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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2025 이노스타·그린스타'서 총 28개 수상…'최다'

정수기, 비데, 매트리스, 연수기등 1위에 올라 코웨이가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주관하는 '2025 이노스타·그린스타'에서 총 28개의 상을 휩쓸며 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13일 코웨이에 따르면 이노스타·그린스타 인증은 소비자 리서치를 기반으로 제품의 품질, 디자인, 사용자 환경 등 다양한 요소에서 혁신성과 친환경성을 평가해 각 부문별 우수 상품을 선정하는 제도다. 코웨이는 이번 조사에서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 ▲노블 공기청정기2 ▲스타일케어 비데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스킨플러스 연수기 등 6개 제품이 혁신성을 평가하는 이노스타와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그린스타에서 각각 1위에 선정됐다. 또 ▲비렉스 트리플체어와 페블체어, 마인플러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 ▲W인덕션 등 16개 제품이 그린·이노스타 위너에 선정돼 총 28개의 상을 휩쓸었다. 정수기 부문에서는 아이콘 정수기2, 아이콘 얼음정수기가 소비자 평가에서 최고점을 획득하며 2년 연속 정수기 전 부문 1위를 기록했고 공기청정기와 비데, 매트리스, 연수기 부문에서도 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외에도 비렉스 트리플체어를 비롯한 안마의자 4개 제품, W인덕션, 더블케어 의류청정기 등은 혁신성을 인정받아 위너를 수상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매트리스 등 전 제품군에 걸쳐 1위를 차지하는 영예와 함께 업계 최관왕 수상으로 코웨이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5-05-13 08:54: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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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상장 '실종'… 코넥스·코스닥·코스피 이동, 올해 단 1건

코넥스·코스닥·코스피 상장사들 간 이전상장이 자취를 감췄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은 자동차부품사 한국피아이엠 1곳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듀켐바이오, 에이치엔에스하이텍, 한중엔시에스 등 3곳이 이전 상장을 했고, 2023년에는 유투바이오, 에스엘에스바이오, 빅텐츠 등 총 7곳이 코스닥에 입성했지만, 올해는 그 흐름이 사실상 멈춘 상태다. 코넥스 시장의 설립 목적이 중소·벤처 기업의 자금 조달과 코스닥 이전을 지원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이전 상장 수요는 크게 줄어들고 있다. 증권업계는 이전 상장 감소 배경으로 기술특례상장제도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한다. 기술력이 있는 기업들이 굳이 코넥스를 거치지 않고 코스닥으로 직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코넥스에서의 이전 상장 필요성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코스피로의 이전 상장 흐름도 비슷하다. 지난해 포스코DX와 엘앤에프, 파라다이스가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진입했고, 2023년에는 SK오션플랜트, 비에이치, NICE평가정보가 이전 상장을 완료했으나, 올해는 아직까지 이전 상장 사례가 전무한 상태다. 과거에는 코스닥 대장주들이 안정적인 자금 유입을 기대하며 코스피로 이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2017년 카카오, 2018년 셀트리온이 대형주로 성장하며 코스피로 이전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주요 수출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이전 상장 추진을 가로막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경우 코스피 입성을 재추진할 계획이지만, 시장 환경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자금 유입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17조500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0조원 가까이 순매수했던 상황과는 대조적이다. 패시브 자금 유입도 기대만큼 크지 않다는 점이 코스피 이전 상장 유인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전 상장은 실적과 자금 유입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며 "패시브 자금 유입과 실적이 미미한 상황에서 굳이 이전 상장을 강행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이전 상장 여부보다 기업들이 꾸준히 성장하며 질적 개선을 지속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세운 자본시장 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코스닥에 머무는 기업들이 성장하고 질적 개선을 이루고 있다면, 굳이 코스피로 이전하지 않아도 문제 될 것이 없다"며 "이전 상장 여부보다는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5-13 08:36:3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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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내 집 마련할까?"…높아진 분양가에 '화들짝'

분양 가뭄이었던 서울에서 청약 물량이 나왔지만 높아진 분양가에 예비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 중심부가 아닌 외곽에서도 20평대의 분양가가 10억원 안팎까지 올라갔다. 다소 주춤해졌다고는 하나 공사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강남구 등을 제외한 서울 대부분의 지역이 분양가 상한제에서 자유로워지면서 조합들이 제값 받기에 나서면서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메디알레'와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가 동시에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대조1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원에 들어선다. 총 245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일반분양 물량은 483세대다. 전용면적별로는 51㎡ 84세대, 59㎡ 323세대, 74㎡ 76세대 등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500만원선으로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평형별 최고가 기준으로는 51㎡ 9억7280만원, 59㎡ 11억5060만원, 74㎡ 13억7820만원 등이다. 특히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내년 10월 입주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발코니를 비확장형으로 선택할 수 없다. 발코니 확장비를 감안하면 소형인 51㎡도 분양가가 사실상 10억원에 달한다. 인근 시세는 분양가와 비슷하거나 소폭 낮은 상황이다. 고척 4구역을 재개발한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는 서울 구로구 고척동 일원에 들어선다. 총 983세대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576세대다. 전용면적별로는 59㎡, 84㎡가 각각 452세대, 124세대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800만원선이다. 평형별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와 84㎡가 각각 10억240만원, 12억4060만원이다. 신축에 최근 높아진 공사비를 감안하면 합리적인 분양가지만 당장은 주변 시세를 웃돌다보니 다소 부담스럽다는 시각도 있다. 한편 지난달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3.3㎡(평)당 분양가는 2837만4000만원으로 전월 대비 0.6% 올랐다. 두 달 연속 신규 분양이 한 건도 없었던 서울은 4428만4000원으로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 올 3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1.23로 전월 대비 0.16%, 전년 동월 대비 0.91% 상승했다. 2020년 대비로는 30% 이상 올랐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5-13 07:00:1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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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관세 내리자 기술주 올랐다"…나스닥 4.35%↑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급등 마감했다. 양국이 부과 중인 대부분의 상호관세를 인하하기로 합의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됐고,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0.72포인트(2.81%) 오른 4만2410.1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26% 급등한 5844.17, 나스닥종합지수는 4.35% 오른 1만8708.34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장을 주도한 것은 기술주였다. 애플(+6.31%), 아마존(+8.07%), 메타(+7.92%), 테슬라(+6.75%), 구글 모회사 알파벳(+3.74%), 엔비디아(+5.44%) 등 이른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다만 최근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매수한 팔란티어는 장초 급등하다 상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0.99% 상승률에 그쳤다. 이러한 상승 분위기는 '미중 무역 협상 타결' 소식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을 벌여온 양국이 같은 테이블에 앉아 관세 현안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양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 후 공동성명을 통해 상호 관세를 각각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성명에는 미국과 중국은 서로 간에 부과한 24%의 상호관세를 90일간 일시 중단하고, 나머지 10% 상호 관세율은 유지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중국 상품에 부과했던 누적 145%(펜타닐 관련 20%+상호관세 125%) 관세는 30%로, 이에 대응해 중국이 미국 상품에 부과했던 125% 보복 관세는 10%로 각각 낮아졌다. 정책 발표 이후 국채금리와 유가는 상승했고, 금값은 하락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46%로 상승했고, 뉴욕상업거래소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39% 상승하며 배럴당 61.8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안전자산인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대 하락을 기록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협상을 두고 "양국 모두 자국의 이익을 잘 대변했으며, 균형 잡힌 무역을 향한 공통의 관심사를 확인했다"며 "우리(미국과 중국)는 이번 협상을 통해 공통의 이해관계가 있단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 디커플링(탈동조화)을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25-05-13 05:31: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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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미혼한부모가정 아동 지원 기금 1억원

KB손해보험은 지난 9일 한부모가족의 날(5월 10일)을 맞아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홀트아동복지회에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미혼한부모가정 아동의 건강한 양육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 회장,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 배우 김성은 씨와 '365베이비케어키트', '365키즈키트'를 지원받은 경험이 있는 미혼한부모들이 함께 참석했다. KB손해보험의 '365베이비케어키트'는 생후 36개월 미만의 영아를 양육하는 미혼한부모가정에 분유, 기저귀, 이유식 등의 물품을 월령에 맞게 지원함으로써 출산 초기 양육 부담을 덜고 지원 가정 아동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365키즈키트'는 초등학교 입학 예정 자녀를 둔 미혼한부모가정에 책가방, 신발주머니, 학용품, 학습교재 등으로 구성된 물품을 지원함으로써 학령기 자녀 양육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365베이비케어키트'와 '365키즈키트'를 통해 미혼한부모가정 아동을 위한 상생, 나눔 활동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저출산 사회 문제 해결 및 돌봄의 가치를 실천하는데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5-12 17:15:3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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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나토 주관 '락드쉴즈 2025' 훈련 참여

한국서부발전이 세계 최대 규모 사이버 공격 대응 훈련에서 가상 적국의 해킹 시도를 차단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5일~9일까지 경기 성남 밀리토피아호텔에서 진행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관 '락드쉴즈(Locked Shields) 2025'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락드쉴즈는 지난 2010년 이후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사이버 공격 대응 훈련이다. 올해 나토 회원국과 초청국 등 39개국 4000여명이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렸다. 한국에서는 서부발전과 국가정보원, 국방부 등 민관군 47개 기관 소속 전문가 170여명이 참여했다. 한국은 캐나다와 연합해 사이버 공격 방어, 기술·전략 훈련 등을 실시했다. 서부발전은 연합팀 일원으로 서버 관리와 주요 기반시설 이상 여부 확인 등 훈련 상황에 맞는 해킹 공격 방어에 나섰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어 훈련에 적극 참여해 기술교류를 확대하고 위험 조기 감지, 선제 대응 능력 향상 등에 주력해 사이버 대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발전은 정보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연말까지 해킹 대응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강화하고, 중소 협력사 대상 해킹경진대회 개최 등을 추진해 정보보안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12 17:00: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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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친환경 소재기업 이케아 공급망 진출 지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국내 친환경 소재 기업들의 이케아 공급망 진출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12일 코트라 본사에서 '2025 IKEA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1943년 스웨덴에서 설립한 글로벌 가구, DIY 종합 제조 및 유통기업으로 전 세계 63개 국가에 매장 473개를 운영 중이다. 2024년 기준 글로벌 매출액은 451억 유로이며, 직원 수는 약 22만 명에 달한다. 이케아는 2020년부터 전 세계 매장과 식당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2030년까지 모든 제품에 재생 가능하거나 재활용 소재만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와 수출상담회에서는 폐기물·재활용 소재 국내기업 20여개사를 대상으로 이케아의 수요 품목인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 대체 소재 등 친환경 제품 등 제활용 제품에 대한 구매 정책 정보를 제공하고 1대 1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13일에는 심화 상담을 위해 국내 공장 현장 방문도 실시한다. 코트라는 특히 참가 기업을 위해 수출 국가별 관세 관련 1대 1 컨설팅도 동시 진행해 기업들의 전 세계 이케아 매장에 수출시 발생할 수 있는 애로 사항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또 상담회 이후 이케아 바이어가 2차 상담을 희망할 경우 국내기업 공장 방문을 지원해 제품 공정 실사, 심화 상담을 통해 국내기업 제품이 이케아 공급망에 진입하도록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이케아 구매설명회 및 상담회 행사에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등 순환경제 분야의 많은 중소·중견 기업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12 16:50: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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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엔 못 팔고, 국내는 흔들”…TC본더 둘러싼 한미반도체 '이중전선'

한미반도체가 고대역폭메모리(HBM) 핵심 장비인 'TC본더'를 둘러싸고 중국과 국내에서 상반된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미국 규제 영향으로 대중국 수출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국내 최대 고객인 SK하이닉스와의 관계도 흔들리며 국내외 시장에서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12일 대만 자유시보 등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한미반도체가 최근 중국 제조업체에 "TC본더는 미국의 제재를 받는 핵심 장비"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TC본더는 HBM 생산의 핵심 장비로, 고온·고압 환경에서 반도체 칩을 수직 적층해 하나의 제품으로 접합하는 공정에 사용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한미반도체가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 흐름에 맞춰 자발적으로 공급을 조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미반도체 측은 관련 질문에 대해 "고객사 관련 사항은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한미반도체가 실제로 공지를 보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 "중국 제조업체에 공급은 여전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사실로 밝혀질 경우, 중국 입장에선 타격이 불가피하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는 현재 3세대 HBM2E를 양산에 돌입했으며, 내년까지 4세대 HBM3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TC본더 공급이 끊길 경우, 생산 차질은 물론 기술 고도화에도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미반도체는 현재 글로벌 TC본더 시장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HBM3E 생산에 필요한 고정밀 장비를 대부분 공급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 주요 HBM 선두 기업들도 모두 한미반도체의 TC본더를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반대의 상황이다. SK하이닉스와 8년 넘게 이어온 독점 공급 관계가 흔들리면서 한미반도체는 주도권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가 지난 3월 한화세미텍에 두 차례에 걸쳐 총 420억원 규모의 TC본더를 발주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그간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에 TC본더를 독점 공급하며 납품 단가 동결, 무상 고객 지원(CS) 등 우대 조건으로 협력해왔으나, SK하이닉스가 과거 특허소송으로 갈등을 빚었던 한화세미텍과 손을 잡자 관계가 급격히 냉각됐다. 한미반도체는 납품 단가를 약 28% 인상하고, 무상으로 제공하던 CS 서비스를 유상으로 전환하는 데 이어 SK하이닉스 이천 공장에 파견돼 있던 현장 기술 인력도 전원 철수시키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한화세미텍이 새로운 공급사로 등록되며 '한미 단독 체제'에 균열이 생겼지만, SK하이닉스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당초 4월 말로 예상됐던 TC본더 신규 발주는 5월 중순 현재까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 내부에선 한미반도체와의 관계가 감정적으로 틀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현실적으로 TC본더를 완전히 대체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장비 발주를 미루며 여지를 두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화세미텍의 공급만으로 HBM 생산을 감당하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양산성과 신뢰성 검증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여기에 한미와의 특허 분쟁까지 진행 중인 점도 부담이다. 이런 이유로 업계는 SK하이닉스가 한미반도체와의 관계를 일부 복원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 인하나 조건 조정 등 실무 협상 여지가 생긴다면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2025-05-12 16:50:28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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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상]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페트 外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소주 '처음처럼'이 페트(PET) 소주 소비 증가 트렌드에 맞춰 375ml 페트 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페트 소주 소비 증가는 코로나19를 겪으며 더욱 본격화된 홈술 트렌드의 확산, 페트 제품 휴대의 간편함, 재활용 편의성 등에 힘입어 가정 채널 소주 소비의 대표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최근 3개년 동안 페트 소주의 판매는 지속 성장해 지난해에는 매출액 기준 페트 소주의 비중이 병 소주를 넘어섰으며, 올해 1~ 4월 누적 판매액 기준으로 약 55%를 차지하는 등 가정 채널의 페트 소주 트렌드는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꾸준한 페트 소주의 성장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처음처럼 375ml 페트'는 360ml 병 제품 대비 용량은 15ml 증가했음에도 병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의 가성비와 페트 제품 특유의 장점까지 갖췄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서 6입 패키지 혹은 박스 단위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농심켈로그 '프로틴 그래놀라 제로슈거' 켈로그는 최근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된 제로슈거 트렌드를 반영해 당류 저감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온 끝에 주요 시리얼 브랜드 중 최초로 제로슈거 시리얼을 선보였다. 신제품 '프로틴 그래놀라 제로슈거'는 당 걱정 없이 건강한 시리얼을 즐길 수 있도록 원료 구성 단계부터 세심하게 설계됐다. 통귀리, 현미, 흑미 등 당 함량이 낮은 통곡물을 엄선해 그래놀라를 구성하고, 설탕 대신 스테비아와 알룰로스 같은 안전한 대체 감미료를 적절히 사용해 제로슈거 시리얼을 구현했다. 더불어 통곡물, 검은 약콩, 대두 단백질 등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단백질을 풍부하게 채운 이 제품은 100g당 삶은 달걀 약 4개 분량에 해당하는 20.5g의 단백질을 담고 있어 아침 한 끼로 손색없는 영양 밸런스를 갖췄다. 오븐에서 건강하게 구워낸 '통곡물 그래놀라', 바삭한 '통밀 푸레이크', 달콤 쌉싸름한 '다크초코 프로틴볼'을 조화롭게 배합해 맛과 식감 모두 높였으며, 텁텁함이나 비릿함 없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구현했다. ◆팔도 '몰랑 과수원 젤리' 종합식품기업 팔도가 신제품 '몰랑 과수원 젤리(이하 몰랑 젤리)'를 출시했다. 몰랑 젤리는 쫄깃한 식감의 간편 디저트로 한라봉, 청귤 젤리 2종을 한 팩에 담아 골라 먹는 재미를 더했다. 제주도 산 한라봉 농축액과 청귤 착즙액의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패키지에는 인기 캐릭터 '몰랑이'를 제주도를 연상시키는 여러 오브제와 함께 적용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캐릭터를 활용해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출시로 팔도의 젤리 라인업은 총 5종으로 늘어난다. 2020년 '뽀로로 과일맛 젤리'를 시작으로 '잔망루피젤리', '뿌요소다 젤리'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카테고리를 확장 중이다. ◆GS25, '잠뜰TV' 협업 상품 편의점 GS25가 23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잠뜰 TV', '페퍼앤솔트'와 손잡고 한정판 상품을 내놓는다. 대표 상품으로 '디오라마 아크릴 스탠드', '찹쌀떡 키링 6종 세트', '투명파우치ㆍ말랑키링 세트 3종'이 있다. 특히 '디오라마 아크릴 스탠드'는 잠뜰, 덕개, 각별, 수현, 공룡, 라더 등 픽셀리 캐릭터들이 운영하는 GS25 매장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된 상품이다. 아크릴 스탠드를 조립해 편의점을 만들고, GS25 유니폼을 입은 6종의 픽셀리 캐릭터(아크릴 재질)들을 근무자로 곳곳에 배치해 편의점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찹쌀떡 키링 6종 세트'와 '투명파우치ㆍ말랑키링 세트' 2종의 상품은 각 종 굿즈와 픽셀리 캐릭터들이 선정한 '최애' 간식을 함께 제공하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MLB키즈, 여름 기능성 소재 '쿨필드' 티셔츠 제품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패션 브랜드 MLB키즈가 다가오는 여름을 위해 기능성 소재 '쿨필드'를 적용한 여름용 제품을 선보인다. 스트릿 베이직 썸머 로고 티셔츠, 스트릿 베이직 스몰로고 티셔츠, 스트릿 베이직 로고 티셔츠 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제품 모두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신속하게 건조되는 흡습·속건 기능이 특징이다. 냉감 기능까지 더해져 쾌적함을 높인다. ◆유한양행, 마그네슘 영양제 '마그비스피드' '마그비스피드'는 유한양행의 마그네슘 영양제 '마그비'를 액상 제제로 구현한 일반의약품이다. 핵심 성분으로는 글리세로인산 마그네슘, 비타민 B2, B3, B6 등이 처방되어 마그네슘 부족으로 인한 근육 경련, 육체 피로, 체력 저하에 효과를 갖췄다. 구내염, 피부염, 임신·수유기 중 비타민 보급에도 도움을 준다. 이번 신규 광고에는 배우 곽시양이 등장해 '마그비스피드가 필요할 때, 싹 빠르게'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일상 생활에서 마그비스피드가 필요한 상황을 연출하며 액상 형태의 마그비스피드가 빠른 효능을 발휘함을 강조한다. ◆일동제약, '아로나민 씨플러스 ' 일동제약은 피로 회복을 돕는 비타민 제품으로 일반의약품 '아로나민 씨플러스'를 선보여 왔다. 특히 최근에는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를 신규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두 아이를 둔 워킹맘이기도 한 이현이와 협업해 소비자 공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TV광고는 집, 회사, 약국 등으로 장면을 전환하며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피로에는 아로나민 씨플러스가 적합하다는 내용을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이에 대해 김석태 일동제약 일반의약품 부문장은 "실제로 아로나민 씨플러스는 활성비타민 B1을 비롯한 비타민 B군 8종에 비타민 C와 셀레늄 등 항산화 성분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라며 "피로뿐 아니라 피부 건강, 항산화 관리까지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12 16:43: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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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뷰티 업계, '갖고 싶은' 캐릭터 한정판 속속 출시..."뷰티 감성시대"

최근 뷰티 업계는 캐릭터들과 협업한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귀여운 디자인과 한정판 굿즈는 단순한 화장품에서 '갖고 싶은 아이템'으로 변신해 소비자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이러한 캐릭터 마케팅은 브랜드 정체성까지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소비자와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는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12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자사 뷰티 브랜드 아이레시피에서 '리틀 트윈 스타' 한정판을 기획했다. 산리오 캐릭터인 리틀 트윈 스타는 쌍둥이 남매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꿈·별·구름의 '배려하기 별'에서 태어난 키키와 라라가 이야기를 펼친다. 아이레시피는 이번 한정판으로 브랜드 대표 제품인 세라마이드 유자 클렌징 제품군을 비롯해 시카 PDRN, 아쿠아 피토플렉스 크림인토너 미스트 등을 선보인다. 또 파우치와 2인용 돗자리 등 리틀 트윈 스타만의 감성과 재미를 담은 굿즈도 제작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이레시피가 클린뷰티 브랜드로서 추구하는 철학에 감성적 스토리텔링을 더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캐릭터와 시너지를 내면서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채롭고 감성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 에뛰드는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의 주인공 마루 캐릭터를 적용한 '오로지 장밋빛 너만을 사랑해(Oh Rosy Love You)' 제품군을 출시한다. 마루는 어느 날 사람으로 변한 강아지로, 무한 에너지와 호기심을 가져 10~20대의 인기를 끌고 있다. 에뛰드는 입술 메이크업 제품인 오버 글로이 틴트, 눈 화장 전용 제품인 왓츠 인 마이 아이즈와 플레이 멀티 아이즈, 음영 메이크업을 위한 그림자 쉐딩 등에 마루를 담았다. 또 해당 제품들은 로즈 색상 계열의 메이크업을 완성해 주는 것도 특징이다. '오버 글로이 틴트'의 경우, 복숭아빛부터 보랏빛까지 아우르는 총 4가지의 새로운 색상이 출시되며 제품에 끼워 사용할 수 있는 마루 키링도 증정된다. 단품 형태인 '왓츠 인 마이 아이즈'의 신규 색상들은 마루의 애착 인형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토순핑크, 의리공주등장, 꼬순내애착인형, 아르르마루 등 에뛰드만의 이색적인 작명으로 차별화됐다. 팔레트 제품인 '플레이 멀티 아이즈'도 장밋빛 색상으로 조합됐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에뛰드는 즐거운 화장 놀이 문화를 전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브랜드 특유의 발랄한 분위기를 마루와 함께 연출했다"며 "봄에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로즈 메이크업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5-12 16:26:19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