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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 K-디저트로 미국·일본 접수…생크림빵, 호빵 등 해외서 인기몰이

삼립이 K-디저트 대표 제품 삼립호빵, 찜케익 등을 앞세워 미국·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삼립은 대표 베이커리 제품인 삼립호빵, 찜케익, 생크림빵, 약과 등을 중심으로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삼립호빵은 세계 25개국에 수출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올해 미국 시장 수출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 최고 등급인 3스타에 선정된 '삼립호빵(단팥)'을 중심으로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실제로 삼립호빵은 미국 시장을 기준으로 상반기 전년 대비 약 126% 매출이 성장했다. 또한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 중이다. 상반기 미국 주요 마트를 중심으로 삼립호빵의 인기 굿즈 '호찜이'와 제품을 패키지로 구성하여 판매했다. 미국인들에게도 언제 어디서나 따뜻하게 호빵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생크림빵도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맛으로 국내 인기를 넘어 미국에서도 올해 6월 출시 한 달 만에 약 20만 개가 판매됐다. 미국 최대 아시안마트인 'H 마트'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하반기 중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오프라인 유통채널에도 판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주류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삼립은 약과를 중심으로 일본 시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15일 일본 대형 멀티숍인 '돈키호테' 620개 전 지점에서 '삼립약과' 판매를 시작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약과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일본 사람들이 즐기는 차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로 인식되어 인기를 끌고 있다. 돈키호테는 일본 현지인뿐만 아니라 일본 관광객들이 필수로 방문하는 일본 대표 유통 매장이다. 이외에도 찜케익은 쫀득한 식감과 풍부한 맛으로 미국을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중동 지역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올 상반기 수출량이 급증해 신규 라인을 증설하는 등 확대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삼립 관계자는 "국내에서 사랑 받고 있는 삼립호빵, 생크림빵 등이 K-디저트 대표주자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수출 확대를 통해 올해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립은 지난해 K-디저트의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에 참가해 삼립호빵, 삼립호떡 등의 베이커리·디저트 제품부터 하이면, 만두 등 푸드 제품까지 총 53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박람회 기간 유럽, 아시아, 미주 등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의 관심이 이어지며 약 170건의 상담이 진행되는 등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미주, 일본, 유럽 등 국가에 수출을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8-22 15:07: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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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 '2024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서 공로상 수상

NS홈쇼핑이 지난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에서 공로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광고제로, 올해는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 및 해운대 일원에서 개최한다. 국내외 주요 광고인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NS홈쇼핑은 '크리에이티브 캠프'를 후원하며 청소년 창작자 육성 및 인재 양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았다. '크리에이티브 캠프'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광고 관련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전문가로 성장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NS홈쇼핑은 창의적 상상력과 아이디어 기획력의 개발을 통해 청소년의 꿈을 지원하고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기 위해, 행사가 처음 개최된 2014년부터 올해까지 11년째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7월, '우리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방안 수립'을 주제로 열렸으며, 수상작과 우수작은 '2024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와 내달 26일, 27일에 개최하는 'NS푸드페스타(FOOD FESTA)' 현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허영환 NS홈쇼핑 미디어전략본부장은 "청소년들이 창의적인 생각과 열정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광고, 마케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티브캠프를 후원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NS홈쇼핑은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 나갈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8-22 15:07:4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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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리조이스 콘서트’ 개최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2기 단원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ESG 캠페인인 '리조이스(RE:JOICE)'의 일환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를 창단한 바 있다. 올해도 1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총 72명의 키즈 오케스트라 2기 단원들을 선발했으며, 지난 6월부터 매주 전문 교육을 제공해오고 있다. 특히, 전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이성주 원장 등으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과 함께하는 정기 교육 외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와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해, 유명 아티스트들에게 직접 악기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오는 23일 저녁 7시 30분에는 잠실에 위치한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조이스(RE:JOICE) 콘서트'를 열고, 음악 꿈나무들이 '꿈의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콘서트홀은 국내 최초로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된 빈야드 스타일의 클래식 전문 콘서트홀로 클래식 음악가라면 누구나 서보고 싶어하는 '꿈의 무대'로 꼽히는 만큼,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2기 단원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이번 '리조이스 콘서트'에서는 전 부산시향 부지휘자를 역임한 이민형 지휘자와 준비한 롯데백화점 키즈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는 물론,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와의 협연도 선보인다. 이민형 지휘자는 지난 1기에 이어, 올해 2기의 선발부터 교육까지 전반적인 활동을 총괄하며, 단원들의 개별 실력 향상과 함께 72명의 각기 다른 소리들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콘서트는 약 110분 동안 진행되며,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 Op.96'으로 시작해,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Op.41', 라벨의 '볼레로 M.81' 등 성인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높은 수준의 곡들로 엄선해 준비했다. 취약계층과 함께하는 뜻 깊은 활동도 병행한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악기 및 레슨 지원 프로그램의 수혜 학생들을 초청해,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콘서트와 관련된 수익 전액도 기아대책에 기부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리조이스 콘서트'를 시작으로 키즈 오케스트라 2기 단원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통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윤재원 롯데백화점 ESG팀장은 "우리나라의 재능있는 음악 꿈나무들이 세계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단순 후원을 넘어, 다양한 교육 및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개인의 연주 실력뿐 아니라 음악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 함께 연주하는 동료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더욱 훌륭한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4-08-22 15:07:4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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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키즈 브랜드 ‘캐치! 티니핑’ 행사서 하루만 7억 매출 기록

롯데온이 최근 패션 및 뷰티 업계 유명 브랜드와 전략적 협업을 늘려가면서 눈에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일 롯데온에서 선보인 '캐치! 티니핑 F/W 메가세일' 행사에서는 하루만에 7억 물량이 팔려 나갔다고 22일 밝혔다. 고객 쏠림 현상은 20일 오전부터 '티니핑 하츄 리리데이 트렌치 원피스(롯데온 할인가 2만 9900원)'와 '티니핑 하츄 하트 에이프런 샤 원피스(롯데온 할인가 1만 9740원)', '티니핑 하츄 아뜰리에 샤 원피스(롯데온 할인가 1만 8910원)' 위주로 시작됐다. 최원준 롯데온 트렌드패션팀 상품기획자(MD)는 "반나절만에 매출이 이미 3억을 넘어서는 등 기대 이상의 실적이 나왔다"며, "캐치! 티니핑 본사 SAMG엔터의 공식 브랜드인 이모션캐슬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믿을 수 있는 100% 정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례적인 고객 호응은 뷰티 브랜드 '나스(NARS)'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지난 19일 모던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나스(NARS)'와 뷰티 라이브방송을 진행한 롯데온은 방송 중에만 118만명이 접속해 24년 최고 접속자수를 갱신했다. 가장 인기 있었던 상품은 단독 선출시한 '나스 NEW 익스플리싯 립스틱 세트(5만 2000원)'였다. 공식 출시일은 26일이었지만 그보다 일주일 앞서 롯데온에서 처음 판매된 것. 이와 함께 준비된 풍성한 증정혜택 역시 고객 호응을 부른 이유로 보고 있다. 롯데온은 신규 브랜드를 위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8월31일까지 신규 입점하는 브랜드에게는 판매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연말까지 매달 선착순 500곳의 판매자에게는 무상 광고비도 지원 중이다. 이와 함께 신규 브랜드의 안정적인 영업 환경 세팅을 위해 마케팅부문 차원의 육성 프로젝트도 가동 중이다.

2024-08-22 15:07:4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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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단비' 유통업계, 명절 앞두고 중소협력사 부담 덜어주기...'대금 조기 지급' 키로

국내 유통업계가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에게 납풉 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업계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기 위해 모범을 보이고 있다. 경기침체와 함께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는 영향으로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게 골자다. 우선 신세계그룹은 2024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신세계DF, SSG닷컴, 신세계L&B 5개 사가 참여하며, 2000여개 협력회사에 2600억원 규모로 지급된다. 대금 지급을 앞당긴 것은 고금리와 고물가 등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회사들의 명절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신세계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납품대금 지급 시기를 기존 정산일로부터 최대 10일 앞당겨 9월 10일에서 13일 사이 지급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직원들의 임금과 상여금 및 원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가 많은 명절을 앞두고 중소협력사들의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며 "협력사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들의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9500여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 2133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0일 앞당겨 추석연휴 전인 다음달 10일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협력사들을 위해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무려 판매대금 4천억원을 조기에 지급한다. 롯데백화점은 약 3500여개사의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8월분 판매대금 4천억원을 일주일 가량 앞당겨, 내달 13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파트너사 격려 차원의 상생 커피차도 운영한다. 오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약 2주간 102개 우수 파트너사를 찾아 임직원들에게 무료 다과를 제공한다. 지난 해 국내 백화점 최초로 롯데월드몰에 입점해 화제를 모은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베이글과 콜드브루 세트를 나눠줄 계획이다. 방문 파트너사에 따라 해당 상품군 바이어가 동행해 응원의 메시지도 전한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한가위를 맞아 마련한 상생 지원 활동을 통해 파트너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사의 입장에서 함께 성장해갈 방안을 찾는데 노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편의점 업계도 이에 동참한다. BGF리테일의 이번 조기 정산금은 CU와 상품 및 물류 등을 거래하는 총 90여 개 중소 협력사에 약 500억원의 규모로 지급된다 BGF리테일은 2013년부터 현금 사용이 높아지는 명절을 앞두고 정산금을 사전 지급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BGF리테일은 명절 정산금 조기 지급 외에도 중소 협력사와 상생을 도모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4-08-22 15:07:1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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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더 뉴 랭글러 ‘투스카데로’ 한정판 출시

지프가 오는 9월 짙고 강렬한 색상이 돋보이는 '더 뉴 랭글러 투스카데로 리미티드 에디션'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지프 브랜드의 생동감 넘치는 특별 한정판 색상 중 하나로, 깊고 강렬한 크로마틱 마젠타(고채도의 진한 핑크색) 컬러를 일컫는다. 2021년 첫 출시 당시 미국에서는 차량 가격에 895달러(한화 약 120만원)를 추가 지불해야만 주문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전용 색상임에도 3만건 이상의 높은 주문량을 기록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 4월 4일 4x4 데이를 기념해 미국에서는 랭글러 전용 컬러로 다시 선보였고, 국내 고객들로부터도 해당 컬러 도입에 대한 요청이 꾸준히 있었다. 이에 지프코리아는 올해 전 세계 6000대만 생산되는 랭글러 투스카데로 리미티드 에디션 중 극소수 물량을 한국 고객을 위해 들여와 9월 초부터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더 뉴 랭글러 루비콘 하드탑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한정판 모델에 지프 순정 액세서리 패키지와 고유 번호를 부여해 소유욕을 고취시키고, 소장 가치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지프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고객들을 위해 리미티드 에디션, 한정판 컬러 도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대담한 선택을 마다하지 않는 열정적인 고객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22 15:04: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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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韓 FTA 경제운동장 1위 만든다… '글로벌 사우스' 협력 본격화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 등 글로벌 통상네트워크를 세계 1위 수준인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90%까지 확장한다. 자원부국을 포함한 아세안과 인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 협력해 우리 기업의 경제운동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차기 수출시장 확보와 함께 핵심광물 등 공급망 다변화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2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한 '통상정책 로드맵'을 발표했다. ■ 신흥국과 EPA 추진… 인근 미개척국으로 확산 정부는 글로벌 경제운동장인 FTA 네트워크를 현재 85% 수준에서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한다. 현재 FTA 네트워크 1위는 싱가포르(88%), 3위는 칠레(82%)다. 핵심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성장잠재력이 큰 아시아·아프리카 등 주요 거점국과 먼저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체결 후 인근 미개척 국가로 통상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세계 10대 자원부국인 몽골을 비롯해 파키스탄·방글라데시 등과는 서남아 통상벨트를 구축하는 한편, 탄자니아·모로코 등과 EPA 협상을 추진해 아프리카와의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이미 협상이 타결된 GCC·에콰도르 등 중동·중남미 지역 FTA는 조속한 발효를 추진한다. 또 우리의 주력시장인 인도·태평양 지역 내에서는 다층적 FTA 체결과 기존 FTA 업그레이드로 더 촘촘한 통상네트워크망을 구축한다. 한일중 FTA 협상 재개, 말련·태국 양자 FTA 협상을 가속화하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는 다양한 국내 이해관계자 소통 등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주력한다. 전략적 균형추로 부상하고 있는 아세안·인도·중동·중앙아·아프리카·중남미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와 협력을 강화해 수출·생산기지·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고, 역대 최초 개최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등 다자플랫폼을 활용한 경제·산업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76조원 규모인 무역금융을 2027년까지 90조 규모로 늘리는 한편, 해외인증 신속 취득 품목을 230개로 설정하고, 중점 무역관도 113개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카자흐·우즈벡 등 주요 자원보유국과 광물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 주요국과 협력 강화… "통상리스크 대비" 미·일·유럽연합·중국 등 주요국과는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면서 통상 리스크를 집중 관리하고, 우리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한다. 미국에 대해서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첨단산업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한편,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대비해 기업과 원팀으로 협업체계를 구축, 우리 기업에 대한 영향을 면밀히 분석, 미 상무부 등을 대상으로 우리 기업 지원 활동을 전개한다. 일본과는 유사 입장국으로서 다자통상 무대에서 글로벌 아젠다에 대응하는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면서 한일 관계 개선을 바탕으로 산업·통상·에너지 전반에 걸쳐 미래지향적 경제통상 관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공급망 교란·위기 발생시 한미일 3국 공동 대응을 위한 재외공관 조기경보시스템(EWS) 연계 협력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유럽연합과는 디지털·그린 전환과 연계해 공급망산업정책대화 등 협력 플랫폼을 확장하는 한편, 네덜란드·폴란드·체코 등 개별국과도 반도체 첨단기술 개발, 원전·방산 프로젝트 참여 등 실질적 협력성과 도출을 추진한다. 유럽연합의 동시다발적 경제입법에 대한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적극적 활용 기회 발굴도 지원한다. 중국과는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을 가속화하고 중앙·지방정부 다층적 협력 채널을 통한 상호호혜적 경제협력을 강화하면서 경제공동위, 공급망 핫라인·수출통제대화 등을 통한 공급망 안정에 주력한다. 특히, 한중 양국 투자기업들의 예측 가능한 경영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아시아·아프리카 등 주요 신흥시장으로 FTA 네트워크를 더 넓게 확대해 우리 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에서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8-22 15:03: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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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상반기 이자이익 30조 육박 '역대최고'

국내 은행권이 올해 상반기 30조원에 육박하는 이자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12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조5000억원(11.0%) 감소했다. 이자이익이 증가했지만, 비이자이익은 감소하고 영업외손실이 발생한 영향 등을 받았다. 항목별로 보면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은 29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29조4000억원) 대비 4000억원(1.4%) 증가했다. 이자수익자산이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영향으로 이자이익 증가세는 둔화했다. 비이자이익은 3조4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00억원(11.4%) 감소했다. 수수료이익, 유가증권관련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외환·파생관련이익이 줄었기 때문이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1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2.3%) 증가했다. 상반기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0억원(15.9%) 줄었다. 작년 상반기 대손충당금 산정 방식 개선 영향으로 은행권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분석됐다. 영업외손익은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으로 전년 동기(1조원) 대비 2조3000억원 줄어 1조4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상반기 순이익 감소세와 관련해 "ESL 관련 충당부채 등 비경상적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면서 "이자이익은 소폭 증가했으나 금리 하락에 따른 NIM 축소 등으로 이자이익 증가세는 둔화됐다"고 말했다. 상반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7%로 전년 동기 대비 0.12%포인트(p) 하락했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03%로 같은 기간 1.82%p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위기 시에도 은행이 본연의 자금중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8-22 14:57: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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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삼성전자·SK 등 10대 그룹 대상 '기업 밸류업' 간담회 개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삼성전자, SK 등 10대 그룹 임원들에게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거래소는 22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주재로 '기업 밸류업을 위한 10대 그룹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10대 그룹 상장기업의 재무담당 임원 등을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관련해 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전자, SK, LG, POSCO홀딩스, 롯데지주, 한화, GS, HD현대, 신세계 등이 참석했다. 정 이사장은 "현재 금융업종 중심으로 먼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공시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사업계획이 수립되는 하반기에는 다양한 업종으로 공시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음에 따라 우리 증시의 든든한 버팀목인 10대 그룹부터 밸류업 프로그램에 선도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장기업 임원들은 상반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됨에 따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검토하고 있으며, 그룹 차원에서 상장된 계열회사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주주·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거래소는 "설명회 등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의 밸류업 공시 사례를 안내하고, 우수기업 사례를 발굴하는 등 상장기업의 공시 참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밸류업 프로그램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9월 중 발표하고, 연내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및 밸류업 지수 선물상장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8-22 14:46:54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