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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브리핑] KB·NH·유안타·한국투자·현대차·DB금융투자

KB증권이 퇴직연금(DC·IRP)의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12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퇴직연금 가입자를 위해 '알아서 척척! 굴려주는 KB증권 디폴트옵션 사전 이벤트'를 실시한다. ◆KB證, 디폴트옵션 사전 이벤트 금융위원회는 가입자의 무관심 등으로 퇴직연금 적립금의 약 90%가 낮은 금리의 원리금보장 상품으로 운용됨에 따라 저수익률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적극적 운용 지시를 하지 않는 가입자를 위해 7월 12일부터 퇴직연금제도에 사전지정운용제도를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디폴트옵션 시행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알아서 척척! 굴려주는 디폴트옵션 사전등록 이벤트'는 DC·IRP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9월말까지 진행하며, 퀴즈이벤트와 투자성향등록 이벤트로 구성돼 있다. 우선 KB증권 디폴트옵션 이름맞추기 '이름이 뭐예요?' 이벤트는 퀴즈참가자 중 정답자 10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쿠폰 1매를 증정하고, '취향저격 KB증권' 이벤트는 고객투자성향 미등록 고객이 이벤트 기간 동안 투자성향을 등록할 경우 모바일 커피쿠폰 1매를 지급한다. 또 '알아서 척척! KB증권 연금계좌' 이벤트는 IRP/연금저축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기간 동안 입금한도 증액 고객 1000명을 추첨하여 모바일 커피쿠폰 1매를 지급하고, 100만원 이상 입금 및 타사이전 고객에게는 입금 금액에 따라 IRP계좌는 최대 3만원, 연금저축계좌는 최대 10만원의 GS모바일주유권을 지급한다. 김상혁 KB증권 연금사업본부 상무는 "든든한 노후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가 최우선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적극적인 운용 지시가 어려운 고객들은 디폴트옵션 가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유홍준 교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65일' 유튜브 세미나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생애자산관리 교육프로그램'100세시대 아카데미 명사특강'을 오는 21일 오후 3시 30분부터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명사 특강은 유튜브를 통해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이번 100세시대 아카데미 특강에서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이자 문화재청장을 역임한 명지대 유홍준 석좌교수를 명사로 초청했다. 유 교수는 그동안의 답사에서 기억에 남은 각 계절의 이야기와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깊은 통찰과 섬세한 감성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격월로 개최하고 있는 100세시대아카데미는 명사특강으로 구성되며,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NH투자증권 영업점 또는 모바일 링크 등을 통해 할 수 있으며, NH투자증권 거래 고객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다. 김진웅 NH WM마스터즈 수석전문위원(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답답한 일상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요즘 유홍준 교수를 모시고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화유산과 한국문화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특강을 진행하게 됐다"며 "유홍준 교수의 재미있고 유익한 강의를 접할 기회인 만큼 생방송 시청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NH투자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안타증권, 선릉역·부천지점 등 투자 설명회 개최 유안타증권 금융센터선릉역지점, 금융센터부천지점이 오는 13일 각각 선릉아트홀과 부천지점 객장에서, 영업부는 19일 여의도 영업부 객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금융센터선릉역지점은 13일 오후 4시부터 강남구 테헤란로 화남빌딩에 위치한 선릉아트홀에서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이강해 리테일전담이사가 강연하고, '역대급 변동성 장세, 왜 Star PB 랩(Wrap)이 필요한가'를 주제로 오경택 프라이빗뱅커(PB)가 진행할 예정이다. 'Star PB Wrap'은 유안타증권에서 선발한 사내 우수 PMA(PB Management Account) 운용역이 직접 운용하는 주식형 랩상품이다. 금융센터부천지점은 13일 오후 4시 30분부터 사전 참가 신청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부천시 길주로 모건시티빌딩에 위치한 지점에서 '하반기 증시전망 및 관심종목'을 주제로 박현상 PB가 진행할 예정이다. 영업부는 19일 오후 4시부터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여의도파이낸스타워에 위치한 지점에서 '하반기 시장전망 및 투자 아이디어'를 주제로 박세익 체슬리 투자자문 대표가 강연한다. '하반기 유망섹터 및 관심종목'에 대한 내용으로 박우경 PB와 송태현 PB가 진행한다. 각 지점 투자설명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하며, 관심있는 투자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융센터선릉역지점, 금융센터부천지점, 영업부로 문의하면 된다. ◆KB證, 에이블 프리미어 멤버스 고객 대상 '평창대관령음악제' 관람 KB증권이 에이블 프리미어 멤버스(able Premier Members) 고객을 초청해 제19회 평창대관령음악제를 관람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이블 프리미어 멤버스는 KB증권의 우수고객들을 위한 차별화된 멤버십 서비스다. 전년도 평균 자산 및 기여수익을 기준으로 선정되며 세무신고 대행 서비스, 프라임 클럽(Prime Club) 무료 이용서비스 등 1년동안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번 공연 관람은 기차여행과 이국적인 풍경에서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으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준비했다. KB증권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열리는 알펜시아 콘서홀까지 KTX 및 리무진 교통편을 제공하고, 공연 시작 전 알펜시아 리조트 내 레스토랑에서 중식을 제공했다. 9일 진행된 공연은 1989년 슈만콩쿨에서 우승한 러시아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 중 한명인 알렉산더 멜니코프의 피아노 리사이틀이었다. 멜니코프는 슈베르트와 브람스, 드뷔시의 곡을 연주하며 청중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10일 공연 프로그램은 평창대관령음악제의 감독을 맡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레오나드 엘센브로이히의 듀오 리사이틀로 진행됐다. 두 피아니스트는 슈만과 브람스, 쇼스타코비치의 곡을 연주하며 평창의 오후를 피아노 선율로 가득 채웠다.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아시아 최고의 클래식 페스티벌 중 하나로 2004년 '대관령국제음악제'로 처음 시작됐으며, 2016년부터 평창대관령음악제로 공식 명칭이 변경됐다. 현재 예술감독은 손열음 피아니스트가 맡고 있으며, 올해는 제19회로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평창대관령음악제에 참석했던 한 고객은 "코로나19로 우울했던 지난 시간을 보상 받는 기분이었다"면서 "KTX 여행의 묘미를 알게 됐고, 한여름 아름다운 평창의 풍경에 손열음의 피아노 연주까지 더해져 힐링된 하루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은 "고객들이 기차여행의 낭만과 한여름 녹음이 우거진 평창에서 아름다운 선율의 피아노 연주를 만끽 하셨으면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만족하실 수 있도록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향후에도 고액자산가(HNW·High Net Worth) 고객을 대상으로 재테크 세미나, 클래식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MTS 리뉴얼 출시 기념 '삼프로TV' 라이브쇼 한국투자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한국투자' 리뉴얼 출시 기념으로 13일 유튜브 라이브쇼 'The 한투 앱 런칭 Live'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독자 200만명의 유튜브 채널 '삼프로TV'를 통해 실시간 방송되는 이번 라이브쇼는 신규 앱의 특화 기능 소개와 시청자 참여형 퀴즈, 실시간 Q&A로 진행된다. 라이브 시청자 대상으로 시청 중 신규 앱을 다운로드하고 모바일 문자 등으로 인증하면 피자·치킨 등 선물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방송 시간은 오는 13일 오전 9시 30분부터 9시 50분까지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4일 '한국투자' 앱을 리뉴얼 출시했다. 사용자 환경 및 경험(UIㆍUX)를 개선하고 검색엔진을 강화와 다양한 부가기능을 도입했다. 구본정 eBiz본부장은 "유튜브를 통해 고객과 신규 앱을 알리고 주요 기능을 소개하기 위해 라이브쇼를 준비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고객의 주식매매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증권, 임직원 멘탈케어 특집 '뉴노멀 오픈클래스' 진행 현대차증권은 임직원들의 번아웃 예방 및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멘탈케어 특집 '뉴노멀 오픈클래스'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뉴노멀 오픈클래스는 총 3탄으로 이루어진 특집 시리즈로, 지난달 22일 진행한 1탄 뉴노멀 오픈클래스에서는 유튜브 구독자 30만명 '양브로의 정신세계' 채널로 유명한 양재진 진병원 원장이 강사로 나섰다. 이날 강연에서 양재진 원장은 '스트레스 그리고 나'라는 주제로 스트레스의 원인과 증상 등에 대해 설명하며,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스트레스 해소가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달 19일에는 '번아웃 후 마음 충전'이라는 주제로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가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9월 20일에는 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해 널리 알려진 아주대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가 '칭찬의 소통'이라는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하면서 이번 멘탈케어 특집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뉴노멀 오픈클래스는 혁신, 투자 힐링 등 다양한 주제로 각 분야의 저명한 명사를 초청해 진행하는 임직원 대상 언택트 강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9월 새롭게 개편된 이후 총 13회 진행했으며, 강연자와 온라인으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13회 진행하는 동안 누적 참여자 수는 2738명에 달한다. 특히 이번 멘탈케어 특집 시리즈 1탄은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 4.6점을 기록하는 등 임직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한석희 현대차증권 GWP실장 상무는 "최근 코로나 블루(우울감) 등으로 인해 임직원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 구축을 위해 다양한 언택트 프로그램을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B금융투자, 14일 투자설명회 개최 DB금융투자 DB금융센터는 14일 오후 4시부터 대치동 DB금융센터 지하2층에서 주식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김종석 DB금융센터 과장이 "NEXT 주식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참가 예약 및 문의는 DB금융센터로 하면 된다.

2022-07-12 14:29:23 박미경 기자 2022-07-12 14:29:23 이영석 기자 2022-07-12 14:29:2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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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일자리?…금리인상에도 고용상승의 '역설'

우리나라의 취업자 수가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전체 고용의 질을 볼 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취업자 수는 2848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93만5000명 늘었다. 같은 달 기준으로 보면 2000년(103만4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년 동안 감소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부터 31만4000명이 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서는 ▲1월 113만5000명 ▲2월 103만7000명 등을 기록하며 100만명 이상 증가폭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를 빠른 속도로 올릴 때 중앙은행들이 우려하는 부작용 중 하나는 고용 악화다. 하지만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본격화에도 견고한 고용률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 4월과 5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P)씩 올린 바 있다. 오는 13일 금통위에서의 금리인상도 확실시되고 있다. 최근 고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미 연준의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인상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특히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년 7개월 만에 6%대로 올라선 만큼 한 번에 기준금리를 0.50%p 올리는 '빅 스텝'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경제활동 정상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견고한 고용 회복세도 금리인상에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체 고용의 질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한은이 최근 내놓은 '우리나라 고용의 질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월 수준을 100으로 봤을 때 고용의 양(취업자 수)은 올해 4월 기준 102.1이지만, 고용의 질(지수)은 99.2로 100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여성과 고령층 고용의 질이 크게 나빠졌다. 핵심 노동연령층인 30~59세 남성은 가장 양호했지만, 60세 이상 고령층 여성은 가장 취약했다. 핵심노동연령층 여성의 경우 취약·매우 취약 노동자 비중이 26.9%로 남성(19.7%)보다 취약노동자 비중이 높았다. 최근 고용의 질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그 속도는 고용의 양 대비 더뎌 감염병 확산 이전(2020년 4월)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송상윤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과장은 "취약노동자를 중심으로 고용의 질 회복이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양호노동자와 취약노동자간 고용의 질 격차가 확대됐다"며 "고용의 질이 매우 취약한 노동자뿐 아니라 매우 양호한 노동자(평가항목 해당 0개)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고용의 질 분포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12 14:28:2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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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장사 지적에도 은행 예대마진 제자리

시중은행들이 정치권과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대출금리 인하를 시행하고 있지만 예대마진(예금과 대출금리 차이)은 제자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연 4.23~6.156%로 집계됐다. 지난달 상단이 7%를 넘어서며 연말 8%대에 이를 것이란 예측이 나왔지만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금리인하 압박으로 다시 6%대로 떨어졌다. 주담대 금리는 올해 총 17차례 인하됐다. 다음 달부터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1개월 단위로 공시되면서 시중은행들은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예·적금 금리는 올리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예금금리를 연 3%, 적금금리는 연 5% 이상 책정하고 있고 연 5% 특판 예금상품까지 출시하고 있다. 주담대 금리인하와 예·적금 금리 인상으로 예대마진은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제자리걸음이다. 신용대출과 전세대출 이자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전날 기준 연 3.61~6.061%, 신용대출 금리는 연 3.98~6.23%로 집계됐다. 지난달 5% 중반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상단이 0.5% 올랐다. 이 가운데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일부 신용대출 금리는 7%를 넘어섰다. 실제 올 초 연 3% 금리로 5000만원을 대출 받은 차주는 한 달에 6만7708원의 이자를 지불했지만 현재는 2배가 넘는 14만607원의 이자를 납부해야 한다. 신용대출 금리 인하 횟수도 저소득 취약 차주 대상 새희망홀씨대출 등을 포함해도 3차례로 17차례 인하한 주담대와 차이가 많이 난다. 마이너스통장의 경우는 금리인하권을 사용한 차주를 제외하고는 금리가 낮아지지 않았다. 은행의 대출금리 인하가 생색내기에 그치고 차주들의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이유다. 한국은행이 매월 말 발표하는 금융사 가중 평균 금리 자료에 따르면 일반 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최근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예금은행의 대출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1.08%, 총 대출 금리는 3.45%로 예대마진은 2.37%포인트다. 2014년 10월(2.39%포인트)이후 7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또한 오는 13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빅스텝(기준 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있어 신용대출 연 금리 상단이 올해 안에 8%를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전베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신용대출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공시제도가 정착되면 가계대출 가산금리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정치권까지 나서 비판하자 수신금리를 높이고 우대금리를 부활시켜 대출금리는 낮추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발맞춰 수신금리와 여신금리가 함께 올라갈 수밖에 없어 차주들의 체감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시제도 도입 시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돼 금리도 큰 폭으로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7-12 14:25:1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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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세' 2024년 도입, 삼성전자·SK하이닉스 포함될수도

다국적 기업이 자국 외 매출을 올린 국가에도 세금을 내는 디지털세 필라1 도입 시기가 오는 2024년으로 1년 연기된다. 소위 '구글세'로 알려져 있는 디지털세 과세 대상이 글로벌 다국적 기업인 구글 뿐아니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도 포함될 수 있어 주목된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주요 20개국(G20) 포괄적 이행체계(IF)는 디지털세 필라1 진행 상황 보고서를 11일 공개했다. 디지털세 필라1은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어진 오는 2024년부터 도입된다. 내년 도입이 예상됐지만 미합의된 쟁점이 남아있고, 다국적 기업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1년 더 미뤄졌다. 디지털세 필라1은 매출 발생국 과세권 배분이 핵심 내용이다. 다국적 기업들은 초과이익 25%에 대한 세금을 매출이 발생한 국가에도 내야 한다. 예컨대, 구글이 한국에서 거둔 매출에 대해 과세가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IF는 다국적 기업의 조세 회피 방지 대책(BEPS) 이행 문제를 논의하는 회의체로 우리나라 포함 14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논의 중인 디지털세 적용 대상은 연결 재무 기준 연 매출액이 200억 유로(약 27조원)를 넘고 10% 이상의 세전이익률을 내는 다국적 기업(그룹)이다. 다만 직전 2년간 과세 대상 그룹이 아니었던 경우에는 해당연도뿐 아니라 직전 4개년 중 2개년 이상과 최근 5개년 평균(당해+직전 4개년) 이익률이 10%를 넘겨야 한다. 현재 정부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1~2개 기업도 디지털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채굴업과 규제된 금융업 등 일부 업종은 디지털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원유를 가공한 액화석유가스(LPG), 디젤 등을 채굴국가 안에서 판매해 생긴 매출은 과세하지 않는다. 또, 일정 요건을 충족한 예금, 증권중개, 보험, 자산운용업 등 관련 매출액과 이익도 비과세된다. 대상 그룹의 매출은 상품·서비스 유형별로 최종 소비된 시장 소재지국에 귀속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최종 소비지를 알기 어려운 경우에는 해당 기업이 자체 개발한 '대안적 신뢰 가능한 지표'를 활용하게 된다. 다만, 예외적으로 간접 지표인 국내총생산(GDP), 최종소비지출 등 배분 기준도 허용하기로 했다. 제도 도입 후 3년 간 간접 지표를 활용할 전망이다. 과세소득 배분은 다국적 기업의 글로벌 세전이익 가운데 통상이익(매출의 10%)을 넘는 초과이익 25%에 대해 시장 소재국에 과세권을 주는 식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특정국에 귀속된 매출이 100만 유로 이상이면 해당 국가는 과세권을 배분받을 수 있다. 예컨대, GDP가 400억 유로 미만인 국가의 경우 귀속 매출이 25만 유로만 넘기면 된다. 이미 다국적 기업에 세금을 받고 있을 경우 과세소득 배분을 면제하거나 과세를 줄일 수 있다. 기업에 유리하게 과세체계 선택권을 주자는 것으로 IF는 구체적인 방식과 적용 국가 등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이중과세 문제는 해당 국가의 법인세법에 따라 다국적 기업에 과세하고, 본국에서는 이를 공제해주는 방식으로 조정했다. 조정 후 세전이익은 대상 그룹 연결 재무제표에 계상된 회계상 순이익·손실을 기반으로 산정한다. 세부적으로 배당소득, 지분평가·처분손익, 정책상 부인되는 비용, 전기오류 및 회계정책변경 등 세무조정과 결손금 공제 등을 거치게 된다. IF는 이번 보고서를 오는 15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보고한다. 보고서 관련 서면 공청회는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한다. 이후 의견 수렴 등을 토대로 10월까지 최종안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 다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2022-07-12 14:14:1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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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송파, 집값 하락…'똘똘한 한 채' 무너질까

최근 급격한 금리 상승과 대출 규제, 경기 여건 악화로 부동산 시장이 조정기에 들어서면서 '똘똘한 한 채'로 주목받던 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아파트는 5~6개월새 실거래가가 1억원 이상 떨어진 곳도 있다. 시장에선 금리인상 등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집값 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첫째 주(4일 기준) 강남구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고 송파구는 0.02% 떨어졌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확산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강남(청담·도곡동)과 송파(문정·거여동)의 매물이 적체돼 가격이 하락 전환한 것. 현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초를 제외한 강남과 송파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1년 더 연장된 것이 매수세 위축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5일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과 송파구 잠실동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한 바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부동산을 구입하려면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2년간 매매와 임대가 금지되기 때문에 전세 보증금을 끼고 사는 갭투자는 불가능해진다. ◆서울 강남권도 1억원 이상 하락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청담 진흥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전용면적 109㎡가 25억6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5월 24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6개월새 1억2500만원 떨어졌다. '대치 은마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전용면적 76㎡가 26억35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5월 25억원에 거래되면서 5개월 만에 1억3500만원 하락했다. 송파구 '문정 건영1차'는 지난 4월 전용면적 84㎡가 11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15억4000만원 대비 3억8000만원 떨어졌다. '잠실 엘스'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23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6개월 전 거래가격(26억4500만원)보다 2억9500만원 하락했다. 서초구 반포·서초동 등 대장주가 위치한 지역의 아파트값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반포 주공1단지'는 지난 5월에 전용면적 72㎡가 37억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6월에는 같은 면적 거래가격이 34억원에 머물렀다. 3억원이나 떨어진 셈이다. '서초 삼풍아파트'의 경우 지난해 12월 전용면적 79㎡가 28억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지난 5월 같은 면적이 26억9000만원에 거래되면서 5개월 만에 1억1000만원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강남지역의 아파트 가격 하락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당분간 집값 하락 지속"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금리 인상과 구매력 하락, 전반적인 거래량 감소 등으로 가격 조정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강남권이라고 나홀로 조정을 피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권의 경우 증여, 가족 간 거래 등 특수 케이스들이 섞여 신고가 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 조정된 신고 건수들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면서 "본격적인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하락한 거래의 케이스가 늘어나는 지 지켜볼 필요 있다"고 덧붙였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 부동산시장이 전체적으로 위축되면서 강남지역의 아파트들도 영향을 받아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매수심리 위축으로 당분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2022-07-12 13:53:2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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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가계대출 전월 이어 소폭 증가…기업대출도 '껑충'

6월 중 은행 가계대출이 전월에 이어 소폭 증가했다. 기업대출 또한 6조원 늘며 6월 기준으로 2009년 이후 가장 큰폭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2년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000억원 확대됐다. 주택관련대출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기타대출 감소폭이 늘어나면서다. 기타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1조2000억원 감소했다. 대출금리 상승 등에 영향받아 신용대출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은 전월 8000억원에서 1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주택매매 관련 자금수요 둔화에도 전세 및 집단 대출 취급이 이어진 영향이다. 기업대출도 증가세를 지속했다. 대기업 대출은 6000억원, 중소기업 대출은 5조4000억원 늘어나면서다. 6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폭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의 경우 은행의 기업대출 영업 강화, 회사채 발행 여건 악화에 따른 기업대출 수요 확대 등으로 증가했다. 중기 대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금융지원 지속, 시설 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7-12 12:00:1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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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예적금으로 자금 몰린다…시중에 풀린 돈 30조↑

시중에 풀린 돈이 전월보다 29조8000억원 늘었다. 시중에 풀린 돈은 지난 3월 3년 6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후 지난 4월부터 한 달 만에 증가세를 다시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2년 5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광의통화량(M2 기준)은 3696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9조8000억원(0.8%)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3% 늘며 전월(9.4%)보다는 둔화됐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을 비롯해 머니마켓펀드(MMF)·2년미만 정기예적금·수익증권·양도성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RP)·2년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바로 현금화가 가능한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시중 통화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019년 4월 말 처음으로 3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후 매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해 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어 지난 3월 시중 통화량이 감소세로 전환한 바 있다. 이는 2018년 9월(-2조3000억) 이후 3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장 금리 상승으로 수익률이 급감하면서 금전신탁, MMF에서 자금을 빼내 M2에 잡히지 않는 주식이나 2년 이상 예·적금 등으로 자금이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상품별로는 정기예적금(21조원), 요구불예금(7조4000억원), 금융채(3조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반면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MMF(-8조1000억원),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2조1000억원) 등이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13조7000억원)은 금융지원 및 운전자금 수요 관련 대출 증가로 크게 확대됐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12조1000억원)도 시장금리 상승, 안전자산 선호현상 등으로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늘었다. 기타부문(7조9000억원)의 경우 소상공인 손실보상 관련 집행자금 등이 지자체에 유입됨에 따라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단기자금을 나타내는 지표인 M1(협의통화)은 1373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8.7% 올랐다. 지난 2월 26.0% 상승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7-12 12:00:1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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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증권자금 순유출 전환…주식 순유출도 확대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순유출로 다시 돌아섰다. 채권자금은 순유입을 지속했으나 주식자금의 순유출폭이 확대되면서다. 한국은행이 12일 내놓은 '2022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7억8000만달러(약 1조221억1200만원) 순유출됐다. 채권자금의 경우 민간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을 이어갔다. 하지만 주식자금이 미 연준의 긴축 강화 전망,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순유출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320억7000만달러로 전분기(295억2000만달러)에 비해 25억5000만달러 늘었다. 외환스왑(14억5000만달러) 및 원·달러 현물환(13억2000만달러) 거래가 이를 주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7월 6일 기준 1306.3원까지 올랐다. 2009년 7월 13일 1315.0원 이후 최고치다. 고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속 등에 따른 미 연준의 긴축 강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외국인의 국내주식 매도자금 환전수요 등의 영향으로 상당폭 상승했다. 6월 중 환율 변동성도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전일 대비 변동폭은 지난 5월 5.7원에서 6.8원까지 올랐다. 2분기 중 변동률도 0.46%로 확대됐다. 국가의 신용 위험도를 나타내는 외평채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지난달 48bp(1bp=0.01%포인트)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CDS는 국가나 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 손실을 보상하는 파생상품으로 프리미엄이 낮을수록 부도위험도 낮다는 의미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7-12 12:00:1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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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코로나19, 헬스케어 디지털 전환 가속화"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전략 재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12일 삼정KPMG는 '코로나19 그 이후, 헬스케어 산업에 불어오는 변화의 바람' 보고서를 통해 헬스케어 산업 트렌드로 ▲디지털 전환 ▲고령층의 부상 ▲만성질환을 제시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디지털 기술의 폭발적인 발전이 융합되면서 의료 서비스 유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들이 출시되며 질병 예방 및 관리가 가능한 환경이 구축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 제조 회사 핏빗(Fitbit), 글로벌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얼라이브코어(AliveCor), 건강관리 플랫폼 기업 눔(noom) 등이 있다. 글로벌 KPMG가 미국, 영국, 호주, 중국 등 의료업계 경영진(CEO)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경영진의 80%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79%는 향후 3년 내 의료 서비스 모델이 모두 바뀔 것으로 봤으며, 65%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디지털 의료 서비스 중심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응답했다. 투자 우선순위로는 디지털 치료 전환이 66%로, 지역사회로의 의료 서비스 이관(63%), 예방 의료(58%) 보다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한국의 고령화 속도는 OECD 38개국 중 2위로 2040년에는 국민 3명 중 1명이 고령층에 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고서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주고객으로 고령층이 부상하며 의료 서비스 대상의 변화가 일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진료, 홈케어 서비스 등 고령층의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고령층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이 2019년(64.3%)부터 꾸준히 높아져 2021년 69.1%로 2년 새 4.8%포인트(p) 상승했다. 치료와 관리가 모두 필요한 만성질환에 대한 의료 서비스 수요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고령자 10명 중 8명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전체 고령자 55%가 2개 이상의 만성 질환을 보유하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의 빠른 고령화 속도와 더불어 만성질환에 대한 의료 서비스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의료산업의 디지털화로 질병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문제를 파악해 처방하는 만성질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찍이 헬스케어 산업에서 부는 변화를 감지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상질환, 대상자, 서비스, 기능, 수집 데이터 등 의료 서비스의 다양한 영역을 분석하고, 연구하여 새로운 플랫폼 및 제품을 개발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의사결정 지원시스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당뇨와 암과 같은 만성 질환에 대해 비대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랑스의 볼룬티스(VOLUNTIS)가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만성질환 관리 헬스케어 기업인 리봉고(Livongo)는 인공지능과 원격 모니터링을 활용해서 당뇨, 전당뇨, 고혈압, 정신건강에 대해서 예방 치료 및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과 원격 모니터링을 활용해 심혈관 질환을 진단,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리듬(iRhythm)과 우울, 불안 등을 파악해서 신경정신과 의사, 상담사, 치료사를 매칭해주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라일라(Lyra)가 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꼽힌다. 보고서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대응방안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강조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대형병원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연구개발(R&D)을 추진해 제품을 고도화하고, 1차 의료기관 대상 만성질환 관리에 제품을 활용하는 협력을 고려해야 한다. 현재 병원은 인력, 공간, 장비의 한계에 성장이 제한되어 있는 구조이며,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와 병원이 서로 윈윈(Win-win)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협업하여 개선해 나가야 한다. 또 M&A를 통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거나 판매채널을 다변화는 것을 주문했다. 대표적으로 리봉고의 경우 2018년 전당뇨, 체중 관리 서비스인 레트로핏(Retrofit)과 2019년 정신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하는 마이스트랭스(myStrength)를 인수하면서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특히 2020년에는 텔레닥에 인수되면서 향후 원격진료까지 서비스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M&A를 통해 다른 질환으로의 확대뿐만 아니라 원격 의료·처방·건강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로의 연계를 통한 수익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삼정KPMG 헬스케어 산업 리더인 박경수 상무는 "국내 시니어타운이 일본과 유사한 패턴으로 향후 5년 내에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실제로 대기업과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시니어타운과 병원을 연계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등 차세대 기술을 활용해 시니어타운을 새로운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7-12 11:28:3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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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유상증자 전년比 21% 증가한 21조원

올 상반기 상장사의 유상증자 금액이 21%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상반기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발행규모를 집계한 결과 219개사, 21조1393억원이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수는 전년 동기(231개사, 17조3953억원) 대비 5.2% 감소했지만 금액은 21.5%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39개사, 17조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는 7.1% 감소했지만 금액은 23.6% 늘었다. 코스닥시장은 156개사, 3조99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는 6.0% 줄었고 금액은 15.5% 증가했다. 코넥스시장은 24개사, 8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는 4.3% 증가했고 금액은 33.9% 감소했다. 배정방식별로는 일반공모방식이 51개사, 11조4250억원(54.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주배정방식이 28개사, 7조765억원(33.5%), 제3자배정방식 145개사, 2조6378억원(12.5%) 순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LG에너지솔루션(10조2000억원)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3조2007억원), 두산에너빌리티(1조1477억원)가 뒤를 이었다. 유상증자주식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대한전선(3억8800만주), 두산에너빌리티(8287만주), 비보존헬스케어(6413만주) 순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무상증자 발행규모는 52개사, 5억271만주로 전년 동기(83개사, 9억2800만주) 대비 회사수와 주식수는 각각 37.3%, 45.8% 감소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07-12 11:11:51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