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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영업시간 원상복귀, `오전 9시~오후 4시'

다가오는 새해 초부터 시중은행 점포의 영업시간이 코로나 이전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로 바뀔 전망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최근 사용자 측에 영업시간 단축 해제에 대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건의했다. 이르면 다음주 TF 구성을 통해 영업시간에 대한 노사협의가 곧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운영돼 직장인 등 고객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조치로 기존 영업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대비 1시간 단축된 것이다. 시중은행들은 코로나 국면에 접어들면서 비대면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하는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대출신청 상담 등 대면 업무가 필요한 고객들 사이에서는 영업시간이 짧아져 방문하기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앞서 금융노사는 지난해 산별협약에서 코로나19 방역지침 상 사적모임 제한 등 해제 시까지 영업시간 1시간 단축을 유지하기로 했다. 노사는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방역지침 상 사적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제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영업시간 단축 여부에 대해서는 2022년 산별단체교섭에서 논의키로 했다. 이후 올해 산별교섭에서는 정부의 방역지침이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됨에 따라 관련 내용이 충분히 논의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노사는 은행 영업시간과 관련해 공동TF를 구성해 논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노사는 TF 구성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지속해왔다. 노조 측에서는 TF 구성안을 작성해 사용자협의회 측에 공문을 발송하면서 조만간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TF에서는 현 영업시간 변경과 함께,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9 TO 6 점포' 등에 대한 내용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은행 영업시간 단축이 새해 초부터 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겨울철을 맞아 재확산하는 코로나는 영업시간 변경 시점의 중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지켜보면서 이에 따라 사측과 논의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 재확산 추이에 따라 은행 영업시간 단축 해제는 1~2월이나 그 이후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12-23 09:45:58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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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전셋값보다 더 하락할까"…노도강 깡통전세 '빨간불'

지난해 2030세대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은 사람들) 매수세가 집중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집값 하락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잇단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을 느낀 집주인들이 잇따라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대출 의존도가 높은 중저가 아파트의 실수요층 수요가 꺾이면서 사실상 거래가 끊겼다.거래 절벽 속 집값은 3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1.13% 하락해 지난주(-1.08%)보다 하락 폭을 키웠다. 이는 2012년 5월 관련 통계를 작성 이후 최대 낙폭이다. 지역별로 서울 노원구 -1.34%, 도봉구 -1.26%, 강북구에서 -0.96% 하락했다. 강남권에선 송파구 -0.75%, 강남구 -0.44%, 서초구에서 -0.27% 떨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도자 사정에 따른 급매 물건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노도강 지역의 집값 하락세가 다른 지역에 비해 가팔라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값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7일 대비 이달 17일 현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평균 변동률은 -2.19%를 기록했다. 하지만 노원구는 -4.38%, 도봉구는 -4.28%, 강북구는 -3.15% 등 노도강 지역의 집값 하락 폭이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실제 노도강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 수준에서 매매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1억원에 거래됐던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2단지푸르지오(전용면적 84㎡)가 지난달 7억63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6월 전세 최고가(7억5000만원) 대비 1300만원 차이난다. 또 지난 6월13일 10억1500만원에 거래된 노원구 하계동 청구1차(전용면적 84㎡)는 지난 9일 7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의 같은 평형 전세 호가는 현재 5억2000만원에서 5억5000만원에 형성됐다. 부동산시장에선 추가 금리 인상과 경기 위축 등이 겹치면서 노도강 지역의 아파트값이 더 하락할 경우, 집값 하락으로 전세보증금을 반환하기 어려운 이른바 '깡통전세'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 전세가율도 상승 추세다. 한국부동산원 임대차 사이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은 8월 62%에서 9월 63.2%, 10월 63.5%로 오름세다. 전세가율은 주택매매가격에 대한 전셋값 비율을 말한다. 통상 이 비율이 80%를 넘으면 깡통전세 위험 신호로 여긴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에 영향을 많이 받는 중저가 단지들의 집값 하락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상대적으로 중저가 주택이 밀집한 노도강 지역은 대출과 금리 인상에 민감한 수요층인 영끌족이나 갭투자자의 매수세가 집중된 곳으로, 잇단 금리 인상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며 "단기간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상까지 예상되면서 집값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앞으로 중저가 단지가 몰린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추가로 금리가 인상되면 상대적으로 영끌 수요가 몰린 지역의 집값 하방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2-12-23 09:44:58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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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 완전 자회사 대표 내정 완료

농협금융지주가 자회사 대표이사 선임을 완료했다. 농협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완전자회사 대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후보자들은 각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한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총 2년이다. 농협은행장에는 이석용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을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및 시지부장, 금융지주 이사회사무국장과 인사전략팀장 등을 역임했다.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윤해진 농협은행 신탁부문장을 추천했다. 윤 내정자는 시지부장 및 지점장,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과 상호금융 투자심사 및 여신 관련 업무전반을 두루 거쳤다. 선임 배경으로는 농협생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서옥원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장을 추천했다. 서 내정자는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리스크심사본부장 및 기업금융,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및 군지부장, 지점장 등 영업현장을 경험했다. NH벤처투자 대표이사에는 김현진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상무를 추천했다. 약 20년간 ICT, 반도체, 소재부품, 바이오, 해외투자 등 다양한 투자 활동을 이어온 업계 전문가라는 평가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3인, 비상임이사 1인, 사내이사 1인 총 5인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임추위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선정했다. 그 외 계열사는 해당 회사별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한다.

2022-12-22 18:15:3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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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비트코인, 채굴업체 파산보호 신청에 하락세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5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암호화폐 채굴업체가 파산신청을 하면서 비트코인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4시 1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72%(15만7000원) 하락한 217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일 대비 0.82%(1만3000원) 하락한 156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2% 하락한 1만6803달러, 이더리움은 0.13% 하락한 12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하락세는 5일 동안 지속되고 있다. 경기침체와 글로벌 암호화폐 채굴업체 기업들의 파산 때문이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코어 사이언티픽은 이날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 코어 사이언티픽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 채굴업체 중 하나로 주로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곳이다. 해당 업체는 파산보호 신청 이유로 ▲비트코인 가격 하락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에너지 비용 급등 ▲가상자산 대출업체 셀시우스의 파산 등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업체는 청산 대신에 채권자 그룹과 협상을 통해 정상적인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8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6·공포)과 올라간 수치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2-22 17:03:3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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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내년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 추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금융교육 수요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금융교육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22일 김소영 부위원장을 주재로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를 열고 올해 금융교육 추진성과 점검과 내년 금융교육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금융위, 금융감독원, 교육부 등 정부부처와 17개 관계기관이 회의에 참석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코로나19 발생'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금융교육은 지난 3년간 대면·일방향 교육에서 비대면·양방향 교육으로 바뀌었다"며 "금융교육 패러다임(Paradigm)의 변화가 모든 연령층에 동일한 결과(Outcome)를 가져오는 것은 아닌만큼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금융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금융소비자를 생애주기에 따라 아동·청소년층, 청년층, 중·장년층, 고령층, 특수계층 등 5개로 구분해 대응하는 금융교육협의회 실무협의체(WG)를 보다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금융소비자가 스스로 필요한 금융지식을 갖추어 금융문제에 제대로 대응해나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금융교육협의회는 금융소비자가 금융역량을 갖추고 더 나아가 금융웰빙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교육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령층의 금융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찾아가는 합동 교육'을 추진한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피해 예방교육과 더불어 '착오송금 반환제도', '상속채무 해결방법', '채무자구제제도' 등 신용교육도 실시한다. 고령층의 디지털 금융소외를 예방하기 위한 키오스크 이용법, 온라인·모바일 뱅킹 활용법 등 디지털역량 강화 교육도 병행한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의 금융상황을 감안할 때 그 어느 때보다 금융소비자에게 현명한 소비와 저축, 적절한 투자와 위험관리능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며 "금융교육협의회를 통해 금융소비자가 금융역량을 갖추고 더 나아가 '금융웰빙'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2-22 16:28:5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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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 리스크 ↑…건설사 신용등급 줄하향하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일제히 하향 조정됐다. 커지는 건설사 재무 불확실성이 연말 자본시장의 새로운 불안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모두 롯데건설(신용등급 A+)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이 외에도 태영건설(신용등급 A), 한신공영(신용등급 BBB+)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동부건설(신용등급 BBB)이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 하반기에는 레고랜드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에 따른 차환 리스크가 가속화됐다. 차환 리스크가 커지자 지난 10월부터 기업어음(CP) 금리가 2009년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급격하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민간아파트 미분양세대는 지난 10월 말 기준 4만7000세대로 전월 대비 13.5% 증가했다. 미분양세대는 지난해 9월 1만4000세대를 저점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롯데건설의 경우 부동산 호황기에 적극적인 수주정책을 펼쳤으며, 이에 따른 우발채무가 빠르게 증가했다. 개별 건설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PF 우발채무를 보유 중이다. 권준성 나이스신용평가 기업평가본부 선임연구원은 "2020년 말 기준 3조6000억원이던 PF 우발채무(연대보증 및 자금보충)가 2022년 11월 말 기준 6조9000억원으로 확대됐다"며 "계열사와 금융권으로부터 총 2조5000억원의 현금 유동성을 조달해 이에 대응했으나, 이 과정에서 회사의 재무 부담이 크게 가중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전망도 어둡다. 경기 침체 국면,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당분간 주택 구매 수요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이 내려가면 더 비싼 이자를 주고 자금을 빌려야해 자금시장 경색의 또 다른 요인이 될 수 있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아파트 가격의 하락률과 미분양 증가 속도가 너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건설사의 운전자금 부담과 PF 연계 금융기관의 연쇄 충격이 우려된다"며 "정상으로 분류될 수 있었던 사업장이 부실 사업장으로 분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설경기 침체가 비단 건설회사와 금융회사에만 영향을 미치지 않고, 일자리 감소 및 경제 전반에 심각한 훼손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며 "대출과 세제 관련 과감한 부동산 연착륙 정책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12-22 16:08:1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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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기관 매수에 6거래일 만에 상승…2356.73

22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보다 27.78포인트(1.19%) 오른 2356.73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이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5658억원을, 외국인은 5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585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기계(-0.17%)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운수창고(3.19%), 서비스업(1.81%), 운수장비(1.77%)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상승 종목은 655개, 하락 종목은 210개, 보합 종목은 70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15%)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네이버(2.50%), 기아(2.42%), 삼성전자(1.90%) 등이 크게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9.32포인트(1.32%) 오른 715.02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39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738억원을, 기관은 175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0.78%)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운송/부품(2.31%), IT부품(2.15%), 인터넷(1.87%)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941개, 하락 종목은 478개, 보합 종목은 132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0.45%)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올랐다. 엘앤에프(5.76%), HLB(4.20%), 리노공업(3.14%) 등이 크게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소비자 신뢰지수 개선과 나이키, 페덱스의 호실적 발표에 반등했던 영향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했다"면서 "여기에 연말 배당을 위한 기관 투자자들의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코스피와 코스닥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50원 내린 1276.20원에 마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12-22 16:04:5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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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고채 167조 발행…순발행 61조로 축소 "아직 불안"

정부가 내년 국고채를 총 167조8000억원 수준으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1분기 국고채를 올해(53조3000억원)보다 적은 42조~48조원 수준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국채 잔액을 결정하는 순발행 규모도 61조5000억원으로 올해(104조8000억원)보다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은행회관에서 제4회 국고채 발행전략협의회를 열어 2022년 국고채 시장 동향과 함께 2023년 국고채 발행계획 및 국채시장 발전 중장기 로드맵을 논의했다. 최상대 기재부 제2차관은 "2023년 예산안은 국고채 총발행 규모를 167조8000억원 수준으로, 국채 잔액을 결정하는 순발행 규모는 올해(104조8000억원)보다 크게 줄어든 61조500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발행계획 수립 시 아직 불안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바이백(매입) 재원을 올해 예산보다 확대하고 1분기 국고채를 올해(53조3000억원)보다 축소한 42조~48조원 수준으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정부가 국고채 발행 규모를 적게 잡은 데는 내년 경기·인플레이션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란 판단에서다. 최 차관은 "국고채 연물은 장기물 비중을 유지하면서 중기물을 줄이고 단기물을 늘릴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2년물 통합발행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는 등 유동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올해 바이백 재원 잔여분을 활용해 오는 27일 1조7000억원 규모의 정례 매입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 차관은 국채 시장 발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 관련 "국채 발행모형과 국채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고채 발행 및 위기관리를 체계화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내 지원조직을 설치해 전문성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국채 투자 제도 개선, 개인 투자용 국채 도입 등 수요 저변 확대 노력을 지속하고 국고채 30년 선물 상장, 국채전문유통시장(KTS) 자동화시스템 도입 등 시장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책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로드맵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채 시장 선진화 및 한국 국채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도 계획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은행·증권·보험 및 국민연금 등 9개 투자기관과 KDI, 한국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이 참석했다.

2022-12-22 15:47:07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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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급감 증권사, 1조클럽 가능성 멀어진다

지난해 대형 증권사들 중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긴 곳이 5개사에 달했지만, 올해는 이들 모두 '1조클럽'에 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증권업계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회복세가 더딜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형 상장 증권사 5곳(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NH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업계 평균 추정치)는 3조5573억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5개사의 영업이익 합계인 6조8180억원에 비해 47.82% 급감한 수치다. 지난 2020년까지만 하더라도 증권사 중 영업이익 1조를 넘은 곳은 1조 1171억원을 기록한 미래에셋증권뿐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증시 호황에 힘 입어 ▲한국금융지주 1조5210억원 ▲삼성증권 1조3087억원 ▲NH투자증권 1조2939억원 ▲키움증권 1조2089억원 등 5개사가 1조클럽에 새로 가입했다. 올해 내내 지속된 글로벌 긴축 기조 속에서 증시가 부진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투자자 이탈로 인한 위탁매매 수수료 감소, IB(기업금융) 부문 실적악화 등 악재가 겹치면서 1년 만에 실적이 곤두박질 쳤다. 각 사 별로는 미래에셋증권 전년 대비 -34.10%, 한국금융지주 -43.17%, 삼성증권 -60.67%, NH투자증권 -60.08%, 키움증권 -43.53% 등 두 자릿수 하락세가 예상된다. 반면 메리츠증권이 불안한 업황 속에서도 리스크 관리 하에 IB, 세일즈&트레이딩 부문 등에서 큰 수익을 거두면서 업계 선두로 올라 설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지난해 메리츠증권은 영업이익 9489억원에 그친 바 있다. 그러나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8234억원을 거둔데 이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970억원으로 합계 1조20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에 대한 전망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신용평가사들에서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산업 전망에 따르면 증권업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이라고 평가했으며, 금리 급등과 증시 위축 등으로 인한 비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져 이익창출력이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부동산 경기 침체, 기업 이익 감소에 건전성 저하 등으로 IB부문 실적 악화를 예상했다. 이 외에도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 역시 증권업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는 기준금리 인상 속도 완화와 더불어 주식 시장의 반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해보다는 좀 더 나은 실적이 기대된다"면서도 "지난 5년간 부동산 PF 사업이 증권사들의 빠른 성장세에 기여했으나, 조달비용 상승과 부동산 시장 조정 등으로 인해 향후에는 투자보다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IB 수수료 손익의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2-22 15:47:05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