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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산불 피해 복구에 2억 기부

교보생명은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2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경상남도 산청 지역의 재난 구호 및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이와 함께 특별 재난지역에서 산불 피해를 입은 가입자에게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 준다. 이 기간 동안에는 보험료 납부와 관계 없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예된 보험료는 유예기간 종료 후 일시 납입 또는 분할 납입이 가능하다. 또 보험계약 대출을 받은 경우 최장 12개월까지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고, 월 복리 이자를 감면해 준다. 일반대출은 최대 6개월 원리금 및 이자 납입을 유예한다. 동시에 해당 지역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기로 했다. 피해 고객은 다음 달 18일까지 교보생명 고객플라자를 방문 하거나 사진, 팩스 등을 담당 재무설계사(FP)에게 접수하면 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작은 온정이 산불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피해 지역 이웃들이 하루 빨리 역경을 극복하고 삶의 희망을 되찾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3-27 15:09:4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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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주식시장 '테마주' 과열...시장경보·조회공시 25% 이상 차지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 등의 여파로 '정치 테마주' 관련 시장경보·조회공시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4년 시장경보 및 시황급변 조회공시 운영효과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시장경보 지정은 총 2756건으로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단계별로 투자주의 2473건, 투자경고 241건, 투자위험 10건, 매매거래정지 32건으로 총 2756건이 지정됐다. 투자주의는 총 2473건 지정돼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소수계좌 거래집중(691건, 28%), 투자경고 지정예고(548건, 22%) 지정유형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소수계좌 거래집중 항목은 전년 402건 대비 691건(72%)로 크게 불어났다. 거래소는 경영권 분쟁 및 자사주 취득이 증가한 영향으로 판단했다. 투자경고 지정은 총 241건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단기(5일) 급등 지정유형이 137건(57%)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더불어 투자위험 지정은 총 10건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으며, 초단기(3일) 급등 지정유형이 8건(80%)으로 가장 많았다. 매매거래정지는 총 32건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테마주에 대한 투자 열기가 이어지면서 정치인(186건, 21%) 및 반도체(180건, 21%) 테마 관련 지정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 19 일시적 재확산으로 코로나(136건, 16%) 관련 테마도 부각됐었다. 투자경고 지정 중 주가 급등으로 거래정지 되는 경우는 22건으로 69%를 차지했고, 주요 테마에 대한 시장경보는 868건(32%)이 지정됐다. 조회공시에서도 테마주 과열 양상이 나타났다. 거래소는 정치인, 코로나 등 테마주 변동성에 대응하고자 적극적으로 의뢰한 결과, 시황급변 관련 조회공시가 전년 대비 23건(2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저한 시황급변에 따른 조회공시는 116건이 의뢰됐으며, 조회 공시 의뢰 건 중 테마주 비율은 47%(54건)를 차지했다. 이 중 정치인 테마주관련 의뢰는 26건으로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 조회공시 의뢰에 대한 상장법인의 답변은 '중요공시 없음'이 75%(87건)으로 가장 높았다. 상장법인 내부에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고, 테마주 열풍 등으로 인한 주가 급등락 사유를 상장법인이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시장경보 지정 및 시황급변 조회공시 제도의 효율적인 운영과 실효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향후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시장 상황을 꾸준히 제도에 반영하고 운영 효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적시성 있는 제도 개선·보완을 통해 불공정거래 사전 예방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3-27 15:06: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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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근 현대차證 사장 "증권업 게임 체인저 될 것"...리테일 강화·IB 재편 등 수익구조 다각화

현대차증권은 27일 서울시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화재보험협회빌딩에서 제7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부의한 주요 안건을 가결하며 올 한해를 게임체인저 역량확보, 비즈니스 체질 개선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71기 정기 주주총회 결과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의 건 등 부의 안건은 사측의 원안대로 가결됐다.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의 경우 준법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및 시행으로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 설치 의무화를 위해 회부됐다.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증권은 증권업계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며 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본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해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인재 확보 및 고급 네트워크 등 조직 역량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겠다"며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등 미래 신기술도 적극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체질 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리테일부문 강화와 기업금융(IB)사업의 전략적 재편을 통해 다각화된 수익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VIP 고객 관리를 위한 패밀리 오피스 출범 등 프라이빗뱅커(PB) 경쟁력 제고를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중소기업 인수·합병(M&A) 자문 활성화 등 기업금융 강화와 인프라, 신재생 에너지 등 비부동산 투자 확대를 통해 IB 수익 포트폴리오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리스크관리 고도화 및 지속가능성 제고와 IB업무 시스템과 유동성 관리 시스템 도입 등으로 업무 효율성·안정성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책무구조도 도입 등 준법 경영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투명 경영 문화를 조성하고, 2045 탄소중립 로드맵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3-27 14:47:3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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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산 팔아도 빚 못갚는다…고위험 가구 39만

보유한 자산을 모두 팔아도 빚을 갚기 어려운 고위험 가구가 지난해 39만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부채는 72조원으로 전체가구의 4.9%에 달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안정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고위험가구는 전체 금융부채 보유가구의 3.2%인 38만6000가구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부채는 72조3000억원으로 전체가구가 보유한 금융부채의 4.9% 수준이다. 고위험가구는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 중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원리금상환액/처분가능소득)이 40%를 넘겨 원리금 상환부담이 크고, 부채자산비율(DTA·총부채÷총자산)도 100%를 넘어 자산매각을 통한 부채상환도 어려운 가구를 의미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고위험가구의 DSR은 75%이며, DTA는 150%로 나타났다. 소득 및 자산측면에서 채무상환 여력이 크게 저하돼 있다는 의미다. 특히 한은은 수도권보다 지방의 고위험가구가 상대적으로 취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위험가구의 DSR과 DTA의 중위 값은 각각 70.9%, 149.7%로 수도권 고위험 가구(78.3%, 151.8%)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지방은 상대적으로 60세 이상 고령층 비중이 18.5%로 수도권(5.1%)보다 높고, 소득기반이 낮아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지방주택 가격의 하락세가 뚜렷해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고위험 가구가 증가할 가능성도 크다. 금리 및 주택가격 변동분과 주택가격 전망을 반영해 지방과 수도권의 고위험가구 비중(금융부채 기준)을 시산한 결과 지난해 말 지방 및 수도권은 각각 5.4%, 4.3%로 나타났다. 올해는 지방이 5.6% 오르고 수도권이 4% 내리며 고위험가구 비중 차이가 1.6%포인트(p)까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방의 경제성장이 수도권에 비해 부진한 가운데 최근 지방 주택가격도 하락해 향후 지방 고위험가구의 채무상환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며 "지역개발사업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재정 조기집행 및 부동산시장 유동성 지원 등 대응방안을 통해 지방 고위험가구의 부실위험이 확대되지 않도록 면밀히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27 14:37: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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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유튜브 알파TV 신규 라인업 개편

신한투자증권은 공식 유튜브 채널 '알파TV'를 통해 신규 콘텐츠인 '프로Feel', '걔꿀알바대작전 시즌3', '고진감세', '요지부동클라쓰', '금융상식퀴즈' 등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시청자 유입 검색 키워드, 연령대별 분석 등 유튜브 채널의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청자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진행됐다. '프로Feel'은 신한투자증권의 슬로건 '프로가 프로답게'를 모티브로, 한 분야의 프로가 된 사람들의 삶을 조명하며 프로가 되기까지의 과정, 힘들었던 순간과 이를 극복한 방법, 그리고 프로가 생각하는 '진정한 프로'의 의미를 다각도로 살펴본다. '걔꿀알바대작전 시즌3'는 투자에 필요한 시드머니를 벌기 위해 직접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과 노동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체험형 콘텐츠로, 시즌3에는 사장님과 아르바이트비 협상 대결, 아르바이트 도전과제, 그리고 전 세계 부자들의 성공 스토리 등을 추가해 재미 요소를 더욱 강화했다. '고진감세'는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세금을 주제로 다양한 사례와 그에 필요한 세무 솔루션을 제공하며,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세금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요지부동클라쓰'는 신한투자증권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세미나에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과 답변을 바탕으로 부동산 투자 비법을 전수하는 콘텐츠다. 기본 편과 실전 편으로 나누어 부동산 투자 시 꼭 알아야 할 핵심 노하우와 주의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부동산 투자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금융상식퀴즈'는 금융 관련 용어를 쉽고 간단한 퀴즈 형식으로 풀어보는 '숏츠' 형태의 콘텐츠로 시청자에게 금융 관련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제작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신한투자증권만의 독창적인 ASMR,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의성 있는 주제의 리서치, 세무, 부동산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수영 신한투자증권 홍보본부장은 "이번 유튜브 알파TV 개편을 통해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는 다채롭고 유익한 콘텐츠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3-27 14:32:1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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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13개월 만에 하락…서울 집값 상승세도 둔화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상승세다. 다만 송파구는 13개월 만에 하락 전환하는 등 토지거래허가제 재지정 여파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넷째 주(24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25%) 대비 0.11% 상승하며 8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강북권은 성동구(0.37%→0.35%) 응봉·행당동 역세권, 용산구(0.34%→0.18%)는 한강로·이촌동 주요단지, 마포구(0.29%→0.21%)도 염리·아현동, 광진구(0.25%→0.15%)는 광장·구의동 학군지, 종로구(0.06%→0.07%)는 창신·평창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은 강남구(0.83%→0.36%)는 개포·압구정동 주요단지, 서초구(0.69%→0.28%)는 반포·잠원동 재건축 추진 단지, 양천구(0.32%→0.29%)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송파구(0.79%→-0.03%)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대폭 하락하며 강남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 전용 85㎡는 이달 20억원에 거래되며 8개월 전보다 9000만원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 49㎡ 역시 3월 19억5000원에 거래돼 지난해 11월 대비 2개월 전보다 2억5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9.0을 기록해 전주(100.6)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2월 셋째 주 이후 오름세를 보였으나 다시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등 일부 선호단지는 지속적인 수요 집중으로 상승거래가 체결되고 있다"며 "다만 국지적인 급매 수요 및 관망심리 확대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3-27 14:27:4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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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내 입소문 탄 'K-라이스벨트' 신규희망국 증가

아프리카 대륙 내 'K-라이스벨트' 사업과 관련해, 벼 수확량 증가 등의 성과가 나오면서 해당 협력사업에 합류를 희망하는 국가가 점차 늘고 있다. 이는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벼 종자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확량이 많은 벼 종자를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기아 종식을 최종 목표로 내걸고 벌이는 국제농업협력 프로젝트 브랜드 중 하나다.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신규 희망국인 시에라리온, 코트디부아르, 기니비사우 3개국에 대한 현지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K-종자의 현지 적응성과 농가 반응을 분석하기 위한 시범포 조성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 결과 우리나라의 품종의 수확량이 현지 품종보다 23% 많게 나타났다. 재배 관리가 쉽고 병해충 저항성이 강하며 맛과 향이 현지 품종보다 우수하다는 현지 농민들의 평가가 나왔다. 시에라리온의 자카리아워 아흐메드 잘로 농업식량안보부 국장은 "이번 종자 시범포 사업을 통해 K-품종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돼 시에라리온의 식량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정부는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의 우수 성과를 아프리카 남부지역으로 넓힐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참여 의사를 밝힌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짐바브웨, 앙골라 등 4개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종자 중심의 프로젝트를 쌀 가공 및 유통산업 지원, 농촌 생활환경 개선 등으로 연계해 농업·농촌 개발을 위한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프로젝트를 확장할 계획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이번에 달성한 수확 실적과 높은 평균 수량은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의 효과를 입증하는 구체적 지표"라며 "본 프로젝트의 우수 사례가 주변 아프리카 국가들에도 확산돼 식량위기 해소와 우리나라 국제위상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라이스벨트 사업이 기존 목표대비 20%가량 웃도는 성과를 기록하며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농식품부-농촌진흥청 집계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아프리카 7개국에서 당초 목표보다 19% 증가한 벼 종자 3500톤(t)을 수확했다. 세네갈, 감비아, 가나, 카메룬, 우간다, 케냐, 기니 등 7개국이 참여했다. 지난해 7개국의 벼 종자 수확량은 사업 첫해였던 2023년(2321t)보다 53% 증가한 3562t이다. 이는 목표치인 3000t보다 19% 많다.

2025-03-27 14:18: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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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상황] 집값 양극화…PF 부실도 지방 비은행 쏠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자산건전성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보다 지방 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지방 소재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부실이 커진 상태다. 유동성 확충과 리스크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 안정 상황'에 따르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2년 말 2.4%에서 2024 년말 6.8%로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대출금 회수에 상당한 위험이 발생한 것으로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부실채권을 말한다. 한은은 이러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수도권보다 지방소재 예금취급기관에 몰려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4분기 저축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평균 10.2%로 집계됐다. 다만 수도권은 9.8%로 평균보다 낮았고, 지방은 12.2%로 평균보다 높았다. 한은 관계자는 "개별 저축은행을 보면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6%를 상회하는 저축은행의 비중은 지방이 27%로 수도권(7.1%)보다 많았다"며 "반대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6%를 하회하는 자산건전성 양호한 저축은행은 수도권이 72.5%로 지방(24.1%)에 비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수도권과 지방의 부동산시장이 차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시장을 살펴보면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폭은 확대되고 있지만 비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3.62%, 수도권은 1.67% 상승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1.04% 하락했다. 지방 주택을 매매하려는 이들이 줄어 들면서 부동산 PF의 부실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한은 관계자는 "수도권과 지방의 부동산 시장 차별화로 지방 비은행 예금기관을 중심으로 자산건전성이 저하되고 있다"며 "특정업권 또는 지역에서 부실이 발생할 경우 업무 권역 전반의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자산건전성을 개선하고 유동성 확충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27 14:05:24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