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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아파트 재건축조합 초읽기…호가 4.5억↑

2년 이상 거주한 조합원만 새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정부 규제로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 재건축 아파트들이 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전경/정연우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 일대 재건축 아파트가 사업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 실거주(2년) 조건을 충족해야 입주권을 주는 정부 규제로 분양권을 얻기 위해 조합 설립을 눈 앞에 두고 있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압구정 1구역(미성1·2차)은 50%, 압구정 2구역(신현대, 현대9·11·12차)은 재건축 동의율이 60%를 넘어섰다. 압구정3구역(구현대, 현대 1~7·10·13·14차)은 조합 설립 동의율이 70% 가까이 달성됐다. 압구정 4구역(현대8차, 한양3·4·6차)은 주택재건축사업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율이 75%를 넘어섰다. 5구역(한양1·2차)은 재건축 조합 설립을 신청해 연내 조합이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발표한 6·17대책에 따라 내년부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조합설립인가를 얻는 재건축 단지의 경우 2년 이상 거주한 조합원만 새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규제가 시행된다. 이 규제로 인해 최고입지로 불리지만 진척이 없던 압구적 재건축 아파트 사업에 오히려 속도가 붙게 된 것이다. 조합설립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재건축 아파트 매물 호가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압구정3구역의 현대10차(전용면적 108.15㎡)는 현재 28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 7월 27억원에 거래됐다. 한 달새 호가가 1억5000만원이나 오른 셈이다. 현대13차(전용면적 108.47㎡)는 지난 6월 거래된 27억5000만원 보다 4억5000만원 오른 32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일부에선 '배짱매물'이란 지적이 나온다. 정부의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비싼 값에 집을 팔거나 아니면 실거주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현상이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나타나면서 전세물건은 지속적인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선 서울 강남일대 재건축아파트에서 전세를 구하기가 힘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압구정5구역에 속한 한양1차(전용면적 91.21㎡)아파트는 27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는 "정부가 제시한 2년 실거주 조건으로 올해 안에 조합 설립을 해야 한다는 분위기로 기울고 있다"며 "주로 큰 평수 위주로 가격이 올랐으며 평균 24억원선에 매물이 나왔다"고 전했다. 8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1차(전용면적 196.21㎡) 51억7500만원 ▲현대2차(전용면적 160.28㎡) 42억원 ▲현대6차(전용면적 157.36㎡) 42억원 ▲현대7차(전용면적 144.2㎡) 40억원 ▲현대14차(전용면적 84.98㎡) 29억원 ▲한양3차(117.26㎡) 27억2000만원 ▲한양4차(전용면적 101.09㎡) 22억9000만원 등에 팔렸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아직은 초기단계기 때문에 재건축 허가가 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가격은 일시적으로 오른다고 해도 코로나19 확산 위험에 거래시장 자체는 관망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9-06 12:03:2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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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에 글로벌 경제 '주춤'

-최근 해외경제 동향 및 주요 이슈 /한국은행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살아나던 글로벌 경제가 다시 한 번 발목을 잡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되면서 민간소비 등 회복세가 현저히 둔화됐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은 경제활동 재개와 적극적 재정정책으로 5월 8.4%, 6월 5.7% 늘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7월에는 1.6%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한은은 "8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도 2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2014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됐다"며 "특히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공화·민주 양 당간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향후 소비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재난지원금은 5월까지 대부분 집행되었고, 추가 실업수당 지급기한은 7월 말로 끝났다. /한국은행 일본도 사정이 비슷하다. 일본의 7월 중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기 대비 -3.3%로 감소 전환했다. 지난 5월 25일 긴급사태 해제 이후의 개선세가 꺾였다. 7월 들어 신규확진자 급증과 함께 소매점·여가시설 및 대중교통 이용이 둔화되는 등 외출 자제 분위기가 확산됐다. 일평균 신규확진자 수는 6월 58명에서 7월 509명, 8월 1088명까지 급증했다. 이와 함께 6월 소매판매 회복을 이끌었던 정부의 보조금 지급 효과도 7월 들어 약화됐다. 한은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정책효과 약화 등이 소비회복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향후 민간소비는 감염병 확산 지속과 소비심리 둔화 등을 고려할 때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독일 연립정권은 단축근로제에 대한 정부의 코로나19 특별지원 시한을 2021년말로 1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독일 정부는 팬데믹 이후 단축근로제 지원 대상과 규모를 크게 확대한 바 있다. 한은은 "최근 스페인, 프랑스 등 역내 주요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경기회복세가 8월 들어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으로 경기 개선세가 주춤하면서 유로지역 내 다른 나라들도 고용유지를 위한 재정지원을 대부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만 경기 회복세가 이어졌다. 중국의 7월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8%나 늘며 2017년 2월(22.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승용차 판매가 점진적인 회복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산업용 트럭 등 상용차 수요가 건설투자 확대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경기반등 및 정부 보조금 지급 등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자동차 구매심리가 빠르게 회복했다"고 밝혔다. 씨티와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은 올해 하반기 중국경제가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9-06 12:00: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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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스마트 기술(BIM)·탈현장 공법 확대로 건축산업 혁신 선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스마트 건축기술과 탈현장화 공법의 개발 및 확대적용을 통해 건축산업 혁신성장을 선도하겠다고 6일 밝혔다. 최근 고령화와 숙련인구 감소 등으로 건축산업의 노동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만큼 LH가 공업화·규격화·디지털화를 통한 생산성 혁신으로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LH는 우선 스마트 건축의 핵심기술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설계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BIM은 설계·물량·자재·가격 등 건축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3차원 모델링이다. 건축과정 전반의 시각화와 자동화가 가능해 최적 설계를 유도할 수 있고, 설계변경에 따른 자재·물량 변동이 자동으로 이뤄져 설계 품질 향상,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LH는 지난해까지 총 6만5000가구 가량의 공동주택 설계에 BIM을 적용했으며, 오는 2024년까지 모든 공동주택 신규설계에 BIM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30개 블록(2만7356가구)에 대해 BIM을 적용할 방침이다. 추가로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모듈러주택과 일반건축물에도 BIM을 적용해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LH는 아울러 모듈러주택, PC공법 등 탈현장화 공법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모듈러주택은 자재·부품 등 모듈을 공장에서 생산한 뒤 운반해 현장에서 조립·생산하는 주택이다. PC(Pre-cast Concrete)공법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생산한 뒤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이다. LH는 지난해 천안두정지구에서 국내 최초 적층·인필 혼합 공법 모듈러주택을 준공했으며, 지난달에는 최북단 도서지역인 옹진군 백령도에서 모듈러주택을 준공한 바 있다. 또한 표준평면 및 난방·환기시스템 등 LH형 모듈러 표준모델을 개발해 연내 실물모형 성능 검증을 마무리하고, 관련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건축산업 도약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학·협회 및 산업계간 긴밀한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정부의 디지털·그린뉴딜에 발맞춰 스마트 건축기술의 확산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0-09-06 11:57:1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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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질병의 열쇠' 마이크로바이옴 심포지엄 개최

이화의료원은 지난 4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여성질환과 마이크로바이옴 심포지엄' 을 개최했다. 본 심포지엄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행사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다.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수백 명이 동시 접속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몸속에 100조 개의 미생물과 그 유전자를 뜻한다. 우리 몸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존재하는데 이들 장내 미생물이 비만, 당뇨, 아토피 등 질환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과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제2의 게놈' 혹은 '제2의 뇌'로 불린다. '질병의 열쇠'인 마이크로바이옴은 의학적으로 질환 진단, 치료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일례로,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팀(산부인과)은 산모 혈액 내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조산을 예측하는 연구를 실시했다. 조산한 산모와 만삭으로 출산한 산모 각 20여명을 대상으로 혈액을 수집해 연구한 결과, 조산 산모와 만삭 분만 산모의 박테리아 수와 구성이 다른 점을 밝혀냈다. 김 교수는 "산모 혈액 내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해 조산을 예측할 수 있다면 빠른 의학적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영주 교수를 비롯해, ▲유방외과 문병인 교수(마이크로바이옴과 유방암) ▲소화기내과 문창모 교수(대장질환과 마이크로바이옴) ▲비뇨기과 김광현 교수(비뇨기암에서 소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등 연구진이 마이크로바이옴과 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 ▲바이오웨이브w 박순희 대표(마이크로바이옴과 면역계 조절) ▲천랩 김병용 연구소장(임상의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해석) 등 산학 협력 기업들의 연구발표도 이어졌다. 축사에서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겸 이화여대 의무부총장은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키워드인 '여성'과 학계의 중요한 키워드인 '마이크로바이옴'이 융합된 주제를 선정한 의미가 남다르다"며 "심포지엄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나아가 사업화, 실용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은희 이화의료원 연구진흥단장은 "인류는 지구 상에 존재하는 미생물과 함께 진화했고 마이크로바이옴과 질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마이크로바이옴과 질병의 연결 고리를 찾아내는 것이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 학자들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06 11:36:2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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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한국무역공사 수출신용보증 상품 출시

-보증서 하나로 다수 수입자로부터 발생하는 수출채권 매입이 가능한 보증 상품 도입 -보증서 신규발급 기업 앞 1000만원까지 보증료 전액 지원 및 환가료 추가 감면 하나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기업의 수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오는 7일부터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수출신용보증(포괄매입)' 상품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수출신용보증은 수출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은행이 수출기업의 수출채권을 매입해 조기 현금화를 지원하는 경우 이용 가능한 보증서 담보 상품이다. 특히 이번 수출신용보증은 수출기업이 수입자 별로 보증서를 각각 발급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했다. 수출기업은 다수 수입자로부터 발생하는 수출채권 매입시 보증서 하나로 담보 제공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이번 보증서와 관련한 보증료 지원 및 환가료 추가 감면을 통한 금융 혜택도 추가 지원한다. 수출신용보증 신청 기업이 수출대금 집금 계좌를 하나은행으로 지정하면 동 보증서 발급을 위한 한국무역보험공사 앞 납부 보증료를 기업당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전액 지원한다. 동 보증서를 활용한 수출채권 매입에 따른 환가료도 0.5% 추가 감면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보증한도 책정에 대한 심사기준을 공개해 신청과 동시에 쉽게 보증한도를 예측할 수 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단 관계자는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대한민국 중소·중견 수출기업에 유동성을 적기 지원함으로써, 경영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2020-09-06 10:00: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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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무역보험공사 수출신용보증 상품 출시

-수출신용보증 포괄매입 보증서 발급 시 최대 100% 보증료 지원 신한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수출신용보증 포괄매입 매입외환'을 은행권 최초로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그 동안 신용거래를 통해서 매입외환 업무를 진행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수출기업들은 이번 신상품을 통해 무보의 보증서를 바탕으로 수출채권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어 유동성 확보가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수출신용보증 포괄매입 보증서를 발급받은 수출기업에게 수입상에 상관없이 수출금융을 지원한다. 보증서 발급 시 최대 100% 보증료를 지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해외송금수수료(최대 월3회)가 면제되는 신한 주거래 수출입 외화통장 ▲해외이용수수료 없이 외화(USD)로 결제 가능한 체인지업 법인 체크카드 ▲증빙서류 제출 없는 페이퍼리스 무역송금 등 금융상품 패키지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보증료를 지원하고 수입상 지정을 제외한 만큼 이번 신상품이 수출신용보증 포괄매입 보증서를 발급받은 수출기업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수출기업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9-06 10:00:18 안상미 기자
해외직구 열풍… 증권사 "수수료 내려야 산다"

해외주식 직구족이 늘며 증권사 간 고객유치 경쟁이 치열해졌다. 다양한 기간제 이벤트를 내놓으며 투자자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수수료 인하뿐 아니라 실시간 시세 제공, 환율 우대, 소수점 매매 등 이벤트 방식도 다양해지는 중이다. 브로커리지(주식중개) 수수료수익에서 해외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높아지는 만큼 진입장벽을 낮춰 최대한 많은 투자자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국내 투자자의 외화주식 결제대금(매수+매도액)은 약 124조원(1049억달러)에 달한다. 사상 최대 규모다. 이미 지난해 연간 해외주식 거래액(409억8500만달러)의 2.5배를 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론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1년(31억달러)의 50배 수준까지 도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른 해외주식 수수료 비중도 커질 수밖에 없다. 고객 수를 많이 확보한 대형사가 해외주식 수수료를 많이 챙겼다.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2분기 미래에셋대우가 해외주식 수수료 수입 334억원을 기록했다. 120억원에 그쳤던 지난해 동기보다 180% 가까이 증가했다. 삼성증권(282억원), 키움증권(154억원), 한국투자증권(130억원), KB증권(85억원)이 뒤를 이었다. 시장선점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수수료 인하는 '필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높은 수수료율을 유지한다면 늘어난 '원정개미'를 놓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감지된다. 그간 증권사들은 대체로 0.25%가량의 해외주식 거래수수료와 0.1%의 환전수수료를 받아왔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혁신을 거듭해야 살아남는 시대"라고 표현했다. 그는 "지금까진 해외주식 매매가 가능한 증권사가 많지 않아 수수료 인하 경쟁이 느슨했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고 했다. 실제로 삼성증권은 지난달 말부터 주요 국가 해외주식을 처음으로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수료를 0.25%에서 0.09%로 내렸다. 이에 질세라 KB증권은 이달부터 0.07%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두 증권사 외에 주요 증권사들이 신규고객에 제공하는 거래 수수료를 살펴보면 미래에셋대우가 0.3%(미국 0.25%), 키움증권 0.10%, 한국투자증권 0.2%, NH투자증권 0.09%, 대신증권 0.08% 등이다. 환전수수료율도 대부분 기존의 10% 수준까지 낮아졌다.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주식 실시간 시세를 무료로 제공하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이전까진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선 장중 해외주식 가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 15분가량 지연된 시세를 받아봐야 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 사이에선 별도의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유료 서비스를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한화투자증권이 이달 들어 미국 3대 거래소 실시간 시세를 2개월 동안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미래에셋대우도 2일부터 미국·일본의 개별종목에 대한 실시간 시세 무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한금융투자와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은 전월 거래실적에 따라 제한적으로 시세 무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외에 한국투자증권은 모바일 앱 '미니스탁'을 통해 신한금융투자에 이어 지난달부터 해외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살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역시 해당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주식 문턱을 낮추기 위한 고민을 거듭하는 모양새다. 이벤트는 대체로 2개월 정도로 기간제로 진행된다. 국내주식의 경우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아도 신용대출 등 확보한 고객으로부터 수익을 얻을 방법이 많지만 해외주식은 전적으로 수수료에 의존해야 한다. 최근 증권사들의 수수료 인하 이벤트는 사소취대(捨小取大·작은 것은 버리고 큰 것을 취함) 전략으로 볼 수 있다. 한 증권사 자산관리(WM) 영업부 관계자는 "지금이야 해외주식 수수료 비중이 크지 않지만 시장 생태계를 조성해 고객을 확보하면 수익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며 "회사에서 해외주식 열풍이 거센 지금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2개월짜리 이벤트로 20년 고객을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9-06 09:39:46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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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업계 '뉴딜지수' 활성화 동참…"게임업종 우호적"

한국판 뉴딜 선도기업으로 구성된 '뉴딜지수(Newdeal Index)'가 나온다. 상장지수펀드(ETF) 등 인덱스펀드와 같은 지수연계 투자상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업종을 중심으로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란 분석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KRX)는 'KRX BBIG K-뉴딜지수'를 7일 발표한다. K-뉴딜정책의 핵심 분야인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BBIG) 업종으로 구성된 지수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뉴딜업종 내 상장기업 종목을 추종하는 다양한 뉴딜지수를 개발·활용하고, 관련 인덱스펀드 등 뉴딜 지수 연계 투자상품 출시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뉴딜지수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이 같은 정부정책에 발맞춰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들은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지수 운용을 시작하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7일 '삼성 뉴딜 코리아 펀드'를 출시한다. 그린·디지털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이 예상되는 소수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민간에서 내놓는 첫번째 펀드다. 또 NH아문디자산운용은 4만명이 넘는 투자자를 모집해 소위 대박을 터트린 '필승코리아 펀드'의 성과를 이어받아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를 지난 3일 출시했다. 환경 투자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성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주식형 ESG(환경·사회적 가치·지배구조) 펀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K-뉴딜지수'를 추종하는 ETF 5개를 동시 상장할 계획이다. 정부의 뉴딜정책에 금융투자업계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면서 관련 수혜 기업들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지난 4일 신재생·데이터 등 뉴딜펀드 수혜기업인 유니슨(30%), 효성중공업(13.1%), 한화솔루션(6.1%) 등이 상승했고, 뉴딜지수 편입 수혜가 예상되는 펄어비스, 더존비즈온 등도 10%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금융투자업계는 뉴딜지수 운용에 따라 펄어비스를 비롯한 게임섹터의 수급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바이오업종은 지수 편입에 따른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봤다. 뉴딜지수는 단순 시가총액 가중이 아닌 유동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각 섹터별로 동일한 수급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상민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게임섹터의 경우 거래대금이 타 섹터에 비해 낮고, 비슷한 금액의 수요가 몰려도 거래대금 자체가 얇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바이오업종은 영향이 가장 덜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한편 거래소는 그린뉴딜 관련 투자를 돕기 위해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도 내달 말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9-06 09:33:15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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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 중소형주 강세에 국내주식형 2.27%↑

중소형주가 이끄는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주간(8월 28~9월 3일) 국내 주식형펀드는 2.27% 올랐다. 뉴딜 수혜주 등 중소형주 위주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펀드 유형 가운데 액티브주식중소형(3.86%)의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 설정액은 지난주에 이어 3315억원이 유출됐다. 액티브펀드에서 1085억원 감소했고,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는 2231억원이 빠져나갔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79% 올랐다. 브라질(5.54%), 베트남(3.44%), 중국(1.49%) 지역 펀드가 좋은 성과를 냈고, 섹터형에서는 산업재(2.53%) 섹터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액은 848억원 줄었다. 중국 펀드에서 711억원의 자금이 이탈했고, 글로벌주식형펀드에서 455억원이 빠져나갔다. 한 주간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국내 주식형펀드는 코스닥지수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코스닥두배로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파생형)A-e'(8.98%)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에서는 브라질주식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9.25%)가 수위를 기록했다. 한편 3일 기준 코스피지수는 직전 주보다 2.19% 상승한 2395.9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4.51% 올랐다. 선진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월드인덱스(World Index)는 전 주보다 0.70%, MSCI 신흥국(EM) 지수는 0.75% 하락했다. /손엄지기자 sonumji301@metroseoul.co.kr

2020-09-06 09:27:12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