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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에 철회하고 미루고…제4인뱅 누가?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신청을 앞두고 유력 컨소시엄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 '탄핵 정국'과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은행업을 추진하는 것보다 기존 사업을 확대하거나 시기를 지켜보는 방향을 택한 것이다.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올해 4번째 인터넷은행으로 어느 컨소시엄이 인가를 받을 지 관심이 쏠린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4인터넷은행 후보로 유력했던 더존뱅크가 최근 예비인가 신청을 철회했다. 앞서 더존뱅크를 추진했던 더존비즈온은 경영관리 핵심 업무 플랫폼인 ERP 시스템 데이터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인터넷은행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신청을 검토해 왔지만, 단기적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는 신규사업 추진보다 안정적인 방향을 택했다"며 "비즈니스 솔루션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금융 플랫폼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존비즈온의 지난해 연간 연결 기준 매출은 402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원(ONE) 인공지능(AI)은 기업에 맞는 AI를 도입, 보안을 관리하는 서비스로 출시 6개월 만에 2000개 기업과 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익을 올리고 있다. 네 번째 인터넷은행으로 진입할 경우 수 천 억원 이상의 지출이 발생한다. 통상 인터넷은행의 경우 출범 뒤 최대 4년간 적자를 기록하는 만큼, 기업의 재무 등 정보를 수집하는 ERP 플랫폼에 AI 서비스를 더해 혁신금융플랫폼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유뱅크도 예비인가 신청 시점을 재검토한다. 유뱅크를 추진하는 렌딧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은 대출이 필요한 개인(또는 집단)과 투자가 필요한 개인(또는 집단)을 온라인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통해 사업평가모델을 개발해 왔다. 함께 컨소시엄에 뛰어든 현대해상과 트래블월렛 등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더해 중소기업과 고령층,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유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예비 심사 신청을 위해 내부적으로 신속하게 추진했지만 전략적 관점에서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추진하는 게 좋을 것으로 결정했다"며 "신청 시점은 금융당국과 충분히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네 번째 인터넷은행은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 독과점 체제를 비판하며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개선 방안에 따라 제시된 사안이다.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국정이 불안해지고, 정치적 변화에 따라 정책 변화폭도 커질 수 있는 만큼 시간을 두고 지켜보겠다는 설명이다. 이번 예비 심사는 한국소호은행과 포도뱅크, AMZ뱅크, 소소뱅크가 경쟁할 전망이다. 한국소호은행은 한국신용데이터(KCD)를 중심으로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이 참여한다. 한국신용데이터와 은행 카드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인터넷은행 설립을 추진한다. 해외 동포를 위한 포도뱅크는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와 재외동포 기업인들이 참여한다. 소소뱅크는 소상공인연합회와 윙크스톤파트너스 등이 참여해 소상공인 특화은행을 추진한다. 현재 50여 개 소상공인 관련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AMZ뱅크는 한국생명농업경영체연합회와 한국금융투자협동조합이 참여한다. 농업인과 MZ세대를 위한 챌린저 인터넷은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오는 25~26일 예비인가 신청을 받은 뒤 접수 이후 2개월 이내 예비인가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예비인가 취득 사업자가 있을 경우 올해 중 본인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3-24 07:54: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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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형우 미래운용 연금플랫폼 본부장 "퇴직연금, 쪼개야 산다…핵심자산+알파자산이 해법"

퇴직연금 시장은 400조원을 넘어서며 금융업계의 격전지가 됐다. 특히 퇴직연금 적립금이 은행에서 증권사로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가속화되면서, 증권사들은 퇴직연금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증권사 최초로 퇴직연금 적립금 30조원을 달성하며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는 것은 지속적인 과제다. ◆TDF,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연금 투자 요즘 투자자들은 연금 운용 방식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단순한 원리금 보장형 상품이 아닌, 장기적인 성과를 내는 실적 배당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투자 전략의 핵심으로 'TDF(타깃데이트펀드)'를 제시하고 있다. 김형우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플랫폼 본부장은 "연금은 단기 수익률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꾸준히 자산을 쌓아가는 장기 전략이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연금 자산의 핵심 요소로 '자산 배분'을 꼽는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TDF나 글로벌 ETF 같은 '핵심자산'에 50~70%를 배분하고, AI·반도체 등 테마형 ETF 같은 '알파자산'에 30% 내외를 투자하면 변동성을 낮추면서도 추가 수익을 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TDF 시장은 최근 단기 수익률을 앞세운 경쟁이 치열하지만, 김 본부장은 "TDF는 2030년 이후를 바라보는 장기 상품이다. 특정 시점 수익률로 성과를 판단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언급했다. 미래에셋의 TDF는 국내외 주식과 채권을 분산하며, 투자 시점이 길어질수록 위험자산 비중을 낮추는 방식으로 안정성을 꾀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단기적으로는 경쟁사들의 TDF가 더 높은 성과를 낼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시장이 꺾이면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는 특정 시점에 1등 하는 것보다, 10년, 20년 뒤에도 투자자들이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는 말이 나오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TDF ETF로 보는 새로운 '투자자 니즈' TDF ETF 시장은 이미 형성되어 있었다. 코덱스, 에셋플러스 등 다른 운용사들이 먼저 진출했고,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다. 그런데 왜 미래에셋은 이제서야 TDF ETF 시장에 뛰어든 걸까? 김 본부장은 "시장의 흐름과 투자자 니즈가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TDF ETF는 기존의 TDF와 다르다. 기존 TDF는 장기 투자 후 방치하는 성격이 강한 반면, TDF ETF는 직접 매매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 연금 투자자 중에서도 자산을 적극적으로 조정하고 싶은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에 맞춘 상품이 필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TDF ETF 시장이 충분히 성장했고, 투자자들도 이를 활용할 준비가 됐다고 판단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이 최근 출시한 TDF ETF는 S&P500과 같은 글로벌 지수를 기반으로 하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동으로 비중을 조절하는 구조다. 김 본부장은 "단기 트렌드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검증된 지수 중심으로 설계했다"며, "이런 접근이야말로 연금투자에 적합한 방식"이라고 강조했다.김 본부장은 국내 저성장 국면 속에서 글로벌 자산 배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국내만 바라보면 성장의 한계가 있다. 미국, 인도 등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자산을 분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9개국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선진 시장의 검증된 기회를 국내 연금에 반영하고 있다. 퇴직연금은 수십 년간 운용되는 장기 자산이다. 김 본부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너무 늦지 않게 시작하고,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자산을 활용한 체계적인 장기 전략이 안정적인 노후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2025-03-24 07:17: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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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3월 24일자 한줄뉴스

<정치> ▲3040 세대 여야 의원 8명이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연금개혁안 본회의 처리로 청년 세대의 부담이 증가한 점을 언급하면서 추후 논의엔 청년들을 참여하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5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탄핵안)을 발의했지만, 이번주 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단 본회의 일정이 27일 하루 뿐인 데다 오는 24일에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 선고가 예정돼 있어, 결과를 보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후 탄핵 정국이 장기화되면서 사회가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갈등과 정쟁으로 얼룩진 정치와 작별하고 민생·경제에 새 바람을 몰고 올 수 있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산업> ▲이재용 회장이 2년만에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이 모이는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하고 레이 쥔 샤오미 회장을 만났다. 이는 중국이 주요 시장으로 떠오른 만큼 현지 사업 전략을 점검하고 경쟁사인 샤오미를 고객사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석유화학 업계가 업황 악화에 따른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 감축에 속속 나서고 있다. 임직원 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이 같은 구조조정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 간 경영권 분쟁이 이번주 분수령을 맞는다. 정기 주주총회 표대결의 핵심 쟁점 사안인 '의결권 행사허용 가처분' 신청 결과가 이번주 결정된다. ▲중국 전기차 업체가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과거 가성비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프리미엄으로 확대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개점휴업했던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무리수가 나타나고 있다. 이미 취임했거나 유력하게 거론되는 일부 인사에 대해선 '낙하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 중기부 출신으로 이동이 당연시됐던 기관장 취임을 놓고는 '깜깜이'로 진행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자본시장>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인터뷰 내내 '투자자 중심의 혁신'을 강조했다. ▲KB증권은 최근 서울시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24일 출퇴근길부터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K-명품'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종자 산업의 선두주자인 아시아종묘가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 이후 비우량 등급의 기업어음(CP)과 단기채권 발행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2600선을 뚫으며 꽃샘 추위 극복하고 맹렬한 질주를 하는 가운데 이달 31일 전면 재개를 앞둔 '공매도 부활'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엠앤씨솔루션이 해외 수출 비중 확대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며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라이프> ▲농수산물 물가가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이자 유통업계가 선제 대응에 나섰다. 저장 기술을 활용하는가 하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물량 확보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회사 HLB그룹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을 정조준해 세 번째 도전에 박차를 가한다. ▲'K뷰티' 기업들이 정기 주주총회 막을 올리며 주주가치를 높이고 지배구조를 확립하는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AI 기업들의 추론모델(Inference model) 개발과 공개가 이어지고 있다. 추론모델은 학습이 완료된 AI 모델이 실제로 입력을 받아 결과를 내는 과정을 담당하는 모델이다. AI에서 답을 생성하고 설명을 출력하는 모든 단계를 담당하는 부분을 담당하는데, 이는 곧 생성형 AI의 성능과 직결된다. 추론모델은 학습한 데이터를 넘어 새로운 답변을 창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챗GPT와 사적인 대화를 나눈 사용자들은 외로움이 증가했지만, AI(인공지능)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정보 획득이나 생산성 향상 등 비개인적인 목적으로 챗GPT를 사용한 사람들은 외로움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AI 의존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았다.

2025-03-24 07:00:2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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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청년지원 'KB인재양성' 참가자 모집

KB국민은행은 오는 24일부터 청년 역량강화 지원 프로그램인 'KB인재양성'의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KB국민은행의 사회공헌사업인 'KB 드림 웨이브(Dream Wave) 2030'의 일환으로 KB인재양성을 시작했다. 열정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청년들이 목표 달성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목표달성을 위한 전문가 자문 및 특강 ▲1인당 최대 350만원의 성장 지원금 ▲여름 캠프 및 팀 프로젝트를 통한 네트워킹 ▲우수 참가자 특별 시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2000년생부터 2007년생인 전국 대학생 및 휴학생이다. 참가 신청은 다음달 6일까지 KB인재양성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한편, KB국민은행은 2006년부터 청소년의 교육격차 및 기회 불평등 해소와 미래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대표사회공헌사업인 'KB 드림 웨이브 2030'을 펼쳐오고 있다. ▲학습 ▲진로 ▲인프라 세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이 올바르게 성장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3-23 17:39: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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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산불 피해지역 성금 10억원 긴급 지원

KB금융그룹은 23일 경남 산청, 경북 의성 지역 등 대형 산불 피해 주민들과 지역 사회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10억원의 성금 기부와 함께 긴급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KB금융이 기부하는 10억 원의 성금은 ▲산불피해 지역 긴급 구호·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주거안전 확보 등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KB금융은 긴급한 재난재해 상황에서의 신속한 구호 지원을 위해 사전에 구축한 그룹 차원의 '재난재해 상시 대응 체계'를 활용해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키트(모포, 위생용품, 의약품)와 급식차 등을 지원한다. 재난재해 지역 이재민들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대출, 만기연장, 금리우대, 보험료 및 카드 결제대금 유예 등의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에는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며, 기업(자영업자, 중소기업 등)대출의 경우에는 최고 1.0%포인트(p)의 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3개월 이내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가계대출의 경우 1.5%p, 기업대출은 1.0%p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며,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며,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또한 피해일 이후 사용한 단기/장기카드대출의 수수료를 30% 할인해 준다. KB국민은행·KB손해보험·KB국민카드의 금융지원 프로그램 대상 고객은 산불로 인해 재해 피해가 발생된 고객으로서 해당 지역 행정관청 등에서 발급받은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3-23 17:37: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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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송파 한양3차 재건축 수주…래미안 비아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서울시 송파구 한양3차 아파트 재건축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송파 한양3차 재건축 조합은 전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송파 한양3차 재건축은 송파구 방이동 225번지 일대에 지하3층~지상33층 규모의 총 6개동, 507가구와 근린생활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2595억원 규모다. 송파 한양3차 재건축은 도보 300m이내 지하철 5호선 방이역이 위치한 역세권이다. 방산초·세륜중·석촌중·방산고·창덕여고 등 학군이 형성되어 있다. 올림픽공원·석촌호수 등 자연환경에 롯데호텔월드·송파구청·대형병원 등 편리한 주거환경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앞서 삼성물산은 송파 한양3차 재건축 조합에 인접해 있는 송파 대림가락 재건축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통합 재건축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두 단지의 재건축 사업을 각각 진행하면서도 한 단지처럼 운영하는 계획을 적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먼저 총 1374 세대로 조성되는 두 개의 단지를 마치 하나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신규 단지명 '래미안 비아채'와 통합 디자인을 동일하게 제안했다. 단지의 경계를 허물고 조경과 커뮤니티 등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설계에 반영했다. 최근 커뮤니티 시설이 단지 고급화와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에 크게 작용하는 점을 고려해 조합에서 제시한 991평(3279m2)보다 약 20% 넓힌 1181평(3905m2)의 규모로 확대했다. 기존 11개의 프로그램도 휴식·운동·교육에 특화한 22개 프로그램으로 대폭 늘렸다. 향후 대림가락 재건축 단지의 커뮤니티와 연결해 공동으로 운영 시 입주민들은 더욱 다양한 대규모의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중층에 위치하는 오픈 라이브러리에는 스터디 라운지를 비롯해 프라이빗 독서실·그룹 스터디룸·세미나룸 등 교육·업무 공간을 제공한다. 개방감을 높인 썬큰 커뮤니티에는 피트니스·라운지 카페·프라이빗 미팅룸 등 다채로운 시설이 조성된다. 또한 고성능 층간소음방지 기술을 적용하고, 거실·주방 통합으로 개방감 있는 공간 조성과 전망형 다이닝, 5베이 구조 적용 등 다양한 특화 평면을 제공한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기존에 없던 통합 단지 운영이라는 새로운 재건축 모델을 제시한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의 주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3-23 17:30: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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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학수 대표 “투자자 중심의 시장, 넥스트레이드가 그 시작점입니다”

"투자자들이 자신이 여유로운 시간에 투자정보를 살펴보며 거래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넥스트레이드는 단순히 '제2의 거래소'가 아닙니다. 자본시장의 틀을 바꾸는 '시작점'입니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인터뷰 내내 '투자자 중심의 혁신'을 강조했다. 이달 4일,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국내 주식거래 시간이 12시간으로 확대되고, 수수료는 낮아졌다. 24일부터는 코스피200·코스닥150 전 종목 거래가 가능해지고, 31일부터는 사실상 시장 전체로 문이 열린다. 국내 주식 시장에 70년 만에 등장한 복수 거래소 체제, 그 실험의 한가운데에 넥스트레이드가 있다. <메트로경제>는 서울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본사에서 김 대표를 만나, 출범 이후의 성과와 과제,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해 대담을 진행했다. ◆ "전산 오류에도 첫 단추 잘 끼웠다"…1단계 종목서 일평균 155억 거래 - 1단계 운영 성과는 어떻게 평가하나. ▲"넥스트레이드는 1단계에 해당하는 10종목 거래를 지난 4일부터 9영업일간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의 일평균 거래량은 약 55만 주, 거래대금은 155억원에 달했고, KRX 정규시장 대비 약 26%의 거래가 넥스트레이드를 통해 체결됐다. 참여 계좌 수는 누적 34만8000개를 넘겼다. 거래 시간대가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으로 확장되어 호응을 얻었고 수수료 인하 효과 등으로 인해 초기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었다고 본다. 프리마켓이 가장 활발했고, 야간 거래 참여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 투자 수요가 본격적으로 유입됐다고 보는가. ▲"그동안 우리나라 주식 거래 시간이 다른 국가에 비해 짧았는데,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억눌렸던 투자 수요가 표출되기 시작한 셈이다. 관련 데이터를 공유한다면. 프리마켓(8:00~8:50)과 애프터마켓(15:40~20:00)에서 각각 1만8000명, 1만7000명이 거래에 참여하고 있다. 직장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 - 출범 초기 전산 이슈가 있었다. 이후 어떤 대응을 취했나. ▲"초기 적응기를 거치며 몇 차례 전산 오류가 있었다. 일부 증권사의 HTS·MTS에서 체결 지연이나 시세 조회 오류, 증권거래세 산정 오류 등이 발생했지만, 이는 운영상의 미숙에 따른 시행착오였고, 시스템 차원의 문제는 아니었다. 시스템과 대응 체계를 전면 재점검했고, 전산 이상 발생 시 부서별·인력별로 확인하는 복수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오히려 이번 계기를 통해 시스템 안정성이 강화됐다고 본다." - 지난 18일 '중간가 호가' 관련 이슈에 대한 입장은. "경쟁은 시장에 활력을 주지만, 제도 도입 과정에서의 준비 부족은 전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넥스트레이드를 지연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일부 시선은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중간가 호가'는 넥스트레이드와 거래소가 모두 도입한 제도지만, 지난 18일 거래소의 전 종목 거래 지연은 거래소 시스템 안에서 중간가와 자전거래 방지 기능이 충돌하면서 생긴 문제라고 본다. 넥스트레이드는 이 기능을 별도로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우리가 잘하고 있고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주니 이런 오해도 일어나는 것 아니겠나." ◆ 3단계 확장, ETF 상장도 가시화…"투자자 선택 넓힌다" - 3단계 확장 계획은 어떻게 되나. ▲"24일부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같은 대형주와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등 주요 코스닥 종목까지 거래 대상에 포함되면서, 거래 가능 종목은 350개로 확대된다. 31일부터는 800개 전 종목으로 문을 열며 사실상 본격적인 시장 개장에 들어가는 셈이다." - 넥스트레이드의 시장 목표 점유율과 거래 확장 계획은? ▲"3년 내 점유율 10% 달성이라는 목표는 무리한 수치가 아니다. 일본, 호주 같은 나라는 ATS가 점유율 10%를 넘기는 데 10년이 걸렸지만, 우리는 첫 달부터 가능성을 보여줬고, 시장과 투자자 모두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아울러 넥스트레이드는 연내 ETF·ETN 거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이 상반기 내 마무리되면 연내 ETF 시장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고, 관련 LP 도입과 전산 시스템 구축을 병행하면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파생상품, 채권, 토큰증권(ST) 등으로 거래 자산을 확대해서 자본시장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 넥스트레이드가 지향하는 모습이 있다면? ▲"이제는 선택의 문제이자, 누가 더 편리하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의 문제다. 넥스트레이드는 투자자들이 쫓기듯 거래하지 않고, 여유롭게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지향한다." ◆ 규제·제도 개선, 정부도 '열린 태도' 필요 - 복수 거래소가 안착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하다고 보나. ▲"복수 거래소가 일회성 이벤트처럼 되지 않으려면, 정부와 당국의 열린 자세가 꼭 필요하다. 점유율 규제에 대해서는 넥스트레이드는 지금 점유율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 전체 거래량의 15%, 단일 종목 거래 비중이 30%를 넘으면 해당 거래가 중단되는데, 이는 시장 안정성과 경쟁 촉진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과정이라 본다. 규제 자체는 수용하지만, 제도적 해석과 운영에 있어 정부도 좀 더 유연한 태도를 보여줬으면 한다." - 넥스트레이드가 자본시장에 기여할 수 있는 지점은. ▲"출범 이후 프리·애프터마켓에 투자자들이 활발히 참여했다. 결국, 기존 시장이 채우지 못한 수요를 우리가 흡수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넥스트레이드는 앞으로 자본시장에 비어 있는 영역을 채우는 플랫폼의 역할을 충실히 할 예정이며, 투자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자본시장의 혁신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2025-03-23 16:26: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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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장관, 스마트팜·K-푸드 교류확대 추진 '동남아 외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도득두이 베트남 농업환경부 장관과 면담하고, 농식품·동물의약품의 수출 확대 및 농업기술 교류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23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 장관은 감귤·키위 등 한국 과일을 비롯해 동물용의약품, 열처리가금육 등 'K-푸드 및 관련 산업'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상대국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베트남 측은 사과·포도·소주 등의 K-푸드, 스마트팜을 포함한 한국 농업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농업 협력 업무협약(MOU) 등 양국 간의 다양한 채널을 통한 지속적인 논의를 희망했다. 송 장관은 아울러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최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장관회의(인천 8월)와 정상회의(경북 경주 10월)에 대한 지지와 참가를 요청했다. 베트남은 올해 8% 경제 성장을 목표로 하는 고속성장 국가이다. 우리 농식품과 농기자재에 대한 현지인들의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기반해 농식품 교역 확대, 농업기술 이전, 스마트농업 기업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송 장관은 다음 날인 22일 우리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통해 설립된 농산물 가공시설에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베트남 농업인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설은 현지 로이사마을 등에서 생산된 당근과 멜론을 저장·선별·가공해 베트남 각지로 유통하는 핵심 거점이다. 한국의 농산물 수확 후 관리 기술과 가공 기술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사업을 운영하는 현지 협동조합장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통해 농산물 품질이 개선됐다. 이로 인해 판매량과 지역 농가 소득이 증가했다"며 "이에 많은 지역 농민들이 한국에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도 베트남과 한국이 활발하게 교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송 장관은 "지난해 7월 베트남 농업부에서 한국을 방문해, 답방을 요청했는데 이에 응답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베트남과 더욱 폭넓은 농업 협력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지난 20일 송 장관은 싱가포르를 찾아 양국 간 스마트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쌀·한우·전통술 등을 현지 소비자에게 소개했다. 또 에이미 코 린 수안 싱가포르 지속가능환경부 선임국무장관과 데미안 찬 식품청장 등을 만나 회담을 진행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안보 위기에 대한 공감대 위에 스마트팜 및 지속가능한 농업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는 싱가포르와 한국이 수교 50주년이기도 하다. 싱가포르는 오는 2030년까지 식량자급률 30% 달성을 목표로 하는 '30 by 30' 정책을 추진 중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3-23 15:54:41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