 올랐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와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각각 4.8%, 4.1% 상승했다. 어 심의관은 내년 전망에 대해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상승률이 굉장히 높았으니 내년에는 역기저 효과가 작용해 올해보다는 물가 상승 폭이 낮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전기요금 인상 영향이 반영되면서 하락 속도는 기대보다 더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2022-12-30 10:15:57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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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오늘 마감…흥행 참패 내년 '특례보금자리론'으로 몰릴까?

최저 연 3.7% 고정금리의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민 주거안정용 정책금융상품인 '안심전환대출' 신청이 30일 마감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가 종료된다. 지난 23일 기준 안심전환대출 누적 신청액은 약 8조8355억원(7만399건)이다. 주금공은 신청 마감 후 다음주께 최종 신청액을 발표할 예정으로 9조원을 조금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당초 공급목표인 25조원의 3분의 1 가량에 그치는 수준으로 결과적으로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한 채 흥행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주담대로 인한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변동·혼합금리 주담대를 연 3.8~4.0%(저소득 청년층은 연 3.7~3.9%)의 고정금리 주담대로 대환해주는 정책 상품이다. 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원리금이 동일하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금리인상기를 맞아 가입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 9월15일 안심전환대출 출시 후 성적은 예상과는 달리 저조했다. 지난 2015년 1차 안심전환대출 당시 20조원으로 설정된 한도가 출시 나흘만에 모두 소진됐고 2019년 2차 당시 2주간의 신청기간 동안 공급한도(20조원)의 3.5배에 달하는 총 73조9253억원(63만4875건)이 몰려 '대란'이 일었던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10월31일까지 진행한 1차 신청에 이어 지난달 7일부터 신청요건을 완화하고 대출한도를 높여 2단계 접수에 들어갔다. 신청 요건이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었다. 2단계 신청 부터는 주택가격을 기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부부합산 소득은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했고 대출한도는 2억5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늘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살아나지는 않았다. 주택가격 기준 문턱을 6억원 이하로 한 차례 낮춘 바 있지만 여전히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과거 출시됐던 안심전환대출과 비교해 봐도 소득과 보유 주택 수에 제한을 두지 않았던 2015년, '부부 합산 연소득이 8500만원 이하(신혼부부와 2자녀 이상은 합산소득 1억원)이면서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 1주택 가구'로 신청요건을 뒀던 2019년보다 여전히 신청자격이 까다로웠다. 또 지난 2015년과 2019년에 비해 집값이 급등한 상황에서 현재의 가입 요건은 지나치게 높은 문턱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중위가격은 각각 10억5667만원, 6억2750만원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고정금리 대출인 '적격대출'과 안심전환대출을 '보금자리론'에 통합한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년 1분기에 출시해 1년 간 한시 운영할 예정이다. 특례보금자리론에서는 주택 가격 기준을 9억원 이하로 완화키로 했지만 금리는 연 4%대로 책정될 전망이어서 현 안심전환대출보다는 금리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2-12-30 10:11:23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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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셋값 24년만 최대 하락…내년 입주폭탄에 하락세 이어질듯

민간 부동산 통계에서 올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24년만에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로 인한 집값 하락과 월세 선호에 따른 전세수요 감소 등으로 2022년 아파트 전세가격은 3.84% 떨어졌다.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은 전세가격 하락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30일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3.84% 떨어지면서 지난 1998년(-20.18%) 이후 24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올해 7월까지 상승세를 보였지만 8월 0.17% 떨어지면서 하락 전환된 뒤 4개월 연속 하락폭이 확대돼 이달에는 -2.30% 변동률을 보였다.지역별로는 세종 아파트 전세가격이 무려 15.35%나 떨어지면서 전국 하락률 1위를 기록했고, 대구가 -9.29%, 경기 -6.78%, 인천 -6.48%, 서울 -5.45% 등 수도권의 하락폭이 컸다.이어 ▲대전(-5.05%) ▲부산 (-2.18%) ▲전남(-1.60%) ▲울산(-0.83%) ▲광주(-0.25%) 등이 하락했고, ▲충남(0.56%) ▲충북(0.90%) ▲제주·서귀포(1.58%) ▲경남(2.30%) ▲경북(2.63%) ▲전북(4.73%) ▲강원(8.50%) 등은 상승했다. 실거래가 자료에서도 전세가격 하락세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서울 강남지역에서도 전세보증금이 수억 원씩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강남구 대치삼성 전용면적 84㎡ 전세보증금은 올해 2월만 해도 15억3000만원이었는데 10월에는 이보다 8000만원 정도 빠진 14억5000만원에 신규 계약됐다.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는 지난 5월 22억원에 전세계약이 맺어졌는데 10월에는 무려 5억원이나 하락한 17억원에 신규 계약됐다. 송파구 잠실엘스 전용 84㎡는 올해 2월3일 보증금 14억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는데 10월에는 같은 면적이 11억원에 신규 계약됐다.내년에는 전국적으로 아파트 입주물량이 더 늘어나는 만큼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에서는 전셋값 하락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3년에는 올해(33만2560가구)보다 1만9471가구 많은 35만2031가구(임대 포함)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지역별로는 경기(10만9090가구), 인천(4만4984가구), 대구(3만6059가구), 충남(2만6621가구), 서울(2만5729가구) 등의 순으로 많다. 특히 대구는 2000년 조사 이래 최다 물량이 공급되고, 인천은 2년 연속 4만 가구 이상이 입주한다.입주물량 증가로 단기간에 입주가 몰리는 지역에서는 전세가격 하락폭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세 시세가 기존 보증금보다 낮아져 전세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는 '역전세'도 커질 수 있다.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높은 대출 이자 부담으로 전세수요가 둔화된 가운데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은 전셋값이 큰 폭으로 내리면서 역전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보증금 미반환 문제로 새 아파트 잔금을 치루지 못하는 사례도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2022-12-30 10:02:55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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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유튜브 참여형 이벤트 '아바타 챌린지' 진행

삼성증권이 '시황 아나운서 아바타 챌린지' 이벤트를 오는 2023년 1월 8일까지 진행한다. 2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시황 아나운서 아바타 챌린지 이벤트는 최근 개봉해 인기몰이 중인 영화 '아바타 : 물의 길'에서 착안한 이벤트이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삼성증권 유튜브에 게시된 삼성증권의 시황 아나운서의 시황소개 콘텐츠를 보고, 아나운서보다 시황 원고를 더 빠르게 읽는 모습을 촬영해 영상을 보내고 삼성증권 유튜브 콘텐츠에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단, 한글자도 틀리지 않고 읽어야한다. 이벤트 참여자 중 선착순 100명에게 최근 인기몰이중인 영화 '아바타'를 볼 수 있는 영화 티켓 2매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삼성증권은 채권 시황을 담은 원고를 아나운서보다 더 빠르게 읽는 '아바타 챌린지' 2편도 후속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2022년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에 많은 관심 가져주신 구독자와 투자자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다가오는 2023년에도 삼성팝(SamsungPOP) 채널을 통해 모든 투자자들이 유용한 투자 정보와 지혜를 얻으실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2-29 16:40:5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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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폐장일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2236.40 마감

29일 코스피 지수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도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큰폭으로 하락하며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44.05포인트(-1.93%) 떨어진 2236.40에 마침표를 찍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71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434억원을, 기관은 576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했다. 철강금속(-3.73%), 운수창고(-3.39%), 유통업(-3.35%)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112개, 하락 종목은 791개, 보합 종목은 30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전 종목이 하락했다. 기아(-2.63%), 삼성전자(-2.30%), 삼성SDI(-1.99%), 현대차(-1.95%) 등이 크게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3.08포인트(-1.89%) 하락한 679.29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87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386억원을, 기관은 49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1.38%), 디지털(0.77%)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졌다. 유통(-3.94%), 통신서비스(-3.26%), 음식료담배(-3.13%) 등이 낙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228개, 하락 종목은 1261개, 보합 종목은 68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카카오게임즈(5.81%), JYP엔터테인먼트(1.35%), 엘앤에프(1.23%)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4.76%), HLB(-3.73%), 에코프로(-2.46%) 등이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 부진에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며 "이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출회되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 가시화가 오히려 부메랑으로 돌아오면서 투자심리 악화 요인 중 하나가 됐다"며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더욱 악화되는 과정에서 리오프닝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0원 내린 1264.50원에 마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2-29 16:25:4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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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증시 한파 속에도 '온정' 손길 이어가

올해 주식시장 침체로 증권사들의 손익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에도 기부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사들이 지난해 동기 대비 기부금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60% 이상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기부금을 두 배 가까이 늘렸다. 3분기까지 총 20억926만원을 기부하면서, 10억4901만원을 기부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1.54% 늘렸다. 신한투자증권은 전년 대비 기부금을 60% 이상 늘렸다. 3분기까지 총 24억9474만원을 기부하면서 전년 대비 62.12% 늘렸다. 신한투자증권의 경우 올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704억원으로 전년보다 55.2% 증가했다. 다만 증권사 사옥 매각 이익이 포함된 수치로 이를 제외할 경우 2486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가량 감소한 상황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익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사회적 가치가 강조되는 만큼 그룹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꾸준하게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소형 증권사에서 전년 대비 기부금이 크게 증가했다. 한화투자증권 8억8930만원, 다올투자증권 3억4860만원, 하이투자증권 3억1290만원, 부국증권 1억원 등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두 배 이상 늘렸다. 교보증권의 기부금도 올 3분기까지 1억3184만원으로 전년 동기(6438만원) 보다 크게 늘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봉사활동이 재개되면서 기부금액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며 "창립기념일이 있는 11월에 봉사활동을 대재적으로 전개하는 만큼 4분기까지도 기부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한양증권 18억4500만원, 한국투자증권 11억4295만원, 삼성증권 10억618만원, 유진투자증권 6억5954만원, 신영증권 2억600만원 등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기부금을 늘렸다. 또한 NH투자증권은 지난해보다는 기부금을 다소 줄였지만 총 26억731만원을 기부하면서 증권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했다. 또한 NH투자증권은 최근 3년 동안 국내 증권사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해왔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 각계각층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있다"며 "앞으로 금전적 지원 외에도 재능기부 등 다양한 방안으로 지원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ESG경영이 중요해지면서 기업이 사회에 일조하는 부분을 강조하다보니 불안한 업황 속에서도 기부금 전달, 봉사활동 등을 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2-29 15:46:2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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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새해에도 신용금리 줄인상

내년에도 증권사들의 신용거래융자 금리가 인상을 이어간다. '빚투(빚내서 투자) 개미'들의 이자율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오는 2023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다올투자증권, 부국증권, 신영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SK증권 등은 이달 중 이미 신용거래융자 금리를 올렸으며, 삼성증권은 오는 30일 인상을 단행한다. 신용거래 융자는 증권회사와 고객 사이의 사전 약정에 따라 증권회사가 고객에게 주식매수 자금을 대여해 주는 걸 의미한다. 국내 증권사들은 시중금리를 기본금리로 삼고 회사별로 가산금리를 더해 신용융자 이자율을 책정한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금리를 기본금리로 삼는데, 지난 28일 기준 CD 91일물은 3.98%, CP 91일물은 5.27%로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내년 1월 1일부터 11~30일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기존 8.5%에서 9.0%로 올린다. 31~60일은 9.0~에서 9.3%로, 61~90일은 9.3%에서 9.5%로 각각 인상한다. KB증권도 1일부터 1~7일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기존 5,3%에서 5.6%로, 8~15일은 8.6%에서 8.9%로 올린다. 또 증권담보대출 이자율도 고객 등급과 무관하게 각각 0.3%씩 상향 조정한다. 이 외에도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각각 오는 1월 4일, 9일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인상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1월 16일 신용금리와 대출금리를 올릴 예정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에 따라 한국은행에서도 지속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고 있어 조달 금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이자 장사라는) 시장의 비판을 인식하고 있어 인상폭을 최대한 단계적으로 조절 중"이라고 말했다. 증시 하락장에 이자 부담까지 더해지자 시장을 떠나는 투자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6조8757억원으로 집계됐다. 17조원을 웃돌았으나 한달 새 1조원가량의 자금이 빠져나간 모양새다. 한편, 국내 증권사들의 조달금리와 대출금리 간 마진이 은행에 비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감독원과 한국증권금융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29개 증권사가 증권금융으로부터 융자받는 금리는 3.02% 수준이다. 그러나 고객에 대출해주는 신용거래융자 금리는 최저 5.55%에서 최고 8.92%로, 금리 차가 2.53%포인트에서 5.90%포인트까지 발생했다. 5대 시중은행(KB·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예대마진(0.97~1.83%포인트)에 비해 최대 6배 이상 높다는 설명이다. 양적숙 의원은 "증권사들의 금리마진율이 은행 뺨치는 수준"이라며 "증권금융으로부터 낮은 금리로 융자받아 고객에게 높은 이자를 받는 식으로 막대한 수익을 챙겨온 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증권사들이 고객에게 대출해 줄 때는 주식 등 확실한 담보를 설정하면서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증권사들도 은행 예대마진 공시와 같이 조달금리와 대출금리를 투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2-12-29 15:43:2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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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IB 조직개편으로 재정비 나서

증권사들이 내년에 금융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에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증권사들은 하나같이 올해 부진했던 투자은행(IB) 부문의 조직을 재정비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IB 사업부를 전문 분야에 따라 재편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했다. 아울러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및 해외법인과 연계한 글로벌 IB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사업부와 글로벌 IB 부문도 신설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10월 골드만삭스 출신의 이재현 부사장을 IB1 부문장으로 영입하면서 IB부문의 조직을 대폭 개편했다. 신규 딜(Deal) 소싱을 관리하는 IB 솔루션 본부를 신설하고 그 밑으로 IB커버리지팀과 IB솔루션팀을 배치했다. 이번 개편에서 세일즈&트레이드(S&T) 부문의 자기자본(PI)투자 조직은 IB1 부문으로 변경됐다. 한국투자증권은 기관·법인 대상 영업을 위한 홀세일그룹을 신설하고 IB 그룹을 기존 3본부에서 4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 한국투자증권은 기업공개(IPO) 및 PI본부와 M&A·인수금융본부 조직을 그대로 유지한 반면 대기업의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커버리지본부를 2개 조직으로 확대했다. 신한투자증권도 기존 전통 IB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 구조조정·M&A 자문 등을 확대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글로벌투자금융(GIB)그룹을 GIB1그룹(Book Biz)과 GIB2그룹(주식·채권발행)으로 분리했다. 하나증권은 IB 부문에서 중복되던 본부 기능을 재편해 정예화하고 관리 기능 강화를 위한 IB솔루션 1·2·3실을 신설했다. KB증권은 IB의 영업력·역량 강화 차원에서 대체신디부를 신설, 국내외 대체투자자산 셀다운을 통한 자본 활용 효율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증권업계에서 내년에도 업황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지속해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IB 부문 실적이 특히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용평가는 "부동산 경기 침체, 기업 이익 감소 속에 건전성 저하, PI(자기자본투자) 손실 등으로 IB 부문 실적이 크게 저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이 연말에 미리 조직 정비를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도 IB 부문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위기 속에서 기회를 살릴 수 있는 부문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2022-12-29 15:42:50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