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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차기회장 내정자의 과제는?

신한금융그룹을 이끌 새 회장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내정되면서 향후 비전과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조용병 회장이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최종 면접 바로 직전에 용퇴를 결단하면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위원들의 다수결에 의한 표결로 지지를 받아 힘이 실린 상황이다. 향후 진옥동 회장 내정자의 과제는 최대실적 등 지속가능 경영과 시장의 신뢰 회복, 디지털전환 가속화, 내부 결속 등이 꼽힌다. 성재호 회추위 위원장은 지난 8일 "진 후보는 은행장으로서 경영능력을 검증받았다"면서 "유례없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도 차별적 전략, 위기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은행 창립 이후 최대실적 달성하는 등 내실있는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왔다"고 회장 최종후보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진옥동 차기 회장 내정자는 신한은행장으로 취임한 2019년에 당기순이익 2조3292억원에서 2021년 2조4944억원, 올 3분기 누적 2조5925억원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금융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전환과 영업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 지속가능 경영과 디지털 가속화 숙제 디지털 전환은 조용병 회장이 줄기차게 강조한 비전이다. 진 내정가 적임자로 평가된 주요 이유 가운데 하나도 디지털 전환이 꼽힌다. 진 회장 내정자는 신한은행장으로 취임한 이후 끊임없이 변하는 시장상황에 대응해야 한다며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집중 추진했다. 진 내정자가 추진한 모바일뱅킹 앱 '쏠(Sol)은 월간 순이용자가 1000만명에 달한다. 고객이 앱에 더 자주, 오래 머무르게 되 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고, 데이터 확보도 가능해진 셈이다. 디지털 전환 성과는 향후 신한은행 뿐만 아니라 다른 계열사에서도 이뤄내야 한다. 현재까지 신한금융 계열사 중에서 신한은행을 제외하고는 디지털 전환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계열사는 없다. 신한카드가 업무 자동화, 온라인 모집 등을 디지털 전환해 비용을 1000억원 절감한 정도다. 시장의 관심도 진 회장 내정자가 디지털 전환으로 얼마나 성과를 내는지에 모아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다양한 혁신금융서비스가 나오는 시점에 신한금융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또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계열사간 협업은 또 다른 과제다. 금융사간 장벽이 허물어지는 시대에 은행-증권-보험 등을 디지털 전환해 또 다른 수익모델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불어 비은행 부문 강화도 이뤄내야 한다. 신한금융은 신한카드-신한금융투자-신한라이프 등 탄탄한 자회사를 거느리며 비은행 강자란 타이틀을 얻었지만 아직도 은행에 집중돼 있다. 카드와 저축은행·보험·증권 등 비은행 부문의 3분기 누적 순익은 1조9550억원으로 전체이익의 42.8%다. ◆ 잡음없는 내부결속도 과제 신뢰회복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금융권 전체는 투자상품 판매 중단 사태로 고객의 피해가 연이어 발생했다. 진 회장후보는 "지속 가능한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재무적 이익의 크기보다는 그 기업이 오래 가기 위한 존재 이유가 있어야 한다"며 "시대적으로 요구되는 내부통제, 고객보호, 소비자보호 이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과제는 내부 결속이다. 조용병 현 회장이 회추위가 진행한 심층면접 바로 직전에 용퇴를 결정하면서 차기 회장으로 내정되는 이변이 일어난 만큼 향후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등 잡음을 최소화하는 것도 숙제다. 조 회장과의 인사 조율이 필요한 이유다. 신한금융은 세대교체와 미래를 위해 조 회장이 용퇴했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선 3연임에 부정적인 정부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한편 진 회장 후보는 2023년 3월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통해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2022-12-11 13:54:1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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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철회에도 '안전운임제' 갈등 불씨…노정 관계 험로

화물연대가 집단 운송거부를 철회했지만 '안전운임제'를 둘러싼 노정 간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연장, 적용 업종 확대 등을 요구하며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반면, 정부는 안전운임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입장이어서 노동계와의 협상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11일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 입법화',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를 내걸고 집회, 시위 등의 방식으로 투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달 24일 집단 운송거부에 돌입한 화물연대는 보름이 지난 9일 조합원 총투표 결과 파업을 철회했다. 정부가 제시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받아들이기로 해서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기사에 대한 최소한의 운임을 보장하는 제도로 사실상 화물차주의 최저임금이다. 지난 2020년 일몰제로 도입돼 올해 12월 말 종료된다. 현재 컨테이너와 시멘트 2개 품목에 적용되고 있다. 안전운임제를 3년 연장하는 방식으로 법 개정이 되지 않으면 이달 말로 폐지된다. 더불어민주당이 9일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지만, 정부와 여당은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이날 관련 국회 소위와 전체회의에 모두 불참하면서 해당 안의 향후 법제사법위원회 통과 여부도 불투명하다. 정부는 현재 안전운임제 연장 시한이나 적용 품목 확대 등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국회 협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안전운임제를 원점에서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국토교통부는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은 정부·여당이 집단 운송거부로 인한 국가적 피해를 막기 위해 제안한 것"이라며 "화물연대가 이를 거부하고 집단 운송거부에 돌입해 엄청난 국가적 피해를 초래했기 때문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화물연대 사태로 산업계 피해가 약 3조원에 이른 것으로 보고, 청구서 등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기업들도 손해배상소송 등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민주노총은 "물류산업을 지키기 위해 파업에 돌입했으나 정부와 여당의 폭력적인 탄압으로 일터가 파괴되고, 동료가 고통을 받아 파업 철회와 함께 현장복귀를 결정했다"며 "정부는 정당한 파업에 불법 딱지를 붙이고, 손해배상청구를 협박하겠다고 한다"고 반발했다. 현정희 화물연대 위원장도 "윤석열 정부가 노동자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우리는 똑똑히 지켜봤다"며 "앞으로 안전운임제 일몰조항을 반드시 삭제하고, 전 품목과 차종으로 제도를 확대하는 투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화물연대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운송거부로 인한 피해와 책임 문제가 남아있는데다, 안전운임제 법 개정을 둘러싼 노정 간, 여야 간 입장차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지난 달 30일 정부와 화물연대의 2차 협상 결렬 후 대화도 진전되지 않고 있다. 한 노사 관계 전문가는 "화물연대의 총파업 철회 후에도 풀어야 할 과제가 수두록하고, 국회 협상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여야 합의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정부와 여당이 안전운임제의 원점 재검토 등 강경한 입장이어서 당분간 대치 정국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11 13:51:1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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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부동산 시장, 거래 실종 장기화...“가격 약세 지속될 것”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주택 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매매가격이 계속 하락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정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정상화 등 규제 완화 정책을 발표했지만 꽁꽁 얼어붙은 매수 심리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어 당장 집값에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9일 기준) 서울 지역의 아파트값은 0.06% 하락했다. 재건축은 0.11%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는 0.05% 내렸다. 신도시는 0.04%, 경기·인천은 0.05% 하락했다. 서울은 수요자 관망세에 강남과 비강남 등 지역에 구분 없이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도봉(-0.24%) ▲강서(-0.16%) ▲강동(-0.15%) ▲용산(-0.15%) ▲송파(-0.12%) ▲구로(-0.07%) ▲노원(-0.07%) 순으로 빠졌다. 신도시는 1기와 2기 신도시 대부분이 하락세다. ▲파주 운정(-0.23%) ▲평촌(-0.11%) ▲동탄(-0.06%) ▲일산(-0.05%) ▲분당(-0.03%) ▲김포 한강(-0.03%) ▲중동(-0.02%) 등이 떨어졌다. 경기·인천 지역의 경우 ▲부천(-0.17%) ▲군포(-0.15%) ▲수원(-0.11%) ▲용인(-0.11%) ▲화성(-0.08%) ▲김포(-0.06%) 등이 하락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주공 3단지'는 지난달 전용면적 49㎡가 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6월 거래가격(7억2000만원) 대비 1억7000만원 하락했다. 경기 파주시 야당동에 위치한 '한빛마을1단지 한라비발디센트럴파크'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122㎡가 7억23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 6월 거래가격(8억원)보다 7700만원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재건축 공급의 마지막 걸림돌로 꼽히던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를 완화했지만 거래절벽 현상을 해결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8일 현재 50%인 구조안전성 평가 비중을 30%로 낮추고 주거환경(15%→30%), 설비노후도(25%→30%)를 높이는 내용 등이 포함된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사업 초기부터 허들로 작동하던 규제로 분양가상한제, 초과이익환수제와 함께 재건축 3대 규제로 불린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재건축 완화 정책이 당장 주택 가격에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규제 완화로 안전진단 통과 단계에서 번번이 미끄러졌던 목동, 노원, 강남 일대 재건축 단지들의 사업 추진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높아진 대출금리 여파로 수요자의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이번 규제 완화가 노후 단지들의 가격 흐름에 즉각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2-12-11 13:09:0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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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화학물질 저장고, 명칭 정확히 표기…중복 규제도 없앤다

내년부터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은 저장시설 주입구에 명확한 물질 명칭을 표기해야 한다. 단시간 임시로 작업을 할 때 고정된 배관을 설치하기 어려우면 호스도 사용할 수 있다.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은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시설에 대한 설치·관리 기준을 명확하게 하고, 중복 규제를 없애는 내용으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기준'을 개정, 내년부터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화학물질 운반 용기 기준 적용 대상, 사용연장검사 수행기관 등 구체적인 관리기준이 마련됐다. 운반용기 검사를 받은 경우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운반용기 사용연장검사가 면제된다. 인화성 고압가스 운송차량의 경우에도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의 방파판 기준에 적합하면 화학물질관리법의 칸막이 기준을 지킨 것으로 인정한다. 또, 마대자루로 포장해 화물차로 운반했던 광석 또는 광물형태의 고체물질의 경우 단순 덮개가 아닌 날림먼지 방지조치가 된 덤프트럭으로 운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화학물질안전원은 업종·공정 특성을 고려한 반도체 제조업종의 맞춤형 시설 기준도 마련해 올해 안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이해관계자의 수요조사를 거쳐 업종 및 장소에 특화된 유해화학물질 시설 기준을 추가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은 "앞으로도 현장 여건을 고려해 안전을 철저하게 담보하면서 이행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취급시설 기준을 정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12-11 12:32:26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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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법인세 인하 결국 '불통'...경제 6단체 '절박'호소

2022년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에도 법인세 인하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자 경제계가 절박한 상황을 전달하면서도 법안처리를 호소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를 비롯한 경제6단체는 정기국회 기간 중 법인세법 개정안 조속통과 촉구 성명서를 11일 발표했다. 공동 성명서 명단에는 대한상의 뿐만 아니라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이름을 올렸다. 경제계가 법인세법 개정에 대해 한목소리를 낸 것은 11월부터 벌써 3번째로 그만큼 절박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1%대로 떨어지고 심지어 내후년까지도 저성장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활력을 되찾기 위한 제도상 모멘텀을 마련해 주는 것이 정부와 국회의 중요한 책무라고 지적하며, 과거 패러다임에 묶여 제도개선을 위한 한 발을 내딛지 못하는 현실을 아쉬워했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들은 정부의 파격적 지원에 힘입어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국경제의 부흥뿐만 아니라 경제와 안보가 결합되는 새로운 경제질서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서에서 단체들은 "전쟁의 시기에 한가할 때 쓰는 칼을 쓸 수 없듯이 치열한 경제전쟁에서 평시의 제도를 유지하는 것은 올바른 정책이 될 수 없다"며 "경쟁국보다 불리한 현재의 법인세법을 개선하지 않고 기업들에게 세계무대에서 경쟁하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원이 부족한 한국경제가 선진국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위기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한 몸이 돼 힘을 합쳐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전진해 왔기 때문"이라며 "지금 경제위기와 대전환기에 놓여 있는 우리 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투자 여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국회 임시회에서 법인세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한다"고 요청했다. 끝으로 경제계는 "법인세 인하를 비롯한 세제 개편이 국회를 통과하면 투자와 일자리 확대로 이어져 위축된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고, 과감한 혁신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적 위상을 높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2-11 12:00:1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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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 경쟁도평가, 금융지주 계열 인터넷은행 설립 보류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도입으로, 규모가 큰 시중은행에 예금과 대출이 쏠리는 현상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중은행의 경쟁자가 되기에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규모가 작은만큼, 성장을 지켜본 뒤 스몰라이센스(Small licence) 도입 등을 통해 금융지주의 인터넷전문은행이 추가 설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기 금융산업 경쟁도평가위원회 운영결과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경쟁도평가위원회는 지난 2018년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에 따라 도입된 금융위의 자문기구로, 금융산업 경쟁도를 분석·평가해 진입정책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제공한다. 제2기 평가위원 회는 지난해 보험업과 신용평가업을 평가하고, 올해는 은행·신용카드·신용정보업을 평가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아직 규모작아"…금융지주 인뱅 추가설립 보류 우선 일반은행을 대상으로 시장집중도를 분석한 결과 중기대출과 총예금 부문을 제외하고는 은행의 집중도는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대출은 2018년 CR3 60.2%에서 2021년 61.9%로, 총예금은 같은 기간 62.5%에서 63.2%로 올랐다. 반면 총대출은 2018년 62%에서 61.9%, 가계대출은 63.8%에서 61.9%로 떨어졌다. CR3은 100%에 가까울수록 독점도가 높아 독과점 시장을 의미하고, 낮아질수록 경쟁시장을 의미한다. 경쟁도평가위원회는 계좌이동서비스, 오픈뱅킹 서비스 등이 출시되고, 인터넷전문은행이 도입되면서 독과점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오픈뱅킹 서비스는 지난 2019년 시행된 이후, 지난해 말 3000만명의 가입자가 1억개의 계좌를 오픈뱅킹 앱에 연결했다. 다만 아직까지 인터넷전문은행의 중금리 대출실적은 부진한 상황이다. 경쟁도평가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은 당초 중금리 대출, 중·저신용자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당초기대에 미달한다"며 "디지털 혁신에 기반한 포용금융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금융지주의 인터넷전문은행의 추가 설립에 대해서는 현 인터넷 전문은행의 성장을 지켜본 뒤 설립여부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쟁도 평가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이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장해 경쟁도가 높아졌지만, 대형 시중은행의 경쟁자가 되기에는 아직 규모가 작아 유의미한 효과를 주지 못하고 있다"며 "인터넷전문은행의 성장의 지켜보면서 신규은행의 진입 필요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신용카드업 진출 가능성↑ 반면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카드업 진출 가능성은 높아졌다. 현재 신용카드 시장은 상위 3~4개사가 경쟁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낮은 금리의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을 제시해 신용카드 시장 내 독과점을 막겠다는 의도다. 현재 국내 신용카드사는 총 21개사로 이중 8개사가 전업카드사다.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약 844조로 민간최종소비지출(명목)의 88%에 해당한다. 신용카드사의 리스크요인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취약차주는 전체차주의 6.3%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포인트(p) 증가했다. 취약차주는 비취약차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용 및 기타대출(카드론 등) 비중이 높다. 금리상승으로 여전사의 자금조달 여건도 악화하고 있다. 여전채 발행이 어려워지자 여전사들은 장기 기업어음(CP) 발행 확대 등 자금조달 수단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여전사 유동성 문제가 금융시장으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2023년말까지 증권사는 파생결합증권 관련 헤지자산 총액에서 여전채(카드사채 및 캐피탈사채)비중을 8%로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 이날 경쟁도평가위원회는 신용카드사의 전반적인 수익성 저하가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는만큼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카드업 진출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비대면으로 고객을 확보해 비용을 낮출 수 있고, 고객입장에서는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을 낮은 금리로 제시해 대출금리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다. 경쟁도평가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이 고객확보 방법의 한계를 극복해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카드사들이 수익성 만회를 위해 할부·리스 등 금융자산을 확대할 수 있는 만큼 시장리스크, 건전성 관리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신용정보업 시장은 신용평가의 정확성·신뢰성을 위해 평가경험을 충족하고, 평가능력을 장기간 검증받아야 하기 때문에 소수사업자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경쟁도평가위원회는 신규 신용평가사의 영업이 본격화되면 경쟁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쟁도평가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제3기 경쟁도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대상을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경쟁도평가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2-11 12:00: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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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경영성과 리뷰 및 경영계획 수립 워크숍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일 서울 명동 그룹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2022년 경영성과 리뷰(Review) 및 2023년 경영계획 수립 워크숍(Workshop)'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손태승 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 시계 제로의 경영 환경이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우리은행 등 14개 자회사 CEO들에게 내년 상반기까지는 사실상 비상경영 수준으로 리스크 관리 최우선 경영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등 영업주력 자회사들과 함께 최악의 위기 시나리오에 대비해 내년 1~2분기까지는 全그룹이 일체감을 갖고 리스크관리에 중점을 둔 내실경영을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 위기 상황에서도 증권·보험 포트폴리오 확대 등 우리금융만의 기회는 확실히 잡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손태승 회장은 워크숍 총평에서 "올해는 완전 민영화 원년을 맞아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2023년에도 자회사들의 본업 경쟁력 강화는 기본이다"며 "디지털 시장을 본격 선도하고 비금융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획기적인 미래성장도 준비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어 "'저신용 성실상환자 대상 대출원금 감면', '취약차주 대상 금리 우대 및 수수료 면제', '청년·소상공인 자금 지원' 등 23조 규모의 취약계층 상생 프로젝트에도 적극 동참해달라"며 "힘든 시기인 만큼 우리금융이 시장 안정화에 더욱 앞장서고 취약계층 지원에도 全그룹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12-11 10:37:0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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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교보생명·DB손보·삼성생명

교보생명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ESG경영 협약을 체결했다. ◆ 친환경적 경영전략 수립 교보생명은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 참여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 등이 참석했다. '프런티어-1.5D'는 지구 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제한하는 국제적 합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교보생명은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 정책 등으로 인한 금융권의 예상비용을 추정한다. 불확실성 관리와 친환경적 경영전략 수립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상기후 현상으로 사망률 및 질병 발생률이 높아져 보험금 지급이 증가하거나 고탄소 기업의 주식과 채권의 가치하락으로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의 각종 위험을 분석하는 데 도움을 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기후리스크 관리 모형 개발로 기후리스크에 대한 위험 지표를 측정해 ESG 경영 실천에 더욱 앞장서게 됐다"며 "특히 기후리스크에 민감한 투자자에게 환경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준비상황을 알리게 된 만큼 대외적인 평판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이 연말 분위기에 맞춰 자사 메타버스 리뉴얼에 나섰다. ◆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꾸민 '프로미캠핑월드' DB손해보험은 메타버스로 캠핑과 안전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미캠핑월드'를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리뉴얼하고 관련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프로미캠핑월드는 메타버스에 개설한 안전체험 가상공간이다. 오픈 2개월만에 35만의 방문을 기록한 후 매월 약 1만명의 꾸준한 방문자가 찾고 있다. 12월 기준으로 누적 방문자 수 약 50만을 달성했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눈사람, 선물 상자 등의 아이템을 배치했다. 겨울 캠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동굴 형태의 이색 캠핑 활동도 체험할 수 있다. 리뉴얼을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 곳의 크리스마스 포토존 앞에서 인증 사진과 함께 이루고 싶은 소원을 자신의 제페토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가상공간 속에서 겨울 캠핑도 즐기고 안전 수칙까지 알 수 있어 MZ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캐릭터와 안전 콘텐츠 제작 경험을 활용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들과 소통에 나섰다. ◆ '지역 청년활동가 지원 사업 1기'만나 논의 시간 가져 삼성생명은 지역 청년활동가 지원 사업 1기 청년단체들을 초청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청년 활동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행정안전부 및 삼성생명 관계자가 참석했다. 청년단체 대표 38명과 함께 1기 단체의 활동을 공유하고 우수한 성과를 보인 3개 단체에 포상을 수여했다. 지역상생, 문화예술, 청년유입, 청년자조 등 다양한 주제로 활동한 21개 단체 중 ▲전문예술단체 '천율'(경남 의령), ▲지방정책연구소 '청춘어람'(경남 사천), ▲장수청년산사공(전북 장수)이 우수단체로 선정되었다. 우수단체에는 상금과 함께 내년도 활동지원금이 추가로 지원한다. 이어 오는 2023년 활동할 지역 청년활동가 지원 사업 2기 단체에도 지원금을 전달했다. 2기 공모는 지난 5월 말 진행되었으며 심사를 통해 전국 각 지역의 17개 청년단체를 선정했다. 김창훈 삼성생명 인사지원담당 상무는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이 청년을 통해 활력을 찾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각 지역의 청년역량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모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2-11 10:34:3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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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중저신용 대출↑…금리인상에 건전성도 '빨간불'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을 확대한 인터넷은행의 부실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빚을 갚지 못하는 차주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은 올해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비중 목표치에 도달할 전망이다. 문제는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중·저신용 대출의 리스크가 커졌고, 이에 따른 인터넷은행 부실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가 인터넷은행에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늘릴 것을 주문해 대출을 늘려 왔지만 오히려 부실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것.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올해 공급 목표였던 25%보다 1%포인트(p) 모자란 24%로 집계됐다. 케이뱅크는 공급목표 25%보다 0.3%p 낮은 24.7%, 토스뱅크는 공급목표 42%보다 1.9%p 낮은 40.1%다. 앞서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설립 취지에 맞춰 중·저신용 대출 확대를 수립하도록 했다. 올해까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전체 신용대출의 25%를, 토스뱅크는 42%를 중·저신용 대출에 내줘야 한다. 문제는 중·저신용 대출이 고신용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실가능성이 큰 데다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중·저신용자의 부실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것. 경기침체에 따른 수입 감소 등으로 이자와 원금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해질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렇게되면 개인 부실이 인터넷은행 부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3분기 기준 인터넷전문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평균 0.43%으로, 국내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인 0.38%를 0.05%p 웃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여신 합계액이 여신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이 많다는 의미다. 연체율도 상승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이 0.26%에서 0.36%로 0.1%p 증가했고, 케이뱅크의 연체율은 0.48%에서 0.67%로 0.19%p 늘었다. 토스뱅크는 1분기 0.04%에서 3분기 0.3%로6개월만에 0.26%p 뛰었다. 시장에선 코로나19 대출 상환 연장이나 유예가 끝나면 개인과 인터넷은행의 부실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되면 계획대로 대출을 갚지 못하는 차주들이 대거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계획을 수정 및 검토하고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를 상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2-11 10:30: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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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12월 셋째 주 7982가구

12월 셋째 주에는 전국 20개 단지에서 총 7982가구(일반분양 2016가구)가 나온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광주시 송정동 '광주송정중흥S-클래스파크뷰',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도심역한양수자인리버파인', 울산 중구 복산동 '번영로서한이다음프레스티지', 강원 홍천군 홍천읍 '스위트클래스더스카이45'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자이더헤리티지', 인천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인천시청역' 등 5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중흥토건은 경기 광주시 송정동 일원에서 '광주송정중흥S-클래스파크뷰'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4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40가구 규모다. 단지는 송정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했다. 또한 인근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광주시청 일대를 중심으로 주거와 상업, 업무 복합기능의 시가지를 조성하는 계획으로 주변 거주 환경이 더 좋아질 전망이다. GS건설은 경기 광명시 철산동 일원에서 철산주공 8, 9단지를 재건축한 '철산자이더헤리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동, 총 3804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면적 59~114㎡, 16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서울 금천구와 맞닿아 있어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평가된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 역세권으로 고속버스터미널역과 강남구청역 등 강남권 주요지역에 별도 환승 없이 진입할 수 있다.

2022-12-11 10:11:23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