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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창립 11주년 기념 N서울타워에 초대형 트리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창립 11주년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기념해 남산 N서울타워에 높이 11m의 초대형 트리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빗썸 트리는 11m에 달하는 높이와 화려한 외관으로 구성됐다. 메인 초대형 트리를 중심으로 작은 트리들이 함께 조성돼 입 포토존으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빗썸 트리 및 N서울타워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먼저 'N서울타워 입장 할인 이벤트'는 빗썸 회원이라면 누구나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권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권과 케이블카 왕복 이용권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권 및 N서울타워에서 사용 가능한 CJ푸드빌 기프트카드 1만원권 패키지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는 빗썸 애프리케이션(앱) 고객센터 메뉴 내 이벤트 쿠폰 화면에서 쿠폰코드 'X-MAS'를 입력하면 이벤트가로 현장결제 또는 N서울타워 이벤트 페이지에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하다. 빗썸 트리 사진을 SNS에 공유하면 최소 5000원에서 최대 1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의 랜덤박스'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참여 방법은 빗썸 트리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게시한 뒤, 현장에 위치한 이벤트 배너 등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내년 1월 16일까지 빗썸 회원가입이 완료돼 있는 신청자에 한해 1월 17일 본인의 빗썸 계정으로 '랜덤박스'가 지급된다. 이강현 빗썸 제휴마케팅실장은 "빗썸 트리는 단순한 연말 장식이 아니라, 지난 11년 간 가상자산 업계를 선도하며 이용자와 함께 해 온 빗썸의 여정을 담은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방문객들이 빗썸 트리와 따뜻한 추억을 만들고, 크리스마스의 소소한 행운과 희망을 함께 나누며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4-12-23 10:00:1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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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울, 경남 거제~부산간 M버스 3개 노선 신설

내년부터 인천광역시~서울, 경상남도 거제시~부산을 오가는 광역급행형 버스(M버스) 3개 노선이 신규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지난 17일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를 거쳐 M버스 신설 노선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M버스는 대도시권역 내 2개 이상의 시·도를 운행하는 버스다. 기·종점 7.5㎞ 이내에 정차 정류소를 각각 6개로 제한해 주요 거점 간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버스다. 신설되는 M버스 노선은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서울 양재, ▲인천 연수구 송도∼서울 강남역, ▲경남 거제∼부산역 등 3개 노선이다. 대광위가 올해 전국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M버스 노선 신설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천광역시(수도권) 및 경상남도(부산·울산권)에서 총 6개 노선을 신청했다. 이 중 연결성, 이동성, 잠재수요 등을 고려해 3개 노선이 선정된 것이다. 해당 노선은 내년 상반기에 운송사업자 모집공고 및 선정을 완료한다. 구체적인 운행횟수 등의 계획을 사업자와 협의하여 2025년 내로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이번 M버스 노선 신설로 인천광역시 및 경상남도 거제시 시민들의 출퇴근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모든 지역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수도권 외 지역에도 M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2-23 09:31:5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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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접수

JB금융지주는 투명한 사외이사 선임 절차와 더불어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는 이사회 구성을 위해 의결권 있는 주주를 대상으로 오는 2025년 1월 3일까지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JB금융지주는 지난해 '사외이사 후보 주주추천 제도'를 처음 도입해 6개월 이상 의결권 있는 주식을 1주 이상 보유한 주주로부터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 받았다.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기준으로 주주에게 사외이사 후보 추천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제도는 법률상 보장되는 주주제안의 자격보다 한층 완화된 조건으로 운영되어 주주 친화적인 제도로 평가받는다. JB금융지주는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발표한 지배구조모범관행에 부응해 이사회 규모를 기존 9명에서 11명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전문성을 갖춘 이사들로 이사회를 구성해 선진 지배구조 구축에 힘쓰고 있다. 사외이사 후보는 ▲금융, 경제, 경영, 법률, 회계·재무 등 관련 분야에서 전문지식이나 실무경험을 보유한 자 ▲사외이사로서 전체 주주 및 소비자의 이익을 위해 공정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등에 따른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자에 한해 추천이 가능하다. 후보 추천은 JB금융그룹 홈페이지에 게시된 추천 양식을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추천된 후보는 JB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결의를 통해 사외이사 후보군으로 관리된다. 이후 임추위의 후보 압축 및 최종후보 선정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말 정기주총을 통해 최종 사외이사로 선임된다. 사외이사 후보 추천 관련 자세한 내용은 JB금융그룹 홈페이지 내 '지배구조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2-23 09:30:2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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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23만7582세대 입주...전년比 22%↓

오는 2025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2021년 이후 가장 적을 전망이다. 대출규제 등 시장 불확실성이 고조됨에 따라 부동산시장 분위기도 냉랭하다. 23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2025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3만7582세대로 올해(30만 4213세대)보다 22% 감소한다. 2021년(23만6622세대)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11만900세대, 지방에서는 12만6682세대가 입주하며 각각 27%, 17% 감소한다. 수도권은 서울만 입주물량이 증가한다. 서울은 3만1334세대로 2024년(2만3507세대) 대비 33% 많다. 정비사업이 완료된 대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되며 입주물량이 늘어난다. ▲동대문구 9522세대 ▲서초구 3307세대 ▲송파구 3054세대 ▲성북구 2840세대 ▲성동구 2707세대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총 36개 단지가 입주하고 이 중 대규모 단지(1000세대 이상)는 9개 단지다.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3구역을 재개발한 '이문아이파크자이'가 가장 큰 규모(4321세대)로 11월에 입주한다.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3307세대는 6월, 송파구 잠실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기(5만7475세대)는 42% 감소한다. 화성, 오산, 파주 등 택지지구 위주로 입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평택 9368세대 ▲광명 9346세대 ▲화성 6617세대 ▲파주 4945세대 ▲오산 3876세대 등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올해 입주물량이 많았던 지역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평택시 화양동 '평택화양휴먼빌퍼스트시티' 1468세대가 8월, 장당동 '평택석정공원화성파크드림' 1296세대가 7월 입주한다. 광명은 철산8·9단지를 재건축한 '철산자이더헤리티지' 3804세대가 5월, 광명제1R구역을 재개발한 '광명자이더샵포레나' 3585세대가 12월께 입주한다. 인천(2만2091세대)은 28% 감소한다. 검단신도시, 송도 등지에서 총 31개 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은 입주물량이 많았던 부산, 대구의 경우 입주물량이 감소하는 한편 충청권, 경남 등지의 입주물량이 증가한다. ▲경남 1만 9237세대 ▲충북 1만 4810세대 ▲충남 1만 2710세대 ▲부산 1만 2101세대 ▲경북 1만 1595세대 ▲대구 1만 1134세대 등이다. 총 194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고 이 중 30개 단지가 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다. 경남 김해시 신문동 '김해율하더스카이시티제니스&프라우'가 3764세대로 가장 큰 규모다. 2월 입주를 시작한다. 대전에서는 서구 용문동 '둔산더샵엘리프' 2763세대가 2월 입주 예정이다. 충북 '진천교성지구풍림아이원프리니움' 2450세대는 3월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 대출규제 여파와 정국 혼란 등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고조되며 아파트 거래 시장의 분위기가 싸늘하다. 당분간 입주시장의 분위기도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수도권은 2025년 하반기(공고문 상 입주예정월 기준) 이후 후취담보를 조건으로 한 신축분양 미등기 아파트에 대한 기금대출이 제한되는 리스크가 있다"며 "입주를 앞둔 수분양자의 고심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12-23 09:12:0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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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0% 하락, 오히려 '밸류 다운'...새내기株 줄줄이 '잔혹사'

올해 국내 증시는 상반기까지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나 하반기 들어 글로벌 경제 리스크, 탄핵 정국 등으로 급락했다. 미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가 부각되면서 일반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현상이 그 어느 해보다 두드러졌다. 증시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상승세가 기대됐던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유례없는 한파가 덮쳤다. ◆코스피 '상승 랠리' 소외...12월엔 2400선도 붕괴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연초 2669.81에서 20일 기준 2404.15까지 9.95% 하락했다. 정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2월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후 상반기까지는 반짝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 7월 말 2770.69에 마감했다. 하지만 8월 5일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코스피가 2500선까지 밀리면서 8.77% 폭락했다. 이날 2020년 3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했고, 2008년 10월 24일(-10.57%) 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상반기 내내 순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들이 떠나가기 시작한 시점도 8월이다. 8월부터 12월 20일까지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5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에만 약 22조1740억원을 팔아치웠다. 문제는 코스피의 회복력이다. 이후 주요 글로벌 증시들은 '상승 랠리'를 보이는 등 제자리를 찾아갔지만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인한 관세 정책 우려 등으로 박스권에 머물렀다. 그리고 12월에 들어서는 12·3 계엄령 사태가 증시에 타격을 입히면서 12월 9일에 '검은 월요일'이 재현됐다. 이날 코스피는 2400선을 지키지 못하고 2360.58에 마감했다. 계엄사태 이후 한국 증시의 성과는 글로벌 최하위 수준으로 평가된다. 지난 10일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계엄령 선포 이후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전 세계 93개 지수 중 코스닥이 93위, 코스피가 92위를 기록했다"며 "시장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민감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부진도 증시침체에 한 몫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4일 4년 5개월 만에 '4만전자'를 기록하는 등 신저가 행진을 이어왔다. 20일 기준 삼성전자의 종가는 5만3000원으로, 연초 대비 32.48% 하락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부진에서 삼성전자만 제외해도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 부진에 대한 압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만큼 삼성전자가 표면적으로 많은 부분을 가리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 IPO 시장 '외화내빈'...새내기주 급락 이어져 IPO 시장도 8월에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188곳으로 지난해 말보다 1곳 늘었다. 다만 이 중 심사를 철회한 기업은 33곳으로 지난해 30곳보다 3곳 늘었다. 올해 IPO 시장의 반등이 기대됐던 만큼 예상보다 저조한 수치다. 올해 상장한 기업은 더욱 줄어든다. 지난해 상장 기업은 149개사(유가증권17곳·코스닥132곳)였으나 올해는 137곳(13곳·124곳)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공모 규모가 1조원을 넘기는 '빅딜'은 전무했으며, 1000억원 이상의 대어급도 HD현대마린솔루션, 시프트업 등 5곳에 불과하다. 더욱 문제는 상장 기업들의 공모가 하회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19일 기준 상장을 완료한 새내기주 74개(스팩·재상장 등 제외) 중 주가가 공모가보다 내려간 종목은 52개로 전체의 70.2%를 차지한다. 지난 2일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관련 보고서에서 "신규상장주의 주가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3개월 평균 -2.0%로 전년 +35% 대비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창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수요 예측 경쟁률은 높아지고 있으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낮아지고 있으며 공모가 대비 큰 폭의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IPO 시장의 흥행 여부는 국내 주식시장의 지수 반등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024-12-22 16:33:0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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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고금리에 눌린 국내 증시…반등 모멘텀 부재에 추가 하락 가능성↑

국내증시가 비상계엄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성에 더해 14년만의 고환율과 고금리 등 대외적 악재까지 겹치면서 반전의 모멘텀을 못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뚜렷한 상승 동력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어서 당분간 국내 증시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78포인트(1.30%) 하락한 2404.15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의 여파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결과로 분석된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내년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커졌다. 금리인하 지연과 강달러 전망이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450원을 돌파하며 원화값이 떨어져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고금리와 고환율 부담, 미국의 정치·정책적 불확실성, 반도체 업황 불안 등 여러 악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국내 증시에 당분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국 증시가 크리스마스 휴장을 맞아 거래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통화정책 이벤트가 종료된 가운데 반등을 모색할 지표와 모멘텀이 부재해 연말 랠리 기대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분간 불안 심리가 이어지며 환율과 금리 흐름에 연동되는 장세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일본의 통화정책 역시 국내 증시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은행(BOJ)이 최근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내년 1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국내 증시가 다시 요동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동결이 만장일치가 아니었다는 점, BOJ 인사들의 최근 발언 등을 감안하면 내년 1월에는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연초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충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여전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의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말 연초까지 트럼프 정책 뉴스플로우, 매크로 지표 등이 촉발할 환율 변동성이 수시로 증시로 전이될 수 있으나, 1월 20일 트럼프 취임, 1월 28~29일 FOMC 등이 예정된 1월 말로 다가갈수록 관련 변동성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트럼프의 정책적 행보와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가 가시화되는 1월 말 전까지 트럼프 관련 정책 불확실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고환율로 인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조선, 기계 등의 업종 중심 대응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22 16:16:5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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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급감 알고도 숨겼다"…금감원, '뻥튀기 상장' 파두·주관사 검찰 송치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파두'와 상장 주관사 관계자들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해 발생한 '뻥튀기 상장' 의혹과 관련해 이들에 대한 기소 의견을 지난 20일 검찰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파두는 지난해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며 약 1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후 급격히 감소한 실적을 공시하자 주가는 3일 만에 45% 폭락했다. 증권신고서에 명시된 연간 매출 추정치는 1202억원이었지만, 실제 2분기 매출은 5900만원, 3분기는 3억 20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사경 수사 결과 파두 경영진들은 2022년 말 주요 거래처들의 발주 감소 및 중단 상황을 인지했음에도 이를 숨겼다. 올해 2월 상장예비심사 신청 직전 '프리IPO 형식'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하며 보유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장 과정에서도 주요 거래처의 발주 중단 영향을 반영하지 않고 부풀려진 예상 매출액을 바탕으로 공모가를 산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상장예비심사 당시 제출된 매출 추정치보다 높은 수치를 증권신고서에 기재했으며, 이를 근거로 공모가를 산정하는 과정에서 파두와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해당 사건이 상장을 준비하거나 상장절차를 진행 중인 기업들에 대한 시장 신뢰를 떨어뜨리고, 기업들이 제시하는 향후 예상 매출 전망 등에 대해 투자자들의 불신을 야기했다고 봤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장을 준비하거나 진행 중인 기업들은 공모가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향후 매출추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증권신고서 등에 거짓 기재나 허위표시가 있을 경우 자본시장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금감원은 IPO 제도 개선에 나섰다. 공모가 산정 시 재무 추정치의 근거를 명확히 하고, 잠정 매출액과 영업손익을 증권신고서에 명시적으로 기재하도록 공시 서식을 개정했다. 또한, 상장 주관사의 실사 기준과 절차를 강화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가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증권신고서 공시서식을 개정해 공모가 산정을 위한 재무추정치와 그 산출 근거를 상세히 기재하도록 했다. 아울러 신고서 제출 직전월까지의 잠정 매출액과 영업손익도 명시적으로 포함시켰다. 이러한 조치는 IPO 주관사의 책임성을 높이고 공모가 산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상장 예정 기업에 대한 회계심사도 대폭 강화된다. 금감원은 자산 1조원 이상 기업의 상장 전 회계심사를 전수조사하고, 재무비율 등을 고려하여 선별적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상장 이후 실적이 급감하거나 공모가를 크게 밑도는 주가를 기록한 기업들에 대해 사후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금감원은 한국거래소와의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해 상장예비심사에서 발견된 중요 정보를 증권신고서 심사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거래소에서 확약한 사항을 증권신고서에 기재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도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IPO 시장의 신뢰 회복은 투자자 보호와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앞으로도 공시 및 회계감리 강화, 불건전 영업행태 점검 등을 통해 투자자 피해를 방지하고 IPO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2-22 15:43: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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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부터 제조업·수출 위축 '경고등'… "내수 부진에 글로벌 불확실성 커"

내년 초부터 국내 제조업 경기가 크게 위축되고 수출 여건도 악화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나왔다. 주요국 내수 부진에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글로벌 무역환경이 급변하며 위기 상황에 봉착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2일 산업연구원과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제인협회가 각각 발표한 내년 수출·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품목 수출 여건이 악화하고, 제조업 경기도 1월부터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1/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 조사(EBSI)'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1분기 EBSI는 96.1로 전분기 대비 수출 경기가 소폭 둔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EBSI는 국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기업의 전망을 조사 분석한 자표로, 100을 기준으로 전 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 100보다 크고, 악화가 예상되면 100보다 작은 값을 가진다. 올해 EBSI는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3분기 연속 100 이상을 기록했으나, 4분기 만에 기준선을 소폭 하회했다. 품목별로는 최근 5개 분기 조사 중 품목별 EBSI 편차는 가장 컸으며, 주요 15대 품목 중 10개 품목이 기준선보다 낮은 값을 기록해 수출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가전(52.7) 품목은 주요 수출대상국인 북미·유럽연합의 수요가 위축돼 수출 역성장 가능성이 가장 컸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64.4)는 중국의 범용 D램 수출 증가로 인한 경합 심화와 스마트폰·PC 등 전방산업 재고 증가로 수출 여건 악화가 예상됐다. 다만, 선박(146.4), 자동차·자동차부품(130.7), 생활용품(137.9), 화학공업(121.5) 등은 전분기에 이어 수출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로는 '수입규제·통상마찰(74.5)', '수출상품 제조원가(82.7)' 등 9개 항목에서 여건 악화가 전망됐다. 대부분 항목이 100 이하를 기록한 가운데, 주요국 자국 우선주의 심화로 수입규제가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가장 두드러졌다. 올해 4분기 주요 수출 애로요인은 '원재료 가격 상승(17.4%)', '수출대상국의 경기부진(15.2%)'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보편관세 부과와 대중국 수출통제, 각국의 자국 우선주의 심화로 수입규제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 환경 악화가 전망됐다. 수입규제 확대에 대한 우려는 지난 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날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내년 1월 제조업 업황 전망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도 75로 12월(96)보다 큰 폭 하락했다. PSI는 기준치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높을수록 개선 의견이, 낮을수록 악화 의견이 많음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내수(74)와 수출(76)은 2개월 연속 기준치를 동반 하회하는 등 큰 폭으로 하락하고, 생산(81) 역시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하락했다. 업종별로 조선(100)을 제외한 반도체(65)·기계(59)·철강(67)·바이오/헬스(55) 등 대부분 업종에서 기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한경협도 이날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수출 전망 조사' 결과 한국의 내년도 전체 수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1.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바이오·헬스(5.3%)와 일반기계(2.1%), 석유화학·석유제품(1.8%), 전기·전자(1.5%), 선박(1.3%) 업종은 수출 증가가 전망됐지만 자동차·부품(-1.4%), 철강(-0.3%)은 수출 감소가 예상됐다. 수출 감소를 전망한 기업들은 수출 부진 이유로 '주요 수출대상국 경기 부진', '관세 부담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 '원자재·유가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등을 꼽았다. 허슬비 무협 연구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통상 환경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우리 수출기업들은 각국의 통상 정책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원자재 수급 관리에 철저히 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22 15:22: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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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유증 없이' 분당 서현 주차타워 편입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배당 안정성 강화를 위해 자주식 주차타워를 매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매입자금은 별도의 유상증자 없이 자체 보유현금과 대출을 활용할 예정이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에 신규 편입될 주차타워는 분당 서현역 중심상업지구 내에 위치한 '라포르테블랑 서현' 제2주차장이다. 지난 2023년 리모델링을 마친 신축급 주차시설로 지상1층~8층, 총 360여대의 차량이 동시주차 가능한 자주식 주차타워다. 현재 365일 24시간 스마트관제시스템을 통해 무인 운영 중이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일 매각자인 건영과 100억원의 매매계약 및 임대차계약을 동시 체결했다. 상장 리츠가 보유 중인 여유 현금을 활용해 적시 매입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우량자산을 확보할 기회를 잘 포착했다는 평가다. AMC의 역량에 따라 공시지가 절반 수준으로 우량자산을 유상증자 없이 신속히 매입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매매계약 후 매각자가 세일앤리스백(매각후 재임대) 형태로 운영하기 때문에 별도의 자산안정화 기간도 필요치 않다.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40여개 HD현대오일뱅크 직영주유소와 대형 가전전용매장, 초대형 물류센터 등의 실물자산과 서초 마제스타시티타워와 강남역 DF타워 등의 프라임 오피스 우선주에 지분투자를 하고 있다. 상장 당시 목표 배당률은 공모가 기준 6.2%였지만 비주요 자산매각을 통해 꾸준히 목표보다 높은 배당률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달에는 10%에 달하는 특별배당을 확정하며 리츠시장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이장혁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총괄운용역 본부장은 "이번 주차타워 투자는 기존 보유 자산인 주유소, 차량경정비, 세차 등에 이은 모빌리티분야 확장의 일환으로 이 분야에서의 전문역량을 강화해 지속적으로 투자수익을 높여갈 것"이라며 "최근 많은 투자자께서 우려하시는 유상증자 없이 오직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 자체 자금만으로도 경쟁력을 높여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22 15:14:19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