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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산업,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 28일 견본주택 개관

호반산업은 오는 28일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는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검단신도시 AB13블록)에 위치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84㎡·97㎡ 총 9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105가구 ▲84㎡B 293가구 ▲84㎡C 116가구 ▲84㎡D 106가구 ▲전용 97㎡ 142가구 ▲전용 97㎡P 143가구 등이다. 다음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는 정부의 10·15 대책에서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에 조성되는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가 책정됐다. 이번이 본청약으로 앞서 지난 2022년 3월 진행된 사전청약에서 평균 40.36대 1, 최고 11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아라역과 가까운 역세권 입지다. 계양역으로 이동하면 서울역, 가산디지털단지역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단지 인근에 검단~드림로 간 도로가 개발 중으로 향후 교통 편의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는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예정)과 검찰청 북부지청(예정) 등이 조성되는 법조타운과 인접한다. 검단일반산업단지와 부평국가산업단지, 주안국가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와도 가깝다. 이와 함께 인근에 넥스트 콤플렉스(예정)가 들어설 계획으로 쇼핑몰,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서점, 문화센터, 컨벤션, 키즈·스포츠테마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호반써밋 인천검단 3차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를 통해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전 타입 4베이(Bay) 판상형 구조를 통해 주거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넓은 동간 거리로 개방감을 더했다. 총 1280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제공하며,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분양은 호반그룹의 건설계열이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네 번째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앞서 호반산업은 지난 2018년 10월 '검단호반써밋1차'(1168세대)와 2019년 11월 '호반써밋프라임뷰'(719세대)를 각각 분양한 바 있다. 이어 2023년 6월에는 호반건설이 '검단호수공원역 호반써밋'(856세대)을 선보였다. 이번 분양단지까지 더하면 인천 검단신도시에 3600세대가 넘는 호반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547-8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6년 12월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25 10:51: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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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삼성전자, 2026년 정기 임원 인사 단행…전년比 증가세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로봇, 반도체 등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2026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인재를 과감히 발탁했으며 성별이나 국적을 불만하고 성과를 창출하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대거 발탁했다. 삼성전자는 25일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 승진 대비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감소 추세를 이어오던 승진 인사가 5년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임원 승진자 수는 2021년 214명에서 2022년 198명, 2023년 187명, 2024년 143명, 2025년 137명으로 줄어들었으나 올해 161명으로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산업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AI, 로봇,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이끌 리더들을 중용했다"며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 세대교체를 가속화했으며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할 차세대 경영진 후보군 육성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기술리더십 확보를 통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또 성별·국적과 무관한 인재 발굴 기조를 유지해 글로벌 조직으로서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했다. AI, 로봇, 반도체 등 전략 분야에서 성과가 입증된 인력이 다수 발탁된 것이 이번 인사의 핵심 변화로 꼽힌다.

2025-11-25 10:16: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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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연말정산 시즌 맞이 연금 혜택 강화

KB증권이 연말정산 시즌을 맞이해 연금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KB증권은 연말까지 개인형 퇴직연금(IRP) 및 연금저축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연금저축과 IRP는 각각 연 납입금액의 최대 600만원,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매년 연말 반드시 챙겨야 하는 대표적인 절세 상품이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 근로자는 16.5%, 초과 시 13.2%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KB증권은 지난 2년간(2023~2024년) 자사 연금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금계좌 연간 순입금액의 약 30%가 11월~12월 두 달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연금 상품을 통한 세액공제 혜택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고객이 절세와 노후자산 증식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순입금(이전) 리워드 제공 이벤트와 함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연말까지 KB증권 IRP 연금저축 계좌에 신규로 입금하거나 타사 계좌를 이전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말정산에 대비함과 동시에 IRP 이벤트에서 최대 3만원, 연금저축 이벤트에서 최대 200만원의 리워드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KB증권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KB M-able(마블)'을 통해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펀드, 리츠, 원리금보장형 상품 등 다양한 연금 상품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연금 인사이트' 화면을 통해 고객은 보유 연금자산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연금 투자에 도움되는 여러 정보도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아울러 IRP 고객은 전문가가 설계한 디폴트옵션을 활용해 장기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영업점 방문뿐 아니라 비대면 일대일 연금 전문 상담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연금계좌는 장기적인 노후 준비와 함께 연말정산 시기에 꼭 챙겨야 할 핵심 절세 상품"이라며 "고객이 절세와 더불어 편리하고 효율적인 연금자산 관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1-25 09:16:1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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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도시건축 디자인 총괄계획가 지원사업 공모

국토교통부는 오는 28일까지 지자체의 총괄계획가 지원 사업 공모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괄계획가 운영비 등 3000만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을 지자체 총 10개소를 모집한다. 총괄계획가는 공공건축과 도시공간 디자인의 품격 향상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의 특색을 살려 해당 지역의 건축과 도시 디자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다. 또한 공공건축 사업의 기획부터 설계·시공 등 단계별 자문을 총괄하며, 발주 방식을 제안한다. 설계 공모 기획도 총괄 자문한다. 총괄계획가로는 도시·건축·조경 분야 기술사나 대학에서 도시·건축·조경을 전공한 부교수 이상, 건축사 등을 위촉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총괄계획가 활동을 전국 지자체로 확산하기 위해 총괄계획가 운영 지원 사업에서 국비를 지원받은 실적이 없는 지자체에 선정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선정 심사는 다음달 초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실시하며, 사업 내용의 적합성, 사업 추진 의지, 실현 가능성과 같은 심사 기준을 종합 평가한다. 지원 지자체 선정 결과는 12월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다. 최아름 국토부 건축문화경관과장은 "총괄계획가의 활동으로 우리 일상 속 공간이 찾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지역으로 바뀌고 있다"며 "총괄계획가와 함께 지역의 매력을 높이고, 도시건축 디자인을 혁신해 가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1-25 09:05: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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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베트남싱가포르산업공단과 韓 기업 베트남 진출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베트남싱가포르산업공단(VSIP)과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추가로 지원한다. 중진공은 지난 24일 베트남 호치민시에 소재한 빈증 1공단 사옥에서 VSIP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통상규제 강화 등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위해 추진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에 국내 제조기업이 안정적인 생산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VSIP는 1996년 베트남과 싱가포르가 합작 설립한 베트남 최대 산업단지 개발 기업이다. 싱가포르 선진 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베트남 전역에 총 면적 120㎢에 달하는 20개 산업단지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양 기관은 ▲베트남 현지공장 설립 추진기업 대상 산업단지 정보 및 입주절차 등 자문 ▲현지 생산법인 운영 애로 해소를 위한 정책설명회 공동개최 ▲입주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현지 정착과 운영을 지원하는 협력 과제 추진에 합의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협약에 앞서 VSIP 빈증 1공단에 입주 중인 전자·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부경베트남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중진공은 25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메트타워에서 'K-테크 컬리지 해커톤 대회'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중진공이 소프트웨어 인력난을 겪고 있는 국내 IT기업과 베트남 우수 전문인력을 매칭하기 위해 진행됐다. 강 이사장은 "베트남싱가포르산업공단 협약과 해커톤 행사는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 및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베트남 현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11-25 09:03: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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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레미콘업계, 친환경등 지속가능 성장 해법 함께 찾는다

【도쿄(일본)=김승호 기자】한국과 일본의 레미콘업계가 손을 잡고 친환경 레미콘 제조,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함께 나선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일본전국생콘크리트공업조합연합회와 지난 24일 오후 일본 도쿄 다이이치 호텔에서 '양국 레미콘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한국 측에선 배조웅 레미콘조합연합회장을 비롯해 김영석 서울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회원조합 이사장 10여명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선 사이토 쇼이치 회장과 일본 레미콘 산업을 대표하는 리더들이 함께했다. 배조웅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양국 레미콘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기술혁신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내일의 혁신과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측 모두 협력해 양국의 레미콘 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 회장은 "양측의 협력은 양국의 발전을 넘어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정기회의, 상호방문, 기술세미나, 공동포럼 등을 통해 뜻깊은 성과를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레미콘 제조 및 품질관리 기술 정보 공유 ▲친환경 기술 공동 연구 ▲탄소 중립 및 친환경 제품 개발 및 대응 ▲산업 관련 법제도 및 정책 동향 공유 ▲교육, 세미나, 기술 포럼 등의 공동 개최 및 인적 교류 ▲양국 레미콘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방문 교류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건설 산업 불황으로 인해 후방산업인 레미콘 산업이 유사 이래 최대 위기 상황이라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레미콘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레미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마련했다. 사이토 쇼이치 회장은 "오늘 협약은 양국 레미콘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술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공통의 목표를 위해 서로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함께 혁신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레미콘 업계는 탄소 중립과 같은 큰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문제 해결을 위해 양 연합회가 강점을 살려 앞으로 정기적으로 매년 교류할 수 있도록 관계를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11-25 08:46: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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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 공적보장 밖의 비용…보험의 역할은 ‘정보’부터

장기요양 지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보험업계에서 '판매보다 정보'가 우선이라는 기류가 뚜렷해지고 있다. 본인부담(급여의 20%)과 비급여가 남는 현실에서 제도·비용·이용 한도를 쉽게 설명하는 표준 정보 패키지가 소비자 보호와 시장 형성의 출발점이라는 평가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장기요양보험 지출은 수급자 증가와 수가 인상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024년 장기요양등급 인정자는 약 117만명으로 이 중 75세 이상이 82%(약 96만명)를 차지한다. 베이비부머가 2030년부터 후기고령층에 진입하면 수요는 더 커질 전망이다. 아울러 공적 보장을 강화해도 급여수가가 오르면 본인부담(급여의 20%)도 함께 늘어난다. 여기에 급여 외 서비스에는 추가 비용 역시 필요하므로 결국 '공적+사적' 투트랙 대비가 불가피하다. 문제는 장기요양보험에 대한 인식이 저조하다는 점이다. 2023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장기요양보험을 잘 안다'는 응답은 44.6%에 그쳤다. 해당 수치는 '존재' 수준의 표면적 인지일 가능성이 크고 실제 재정계획을 세우는 데 필요한 이해 수준은 더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 수급자·가족도 세부 제도 인지가 부족해 일부 급여를 이용하지 못한다. 2022년 장기요양실태조사에 따르면 재가급여 이용자 가운데 단기보호급여의 존재를 아는 비율은 27.8%에 불과했고, 치매전담실·치매전담 주야간보호 인지는 각각 41%, 45%, 치매가족휴가제 인지는 26.2%에 그쳤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장기요양 이해도 제고를 통한 노후준비의 실효성 강화'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준비의 미비는 단순히 금융이해도의 문제라기보다는 장기요양 등 주요 위험요인에 대한 낮은 이해도에 기인한다. 이에 장기요양 이해도를 파악하고 장기요양 위험 및 제도에 대한 체계적 정보를 생성·제공해 개인의 합리적 대비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핵심은 '판매 전에 표준 정보'다. 정보 제공 유형으로는 ▲위험(연령대별 발생 가능성·이용 가능성) ▲비용(유형별·비급여·중장기 전망) ▲제도·재원 구조(급여 범위·이용 한도·본인부담) ▲재정계획 실행(민영보험의 구조와 장단점, 저축·연금·주택자산·사망보험금 활용, 가족 대화·법적 준비·주거환경 조정)을 하나로 묶은 '정보 제공 유형(패키지)'이 꼽힌다. 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장기요양은 고령자에게 중대한 재정적 위험 요인으로 이에 대한 재정계획을 수립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장기요양 발생 가능성, 비용, 이용방식, 공적 보험의 보장 범위 및 한도 등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야한다"며 "장기요양에 대한 이해도 제고는 저축 및 보험 가입 등 개인의 합리적 대비를 유도함으로써 공적 지출, 가족 돌봄 부담, 비효율적 서비스 이용, 빈곤 전락 등 다양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25 08:26:4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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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등 vs 버리의 경고…美 증시, '엇갈린 신호' 속 방향성 시험대

AI 대표기업의 적극적인 해명과 월가 거물들의 경고가 엇갈리는 가운데, 기술적 약세 신호와 추수감사절을 앞둔 반등 흐름, 그리고 굵직한 정책·지표 일정까지 겹치며 미국 증시는 여러 방향의 신호가 뒤섞인 복합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전날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7페이지 분량의 팩트시트를 배포했다.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제기된 'AI 버블·재무 불안·순환 금융' 논란을 조목조목 반박한 것이다. 젠슨황 엔비디아 CEO는 "올해 3분기 재고가 전 분기 대비 32% 늘어난 이유는 칩이 팔리지 않아서가 아니라 신제품 출시 전 재고 부족을 피하기 위해 원자재 등을 선제 확보한 것"이며, 매출채권 우려도 "회수 기간이 장기 평균과 동일하고 연체는 미미하다"고 해명했다. 스타트업 투자 매출이 거품을 만든다는 지적에도 "매출의 극히 일부인 3~7%만 스타트업 투자에서 나온다"며 "매출 부풀리기는 구조적으로 불가능"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적극적 방어 직후, 마이클 버리는 이날 본인의 새 유료 뉴스레터 '카산드라 언체인드(Cassandra Unchained)' 출범을 알리며 AI 과열 경고를 재차 피력했다. 버리는 파월 연준 의장의 "AI 기업은 실제로 수익을 내고 있다"는 최근 발언을 2005년 그린스펀 전 의장의 "주택시장에 거품은 없다"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보고 "역사는 반복된다"고 주장했다. 닷컴버블 직전 아마존 공매도와 서브프라임 사태 조기 경고 경험을 다시 꺼내 들며 엔비디아·팔란티어 등 대표 AI 종목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분위기는 일방적이지 않다. 추수감사절을 앞둔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오히려 강하게 반등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현지시간 6.6% 상승하며 AI 관련주 전반의 매수세가 살아났다. 테슬라는 자체 AI칩 개발 진척으로 6.65% 상승했다. 엔비디아(+1.41%), 팔란티어(+6.36%) 등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S&P500(+1.56%), 나스닥(+2.62%), 다우존스(+0.5%) 등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그럼에도 시장의 긴장감은 해소되지 않았다. 27일 휴장·28일 단축 거래로 유동성이 크게 줄어드는 주간인 증시 비관론이 동시에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여전히 불안정한 탓이다. 정책·경기 변수도 뒤섞여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재구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6년 트럼프 대통령의 투자 촉진 정책은 AI 인프라·리쇼어링 확대를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며 "관세 압박을 통한 9.6조달러 투자 유치 시나리오가 일부라도 현실화되면 재정적자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금리 측면에서는 월러 연준 이사가 "12월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히며 낙관론을 키우는 한편, 소비·노동시장 둔화 조짐이 경계심을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 향후 방향성은 결국 이번 주 발표될 핵심 지표들이 가르게 된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25일에는 9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되고, 26일에는 9월 내구재 주문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그리고 연준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이 발표될 예정이다. 추수감사절 연휴로 유동성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굵직한 지표와 정례 보고서가 잇따라 나오면서 시장 변동성이 한층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5-11-25 07:39: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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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연준 의장 후보 월러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지표 확인이 더 중요”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12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공개 언급했다. 노동시장 둔화가 뚜렷해지며 시장에서도 인하 가능성을 일부 반영하고 있지만, 연준 내부 이견과 지표 발표 지연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정책 방향을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온다. 월러 이사는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최근 고용 지표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이중 책무 측면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다음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로 내년부터 주요 통계 발표가 정상화되면 회의별(meeting-by-meeting) 접근 방식이 더 분명해질 것"이라고도 했다. 월러는 통화정책에서 물가 안정을 중시하는 전형적인 '매파'로 분류돼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노동 수요 약화와 소비 둔화 등 민간 데이터를 근거로 "지금은 금리 인하를 통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매파의 발언이라 하더라도 연준의 방향 전환으로 단순 해석하기 어렵다는 신중론도 여전히 제기된다. 연준 내부 기류 역시 혼재돼 있다. 9월·10월 연속 금리 인하 이후 연내 추가 인하 필요성에 대한 견해 차가 남아 있고, 10~11월 고용보고서(12월 16일), 11월 CPI(12월 18일) 등 핵심 지표가 FOMC 이후 발표돼 정책 판단의 불확실성이 지속된다. 월러는 "노동시장이 6~8주 안에 반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물가나 고용이 갑자기 반등하면 우려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기대는 채권시장에 먼저 반영됐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03%까지 떨어졌고(전일 대비 3.2bp↓), 2년물 금리는 3.501%(1.3bp↓)로 하락했다. 다만 이는 기대 요인이 선반영된 흐름으로, 향후 지표 결과와 연준 메시지에 따라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WTI 1월물이 배럴당 58.84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관망 기조가 짙어졌다. 25일 9월 소매판매·PPI, 26일 내구재 주문·주간 실업수당 청구, 27일 베이지북 등 주요 지표가 대기 중이라 단기 변동성 확대 우려도 커지고 있다. BNP파리바는 "정보가 늦게 나오면서 경제 해석 난도가 높아졌다"며 "노동시장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지만, 이를 근거로 연준이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단정하기엔 변수들이 많다"고 평가했다. 한편 월러는 2026년 5월 임기 만료를 앞둔 제롬 파월 Fed 의장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그는 최근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과 면담 사실을 공개하며 "경제·금융시장 중심의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수감사절 이후 세 명의 후보를 면담한 뒤 크리스마스 이전 새 의장을 지명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2025-11-25 07:38: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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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심리지수 전월比 2.6p↑…두달 만에 상승세

경기 전망에 대한 소비자심리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및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상회 등의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4로, 전월 대비 2.6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9월, 10월 두 달 연속 하락하다 이달을 기점으로 다시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6개의 주요 지수(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를 이용해 산출한다. 기준값인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 재정 인식 부문에서는 현재생활형편지수(96)가 전월과 동일한 흐름을 보였으며, 생활형편전망은지수(101)는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지수(104) 역시 전월 대비 2p 올랐으며, 소비지출전망지수(110)는 전월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현재경기판단지수(96)와 향후경기판단지수(102)는 전월 대비 각각 5p, 8p씩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지수(95)와 금리수준전망지수(98) 또한 같은 기간 4p, 3p 각각 올랐다. 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 지표 중 하나인 물가수준전망지수(146)는 보합을 보였다. 다만, 주택가격전망지수(119)가 전월 대비 3p 하락했다. 정부의 10·15대책 이후 전국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둔화된 영향이다. 임금수준전망지수(123)는 1p 상승했다. 한편,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2.9%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으나, 기대인플레이션율에 대한 인식은 2.6%로 전월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단, 3년 후와 5년 후 전망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5%로 전월 대비 0.1%p 줄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1-25 06:00:07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