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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진 무보사장 "올해 무역보험 252조원·중소기업 지원 100조원 목표"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15일 "중소기업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100조원 이상을 지원하고, 이를 토대로 무역보험 지원 규모를 역대 최대인 252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이 살아야 수출과 경제가 산다는 인식 아래 매년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했으며, 작년에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역대 최대인 97조원을 지원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무보는 지난해 역대급 중소기업 지원을 포함해 전체 236조6000억원의 무역보험을 공급, 역대 최대 수출실적(6838억달러)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 사장은 "특히 7개 은행과 협력해 기존 무역금융보다 금리는 낮추고 한도는 높인 '수출패키지 우대보증'을 실시해 9880억원의 우대금융을 제공했던 것이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의 금융부담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기존 협력 은행의 추가 출연에 더해 최초로 민간 기업의 출연도 추진해 우대금융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신설한 '중견기업부'에 '중견기업 2팀'을 추가해 확대 개편하는 등 중견기업 지원 강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수출금융의 영역을 기존 상품수출 중심에서 드라마, 웹툰, 게임 등 문화콘텐츠 영역으로 확장해 중소·중견기업의 K-컬처 글로벌화를 선도할 신상품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대형 해외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해외지사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국외지사 업무를 기존의 채권회수, 신용조사로 한정하지 않고 해당 국가 내 신규 프로젝트 발굴, 발주처 앞 기업 마케팅 등 수주지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러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관련 "미국 내 정치·경제 동향에 대한 실시간 정보수집을 위해 상반기 중 워싱턴에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라며 "방산 등 전략산업을 전담할 '신사업금융부'를 설립해 우리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기회를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트럼프 2기 출범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심화, 중국의 공급과잉, 환율변동성 확대 등 올해도 우리 경제와 수출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 달성에 기여했다는 자신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도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순항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15 16:27: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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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2025년 농지이양 은퇴직불' 고령신청자 모집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의 신규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고령 농업인이 사용하던 농지를 청년 농업인이나 후계농에게 양도하면 매월 일정 금액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9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접수 받는다. 신청 대상은 최근 10년 이상 계속하여 농업경영을 하고 있는 만 65세에서 만 84세까지의 농업인이다. 신청 가능한 농지는 3년 이상 본인 소유의 농업진흥지역 내 농지 또는 경지 정리가 완료된 농지로 최대 4헥타르(ha)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식은 2가지로, 매도 또는 매도 조건부 임대가 가능하다. 매도 방식의 경우 농지 매매 대금 외에 1ha당 매월 50만 원(연 600만 원)을 최대 10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보조금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일시 지급 방식을 새로 도입하여 가입자 개인의 경제 상황에 따라 보조금 지급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매도 조건부 임대는 은퇴직불형 농지연금, 농지임대료 외에 1ha당 매월 40만 원(연 480만 원)을 최대 10년간 안정적인 소득으로 보장받는다. 사업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농지은행 상담센터 또는 농지은행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훈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처장은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은 농업의 선순환식 세대교체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은퇴·고령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청년 농업인에게는 농지 확보와 영농 정착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686명의 고령 농업인이 농지이양 은퇴직불사업에 참여해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1062ha의 농지가 청년 농업인들에게 이양됐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1-15 16:22:0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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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대행, 전(全)부처에 일자리 창출 주문..."고용여건 녹록지 않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고용시장 위축을 거론하고 모든 정부부처가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탤 것을 당부했다. 또 주요 산업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국내 전기차 시장 수요가 더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최상목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5만2000명 감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건설업 등 내수회복 지연, 주력업종 경쟁심화, 생산연령인구 감소폭 확대 등으로 향후 고용 여건이 녹록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연말 직접일자리사업 종료 등 일시적 요인과 함께 경제주체들의 심리 악화도 복합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全) 부처가 일자리 전담 부처라는 각오로, 국민 한 분 한 분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취약 부문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방안을 신속히 마련·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최 대행은 고용 상황의 조속한 개선을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상반기 중 일자리 등 민생·경기사업 70% 이상 신속 집행, 18조 원 수준의 경기보강 등을 통해 내수 회복 및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미국 정권 교체에 따른 자동차산업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업계의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우리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비상한 상황을 정면 돌파해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의 첫 차와 다자녀 가구에 대한 구매 인센티브를 확대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이차전지 투자 촉진을 위한 정책금융을 전년대비 2조 원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미국의 보편관세 도입,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인센티브 축소에 철저한 대비 ▲아세안 국가와의 FTA 협상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 등의 계획도 제시했다. 정부가 바이오 분야에 대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최 대행은 "전문 보육기관이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창업부터 수익 창출까지 밀착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2월부터 신규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또 "후보물질 발굴부터 신약개발까지 집중 지원하기 위한 4000억 원 규모의 바이오펀드를 올해 중 신규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오는 설 연휴 안전 관리와 관련해서는 연휴 기간 즉시 작동하는 재난대응체계를 갖추겠다고 전했다. 그는 "24시간 상황관리와 응급진료를 위한 시스템을 가동하고, 실시간 상황공유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겠다"며 "저도 이번 주 중 현장을 방문해 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마련돼 있는지 직접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5 16:13:5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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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韓증시 상승 키워드는?…신인·월드투어 예고 쏟아진 '엔터' 주목↑

새해 들어 국내 주요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들의 주가가 상승세에 올랐다. 신인 아티스트들 데뷔와 인기 그룹의 컴백 예고에 투심이 몰리는 모습이다. 이에 증권사들도 향후 엔터주의 주가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15일 2511.92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한때 2520선까지 올랐지만 2,496.81로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0.59포인트(-0.02%) 내린 수치다. 다만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 4사의 주가는 모두 소폭 상승했다. ▲하이브 22만2000원(+1.14%) ▲에스엠 7만7300원(+0.39%) ▲JYP엔터테인먼트 7만6000원(+0.26%)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만9050원(+0.2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은 강보합에 그쳤지만, 네 개 엔터 기업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평균 10.77%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월 상장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POP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도 3개월 전보다 27.94%나 오른 수익률을 달성했다. 작년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준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엔터주는 연초 상승세를 지켜낸 셈이다. 연초 엔터주 전반에 훈풍이 분 이유는 주요 기획사 중심으로 오래 준비해 온 신인 아티스트가 대중에게 공개됐기 때문이다. 에스엠도 8인조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Heats2Hearts)를 다음달 24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JYP엔터가 선보이는 7인조 보이그룹 '킥플립'이 오는 20일 데뷔를 앞두고 있다. 지난 13일 미래에셋증권은 JYP엔터에 대해 올해 실적 증대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8만원에서 9만원으로 12.5% 상향했다. 여기에 하이브 산하 '빅히트 뮤직' 소속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 월드투어 일정도 공개됐으며, 와이지엔터의 베이비몬스터 역시 올해 데뷔 첫 월드투어를 앞두고 있어 주가 부양에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올해는 스트레이키즈의 대규모 북남미 투어도 예정돼 있다. 월드투어 콘서트는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수익성 높은 사업으로 분류된다. 신규 음반 발매가 아니더라도 콘서트 기간 음원 수익과 음반 수익, MD(Merchandise·굿즈) 판매 규모가 커지는데, 이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수익성 개선과 직결된다. 이에 메리츠증권은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메리츠증권은 스트레이키즈의 스타디움 투어를 반영에 따른 실적 추정치 조정으로 JYP엔터의 목표주가를 7만4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올렸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5~2026년 BTS 월드 투어는 60회차 360만명의 모객 규모가 예상된다"며 "BTS 멤버 제이홉의 상반기 월드 투어의 총매출은 2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PER 27배인 하이브 주가는 38배까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엔터 산업을 대표하는 4개 엔터사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24.5배"라면서 "이는 코스피의 시가총액 가중평균 주가수익비율인 12.7배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로, 높은 밸류에이션은 대체로 투자자의 진입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025-01-15 16:12: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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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美 CPI 발표 앞두고 약보합...2496.81 마감

국내 증시가 15일 밤 예정된 미국 12월 미국 소비자물가(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9포인트(0.02%) 하락한 2496.81에 장을 닫았다. 기관은 255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1192억원, 485억원씩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NAVER(2.23%)가 가장 크게 올랐으며, SK하이닉스(1.64%)와 KB금융(1.24%)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자동차주인 기아(-3.19%), 현대차(-0.68%)가 나란히 떨어졌으며, LG에너지솔루션(-1.82%), 셀트리온(-2.06%)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270개, 하락종목은 597개, 보합종목은 7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3포인트(0.90%) 내린 711.61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57억원, 개인은 1812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1780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57%)과 휴젤(0.19%)만 상승하고 모두 떨어졌다. 특히 바이오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HLB(-5.92%), 삼천당제약(-4.04%), 리가켐바이오(-2.54%), 알테오젠(-1.30%)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외에도 엔켐(-3.43%)과 레인보우로보스틱(-3.21%) 등이 내렸다. 상한종목은 7개, 상승종목은 513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1088개, 보합종목은 102개로 집계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현물 순매수 전환에 지수 반등에 성공했으나 뚜렷한 순매수 주체는 부재했다"며 "오늘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할 시, 시장금리 상승으로 주식시장 하방 압력을 부여할 가능성이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빠진 1461.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1-15 16:04:1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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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조사 2배 이상 확대… "국내 유통 차단"

해외직구가 급증하며 위해 제품 국내 유입 우려가 커짐에 따라, 올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 대상 제품 안전성 조사를 전년대비 2배 이상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5일 위해제품으로부터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한 '2025년도 제품 안전성조사 계획'을 발표했다. 안전성조사는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을 조사해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은 리콜명령 조치로 위해제품의 시중 유통을 차단하는 제품 안전 감시활동이다. 올해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조사는 지난해 조사한 450개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1000여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안전성조사는 유통 시기, 판매량, 위해제품 적발 빈도 등을 고려해 4~6월(여름용품), 7~9월(위해 우려 품목), 9~11월(겨울용품) 등 3차례에 걸쳐 추진한다. 조사 결과 위해성이 확인된 해외직구 제품에 대해서는 국내 유입 방지를 위해 판매페이지 삭제 등 판매차단을 요청하고 제품안전정보센터, 소비자24에 위해정보를 게시한다. 국내 유통 제품에 대해서도 화재·사고 등 안전 우려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4700여개 제품을 조사해 시중 유통을 차단한다. 또 KC미인증 등 불법제품의 시중 유통 방지를 위해 경찰청·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 단속을 강화하고, 민간의 자발적 제품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 업체와 소비자단체 등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리콜사업자에 대한 리콜점검 강화, 온라인 플랫폼 업체와 협력을 통한 리콜사실 소비자 직접 통보, 지자체·교육청 등과 협력 홍보 등을 통해 리콜제품이 시중에 재유통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이번에 수립한 제품 안전성조사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민이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제품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업계에서도 안전한 제품이 시중에 유통될 수 있도록 제품안전 관리에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1-15 16:04: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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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금투사·보험사 책무구조도 시범운영 실시

금융당국이 대형 금융투자회사·보험회사도 책무구조도에 기반한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도입·운영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대형 금융투자회사와 보험회사를 대상으로 책무구조도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 주요 업무에 대한 최종 책임자를 사전에 특정해 두는 제도로, 금융사고 발생 시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관행을 봉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책무구조도는 은행과 금융지주회사를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오는 7월 3일부터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형 금융투자회사와 보험회사도 책무구조도를 시행해야 한다. 이날 금융위는 "금융회사가 내부통제 등 관리의무 위반시 제재에 대한 우려 등으로 법정 기한에 앞서 조기 도입하기 어려워 하는 측면이 있다"며 "책무구조도에 대한 점검 및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시범운영을 한다"고 말했다. 시범운영 대상은 대형 금융투자회사와 보험회사다. 대형 금융투자회사는 법 시행일 기준 최근 사업연도말 현재 자산총액 5조원 이상, 운용재산 20조원 이상이어야 한다. 보험사는 법 시행일 기준 최근 사업연도말 현재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이다. 시범운영을 희망하는 대형 금융투자회사와 보험회사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4월 11일까지 금융감독원에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한다. 시범운영 기간은 책무구조도를 제출한 날부터 7월2일까지다. 금융위는 시범운영 참여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책무구조도에 대한 점검 및 자문 등 컨설팅을 진행하고, ▲내부통제 관리의무가 완벽하게 수행되지 않은경우에도 지배구조법에 따른 책임을 묻지 않는다. ▲시범운영 과정에서 소속 임직원의 법령위반 등 자체 적발·시정한 경우에는 관련 제재조치를 감경 또는 면제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범운영을 통해 대형 금융투자회사·보험회사가 제재에 대한 부담없이 책무구조도에 기반한 내부통제 관리체계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로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로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1-15 16:02: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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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작년 폭염 탓 생산차질' 배추·배 등 성수품 대책 분주

정부가 설을 앞두고 겨울배추 등의 시장 공급 확대에 나섰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명절 성수품 가운데 배추와 무, 배의 경우 지난해 폭염의 영향으로 공급량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박범수 차관 주재로 '설 성수품 수급안정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배추 공급 확대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배추 공급물량 확보를 위해 지난 10일 대한민국김치협회, 대아청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업체는 각각 저장 중인 겨울배추 1000톤 이상을 정부가 요청하는 시기에 도매시장에 출하하기로 했다. 정부 역시 비축물량(3600톤)을 활용해 1일 200톤 이상 방출하고 계약재배 물량 확대 공급, 할당관세 조기 도입 등을 통해 수요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0대 설 성수품 중 축산물과 사과, 밤, 대추 등은 대체로 수급 상황이 양호했다. 반면 배추, 무, 배는 지난해 지속된 폭염 영향으로 공급량이 부족하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폭염에 의한 햇볕데임(일소) 피해가 확산돼 유통 가능 물량이 감소한 배는 계약재배물량 1만 톤을 시장에 공급한다. 제수용 배의 낱개 판매 활성화 등 고정수요 최소화와 수요분산 방안도 추진한다. 또 공급 여건이 양호한 사과, 포도 등으로 구성된 혼합선물세트 공급을 확대한다. 정부는 대형·중소형마트, 전통시장에서 대대적인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마트에서는 설 성수품 등 28개 품목에 대해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오는 29일까지 지속하고, 전통시장에서는 200억 원 규모로 발행한 모바일상품권(제로페이 농할상품권)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와 별도로 23일부터는 전국 160개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 구매액의 30%를 현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도 연다. 농식품부는 유통업계와 식품업계 할인도 지원한다. 전통주, 가루쌀 빵(과자) 등의 할인 판매를 추진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 박 차관은 "여력이 있는 업체는 소비자 부담을 더욱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추가로 발굴해 추진해 달라"며 "정부도 업계에서 요청하는 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1-15 16:00: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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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 입법 논의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위원회를 열고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 입법을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유럽연합(EU)은 가상자산시장법안(MiCA)을 작년말부터 시행하고, 홍콩·싱가폴 등도 가상자산 허브를 지향하며 불명확한 규제 영역을 순차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미국도 향후 가상자산 규제기관을 명확히하고, 스테이블 코인 규제 정립 등에 정책 우선순위를 둘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위원회는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2단계 입법을 위한 논의에 착수한다. 가상자산사업자 측면에서는 진입 및 영업행위 규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불건전 영업행위 규제를 마련하고, 내부통제 기준을 의부적으로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가상자산거래와 관련해서는 거래소 중심의 국내시장을 고려해 투명한 상장·공시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자율규제인 모범규준으로 규율하고 있는 '거래지원(상장)'의 이행 효율성을 제고하고, 자본시장 공시에 준해 '사업보고서'와 같은 정기공시, '주요사항 공시제도'와 같은 수시공시 제도의 도입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 입법의 주요 과제 중 하나인 스테이블코인 규율방안에 대해서는 각국의 규제 정립상황 등을 점검하고, 발행자의 준비자산에 대해 엄격한 관리의무를 부과하는 방향을 검토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 관계기관 테스크포스(TF) 및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2단계 입법과 관련한 주요과제들을 세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실무 검토가 완룐되 이후에는 '가상자산위원회' 논의를 거쳐 하반기 중 구체적인 2단계 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1-15 15:57:03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