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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 인천 4개 지역공인회계사회 동시 출범

한국공인회계사회는 23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인천 4개 지역공인회계사회(연수·남동, 부평·계양, 인천서구·강화, 인천동구·중구·미추홀구) 동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 최운열 회장과 한국공인회계사회 임원, 인천지역 공인회계사 등 60여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인천지역 4개 지역공인회계사회 초대 회장으로는 ▲연수·남동지역 김도영 인일회계법인 대표이사 △부평·계양지역 최성환 인덕회계법인 인천지점 총괄본부장 ▲인천서구·강화지역 문현숙 선명회계법인 인천지점장 ▲인천동구·중구·미추홀구 전진근 서일세무회계사무소장이 각각 선임됐다. 최운열 회장은 환영사에서 "인천 4개 지역공인회계사회가 같은 날 함께 출범한 것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인회계사들이 책임과 역할을 현장에서 함께 나누고 적극 동참 의지를 밝힌 의미있는 출발"이라며, "인천지역과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공인회계사들이 행정과 경제, 지역의 신뢰를 잇는 가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인천 4개 지역공인회계사회의 동시 출범은 지역과 더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현장의 판단과 경험을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앞으로 지역 경제와 사회에서 신뢰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강원지역공인회계사회 출범을 시작으로 11월에 제주지역공인회계사회가 출범했다. 이날 인천 4개 지역공인회계사회 출범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다가가는 현장 중심의 회계·세무지원과 회원 간 협력과 유대강화, 지역사회 공헌 및 전문가단체로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4 12:01: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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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제이자산운용, 첫 글로벌 공모펀드 선봬

더제이자산운용이 미국의 성장주와 중국의 가치주를 모두 담은 '더행복글로벌'을 12월 24일 선보인다. 더제이운용은 글로벌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신규 공모펀드 '더제이더행복글로벌증권자투자신탁[주식]'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신규 공모펀드는 더제이운용이 선보이는 두 번째 공모펀드이자,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첫 번째 상품이다. 더제이운용은 지난 2023년 1월 첫 공모펀드인 '더행복코리아'를 출시한 바 있으며, 해당 펀드는 12월 22일 기준 설정 이후 88%대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동기간 코스피 수익률을 약 17%포인트(p) 웃도는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더행복글로벌은 크게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운용된다. 첫 번째는 미국 성장주 영역인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반도체 등 AI와 함께 성장하는 핵심 산업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미국 기업들이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이룬다. 두 번째 투자 축은 중국이다. 특히 하이테크 기업과 가치주에 주목한다. 드론과 로봇 등 일부 산업에서 미국 기업을 따라잡았거나 앞서 있는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 정부의 소비 부양 정책과 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는 국면에서, 가치 재평가(리레이팅)가 기대되는 중국의 가치주 역시 포트폴리오에 포함될 예정이다. 해당 펀드는 성장주와 가치주를 균형 있게 담는 전략적 유연성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수의 글로벌 펀드들이 미국 빅테크 중심의 기술주나 특정 국가·섹터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미국의 혁신 기업을 핵심 포트폴리오로 유지하면서 중국의 하이테크 기업과 가치주에 함께 투자해 시장 환경에 따라 성장성과 안정성의 균형을 조절한다는 설명이다. 펀드 운용은 박정민 자산운용본부장이 맡는다. 박 본부장은 더제이자산운용의 창립 멤버이자 주요 주주로, 회사의 투자 철학을 일관되게 구현해 온 핵심 운용역이다. /박경수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5-12-24 11:57:04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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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팔고 국장 오면 세금 깎아준다"…정부, 환율 잡기 세제 카드 꺼내

정부가 해외주식을 매각해 국내 주식에 장기 투자하는 개인투자자에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하는 세제 패키지를 내놨다. 개인 해외투자 급증으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국내 증시가 호조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자금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기획재정부는 24일 '국내투자·외환안정 세제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개인투자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세제 인센티브를 통해 외화의 국내 환류와 외환시장 안정을 동시에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국내로 돌아오면 세금 깎아준다…'국내시장 복귀계좌' 신설 핵심은 '국내시장 복귀계좌(RIA·Reshoring Investment Account)' 도입이다. 개인투자자가 12월 23일까지 보유한 해외주식을 매각한 뒤 원화로 환전해 국내 주식에 장기 투자할 경우, 해외주식 양도소득세에 대해 1년간 한시적 세제 혜택을 준다. 개인별 매도 금액 한도를 정해 일정 금액까지는 양도소득세를 비과세하고, 국내 복귀 시점에 따라 감면율을 차등 적용한다. 예컨대 해외주식을 매도해 국내 주식으로 옮긴 시점이 내년 1분기면 세금을 전액 면제하고, 2분기는 80%, 하반기는 50% 감면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1750만원에 매수한 해외주식이 5000만원으로 올라 매도 차익이 3250만원 발생한 경우, 기존 제도에서는 기본공제 250만원을 제외한 3000만원에 대해 20%의 세율을 적용해 60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이를 RIA 계좌를 통해 내년 1분기에 매도하고 국내 주식에 투자하면 이 600만원 전액을 감면받을 수 있다. ◆해외주식 안 팔아도 환율 리스크 줄인다…개인 환헤지 세제 지원 정부는 해외주식을 직접 매도하지 않고도 환율 변동 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개인투자자용 선물환 매도 상품 도입도 지원한다. 주요 증권사를 통해 개인이 선물환 매도 상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환헤지를 실시한 경우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계산 시 추가 공제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개인당 연평균 잔액 기준 1억원 한도 내에서 환헤지를 인정하고, 환헤지 상품 매입액의 5%(최대 500만원)를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계산 시 추가 소득공제로 반영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개인 입장에서는 해외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환율 하락에 따른 환손실을 줄일 수 있고,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등 외화 공급이 늘어나는 효과가 기대된다.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치도 포함됐다. 국내 모회사가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에 대한 익금불산입률을 기존 95%에서 100%로 상향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국내로 들여올 때의 세 부담을 낮춘다. 기재부는 이번 세제 지원을 통해 올해 3분기 말 기준 개인투자자 해외주식 보유잔액 1611억달러 가운데 상당 부분이 국내 투자로 전환되거나 환헤지가 이뤄지면서 외화 공급 확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관련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조속히 추진하고, 국내시장 복귀계좌와 개인투자자용 선물환 상품이 출시되는 즉시 세제 혜택을 적용할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4 11:55: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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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제동에 해외주식 마케팅 급제동…메리츠證 중단

메리츠증권이 당초 내년 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던 미국 주식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새해부터 중단한다. 금융당국이 증권사들에 해외투자 관련 마케팅 자제를 요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비대면 전용 계좌 '슈퍼365(Super365)'를 통해 제공하던 미국 주식 매매 수수료 0% 정책을 연초 종료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새해 이후 신규로 슈퍼365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은 미국 주식 거래 시 제로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다만 국내 주식 거래에 대해서는 수수료 무료 정책이 유지된다. 메리츠증권은 업계 후발주자로서 점유율 확대를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슈퍼365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미국 주식 매매 수수료를 2026년 12월 말까지 전면 면제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당시 고객이 부담하는 주식 거래 수수료를 완전히 없앤 것은 업계 최초였다. 기존 고객의 경우 당초 약정대로 미국 주식 제로 수수료 혜택이 유지된다. 다만 회사는 향후 시장 상황과 당국 기조에 따라 기존 고객에 대한 혜택도 전면 중단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금융당국의 해외 주식 마케팅 제동 기조와 맞물려 있다. 외환당국은 최근 고환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확대를 지목하고, 증권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투자 쏠림을 부추겼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이달 초 증권사들과의 간담회에서 해외투자 이벤트와 광고 자제를 권고했고, 이후 실태 점검과 현장 점검으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지난 3일부터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해외 고위험 상품 거래 규모가 큰 대형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 대한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지난 18일에는 미래에셋증권·메리츠증권·키움증권·토스증권 대표를 소집해 관련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후 금융투자협회를 통해 업계 전반에 '해외투자 신규 마케팅 중단' 안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해외 주식 고객 유치를 위한 수수료 할인과 현금성 이벤트가 사실상 중단되고, 증권사 간 경쟁 축도 국내 자산과 장기 투자 상품 중심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4 11:33:5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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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마케팅 멈추면 환율이 잡히나?"…소비자만 손해 논란 커지는 시장

"해외주식 이벤트 때문에 특별히 투자한 것도 아닌데요. 오히려 정보만 줄어드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최근 해외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나오는 볼멘 소리다. 고환율 국면에서 금융당국이 '투자자 보호'를 명분으로 해외주식 마케팅에 제동을 걸자, 증권사들이 일제히 신규 이벤트와 광고를 중단하면서다. 투자자들은 "혜택이 줄어든다고 해서 투자 성향이 바뀌는 것도 아닌데, 체감상 불리해진 건 개인뿐"이라고 말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3일 키움증권은 '키움증권 미국주식 톡톡' 채널을 오는 26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채널은 2018년 9월 개설된 이후 약 7년간 운영돼 온 대표 해외주식 정보 창구로, 구독자 3만6000명대 수준의 '서학개미 필수 채널'로 통했다. 당국의 마케팅 자제령이 단순 이벤트 중단을 넘어, 개인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정보 접근성 축소로까지 번지는 셈이다. 시장에서는 "이벤트가 사라진다고 투자가 줄어드는 것도 아닌데, 결과적으로 비용은 올라가고 정보는 줄었다"는 억울함이 두드러진다. 투자관련 오픈 채팅방에는 "환율이 높아서 투자 못 하는 것이지 이벤트 탓이 아니다", "쿠폰·우대가 없어져 손해는 개인이 본다", "정보 채널까지 닫히면 뭘 보고 판단하나" 같은 반응이 잇따른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개인에게 남아 있는데, 거래 환경만 불리해졌다는 의미다. 실제로 증권사들은 당국 기조에 맞춰 해외주식 관련 프로모션을 사실상 정리하는 분위기다.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은 신규 고객에게 제공하던 '투자 지원금' 이벤트를 종료했고, 토스증권도 거래 수수료 캐시백 혜택을 조기 마감했다. 유진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역시 타사 해외주식 입고 시 현금을 지급하던 이벤트를 멈추고, 미래에셋증권도 해외주식 관련 프로모션을 일시 중단했다. 이 과정에서 업계는 당국의 현장 점검이 '신호'로 작동했다고 본다. 토스증권과 키움증권의 경우 해외주식 관련 현장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업권에서는 특별한 위법이나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다라는 분위기고 실제로 드러난 문제소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서학개미 증가 흐름이 계속될 경우, 보여주기식이라도 해외거래 규모가 큰 증권사부터 순차적으로 현장검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돼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문제가 없더라도 '점검 대상'이 되는 것 자체가 부담이라 몸을 사리게 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압박 수위가 높아진 배경에는 고환율 국면이 깔려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해외주식 거래 비중이 큰 증권사들을 잇달아 불러 마케팅 관행을 점검했고, 지난 18일에는 미래에셋증권·메리츠증권·키움증권·토스증권 등 주요 증권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고환율 상황에서 공격적인 해외투자 마케팅이 투자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헸다. 이들 증권사는 해외주식 거래 시장점유율 상위 업체들이다. 이후 업계 전반으로 '신규 이벤트·광고 중단' 기조가 빠르게 확산됐다. 다만 증권사 내부에서는 이번 흐름을 마냥 부담으로만 보지 않는 시선도 있다. 이벤트를 하지 않으면 마케팅 비용이 줄어드는 만큼 수익성 측면에서 "나쁘지 않다"는 인식이 일부 존재한다. 반대로 투자자들은 "혜택은 줄어드는데 투자가 줄어든 것도 아니고, 환율이 잡히는 것도 아니다"라며 불만을 키운다. 시장에서는 '투자자 보호'라는 명분이 실제로는 소비자 체감만 악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4 10:55: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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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MTS에 '간편모드' 도입

iM증권이 손쉬운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간편모드'를 선보였다. iM증권은 투자자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간편모드'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투자자가 더욱 쉽게 MTS를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으로, 간결하고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인 간편모드는 홈 화면에서 '간편모드 온/오프' 메뉴로 설정할 수 있다. 투자자는 일반모드와 간편모드를 통해 자신의 경험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메인 화면에 국내 외 지수, 데일리 시황, 다양한 조건의 종목 순위를 배치해 주요 투자 정보를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관심종목, 주식주문, 현재가, 즉시이체 등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항목의 바로가기도 배치해 원하는 메뉴로의 접근 경로도 최소화했다. 현재 화면의 경우 차트, 호가, 뉴스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해당 종목에 대한 다른 투자자들의 관심도를 하트와 숫자로 표기해 얼마나 많은 투자자들이 해당 종목에 관해 관심을 두고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글자 크기는 일반 모드 대비 가독성이 높아지도록 확대했고, 개별 설정을 통해 추가 조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금융사기 예방 가이드' 메뉴를 통해 금융사기의 위험성을 인지시키고 사고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iM증권 관계자는 "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투자자들도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간편모드를 도입하게 됐다"라며 "지속해서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수 기자 gws0325@metroseoul.co.kr

2025-12-24 10:41:36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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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8년 만에 최대 폭 하락…금·은 가격은 사상 최고치 경신

달러 가치가 급락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 약세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반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과 은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자금 이동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23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약 0.4% 하락한 97.59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낙폭 기준으로 2017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달러인덱스의 급락이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줬다고 전했다. 달러인덱스는 올해 들어서만 약 8% 가까이 하락하며 뚜렷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외환 옵션시장에서는 달러 가치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에 베팅하는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기적인 조정이 아니라 중장기 약세 흐름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파이어니아 인베스트먼트의 페리시 우파다야 애널리스트는 "달러인덱스의 내년 전망 역시 하락 쪽으로 기울어 있다"며 "다만 급락보다는 비교적 완만한 하락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달러 가치가 흔들리자 자금은 빠르게 귀금속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같은 날 국제 금 선물 가격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 넘게 상승하며 온스당 4514.90달러를 기록,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45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은 가격의 상승세는 더욱 가팔랐다. 은 선물 가격은 장중 4.4% 급등하며 금속 시장 전반의 강세를 주도했다. 시장에서는 달러 약세와 함께 지정학적 불확실성, 글로벌 통화 정책 전환 기대 등이 귀금속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달러 약세와 금·은 강세 조합이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달러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수록 실물 자산과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새로운 균형점을 찾는 과정에서 달러와 귀금속의 엇갈린 흐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2025-12-24 09:49:29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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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군포산본 선도지구 특별정비구역 지정…1기 신도시 최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군포 산본 선도지구 2곳(9-2구역, 11구역)이 1기신도시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 중 최초로 특별정비계획 결정 및 특별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절차는 지난 6월 LH가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된 뒤 단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통상 3년 정도 걸리는 구역 지정 소요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군포산본 선도지구 2곳(9-2구역, 11구역) 모두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추가 인센티브로 용적률이 360%까지 완화됐다. 이에 따라 산본9-2구역은 3376가구, 산본11구역은 3892가구를 갖춘 대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구역 지정이 완료됨에 따라 LH는 바로 시행자를 지정하고, 이후 주민대표회의와 협력해 시공자 선정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위한 건축·경관·교통 등 통합심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LH에서 추진하는 분당 6·S3(목련마을 대원빌라 등) 구역도 지난 15일 성남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구역 지정 절차가 연이어 마무리될 전망이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통상 3년 이상 소요되는 구역 지정 절차를 1년도 채 되지 않아 완료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로, LH 공공시행 방식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삼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5-12-24 09:22:01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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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소비심리 2.5p↓…생활물가·환율 변동성에 경기판단 '급랭'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9.9로 전월 대비 2.5포인트(p) 하락했다. 생활밀접 품목 가격이 오르고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현재·향후 경기' 인식이 크게 악화된 영향이 컸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CCSI는 109.9로 집계됐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100을 웃돌면 장기평균(2003년 1월~2024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100을 밑돌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은 소폭 약화됐다. 현재생활형편CSI(95)와 생활형편전망CSI(100), 가계수입전망CSI(103)는 모두 전월 대비 1p씩 하락했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1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반면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큰 폭으로 꺾였다. 현재경기판단CSI는 89로 전월 대비 7p, 향후경기전망CSI는 96으로 6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도 92로 3p 낮아졌다. 한은은 현재경기판단 하락 배경으로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 생활밀접 품목 가격 상승폭 확대에 따른 체감 경기 저하"를 제시했다. 향후경기전망 악화 요인으로는 "환율 변동성 확대 및 AI 산업 재평가 가능성 등 대외 환경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들었다. 금리 및 부채 관련 심리는 엇갈렸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02로 전월 대비 4p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CSI는 97로 2p, 가계저축전망CSI는 101로 1p 하락한 반면, 현재가계부채CSI는 99로 1p 상승했고 가계부채전망CSI는 96으로 전월과 같았다. 물가 관련 지표에서는 '체감 물가 압력'이 다소 커졌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8로 전월 대비 2p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CSI도 121로 2p 올랐는데, 한은은 10·15 대책 이후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이 둔화됐지만 상승세가 이어진 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22로 1p 하락했다. 다만 기대인플레이션은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 지난 1년간 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9%로 전월과 같았고,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6%로 변동이 없었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0.1%p 상승했고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5%로 전월과 동일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2-24 06:00:06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