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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한파' 취업자 증가폭 6개월째 둔화…"내년 더 축소"

지난 달 취업자 수가 전월대비 62만6000명 늘어났지만 증가폭만 보면 6개월째 축소되고 있다. 제조업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꺾이고 있는 모습이다. 취업준비생인 청년층 취업자 수도 이달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내년 경제의 복합위기 속에 고용시장도 위축되며 취업자 수 증가폭이 더 쪼그라들 것이란 전망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2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2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62만6000명(2.3%) 늘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 5월 93만5000명 늘었다 6월 84만1000명으로 증가 폭이 꺾이기 시작했다. 이어 7월(82만6000명), 8월(80만7000명), 9월(70만7000명), 10월(67만7000명) 그리고 지난 달까지 6개월 연속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0만1000명(2.3%) 늘어나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 폭은 전월(20만1000명)보다 축소됐다. 도매 및 소매업(-7만8000명), 금융 및 보험업(-2만7000명), 운수 및 창고업(-1만2000명) 등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 반면,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등의 영향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은 23만1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14만9000명 등 증가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증가폭은 둔화했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모두 감소했다"며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꺾여가는 상태고, 도소매업과 운수·창고업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7만9000명 증가하며 취업자 증가(62만6000명)의 76.5%로 다수를 차지했다. 50대 9만2000명, 30대 6만6000명 각각 증가했고, 40대에서 6000명, 20대 4000명 감소했다. 대다수 취업준비생인 15~29세 청년층 취업자도 5000명 감소하며 21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홀로 사장인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2만9000명(3.1%),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만7000명(2.0%) 각각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2.7%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달 실업자는 66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6만8000명(-9.3%) 감소했다. 실업률은 2.3%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 실업자는 전년보다 1만명 늘었고, 실업률은 5.7%로 0.2%포인트 상승했다. 공 국장은 "도소매업, 비대면디지털 감소폭이 커지며 청년층 전체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경기 둔화로 취업자 증가 폭이 올해보다 더 쪼그라들 것으로 내다봤다. 기획재정부는 "고물가, 금리인상, 수출 부진 등 하방요인이 상존한다"며 "내년 취업자 증가 폭은 경기 둔화, 인구 영향 등으로 올해보다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22-12-14 10:35:56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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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NH농협카드·하나카드·비자(visa)

NH농협카드가 대구·경북 일대 도시가스 요금 자동 납부 제휴를 했다. ◆ 대구광역시 및 경산시 전역, 고령군, 칠곡군 동명면 등 NH농협카드는 대성에너지와 제휴를 맺고 도시가스 요금 카드자동납부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대성에너지를 이용하는 대구·경북 일대 118만 가구에 도시가스 요금 카드자동납부 서비스를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해당 서비스는 NH농협 신용·체크 개인카드(채움) 고객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오는 31일까지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내 자동납부 신규 신청 시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 ▲교육비 ▲전기요금 ▲4대보험 총 5건에 대해 항목별 최대 3만5000원 모바일쿠폰을 제공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결제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해 대성에너지와 제휴 및 프로모션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최적화된 서비스와 편리한 금융 인프라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서울아트쇼 방문객에게 현장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신용, 체크카드 상관없이 53% 할인 적용 하나카드는 다가오는 연말을 맞이해 '2022 서울아트쇼' 관람권 현장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아트쇼는 '모두를 위한 예술'을 주제로 시작한 미술 축제다. 회화, 조각, 영상, 판화 등 모든 장르를 포함한다. 데미안허스트, 앤디워홀, 데이비즈 살레, 백남준, 이우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2022 서울아트쇼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진행된다. 하나카드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 이용자는 서울아트쇼 관람권을 정상 가격 1만5000원 대비 약 53% 할인한 7000원의 특별 가격으로 현장에서 할인 구매할 수 있다. 하나카드 마케팅 담당자는 "추운 겨울에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문화생활 이벤트를 준비해 보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자 코리아가 청소년 금융 교육을 위해 현장으로 나섰다. ◆ 비자(Visa), 국내 첫 금융교육 비자 코리아는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신남중학교에서 청소년 금융 이해력 증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비자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금융교육이다. 지난 8월 청소년 금융이해력 제고를 위해 (사)청소년 금융교육협의회와 맺은 금융교육 협약의 일환이다. 향후 약 2년간 전국 중·고등학생 5300여 명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강의는 비자의 자체 콘텐츠를 활용했다. 금융의 의미, 금융회사의 종류와 역할, 금융권 직업 탐구 등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이동석 비자코리아 전무가 직접 강사로 나섰다. 패트릭 스토리(Patrick Storey) 비자코리아 사장은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금융에 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건전한 경제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임직원이 참여하는 유익한 청소년 금융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2-14 10:32:5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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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은행·증권·카드 CEO 대거 교체…'함영주 체제' 본격화

하나금융지주가 은행, 증권, 카드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했다. 함영주호 체제가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3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3개 주요 계열사의 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룹임추위는 "금융환경의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은행, 증권, 카드의 CEO를 연임이 아닌 전원 교체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 3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취임 후 치러진 첫 정기인사로, 계열사 수장단이 대거 교체됨에 따라 '함영주 체제'에 본격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차기 하나은행 은행장 후보로는 이승열 현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추천됐다. 이 후보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환은행에 입행해 하나금융지주 및 하나은행 재무총괄(CFO), 하나은행 비상임이사, 하나금융지주 그룹인사총괄 등을 거쳐 현재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임추위는 "이승열 후보는 최근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전 조직 구성원과 적극 소통하고 영업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며 조직을 원활히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적임자로 판단했다"면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신념과 원칙에 기반해 조직을 원활히 이끌어나갈 수 있는 신뢰받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상생과 협업이 중시되는 현 금융생태계에 적합한 인물로 하나은행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최고의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그룹의 자본정책을 총괄해온 대표적인 하나금융의 재무통 인사다. 외환은행 출신 행장이 탄생함에 따라 하나은행과의 화학적 결합 완성 차원에서 이번 인사가 이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신임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강성묵 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이 꼽혔다. 강 후보는 1964년생으로 서강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에서 영업지원그룹, 경영지원그룹, 중앙영업그룹의 그룹장을 거쳤다. 이후 하나UBS자산운용에서 리테일부문 총괄 부사장을 맡았고 현재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임추위는 강 후보가 기업금융(IB)에 편중돼 있는 하나증권의 업무 비중을 리테일과 자산관리(WM)를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 것을 기대했다. 그룹임추위는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이호성 현 하나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 이 후보는 1964년생으로 하나은행의 영남영업그룹, 중앙영업그룹을 거쳐 현재 영업그룹 총괄 부행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그룹임추위는 이 후보의 영업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카드의 영업을 확대해 그룹 내 비은행 부문 주력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했다. 각 주요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회사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그룹임추위의 계열사 CEO 후보 선정은 그동안 1∼2월에 이뤄진 것과 달리 앞당겨져 진행됐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 관계자는 "금융환경의 위기가 고조되고 내년 경제 상황 또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년 초 임기가 끝나는 CEO들의 후임을 빨리 선정해 조기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2-14 10:09:3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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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MBC은행과 외화 ESG 커미티드라인 약정 체결

신한은행이 일본 SMBC은행과 100억엔(약 960억원) 규모의 외화 ESG 커미티드라인 약정을 신규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커미티드라인이란 약정을 맺은 금융기관으로부터 약속한 한도 내에서 외화를 공급받을 수 있는 조달라인을 말한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유동성 경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 외화 확보 수단으로 꼽힌다. 신한은행은 이번 약정체결로 기존의 미달러(USD), 유로(EUR), 위안(CNY) 외에 엔화(JPY) 라인을 추가해 비상조달라인의 통화 다변화에 성공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 최대 규모인 미화 환산 기준 약 11억달러의 외화 커미티드라인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이번 약정은 국내 최초로 커미티드라인 약정에 ESG를 연계해 조달된 자금을 친환경·사회적책임 등 지속가능 관련 자산에 활용할 수 있어 향후 유사시에도 ESG 경영을 지속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ESG 커미티드라인 신규 약정을 계기로 자금거래 및 ESG 분야에서 양행간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제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외화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2-14 10:09: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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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지원협의회 출범…"국정과제에 정책금융 지원 집중"

정부가 정책금융이 적재적소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출범한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 각 정부부처가 주요 산업정책 과제와 금융지원 필요사항을 제안하면, 정책금융기관이 이를 반영해 연도별 자금공급 방향을 확정하는 구조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제1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정책금융기관의 정책금융 지원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금까지 정책금융을 적재적소에 필요한 만큼 공급하고, 각 부처가 추진하는 전략과제들을 시의 적절하게 반영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며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통해 정책금융을 보다 효과적으로 필요한 곳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관으로 산업정책 담당부처(산업부·중기부·과기부·국토부·해수부·문체부·복지부 등) 실장급과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의 부기관장으로 구성된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는 각 산업담당부처가 산업별 주요 산업정책방향과 기업현장의 경영·자금애로 현황 및 정책금융 지원을 요구사항을 제안하면, 금융위와 각 정책금융기관이 요구사항을 반영해 정책금융을 배분하고, 분야별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정책금융지원협의회는 2023년도 자금공급 방향을 추가로 조율한다. 정부는 앞서 지난 10월부터 실무협의체를 통해 부처별 정책금융지원과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국정과제인 ▲미래전략산업 초격차확보 ▲바이오 디지털등 유망신산업 육성 ▲제조업 등 산업구조 고도화 등을 중심으로 각 부처가 제시한 산업전략 분야에 정책금융 공급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는 연간 2회 개최될 예정이다. 매년 12월은 정책금융기관의 차년도 자금공급계획을 확정하고, 매년 6월은 정책금융기관의 자금공급 실적을 중간점검한다. 김 부위원장은 "대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산업과 금융, 정부부처와 정책금융기관이 합심해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며 "정책금융지원협의회가 보다 효과적으로 필요한 곳에 정책금융을 공급해 국가 경제의 혁신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12-14 10:03:0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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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수출·투자 인센티브…신성장 4.0 전략 추진"

정부가 수출과 투자에 인센티브를 주고, 디지털 전환 등 '신(新)성장 4.0 전략'을 세워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경제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래 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해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미래 첨단분야, 디지털 전환, 전략산업 초격차 확보 등의 분야에서 핵심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하고, 핵심 프로젝트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연구개발(R&D), 금융, 글로벌 협력, 인재양성, 규제혁신 등 지원체계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신성장 4.0 전략'수립 계획을 논의했다. 신성장 4.0 전략은 농업 중심의 성장 1.0, 제조업 중심의 2.0, 정보통신(IT)산업 중심의 3.0에 이은 새로운 성장전략이다. 그는 "당면한 수출·투자 어려움은 과감한 인센티브와 규제혁신을 통해 해소하고,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해 민간 중심 경제 활력을 높이겠다"며 "공공·노동·교육·금융·서비스 등 5대 부문 구조개혁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인구·기후위기, 공급망 재편 등 미래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내년 경제가 위기 상황으로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마주한 대내외 여건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며, 특히 내년 상반기에 그 어려움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어 "세계 경제 성장률 하락, 반도체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을 중심으로 실물경제 둔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물가는 정점을 지나 상방 압력이 다소 완화됐으나 당분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고, 취업자 증가도 기저효과 등으로 크게 둔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위기극복과 재도약'에 초점을 둔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이달 발표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경제여건 변화와 리스크에 선제적·적극적으로 대응해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물가와 생계비 부담은 낮추고, 일자리와 안전망은 확대·강화해 민생경제의 빠른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12-14 09:17:15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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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리 8% 육박…전세 대출 한달 새 1조 줄었다

#.직장인 안 모씨는 1년 전 시중은행에서 1억2000만원의 전세대출을 받아 전셋집을 마련했다. 하지만 최근 안 모씨는 전세대출을 중도상환하고 월세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에 38만원이었던 월 이자가 61만원으로 껑충 뛰어 올라서다. 특히 앞으로 전세대출 금리가 더 오를 조짐에 안 모씨는 전세이자보다 저렴한 월세집을 알아보고 있다. 전세대출 금리가 8%대에 육박하면서 대출 잔액이 한달새 1조원 가까이 줄었다. 금리 인상으로 전세대출 이자가 월세를 역전하면서 대출을 상환하는 움직임이 늘어난 탓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전세대출 금리는 지난 12일 기준 연 5.93~7.51%를 기록했다. 지난 5일에는 전세대출 상단 금리가 7.7%를 넘기며 연 8%대에 육박했다.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5대 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3~4%였다. 1년도 안돼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예를 들어 지난해 전세대출을 연 3% 금리로 2억원 빌린 경우 은행에 한 달 내는 이자는 50만원 수준이었지만 금리가 연 6%로 오르면 월 납입 이자는 100만원으로 2배 늘어난다. 만약 금리가 7% 이상으로 오르면 월 납입 이자는 117만원 이상으로 불어나는 셈이다. 이는 전세대출 금리 지표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지수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연속 인상 결정에 따라 거듭 상승해서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58%p 오른 3.98%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1월 이래 최고치로, 증가 폭도 사상 최대 수준이다. 특히 전세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정책 금융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정부는 주담대를 이용하는 차주에 대해서 이자 부담을 덜어주는 '안심전환대출'을 시행 중이다. 이처럼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자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차주들이 월세로 이동하며 기존 대출을 상환하면서 대출 잔액은 지난 달에만 1조원 가량 감소했다.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33조657억원으로 전월보다 9987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전세대출은 은 가계대출 잔액이 11개월 연속 줄어드는 가운데도 9월까지 증가세를 이어왔지만, 처음 감소세로 전환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세거래 비중이 처음으로 40%대를 넘어섰다. 12월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거래량은 8만6889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량(20만8315건)의 41.7%를 차지했다. 2010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은행 관계자는 "전세대출 잔액이 줄어든 것은 급등하는 전세대출 금리로 인해 이자부담이 크게 증가하면서 차주들이 월세로 갈아타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외경제 흐름을 볼 때 고금리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다라 세입자는 이자 산정을 미리 계산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2-14 08:53:0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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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통위원들 "긴축기조 유지 vs 금리인상 신중해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 폭과 속도를 조절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물가안정세를 근거로 금리인상을 중단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한국은행이 13일 공개한 '2022년도 제22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은 지난달 2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리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각각 다른 시각을 드러냈다.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하자는 위원은 2명으로, 나머지 4명은 통화정책의 우선순위는 여전히 '물가'였지만 이마저도 한명은 금리 인상이 감내 가능한지 여부도 살펴야 한다고 했다. 비둘기파(통화완화선호)의 목소리가 예전보다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금통위에선 위원들은 이견 없이 모두가 0.25%포인트 인상을 지지했다. 다만 최종금리 수준에 있어서는 금통위원 간 의견이 갈렸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기자간담회에서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해 금통위원간 의견이 많이 나뉘었다고 전한바 있다. 이 총재에 따르면 최종금리 3.5%가 바람직하다는 위원은 3명, 3.25%에서 멈추자는 의견 1명, 3.75%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2명 등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2명은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한 위원은 "기조적인 인플레이션 상승흐름에 대응해 통화정책의 긴축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다양한 대내외 여건을 감안하면 그 속도는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수년간 누적된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인해 금융시장 안정과 물가안정 간의 상충 정도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해 빠른 속도의 금리인상이 금융시스템 전반의 취약성을 자극할 우려가 있어 과잉긴축 의 위험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다른 위원은 "물가상승압력의 확대를 경계할 단계는 지났다"며 "실질소득과 구매력의 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데다 금융불안의 전개양상 및 그 파급효과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되 신중해야 한다는 금통위원은 다수였다. 또 다른 위원은 "지난해 8월부터 올린 기준금리가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올해보다 내년에 더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함께 물가상승률의 기조적 변화가 확인된 이후에는 디스인플레이션 속도와 경기 상황을 참고하면서 지금보다 실물경제와 금융안정 부문에 대한 가중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 위원은 "내년 중 상고하저의 물가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기·가스요금 제외 근원물가가 하반기 이후 2%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현재의 전망이 유지된다면 국내외 경기추이와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하면서 금리인상의 폭과 속도를 줄여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물가 안정을 위해 긴축 기조를 지속해야 한다는 매파적(통화긴축선호) 면모를 드러낸 위원도 2명이었다. 한 금통위원은 "최근 물가가 유가, 원달러 환율 등 공급측면의 상승압력 둔화에도 근원물가 중심의 수요측 요인에 의해 상승하고 있는 점은 정책대응을 늦추지 말아야 함을 시사한다"며 "향후 물가경로에 많은 불확실성이 있고 미 연준 금리인상 속도에 따라 외환시장 불안이 재개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므로 당분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2-13 18:01:43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