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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분양 성공 릴레이...재건축·재개발 강자

SK에코플랜트가 인천 송도, 부산 센텀, 대전 중촌, 경기 오산에 이어 서울 중랑구까지 이어진 재건축, 재개발 분양 단지들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면서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25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올해 첫 분양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되는 '송도 럭스 오션 SK뷰'는 1114가구 모집에 6353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 5.7대 1, 88㎡T 타입에서 최고 경쟁률 88.1대 1을 기록했다. 지난 4월 부산 센텀시티 인근 해운대구에서 반여1-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으로 추진된 '센텀 아스트룸 SK뷰'는 258가구 모집에 1만 9525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경쟁률 75.7대 1, 최고 경쟁률 84㎡A 타입에서 215.7대 1의 수치를 기록했다. 대전 재건축 현장에서도 성공 분양을 이어갔다. 대전 중촌동 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중촌동 일원을 재건축해 공급한 '중촌 SK뷰'는 7월 청약을 접수받아 147가구 모집에 3261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경쟁률 22대 1, 최고 경쟁률 84㎡B타입 58.6대 1을 기록했다. 서울 중랑구에 중화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도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순조롭게 조기 완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청약을 접수 받아 1순위에서 전 타입 마감을 기록한 단지는 계약기간 초기 계약률 91.2%를 달성하며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일부 부적격으로 판명돼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은 44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7.93대 1, 59㎡A 타입에서 41.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전국 각지의 재건축, 재개발 단지들이 연이어 성공적으로 분양을 완료하게 됐다"면서 "지금까지 걸어온 대로 성실시공, 책임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2022-12-25 11:49:1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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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결산 금융] 암호화폐 시장 대혼란

2022년 암호화폐 시장을 돌아보면 충격적이다. 지난해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순항이 예상됐지만 '루나-테라사태'를 시작으로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스캐피털(3AC)파산, FTX사태 등 시장에 한파가 불어 닥쳤다. 시장에선 내년에도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겨울·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하고 시장에서 자금의 유출이 지속되는 현상)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트코인 최고가 대비 75% 하락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가인 6만9000달러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1년이 지난 현재 1만6800달러까지 하락했다. 최고가 대비 약 75.6% 하락한 상태다. 암호화폐 폭락은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긴축 정책을 펼칠 것을 예고하면서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커졌다. 그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활황을 이끌었던 유동성이 크게 타격을 받으면서 위험자산 가격이 하락했다. 연준은 올해 3월, 5월, 6월, 7월, 9월, 11월, 12월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모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스 스텝'도 4번이나 포함됐다. 올 1월 말 비트코인은 3만3000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최고가 대비 50%가 1월에 폭락했다. 미 연준의 올해 첫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하루 동안 10% 넘게 폭락하기도 했다. 이후 안정세를 보이면서 3월 말까지 상승세를 기록해 4만8000달러를 회복했지만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4월 비트코인 최고가는 4만7300달러, 최저가는 3만7993달러로 최고가(지난해 11월) 대비 19.6% 하락했다. 5월에는 암호화폐시장을 강타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면서 3만달러까지 하락했다. 초대형 코인인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LUNA)와 '테라USD'(UST)가 지난 5월 하루아침에 휴지조각이 됐다. 테라 가치가 1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디페깅(depegging) 현상이 발생하면서 루나 가치도 곤두박질쳤다. 루나 여파로 인해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스캐피털(3AC)은 파산했다. 이 붕괴는 전 세계의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들었고 420억달러의 투자자 가치를 없앴다. 또한 글로벌 2위 자리까지 올랐던 미국계 거래소 FTX가 유동성 위기로 파산하면서 충격을 줬다. 2만1000달러에 안정세를 찾은 비트코인이었지만 FTX여파가 지속되면서 1만6000달러까지 하락했다. 정석문 리서치센터장은 "2022년은 가상자산 시장에게 혹독한 한 해였다"며 "미 연준의 통화 긴축 정책에 대한 우려에서 촉발된 위험자산 회피 현상으로 가상자산 시장에서 많은 자금이 연초부터 빠르게 이탈했다"고 말했다. ◆불안한 내년…1만달러 전망 비트코인은 지난 11월 FTX사태 후폭풍으로 가격이 1만5000달러 수준까지 폭락하면서 2020년 11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상태다. 내년 전망도 어두워 암호화폐시장 겨울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내년에도 금리인상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역시 일정한 속도로 금리를 상당히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긴축기조와 더불어 FTX사태 여파로 글로벌 회계법인 마자르(Mazars)가 바이낸스와 크립토닷컴 등 암호화폐거래소들과 '거래 중단'을 선언한 여파도 있다. 현재 암호화폐시장 시가총액은 8000억달러로 지난해 3조달러와 비교하면 처참하다. 내년에 더 많은 암호화폐 업체들과 거래소들이 유동성 부족을 겪게 되면서 추가로 파산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무너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베테랑 투자자로 알려진 마크 모비우스는 비트코인이 내년에 최대 1만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비우스는 올해 비트코인 흐름을 정확히 예측해 명성을 얻은 바 있다. 마크 모비우스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기술적 지지선이 무너져 비트코인이 40% 이상 추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각국 중앙은행의 고금리 정책이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가상자산을 보유하거나 매수하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디지털자산 연구책임자 매튜 시겔은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잇따른 파산 가능성으로 내년 1분기에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1만2000달러 수준까지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가상자산 분석가 토니 기네아는 "비트코인 가격은 내년 1분기 1만1000~1만4000달러로 바닥을 찍을 수 있다"며 "내년 1분기 대규모 매도가 일어난 뒤 다시 3만 달러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2-25 11:48:5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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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결산 부동산] <2>부동산시장 침체, 정부 대책은?

윤석열정부는 지난 5월 출범과 함께 부동산 시장의 거래 안정화 방안과 규제 완화책을 잇따라 발표했다. 대규모 주택 공급과 대출 규제 완화, 금융·세제 지원 방안 등을 제시하며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위한 각종 대책을 내놓았다. 지난 5월 9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 후 이행한 첫 공약은 과도하게 활용된 부동산 세제를 조세원칙에 맞게 정상화하고, 국민들의 과도한 세 부담을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기 위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등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1년간 한시 배제하고,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시 보유·거주 기간 재기산 제도를 폐지했다. 장기보유특별공제는 최대 30%가 적용됐고. 다주택자가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팔 경우 82.5%(지방세 포함)가 넘는 세율이 49.5%로 줄었다. ◆ 세금부담 완화…분상제 현실화 이사 등으로 인한 일시적 1세대 2주택 비과세 요건도 완화했다. 종전·신규주택 모두 조정대상지역인 경우 종전주택 양도기한을 1년에서 2년으로 완화했다. 주택 수와 관계없이 실제 주택 보유·거주 기간을 1주택자가 된 시점부터 계산하는 '리셋' 제도도 폐지했다. 지난 6월 21일 윤석열 정부는 분양가상한제를 대폭 손질하고, 임차인 부담 경감과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 임대차 시장에 대한 안정화 방안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제1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분양가 제도 운영 합리화 방안 및 임대차 시장 안정 방안' 발표를 통해 정비사업 추진 시 소요되는 필수 비용을 분양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정비사업장 분양가 산정 시 ▲세입자 주거 이전비 ▲영업손실 보상비 ▲명도 소송비 ▲이주비에 대한 금융비 등을 적정 수준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분양가 심사 절차 합리화를 위해 택지비 검증위원회를 신설해 한국부동산원 외에도 해당 평가사와 전문가 등이 검증에 직접 참여하도록 하고 감정평가 가이드라인과 부동산원 검증기준을 보다 구체화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임차인의 부담 감소를 위해 ▲상생임대인 지원 개편 ▲갱신만료 임차인 지원 강화 ▲임차인 전월세 비용 지원 확대 등을 실시했다. 상생임대인 양도세 비과세 2년 거주요건을 폐지하고 버팀목 전세대출의 보증금 및 대출한도를 확대했다. ◆향후 5년간 270만가구 공급 지난 8월 16일 윤석열 정부는 첫 주택공급대책을 발표했다. 향후 5년간 270만호 주택 공급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및 안전진단 규제 완화, 1기 신도시에 대한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들고 나왔다. 향후 5년 간 270만호의 주택을 수요가 많은 선호입지에 중점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에는 지난 5년간 공급된 주택보다 50% 이상 많은 5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고, 수도권 158만호, 수요가 많은 지방 대도시에 52만호 등이다. 대표적 '규제 대못'으로 불리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도 개편했다. 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나친 이익은 환수하되, 사업 자체를 저해하는 수준의 부담금은 적정수준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안전진단의 경우 과도한 평가기준을 조정해 재건축 진입장벽을 낮췄다. 내년부터는 안전진단 평가 시 구조안전 항목에 대한 가중치가 50%에서 30%로 줄고, 주거환경과 설비노후도 비중은 30%로 높아진다. '조건부재건축' 단지에 의무적으로 시행했던 공공기관 적정성 검토(2차 안전진단)는 지자체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시행된다. 준공 후 약 30년이 지나거나 도래한 주택이 많은 1기 신도시의 정비사업 마스터플랜은 오는 2024년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2기 신도시의 교통난을 해소하고, 3기 신도시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을 오는 2024년 6월 이전에 조기 개통할 계획이다. 지난 10월 27일 정부는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후속조치 계획'을 통해 무주택자와 1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50%로 단일화하고, 15억원 초과 아파트에도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허용하기로 했다. 중도금 대출보증 상한액을 기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고 청약 당첨자의 기존주택 처분기한을 6개월에서 2년으로 연장했다. 지난달 10일에는 서울과 과천, 성남(분당·수정), 하남, 광명을 제외한 경기도 전역과 인천, 세종 등을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했다. 투기과열지구의 경우에는 경기도 9곳을 해제했고, 조정대상지역은 경기도 22곳 및 인천 전 지역(8곳), 세종 등 총 31곳을 해제했다. ◆ 취득세 완화…LTV 완화 이달 21일에는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다주택자, 실수요자 등에 대한 과도하고 징벌적인 부동산 규제를 정상화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중과제도를 완화해 3주택은 4%로, 4주택(조정 지역 3주택) 이상·법인은 6%로 중과세율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현재 한시 유예 중인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기간을 오는 2024년 5월까지 연장하고, 내년 7월에 발표할 세제개편안을 통해 보다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규제지역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지 규제도 해제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30%로 적용하기로 했다. 부동산 개발 사업성 제고 및 원활한 자금 융통을 지원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의 부실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부동산 PF 보증 확대(+5조원) 및 미분양 PF 보증 신설(5조원) 등을 내년 1월 조기 시행하고, 향후 수요에 따라 보증 여력을 추가 확충하기로 했다. 차환 발행의 어려움이 지속될 경우 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대출로 전환할 수 있는 사업자 보증도 만들기로 했다.

2022-12-25 11:48:0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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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12월 마지막 주 6535가구

12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6개 단지에서 총 6535가구(일반분양 293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자이더헤리티지', 부산 수영구 남천동 '남천자이', 울산 남구 신정동 '빌리브리버런트'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안양시 호계동 '평촌센텀퍼스트', 경기 평택시 현덕면 '힐스테이트평택화양' 등 2곳이 오픈예정이다. GS건설은 경기 광명시 철산동 일원에서 '철산자이더헤리티지'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3개동, 총 38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114㎡, 163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안양천로, 서부간선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DL이앤씨와 코로롱글로벌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서 '평촌센텀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8층, 23개동, 전용면적 36~99㎡, 총 2886가구로 조성되는 후분양 아파트(내년 11월 입주 예정)로, 이 중 전용면적 36~84㎡, 122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을 이용할 수 있고,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인 동탄인덕원선 호계사거리역(가칭)이 단지 주변에 위치한다. 덕현초, 신기중, 범계중, 평촌고, 동안고, 백영고 등 교육시설이 가깝고 자유공원, 평촌중앙공원, 호계근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하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2-12-25 11:11:5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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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과세 2년 유예…기본법 제정 속도 필요

가상화폐거래소와 투자자들의 반발로 코인(가상자산) 과세가 이번에도 유예됐다. 2년이라는 시간을 번 만큼 반드시 디지털자산기본법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는 가상자산 과세 시점을 현 2023년 1월 1일에서 2025년 1월 1일로 유예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유예는 올해 가상자산시장이 불안했던 점을 고려한 것을 보인다. 가상자산시장은 금리인상기로 인해 투자자 이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루나 사태, FTX 파산 사태, 위믹스 상장 폐지 등 악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와 투자자들은 현재 과세는 시장에 혼란을 준다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가상자산 투자자는 오는 2025년 1월 1일부터 250만원(기본 공제액)이 넘는 수익에 대해 20% 세율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가상자산 과세 유예는 이번이 세 번째다. 당초 정부는 지난 2021년 10월 시작하려했지만 법안 통과 과정에서 2022년 1월로 미룬 바 있다. 이후 1년 유예안이 통과됐고 두 번째 유예(2023년 1월)를 거쳐 이번에 세 번째 유예까지 왔다, 문제는 이번 유예기간 동안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제도화가 될 지다.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관련 법안 10여 개가 국회에 계류 중이지만 입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투자자보호 장치가 미흡하단 이유로, 새롭게 바뀔 자금세탁방지의무 이행을 준비하고 실행하기에 1년은 부족하다는 점이다. 정부는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가상자산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내용의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21일 발표한 '신성장 4.0 전략 추진계획',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는 가상자산 산업 관련 계획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를 위한 시장 규율체계 단계적 마련'으로 법, 제도와 관련한 내용만 언급됐고 계획에는 없다. 이에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시장이 지난해 대비 폭락한 수준을 보여주면서 정부의 관심이 적어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공약으로 디지털자산 입법 가속과 디지털산업진흥청 설립 등을 언급했지만 여전히 투자자보호는 오리무중이다"라며 "구체적이고 속도감 있는 일 처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중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특임교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기대감이 컸지만 결국 산업진흥과 관련된 발표가 거의 없었다"며 "올해 일련의 사건들로 가상통화 산업에도 취약한 구멍이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2-25 09:32:1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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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내부통제 및 조직체계 강화

우리은행은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상시 감사기능 강화 ▲자산건전성 제고 ▲비대면채널 고객경험 확대 등으로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내부 감사 조직인 검사실의 기능 중 본부조직 감사 기능을 분리해 '본부감사부'를 신설했다. '본부감사부'는 본부조직 전담 상시 감사 업무를 수행하며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여신 사후관리를 총괄하는 '여신관리본부'도 신설했다. '여신관리본부'는 산하에 '관리기업심사부'와 '여신관리부'를 두고 연체 여신을 중점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채권 회수, 기업개선 활동 등 여신관리 강화를 통해 은행의 자산건전성을 철저히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어 '우리WON뱅킹'을 새롭게 재구축하기 위해 '뉴WON추진부'를 신설했다. 기존 뱅킹앱 재구축 준비 조직을 상설'부서'로 확대 재편하여 성공적인 우리 WON뱅킹 재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비대면 채널의 사용자공간(UI)·사용자경험(UX)를 총괄하는 '고객경험디자인센터'신설도 이번 조직개편에 포함됐다. 여러 부서별로 각각 담당하던 UI·UX 업무를 디지털전략그룹 산하 '고객경험디자인센터'로 집중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비대면 채널의 고객경험 제고를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은행의 내부통제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며 "고객경험 중심의 플랫폼 경쟁력을 높여 고객 감동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2-25 09:20:0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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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조달했나?…저축은행 연말 특판 '조용'

해마다 연말이면 대대적인 특판 상품 홍보에 나섰던 저축은행 업계가 조용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고금리 예적금을 찾아보며 꽃놀이패를 쥐는 '예테크족'과 '금리노마드족' 또한 목돈을 만들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저축은행들이 특판 상품 출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통상 저축은행은 매년 연말 고금리 특판 상품을 출시해 수신경쟁에 열을 올렸다. '신년맞이 목돈 마련'을 목표로 예적금에 가입한 차주들과 지난해 특판상품에 가입한 예금주들이 뭉칫돈을 맡기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업계는 올해 특판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입을 모은다. 금리인상기에 이미 목표한 자금을 조달했고, 업계 전반적으로 수익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어 특판 진행이 부담스런 상황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전국 저축은행의 퇴직연금 수신 잔액은 30조537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20조8988억원)대비 46.1%나 늘어난 수준이다. 시중은행보다 연 1%포인트(p) 높은 금리를 얹어주는 저축은행 상품이 은퇴자들에게 매력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시장 침체 또한 저축은행의 특판 위축에 영향을 주고 있다. 저축은행의 주 먹거리 중 하나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부실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수익성 악화와 부실이 예고된 상황에서 선뜻 고금리 상품을 내놓기 어려운 것. 실제로 일부 저축은행은 부동산 PF를 중단했으며 상위 5곳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페퍼저축은행)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최근에는 PF신규 대출 취급을 아예 하지 않고 있다. 브릿지론이 PF로 넘어가야 하는데 대주 모집조차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귀띔했다. 시중 자금 흡수를 지양하라는 금융당국의 엄포 또한 영향을 주고 있다. 금융상품을 취급하기 위해선 금융감독원의 승인이 필요하다. 자금경색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감원에 특판 상품 승인을 요구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것. 저축은행은 시중은행과의 경쟁을 위해 연 5% 중반대 정기예금 상품이 많다. 지난해 연말 특판 상품이 연 3%의 금리로 고객을 유치한 것 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시중은행이 정기 예금 금리를 낮추면 저축은행도 함께 낮출 가능성이 높다. 6개월과 1년짜리 단기 예금이 아닌 2~3년짜리 중장기 상품 가입을 고려하는 것도 안정적인 재테크 방법이다. 또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계 전반적으로 금융당국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며 "여전히 시중은행 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니 소비자들도 반드시 연말 특수를 노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2-25 09:15:0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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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4세대'로 넘어가자…車보험은 인하 러시

내년에 실손보험료 인상이 확실시된 가운데 자동차 보험료는 인하 수순을 밟고 있다. 실손보험의 경우 손해율이 높아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자동차 보험은 손익분기점을 넘어 보험료 인하 요인이 생겼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년 실손보험료가 평균 8.9% 오를 예정이다. 인상률은 가입시점별(세대별)로 차등 적용한다. 1세대 손해보험은 6% 인상을 예고했다. 이어 2세대는 9%, 3세대는 14% 오른다. 보험업계는 손해율이 100%를 넘어서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과잉진료 증가에 따라 지난해 실손보험 손해율은 132.5%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120%선 중·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가입 상품에 따라 갱신주기, 종류, 연령 등 가입자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대체로 손익분기점을 넘기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손해율이 100%를 넘기면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적자라는 의미다. 보험업계는 1~3세대 보헙 가입자를 대상으로 4세대로 넘어갈 때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생·손보업계는 1~3세대 실손보험 계약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던 '1년간 보험료 50% 할인 혜택'을 6개월 연장한다. 올해 12월까지 유지하기로 했던 혜택을 6개월 연장해 내년 6월 말까지 유지한다. 다만 상황에 따라 선택의 여지는 있다. 4세대 보험은 기존 1~3세대 보험에 비해 보장범위가 좁기 때문이다. 보험금 수령 빈도가 높다면 1~3세대 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다만 병원 등원이 불규칙적이고 수령 빈도가 낮은 30대와 40대라면 4세대 보험으로 갈아타 보험료를 절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병원 등원이 잦은 가입자라면 1~3세대 보험을 유지하는 것도 좋지만 반대 경우라면 4세대 보험으로 갈아타는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실손보험 인상의 근본적인 원인은 과잉진료다. 특히 도수치료와 첩약처방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도수치료의 경우 치료 목적이 불분명하다는 것이 보험업계의 입장이다. 첩약처방 또한 명확한 수가가 없어 조정이 필요하다. 다만 도수치료 업계는 보험회사의 설계 오류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어 첩약처방에 수가 공개에 대해 한의계는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예상된다. 당초 업계에서는 1%대 인하를 예상했지만 금융당국과의 조율 이후 2%선의 인하를 선택했다. 인하폭이 가장 큰 곳은 롯데손해보험이다. 내년부터 자동차보험료를 2.9% 낮춘다. 이어 메리츠화재는 2.5% 인하를 발표했다. KB손해보험과 현대해상, DB손해보험은 각각 2%를 인하한다. 한 손해보험 업계 관계자는 "차보험 수요자들의 부담 경감을 위해 인하책을 꺼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보험료를 내리면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2-25 09:14:3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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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전략적 인출 설계와 은퇴 포트폴리오의 과학' 출간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전략적 인출 설계와 은퇴 포트폴리오의 과학' 한국어판을 발간한다고 23일 밝혔다. 영국 최고의 재무설계 전문가 중 한 명인 에이브러햄 오쿠산야는 저서 Beyond the 4% Rule을 통해 근로자는 은퇴 전 노후자금을 쌓아가는 '적립 기간'과 은퇴 후 노후자금을 사용하는 '인출 기간'을 구분해 다른 전략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주로 적립 기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국내 서적들과는 색다른 관점으로 은퇴 후 현명한 노후자금 사용법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Beyond the 4% Rule를 번역, 노후자금 인출 설계에 관한 책인 전략적 인출 설계와 은퇴 포트폴리오의 과학 한국어판을 출간했다. 도서는 많은 은퇴자들이 인출 기간에 ▲소득 유연성 감소 ▲인플레이션 ▲인지 능력 저하 등 요인으로 인해 노후자금이 조기 고갈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며 2가지 대비책을 제시했다. 첫 번째 방법은 '안전 제일'의 관점이다. 최대한 지출을 통제하며 종신형 연금보험 등 보장된 소득을 제공하는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다. 다만 노후자금이 충분치 않은 경우 종신형 연금보험만으로는 물가상승률을 넘어서는 소득을 창출하기 어려워 노후 생활비를 충당하지 못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두 번째 방법으로 '확률 기반'의 관점을 따라 인출 기간에도 직접 혹은 금융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투자 자산을 운용할 것을 조언한다. 포트폴리오에서 얼마의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인출할 것인지 세부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해당 도서에는 약 120년간의 역사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노후 자금을 조기에 고갈시키지 않을 최적의 인출 전략에 대한 고민도 담고 있다. 이상건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장은 "이 책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노후자금 인출 전략을 재치 있게 다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며 "책에 나온 개념과 이론을 국내 정세에 맞춰 활용한다면 은퇴하거나 앞둔 이들에게 좋은 교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22-12-23 17:31:26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