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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청소년에 '희망나무 장학금' 전달

지난 19일 NH투자증권이 충청남도 홍성고등학교에서 제15기 희망나무 장학생 대학입학 격려금을 지급하는 행사를 가졌다. (왼쪽 첫번째) 손홍섭 NH투자증권 중서부지역본부장과 (왼쪽 세번째) 이기세 홍성고등학교 교장이 장학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올해 대학교에 입학한 2020년 15기 장학생 21명에게 축하격려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서울 본사가 아닌 해당 고등학교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올해 첫 수여식은 지난 19일 충청남도 홍성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손홍섭 NH투자증권 중서부지역본부장과 이기세 홍성고등학교 교장이 참석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생활을 열심히 하고 대학에 진학해 꿈을 펼치는 청소년들의 앞길을 응원했다. 또 NH투자증권은 이번 수여식에서 21명의 장학생에게 축하격려금과 학생들의 학업 정진에 도움을 주기 위해 태블릿PC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05년부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가정의 우수 고등학생을 선발하여 등록금, 학교 운영비, 급식비 등 학비 일체를 지원하는 장학금 지원 사업을 매년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622명의 학생을 지원했다. 2017년 이후에는 모든 장학생을 농촌지역(군단위 이하) 저소득 가정의 우수 고등학생으로 선발했고, 그 중 농가자녀를 우선 선발했다. 손홍섭 NH투자증권 중서부지역본부장은 "우리 희망나무 장학생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해 대학교에 입학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입학 후에도 배움에 정진하며 목표하는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2-23 15:44:3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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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펀드어워즈 투자자보호 부문 최우수상

BNK경남은행이 펀드어워즈 투자자보호 부문 최우수상 수상을 기념해 웰스타로보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은 2021 대한민국 펀드어워즈 투자자보호 부문 최우수상 수상을 기념해 'BNK웰스타로보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5월 22일까지 BNK경남은행 영업점 또는 모바일뱅킹·인터넷뱅킹 등 비대면채널을 통해 BNK웰스타로보에 1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면 10만원 단위로 경품 추첨권을 자동으로 지급한다. 총 211명을 추첨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추첨을 통해 ▲1등 100만원권(1명) ▲2등 30만원권(2명) ▲3등 20만원권(3명) ▲4등 10만원권(5명) 등의 전통시장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며 나머지 200명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단, 제세공과금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경품은 BNK웰스타로보 가입 이벤트가 종료될 때까지 BNK웰스타로보 잔액이 30만원 이상을 유지해야만 한다. 이정훈 WM상품부장은 "BNK경남은행이 2021 대한민국 펀드어워즈에서 지방은행 최초로 투자자보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고객과 지역민 성원 덕분"이라며 "수상의 기쁨을 고객과 지역민과 함께하기 위해 BNK웰스타로보 가입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지난 18일 서울특별시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1년 대한민국 펀드어워즈'에서 투자자보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펀드 판매절차(영업점 모니터링)와 사후관리서비스 등 항목별 평가에서 은행권 유일하게 A등급을 획득하며 투자자 보호에 대한 노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2-23 15:43:3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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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전금법 개정안은 빅브라더법 맞아"…금통위도 "법안 해당 부분 보류해야"

-금통위 "지급결제시스템 안정성 확보방안 마련해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왼쪽에서 첫번째)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을 놓고 금융당국과 중앙은행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소위 '빅브라더' 비판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나친 과장이라고 반박하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정면으로 재반박에 나섰다. 여기에 금융통화위원회도 전금법에서 '빅브라더' 논란을 일으킨 부분은 보류해야 한다는 공식입장을 내놓으며 한은에 힘을 실어줬다. 이 총재는 23일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통신사라 하더라도 여러 통신사들이 갖고 있는 기록을 강제적으로 한 곳에 모아놓고 그 곳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하는 것 자체는 빅브라더"라며 "(고객정보를)모아 놓고, 볼 수 있는 것 자체가 빅브라더 문제에서 피할 수 없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은 위원장이 지난 19일 빅브라더 논란과 관련해 "전화통화기록이 통신사에 남는다고 통신사를 빅브라더라고 할 수 있느냐. 개정안이 빅브라더법이라는 한은의 주장은 오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재반박인 셈이다. 전금법 개정안에서 논란이 된 부분은 전자지급거래 청산기관을 통해 빅테크의 외부 청산을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청산기관에 대한 허가, 감독 권한은 금융위가 갖는다. 이대로 통과된다면 빅테크 업체들은 고객의 모든 전자지급거래 정보를 금융결제원에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하고, 금융위는 별다른 제한없이 해당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소비자 보호를 내세웠지만 한은은 다른 수단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 총재는 "금융결제원에 빅테크 기업의 내부거래 정보를 집중시켜 관리하는 건 소비자 보호와는 관련이 없다"며 "소비자 보호는 얼마든지 다른 수단으로 가능하고 전금법 다른 조항에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장치는 이미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관간 밥그릇 싸움으로 비화되는 것 같아 조심스럽지만 중앙은행 본연의 기능을 감독 당국이 컨트롤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급결제시스템은 안전성이 생명인데 빅테크 업체의 내부거래 정보까지 금융결제원에 넘어가게 되면 이질적인 업무가 섞여 시스템이 훼손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금통위 역시 한은에 힘을 실어줬다. 금통위는 "현행 지급결제시스템과 상이한 프로세스를 추가해 운영상의 복잡성을 증대시키며, 내부거래에 내재된 불안정성을 지급결제시스템으로 전이시켜 지급결제제도의 안전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법안의 해당 부분을 일단 보류하고, 관계당국은 물론 학계, 전문가들의 광범위한 참여를 통해 심도 깊은 검토에 기반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공식 의견을 내놨다. 이번 금통위의 공식 입장은 한은 집행부인 총재와 부총재를 제외한 5명의 금통위원이 논의를 주도해서 금통위 전체 의견으로 전원 합의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2-23 15:43: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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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약보합…3070 마감

23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금융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9.66포인트(0.31%) 하락한 3070.09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788억원, 기관은 300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77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4.54%), 철강금속(2.64%), 운수장비(0.60%)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2.94%), 기계(-1.89%), 종이목재(-1.22%)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SK하이닉스(1.47%), 현대차(1.24%), 네이버(1.03%)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4.36%), 삼성SDI(-3.92%), LG화학(-3.38%)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300개, 하락 종목은 562개, 보합 종목은 5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69포인트(1.85%) 하락한 936.60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24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91억원, 기관은 44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0.67%), 컴퓨터서비스,(0.36%), 통신서비스(0.31%) 등이 상승했고, 제약(-3.64%), 유통(-2.89%), 운송장비(-2.80%)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324개, 하락 종목은 1019개, 보합 종목은 55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전일 미국 나스닥 지수가 금리 상승과 주요 테마주들의 급락으로 2.5% 약세를 보이자 하락 출발했다"며 "이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흡수가 없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들이 반도체 부족현상이 장기적으로 이어진다는 분석들을 발표하자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 점도 낙폭 축소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1원 내린 1107.3원에 마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2-23 15:42:2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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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경고에 비트코인 10% 급락…거래소 또 멈춰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지난 22일 접속자 폭증으로 인해 접속 오류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빗썸 공지사항 캡처 가상화폐(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간밤에 10%가량 급락하면서 5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급등한 비트코인에 대해 "투기적이며 비효율적인 수단"이라고 경고하고 나서면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급락한 가상화폐를 거래하기 위해 접속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거래소 접속 오류 현상이 다시 한 번 발생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만 하더라도 개당 5만7000달러대에서 거래된 비트코인 가격이 같은날 오후 11시부터 급락해 한때 4만8967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소폭 반등했지만 재하락하면서 이날 오후 2시15분 기준 5만달러 아래인 4만9209달러(약 5461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번 하락의 원인으로는 미국 금융당국이 가상화폐 규제를 시사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2일(현지시각) 옐런 장관은 뉴욕타임스 주최 딜북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이 거래 매커니즘으로 널리 쓰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재차 밝혔다. 또 그는 "비트코인은 거래를 수행하기에는 극도로 비효율적인 수단으로, 그 거래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 양은 믿을 수 없을 정도"라며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며 극도로 변동성이 높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 금융당국의 부정적인 입장이 발표되자 비트코인 가격은 10%가량 급락했다. 또 시세가 급락하면서 거래소 이용자들이 한꺼번에 몰렸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가상화폐 거래소 서버에 오류가 생겨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졌다. 빗썸은 지난 22일 오후 11시경 접속자가 급증하면서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빗썸은 약 한시간 반 뒤인 23일 오전 1시경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서비스 정상화 소식을 전달했다. 서버 불안은 가상화폐 거래소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가상화폐는 24시간 내내 거래가 가능하며, 주식시장의 안전장치인 상·하한가 제도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때 이용자가 몰리게 돼 서버가 불안해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올 들어서 빗썸뿐 아니라 업비트, 코인원, 코빗 등 대부분 업체에서 한 번씩 접속 오류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빗썸 측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많은 접속자들이 갑작스럽게 몰려 오류가 발생했으며, 공지를 통한 안내와 빠른 조치를 취했다"며 "추가적으로 고질적인 서버 오류를 해결하기 위해 서버 안정화를 위한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제기했다. 이 총재는 "(비트코인은) 더 오르겠다 이런 수준 자체가 말하기 어려우며, 단기간 급등했고, 태생적으로 내재가치가 없는 자산이라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2-23 15:26:17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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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되나…TDF 시장 수혜

국내 퇴직연금에도 '디폴트옵션(사전지정 운용제)'이 도입되면 생애 주기에 따라 자산 배분을 조절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Target Date Fund) 시장이 더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작년 실적배당형 퇴직연금 수익률 13.24% 국내 퇴직연금은 크게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으로 나뉜다. DB형은 회사가 운용 지시를 내리고, DC형은 근로자가 운용 지시를 내리는데 운용 성과에 따라 퇴직금 수령액이 달라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안호영·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DC형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을 도입하는 '퇴직급여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한 상태다. DC형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이 도입되면 근로자가 별도로 운용 지시를 하지 않은 경우 자동으로 사전지정운용방법으로 적립금이 운용된다. 이들 개정안에는 TDF가 디폴트옵션 사전지정 상품 유형 중 하나로 포함돼 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퇴직연금 수익률이 낮아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며 "제도적 지원을 통해 수익률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DC형 퇴직연금 수익률은 3.47%, DB형 수익률은 1.86%로 집계됐다. 이 중 DC형 퇴직연금의 83%를 차지하는 원리금보장형의 수익률은 1.69%, 주식형 펀드 등에 투자하는 실적배당형의 수익률은 13.24%로 사상 처음 연 10%를 넘어섰다. 초저금리와 증시 활황 때문이란 분석이다. ◆국내 자산운용사 TDF 상품 출시 활발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이 도입될 경우 TDF로의 자금 유입이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TDF는 투자자의 예상 은퇴 시기에 맞춰 운용사가 주식 비중을 줄이고 채권 비중을 늘리는 등의 방식으로 자산을 배분하는 펀드다. 연금 수령일이 다가올수록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는데, 미국, 호주 등 연금 선진국에서는 대표적인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으로 TDF가 채택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6년 연금보호법 개정 이후 디폴트옵션을 도입했다. 적격디폴트옵션(QDIA) 요건을 마련해 디폴트옵션으로 설정할 수 있는 상품들의 구체적인 운용 지침을 마련했다. 미국 연금시장에서 QDIA 상품 중 TDF 가입자는 87.3%를 차지한다. 오무영 금융투자협회 산업전략본부장은 "TDF 도입 초기에는 해외 운용사와 제휴한 상품이 다수였다면 최근에는 국내 자산운용사가 직접 운용형 TDF를 출시하고 있다"며 "2020년 기준 모든 TDF의 1년 평균 수익률은 9.7%를 기록했고, 특히 원리금보장상품에 치우친 전체 퇴직연금 수익률과 비교했을 때 단기 등락은 있더라도 TDF의 성과가 탁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디폴트옵션 도입에 대해 "DC제도에 가입할 때 사전에 가입자가 선호하는 상품 유형을 선택하도록 하고 상품 유형이 다양해 가입자가 원하는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며 "가입자 본인의 퇴직 시점, 투자성향 등에 따라 단일이나 복수 유형을 디폴트옵션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2-23 15:22:4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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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 1700조원 돌파…작년 '빚투·영끌' 125조원 폭증

-2020년 4/4분기중 가계신용 /한국은행 가계빚이 사상 처음으로 17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생활자금 수요가 늘어나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부동산과 주식시장이 들썩이면서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과 '빚투(빚내서 투자)'의 결과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72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가폭으로 보면 작년 125조8000억원(7.9%)이 늘어 2019년 63조6000억원 대비 2배나 확대됐다. 지난 2016년 139조4000억원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다. 가계신용은 금융권 가계대출과 카드사와 백화점 등의 판매신용 잔액을 더한 수치다. 지난 2013년 1000조원을 돌파한 이후로도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1700조원대로 올라섰다. /한국은행 가계신용 증가세를 이끈 것은 가계대출이다.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신용대출이 주를 이루는 기타대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가계대출 잔액은 1630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44조5000억원이 늘었다. 분기 증가폭 기준으로는 지난 2003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사상 최대치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125조6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2017년 1분기(127조5000억원)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연간 67조8000억원 늘어 전년 대비 증가폭이 두 배 가량 확대됐다. 특히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작년 57조8000억원이나 늘어 증가폭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기관별로는 전분기 대비 예금은행이 28조9000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6조6000억원, 기타금융기관 등에서 8조9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예금은행은 주택 매매거래량 증가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확대된 가운데 주택·주식자금 수요 등으로 기타대출도 전분기에 이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주택담보대출이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기타대출 증가폭도 확대됐다. 기타금융기관은 여신전문회사 등을 중심으로 기타대출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했다. 기준금리를 지난해 3월 0.5%포인트 낮추는 '빅컷'(1.25%→0.75%)을 단행한데 이어 5월에는 0.25%포인트의 추가 인하(0.75%→0.5%)를 결정했다. 앞으로도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하겠지만 가계부채 증가 등을 면밀히 살펴볼 방침이다. 한은 이주열 총재는 이날 임시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국내경제의 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하는 과정에서 자산시장으로의 자금흐름 및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 변화에도 한층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판매신용 잔액은 95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00억원이 줄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해 1분기(-6조1000억원) 이후 3분기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2-23 15:06:1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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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스팩 ‘주의보’…高수익 高위험

'서학개미(해외 주식을 직접 사는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해외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향한 관심이 커지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급등세를 보이는 종목이 속출해 고수익을 챙길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투기적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것. 합병 후보들로 추정되는 비상장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부풀려진 데다 방향의 변동성이 커 합병 성사를 예단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스팩은 발행주식을 공모한 뒤 그 자금으로 비상장사를 인수·합병(M&A)하는 것을 유일한 사업목적으로 하는 페이퍼컴퍼니다. ◆스팩 인기, CCIV '핫' 종목 스팩이 미국 증시에서 기업들의 주요 기업공개(IPO) 통로로 자리매김한 분위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IPO 심사평가가 까다로워졌기 때문이다. 23일 기준 미국 스팩 상장 건수는 올해 들어 152건을 기록했다.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지난해 전체(248건)의 절반 수준을 넘어섰다. 2019년 전체 건수가 59건에 달한 것을 생각하면 스팩을 향한 높은 관심도를 알 수 있다. 지난해 한 자릿수에 맴돌던 하루 신청 건수도 20곳을 웃도는 경우도 생겼다. 스팩이 공모 시장 절반가량을 차지할 정도다. 국내 투자자들도 '특별한 사랑'을 보내고 있다. 서학개미 사이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스팩은 처칠캐피털IV(CCIV)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 거래일까지 CCIV의 순매수 규모만 7484만달러로 이 기간 해외 순매수액 상위 4위에 해당한다. 4628만달러의 매수세를 기록한 아크라이트클린트랜지션(ACTC)도 10위에 포진했다. 두 스팩 모두 전기차 관련 기업과의 합병 소식이 기폭제가 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유망 기업을 선점하겠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우량기업과 합병할 경우 고수익을 얻는다는 것이 매력 요인이다. 우주 관광업체 버진캘럭틱, 부동산 온라인 중개 플랫폼 오픈도어, 배터리 제조업체 퀸텀스케이프 등 혁신 기업들이 스팩 상장을 통해 증시에 입성하며 주가 급등을 경험했다. ◆"옥석가리기 구간 진입" 기대수익이 달콤한 만큼 위험도도 크다. 스팩은 상장 직후 대개 수익률이 높지 못하다. 합병 시기와 대상을 알 수 없어서다. 지난해 미국 증시에 상장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스팩의 1개월 평균 주가 상승률은 3.1%에 불과했다. 공모금액 상위 10개 기업의 1개월 평균 주가 상승률(72.8%)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치다. 인수합병을 하더라도 주가 오름세를 유지하는 경우는 드물다. 2019년부터 2020년 6월까지 인수합병을 완료한 스팩의 기간별 평균 하락률은 3개월 3%, 6개월 12%, 12개월 33%에 달했다. 어렵사리 합병 기업을 찾더라도 여러 위험요인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니콜라와 멀티플랜은 사기 의혹과 사업가치 저하로 인해 주가가 급락했다. 니콜라의 경우 지난해 6월 상장 직후 공모가(10달러)의 8배인 80달러까지 오른 후 현재 20달러대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중이다. 일각에선 해외 스팩이 지나친 과열 양상 단계에 접어 들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린다. 현재 실적보다 미래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거품' 가능성도 의식해야 한다. 임지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질적으로 우수한 스팩도 많겠지만 지난해 생겨난 스팩 75%가 아직 합병 대상을 찾지 못했다"며 "스팩 열풍이 상당하지만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구간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존속기업 보고 들어가야…ETF가 대안" 전문가들은 스팩 합병기업이 발표된 후 대상 기업을 분석하고 들어가도 늦지 않다고 말한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팩 투자는 합병 대상 기업이 알려지기 이전, 합병 상대 기업이 알려진 이후, 합병완료 이후까지 3단계에 나눠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합병 전 너무 높은 가격에 스팩을 매수하면 계획대로 합병이 되지 않을 시 손실을 볼 수 있다"며 "존속기업 발표가 나면 정확히 분석하고 성장성에 투자하라"고 했다. 간접투자 방안으로 상장지수펀드(ETF)가 유효한 선택지로 거론된다. 미국 증시엔 SPAK, SPCX, SPXZ 3개의 스팩 ETF가 상장돼 있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위험성 높은 개별 스팩에 투자하기보다 여러 스팩과 스팩합병 기업을 보유해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SPAK나 SPCX와 같은 ETF 투자가 안정적"이라고 했다.

2021-02-23 14:57:02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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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빚투' 연일 신기록…증시변동성 확대 '우려'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서 주식을 사는 신용공여 잔고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조정장에 진입하면서 레버리지(차입) 투자심리가 강해져 '빚투(빚내서 투자)' 행렬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증시 조정장이 지속될 경우 신용융자 급증에 따른 변동성 우려도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신용공여 잔고는 22조2233억원(코스피 12조174억원·코스닥 10조2058억원)으로 사상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신용공여 잔고는 지난달 7일(20조1223억원)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같은 달 14일(21조2826억원)에는 21조원을 넘겼다. 이후 지난 10일 21조6354억원을 시작으로 다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KTB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도 신규 신용공여 대출을 일시중단하거나 중단 가능성이 있음을 공지하고 있다. 신용공여 잔고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였다. 2018년 11조1205억원이었던 일평균 신용거래융자는 2019년 9조6788억원으로 잠시 줄었지만 지난해 증시 호황으로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13조1465억원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초 9조~10조원대로 시작했던 신용거래융자는 증시가 부진했던 3~4월 6조~7조원대에 머물다가 증시 회복세와 맞물려 12월24일 19조4536억원까지 급증했다. 다만 지난해 신용융자가 늘어난 것이 상승장에서의 투자심리 극대화에 기인한 데 반해, 현재는 변동성 장세에서의 차익실현 목적이 크다는 점이 다른 점으로 해석된다. 반면 코스피는 '빚투' 열기와 반대로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3208.99를 기록했던 코스피는 3000~3100선을 오르내리며 변동성이 심화된 모습이다. 코스닥도 1월25일 999.30까지 올랐으나 이후 980~960선의 큰 변동 폭을 보이다가 지난 23일 937.67까지 떨어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내 증시가 과열 부담이 커진 만큼 당분간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많다. 아울러 신용공여 잔고가 증가한 상황이어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예상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 흐름에서 볼 수 있듯이 금리 상승은 밸류에이션 부담 가중과 성장주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이어진다"며 "특히 경제지표 부진으로 금리 하락 시 글로벌 증시는 더 불안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증시 대비 단기 과열과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부담이 남아 있는 코스피의 상대적 부진도 지속될 것"이라며 "증시 조정이 좀 더 이어진다면 종목별로 반대 매매가 나올 수 있다"며 "신용잔고에 대한 부담이 조정 폭과 매물 폭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현재 조정장에서 가치주나 중소형주의 재평가 의견이 일부 나오지만, 자칫 무리한 투자전략 변경이 위험할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월평균 코스피 변화율은 10%를 상회해 단기 급등이 진행되는 상황이며, 주가 급등이 영원히 지속될 수 없는 만큼 단기 조정 시나리오를 작성해야 한다"며 "무리한 로테이션 전략은 실수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1-02-23 14:38:22 염재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