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KB국민은행,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간담회

KB국민은행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함께 '일·가정양립 우수기업' 간담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 및 KB국민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국민은행은 일과 가정의 양립 및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다양한 임직원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출생 장려금 지원 ▲난임 의료비 지원 강화 ▲배우자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이용 활성화 ▲육아를 위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 등 임직원의 개별적 상황에 적합한 탄력적인 근무 환경 및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출생 장려금의 경우 자녀 1명당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첫째 1000만원, 둘째 1500만원, 셋째 이후 2000만원을 지급한다. 본인 또는 배우자 난임 치료 시 1000만원을 지원하며 배우자 출산휴가도 10일에서 20일로 확대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도 신청 대상을 기존 '9세 이하'에서 '12세 이하 자녀 부모직원'으로 완화해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경감했다. 또한 2023년 말부터 금융권 최초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재채용 조건부 퇴직은 2년의 육아휴직 기간을 모두 사용한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시 3년 후 재채용 기회를 제공해 총 5년의 육아 기간을 보장하는 제도이다. 재채용 시 별도 채용 절차 없이 퇴직 전 직급이 유지되어 경력 단절 또한 해소할 수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은 "KB국민은행과 같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혁신적으로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이 많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실질적인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저출생 문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만들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을 방문하여 임직원을 격려하고, 저출산 정부 정책방향 설명 및 건의사항을 청취해 효과적인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2-25 16:16:17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기초연금 지급대상 축소해야...현행방식 재정지출 부담급증"

65세이상 노인의 70%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현행 기초연금 산정방식을 개편하자는 제언이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 대신 빈곤층을 두텁게 지원하자는 내용이다. 최근 출생 세대로 올수록 고령층의 소득과 자산 수준이 개선되면서 비(非)취약 계층 노인이 기초연금을 수급하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취지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KDI 포커스 '기초연금 선정방식 개편방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현행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인정액 하위 70% 이하 인원에게 지급된다. 수급액은 올해 기준 최대 34만2510원이다. 문제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향후 노인 수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기초연금 수급자 수도 자동으로 확대되면서 연금 고갈 시계가 점점 빨라진다는 의미다. 기초연금 수급자는 2015년 200만 명에서 2023년 650만 명으로 3배가량 증가했다. 월 기준연금액도 2014년 20만 원 수준에서 2023년 32만3000원(2025년 34.3만 원) 수준으로 1.6배 인상됐다. 이에, 기초연금 지출 규모는 2014년 6조8000억 원에서 2023년 22조6000억 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로는 0.5%에서 1%로 2배쯤 늘어난 것이다. 이는 현재 시행 중인 복지 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이다. 향후 노인의 규모가 2024년 993만 명에서 2050년 19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초연금의 재정지출 역시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고령층 내에서도 세대별로 빈곤율 차이가 나는 점도 개편 이유로 꼽혔다. 2021년 기준으로 노인 인구 중 1930년대 후반생과 1940년대 전반생 빈곤율은 각각 56.3%와 51.3%로 높다. 하지만 1950년대 전반생으로 올라오면 27.8%로 뚝 떨어지고, 50년대 후반생은 빈곤율이 18.7%에 그쳤다. 1950년 이전 출생 세대의 높은 빈곤율로 전체 노인빈곤율이 높아진 것이기에, 향후 상대적으로 덜 빈곤한 60년대생과 70년대생이 고령층에 진입하면 노인빈곤율은 지금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게 KDI 측 전망이다.

2025-02-25 16:12:4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국내 '신종 아열대벌레' 발견 빈도↑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최근 5년간 국내에 신종·미기록종 아열대성 곤충의 발견 비중이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자원관은 2006년부터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 사업에 따라 한반도 곤충에 대한 포괄적인 조사를 수행 중이다. 2020년부터는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발견된 신종·미기록종 곤충 중 아열대성 곤충의 비율을 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 신종·미기록종 곤충 중 아열대성 지역 곤충 비중이 2020년 4.0%, 2021년 4.5%, 2022년 5.0%, 2023년 6.6%에서 지난해 10.3%로 중가했다. 신종·미기록 곤충 370종 중 38종이 아열대성 지역 곤충인 셈이다. 특히 작년에는 아열대성 기후에 서식하는 미기록종 후보 38종이 한반도 남부에서 발견됐다. 그중 제주박각시살이고치벌, 큰활무늬수염나방, 노란머리애풀잠자리 등 21종은 제주도에서 최초 확인됐다. 곤충은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고 이동성이 강해 환경에 따른 분포 변화가 두드러진다. 한반도로 북상한 종들이 아열대와 온대의 경계 지역인 제주도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다는 사실은 기후변화의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곤충의 신규종 발굴뿐만 아니라 아열대성 곤충의 출현 상황 등도 지속적으로 관찰해 향후 관련 정책 마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25 16:10:37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KB금융,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 선수들 초청행사

KB금융그룹은 25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선수들을 초청해 축하 및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에는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쇼트트랙 3관왕에 오른 최민정 선수, 남자 피겨 스케이팅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차준환 선수, 쇼트트랙 2관왕에 빛나는 김길리 선수와 박지원 선수가 참석하여 KB금융의 후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KB금융은 2008년부터 17년간 대한민국 피겨 스케이팅 및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의 기량 발전과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국가대표팀 및 개인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동계 스포츠 유망주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장학금을 수여하고, 세계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국제대회가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양종희 회장은 "녹록치 않은 환경 속에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선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지속적으로 선사할 수 있도록 KB금융은 동계 스포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2-25 16:07:05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기후환경부 신설 국제적 추세...기후변화 대처 '환경부판 KDI' 절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이상기후가 도래한 시대에 '기후환경부'의 신설을 통한 체계적 대응이 절실하다는 견해를 냈다. 또 기획재정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본뜬, 환경부문 정책연구소의 설립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장관은 25일 세종청사에서 언론설명회를 갖고 "세계적 추세로 볼 때 어느 정도 기후를 주관하는 부처가 필요하다는 건 (많은 이가) 느끼는 부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환경부에 와서 기후변화 농작물 피해, 근로자 건강문제, 기후취약계층 등에 대해 해결책을 검토해 보려 했지만, 이런 문제를 검토할 하드웨어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부처 조직개편 등의 정비가 필요한 동시에, 기후와 관련된 싱크탱크(정책연구소)도 필요하다고 했다. 추후 개편될 시, 기후를 담당하는 주무부서는 응당 환경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부가 맡아야 한다는 당위론에 대해 그는 "기재부와 같은 경제부처에 (기후 부문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견해도 있다)"며 "기후가 기본적으로는 환경과 관련이 돼 있고, 기후문제를 다루는 이유가 국민들한테 피해를 적게 하고 그런 걸 물려주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아울러 "소위 환경부 내 KDI 같은 조직이 필요하다 생각한다"고도 했다. 김 장관은 "환경과학원, 온실가스정보센터에서 기후와 유관된 업무를 하는 기능은 있다"면서도 "기후와 관련된 역량을 좀더 모아, 명실상부한 싱크탱크로 만들면 기후환경부가 여러가지 정책, 이론적 근거, 한계, 제약들을 (추진·해소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앞서 지난 24일 국회에서는 '환경부의 명칭을 기후환경부로 변경, 기후환경부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 제2 차관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김 장관은 기후대응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작년 7월 말에 14개의 댐 후보지 안을 발표했었다"며 "오는 3월 중 14개 기후대응댐을 어떻게 처리할지 기본적인 방향을 마무리하고 일단락 지으려 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앞으로 댐을 지으면 정확하게 어디가 잠기고, 규모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고 지역에서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14개 댐 관련 지역·지자체와 여러 협의를 해 왔다며, 각 지역과의 공감대 형성 없이 강제 진행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부연했다. 환경부가 24번째 국립공원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부산 금정산을 6월 중 금정산 국립공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는 정부가 2030년까지 자연보전구역을 30%로 확대한다는 정책목표와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정산이 도심형 국립공원이다 보니 국민들이 접근하기도 편하다. 요즘 산 좋아하시는 분들은 산에서 웨딩 촬영을 많이 한다더라"며 하나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과 제주에서 시범 시행 중인 일회용컵 보증금제에 대해선 "이 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려는 게 종국적인 목적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어떻게 감축할 것이냐가 진짜 목적"이라며 "각 지역의 특성, 참여하는 대상 시설의 특성을 감안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5 16:00:25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중부발전-성균관대, '빅데이터 기반 발전운영 신기술 개발' 업무협약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4일 본사에서 성균관대와 '빅데이터 기반 발전운영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중부발전은 보유한 발전운전 빅데이터를 데이터안심구역을 통해 안전하게 성균관대에 제공한 뒤, 성균관대와 이를 활용해 인공지능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한 신기술을 연구·개발한다. 중부발전 김종서 발전환경처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운영 효율성 향상과 지능형 발전소 구축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산학협력의 강화 및 지속가능한 발전산업을 위한 혁신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류창국 교수는 "발전운전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설비의 성능 예측, 고장 진단 등에 기여할 실질적인 기술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연구·개발이 석박사급 전문 인재 양성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발전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공동 연구와 기술개발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중부발전은 사내 혁신 조직인 디지털 혁신 추진위원회를 조직해운영 중이다. 올해 위원회를 중심으로 빅데이터 기반 발전소 운영 효율화, AI 에이전트를 통한 업무 자동화, 위험작업 대체 로봇개발 등을 핵심 업무로 추진해 발전산업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갈 방침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25 15:55:51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KB국민은행, 오는 4월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 출시

KB국민은행은 오는 4월에 삼성금융그룹 통합앱 모니모 전용 상품인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은 모니모 앱에 연동되는 수시입출금통장이다. 작년 9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가입대상은 만 17세 이상의 개인이다. 일잔액 200만원까지 최대 연 4.0%(기본이율 연 0.1%, 우대금리 최대 연 3.9%포인트)의 이율을 제공하고, '매일이자받기' 서비스를 통해 하루만 자금을 예치해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은 삼성금융그룹과 연계하여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생명·화재 관련 자동이체를 등록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모니모의 다양한 미션을 통해 고객이 획득한 '모니머니'(모니모 앱 전용 포인트)를 현금으로 자동 전환해 통장에 입금시킴으로써 더 많은 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신상품 출시에 앞서 모니모 앱에서 계좌개설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는 다음달 6일까지 총 10일 간 진행하며 모니모 회원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매일 2만명씩 총 20만명을 추첨하고, 당첨된 고객이 추후 사전 계좌 개설 기간에 통장을 만들면 3000명에게 최대 12만원 상당의 모니머니를 제공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모니모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2-25 15:54:49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FIU, 두나무에 3개월 일부 영업정지...업비트 "미비점 개선할 것“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25일 국내 최대 코인거래소인 업비트에 대해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금지 의무 위반한 혐의 등으로 3개월 동안 신규 고객 가상자산 이전 금지 처분을 내렸다. 더불어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 대표이사에 대한 문책 경고와 두나무의 준법감시인 면직 등 직원 9명에 대한 신분 제재 조치를 최종 통보했다. 앞서 FIU 가상자산검사과는 지난해 8월 20일부터 9월 13일, 같은 해 9월 27일부터 10월 11일에 걸쳐 두나무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현장검사를 실시했고, 해당 검사에서 두나무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다. FIU에 따르면 두나무는 특금법 제7조에 따른 신고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해외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 19개사와 총 4만4948건의 가상자산 이전 거래를 지원했다. 이는 특금법 제8조 및 시행령 제10조의20제4호에 따른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금지 의무 위반이다. FIU는 "그간 수차례 업무협조문 발송 등을 통해 해외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 중단 조치를 요청하는 등 법준수 필요성을 알렸음에도 두나무 측은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다수의 법 위반 사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특금법상 고객확인의무(특금법 제5조의2)와 거래제한의무(특금법 제8조)를 위반한 다양한 형태의 위법사실이 확인됐다. 신원정보 확인이 불가능한 실명확인증표(주민등록증 등)를 징구하거나 실명확인증표 원본이 아닌 실명확인증표의 인쇄·복사본이나 사진파일을 재촬영하는 등 부적정한 실명확인증표를 징구한 사실이 3만4477건 확인됐다. 상세 주소가 공란이거나 부적정하게 기재돼 있고, 주소와 무관한 내용 등을 입력한 고객에 대해 고객확인을 완료 처리한 사실도 5785건 확인됐다. 고객확인 재이행 주기 내 고객확인을 이행하지 않고 거래를 허용한 사실은 354건 발견됐으며, 고객 위험평가 결과 자금세탁행위등의 우려가 있음에도 고객확인 조치 없이 거래를 허용한 사실이 총 22만6558건 집계됐다. 아울러 운전면허증을 통한 고객확인 시 암호일련번호 없이 개인정보만으로 운전면허증 진위여부를 확인해 고객확인을 수행한 사실이 18만9504건, 고객확인 재이행 시 실명확인증표를 징구하지 않은 사실이 906만6244건 발견됐다. 이외에도 수사기관의 영장 청구 내용과 관련된 이용자 15명의 의심거래에 대해 FIU에 대한 보고의무(특금법 제4조)를 이행하지 않은 것과 대체불가능 토큰(NFT) 등 신규 거래지원 전, 자금세탁행위 위험평가를 실시하지 않아 특금법상 위험평가 의무(특금법 제5조, 시행령 제9조)를 위반한 사실이 2552건 확인됐다. FIU의 이번 제재조치는 신규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를 일부 제한한다. 그렇기 때문에 업비트 내 기존 이용자 또는 신규 가입자의 가상자산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지지만, 일정 기간 동안 신규 가입자가 다른 거래소로 가상자산을 전송(입·출고)하는 부분만 제한된다. 다만 과태료 부과 여부는 확정하지 않았다. FIU는 "과태료 부과와 관련해서는 향후 FIU 제재심 논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며 "또한, 이번 현장검사 결과 지적된 사항에 대한 조치 결과를 제출받아 법위반 사항에 대한 시정 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두나무 측은 "두나무는 금융당국 제재 조치의 취지에 공감하고, 향후 방안을 신중히 논의 중"이라며 "이번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지적된 미비점을 개선해 업비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께 더욱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2-25 15:52:55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