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영상pick] 수도권 오피스텔 '월세 시대' 본격화

수도권 오피스텔 임대 시장에서 월세 거래가 빠르게 늘고 있다. 역전세난과 전세사기 등으로 보증금 반환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면서 세입자는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게 됐고 동시에 이자 수익 감소로 임대인도 월세 선호 경향을 보이면서 전반적인 '월세화' 흐름이 강해졌다. 30일 부동산R114가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수도권 오피스텔 임대차 계약 가운데 월세 거래 비중은 7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5%로 가장 높았고 경기 71%, 인천 62% 순이었다. 오피스텔 가격도 월세 중심으로 조정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오피스텔의 평균 전세가격은 지난해 6월 1억9,235만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1억9,174만원으로 소폭 하락(0.3%)한 반면, 월세 보증금은 1,800만원에서 1,804만원으로 0.2% 상승했고 월세 가격은 2.1% 오르며 84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오피스텔을 월세로 임대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면적별로 보면 월세 상승이 더 뚜렷하다. 서울에서는 전용면적 40~60㎡ 오피스텔의 월세가 평균 2만6,000원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경기도 같은 면적대는 1만6,000원 인천의 경우 전용 84㎡ 초과 대형 오피스텔은 2만5,000원 올랐다. 특히 1·2인 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중소형 오피스텔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며 월세 가격 인상을 주도하고 있다. 전월세 전환율도 6.30%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임대 수익률이나 임차인의 비용 부담을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높은 전환율은 상대적으로 월세가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이어져 앞으로도 월세 중심의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전세에 대한 불신, 임대인의 수익 구조 변화, 1~2인 가구의 주거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수도권 오피스텔 시장은 점차 '월세 중심'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

2025-07-30 17:06:07 강성진 기자
기사사진
타이어업계, 美 관세로 실적 제동…최대 매출에도 '울상'

국내 타이어 3사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미국의 관세 영향으로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하반기에도 관세 부담에 더해 업체별로 경영 불안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수익성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2분기 매출은 같은 기간 7.9% 늘어난 1조2221억원, 영업이익은 15.6% 늘어난 1752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상무부로부터 받은 반덤핑 관세 환급금 약 400억원이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됐는데 이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이익률은 낮아졌다. 실제 영업 활동에서 벌어들인 수익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11% 가량 감소했다. 넥센타이어도 같은 기간 매출액 8047억원으로 5.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26억원으로 32.2% 감소했다. 유럽공장 증설 물량이 반영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규 유통 채널에서의 판매가 늘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며 외형은 성장했으나 수익성은 악화됐다. 한국타이어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2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5조1535억원으로 122.3% 늘었다. 전기차용 고인치 타이어 판매가 확대되고 자회사로 편입된 한온시스템의 실적이 올해 1분기부터 반영됐기 때문이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8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6% 감소했다. 타이어업계의 실적 악화는 미국 관세 영향이 크다. 미국은 지난 4월 수입산 자동차·부품에 25% 관세 부과를 결정하면서 타이어 업계는 제품 가격을 인상했지만 관세 영향을 완전히 상쇄하긴 어려웠다. 우리 정부가 미국 수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는데 성공하지 못할 경우 올 하반기도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연간 매출에서 북미 시장이 차지한 비중은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24%, 금호타이어는 30%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는 각각 미국 테네시주와 조지아주에 타이어 생산 공장을 갖고 있지만 현지 판매 물량의 60~70%는 동남아 공장에서 수입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미국 내 생산 거점이 없어 관세 부담을 가장 크게 받는 업체로 꼽힌다. 타이어업계 관계자는 "올해 3분기부터 대미 수출 물량이 큰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정부의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장기적으로 현지화 전략과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2025-07-30 16:56:4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LFP로 방향 튼 K-배터리...전기차 넘어 ESS 잡는다

LG에너지솔루션이 6조원규모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건을 따내며 실적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전통적으로 삼원계 배터리에 집중해 왔던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사들은 LFP배터리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하며 중국업체들과의 일전불사에 나서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5조 9442억원 규모의 LFP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는 지난해 매출 25조 6000억원 대비 23.2%에 해당하는 규모로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ESS용 LFP배터리 수주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7년 8월 1일부터 2030년 7월 31일까지다. 향후 협의에 따라 총 계약기간을 7년까지 연장하고 물량을 추가 공급할 수 있어 배터리 공급 규모 확대를 비롯해 매출액 확대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 상대에 대해 경영상 비밀 유지를 이유로 계약 대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외신과 시장에 따르면 테슬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전기차를 비롯해 북미에서 ESS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관세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미국에 공장이 있는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LFP 배터리를 공급받을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 미시간주 등에서 배터리 공장을 운영 중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ESS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을 이유로 LFP배터리 채택률을 높이고 있다. 특히 ESS 시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상태로 중국산 ESS용 배터리가 글로벌 ESS 용량의 90%를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다만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탈중국'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주요 배터리 기업들은 현지 생산 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ESS용 LFP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했다. 생산 제품은 롱셀 기반 ESS 전용 파우치형 LFP배터리로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이 우수하며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테라젠, 델타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이 확정됐다. 삼성SDI는 GM과의 합작 공장에 LFP배터리용 설비를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온 또한 북미 ESS 시장을 겨냥해 LFP 배터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10일 SK온은 미국 LFP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소재사인 엘앤에프와 배터리용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바탕으로 중장기 공급계약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미국 내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LFP 배터리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라며 "현실적으로 중국과의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는 쉽지 않으나 미국을 중심으로 탈중국 공급망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선택지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5-07-30 16:43:40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신산업 확산에 ‘새로운 직업’ 속속 등장…AI·전기차·UAM 전문가 한국직업사전 신규 등재

AI서비스운영관리자·전기차충전소운영관리자·CX매니저 등… 2028년 발간 예정 인공지능(AI), 전기차, 지능형 교통체계 등 신산업 확산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직업이 한국직업사전에 신규 등재된다. 고용정보원은 '한국직업사전' 통합본 제6판(2028년 발간 예정)에 수록할 '전기·전자·화학·식품 등 분야 신규 직업 목록을 30일 발표했다. 새롭게 등재되는 직업은 △전기차충전소운영관리자 △AI서비스운영관리자 △자동차사이버보안전문가 △고객경험(CX)매니저 △지능형교통체계설계자 △전력수요관리중개자 △탄소포집저장운송전환기술자 등이다. 이들 대부분은 디지털 전환(DX)과 탄소중립 정책 강화, AI·자율주행 기술 확산 등 산업·정책 변화와 맞물려 새롭게 형성된 직군이다. 특히 전기차 보급 확대와 이에 따른 충전 수요 급증은 관련 인력 수요로 직결됐다. 전기차충전서비스직은 충전소 설치·정비부터 플랫폼 운영까지 전 과정의 서비스 관리 업무를 포괄하며, 새롭게 부상한 분야다. 또한 자동차 전장화 확대에 따라 차량 내부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자동차사이버보안전문가'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AI와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의 확산은 직업 세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생성형AI 기반의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AI서비스운영관리자'나 기업의 고객 접점 전략을 주도하는 'CX매니저'는 대표적인 사례다. 기존 직업의 진화 형태도 눈에 띈다. 예컨대 교통공학기술자는 자율주행 인프라 확산에 맞춰 '지능형교통체계설계자'로 변화하며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구현에 특화된 설계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이외에도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움직임에 맞춰 '항공기인증기술자', 의료기술 발전에 따른 '의학물리사' 등도 신규 등재된다. 김중진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이번 사전에 수록되지 못한 직업 중에도 생성형AI 콘텐츠 품질관리자, 사용후배터리 성능평가 전문가 등 산업 현장에서는 이미 새로운 수요가 형성되고 있다"며 "기술의 급속한 진보로 인해 직업 생애주기가 짧아지고 있어 노동시장 변화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직업사전'은 우리나라에서 확인되는 모든 직업의 정의, 수행 업무, 필요 역량 등을 표준화해 수록한 공식 사전으로, 정부의 일자리 정책 수립과 국민의 진로 선택 자료로 활용된다. 현재까지 총 1만6891개의 직업이 등재돼 있으며, 통합본은 5년 주기로 발간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30 16:40:38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구윤철, 한·미 재무장관 담판 앞서 상무장관과 사전 조율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워싱턴 도착 직후부터 상대 측과 관세협상에 나섰다. 그는 31일로 예정된 스코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의 회동에 앞서 29일(현지시간) 오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나 통상 현안을 논의했다. 이제 관세부과 유예의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이틀 안팎이다. 기재부는 구 부총리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29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워싱턴 D.C. 상무부 청사에서 러트닉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미국 도착 3시간 만에 상무장관과 긴급 만남을 가진 것이다. 재무장관과의 최종 담판을 앞두고 양국 간 세부 협상안을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트닉 상무장관은 최근 스코틀랜드에서 우리 측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최종 협상안에 모든 게 담겨 있어야 한다"며 최선의 협상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러트닉 장관이 해당 기사에서 거론한 한국 관계자는 김정관 장관과 여한구 본부장인 것으로 추정된다. 구 부총리에 앞서 워싱턴을 방문 중이던 두 관료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러트릭 장관이 스코틀랜드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현지를 따라 찾았다. 기재부와 산업부 등은 우리 측이 제시해 온 협상안의 주요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한국 정부·기업의 미국에 대한 투자액 수준을 두고 양측이 입장 차를 줄여 가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우리 측은 경제규모가 일본의 5분의 2 수준이라는 점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재작년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는 1조7000억 달러, 일본은 4조2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우리로선 일본이 미국에 제시한 바와 같은 수백조 원(우리 돈 기준)어치 투자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반면 미 측은 한국과 일본의 대미흑자 규모가 비슷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백악관이 설정한 상호관세 부과의 유예는 미 동부시간으로 31일 자정(한국시간 8월1일 오후 1시)을 기해 종료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협상이 당초 시한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단, 그의 언급이 정확히 '한국'을 지칭했는지는 불명확하다. 백악관 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는 29일(한국시간 30일) '한국과의 관세협상을 내일 끝낼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 내일 끝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질의응답 과정에서 일부 혼선이 있었던 탓에 트럼프가 두루뭉술하게 답변한 것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묻고 답하는 와중에 기자들 질문 여러 개가 뒤섞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는 해당 질문에 대해 "무엇을 내일 끝낸다고?"라며 되물었다. 이에 기자가 "관세"라고 하자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한국과의 협상만을 가리킨 건지, 아니면 각국과의 전체 관세협상에 대한 일반론을 말한 건지에 대한 혼선의 여지가 있다. 한편, 일본과 유럽연합(EU) 등이 각각 미국과 타결에 이른 가운데 미·중 간 관세협상은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베선트 재무장관은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의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만나, 관세유예 조처를 추가로 90일 더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전 세계 각국(7월 말)과 달리 미국이 지난 5월12일 중국에 제시한 유예 시한은 열흘쯤 후인 8월11일이다. 실제 연장 여부는 트럼프의 승인에 달려 있다.

2025-07-30 16:30:34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깨끗한나라,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내수 한계 돌파·미국·동남아 성과로 ESG 확장

깨끗한나라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 시장 포화와 경쟁 심화로 내수 성장 한계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미국과 동남아에서의 가시적 성과를 바탕으로 ESG 중심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본격 가동하면서 새로운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30일 깨끗한나라에 따르면 해외 진출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기저귀·생리대 등 핵심 소비층 축소 ▲공급 과잉과 가격 경쟁 심화로 인한 내수 수익성 악화 ▲미국·동남아 등에서 거둔 실질적 성과 ▲친환경과 고품질 중심의 글로벌 ESG 소비 트렌드 확산 등이 자리한다. 실제로 깨끗한나라는 이달 초 미국 전역에 약 60억 원 규모의 화장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초 LA 지역 PB 브랜드 납품으로 시작된 북미 진출은 물티슈 공급 확대를 거쳐 전역 유통망 구축으로 이어졌다. 깨끗한나라는 화장지뿐만 아니라 물티슈, 여성용품, 유아·성인용 기저귀 등으로 다양하게 제품군을 넓혀 미국 소비자의 수요에 맞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동남아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가디언 매장 260여 곳에 '디어스킨 에어엠보'를 입점시켰고, 인도네시아 쇼피에는 '순수한면 생리대'를 론칭했다. 홍콩 매닝스에도 브랜드를 확대해 현지 유통망을 강화하며, 아시아 전역에서 생활용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인도네시아 글로벌 제지 기업 APP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ESG 기반 친환경 패키징 사업에도 나섰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패키징 제품 생산과 글로벌 ODM 유통망 구축을 강화하고, 제지 제조 중심에서 '패키징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국내 한계를 넘어 해외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증명한 만큼 북미와 동남아를 전략 거점으로 삼아 생활용품과 친환경 패키징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ESG 기반 제품과 글로벌 유통망을 결합해 성장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25-07-30 16:27:58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韓·美 관세 협상 막바지…재계 총수들 미국 총출동

한미 관세 협상 시한(8월1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기업들은 품목 관세가 어떻게 정해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한국과 경쟁하는 일본과 유럽연합(EU)이 대규모 대미 투자 등을 약속하며 상호 관세 및 자동차 관세를 각각 15%로 낮추면서 한국의 관세 비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재계 총수들도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이 한국에 대한 25% 상호관세를 부과할 경우 자동차는 물론 반도체, 전자 업계의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한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현대차·기아의 연간 영업이익은 9조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미국의 25% 관세 부과가 본격화한 올 2분기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은 1조6000억원 줄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기아의 관세 부담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규모는 각각 8282억원, 기아는 7860억원이다. 다만 일본, EU와 비슷한 수준인 15%로 관세를 부과할 경우 영업이익 감소 규모는 6조원 밑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특히 일본 완성차 업체와 현지 시장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체력을 확보하게 된다. 미국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토요타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수세에 몰릴 수 있어서다. 관세 부과 전 기준으로 현대차·기아는 미국에서 토요타보다 5% 정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일본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25%의 자동차 관세율을 15%(기존 2.5% 관세 포함)로 낮췄다는 점이다.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25% 관세율 유지하면, 현대차·기아는 가격 경쟁력에서 토요타보다 뒤처질 수 있다. 25% 관세 부과가 비용 부담을 넘어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현대차·기아의 미국 관세 부담액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며 "단 한미 관세 협상에서 자동차 관세율이 15% 정도로 줄어들 경우 현대차·기아도 미국 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재계 주요 인사 중 세 번째로 미국행에 합류하는 것이다. 8월 1일 데드라인을 앞둔 관세협상 담판을 위해 민관 총력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를 비롯해 반도체와 조선 분야는 트럼프 행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산업"이라며 "정 회장을 비롯한 기업 총수들의 지원 사격이 이번 관세 협상에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30 16:27:3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