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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연결고리 끊어내야…"

-가계부채 증가율 지난 7월 10%→11월 7.7%로 하락 -내년 취약계층 지원강화…정책서민금융 공급목표 10조원 규모 확대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추진한 금융정책 성과와 향후계획 등을 설명했다./금융위원회 "과도하게 늘어난 가계부채와 과열된 부동산 시장 등 자산시장과의 연결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내년에도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도한 부채증가로 금융안정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금융위원회의 기본 책무"라며 "코로나19 이후 단계적 정상화를 위해 과도한 부채는 줄여 나가고 서민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올해 들어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0%를 상회하고 있다. GDP대비 가계부채 비중은 지난 2016년 말 87.3%에서 지난 6월 말 104.2%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이 57.3%→63.9%, 프랑스가 56.2%→65.8%, 독일이 52.9%→57.8%로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가장 빠르다는 분석이다. 가계부채 증가율/금융위원회 고 위원장은 다만 가계부채 총량관리를 강화한 결과 지난 8월부터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했고, 부동산 시장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 7월 10%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11월 7.7%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 과정에서 제기된 전세대출과 급격한 대출금리상승의 문제는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되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마련된 정책들은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선 민간부채의 증가세를 낮춰 금융불균형을 완화한다. 고 위원장은 "정부부채가 급증한 글로벌 주요국들과 달리 우리나라는 가계와 기업 등 민간부채가 빠르고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가계부채는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통해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는 만기연장 상환유예조치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상환부담을 완화하거나 채무조정을 할 수 있는 연착륙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고 위원장은 "경제위기를 겪고 나면 양극화가 심화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로, 특히 부채관리와 정상화가 추진되는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며 "저소득층, 영세자영업자와 같은 취약계층의 피해경로와 지원수요를 고려해 서민금융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내년 정책서민금융 공급목표를 10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금융산업의 지형변화에도 대응한다. 금융권과 빅테크 간 공정경쟁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한다. 고 위원장은 "최근 금융은 실물경제에 자금을 지원하는 종래의 역할을 넘어 디지털 시대에 맞춰 금융혁신이 필요한 때"라며 "디지털 전환과 수익모델 확대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빅테크와의 공정한 경쟁 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빅테크 핀테크업계와도 만나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2-05 12:00: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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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고승범 "일본 잃어버린 20년 따라가지 않도록, 버블 추가생성 막을 것"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금융위원회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날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따라가지 않도록 버블의 추가 생성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은 1985년 플라자합의후 꺾인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인하와 부동산 대출규제를 완화했다. 잃어버린 20년은 이로인해 발생한 부동산 시장의 버블이 붕괴하면서 은행부실이 기업과 가계의 부실로 이어져 장기침체 국면에 접어든 현상을 말한다. 코로나19로 우리나라도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부동산 가격이 고평가 돼 있는 만큼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하지 않도록 미리 대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고승범 금융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내년부터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 체계적인 시스템관리를 시행한다고 했다. 그러면 내년부터는 은행의 총량규제를 하지 않는 건가. "내년 1월 그리고 7월 단계적으로 차주단위 DSR 규제가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차주단위 DSR규제가 확대되면 상환능력만큼 빌리는 관행이 정착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가계부채 증가세도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 총량관리를 당분간 지속하겠지만, 내년에는 차주단위 DSR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총량관리 목표를 정하더라도 금년보다는 훨씬 유연한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도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치를 4~5%로 정했다. 달성계획과 금융권과의 협의 경과는 "2020~2021년 큰 폭으로 확대된 가계부채 증가세를 단계적으로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목표치를 4~5%로 정했다. 다만 내년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실물경제상황과 금융시장동향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탄력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금융권은 가계부채 수준과 중·저신용자의 대출 실적 등을 고려해 관리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당국은 금융권의 대출중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분기별 공급계획을 안분하는 방법 등으로 금융회사의 체계적인 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다." -가계부채 증가율이 낮아지면 실소유자, 중·저신용자 등 취약계층의 대출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에 대한 방안은. "내년 가계부채 총량관리시 중·저신용자 대출과 정책서민금융 상품에 대해 인센티브를 충분히 부여할 계획이다. 은행이나 저축은행에서 취급하는 정책금융상품의 경우 절대 위축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사실상 총량관리 한도에서 제외하는 방안까지 검토할 생각이다." -최근 가계대출 금리가 인상되는 과정에서 은행권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한 입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최근 2년간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취해진 특단의 신용완화 국면이 정상화되는과정에 있다. 글로벌 정책기조 전환과 함께 부채관리 및 금융불균형을 완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시장금리상승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현재 금융당국은 대출금리가 빠르게 인상된 시기를 중심으로 예대금리 산정체계와 운영적정성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이후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0.15~0.4%포인트(p) 인상하면서 예대금리차는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2-05 12:00: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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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필승코리아펀드 공익기금 12억 전달

농협금융지주의 펀드 운용기금이 대학생 장학금으로 쓰인다. 농협금융은 지난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박학주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건수 한국산업기술대 총장, 송태경 서강대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코리아 펀드 공익기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필승코리아 펀드를 운용해 적립한 공익기금 12억원을 산업부가 선정한 소부장 기술전략 자문대학(12개 대학)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NH아문디자산운용이 2019년 8월에 출시한 소부장 민간 1호 펀드로 글로벌 무역여건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 ·성장성을 갖춘 국내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다.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이번 장학금 전달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 인재육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협금융은 다양한 공익상품 개발 등을 통해 국내 산업발전은 물론 각종 공익사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향후에도 필승코리아 펀드를 운용하며 적립되는 공익기금을 소부장 관련 대학교와 연구소 연구·장학금으로 기부하거나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1-12-05 11:34:56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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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창릉 등 3기신도시, 4차 사전청약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고양창릉과 부천대장의 지구계획 승인이 끝나며 이달 중 4번째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예고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고양창릉, 부천대장의 지구계획 승인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지난 2019년 5월 발표된 3기 신도시 5곳의 지구계획이 모두 완료됐다. 애초 정부가 최종 발표했던 후보지는 ▲인천 계양(6월 승인) ▲남양주 왕숙(8월) ▲하남 교산(8월) ▲부천 대장(11월) ▲고양 창릉(11월) 등 5곳, 총 17만6000가구다. 남양주 왕숙, 부천 대장, 고양 창릉 등은 이달 중 6200가구가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고양창릉의 경우 군시설 이전 예정지와 훼손돼 보전 가치가 낮은 그린벨트 등을 활용해 교통이 편리한 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판교 테크노밸리 1.6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73만㎡, 전체 면적의 9.2%), 여의도공원 13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38.6%) 등이 조성된다. 고양선과 수도권광역철도(GTX)-A노선 신설역 등 교통 결절점에 위치한 중심복합지구(CMD)에는 상업·업무·문화·공공·주거와 녹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조성해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부천대장에는 여의도공원 약 5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32%), 판교 테크노밸리 규모의 일자리 공간 등이 조성된다. 신도시 내 생활권 중심지역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상업·업무 등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진 입체 특화공간으로 조성된다. S-BRT 등 광역교통정류장과 연계한 용도복합밴드는 일터·삶터·놀이터가 결합된 부천대장 신도시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 중 하나인 남양주 왕숙은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시작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남양주 왕숙지구 소유자, 주민들에게 손실보상협의 요청 문서를 발송하고 토지·지장물 등 협의보상을 진행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약 3개월간 토지와 지장물 협의보상을 추진하고, 협의 기간 이후에는 수용재결 신청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청약은 주택 공급시기를 당초 계획 대비 약 2~3년 조기화해 내 집 마련 확정 시점을 앞당기는 제도로, 공공분양 사전청약(6만2000가구)은 지난 7월부터 추진 중이다. 3기 신도시 등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면 내 집 마련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밖에 정부는 민간 분양물량(공공택지)에도 사전청약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3차 사전청약(일반공급, 신혼희망타운)은 지난 1일 시작해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공급 물량은 총 4개 지구로 ▲하남 교산 ▲과천 주암 ▲시흥 하중 ▲양주 회천 등 총 4167가구다. 청약 당첨자 발표 결과는 23일이다. 당첨자 서류제출 일정은 당첨자 발표 이후 사전청약 홈페이지에 안내된다. 함영진 직방빅데이터랩장은 "과거엔 신혼부부가 일단 전세로 살다가 자금을 모아 내 집을 마련하자는 인식이 컸지만, 지금은 처음부터 집을 사야 한다는 인식으로 바뀌면서 주택공급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가구원수가 적고 청약통장 불입액이 낮다면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 치열한 상품에 청약하는 게 당첨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며 향후 민간택지에서도 사전청약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므로 낙첨에 실망하기 보다는 꾸준히 청약에 도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2021-12-05 11:27:5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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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트래픽 3년 만에 24배 폭증한 넷플릭스, 국내 망 사용료 지불해야

넷플릭스가 국내 망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아 '망 무임승차' 논란이 커지고 있다. 토마스 볼머 넷플릭스 콘텐츠 전송정책 부문 디렉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상희 국회 부의장과 국민의힘 소속 김영식 의원이 지난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디지털 경제시대, 망 이용대가 이슈 전문가 간담회'에서 망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ISP가 넷플릭스에 부과하는 망 사용료가 이중과금"이라고 주장하며 "ISP는 넷플릭스 콘텐츠 데이터를 전송해주고 그 대가로 이용자에게 망 사용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넷플릭스에게 중복해서 거둬들이는 건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딘 가필드 넷플릭스 공공정책 부사장도 지난달 초 방한한 자리에서 "망사용료에 대해 SK브로드밴드와 소송 중인 데, 기술적 협력 등 (망 사용료 부담을 대신할)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기술로 캐시서버인 '오픈커넥스(OCA)'를 자체 구축했기 때문에 트래픽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미국 본사에서 한국으로 데이터를 장거리 전송할 필요 없이 한국에 거점 전송 인프라인 OCA를 구축, 넷플릭스 트래픽을 최소 95%에서 최대 100%까지 줄일 수 있고 전 세계 1000개 이상 ISP가 OCA 혜택을 무상으로 누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 망에 발생시키는 트래픽이 2018년 5월 50Gbps 수준에서 2021년 9월 기준 1200Gbps 수준으로 약 24배가 폭증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연히 망 사용료를 부담해야 한다. SK브로드밴드를 포함해 KT, LG유플러스 등 ISP 대표 3사가 넷플릭스로부터 망 사용료를 받으면 그 규모는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그 규모 또한 막대하다. 네이버나 카카오 등 국내 CP는 이미 매년 망 사용료로 300~700억원을 부담하고 있다. 그런데 국내 CP보다 더 많은 트래픽을 발생시키고 있는 넷플릭스가 망 사용료는 내지 않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뉴스레터 서비스업체 뉴닉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넷플릭스 망 이용료 문제 관련된 설문에서도 75.4%가 "망 이용료를 내야 한다"고 응답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고속도로가 통행이 잘 돼야 휴게소가 좋은 것처럼, 넷플릭스도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답변해 국내 이용자들도 망 사용료를 부담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넷플릭스가 끝까지 망 이용료를 지불하지 않을 경우, 결국 그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점도 넷플릭스가 망 이용료를 내야 하는 이유다.

2021-12-05 11:23:2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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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들 멤버십 개편 잇따라...고객 혜택 확대되나

SKT 홍보 모델이 멤버십 제휴처에서 새로운 T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SKT 이동통신사들이 멤버십 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고객 확보에 나선다. SK텔레콤은 1일부터 'T멤버십 2.0'을 오픈하고 론칭 프로모션에 나섰으며, 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멤버십 등급을 3개로 간소화하는 멤버십 개편에 나선다. 하지만 KT는 아직까지 멤버십 제도를 개편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 LG유플러스는 내년부터 6개 등급의 구 멤버십과 5개 등급의 신규 멤버십 등 11개 등급으로 운영되던 멤버십 등급을 3개로 대폭 줄이고, 등급 산정 기준도 연간 납부 금액으로 통합 적용해 멤버십 개편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내년 1월1일부터 U+멤버십 제도를 변경해 구 멤버십의 6개 등급과 신규 멤버십의 5개 등급을 VVIP, VIP, 다이아몬드 등 3개로 축소해 운영한다. 등급별 포인트 무제한 제공은 이전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멤버십 등급 기준이 변경되는데, VVIP 기준은 연간 납부 금액 200만원 이상이나 모바일 요금제(약정 할인 후 부가세 포함) 10만5000원 이상이 해당된다. 또 VIP 등급은 연간 납부 금액 100만원 이상이나 모바일 요금제 7만4800원 이상부터이며, 다이아몬드는 연간 납부 금액 100만원 미만이나 모바일 요금제 7만4800원 미만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연간 납부 금액은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모바일, IPTV, 인터넷, 인터넷전화, 홈 사물인터넷(IoT) 등 5대 상품의 매출 납부액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등급 기준은 신규 멤버십과 동일하지만, 다이아몬드 등급만 신규 멤버십 기준으로 연간 납부 금액이 60만원 이상에서 100만원 미만으로 조정됐다. 또 가입기간이 7년 이상이며 멤버십 일반 등급 이상인 고객에게 더 높은 등급 혜택을 주던 특별 등급 혜택은 종료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등급 하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도 있는 만큼 이번에 변경된 조건에 미달되더라도 기존 구 멤버십 고객들의 혜택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등급에 변화는 있어도 고객이 원래 받던 혜택은 줄어들지 않는다"며 "등급이 올라가는 분도 있고 내려가는 분도 있는데 서비스 해지 전까지 혜택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부터 기존 할인형 멤버십을 기본으로 고객이 포인트를 쌓아 해당 포인트로 할인을 받는 적립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멤버십 제도를 개편했다. 적립 포인트 명칭은 T+포인트(티플러스포인트)이다. SKT 관계자는 "멤버십에 대해 할인형과 적립형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한 것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봐주는 것 같다"며 "다만, 기존에 할인형에 익숙해 있다 보니 적립형을 선택하는 부분에 대해 고객들이 고민하는 단계에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케이스가 늘어나며 할인형, 적립형 선택이 극명하게 나뉠 것으로 예상했다. T멤버십 도입 첫날 앱 장애로 '데이터 네트워크나 와이파이 연결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라는 문구가 노출되는 등 장애도 일부 있었지만 금방 복구가 됐다고 설명했다. SKT는 멤버십 개편과 함께 새로운 T멤버십 앱을 선보였는데 'T멤버십', 'T우주'. '미션' 등 3가지 탭으로 구성됐다. 'T멤버십' 메인 화면의 하단에는 멤버십 사용이력 조회, 자주 이용한 브랜드와 포인트 사용 패턴 분석 등이 소개된다. 다음으로 '우주패스' 및 구독 관련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T우주' 탭이 위치한다. 또 출석체크와 룰렛 응모, 스탬프 모으기 등 방식으로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미션' 탭을 제공한다. T멤버십을 위한 고정형 바코드는 실시간 바코드로 대체되며 기존 바코드도 1개월 간 사용이 가능하다. SKT는 기존 대비 2배 수준으로 T Day 운영규모를 확대한다. 특히, 이번 T멤버십 론칭 기념으로 12월과 1월 2달 간 'T Day 프로모션'을 진행, T Day 주간 혜택을 1주에서 2주로 늘린다. 구독상품인 '우주패스, all/mini'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T Day 론칭프로모션 혜택에 추가 할인과 적립을 제공하는 '우주패스 찬스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또 12월 한 달간 론칭 기념으로 'T멤버십' 앱에서 '우주패스 all'에 가입할 경우, T+포인트 1만 포인트 제공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2021-12-05 11:23:2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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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부유층 자산, 코로나 이후 1억4천 증가

대중부유층의 총자산이 지난 9월 기준 평균 9억1374만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 2월(7억6473만원)과 비교해 1억4901만원(19.5%) 늘었다. 코로나19에도 투자가 활발했다는 의미다. 5일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021년 자산관리 고객 분석 보고서:팬데믹 시대의 대중부유층'을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대중부유층은 평균적으로 부동산 7억5042만원, 금융자산 1억2077만원, 실물자산과 가상화폐 4254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가구 소득이 상위 10~30%에 해당하는 가구를 '대중부유층'이라고 정의 내렸다. 연소득(세전) 7000만원 이상 1억2000만원 미만인 가구가 해당한다. 전국 4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9~10월에 걸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중부유층의 총자산 중 부동산 자산(7억5042만원)의 비중은 78.7%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높아져 부동산 편중 현상이 심화됐다. 대중부유층 4명 중 3명(75.7%)은 자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구소득(92.1%)과 대출(47.3%)을 통해 부동산을 마련했다.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7억6540억원)은 부동산 자산 확대에 힘입어 작년보다 1억1940만원 증가했다. 대중부유층의 37.8%는 팬데믹 기간 중 보유한 부동산 자산의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부동산 증가 금액은 2억원 미만인 경우가 57.5%였으며 5억원 이상 늘어난 경우도 9.6%를 차지했다. 대중부유층 10명 중 6명(58.4%)은 향후 부동산 구매 의향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이 가운데 54.8%는 구매 자금을 대출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연 4%대에 이르면 55.6%가, 5%대에 진입하면 78.4%가 부동산 구매를 포기하겠다고 답했다. 우리금융연구소는 "대중부유층의 부가 성장하고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회사들은 대중부유층 대상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부동산에 집중된 가계의 부를 금융자산으로 분산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를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1-12-05 10:40:1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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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매물잠김 지속…사실상 보합세

서울 부동산 시장이 대출 규제, 금리인상 등으로 매수심리 위축이 심화되며 사실상 보합세에 들어갔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0%로 0.25% 포인트(p) 인상하면서 지난해 3월 이후 이어졌던 제로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오는 2022년 초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예상되는 데다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조기 시행까지 앞두고 있어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오르면 이전보다 이자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대출을 통해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5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7%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8개월 만에 최저치다. 재건축이 0.05%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0.07% 올랐다. 이밖에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4% 올랐다. 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에 돌입하면서 거래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7% 올랐고, 신도시가 0.04%, 경기·인천이 0.03% 상승했다. 서울은 비교적 입주 연차가 짧은 아파트와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북(0.20%) ▲용산(0.14%) ▲영등포(0.12%) ▲종로(0.12%) ▲광진(0.10%) ▲강남(0.09%) ▲강동(0.09%) ▲서대문(0.09%) 순으로 상승했다. 주요 아파트별로 살펴보면 강북구 SK북한산시티는 전용면적 59㎡가 7억7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7억4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지난 8월 15억7000만원에 거래된 영등포구 롯데캐슬프레스티지는 전용 84㎡가 17억원에 매물이 있다. 재건축이 추진 중인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는 전용 84㎡가 23억7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2월 20억원에 팔렸다. 1년만에 호가가 3억원 가량 오른 셈이다. 전세시장은 ▲도봉(0.16%) ▲영등포(0.14%) ▲구로(0.13%) ▲동작(0.12%) ▲관악(0.11%) ▲서초(0.11%) ▲종로(0.10%) ▲송파(0.09%) ▲금천(0.08%) ▲노원(0.08%) ▲중랑(0.08%) 등이 올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아파트 거래가 줄면서 상승폭이 둔화되는 지금의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전부터 대출이 금지돼 현금부자들만 매수 가능했던 초고가 아파트 시장의 경우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가격대와 입지에 따라 주택시장이 양극화되는 혼조세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1-12-05 10:31:3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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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메타버스 수혜 'LG이노텍'…"상승 여력"

LG이노텍이 메타버스 열풍에 올라탔다.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애플의 확장현실(XR) 기기에 카메라 모듈 및 3차원(3D) 센싱 모듈 납품이 전망되면서다. 애플은 LG이노텍의 주요 고객사다. LG이노텍은 아이폰13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의 70% 이상을 현재 공급 중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6500원(2.26%) 상승한 29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애플이 내년 XR 기기를 출시하겠다며 메타버스 산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난 한달간 LG이노텍의 주가는 37.7% 올랐다. 애플은 2022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동시에 구현한 혼합현실(XR) 헤드셋을 출시할 전망이다. 또 2025년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출시도 앞두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 하드웨어(XR) 시장은 스마트폰 초기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유사할 것으로 보여 밸류에이션 상승이 예상된다"며 "또 LG이노텍이 자율주행 전기차의 핵심 부품(모터센서, 라이다, 카메라, 통신모듈)을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15개 이상 공급하고 있어 이미 검증된 아이폰 공급업체임을 감안할 때 향후 애플카 공급망 진입 역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중장기 관점에서 LG이노텍은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할 때 시가총액 10조원(현재 6조950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이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주가 모멘텀이 2022년 XR 기기를 시작으로 2023년 폴디드 카메라 탑재, 2024년 폴더블 스마트폰, 2025년 자율주행차 및 AR 안경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매력적인 주가 구간"이라고 밝혔다. 증권가는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주요 증권사의 기업분석보고서(리포트)를 살펴보면 IBK투자증권이 41만5000원으로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가장 높게 책정했다. 이어 신한금융투자 40만2000원, NH·하이투자증권 40만원, DB·미래에셋·대신·유안타증권 38만원, KB증권 35만원 등의 순이다. 4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는 4280억원으로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 내 카메라 모듈의 평균공급단가(ASP) 상승 및 애플의 아이폰 생산 정상화, 반도체 기판의 믹스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률(9.4%)이 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5 10:27:25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