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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주춤…건설사, 분양가 낮춘다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면서 분양가 인하가 현실화하고 있다. 서울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가 9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떨어질 조짐을 보이자 건설사는 분양가를 낮추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서울 아파트의 3.3㎡당 분양가는 3168만원으로, 전월 대비 4.01% 떨어졌다. 최근 1년간 민간아파트의 분양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4월(0.55%) 이후 9개월 만이다. 수도권의 민간아파트 분양가 역시 지난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가 2069만원으로 전월 대비 1.15%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말부터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압박이 강해지면서 분양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올해부턴 분양 중도금과 잔금 대출에도 강화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이 적용되면서 대출 규제는 더 까다로워졌다. 총 대출액이 2억원이 넘을 경우 DSR 규제를 40%로 강화한 것. 이 규제를 적용하면 연소득 5000만원인 사람이 규제지역에 속한 6억원 아파트를 구입할 경우 과거엔 2억4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올해부턴 1억5000만원까지만 가능하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시장엔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776건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5794건 대비 86.6% 감소한 수치다. 건설사들도 저마다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 'DMC SK뷰'(수색9구역)는 보류지·미계약가구 7가구에 대한 공급가격을 최근 낮췄다. 지난해 해당 아파트의 공급가는 전용 59㎡는 12억7500만원, 전용 84㎡는 15억 4500만원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공급가를 1억~2억원가량 낮춰 공급하고 있다. 서울에서 올해 처음 분양을 시작한 강북구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는 시공사인 GS건설의 알선으로 9억원 초과 주택의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도록 조정했다. 최근 청약 시장이 녹록지 않은 데다 미분양을 우려한 건설사들이 분양가와 대출 문턱을 대폭 낮추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분양 시장은 지금보다 더 얼어붙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보다 올해 분양 물량이 더 많아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에선 총 3만9526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전년도 분양 물량 8894가구에 비해 4배 이상 많다. 더욱이 올 7월부턴 DSR 규제 적용대상이 총 대출액 1억원 초과로 강화된다. 기준금리 역시 지난해 8월부터 세차례 0.25%p씩 인상하면서 지난달 1.25%를 기록했는데 올해 추가 인상이 예상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고점에 대한 수요자들의 불안감이 상당하다"며 "이런 불안 심리로 인해 부동산 거래가 위축된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6 15:46:38 양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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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6%VS 카뱅 3%…주담대 시장 경쟁 치열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연 6%대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에서 카카오뱅크가 연 3% 주담대를 출시했다. 높은 이자 부담 속에 카뱅의 행보는 주담대 시장 경쟁을 치열하게 만들 전망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은행·NH농협은행·신한·우리·하나)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3.580~5.230%, 고정 금리는 연 4.060~5.770%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3.6∼4.978%)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최고금리가 0.802%포인트 올랐다.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인터넷은행 강자 카카오뱅크가 비대면 주담대를 오는 22일 출시한다. 카뱅은 주담대 대상을 KB시세 기준 9억원 이하 수도권 소재 아파트로 제한하고 대출 가능 최대 금액은 6억3000만원으로 정했다. 시중은행과 경쟁력을 위해 카뱅이 내놓은 전략은 연 3%대의 저렴한 금리다. 주담대 금리는 변동형 2.99~3.54%, 혼합형(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 3.6~3.93% 수준이다. 시중은행과 비교했을 때 변동금리 상단은 1.69%p, 고정금리 상단은 1.84%p가 낮다. 만기는 최소 5년에서부터 최장 35년까지 선택할 수 있고 상환 방법은 원금균등분할 상환과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을 선택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중도상환수수료는 100% 면제된다. 챗봇을 활용해 카카오톡에서 대화하듯 대출 상담을 진행한 후 대출심사·실행까지 할 수 있다. 카뱅은 공격적 마케팅을 앞세워 전통 금융사의 텃밭으로 여겨진 대출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또한 대출금리가 빠르게 오르는 금리인상기에 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들은 고객확보를 위해 금리 인하 경쟁도 펼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권도 넓어지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14일부터 총 한도 1000억원에 한해 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를 연 0.50%p 낮춰 고정금리 상품의 최저금리는 연 4.00%에서 연 3.50%로 떨어졌다. KB국민은행은 '가계대출 올인원(All-in-One) 프로젝트'를 진행 중으로 올해 비대면 주담대 비중을 최대 3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주담대 이벤트를 통해 맞불을 놓고 있다. 업계는 카뱅이 가산금리 책정에서 승부수를 띄웠다고 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카뱅의 주담대 지표금리는 혼합고정금리의 경우 고정기간(5년)은 금융채 5년 이후 신규코픽스 6개월을 반영하고 변동금리의 경우 신규코픽스 6개월을 반영하게 된다"며 "시중은행 주담대 상품의 금리 구성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을 고려했을 때 가산금리 책정에 무게를 실었다"고 말했다. 향후 카뱅은 주택담보대출 대상을 아파트 외에도 빌라, 단독주택 등으로 늘려나갈 계획과 고정금리 상품인 보금자리론도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는 "올해 하반기 개인사업자 대출을 출시해 비대면에 최적화 한 보증부 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라며 "서류 준비, 지점 방문 등에 소요되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 금융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2022-02-16 15:46:2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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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유세차량 사망사고 '중대재해법'?…"고용관계 조사 중"

15일 오후 충남 천안의 아라리오광장 인근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유세를 진행하던 차량에서 남성 2명이 쓰러져 119구급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천안 유세 차량에서 2명이 숨진 사고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지 주목받고 있다. 현재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고 관련 중대 산업재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 국민의당과 고용 관계에 따라 사망자들이 산재 대상자로 판단될 경우 중대재해법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고용부는 아직 중대재해법 적용 여부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16일 "사망자 1명은 당원인데, 자원봉사자였는지 국민의당에서 어떤 형태로 근무했는지 등 고용 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며 "고용 책임자가 누군지, 당에서 사전 안전 조치를 했는지 여부 등도 조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20대 대통령선거 유세 첫날이었던 지난 1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유세 차량에서 버스기사와 당원 2명이 숨졌다. 경찰은 이들이 밀폐된 버스 안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사고 직후 선거 운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고용부는 사망자와 고용주와의 관계, 고용주가 가스 질식 사고 전 안전 조치를 했는지, 예방 체계를 갖췄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 등의 중대 산재가 발생하면 사고를 막기 위한 책임·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고용부 조사 결과, 안 후보가 대표로 속해 있는 국민의당과 사망자들의 근로 관계가 확인돼 산재로 판명되면 중대재해법이 적용될 수 있다. 국민의당에서 가스 누출 사고 발생 가능성을 알면서도 안전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이 또한 중대재해법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2022-02-16 15:04:2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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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카금융서비스, 코스닥 상장…"AI 설계사 개발"

국내 기업형보험대리점(GA) 선도기업 인카금융서비스가 1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별도 행사없이 기념사진 촬영만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최병채 대표이사 등 인카금융서비스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주관회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인카금융서비스는 여러 보험사들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 및 분석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고 더 나아가 고객 맞춤형 종합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기업형보험대리점(GA)이다. 2021년 12월 말 기준 국내 지점 592개와 해당 설계사 1만1113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형보험대리점(GA) 중 최대 규모다. 온라인 보험플랫폼 자회사 에인(Ain)과 탄탄한 오프라인 영업력이 더해져 시너지를 창출했고 이는 지속적인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최근 3년간 매출 성장률은 22.7%,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국내 최고 수준인 7%를 기록하며 내실 있는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자금을 인공지능(AI) 설계사 개발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IT 투자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주주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가시적인 사업 성과로 믿음에 보답하겠다는 포부다.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이사는 "성공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인카금융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 주신 모든 분들이 만족할 만한 외형 성장 및 내재 가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주임이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2022-02-16 14:37:3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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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증권박물관, '증권으로 떠나는 세계여행Ⅱ'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박물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3∼6학년생을 대상으로 방학특별프로그램 '증권으로 떠나는 세계여행Ⅱ'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월 24일부터 2월 6일까지 진행됐다. 지난해 8월 여름방학 프로그램인 '증권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에 이은 두번째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제한된 세계여행을 증권유물과 함께 떠나보는 컨셉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교구재(팝업북)를 통해 증권의 기초개념·역할을 알아보고, 증권유물 속 증권발행 국가(기업)와 관련 산업을 이해하면서 팝업북을 직접 완성하는 체험형 학습이다. 증권박물관은 지난 1월 10일부터 7일간 증권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자를 접수받았으며, 추첨을 통해 400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교구재(팝업북)를 사전 제공하여 교육기간 내 자유롭게 학습하도록 하고, 아울러 KSD나눔재단이 후원하는 아동청소년 기관 및 부산지역 사회복지시설 초등학생에게도 별도의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교육후기를 통해 "증권의 역사와 개념을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으로 경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됐으며, 증권박물관이 어떤 곳인지 알게 됐다"고 밝혔다. 증권박물관은 이번 방학특별프로그램 외 향후 연령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교육프로그램 관련 소식은 증권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2-16 14:36:5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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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2919억원…전년比 32%↑

NH농협금융지주가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농협금융은 2021년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29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자이익·비이자이익의 균형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지주회사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타 금융그룹과 달리 농협금융이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해 매년 연도 중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4460억원을 감안한 당기순이익도 2조6034억원에 달한다. 이자이익은 안정적 자산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6.6% 증가한 8조5112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7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주식시장 호황과 투자은행(IB) 경쟁력 강화로 인한 증권 수수료수익 확대와 비이자사업 활성화 등으로 전년 대비 11.6% 확대된 1조8147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 또한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전략적 자산운용에 따라 전년 대비 24.8% 늘어난 1조2116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36%, 대손충당금적립률 188.23%를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수익성 지표는 ROE 9.89%, ROA 0.56%를 기록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55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9.2%, 수수료이익은 3.9% 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0.29%, 대손충당금적립률 207.71%를 기록하는 등 건전성 지표들도 크게 개선됐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전년 대비 61.5% 증가한 93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농협금융의 손익 증대를 견인했다. NH농협생명 1657억원, NH농협손해보험 861억원, NH농협캐피탈 960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도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보이며 손익기여도를 확대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업과 농촌을 지원하기 위한 농업지원사업비와 증권 등 계열사의 지분을 100% 보유했다고 가정했을 시 농협금융은 타 금융그룹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라며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수익 센터 역할을 통해 국민의 농협 구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2022-02-16 14:36:4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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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생명, KB금융 '효자'…KB생명에도 기대감

푸르덴셜생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KB금융그룹의 효자로 부상했다.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KB생명도 올해 3개년 사업계획을 마무리 짓고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모아진다. ◆푸르덴셜생명, KB금융 '효자' 굳히기 16일 KB금융의 2021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은 지난해 33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503.5%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푸르덴셜생명은 은행·증권·카드에 이어 KB금융 순익 중 4번째 기여도를 보이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이 KB금융에 미친 기여도는 지난 2020년 1.6%에 불과했다. 이와 비교하면 푸르덴셜생명은 KB금융 편입 후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푸르덴셜생명은 지난 2020년 9월 KB금융의 13번째 자회사로 편입됐다. KB금융은 인수와 더불어 은행 및 비은행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완성을 목표로 했다. 이후 실제 푸르덴셜생명은 KB생명과는 다른 라이프플래너(LP) 등의 채널을 중심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3개년 사업계획 마무리…회계 기준 전환 '발판' 다만 KB생명의 경우 지난해 46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232억원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특히 지난해 실적 기준 KB금융은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4조 클럽'에 가입했다. 금리인상 등으로 은행의 이자이익이 늘고, 증권사 및 보험사 등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다. 하지만 KB생명은 11개 계열사 가운데 유일하게 적자를 보이며 우려를 샀다. KB생명에서는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서 발생한 '긍정적인 적자'란 설명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오는 2023년 신 회계제도 도입에 따라 KB생명의 실적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긍정적인 시선도 나온다. 실제 KB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적자가 발생한 배경에 대해서는 지난 2020년부터 3개년간 신계약을 확대해 가는 경영계획을 수립하며 예상했던 결과"라며 "신 계약 물량이 늘어나면서 발생한 적자이기 때문에 영업이 잘되면서 신 계약 수수료가 늘어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3년에서 신 제도 전환으로 넘어가면 다시 흑자로 넘어갈 수도 있다"라며 "현재는 초년도 수수료가 당기순손실로 잡히지만 2023년부터는 지급 수수료 등을 수익 전체로 계산하기 때문에 경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보기보다는 신 제도를 대비하는 계획을 세운 것"이라고 했다.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도입된 이후 흑자 전환을 위한 과정이란 설명이다. 이를 위해 방카슈랑스 및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에서의 보장성상품 판매에도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KB생명은 기존 종신상품 대비 고객 혜택을 강화한 '(무)KB, 알기쉬운 종신보험' 등을 선보여 왔다. KB생명 올해 3개년 사업계획의 마지막 해인 만큼 GA 등을 통해 보장성상품 판매를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B생명 관계자는 "신 게약가치평가를 위해 저축성보험 판매를 지양하고 보장성상품을 늘려야 한다. 이를 위해 단기납종신보험 등을 출시했고 상품의 혁신이 물량 확대로 이어진 것"이라며 "GA에서는 단기납종신보험 등을 포함한 보장성상품과 변액보험 등을, 방카슈랑스 채널에서는 변액보험에 대한 공략을 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2-02-16 14:36:2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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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전기차 민간보급사업 적극 추진

울산시는 올해에도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자동차, 전기이륜차 및 전기굴착기 민간보급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전기자동차, 전기이륜차 및 전기굴착기 구매보조금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2022년 전기차(승용·화물차, 이륜차, 굴착기) 민간보급 사업'을 공고하고 17일부터 보조금 신청 접수에 나선다. 시는 올해 전기자동차 1,198대(승용 750대, 화물 448대), 전기이륜차 310대, 전기굴착기 4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전기자동차 915대, 전기이륜차 295대를 민간에 지원했다. 전기차 보급 촉진을 위해 지원되는 구매보조금은 차량 성능(연비, 주행거리), 차종·트림별 기본가격 등에 따라 차종별로 차등 지원된다. 1대당 최대 보조금은 승용 1,050만 원(국비 700만 원, 시비 350만 원), 화물(소형) 1,800만 원(국비 1,400만 원, 시비 400만 원), 이륜차 330만 원, 전기굴착기 2,000만 원이다. 상·하반기 2회로 나누어 공고가 될 예정이며, 승용 보급물량 중 법인·기관 지원 분에 대해서는 시비보조금의 50%만 지원된다. 신청 방법은 구매자가 자동차 제작·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제작·수입사가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단, 3개월 이내에 차량이 출고되지 않을 경우 대기자로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으므로 구매자는 3개월 이내에 출고가 가능한 경우에만 신청해야 된다. 보조금 신청은 전기자동차는 17일부터, 전기이륜차 및 전기굴착기는 3월 14일부터 접수가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구매신청 접수일 기준 90일 이상 울산시에 주소를 둔 시민이나 울산시 내 사업장이 위치한 법인 및 기업 등으로 구매지원 대수는 전기자동차는 개인·개인사업자 1대, 법인·기관 10대, 전기이륜차 및 전기굴착기는 개인·법인 1대까지 신청 가능하다. 전기자동차의 경우, 승용 물량의 50%는 개인, 30%는 법인·기관에 배정된다. 화물 물량의 경우 60%는 일반, 10%는 중소기업 생산물량으로 별도 배정된다. 또한 전기자동차(승용·화물) 및 전기이륜차 보급 물량의 10%는 장애인, 독립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비롯해 다자녀가족, 생애 최초차량 구매자, 소상공인, 미세먼지 개선효과가 높은 차량 구매자(노후경유차를 전기차로 대체 구매 등) 등에게 우선 보급한다. 특히 올해는 운행거리가 많아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택시를 대상으로 승용 보급물량의 10%를 별도 배정하고 영업용 화물차의 무공해차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화물 보급물량의 20%를 법인·기관 물량으로 배정했다.

2022-02-16 13:21:24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