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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1.2조원 규모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계속운전 프로젝트 수주

한국수력원자력이 1조 2000억원 규모 루마니아 원전 계속운전을 위한 설비개선 사업을 수주했다. 국내 원전기업이 해외원전 계속운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수원은 19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위치한 루마니아원자력공사(SNN)에서 체르나보다 1호기 설비개선 사업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월성원전과 동일한 캔두(CANDU)형 중수로인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의 운영허가 기간이 2027년 만료됨에 따라 추가 30년 계속운전을 목표로 진행하는 약 2조8000억원 규모 프로젝트다.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는 2030년 계속운전을 목표로 노후화된 기기 교체 등 설비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루마니아 원자력공사가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에 한수원은 캐나다 캔두 에너지(Candu Energy),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레어(Ansaldo Nucleare)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계약자로 참여하며, 내년 2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약 65개월 동안 설비 개선을 수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서 체르나보다 1호기의 원공급사인 캔두 에너지는 원자로 계통, 안살도 뉴클리어는 터빈발전기 계통 설계와 기자재 구매를 각각 맡는다. 한수원은 주기기 교체 등 시공 총괄과 방사성 폐기물 저장시설 등 주요 인프라 시설 건설을 담당한다. 한수원 계약규모는 약 1조2000억원이다. 한수원의 협력업체로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우리 원전기업은 해외원전 계속운전 프로젝트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으며, 향후 중수로 설비·시공 수출과 계속운전 사업으로 원전수출 방식 다각화가 기대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수주는 한수원이 50여년간 축적한 운영·정비 분야 기술력을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사례"라며 "체르나보다 원전의 성공적인 설비개선을 통해 한수원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19 17:00: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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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올해 해외주식 평가이익 61%…해외주식 잔고 40조원 돌파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해외주식 투자를 통한 고객 평가이익률이 61.7%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나스닥(33%), S&P500(27%), 코스피(-7%) 대비 높은 상승률이다. 고객들의 해외주식 평가이익은 약 14조6000억원 늘어났다. 해외주식 잔고는 올해 6월 30조원에서 40조원으로 반년 만에 10조원이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 거래고객 중 해외주식 평가금액이 1억원 이상인 고객 수는 전년 대비 64% 늘어난 6만1005명에 달했다. 특히 올해 새로 1억원 이상의 자산가가 된 고객 중 약 60%가 해외주식 투자로 자산을 늘렸으며, 1억원 이상 자산가가 전체 해외주식의 87%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자산관리(WM) 영업점 직원들은 고객 수익률 대회를 통해 투자 성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매월 고객자산배분위원회를 개최해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 기업 분석 리포트와 초개인화된 로보어드바이저, 웰스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금 부문에서도 해외투자를 통한 자산가치 상승으로 연금자산이 지난달 40조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은 성장성이 높은 해외시장과 AI를 활용한 투자정보 접근이 쉬어짐에 따라 해외주식 투자를 점차 늘리고 있다"며 "글로벌 자산은 단순 투자 수단을 넘어 경제 변화에 대응하고 자산을 보호하는 보험과 같은 필수적 역할로써 앞으로도 고객 자산 증대와 평안한 노후를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9 16:38:0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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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사손해보험,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에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

악사손해보험이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물품을 지원하며 연말 맞이 온정 나눔을 실천했다고 19일 밝혔다. 악사손해보험은 지난 17일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에 해당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용산구 기초생활수급대상 저소득 장애인 가정의 겨울나기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겨울 이불 지원으로 난방비 걱정에 추위를 견디는 저소득층이 보다 따스하고 포근한 일상을 날 수 있도록 돕고 '100일의 행복 나눔'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밑반찬 지원 사업을 후원한다. 밑반찬 지원 사업은 겨울철 영양 불균형과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매주 1회 제공을 기준으로 3월까지 100일 간 지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100일의 행복 나눔 프로그램에 매달 악사손해보험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관내 재가 장애인 가정에 직접 밑반찬을 배달하는 등 지역사회 케어를 몸소 실천할 예정이다. 악사손해보험 관계자는 "본격적인 한파에 앞서 복지 사각지대 없이 모두가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활동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사회를 케어하는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12-19 16:35:0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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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체육꿈나무 4기 장학증서 수여식

교보생명은 올바른 인성과 리더십 역량을 갖춘 스포츠 리더를 키우기 위해 교보 체육꿈나무장학생 4기를 선발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교보 체육꿈나무 4기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각 연맹(협회) 임원·관계자, 종목별 장학생과 학부모·코치, 전문심사위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교보생명은 대회 성적과 인성·비전, 학업·생활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육상·수영·빙상·체조·유도·탁구·테니스 등 7개 종목에 14명의 4기 장학생을 선발했다. 연맹의 후보자 추천, 서류 심사와 현장실사, 외부 전문심사위원단 심사 등 엄정한 선발 과정을 거쳤다. 선발된 장학생 모두에게는 중·고교 6년간 '교보 체육꿈나무장학금' 200만원을 매년 지원한다. 이 기간 중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면 별도의 장학금도 수여한다. 또한 교보문고,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장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을 가진 스포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포츠심리 상담, 도서 지원, 북클럽 활동, 선배 멘토링 등 차별화된 연계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부모상담, 가족 소통캠프, 가족 커뮤니티 운영 등 가족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최화정 교보교육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은 운동 기량뿐만 아니라 훌륭한 품성과 리더십을 갖춘, 교보가 지향하는 '참사람' 가치에 부합하는 인재"라며 "앞으로도 꿈나무들이 스포츠를 통해 꿈을 꾸고 목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조대규 교보생명 사장은 장학생들이 장차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빛내는 선수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장학생들에게 장학 증서와 함께 영광, 축전, 승리를 상징하는 '희망 묘목'을 증정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4-12-19 16:34:5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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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5000억원' 규모 수출입 기업 금융지원

우리은행이 수출입기업의 위기 극복과 국가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1월부터 외화 여신 공급 및 수수료 우대 등 약 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최근 환율 상승으로 운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기업에 '경영안정 특별지원'으로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어 수출기업에는 무역보험공사 보증서 담보대출 총 2700억원을 공급해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고, 수입기업에는 ▲외화 여신 사전한도 부여 ▲신용장 개설·인수수수료 최대 1% 우대 등을 통해 환율 변동에 따른 자금 수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여신한도 및 금리 우대 ▲환가료 우대 ▲환율 우대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본점에는 원활한 수출입거래 지원을 위한 전담팀을 가동해 맞춤형 상품 컨설팅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한 환경에서 수출입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우리은행은 국가 경제의 버팀목인 기업들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고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12-19 16:33:5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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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美 금리인하 속도조절에 2% 하락...2435.93마감

코스피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암시에 2% 가까이 하락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50포인트(1.95%) 내린 2435.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88포인트(-2.33%) 내린 2426.55으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096억원, 429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홀로 8030억원을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연준의 매파적 금리인하가 단행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연준은 지난 17~18일(현지시각) 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4.25~4.5%로 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앞으로 금리 인하는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금리인하가 단행됐으나, 내년도 금리인하 전망을 2회로 하향 조정한 매파적 점도표와 정책과 물가 불확실성이 기자회견을 통해 증폭되며 글로벌 증시가 쇼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전 종목이 하락했다. SK하이닉스(-4.63%), 셀트리온(-3.41%), 삼성전자(-3.28%) 등이 크게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1포인트(1.89%) 하락한 684.36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42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38억원, 20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10개 종목에서는 클래시스(1.46%)를 제외한 전 종목이 떨어졌다. 리가켐바이오(-7.13%), 알테오젠(-3.54%), 리노공업(-2.21%) 등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4원 오른 1451.9원으로 마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12-19 16:18:1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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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주식·환율 변동성 크면 즉각 조처"...美연준 매파전환 우려에 원·달러 15년來 최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과감하게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한국시간) 오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매파적 입장으로 선회할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원-달러 환율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최 부총리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세계 주요통화들이 대폭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우리 금융·외환시장도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은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의 결과를 긴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정부와 한국은행이 24시간 금융·외환시장 점검 체계를 지속 가동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변동성이 과도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시장안정조치를 과감하고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한 방향으로의 지나친 쏠림 현상은 향후 반대 방향으로 큰 폭의 반작용을 수반할 수 있다"며 "시장 참가자들의 차분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16.4원 오른 1451.9원에 마감했다. 이는 2009년 3월13일(1483.5원) 이래로 15년 9개월 만의 최고치다. 과거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선 것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 때뿐이다. 코스피 종가는 2435.93으로 전일보다 1.95%(48.50포인트) 내렸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 '금리조정의 폭과 시기'라는 표현을 섰다. 이를 통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의 추가 인하 속도를 늦춰야 하는 적절한 시점에 도달했거나, 혹은 그 부근에 도달했다는 신호를 보냈다"라고 밝혔다. 한편,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최 부총리는 외환시장 안정과 외화유동성 확보 등을 위한 계획도 밝혔다. 기재부가 ▲외환수급 개선방안 ▲연장 시간대 외환거래 활성화 방안 ▲세계국채지수(WGBI) 관련 거래 인프라 개선방안 등을 2025 경제정책방향에 담겠다고 전했다. 또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과 금융시장 안정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스트레스 완충자본 적립규제 도입, 금융회사의 재무 여력 강화 방안, 은행권과의 상생을 통한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방안, 서민금융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부연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12-19 16:17:1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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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사태 여파로 '밸류업 ETF'도 난항...보수 인하에도 자금 유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정부 주도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총액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저보수'를 내세웠던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자금이 대거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12월 12~1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인 'TIGER 코리아밸류업' ETF에서 약 1533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출됐다. 이외에도 신한자산운용의 'SOL코리아밸류업TR'에서 10억원 가량의 자금이 빠졌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차이는 상당하다. 앞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저 수수료(0.008%) 전략을 펼치며 투자자를 유입했다. 실제로 11월 4일 상장 당일 TIGER 코리아밸류업의 순자산 총액은 2040억원으로 12개의 코리아 밸류업 ETF 중 가장 높았다. 계엄 사태 직전이었던 12월 3일까지도 3129억원까지 상승하면서 밸류업 ETF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후 4일부터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18일 기준 1233억원으로 급락했다. 약 2주간 순자산이 60.59%나 빠진 셈이다. 다만 밸류업 ETF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던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리아밸류업' ETF는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했다. 오히려 상장 당일이었던 11월 4일 1130억원에서 18일 2017억원으로 올라섰다. 상장 첫날 삼성자산운용도 낮은 금액으로 접근하기 위해 보수를 기존 0.09%에서 0.0099%로 인하했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보다는 높은 금액이었다. 하지만 지난 13일 'KODEX 코리아밸류업' ETF의 총보수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동일하게 0.008%로 인하면서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밸류업 ETF의 선두가 바뀐 것도 13일이다.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리아밸류업' ETF의 순자산 총액은 전날 2005억원에서 1799억원으로 감소했고,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코리아밸류업' ETF는 1996억원에서 2005억원으로 증가했다. 임태혁 삼성운용 ETF운용본부장 상무는 "KODEX 코리아밸류업 ETF는 정통 패시브 상품에 맞게 기초지수와 연동된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한 만큼 이번에 업계 최저 수준인 0.008%로 총보수를 인하한 효과가 코리아밸류업에 관심있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1개월(약 2~4주) 대비로는 대부분의 밸류업 ETF에서 자금이 유출됐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윤 정부가 연초부터 주도해 왔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탓으로 해석된다. 국내 증시에 상장한 12개 밸류업 ETF의 순자산 총합은 지난 3일 약 7680억원에서 18일 기준 약 5043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도 12·3 계엄 사태 이후 현재까지 2.55% 떨어졌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로 밸류업이 동력을 잃고, 밸류업 종목에 대한 투심도 하락했다"며 "밸류업 ETF에서도 투자자들 이탈 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밸류업 ETF를 출시한 운용사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12-19 16:10:36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