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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5연임…내부 통제 강화 초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임기를 2년 연장한다. 카카오뱅크는 제 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선임, 재무제표 결산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윤호영 현 대표이사를 2년 임기로 재선임했다. 윤호영 대표이사의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까지다. 윤호영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 생활 서비스와 혜택을 드리겠다"며 "동시에 금융취약계층 대상 포용금융도 적극 실천해 금융 산업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사외이사는 ▲유호석 전 삼성생명 부사장(CFO) ▲김정기 전 하나은행 부행장(마케팅그룹대표) ▲엄상섭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 변호사 등 금융, 재무·회계 및 법률 분야 전문가를 선임했다. 5명 체제였던 사외이사진이 6명으로 늘었다. 유호석 사외이사는 삼성물산을 시작으로 삼성생명 자산운용 부문 임원을 거쳐 CFO를 역임한 금융 및 자산운용과 재무·회계 전문가로, 삼성그룹의 금융 부분을 총괄한 '금융경쟁력제고TF' 초대 수장을 맡은 바 있다. 하나은행에서 약 25년간 재직하며 부행장을 역임한 김정기 사외이사도 이사회에 합류한다. 김정기 사외이사는 금융지주 등 금융회사의 사외이사를 다년간 역임하며 금융회사의 주요한 의사결정과 내부통제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엄상섭 사외이사는 공인회계사로서 회계법인에서 근무한 것을 시작으로, 사법시험 합격 이후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현재 법무법인 지평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재무·회계 및 법률 분야 전문가다. 법조인이자 회계사로 쌓아온 융합적 업무 경험을 통해 카카오뱅크의 주주 및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 효과적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강화 등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카카오뱅크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 사항을 반영해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26 15:28:41 나유리 기자
정부, 반도체생태계펀드 1200억원 추가…원전산업성장펀드 1000억원 신설

정부가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1200억원 추가 조성한다. 원전산업성장펀드는 1000억원 신설한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원전은 우리 경제의 유망한 수출 산업인 만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제10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는 지난 2022년 정책금융을 보다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정책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출범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정책금융의 조기집행 현황을 점검했다. 산업·기업·수출입은행과 신용·기술보증기금등 정책금융기관은 이달 21일까지 총 75조8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7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5개 정책금융기관은 4월 말까지 예년(2023년 기준 109조3000억원)과 비교해 13조원 늘어난 122조원 이상의 자금을 산업현장에 공급한다. 정책금융기관 연간 공급계획의 60%를 상반기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반도체 팹리스 기업과 소재·부품·장비(소부장)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당초 반도체 생태계 펀드는 3년간 3000억원 규모로 조성됐지만,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8000억원 증액됐다. 국회에서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위한 예산이 반영·확정됨에 따라 올해 12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한다. 당초 정부 300억원, 산업은행 300억원, 민간자금 600억원원으로 조성된 출자금은 정부 300억원, 산업은행 350(+50)억원, 기업은행은 100(+100)억원, 성장사다리2펀드에서 100(+100)억원, 민간자금 350억원으로 공공부문에서 25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 우리 경제의 유망한 수출산업인 원전산업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원전산업 성장펀드도 신설한다. 재정 350억원과 산업은행 50억원, 한국수력원자력 300억원 등 총 7000억원의 자금을 마중물로 민간자금 300억원 이상을 유치해 총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원전생태계 발전에 투자한다. 이번 펀드는 원전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기 위한 펀드로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아직 생태계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 경제의 유망한 수출 산업인 만큼 재정과 산업은행, 한국수력원자력의 협업을 통해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26 15:28: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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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갈라파고스 아니다”…이복현, 상법 개정 두고 재계에 정면 반박

상법 개정안을 '한국만의 갈라파고스식 규제'라고 비판한 재계 주장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정면으로 맞섰다. 그는 "주주 충실의무는 글로벌 스탠다드"라며, 미국 델라웨어주 법과 영국·일본 판례까지 근거로 제시하며 법적·제도적으로 재계의 주장을 반박했다. 최근 "직을 걸겠다"는 발언에 이어, 한국경제인협회에 공개토론까지 재차 제안하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 원장은 2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해외 투자자들은 델라웨어주 회사법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전형적인 기준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에만 있는 규제라는 재계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상장사 80%가 델라웨어주에 설립돼 있고, 델라웨어 법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으로 회사뿐 아니라 주주도 명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는 국제적 흐름'이라는 주장은 금감원이 같은 날 배포한 보도자료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금감원은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주주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이라는 법령이나 판례가 없는 곳은 거의 없다"며 "모범회사법(MBCA)을 따르는 36개 주와 뉴욕, 캘리포니아, 미시간 등 독자 입법 주들도 주주 보호를 전제로 이사의 신인의무를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델라웨어주 회사법의 대표 조항인 §102(b)(7)은 이사의 책임 감면 범위에서 '회사 또는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위반'을 예외로 명시하고 있어 주주도 독립된 의무의 대상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주주 보호는 시장 질서와 공정성의 문제"라며 "지금 같은 시점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정부의 주주가치 보호 의지를 의심할 수 있고, 이는 주식·외환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상법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 행사에 강한 우려를 표했다. 또한 이 원장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선진국 지수 편입을 저희가 중요한 목표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머징 마켓 25개국 중 지배구조 문제점으로 선진국으로 올라가지 못한 나라는 두곳, 한국과 중국"이라며 "한국이 많이 발전된 나라임에도 그(상법 개정안) 이슈가 우리 성장과 자본시장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이번 주 중 재의요구권 관련 입장을 정리한 공식 문서를 총리실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같은 날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상법 개정보다는 자본시장법 개정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이 원장과의 입장차를 재확인했다. 그는 "상법 개정안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현재 내용으로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자본시장법과 함께 논의되었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3-26 15:24: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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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본현대생명, ‘보험가입 사전심사 시스템’ 도입

푸본현대생명은 보험 청약기간 단축을 위해 '보험가입 사전심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보험가입 사전심사 시스템은 고객에게 보험가입 설계단계와 가입가능여부, 필요한 서류 등을 안내한다. 보험가입 소요 시간을 단축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보험가입 심사는 고객이 초회보험료를 납입한 이후에 보험가입 심사를 진행했다. 설계부터 보험가입 완료시까지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요구했다. 보험계약이 반송되는 경우에는 불편사항이 발생해 민원이 발생했다. 보험가입 심사 결과에 따라 보완 사항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보험가입이 가능하다고 판단된 경우 초회 보험료 납입 다음날부터 자동심사를 통해 보험계약을 성사하는 등 편의성을 제고했다. 고객이 선택한 상품에 가입이 어려운 경우에는 대체상품을 제안한다.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단 방침이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사전심사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 설계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보험가입 고객의 편의성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3-26 15:18:5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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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사 공동으로 캄보디아에 'KB라이브러리' 지원

KB국민은행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와 공동으로 캄보디아 주민을 위한 문화 공간인 'KB라이브러리'를 건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1일 열린 완공식에는 정훈영 KB국민은행지부 수석부위원장, 옴쌈이온 KB 프라삭 은행장, 장동원 굿네이버스 캄보디아 대표 등 관계자들과 현지 주민들이 참석해 새로운 문화 공간 건립을 축하했다. 이번에 건립된 도서관은 캄보디아 프놈펜 내 댐낙앰필 중학교에 위치했으며, 캄보디아 프레이 써 초등학교, 베트남 손남중학교, 베트남 띠엔케 중학교에 이은 네번째 도서관이다. KB국민은행 노사는 2022년부터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해외 주민에게 문화 인프라를 지원하고자 KB라이브러리를 건립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직원 34명이 방문해 도서관 건설 및 문화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학습환경 조성을 위한 PC와 도서를 추가 지원하는 등 KB국민은행지부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금 조성과 봉사활동 참여를 통해 글로벌 USR(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라이브러리에서 캄보디아 지역 주민과 청소년이 지식과 배움의 기회를 만끽하고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접하며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이 강조하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목표로 상생과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3-26 15:10: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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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올해 밸류업 원년…내부통제 확고히 정착"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올해는 밸류업의 실질적인 원년으로써 질적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진 회장은 이날 오전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점에서 열린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5년에는 '일류(一流) 신한'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회장은 "밸류업 계획을 선제적으로 공시한 데 이어 이행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며 "전년 대비 약 4%포인트 개선된 40.2%의 주주환원율을 달성했다"고 했다. 이날 진 회장은 일류 신한을 위해 밸류업은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핵심과제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 주주환원율이 50%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일류를 향한 3가지 아젠다로 ▲스캔들 제로(zero) ▲고객 편의성 제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을 제시했다. 진 회장은 "신한의 차별화된 역량으로 내부통제를 확고히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실질적인 구동을 위해 관리감독, 모니터링 체계 전반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교육으로 강한 윤리의식을 내재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진 회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혁신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기 위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는 기타비상무이사인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포함해 사외이사의 신규 및 재선임 안건등이 진행됐다. 주총에서는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을 기타비상무이사으로 재선임하고, 김조설·배훈·윤재원·이용국·곽수근 등 사외이사 5명에 대한 재선인 안건이 통과됐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양인집 어니컴 회장, 전묘상 일본 스마트뉴스 총괄을 선임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26 15:09: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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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말레이시아 '유원홀딩스'와 '말레이시아 부동산 투자자문' 업무협약

유안타증권은 26일 서울 여의도 앵커원빌딩 본사에서 말레이시아의 '유원홀딩스'와 말레이시아 부동산 투자자문업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원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전문기업인 '유원인터내셔널'의 부동산 서비스 계열사로 말레이시아 내 주거용·상업용·산업용 부동산의 투자 컨설팅과 관리업무를 주업으로 하고 있다. 모 회사인 '유원인터내셔널'은 2002년 말레이시아 현지에 설립된 법인으로 말레이시아 정부의 공식 MM2H (Malaysia My Second Home)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1대 1 맞춤형 컨설팅부터 매매, 임대차 등 말레이시아 부동산 투자 전 과정에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말레이시아 진출을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현지 법인 설립과 세무 회계 컨설팅, 현지 정착 지원 등을 통해 부동산 컨설팅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컨설팅 전 과정에서 미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호주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 컨설팅을 진행해 온 자산컨설팅팀의 이승철 수석 부동산컨설턴트가 '유원 홀딩스'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심도 깊은 부동산 투자자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현재 투자컨설팅본부장은 "최근 뉴 MM2H(이주 비자 프로그램 )가 발표된 후 이주 목적, 투자처 다변화, 법인 진출 목적 등의 말레이시아 부동산 니즈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더욱 고도화된 부동산 컨설팅과 투자자문 서비스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말레이시아 투자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26 15:00:3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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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금투업계 만나 공매도·밸류업 등 시장 현안 논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금융투자업계를 만나 자본시장 밸류업, 공매도 재개, 대체거래소(ATS) 현황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협회 대회의장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업계 종사자들이 만나 자본시장 밸류업, 공매도 재개 등 현안에 관한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강민국 정무위 간사, 김재섭 의원을 비롯해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근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업계에서는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이홍구 KB증권 대표,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 김우석 삼성자산운용 대표,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김영성 KB자산운용 대표,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 등이 자리했다.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국제 환경이 우리나라에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특히 우리 자본시장은 밸류업이 큰 숙제이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통과된 상법 개정안이 자본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최근 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개미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준 사례 등에 대해 현장에 계신 분들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면 좋은 대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장벽으로 실물 경제를 책임지는 많은 기업이 한국을 떠나 미국에 공장을 짓는 일이 생기고 있다"며 "협회는 경제의 질적 성장과 민생 안정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 정착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오늘 논의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무차입 공매도를 방지하기 위한 전산시스템 도입의 실효성과 불공정 거래 방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팔았다가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사서 갚아 이익을 내는 투자기법으로, 2023년 11월 전면 금지됐다가 오는 31일 재개된다. 공매도는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지만, 변동성을 키우거나 주가 조작에 악용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김근익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은 "거래소는 금융당국과 협력해 공매도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전산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투자자, 금융투자회사, 거래소를 연결하는 3중 감시망을 마련해 불법 공매도를 자동 탐지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운영 방향도 논의됐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복수 거래 시장이 모두가 처음 겪는 낯선 거래 환경이지만 투자자와 시장이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며 "시장 운영에 있어 실수나 미흡한 점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앞으로 경각심을 가지고 다듬어 가면서 안정적인 시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6 15:00:14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