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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잠깐 쉰다고?…"상당수 영구적으로 일자리 잃을 것"

-한은 '코로나19의 노동시장 관련 3대 이슈와 대응 방안'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장을 잃은 대부분의 근로자는 일시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상당수는 영구적인 실업자로 남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노동시장 취약계층인 여성과 청년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기술이 노동력을 대체하는 자동화도 더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7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 김혜진 부연구위원의 '코로나19의 노동시장 관련 3대 이슈와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과 이에 따른 폐쇄조치로 전 세계적으로 고용시장 상황이 크게 악화됐으며, 국내 노동시장도 급격히 위축됐다. 미국에서는 실직 사태가 본격화된 3월 셋째 주 이후 신규 실업수당 누적 신청자 수가 22주간 5980만명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감이 2009년 집계 시작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4월에는 감소폭이 36만5000명으로 확대됐고, 이후에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4월 실업률은 8.4%로 전월 대비 2.9%포인트 급등했다. 한국의 6월 실업률은 4.3%로 1999년 이후 6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여성과 청년층의 타격이 컸다. OECD 4월 실업률은 여성 9.1%, 남성 7.9%로 집계됐다. 한국에서 2~4월 코로나19로 인한 감소한 취업자 수는 여성(62만명)이 남성(40만명)을 앞섰다. 영국의 24세 이하 근로자 중 24%가 일시휴직 중이며, 9%가 실직했다. 한국 역시 6월 20대 고용률은 1999년 이후 동월 기준 최저치인 55.4%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문제는 이런 현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김 부연구위원은 "코로나19의 조기종식이 요원해졌고, 종식 이후에도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현재 급증한 실직자 수는 쉽게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며 " 미국 CPS(Current PopulationSurvey) 4월 결과에 따르면 실직자들 중 78% 가 일시해고 상태라고 응답한 반면 다른 연구(Barreroet al.)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직 중 31-56%가 영구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 코로나19로 기술이 노동력을 대체하는 자동화는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확진자 발생으로 제조업 공장이 일시적으로 폐쇄되는 등 코로나19로 기업은 불확실성에 따른 고용 리스크를 인식하게 됐다"며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 최근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자동화에 대한 투자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직원 확진으로 LG디스플레이 경북 구미공장에서 카메라모듈 생산라인이 중단됐으며, 삼성전자 미국 생활가전 공장과 인도 스마트폰 생산라인도 가동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대면 서비스업 분야에서도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주 효자몰(2월 21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2월 28일), 롯데백화점 본점(5월 9일), 현대백화점 중동점(5월 10일)은 일시 폐쇄조치됐다. 김 부연구위원은 "실직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 고용유지 정책을 적극적으로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적자본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직업훈련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재택근무제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부문별로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근무체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양극화가 심화되지 않도록 고숙련 인력을 양성할수 있는 교육체제 역시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9-07 14:52: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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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發 전세난 심화…거리두기 2.5단계 거래 '올스톱'

임대차3법 시행 후 강남 일대에서 시작된 전세품귀현상이 서울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 리센츠 아파트/정연우 기자 임대차3법(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 후 한 달여가 지난 가운데 강남에서 시작된 아파트 전세난이 서울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정책이 시행되면서 전세물건은 급격히 줄었고, 월세전환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하면서 매매와 전세시장은 거래절벽 상태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 강남4구 전세품귀, 최대 호가 3.4억원↑ 7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전세물건은 손에 꼽을 정도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전세물건이 실종됐으며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전용면적 94.49㎡)는 18억5000만원에 물건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 6월 17억5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지난 2월 전세계약이 체결된 가격보다 호가가 3억원 가량 오른 청담자이(전용면적 50.31㎡)는 12억3000만원에 물건이 나왔다. 서초구 신반포자이(전용면적 84.87㎡)는 11억5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된 지난달 보다 2억5000만원이 오른 14억원에 물건이 나왔다. 방배자이(전용면적 194.92㎡)는 16억원에 물건이 나왔다. 송파구 장미1차(전용면적 174.55㎡)는 10억원에 전세물건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6억6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한 달새 전세호가가 4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송파헬리오시티(전용면적 84.99㎡)는 10억5000만원, 리센츠(전용면적 84.99㎡)는 12억원에 전세물건이 나왔다. 강동구는 고덕그라시움(전용면적 59.02㎡)이 지난 5월 계약된 전세가보다 1억원 오른 6억5000만원에 물건이 나왔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는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2+2년)과 전월세상한제(5%이내) 시행으로 임대료를 미리 올려놓는 집 주인이 많았다"라며 "게다가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주인이 집 보여주기를 꺼려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 강북, 중저가 아파트 중심 상승 전셋값 상승은 강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한 축인 마포구 공덕 래미안1차(전용면적 114.88㎡)는 8억원에 전세물건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 7월 7억3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용산에서는 왕궁아파트(전용면적 102㎡)가 7월 보다 9000만원 가량 오른 8월 4억5000만원에 계약됐다.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에서도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관악구 봉천동 관악파크 푸르지오(전용면적 85㎡)는 8월 전월 대비 1억5000만원이 오른 6억원에 계약됐다. 노원구 상계동 비콘드림힐3(전용면적 85㎡)도 8월 5억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이 아파트는 7월 3억5000만원에 계약된 바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강동(0.26%) ▲송파(0.20%) ▲성북(0.18%) ▲노원(0.16%) ▲양천(0.15%) ▲관악(0.12%) ▲도봉(0.12%) ▲동대문(0.12%) ▲중구(0.12%) 순으로 올랐다. 아파트 거래시장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돌입하면서 감소세다.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강남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월에 131건으로 7월(363건)보다 급격하게 줄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거래시장은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은 가을 이사철이 진행되는 동안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9-07 14:45:2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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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분기만에 상가 2만개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전에 접어든 가운데 올 들어 서울에서는 상가 감소세가 뚜렷한 분위기다. 7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가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의 상가 수는 37만321개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39만1499개에 비해 2만1178개 줄어든 수준이다. 경기 침체가 지속된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점포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1분기 대비 2분기 서울의 상가 수는 모든 업종에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음식' 업종 상가는 1분기 13만4041개에서 2분기 12만4001개로, 1만40개가 줄었다. 3개월간 감소한 상가 2만여 개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음식 업종에서 사라진 셈이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늘면서 외식과 회식이 줄면서 매출이 감소하자 인건비와 재고비용,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은 매장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어 편의점, 마트 등 소매 업종과 인쇄소, 미용실 등 생활서비스 업종에서도 직전 분기 대비 3000개 이상의 매장이 사라졌다. 한편 상가 감소 비중이 큰 업종은 PC방, 유흥업소 등 '관광,여가,오락' 업종으로 나타났다. '관광,여가,오락' 업종은 1분기 1만1714개에서 2분기 1만454개로 1260개, 10.8% 감소했다.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을 제한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게 하면서 이용자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2020-09-07 14:26:52 정연우 기자
희귀질환, 감염병 치료 첨단바이오의약품 허가기간 25일 단축

희귀질환과 감염병 등을 예방, 치료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의 허가 기간이 25일 단축될 예정이다. 사람이나 동물의 줄기세포, 면역세포 등을 원료로 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안전 관리도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이오의약품의 품질과 안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해 첨단재생바이오법 하위법령을 제정하여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인체세포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종을 신설하고, 이를 허가하기 위한 절차와 인체세포등의 품질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세부 기준을 마련했다. '세포처리시설'과 '인체세포등 관리업' 운영을 위해서는 시설·인력·장비 등을 갖추어 허가를 신청해야 하고, 서류검토 및 실태조사를 통해 적합한 경우 승인을 받을 수 있다. 관리자는 시설·장비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인체세포등의 품질검사 등을 실시해야 하며, 위해인체세포 등을 발견한 경우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첨단바이오의약품 사용 후 중대한 이상사례가 발생한 경우에는 철저한 조사를 거쳐, 사용중단 등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장기추적조사 대상으로 지정된 첨단바이오의약품은 판매 전에 장기추적조사 계획을 식약처에 제출해야 한다. 장기추적조사 대상 의약품을 투여하는 의사는 환자 동의를 받아 첨단바이오의약품 규제과학센터에 환자 인적사항을 등록해야 하며, 업체는 조사 진행 상황을 식약처에 보고해야 한다. 중대한 이상 사례가 발생하면 업체가 15일 이내에 식약처에 조사 계획을 보고한 다음 6개월 이내에 발생 원인과 약물 인과 관계 및 대처 방안을 보고하도록 했다. 식약처는 현재 시판 중인 세포치료제도 안전성·품질기준 등을 다시 한번 검증해 품목 허가할 계획이다.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하기 위한 근거규정도 마련됐다. 식약처는 신속한 개발이 필요한 첨단바이오의약품을 '신속처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개발 초기부터 맞춤형 심사, 우선 심사를 통해 제품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속처리 대상은 대체치료제가 없는 중대한 질환, 희귀질환관리법에 따른 희귀질환, 대유행 감염병의 예방·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이다. 지정된 의약품이 초기 임상시험 결과 또는 임상시험 과정에서 안전성·유효성이 확보됨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는 경우, 임상시험 자료를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허가하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품목허가 처리기한이 기존 115일에서 90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식약처는 바이오의약품 관련 정보·기술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으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지정하고, 백신 개발 지원을 위해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안전과 품질이 확보된 바이오의약품의 제품화 지원을 위해 맞춤형 허가 정책을 운영해 나가겠다"며 "첨단재생바이오법의 시행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의 품질 및 안전관리를 강화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희귀·난치질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07 14:24:0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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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銀, 오픈뱅킹 고객 100% 당첨 럭키박스 이벤트

부산은행은 오픈뱅킹에 참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럭키박스 이벤트를 실시한다. /BNK부산은행 BNK부산은행이 오픈뱅킹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현금 쿠폰 또는 기프티콘을 지급하는 럭키박스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대상은 부산은행 오픈뱅킹을 통해 다른 은행계좌에서 출금한 후 모바일뱅킹 또는 썸뱅크 예·적금 상품을 가입하는 고객이다. 이벤트 기간 중 선착순 1만 계좌까지 럭키박스를 모두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썸뱅크를 통해 가입하면 다음달 31일까지, 부산은행 모바일뱅킹을 통해 가입하면 다음달 4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럭키박스 경품은 현금쿠폰, 기프티콘 중 무작위로 발급한다. 경품은 한 주간 당첨된 계좌를 집계해 그 다음주 수요일에 지급한다. 부산은행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모바일뱅킹 또는 썸뱅크에 로그인 후 다른 은행계좌를 등록하고 이용에 동의하면 된다. 전 은행의 모든 금융거래를 한 눈에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주간리포트를 통해 부산은행 및 다른 은행의 자산 및 지출·소비 요약정보와 매주 예정된 금융일정도 확인 가능하다. 한편 부산은행은 올해 1월부터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썸뱅크에서 타행으로 이체할 때 나오는 수수료를 없애는 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0-09-07 14:08:57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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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NH농협손보와 비대면 'NH운전자상해보험' 출시

7일 서울시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손병환 행장이 스마트뱅킹을 통해 직접 NH운전자상해보험을 가입하고 있다. /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언택트(비대면) 금융시대에 맞춰 스마트뱅킹 전용 상품 'NH운전자상해보험'을 은행권 최초로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NH운전자상해보험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사고에 대한 처벌이 강화됨에 따라 가입자의 교통상해사고 보장은 물론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처리에 필요한 ▲벌금비용(3000만원) ▲교통사고처리지원금(3000만원) ▲변호사선임비용(500만원)을 약 2만원의 보험료로 1년간 보장 받을 수 있다. 고객 중심의 편의성 제공을 위해 가입 연령을 만19~75세로 확대했으며, QR코드를 통한 편리한 가입과 NH포인트를 사용해 보험료 납부가 가능하다. NH농협은행은 은행권 최초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플랫폼을 지난해 12월 오픈한 바 있다. 현재 저축(변액)보험 5종과 연금보험 6종, 보장성보험 18종 등 총 29종의 상품을 디지털보험으로 제공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고, 보험을 어려워하는 고객들도 쉽게 접할 수 있게 했다. 손병환 행장은 "언택트 금융시대에 발맞춰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편리하고 유익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9-07 14:00:50 안상미 기자
국내 제약사 개발 코로나19 치료제 성과 입증..글로벌 임상도 앞당겨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효능이 속속 입증되고 있다. 글로벌 임상 기간도 단축되고 있어 빠른 개발이 기대된다. 7일 GC녹십자웰빙은 태반주사제인 '라이넥'이 렘데시비르 등 코로나19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과 유사한 수준의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라이넥은 인태반가수분해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받은 국내 유일한 제품이다. 앞서 라이넥의 항산화 작용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 억제 작용이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GC녹십자웰빙은 충북대학교의과대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건강한 페렛(족제비)에 인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후, 라이넥과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트루바다를 각각 투여하며 바이러스를 측정했다. 연구에서 라이넥은 2종의 항바이러스제와 동등한 효력을 보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공격접종한 모든 군에서 감염 후 4일차까지 체중이 감소하고 체온이 상승했으나, 라이넥 및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한 경우 음성대조군에 비해 6일부터 12일차까지 증상이 점차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바이러스 감염 6일차에 라이넥 투여군이 렘데시비르 군과 유사한 정도로 코로나바이러스의 증식을 현저히 감소시켰다. GC녹십자웰빙 연구진은 "라이넥 성분 중 항바이러스에 직접적인 작용이 기대되는 엑소좀 내특이적인 핵산물질 후보를 발굴하여 명확한 기전을 규명하는 막바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이날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에 대한 임상 1상을 필리핀에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인도 임상 1상 승인에 이은 두 번째 '니클로사마이드' 해외 임상 승인이다. 이번 필리핀 임상 1상은 코로나19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9월 중 첫 투여를 시작한다. DWRX2003의 안전성, 내약성과 유효성 등 약물 유효성 초기 지표를 확인하는 것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현지 법인의 허가개발 역량을 활용해 4개월 이상 걸리는 임상 시험 심사 기간을 2개월로 단축해 이례적으로 빠른 승인을 받았다. 이번 임상 1상을 완료 후 2상 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으로 결과 확보 후에는 현지 긴급승인을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3상 및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DWRX2003는 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이미 동물을 대상으로 한 체내 효능시험을 진행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 콧물과 폐 조직에서의 바이러스 역가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필리핀은 동남아시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국가 중 하나인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국민들을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나아가 'DWRX2003' 개발 완료 시 동남아 주변 국가에도 치료제가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지난 달 31일 러시아에서 '나파벨탄'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이번 러시아 임상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등증 및 중증의 폐렴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나파벨탄을 10여일 간 투여하여 치료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 임상은 빠르면 올 연말에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며 임상에 성공시 국내 및 해외에 긴급승인을 신청해 코로나19 치료제로 보급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07 13:31:15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