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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열풍과 그림자] 주가 3000 넘으면 상장 가능성 ‘0’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는 '바닥이 있는 주식투자'로 불리며 안전한 투자처로 불린다. 하지만 이상 과열 현상을 보인 곳들은 예외다. 합병 전 급격한 주가 상승이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협상력과 효율적 기업결합 가능성을 낮춘다. 전문가들은 스팩 주당 가격이 3000원을 넘어서면 합병상장이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과열 양상을 보였던 스팩 종목이 이날 줄줄이 급락했다. SK4호스팩은 전날보다 23.81% 떨어진 2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뿐만 아니라 SK6호스팩(-23.51%), 신영스팩5호(-16.08%), 신영스팩6호(-14.89%), 한국제8호스팩(-13.06%), 신한제6호스팩(-12.00%) 등도 일제히 급락했다. 전날 하한가까지 떨어진 하이제6호스팩(-18.90%), 유진스팩6호(-18.61%)도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이날 거래가 재개된 삼성스팩4호(24.25%)를 비롯해 IBKS제15호스팩(18.00%), IBKS제12호스팩(7.41%)은 급등세를 보였다. 주가가 오른 상태가 계속 유지되면 스팩 입장에서는 합병이 어려워진다. 합병가액이 공모가나 자본금이 아니라 주식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스팩의 실질적 기업가치는 순자산 가치와 상장 프리미엄으로 주가와는 무관하다. 합병가액이 높아지면 대상기업으로서는 그만큼 상장 프리미엄을 더 높게 주는 셈이다. 당연히 합병 소식 이전에 주가가 상승한 스팩은 인수·합병(M&A) 대상 기업을 찾는 과정에서 경쟁력이 낮아지게 된다. 박범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합병 이전 스팩의 주가 상승은 스팩 협상력과 효율적 기업결합 가능성을 낮게 하는 요인"이라며 "합병가액의 기준일이 지난 후에 주가가 지나치게 높게 형성돼 있어 합병 공시로 인해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시가총액 100억원짜리 주당 2000원 스팩과 500억원의 가치평가를 받은 비상장사 A사가 있다고 가정하자. 이 경우 부채 없이 현금만 100억원을 가진 스팩과 500억원 규모 A의 합병은 합리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A사 지분 100%를 갖고 있던 대주주는 합병 후 6분의 5 지분율을 확보하게 된다. 그러나 스팩 주가가 5배로 급등해 시총이 500억원까지 늘어날 경우 A사 대주주의 지분율은 2분의 1 수준까지 낮아진다. 대주주 입장에서는 스팩 가격이 높아질수록 합병 후 지분이 많이 희석되는 만큼 합병상장을 할 이유가 없게 된다. 이는 과거 하나머스트3호스팩 사례에서도 알 수 있다. 하나머스트3호스팩은 존속 기한 8개월여 가량을 남긴 2017년 3월부터 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이후 한 때 대규모 거래량을 동반하며 한 때 6000원선까지 상승했다. 이후 다시 급락세를 보였으나 3000원 내외를 반복하며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아 결국 그해 7월 말 청산과 함께 상장폐지됐다. 스팩 전문투자사 머스트홀딩스가 발기인으로 참여한 스팩 8곳 중 유일하게 청산된 종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합병하겠다고 나선 기업이 있었지만 주가가 빠지지 않아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고 했다. 급등한 스팩의 발기인도 난처한 상황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상장 유지비 등 기타 관리비용을 발기인이 모두 부담하기 때문에 스팩이 청산될 경우 발기인은 10~15%가량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된다. 남강욱 얼라이언스캐피탈파트너즈(ACPC) 부사장은 "스팩 가격이 3000원을 넘어설 경우 합병상장하기 힘든 정도가 아니라 확률이 아예 제로(0)"라고 단언했다. ACPC는 국내 유일한 스팩 자문사로 시장에선 '스팩 제조기'로 통한다. 다른 증권사 스팩 담당자도 "30%까지 할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2700~2800원 정도가 합병상장이 가능한 마지노선"이라며 "가격이 오르면 기관투자자들은 주저 없이 바로 팔아치운다"고 설명했다. 가격이 오른 스팩을 끝까지 들고 있으면 반드시 손실을 본다는 얘기다. 남 부사장은 "암호화폐와 공모주 등 이슈가 잠잠해지다 보니 초보 투자자를 비롯한 갈 곳 잃은 자금이 스팩시장으로 넘어왔다"며 "청산될 경우 시장에서 돌려받는 금액은 최대 2050원~2100원 수준으로 그 이상 가격에 사들인 투자자는 큰 손실을 보게 된다"고 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 역시 "투자자가 고가에 스팩을 매수했다면 매수금액 대비 반환되는 투자금은 공모가 2000원에서 소정의 이자뿐"이라고 경고했다.

2021-06-02 16:20:24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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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국무총리 "공직자 부동산 불법투기 사죄…몰수·추징액 908억"

-정부, 부동산 투기혐의 2800명수사…34명구속·529명 검찰송치 정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불법 투기를 계기로 시작된 수사 중간 결과로 총 34명을 구속하고, 52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부동산 투기수익 908억원은 몰수·추징 보전조치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부동산 투기 조사 및 수사 중간결과' 브리핑을 가졌다. 앞서 정부는 경찰청을 중심으로 1560명의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합수본)를 구성하고 검찰에도 600여명의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 국세청은 탈세특별조사단을 구성해 세금탈루의혹을 조사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불법대출단속에 나섰다. 이날 중간 수사 결과에 따르면 합수본은 합동조사단의 수사의뢰, 국민권익위 신고센터 접수사안, 자체 첩보로 인지한 사건 등 총 646건, 약 2800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별도의 직접수사를 통해 기획부동산 등 14명을 구속했고 검·경간 협조를 통해 몰수·추징 보전조치한 부동산 투기수익은 현재까지 총 908억원이다. 김 총리는 "부동산 투기 조사를 통해 차관급 기관장부터 기초 지자체장, 시·군의원, 실무담당자까지 내부정보를 활용해 토지를 매입한 정보를 확인했다"면서 "매우 부끄럽게 생각하고, 국민들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경찰청을 중심으로 한 합동조사단은 총 20명을 구속하고 529명을 송치, 651억원 상당의 투기수익을 몰수 추징 보전했다. 공직자 등 중점단속대상으로는 13명이 구속됐고 174명이 송치됐다. 기획부동산 업자 등으로는 7명이 구속되고 355명이 송치됐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LH의 경우 LH직원 77명, 친인척 지인 74명 등 151명을 적발해 현재까지 4명을 구속하고, 126명에 대해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수사과정에서 광명, 시흥신도시 개발 담당 직원직원이 친인척과 지인등을 동원해 범행을 주도한 사실을 확인해 관련자를 구속하는 등 수사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청은 국회의원의 부동산 관련 뇌물수수에 대해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수사중인 주요공직자는 국회의원 13명, 지자체장 14명, 고위공직자 8명, 지방의회의원 55명 국가공무원 86명, 지방공무원 176명 등 총 287명이다. 검찰 전담수사팀은 최근 5년간 송치사건을 전수 조사해 14명을 구속하고 257억원을 보전 조치했다. 개발가능성이 없는 임야를 개발될 것처럼 속여 판매한 기업형 기획부동산 대표·운영자 7명을 구속하고, 재개발 구역에서 12세대 분양권을 부정 취득한 주택 투기사범 7명을 구속했다.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경찰과도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부동산 투기사범에 적극 대처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공직관련 투기 범행에 대해서는 전원 구속 원칙, 법정 최고형 구형 등 무관용 원칙을 견지하고 부동산 투기사범에 강력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세청 탈세특별조사단은 1차 3기 신도시 지역 등 6개 지역에 대해 탈세혐의가 있는 165명을 세무조사하고, 현재 2차 전국개발지역 44곳을 대상으로 289명을 세무조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종결된 세무조사건수는 총 94건으로 증여세·법인세 등 534억원을 추징할 예정이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조사과정에서 허위증빙 작성 등 부정한 행위로 세금을 포탈한 사례 2건을 적발하여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고발할 예정"이라며 "개발제한구역 내의 토지를 취득하면서 타인명의로 등기하는 등 부동산 실명법을 위반한 사례 4건을 적발해 관계기관에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 부동산투기특별 금융대응반은 부동산 투기를 위해 불법대출해준 4개 금융회사의 현장검사를 완료하고, 불법대출의혹 43건(67명)을 수사의뢰 했다.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감원의 실태분석을 바탕으로 신도시 지정 전후 대출 취급액이 크게 증가한 지역 소재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해 의혹 발견 시 수사기관에 통보할 예정"이 라며 "부동산투기 의심거래에 대한 금융정보분석원(FIU) 의 심사분석을 강화해 검찰·경찰·국세청 등 법집행기관에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1-06-02 16:19:5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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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혼조 흐름…3224 마감

2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금융 코스피 지수는 상승, 코스닥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36포인트(0.07%) 상승한 3224.2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3065억원, 외국인은 30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15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4.10%), 건설업(2.16%), 운수창고(2.12%)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1.52%), 전기가수(-0.91%), 음식료업(-0.80%)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기아(0.70%), 현대차(0.42%), 삼성전자(0.25%)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2.20%), LG화학(-2.18%), SK하이닉스(-1.95%)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513개, 하락 종목은 340개, 보합 종목은 5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49포인트(0.35%) 하락한 981.1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79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55억원, 기관은 72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3.25%), 건설(2.68%), 방송서비스(1.32%) 등이 상승했고, 운송장비(-1.85%), 제약(-1.42%), 유통(-1.20%)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653개, 하락 종목은 682개, 보합 종목은 82개로 집계됐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국내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및 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종목 차별화가 나타나며 혼조 흐름을 보였다"며 "여행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항공업종, 금리 상승 가능성에 은행 업종이 강세다. 글로벌 수요 회복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세 업종 내 저 주가수익비율(PER)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4원 오른 1113.3원에 마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6-02 15:55:0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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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조달청, 창업·벤처기업 지원 맞손

신용보증기금과 조달청이 창업·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신보는 조달청과 '혁신조달 성과확산 및 창업·벤처기업 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벤처나라' 및 '혁신조달'을 활성화해 기술과 혁신 역량을 갖춘 창업·벤처기업의 공공구매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협약을 통해 신보는 벤처나라의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추천기관'으로 지정돼 우수 창업·벤처기업의 제품을 조달청에 추천한다. 조달청은 추천 제품에 대한 품질 및 공공조달 적합성 심사를 통해 벤처나라에 지정·등록한다. 기술평가는 면제한다. 신보는 올 하반기부터 조달청의 벤처나라 등록 상품 또는 혁신제품으로 최종 지정되는 기업의 보증료도 0.2%포인트(p) 감면한다. 추천 대상은 신보 '미래성장성평가'에서 일정 이상 등급을 받은 벤처 또는 창업기업의 직접생산 제품(OEM 방식 포함)이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창업·벤처기업이 공공조달 판로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신보는 우수한 벤처·창업기업이 공공조달 시장을 발판으로 국가 경제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1-06-02 15:42:1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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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덕 고용부 장관 "6월 중 SW 인력양성 대책 마련"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고용노동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2일 "이달 중 소프트웨어(SW) 인력양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소재 클라우드 시스템 컨설팅업체 '메가존클라우드'에서 소프트웨어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소프트웨어 핵심인재 10만명 양성, 디지털 핵심인재 18만명 양성 등을 추진 중이다. 최근 IT 업계를 포함 제조·서비스업 등에서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이 추가로 필요한 상황임에도 영세 중소·벤처기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다. 안 장관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소프트웨어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에 부족한 측면이 있다"며 "6월 중 산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SW 인력양성 대책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하고,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의료·플랫폼업 등 분야별 특화 교육 과정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안 장관은 "인력 수요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선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주도적으로 가르치고,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빅데이터·게임 등 분야별 선도기업, 관련 협회가 현장을 기반으로 과정을 설계·운영하고 채용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02 15:22:01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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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300만계좌 돌파…증권업계 메기되나

토스증권의 신규 계좌 개설수가 300만좌를 넘어섰다. 주식 선물받기 이벤트 등 공격적인 마케팅이 2030세대들에게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토스증권은 간편 송금 서비스 토스로 유명한 비바리퍼블리카의 자회사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증권 외에도 토스페이먼츠, 토스인슈어런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제3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의 출범을 앞두고 있다. 토스증권은 국내에서는 카카오페이증권에 이어 두번째로 탄생한 핀테크 증권사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300만좌 돌파는 '밀레니얼 세대와 초보 투자자에게 새로운 모바일 증권사'가 되겠다라는 회사의 약속에 고객이 신뢰를 보내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투자자와 함께 성장하는 MTS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MTS UX 업그레이드 2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정식 개시한 지 3달 만에 토스증권의 신규 계좌 개설 수는 300만개를 넘겼다. 토스증권은 지난 4월 '주식 1주 선물받기', 5월 '주식 선물받기 시즌2'로 총 두차례에 걸쳐 이벤트를 실시했는데, 이 기간 신규 계좌 개설이 단기간에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식 선물받기 시즌2 이벤트의 경우 신규 계좌 개설 고객뿐 아니라 기존 고객들도 참여할 수 있었다. 지난 5월 기준 약 70만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주식 선물받기는 토스증권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게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무작위로 선정된 국내 주식 30개 종목 중 1주를 랜덤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다. 또 토스증권이 랜덤 지급한 종목들의 수익률이 높다는 입소문도 신규 투자자의 유입을 가져왔다는 평가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른바 '토스매매법'이라며, 토스 이벤트로 등장한 종목에 투자해야 된다는 농담까지 등장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주주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고 토스증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 이벤트다. 주가 상승을 특별히 기대하고 선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초보투자자도 잘 알고 친숙할 만한 종목 ▲재무제표(매출·영업이익)가 우수한 기업 ▲차트 흐름상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 ▲시가총액 일정 수준 이상 ▲거래량이 너무 작거나, 권리 발생이 예정된 종목은 불포함 등 일정한 기준을 통해 종목을 꼽았다"고 설명했다. 토스증권은 MTS 출범 당시 기존 증권사 MTS에서 볼 수 있는 봉차트(캔들차트)와 이동평균선 등을 과감하게 빼버리는 등 복잡한 정보를 없애 주목을 받았다. 주린이(주식투자자+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단순하고 직관적인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는 등 한눈에 보기 쉬운 MTS를 표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 토스증권은 고객 의견을 반영해 봉차트를 새로 추가했다. 기존 UX를 그대로 유지하돼 변환 버튼을 눌러 차트 종류를 변경하는 방식이다. 이 외에도 자기자본이익률(ROE), 주가수익비율(PER), 순자산비율(PBR) 등 대표적인 지표들도 보강됐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토스증권 서비스 자체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고객 편익과 요구에 따라 점점 발전해 나간다"며 "봉차트를 넣어 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와 MTS에 기능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장기고객 확보가 관건 한편 주식 선물받기 이벤트를 통해 고객수가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증가했지만 장기고객 확보가 관건이란 지적도 나온다. 기존 주식 투자자의 경우 주식 선물받기 이벤트를 계기로 주거래 증권사를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라는 의견이다. 토스증권 측은 고정된 마케팅 비용 아래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오히려 광고선전비 대비 효율적인 이벤트라는 입장이다. 또 실제로 토스증권의 경우 0.015%의 주식 매매 수수료도 부과하고 있다. 기존 증권사들이 수수료 면제 마케팅을 펼쳐나가는 것과 달리 수수료 경쟁은 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토스증권은 새로 신규 유입 고객들이 장기고객으로 전환되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장 주요 소식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주요 이슈'와 투자 교육용 콘텐츠인 '오늘의 발견' 등 차별화된 투자 콘텐츠를 추가했다. 향후 '커뮤니티 기능' 도입도 예정돼 있다. 실제 주주와 관심 단계의 사용자를 구분해 왜곡된 정보를 방지하고, 사용자 간 투자 경험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해 투자 판단을 돕겠다는 취지다.

2021-06-02 15:09:3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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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링크, 유안타제6호스팩 합병 상장 추진

유안타제6호스팩이 다보링크와 합병을 위해 오는 17일 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다보링크는 지난 3월 26일 합병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다. 다보링크와 유안타제6호스팩 합병가액은 각각 2만3017원과 2000원이며, 합병비율은 11.5085000대 1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4091만160주(예정)이며, 합병 기일은 7월 27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13일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다보링크는 초고속 유선통신 단말기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의 세분화된 사업 부문으로는 ▲가정용 와이파이(Wi-Fi) 사업 ▲기업·공공 Wi-Fi 사업 ▲게이트웨이 사업 ▲신사업 부문 등이 있다. 네트워크 장비 제조뿐만 아니라 인터넷망 연결을 위한 인프라 구축, 통신 환경 솔루션 제공 노하우로 다수의 통신사를 고객사로 확보 중이다. 다보링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634억6100만원, 영업이익 55억2900만원, 당기순이익 64억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3%, 647% 급증하며 두드러진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용화 다보링크 대표이사는 "국내 와이파이 기술 선도기업인 다보링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4차산업 혁명을 맞아 ICT 핵심 인프라인 5G와 Wi-Fi 6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서, 차세대 지능형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6-02 14:57:56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