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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부유층 자산, 코로나 이후 1억4천 증가

대중부유층의 총자산이 지난 9월 기준 평균 9억1374만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 2월(7억6473만원)과 비교해 1억4901만원(19.5%) 늘었다. 코로나19에도 투자가 활발했다는 의미다. 5일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021년 자산관리 고객 분석 보고서:팬데믹 시대의 대중부유층'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대중부유층은 평균적으로 부동산 7억5042만원, 금융자산 1억2077만원, 실물자산과 가상화폐 4254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가구 소득이 상위 10~30%에 해당하는 가구를 '대중부유층'이라고 정의 내렸다. 연소득(세전) 7000만원 이상 1억2000만원 미만인 가구가 해당한다. 전국 4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9~10월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중부유층의 총자산 중 부동산 자산(7억5042만원)의 비중은 78.7%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높아져 부동산 편중 현상이 심화됐다. 대중부유층 4명 중 3명(75.7%)은 자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구소득(92.1%)과 대출(47.3%)을 통해 부동산을 마련했다.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7억6540억원)은 부동산 자산 확대에 힘입어 작년보다 1억1940만원 증가했다. 대중부유층의 37.8%는 팬데믹 기간 중 보유한 부동산 자산의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부동산 증가 금액은 2억원 미만인 경우가 57.5%였으며 5억원 이상 늘어난 경우도 9.6%를 차지했다. 대중부유층 10명 중 6명(58.4%)은 향후 부동산 구매 의향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이 가운데 54.8%는 구매 자금을 대출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연 4%대에 이르면 55.6%가, 5%대에 진입하면 78.4%가 부동산 구매를 포기하겠다고 답했다. 우리금융연구소는 "대중부유층의 부가 성장하고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회사들은 대중부유층 대상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부동산에 집중된 가계의 부를 금융자산으로 분산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1-12-05 10:40:1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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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매물잠김 지속…사실상 보합세

서울 부동산 시장이 대출 규제, 금리인상 등으로 매수심리 위축이 심화되며 사실상 보합세에 들어갔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0%로 0.25% 포인트(p) 인상하면서 지난해 3월 이후 이어졌던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오는 2022년 초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예상되는 데다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조기 시행까지 앞두고 있어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오르면 이전보다 이자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대출을 통해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5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7%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8개월 만에 최저치다. 재건축이 0.05%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0.07% 올랐다. 이밖에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4% 올랐다. 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에 돌입하면서 거래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7% 올랐고, 신도시가 0.04%, 경기·인천이 0.03% 상승했다. 서울은 비교적 입주 연차가 짧은 아파트와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북(0.20%) ▲용산(0.14%) ▲영등포(0.12%) ▲종로(0.12%) ▲광진(0.10%) ▲강남(0.09%) ▲강동(0.09%) ▲서대문(0.09%) 순으로 상승했다. 주요 아파트별로 살펴보면 강북구 SK북한산시티는 전용면적 59㎡가 7억7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7억4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지난 8월 15억7000만원에 거래된 영등포구 롯데캐슬프레스티지는 전용 84㎡가 17억원에 매물이 있다. 재건축이 추진 중인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는 전용 84㎡가 23억7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2월 20억원에 팔렸다. 1년만에 호가가 3억원 가량 오른 셈이다. 전세시장은 ▲도봉(0.16%) ▲영등포(0.14%) ▲구로(0.13%) ▲동작(0.12%) ▲관악(0.11%) ▲서초(0.11%) ▲종로(0.10%) ▲송파(0.09%) ▲금천(0.08%) ▲노원(0.08%) ▲중랑(0.08%) 등이 올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아파트 거래가 줄면서 상승폭이 둔화되는 지금의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전부터 대출이 금지돼 현금부자들만 매수 가능했던 초고가 아파트 시장의 경우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가격대와 입지에 따라 주택시장이 양극화되는 혼조세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1-12-05 10:31:3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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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메타버스 수혜 'LG이노텍'…"상승 여력"

LG이노텍이 메타버스 열풍에 올라탔다.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애플의 확장현실(XR) 기기에 카메라 모듈 및 3차원(3D) 센싱 모듈 납품이 전망되면서다. 애플은 LG이노텍의 주요 고객사다. LG이노텍은 아이폰13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의 70% 이상을 현재 공급 중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6500원(2.26%) 상승한 29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애플이 내년 XR 기기를 출시하겠다며 메타버스 산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난 한달간 LG이노텍의 주가는 37.7% 올랐다. 애플은 2022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동시에 구현한 혼합현실(XR) 헤드셋을 출시할 전망이다. 또 2025년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출시도 앞두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 하드웨어(XR) 시장은 스마트폰 초기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유사할 것으로 보여 밸류에이션 상승이 예상된다"며 "또 LG이노텍이 자율주행 전기차의 핵심 부품(모터센서, 라이다, 카메라, 통신모듈)을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15개 이상 공급하고 있어 이미 검증된 아이폰 공급업체임을 감안할 때 향후 애플카 공급망 진입 역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장기 관점에서 LG이노텍은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할 때 시가총액 10조원(현재 6조950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이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주가 모멘텀이 2022년 XR 기기를 시작으로 2023년 폴디드 카메라 탑재, 2024년 폴더블 스마트폰, 2025년 자율주행차 및 AR 안경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매력적인 주가 구간"이라고 밝혔다. 증권가는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IBK투자증권이 41만5000원으로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책정했다. 이어 신한금융투자 40만2000원, NH·하이투자증권 40만원, DB·미래에셋·대신·유안타증권 38만원, KB증권 35만원 등의 순이다. 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는 4280억원으로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 내 카메라 모듈의 평균공급단가(ASP) 상승 및 애플의 아이폰 생산 정상화, 반도체 기판의 믹스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률(9.4%)이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5 10:27:2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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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큰 손보업계…생보업계 제쳤다

손해보험업계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손해율이 줄면서다. 여기에 오는 2022년 다수의 국내 주요 손보사가 디지털 손보사 준비에 나섰다. 손보업계의 성장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손보사 순익 전년 동기보다 62% '껑충'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보험회사 당기순이익은 7조6305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3% 늘어난 수준이다. 업권별로는 생보사의 순이익이 3조69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8% 증가했다. 이자수익·금융자산처분이익 감소로 투자영업이익이 악화했다. 하지만 보증준비금 적립 부담이 완화되고 사업비가 감소하며 보험영업이익 개선에 따라 증가세를 견인했다. 눈에 띄는 점은 손보업계의 급성장이다. 같은 기간 손보업계의 순이익은 3조9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6% 급증했다. 손보업계의 급성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반사효과로 분석된다.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이 하락하며 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올해 고액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일반보험 손해율도 줄었다. 손해율은 보험사로 들어온 보험료 중에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 비율을 의미한다. 손해율이 100%가 넘으면 보험사가 거둬들인 보험료보다 지급한 보험금이 더 많다고 해석할 수 있다. 즉, 보험사들이 그만큼 손실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손보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영향이 가장 컸던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 지난 9월 말 기준 주요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현대해상 79.5% ▲삼성화재 79.1% ▲DB손보 78.1% ▲메리츠화재 76.7% 등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80% 후반대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10%포인트(P) 정도 줄어든 셈이다. ◆미니보험·디지털 손보 활성화 여기에 손보업계가 생보업계와 비교해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기 쉽다는 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생보사의 경우 상품의 종류가 상대적으로 적고, 보장대상도 광범위하지 않아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최근 다이렉트보험이 대세를 이루며 가벼운 미니보험 등을 내세워 손보업계가 입지를 다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디지털 손보사의 본격적인 격돌도 예상되며 손보업계에 다시 한번 새로운 바람이 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먼저 내년 카카오가 카카오페이 손보사를 설립해 디지털 보험사 경쟁에 합류한다. 신한금융그룹도 최근 BNP파리바카디프 손해보험 인수를 통해 디지털 손보사 경쟁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한화손보와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이 함께 손잡고 설립한 '국내 1호 디지털 손보사' 캐롯손보, 하나금융그룹이 더케이손보를 인수해 새 간판을 내건 하나손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내년 들어 이들이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특히 카카오의 디지털손보사 설립은 큰 의미"라며 "보험 시장도 장기간 정체되어 있던 와중에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으면 어려운 시점이었다. 보험 시장의 기폭제 같은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21-12-05 10:20:3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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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100개 매장서 '디즈니+ 체험존' 오픈

LG유플러스는 전국 2100여개 매장에서 디즈니+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고객들은 가까운 매장 어디서나 디즈니+를 직접 써보고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부산, 제주 등 전국의 직영점 및 대리점 실내외를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캐릭터·콘텐츠 컨셉으로 꾸리고, 내부에 글로벌 OTT 서비스 디즈니+의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체험존은 기본적으로 LG유플러스의 다양한 모바일 단말기와 IPTV 'U+tv'를 통해 디즈니+를 이용해볼 수 있도록 꾸려진다. 방문객들은 단순 콘텐츠 체험을 넘어 디즈니+ 핫키가 적용된 전용 리모컨과 IPTV 메뉴 화면 등을 탐색해볼 수 있다. 원하는 고객들은 현장에서 서비스 가입도 가능하다. 일부 매장에서는 서비스 체험과 더불어 다채로운 컨셉 공간도 제공한다. ▲극장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디즈니+의 영상·음향 효과를 극대화시킨 홈시네마존 ▲PC 주변기기·생활 소형가전·휴대폰 액세서리·키즈용품·유니폼 등 60여종의 디즈니 캐릭터 제품을 판매하는 굿즈샵 ▲디즈니·픽사·마블·스타워즈·내셔널지오그래픽·스타 등 디즈니의 6개 핵심 브랜드 및 캐릭터 이미지와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존 등이다. 최근에는 스키장에서도 디즈니+ 체험존을 열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1월 2일까지 한달간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에서 현장 체험존을 운영한다. 고객들은 스키하우스에 마련된 공간에서 디즈니+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 등을 할 수 있다. 또 LG유플러스 전국 매장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1만여명의 임직원들은 디즈니 캐릭터가 입혀진 유니폼을 착용하고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유니폼은 디즈니를 대표하는 캐릭터 중 임직원 선호도가 높은 아이언맨, 겨울왕국 올라프, 토이스토리 버즈 등으로 제작됐다. 정혜윤 LG유플러스 IMC담당(상무)은 "전국에 퍼져 있는 매장 내 체험존으로 방문객들이 어디서나 손쉽게 디즈니+를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해, 고객들의 이용 경험을 확산시키고자 했다"며 "매장 뿐만 아니라 스키장, 강남역 일상비일상의틈과 같은 다양한 핵심 공간을 활용해 고객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LG유플러스 제휴를 본격화 한 글로벌 OTT '디즈니+'는 디즈니·픽사·마블·스타워즈·내셔널지오그래픽·스타 등 디즈니의 6개 핵심 브랜드들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다.

2021-12-05 09:52:2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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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대출규제…규모 축소, 금리인하 불가피

저축은행의 예대금리 산정에 제동이 걸렸다. 금융당국이 금리산정체계를 손 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여기에 내년도 가계대출 증가율 상한선이 올해에 비해 대폭 줄어드는 등 강도 높은 규제가 더해질 예정이다. 이중 규제를 마주한 저축은행업계는 대출 규모 급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일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열고 최근 저축은행업권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정 원장은 이 자리에서 저축은행의 예대금리차 확대를 지적하며 금리산정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은행권에 이어 불거진 저축은행의 예대금리차 논란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저축은행 예대금리차는 평균 7.8%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시중은행(1.9%)의 약 4배 수준이다. 이러한 예대금리차를 통해 지난 3년간 국내 저축은행이 거둔 수익은 13조6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예대마진 수익은 5조3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늘었다. 당국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자산 자체가 급증하면서 예대마진이 증가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저축은행 업계가 과도한 이자 장사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강 의원은 "대출금리 산정체계 모범규준 등을 살펴 금리 인상 근거를 따져봐야 한다"며 "금리운용 실태를 정기적으로 공개해 금리 인하 경쟁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리 산정에 이어 강화된 가계대출 총량 규제가 저축은행 업계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21.1%였던 가계대출 상한선은 내년부터 최대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질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제2금융권에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기준을 제시하며 내년도 관리 목표를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저축은행의 내년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는 10.8~14.8%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고금리 대출에 대한 증가율이 5.4% 이내로 설정됐다. 업계는 전체 대출규모 급감에 따라 저신용 차주의 대출창구가 축소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5일 "저신용 차주에게 내줄 고금리 대출 규모가 쪼그라들었다"며 "금융사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고신용 차주를 선호함에 따라 중·저신용자는 대출 시장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1-12-05 09:45:27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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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 ETF로 이동…테마형 '우뚝'

증시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 상장된 ETF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신규 상장한 ETF는 총 25개에 이른다. 기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액티브 ETF가 주식형 24개, 채권형 14개 등 총 38개인 것과 비교하면 최근에 크게 늘었다. 튿히 지난해 같은 기간 신규 상장한 ETF가 21건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비약적으로 덩치가 불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1월 29일 기준 38개 상품의 순자산 합계는 4조53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연말 순자산 규모 2조1289억원에 비해 112.7%나 늘어난 수준이다.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2조4000억원이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만 55세 이상 개인연금 가입자가 투자한 상위 20개 종목 중 ETF가 7개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투자 종목 가운데 타이거 차이나전기차솔랙티브(SOLACTIVE) ETF가 2위를, 타이거 미국 나스닥100 ETF가 4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퇴직연령 대상 중 IRP(개인형퇴직연금) 가입 고객이 투자한 상위 20개 종목에도 5개 ETF 종목이 포함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만 55세 이상의 연금수령 가능 고객들이 전통적으로 금리형 상품이나 현금성자산으로 운용했지만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 때문에 연금 수령액을 고정시키기 보다는 투자수익률 제고를 통해 연금 총액을 늘려가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며 "향후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특히 테마형 ETF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이달 들어 신규 상장한 ETF 6종 중 5개 ETF가 테마형이었다. 지난 10월에도 신규 상장 13개 중 11개가 테마형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달 동안 자금 유입이 가장 많았던 상위 10개 ETF 중 5개가 테마형 ETF다. 1위는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가 차지했다. 해당 ETF는 한달 동안 7932억원의 자금을 끌어왔다. 2위는 'KODEX K-메타버스액티브'에 3049억원이 유입됐다. 이어 'KBSTAR iSelect메타버스' 2196억원, 'TIFER Fn메타버스'는 2061억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은 1555억원을 기록했다. 메타버스 ETF 4종목의 순자산은 지난달 25일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종목별로는 KODEX K-메타버스액티브가 4122억원을 기록했으며 TIGER Fn메타버스는 3675억원, KBSTAR iSelect메타버스가 2157억원, HANARO Fn K-메타버스MZ는 115억원 순으로 순자산이 많았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전무)는 "투자자들이 과거에는 국내 시장에 투자하는 ETF를 주로 샀지만 올해부터는 미국 등 해외 시장에 투자하는 ETF에 눈을 떴다"며 "코스피지수 움직임과 무관하게 ETF 시장으로 계속 돈이 몰리는 이유"라고 말했다.

2021-12-05 09:39:5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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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12월 둘째 주, 전국 36곳 2만2197가구 분양

12월 둘째 주에는 전국 36곳에서 총 2만2197가구(오피스텔·공공분양·사전청약 공공분양·공공지원 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분양을 시작한다. 5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10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에 따라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한비율(DSR) 확대 적용이 내년 7월에서 1월로 앞당겨 조기 시행된다. 오는 2022년 1월 이후 입주자모집공고를 내는 분양 단지는 잔금대출도 규제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건설사들이 분양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약 및 대출 규제가 적은 지방 비규제지역에서도 알짜 단지들이 청약을 앞두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아산시 '탕정역 예미지'와 '당진 푸르지오 클라테르'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경상권에서는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가 분양을 시작한다. 비규제지역에 공급돼 전용면적 85㎡ 이하는 60%, 85㎡ 초과의 경우 100 비율로 추첨제가 적용돼 가점이 낮은 수요자도 청약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 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과천주암, 하남교산, 양주회천 등 '3차 사전청약' 접수도 진행된다. 6∼7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 지역 거주자, 8∼9일에는 경기도·수도권 거주자 접수를 받는다. 견본주택은 경북 김천 '김천 푸르지오 더 퍼스트'와 제주 연동 '스타레지스 연동' 오피스텔 등 6곳에서 개관한다. 당첨자 발표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 등 16곳, 계약은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 등 17곳에서 진행된다.

2021-12-05 09:18:38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