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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1분기 영업익 604억원...전년 대비 122.9% 증가

대한전선이 AI 확산에 따른 글로벌 전력망 수요 확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대한전선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834억원, 영업이익 604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55억원에서 26.6%, 영업이익은 271억원에서 122.9% 증가한 성과다. 이번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해 연결 분기 실적을 집계한 2010년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고치다. 매출은 2025년 4분기에 1조 9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2개 분기 연속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대한전선은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이번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았다. 특히 미국, 싱가포르 등 AI 및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국가에서의 초고압 프로젝트 매출 실현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률은 5.6%를 기록하며, 지난 5년 평균 영업이익률 2.76%에서 2.84%포인트 상승한 결과를 냈다. 신규 수주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대한전선의 1분기 신규 수주는 7340억원이며, 1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3조 827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호반그룹 편입 직후인 2021년 말 대비 3.5배 이상 확대된 수준이다. 대한전선은 이날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1분기 실적과 주요 성과 및 투자 활동 등을 공유했다. 특히 신안 비금도 태양광 초고압 해저케이블 수주 등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참여를 위한 준비 상황과 경쟁력을 강조했다. 대한전선은 재무 건전성도 견조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과 비교해 부채비율은 266%에서 117.2%로 크게 개선됐으며, 유동비율은 143.7%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 확대에 따른 운전자본 증가에도 전반적인 재무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당사의 기술과 품질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대규모 초고압 전력망 인프라 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가는 동시에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 등 전략 제품 분야의 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적극적인 투자와 R&D를 통해 국내 에너지 인프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전 세계 주요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K-전력산업의 우수성을 지속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29 15:49:12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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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1분기 영업익 1089억원... 전년 대비 6.8% 하락

LX인터내셔널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4조 2113억원, 영업이익 1089억원의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 팜 농장 등 주요 자산의 생산량 증가 및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4.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해상 운임(SCFI) 하락 등의 영향으로 6.8% 소폭 감소했다. 반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96.2%로 약 2배 증가하며 수익성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등 주요 자원 부존국의 공급 조절 정책 및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자원 시황 강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자원 부문과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 회복이 전사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자원 시황 강세에 따른 판가 상승 환경 하에서 AKP 니켈 광산, 팜 농장 등 주요 자산의 생산량 및 판매량을 적극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메탄올을 비롯한 주요 트레이딩 품목 역시 시황 상승과 함께 판매량이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물류 부문은 기업 고객의 물류 운영 전반을 대행하는 계약물류(CL) 사업을 중심으로 견조한 이익 창출을 이어 나갔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자원 시황 회복과 트레이딩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였다"며 "자원 및 물류 시황 변동성 확대라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핵심 자산 운영 효율화와 안정적인 현금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니켈·보크사이트·구리 등 미래 유망 광물에 대한 투자, 신시장 발굴 및 신사업 확대, 에너지인프라·전력솔루션 등 신성장 분야 진출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전환을 가속화하고,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29 15:46:4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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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1분기 영업이익 602억원…흑자 기조 유지

에코프로가 전방 산업 회복과 메탈 가격 상승, 인도네시아 제련소 성과 반영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에코프로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220억원, 영업이익 60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8068억원) 대비 약 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4억원) 대비 42배 증가했다. 실적 개선은 주요 가족사의 수익성 회복과 인도네시아 GEN(그린에코니켈) 제련소 연결 실적 편입, 메탈 시세 상승이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산화리튬 평균 시세는 지난해 4분기 1㎏당 10.3달러에서 올해 1분기 18.5달러로 약 80% 오르며 제품 판가 개선에 기여했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054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6298억원)보다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23억원)에서 크게 늘었다.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공급 증가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 매출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1분기 매출 1665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 GEN 자회사 편입과 ESS 전구체 판매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늘었고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친환경 소재 사업을 맡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분기 매출 347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했다. 반도체 고객사의 생산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케미컬 필터 수요 증가와 미세먼지 저감 설비 신규 수주가 실적 개선으로 연결됐다. 리튬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하는 에코프로씨엔지도 그룹 실적을 뒷받침했다. 광물 가격 상승이 제품 판가에 반영되는 2분기 이후에는 소재 계열사의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는 인도네시아와 유럽을 축으로 글로벌 밸류체인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1단계 투자 지역인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이어 2단계 투자 사업인 IGIP(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니켈 제련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부터 IGIP 내 연산 6만6000톤 규모의 BNSI 니켈 제련소 투자를 이어왔다. 내년 BNSI 양산이 시작되면 원가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니켈 중간재 트레이딩 이익과 GEN 가동률 상승에 따른 이익 확대도 중장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헝가리 양극재 공장도 2분기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다. 에코프로는 헝가리 공장을 기반으로 유럽 현지 고객사 대응력을 높이고 신규 완성차 고객사 확보와 ESS용 전구체 외부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경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강도 높은 공정 혁신과 함께 인도네시아 제련 사업 등 선제적인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2분기에 헝가리 공장이 가동하고 IGIP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글로벌 소재 시장에서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흑자 기조가 공고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9 15:46:0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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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동사태 대응 '공급망 선도사업자' 공모...수입선 다각화 추진

정부가 핵심 민간기업 위주로 '공급망 안정화' 정책에 속도를 낸다.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위기에 대한 대응으로, 선도사업자를 지정해 수입선 다변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는 29일 공급망 안정화의 핵심 주체인 '선도사업자'에 대한 2026년도 신규 선정 절차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선도사업자는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에 따라 경제안보 품목·서비스의 도입·생산·제공 등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기업 또는 사업자단체를 가리킨다. 소관 부처의 인정을 받아 지정된다. 2024년 6월 법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187개 사업자가 선정됐으며 지정기간은 최초 선정일로부터 3년이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달 30일부터 한 달간 선정 계획을 공고하고, 6월까지 최종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5월29일까지 공급망 안정화 계획서를 제출하면 한다. 평가 항목에는 경제안보 품목과의 연관성, 도입선 다변화 전략, 재무 및 이행능력 등이 포함된다. 특히 올해는 중동발 공급망 리스크 확대를 고려해 ▲수입국 다변화 ▲국내외 생산기반 확충 ▲수입대체 기술개발 ▲비축 물량 확대 등 안정화 계획을 제시한 기업을 중점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사업자는 공급망안정화기금의 우선 지원 대상이 된다. 금리 우대 등의 혜택도 지원한다. 이승욱 재경부 경제공급망기획관은 "최근 중동 상황으로 국내 공급망의 취약·병목 지점이 드러난 만큼 안정화와 다변화를 위한 구조개선 노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선도사업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4-29 15:46: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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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분기 영업익 1조 6737억원...매출은 동분기 최대

LG전자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생활가전과 TV 등 주력 사업의 프리미엄 리더십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냈다. 기업 간 거래(B2B) 성장의 핵심 축인 전장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와 전장 사업의 VS사업본부 합산 분기 매출은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67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23조72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51억원으로 14.8% 늘었다. 수익성 기반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B2B, 플랫폼, D2X 사업 성장도 지속됐다. 1분기 B2B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6조 5000억 원이다. 전사 매출에서 B2B 사업군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36%를 기록했다. 제품과 서비스 매출을 포함한 구독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6400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HS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 9431억원, 영업이익 56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치다. 손익 측면에서도 원자재가격 상승과 미국 관세 영향이 있었지만 8.2%의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했다.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고 온라인, 가전구독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2분기는 제품 라인업 강화, 글로벌 사우스 공략 등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 공급망 최적화, 원가경쟁력 강화 등으로 수익성 확보에도 주력한다. 홈로봇, 로봇용 부품 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 육성도 지속한다. TV·모니터 등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는 매출액 5조 1694억원, 영업이익 371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늘었고, 전분기 대비로도 흑자 전환했다. 프리미엄 판매 호조와 webOS 플랫폼 사업 성장에 마케팅비용 효율화, 고정비 축소 등 노력이 더해졌다. 2분기는 스포츠이벤트 대응과 수익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사업을 운영한다. webOS 플랫폼 사업의 파트너십 확대, 콘텐츠 투자도 지속한다. VS사업본부는 매출액은 3조 644억원, 영업이익은 2116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를 통틀어 최대치를 경신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의 프리미엄화와 적용모델 확대 추세에 유럽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특히 분기 영업이익률은 본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6%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전장 사업이 수주기반의 안정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에 이어 B2B 분야 안정적인 캐시카우 사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 전사 사업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도 의미가 매우 크다. 공조사업을 담당하는 ES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 8223억 원, 영업이익 2485억 원을 기록했다. 중동전쟁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핵심사업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북미 유니터리, 유럽 히트펌프 등 지역 맞춤형 제품 판매와 설치·운영·유지보수 등 논 하드웨어(Non-HW) 기반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랭식 외 차세대 기술인 액체냉각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한 통합 솔루션으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냉각솔루션 사업 기회 확보도 주력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29 15:45:3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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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TTA, ICT 수출기업 불확실성 해소 위해 맞손

국외기업 신용정보 제공 업무협약 체결… 연내 '신용조회 플랫폼' 개설로 수출 지원 혁신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해외 진출 최대 걸림돌인 '정보 비대칭' 문제 해결에 나선다. 무보는 29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와 '정보통신 산업 발전을 위한 신용정보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ICT 분야 중소기업들이 국외 거래처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겪는 수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협회의 글로벌 지원사업 수혜기업을 대상으로 국외기업 신용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구축될 신용조회 플랫폼 운영 등에 긴밀히 협업하기로 했다. 또한 정보통신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무보는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신용조회업 예비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연내 본허가 승인과 함께 '국외기업 신용조회 플랫폼' 개설을 본격화한다. 플랫폼이 가동되면 국내 기업들은 해외 바이어의 신용 상태를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그간 정보 부족으로 인해 유망 바이어 발굴 및 검증에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중견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신용조회업의 성공적 안착을 통해 정보 부족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29 15:45: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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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 속 ‘외국인 특수’…유통업계 공략 본격화

국내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내수 부진이 심화되는 가운데, 원화 약세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여력이 확대되면서 유통업계가 이들을 새로운 핵심 고객층으로 끌어들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소비 위축과 관광객 증가가 맞물린 상반된 흐름 속에서 외국인 수요가 내수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부상한 것이다. 29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유통업계는 내국인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새로운 매출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고 대응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6년 4월 소비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7.8포인트 급락한 99.2를 기록하며 비관 국면으로 전환됐다. 반면 같은 날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77원까지 상승해 외국인의 체감 구매력은 높아졌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방한 외래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약 476만 명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내수와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유통업계는 외국인 수요를 내수 부진을 보완할 대안으로 삼고 있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외국인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1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해 지난해(40%)보다 성장세가 가팔라졌고, 신세계백화점도 80% 늘며 일부 점포에서는 비중이 30%에 육박했다. 더현대서울 역시 외국인 매출이 121% 증가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을 잠실 롯데타운으로 확대했고,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쇼핑 페스타' 등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외국인 매출 비중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끌어올렸다. 대형마트도 외국인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롯데마트는 일본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 '코네스트'와 협업해 입국 전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호텔과 연계한 방문 동선을 구축했으며, 이마트는 외국인 방문이 많은 매장에 환전 ATM, 텍스리펀 키오스크, 캐리어 보관함 등 편의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점은 K-컬처 체험 공간으로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GS25는 외국인 결제 수단 확대와 'K-편의점 가이드북', 환전 키오스크·외화 결제·택스리펀드 등을 도입했고, CU는 비자 대행과 38개 언어 AI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마트24는 명동 'K-푸드랩'에서 170여 종 라면을 매운맛 단계별로 진열하고 4개 국어 설명을 제공해 외국인 경험을 강화했으며, 해당 점포 매출은 일반 점포 대비 2.9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내수 소비가 꽁꽁 얼어붙은 상황에서 환율 효과를 누리는 외국인 관광객은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라며 "단순한 물무건 판매를 넘어 한국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화 콘텐츠와 편의 서비스를 강화해 이들의 발길을 붙잡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4-29 15:40:5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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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X' 수혜 기대…PLUS 태양광&ESS, 수익률 1위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통한 수혜 기대감에 한화자산운용의 'PLUS 태양광&ESS'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PLUS 태양광&ESS' ETF가 순자산 총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8일 기준 2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순자산 1000억원 돌파 이후 약 한 달여 만이다. 최근 3개월 수익률도 112%로 국내 투자 펀드와 ETF(레버리지와 인버스 제외) 중 1위다. 기간별 수익률은 최근 1개월 54.9%, 6개월 125.3%, 1년 341.4%, 연초 이후 138.1%로 높은 성과를 기록 중이다. 주요 구성 종목은 OCI홀딩스(24.80%), LS ELECTRIC(22.52%), 한화솔루션(15.96%), 삼성SDI(9.04%), HD현대에너지솔루션(7.62%), HD현대일렉트릭(6.76%), SK이터닉스(5.77%), LG에너지솔루션(4.00%), 포스코퓨처엠(2.05%), 엘앤에프(1.45%) 등이다. 미국이 중국산을 배제한 공급망 재편을 꾀하면서 국내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산 태양광 제품에 대해 반덤핑·상계관세(AD/CVD)를 부과하고 AMPC 세액공제 혜택을 제외하는 등 정책 수단을 동원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최근 우주로의 시장 확장 가능성도 주목 받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OCI홀딩스와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을 맺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태양광 소재가 향후 우주 산업과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한화솔루션은 우주용 태양광 소재로 적합성이 높은 페로브스카이트를 HD현대에너지솔루션과 함께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일론 머스크가 3년 내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각각 100GW 규모의 태양광 생산 능력을 구축하겠다고 밝히는 등 장기적으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주 데이터센터 밸류체인 편입 가능성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29 15:37:4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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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항공무장 국산화 기술 공개…"자주국방 역량 강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무장과 탄약 기술 국산화를 통해 자주국방 역량 강화와 K방산 수출 확대에 나선다.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정밀유도포탄 등 핵심 무기체계에 필요한 기술을 국내 기반으로 확보해 국산 전투기와 자주포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화 테크 아카데미 2026'을 열고 항공무장 국산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화 테크 아카데미 2026'에서는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 기술을 중심으로 항공무장 개발 방향이 소개됐다.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은 비행 중 흡입한 공기로 고체연료를 태워 추진력을 얻는 미사일 추진기관이다. 별도 산화제 탑재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사정거리 확대와 급가속, 고속 유지에 유리한 기술로 평가된다. 유럽 방산기업 MBDA의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에도 해당 기술이 적용돼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05년부터 22년간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 관련 핵심기술 연구를 수행해왔다. 그동안 축적한 추진제, 가스발생기, 연소기 기술은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과 초음속 공대함 미사일 등 정부 주도 항공무장 개발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KF-21 등 국산 전투기에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항공무장을 탑재할 경우 전투기와 무장을 함께 제안하는 패키지 수출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항공무장 국산화 필요성은 최근 안보 환경 변화와 맞물려 커지고 있다. 유럽과 중동 지역 분쟁을 계기로 통합 방공망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적의 사정거리 밖에서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무장의 전략적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K9 자주포에 사용되는 155㎜ 포탄의 명중률을 높이는 첨단 탄약 기술도 소개됐다. 정밀유도포탄은 GPS(위성항법장치)와 INS(관성항법장치)가 결합된 통합항법장치, 유도제어장치, 꼬리날개 등을 탑재해 적 핵심 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지능형 포탄이다. 기존 자주포가 다수 포탄을 활용한 면 타격에 강점을 가져왔다면 정밀유도포탄과 결합할 경우 특정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무기체계로 활용 범위가 넓어진다. 포탄 비행 중 궤적을 수정해 명중률을 높이는 탄도수정신관 기술도 공개됐다. 사정거리가 길어질수록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를 보완할 수 있고 기존 탄약의 신관을 탄도수정신관으로 교체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정밀유도포탄과 탄도수정신관에는 적의 전파교란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항재밍(Anti-Jamming) 기능도 국내 기술로 적용된다. 첨단 포탄 기술을 국산화하면 군 요구사항 변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K9 자주포 운용국을 대상으로 한 탄약 수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정부 및 협력사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첨단 방위 기술 국산화에 적극 참여해 자주국방과 K방산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9 15:37:42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