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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간 '연금개혁'…내년 입법도 불투명

탄핵 정국 여파로 국민연금 개혁에도 제동이 걸렸다. 연금개혁의 입법 순위가 뒤로 밀려나면서 당초 여·야가 목표로 했던 연내 연금개혁 완수가 무산됐고, 정부가 제시했던 구조개혁안도 폐기 수순이 예상돼 내년 입법도 불투명해졌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22대 국회 첫 정기국회 회기가 지난 10일 종료됐지만 여·야는 연금개혁 논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도 마치지 못했다. 회기 종료를 앞두고 여·야가 연금특위 출범에 어느 정도 합의를 이뤘지만 비상계엄 여파로 논의가 중단되면서다. 연금개혁 논의가 내년 정기국회로 밀려난 가운데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난 9월 정부가 발표한 연금개혁 구조개혁안도 폐기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단계적으로 13%까지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은 42%로 유지하는 연금개혁안을 발표했다. 가입자 수와 기대수명에 따라 수급액이 조정되는 자동 조정장치의 도입과 연령대별 보험료 차등 인상 등 구조개혁안도 포함됐다. 정부의 구조개혁안을 놓고 야당이 '연금 삭감 장치'라고 지적하며 입법을 적극 반대해온 만큼, 정부의 연금개혁안 또한 동력을 상실할 것이란 관측이다. 정부 주도의 연금개혁이 무산되면서 연금개혁의 공은 완전히 국회로 넘어갔다. 여·야가 극적으로 합의를 이루면 임시 국회 회기 내에 연금개혁 입법이 가능하지만, 탄핵 정국 여파로 가능성이 낮다. 아울러 국민연금 구조개혁의 선행과제로 지목받는 정년연장 논의도 비상계엄 여파로 중단되면서, 연금개혁 논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앞서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정년연장을 비롯한 계속고용 방안 마련을 위한 대국민 토론회를 지난 12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노총이 "윤석열 정권을 사회적 대화 대상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경노사위 불참을 선언하면서 대국민 토론회는 잠정 중단됐다. 여당 내에서도 정년연장 등 노동 문제 논의를 주도했던 격차해소특위가 이달 말까지 예정됐던 정책간담회를 잇달아 취소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격차해소특위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주도로 설치됐던 만큼, 한 대표의 사퇴로 활동이 어려워졌다. 연금개혁 논의는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 이후에야 재개될 전망이다. 하지만 내년 입법은 사실상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탄핵이 인용되면 대선 이후까지는 논의가 어렵고, 탄핵이 기각되더라도 정부가 '레임덕(권력 누수 현상)'을 겪으며 연금개혁의 동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연금개혁 논의가 장기화할 전망인 만큼 미래세대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모수개혁만이라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여·야는 소득대체율을 43~45%까지 인상하고, 보험료율을 13%까지 인상하는 국민연금 모수개혁 방안을 놓고 일부 합의를 이룬 바 있다.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연금개혁이 늦어질수록 개혁의 부담 자체가 커지기 때문에 더 늦춰선 안 된다"며 "특히 보험료율 조정을 통해 미래세대 부담을 줄이는 개혁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금개혁은) 정권과 무관한 역사적 과제인 데다 모수개혁 부분은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룬 공통분모가 있어 계속 추진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2-25 11:35:1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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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트래블로그 가입자 700만명 돌파…3개월마다 100만명 늘어

하나금융그룹의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수가 700만명을 돌파했다. 3개월마다 100만명이 가입한 수치다. 하나금융은 지난 24일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수 700만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으로 현금없는 여행을 할 수 있는 하나금융의 대표적인 해외여행 서비스다. ▲환율우대100%(무료환전) ▲해외이용 수수료 면제 ▲해외ATM 인출 수수료 면제 ▲전 세계 유일 58종 통화의 무료환전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 5대 금융 그룹 최초로 마스터카드(MASTER), 유니온페이(UPI), 비자(Visa)와 트래블 카드를 출시했다.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출시하는 등 서비스의 범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트래블로그 가입자수가 늘어나며 트래블로그를 통해 고객들이 아낀 금액도 늘어나고 있다. ▲환전 수수료 967억원 ▲해외 이용수수료 473억원 ▲해외 ATM 인출수수료 면제 261억원 등 총 17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일평균 환산 1억9000만원, 월평균 환산 시는 58억4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트래블로그 가입자 700만 돌파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해외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2025년에도 트래블로그가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손님 경험을 제공하는데 그룹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2-25 11:21: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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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8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2% 범위 인상 합의

한국석유공사가 8년 연속 무분규 임금 협상을 타결했다. 석유공사는 지난 24일 울산 본사에서 2024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임금협상을 통해 정부 지침에 따라 총인건비를 2% 범위 내에서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상타결은 글로벌 석유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등 석유공사가 직면한 대내외 위기 상황 극복은 물론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시추를 포함한 광개토 프로젝트 등 핵심 사업의 성공적 수행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자는 노사간 공감대가 크게 작용했다. 광개토 프로젝트는 석유공사가 2022년 착수한 국내 대륙붕 중장기 탐사 계획으로 이달 본격 착수한 동해 심해 석유·가스 탐사시추 사업(대왕고래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다. 노사는 이날 임금협약 체결식에 이어 '노사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노사는 공동 선언문에서 ▲노사 간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광개토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일터 조성 ▲노사 파트너십을 통한 당면한 현안 사항의 원활한 해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노사는 그간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적 노사관계를 이어왔고 덕분에 어려운 경영 여건속에서도 2년 연속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며 "이번 무분규 협상타결과 상생협력 선언을 계기로 국가적 과제인 광개토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노사가 한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25 10:44:5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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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한화생명·교보생명

한화생명 임직원 봉사단이 내년 사회공헌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 시민 참여형 봉사 예고 한화생명은 올해 진행한 임직원 봉사단 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 방향성을 공유했다고 25일 밝혔다. 봉사단은 전체 임직원의 80%를 차지한다. 2087명이 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올해는 ▲샛강 환경정화 활동 ▲비건베이킹 수제간식 제작 ▲폐장난감 및 에코백 업사이클링 등 재능기부 전문 봉사단도 운영했다. 재능기부 전문 봉사단은 취미나 여가 활동을 통해 봉사에 참여하는 제도다. ▲캘리그라피 ▲달리기 ▲성우 체험 등의 역량을 발휘해 봉사를 펼쳤다. 내년에는 지역사회 문제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파트너 기관 및 시민들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봉사활동도 시도할 방침이다. 홍정표 한화생명 부사장은 "한화생명 임직원 봉사단은 나눔문화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기여 확산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가구를 위해 금융지원을 마련했다. ◆ 보험료 납입 유예해도 보험혜택 적용 교보생명은 대설과 강풍, 풍랑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보험료 납입과 대출원리금 상환을 유예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행정안전부는 대설·강풍·풍랑으로 피해가 발생한 시·군 7곳과 읍·면 4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재해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6개월간 보험료 납입을 유예한다. 해당 기간 보험료 납부와 관계없이 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보험계약대출을 받은 고객에게는 대출원리금 상환기일을 12개월 유예한다. 월복리이자도 감면한다. 일반대출의 경우 6개월간 원리금과 이자 납입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재해로 피해를 본 고객에게는 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12-25 10:39:2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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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조선TOP3 플러스' 신고가 돌파...조선업 기대감↑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대표 조선사와 조선 기자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가 신고가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협력 메시지에 이어, 미국 의회가 동맹국과 협력해 자국의 조선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법안을 초당적으로 발의하면서 국내 조선주가 다시 주목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23일 SOL 조선TOP3플러스 ETF는 전 거래일보다 4.58% 상승하며 지난 11월 말의 전고점을 넘기고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기준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9.73%로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중 가장 높다. SOL 조선TOP3플러스 ETF는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4거래일 동안 연속 상승하면서 7.5% 올랐다. 다만 24일에는 0.66%의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올해 국내시장이 글로벌 주요 증시 대비 과도하게 부진했던 것과는 달리 조선 섹터는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상승랠리가 지속됐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임기 말임에도 불구하고 초당적인 발의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국내 조선업에 중요한 기회요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2025년에도 조선이 국내 증시의 주요 섹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SHIPS for America Act)에는 '미국의 조선업 기반 강화와 중국 의존도 감소', '미국 선적 상선 확대', '선박 수리 관련 세율 개편', '동맹국과의 협력 강화'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법안은 미국의 조선업을 부흥시키고 국가안보를 강화하며, 중국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발의됐으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기조를 고려할 때 내년에 다시 발의돼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는 부연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법안을 통해 국내 조선사는 미국의 전략 상선단에 참가할 상선 신조수주와 MRO(유지 보수 정비) 수주 가능성과 함께, 미국 내 상선 및 군함조선소를 보유한 기업의 투자 인센티브 수취가 기대된다"며 "미국이 쇠락한 조선업 인프라 및 인력, 기술에 투자해 산업 번영과 안보를 향상하며 중국을 견제하는데 국내 조선업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는 국내 3대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을 포함해 HD현대미포,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고, 그 외 HD현대마린솔루션, 한화엔진, 한국카본, HD현대마린엔진, 동성화인텍, 태광, 하이록코리아, 세진중공업 등 기자재 기업을 포함해 총 13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2-25 09:44: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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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임산부·자립준비청년에 업사이클링 패션굿즈 전달

KB증권은 임직원이 기부한 청바지로 만든 업사이클링 패션 굿즈를 '아동권리보장원'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KB증권은 지난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약 250벌의 청바지를 최신 트렌드의 가방 및 파우치로 새활용했다. 이렇게 재탄생한 굿즈는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복지 및 정책 수립 전문 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위기 임산부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효과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업사이클 전문 사회적기업인 할리케이와 협업해 진행했다. 대구에 소재한 할리케이는 2018년에 설립됐으며, 지역 어르신 및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재취업의 기회 제공과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패션 기업이다. 이외에도 KB증권은 자체 부지 내 태양광 설치, 사내 다회용컵 활용 시스템 구비, 연수원 핸드타올 재활용 프로그램 도입 등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탄소 저감 활동들을 추진하고 있다. 업무 프로세스 측면에서도 페이퍼리스(Paperless), 친환경 업무용차량 전환, 플로깅 활동 등을 실천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 거버넌스 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인 A등급(5년 연속), '서스틴베스트(SUSTINVEST)' 평가 최고 등급인 A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대돈 KB증권 전략기획부 이사는 "이번 청바지 업사이클링 사업을 통해 자원 순환에 대한 당사 임직원들의 공감과 동참을 이끌어내며 ESG경영을 더욱 내재화했고, 환경 관련 소셜벤처와 협업을 통해 임팩트 기업으로의 성장을 도울 수 있었다"며 "KB증권 ESG경영 슬로건인 '세상을 가꾸는 KB증권'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하고, 이를 통해 'ESG생태계 확장'과 '상생의 가치 실현'이라는 결실을 맺도록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2-25 09:32: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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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퍼스트월드서울' 특공 청약, 대형 평형 '미달'

서울 중랑구 상봉동 '더샵퍼스트월드서울'의 특별공급 청약에 2000여명이 몰렸지만 대형 평형에서는 미달이 발생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더샵퍼스트월드서울 특공 청약을 지난 24일 진행한 결과 236가구 모집에 총 2507명이 신청, 평균경쟁률 10.62대 1로 접수 마감됐다. 생애최초 유형자가 1789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혼부부 597명, 다자녀 가구 78명, 기관 추천 27명, 노부모 부양 유형 16명이 뒤를 이었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유형은 20가구가 공급된 전용면적 59㎡형으로 이 가운데 4가구를 모집한 생애최초 유형에 1110명이 몰려 27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7가구가 배정된 신혼부부 유형은 322명이 신청해 46대 1을 기록했다. '국민평형'인 84㎡ 역시 생애 최초 유형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128가구가 공급된 84㎡A형 중 2가구를 모집한 생애최초 유형에 23명이 신청, 1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6가구를 모집한 84㎡C형에는 55명이 몰려 9.16대 1을 기록했다. 반면 반면 전용 98~118㎡의 모든 중대형은 신청자가 적어 미달됐다. 지난 주말 개관한 '더샵퍼스트서울' 견본주택에서 만난 방문객 곽모(70·서울 중랑구)씨는 "실거주 목적이 아닌 이상 수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분양가격은 합리적이란 반응이다. 분양가는 ▲59㎡ 9억300만~9억8000만원 ▲84㎡ 12억600만~13억6800만원 ▲98㎡ 13억5100만~15억6900만원 ▲118㎡형 16억1800만원~18억12000만원선이다. 한편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더샵퍼스트월드서울은 지하 8층~지상 49층, 5개 동, 전용면적 39~118㎡, 공동주택 총 99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80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26일 1순위 청약 후 당첨자 발표는 2025년 1월 3일, 당첨자 계약은 1월 14~16일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2-25 09:23:4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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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산타랠리 가능성 낮아…하락장 지속 예상

올해 가상자산시장 '산타랠리' 기대감이 사라졌다.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첫 10만8000달러를 돌파했지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을 시작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출 등 악재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하락장이 지속되면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5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주 대비 약 12% 하락한 9만42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5일(현지시각) 10만6000달러(약 1억5236만원) 선을 뚫었고 이튿날 10만7000달러(약 1억5380만원) 선을 돌파, 다음날에는 10만8000달러선을 돌파하면서 연일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을 시작으로 비트코인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8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파월 의장은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과 관련해 "우리(연준)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며 "연방준비법이 우리가 무엇을 소유할 수 있는지 정하며 그것은 의회가 고민할 문제로 우리는 법 개정을 보고 있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비트코인 전략준비자산 지정 반대'로 해석했고, 비트코인 가격은 9만2000달러까지 급락했다. 최고가 대비 약 18% 하락한 것이다. 또한 연준 입장 발표 후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6억7180만 달러(약 9740억원) 규모의 순유출이 나타났다. 사상 최대 규모다. 다음날인 20일에도 2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면서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연준 입장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 18일(현지시간)까지 15거래일 연속 '순유입 랠리'가 이어졌었다. 결국 최고가 경신으로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연이은 악재로 기대감이 꺾였다. 월가에서는 한 해의 영업일 기준 마지막 5일과 다음해의 첫 이틀을 산타랠리 기간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산타랠리 기간은 지난 24일부터 내년 1월 3일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3년간 산타랠리기간에 가격이 하락했고, 마지막 산타랠리는 지난 2020년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부락 케스메치는 "바이낸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I) 지표가 과열되면 시장이 회복 이전에 조정을 받는 경향이 있다"며 "현재 바이낸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는 125억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으로 과거 패턴이 반복된다면 비트코인은 조정을 거쳐 8만2220달러까지 하락해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옵션 매도자들의 '숏(매도) 포지션'을 지속적으로 취할 것으로 보여 이달까지 하락세가 지속 될 것"이라며 "연초까지 변동성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2-25 09:05:0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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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황병우 체제' 지속…과제는 '건전성'

iM뱅크가 황병우 현 은행장의 연임을 통해 기존 전략을 굳건히 한다. iM뱅크가 올 상반기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만큼 연임을 통해 조직 내부 안정을 꾀하는 한편, 시중은행 전환 직후 추진 중인 영업망 확대도 지속한다는 목표다. DGB금융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0일 차기 iM뱅크 은행장 후보로 황병우 현 iM뱅크 은행장을 최종 추천했다. 임기는 1년으로, 황 행장은 오는 2025년 12월 말까지 iM뱅크를 이끈다. 황 행장은 지난 2023년 1월 행장에 취임해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을 진두지휘했고, 올해 3월부터는 DGB금융그룹 회장도 겸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iM뱅크가 시중은행으로 체질을 전환하는 과도기인 만큼, 전략 연속성을 위해 황 행장을 재선임한 것으로 관측했다. 앞서 지난해 7월 금융당국은 은행 산업 경쟁 촉진을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허용했다. iM뱅크(옛 DGB대구은행)는 비대면 소매금융 및 맞춤형 기업금융 공급 등 적극적인 영업 확대 전략을 골자로 한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했고, 당국 승인에 따라 올해 5월 시중은행으로 전환했다. 전환 당시 황 행장은 모바일 뱅킹·플랫폼 등 비대면 환경을 중점으로 경쟁력이 높은 소매금융 상품을 공급하는 한편, 기존 시중은행 이용이 어려웠던 중소기업에 맞춤형 기업금융 상품을 공급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디지털 채널 활성화를 위해 토스·카카오뱅크 등 외부 플랫폼과의 외연 확대에 힘쓰는 한편, 기존 점포가 없었던 지역에 '거점 점포'를 잇따라 출점해 영업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거점 점포'는 지역별 환경에 특화된 기업금융 전문 점포로, iM뱅크의 1인 지점장 제도인 '기업금융전문가(PRM)'의 활동 거점으로도 활용된다. 타 은행들이 판관비 절감을 위해 기존 점포를 적극적으로 통폐합하는 추세인 만큼, 신규 점포를 다수 출점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iM뱅크는 지난 7월 강원 원주에 1호 거점 점포의 문을 열었고, 이달 19일에는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23일에는 동탄2신도시에 거점 점포를 개점했다. 산업단지와 주거단지가 함께 밀집한 지역을 겨냥했다. 이러한 영업 확대 전략은 유효했다는 평가다.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직후인 지난 3분기 매출에서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분기 기준)인 132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iM뱅크가 오는 2026년까지 총 11개의 거점 점포를 추가 출점할 예정인 만큼 전략적 연속성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황 행장의 다음 임기 동안의 제1 과제는 건전성 관리가 꼽힌다. iM뱅크가 신규 출점 및 신규 대출 확보로 매출 확대를 꾀하는 만큼, 양적 성장 속에서도 대출 건전성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iM뱅크의 지난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0.73%로, 전분기보다 0.01%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4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의 0.3%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iM뱅크의 기존 거점지역인 대구·경북 지역의 경제가 악화하면서 채권의 부실도 심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승천 DGB금융 그룹임추위 위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승계 절차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임추위원들의 평가 및 외부 전문가 의견을 종합했다"면서 "위기관리 능력, 커뮤니케이션 역량, 추진력을 고루 갖춘 황병우 후보자가 시중은행으로의 성공적인 안착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2-25 08:59:0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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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역대급 실적 '빛과 그림자'

올해도 보험업계는 역대급 실적을 이어갔다. 지난해 새회계제도(IFRS17) 도입 이후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수치상의 호황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내년 보험업계의 업황에 타격이 큰 이슈들이 즐비해서다. 오히려 실적 이면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탄핵 정국 속에서 손해보험의 경우 실손보험 개혁안 좌초, 자동차보험료 인상 논의 무산 등 악재가 겹쳤다. 생명보험은 지난 몇년간 지속된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불황이 여전하다. ◆ 실손보험, 사라진 희망 실손보험은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릴 정도로 약 4000만명이 가입한 '보험의 꽃'이다. 다만 실손보험은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실손보험 손해율은 100%가 넘는 것이 당연시 여겨지면서 보험사들은 실손보험을 판매할수록 손해를 보고 있다. 실제로 4세대 실손보험 손해율은 올해 상반기 130.6%를 기록했다. 2022년 상반기 82.8%, 2023년 상반기 115.9% 대비 지속적으로 급등했다. 문제는 4세대 실손보험이 지난 1~3세대 실손보험의 부작용을 개선한 상품이라는 것이다. 비급여 자기부담금을 높게 설정하고 보장범위와 한도를 축소한 4세대 실손보험조차 손해율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실손보험 손해율 악화에 업계는 정부가 주도한 실손보험 개혁안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실손보험 개혁안 마련이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혼란으로 사실상 좌초되면서 희망이 사라졌다. 당초 실손보험 개혁안은 올해 내 발표 예정이었으나 의정 간 대화 창구 단절 및 정부의 국정 동력 상실로 발표가 무기한 연기됐다. 또한 금융당국과 보건복지부는 이달 비급여·실손보험 중심의 '의료개혁 2차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의료계의 불참으로 해당 방안의 방향도 불투명해졌다. 보건복지부는 실손보험 개혁안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19일 예정했던 공청회도 연기했다. ◆ 자동차보험 마저? 손보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자동차보험 역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지난 11월 대형 손보사 4곳(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92.4%로 전년 81.5% 대비 6.1%포인트(p) 악화했다. 보험사별로는 현대해상이 97.8%로 가장 높았다. 삼성화재 92.8%, KB손해보험 91.6%로 손해율이 90%를 넘었다. DB손해보험은 87.5%를 기록했다. 통상 자동차보험은 손해율 80%가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고 대형 보험사의 경우 82%로 잡는다. 4개 보험사의 올해 1~11월 누계 손해율 역시 82.5%로 전년 79.3% 대비 3.2%p 상승하면서 극도로 악화하고 있다. 올해 들어 월별 손해율은 1월부터 작년 대비 1∼3%p 상승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 9월에 폭염과 폭우가 겹쳐 4.6%p 상승했고 10월에도 4%p대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원인으로는 지난 2년간에 걸친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꼽힌다. 보험사들은 지난 2022년 코로나19 영향으로 교통량이 줄면서 자동차보험에서 흑자를 기록하면서 보험료를 인하했다. 지난해에는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기조에 따라 보험료 인하 폭을 최대 3%까지 높였다. 보험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으나 이 또한 탄핵 정국에 막혀 논의조차 안되고 있다. 통상 자동차보험료는 요율 검증을 통해 연말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의 논의를 거쳐 인상·인하폭이 결정되는데 아직까지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의뢰한 보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생보는 고군분투 생보업계는 불황이 여전하다. 특히 내년 생보업계의 성장률이 1%도 채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보험연구원은 내년 수입보험료 기준 생보사 성장률을 0.3%로 전망했다. 저축성보험과 변액보험 감소로 0%대 성장률에 불과할 것이란 분석이다. 생보사들은 벌써부터 돌파구 마련에 여념이 없다. 시니어케어 등 요양사업엔 진즉 진출했고 최근엔 보험금 청구권 신탁 허용으로 신탁업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요양사업은 KB라이프생명과 신한라이프로 양분된다. KB라이프생명은 생보사 요양사업 진출 선두주자로 이미 실버타운 1개, 도심형 요양시설 2개, 주간보호시설 2개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도 올해 11월 첫 주간보호시설 '분당데이케어센터'를 개소해 본격 요양사업 참전을 알렸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생보업계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보험사가 지급하는 사망보험금을 고객 대신 신탁회사가 운용·관리해 수익자에게 주는 상품이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보험금청구권 신탁 출시 후 5일간 총 156건, 755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교보생명도 출시 2주 만에 100호 계약을 돌파하면서 생보업계의 보험금청구권 신탁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금청구권 신탁이 부유층만이 선호하는 상품이 아니라 보험금이 의미있게 사용되길 원하는 대중적인 수요가 많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2024-12-25 08:52:15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