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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정착지원금 무관' 청년농업인 농외근로제한 폐지

농림축산식품부는 영농정착지원금을 수령한 청년농업인에게 적용되던 농외근로 제한을 폐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개선은 청년농업인의 영농 초기 안정적인 소득 확보가 필요한 점 등을 고려했다. 이들이 지원금을 받은 사실과 상관 없이 영농활동을 계속 유지할 시 농외근로를 허용할 방침이다. 이달 24일부터 적용된다. 다만, 농외근로 시 영농활동을 증빙하기 위해서 직불금 수령 내역, 영농사실 확인서, 농산물 수확·판매 실적 등을 지자체에 제출해야 하고 관할 지자체의 확인을 거쳐 농외근로가 인정된다. 지난해까지는 지원금 수령 중인 청년농업인은 농한기를 활용한 연 3개월, 월 60시간 미만의 단기근로 제한이 있었다. 이후 지난해 11월 이를 농한기를 활용한 연 5개월, 월 100시간 미만의 단기 근로까지 허용으로 늘리는 동시에, 의무영농 중인 청년농업인은 영농활동을 유지하는 한 농외근로를 제한없이 허용한 바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영농 초기에 안정적인 소득 확보가 필요하다는 건의·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앞으로는 청년농업인의 지원금 수령 및 의무영농에 관계없이, 영농활동을 유지한다면 농외근로가 허용된다. 아울러, 지난 1월20일 정부가 추가로 확보한 4500억 원의 예산을 활용해, 이달 24일부터는 2024년 선정자까지는 기존의 상시 배정 방식으로 후계농 육성자금을 지원한다. 단. 2025년 선정자의 경우 하반기부터 자금 배정 평가 방식을 적용하여 자금을 지원한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이번 정책 개선을 통해 청년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와 영농 정착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청년농업인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23 14:10: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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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 도입 후 2.4조원 이동…금감원, "가입자 선택권 확대 기대"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원하는 금융사로 자금을 옮길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시행 3개월 만에 2조4000억원 규모의 적립금을 이동시키며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특히, 증권사로의 이동이 크게 늘어나면서 업권별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가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실물이전 서비스를 통해 총 3만9000건의 퇴직연금이 이동했다. 실물이전은 가입자가 기존 계좌의 상품을 매도하지 않고 다른 퇴직연금 사업자의 계좌로 옮기는 방식으로, 중도해지 수수료나 재매수 시 발생할 수 있는 금융시장 변동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업권별 이동 현황을 보면 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옮긴 금액이 7989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은행에서 증권사로 6491억원, 증권사 간 이전은 4113억 원 규모였다. 결과적으로 증권사로 4051억원이 순유입된 반면, 은행에서는 4611억원이 순유출 됐다. 퇴직연금 유형별로는 2조4000억 원 규모의 이전 금액 중 개인형퇴직연금(IRP)이 9229억원(38.4%)으로 가장 많이 이동했다. 확정급여형(DB) 8718억원(36.2%), 확정기여형(DC) 6111억 원(25.4%) 순으로 뒤를 이었다. IRP의 경우 증권사로 7088억원이 유입되며 전체 IRP 이동 금액의 76.8%를 차지했다. DC 계좌에서도 증권사가 3243억 원을 유입하며 2115억원의 순증을 기록했다. 이는 증권사의 퇴직연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3년도 말 기준 전체 업권의 퇴직연금 연간수익률 평균은 5.26%를 기록했다. 이 중 금융투자업계(증권사 등)의 수익률이 7.11%로 타 금융업권비해 높았으며, 은행은 4.87%, 생명보험업계는 4.37%, 손해보험업계는 4.63%의 연간수익률을 거뒀다. 금감원은 가입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상반기 중 계좌 내 보유한 상품의 실물이전 가능 여부를 사전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는 같은 유형(DB→DB, DC→DC, IRP→IRP) 내에서만 이전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DC 계좌에서 타사 IRP 계좌로의 이전도 허용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퇴직연금 가입자의 금융기관 선택권을 더욱 확대하고, 금융기관 간 경쟁을 활성화해 수익률을 높일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 퇴직연금 사업자 간 서비스 경쟁이 촉진돼, 가입자들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2-23 14:00: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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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한국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 증류소 '기원 증류소' 가보니…

국내에 스카치 전통 위스키 생산방식을 고수하며 위스키를 생산하는 곳이 있다. 서울에서 차로 한 시간, 경기 남양주 화도읍에 위치한 '기원 위스키 증류소'는 위스키 생산 전 과정을 기계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사람이 참여한다. 재미교포 도정한 대표와 스코틀랜드에서 온 마스터 디스틸러, 한국인 직원들이 '세계 속 한국 싱글몰트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하나의 뜻을 가지고 2020년부터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다. 기원 위스키 증류소는 화도읍 백봉산 분지에 위치했다. 지리적으로 여름철에는 30도 후반까지 오르는 높은 온도를 자랑하고, 겨울철에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져 기온 변화가 큰 특징이 있다. 박용찬 기원 마케팅 매니저는 "연교차가 크면 오크통의 팽창과 수축이 잘 일어나 발효와 숙성이 잘 되기에 남양주를 증류소 부지로 선택했다"며 "여름에는 오크통이 팽창하면서 위스키 원액을 머금고, 겨울에는 수축하면서 위스키 원액을 내보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는 연중 서늘한 기후로 위스키 숙성까지 3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1년 정도면 사계절을 담아낸 위스키를 완성할 수 있다. 게다가 남양주는 수질보전지역으로 생수 수원지가 있을 정도로 물이 깨끗하고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기원 위스키 증류소는 세 개의 사회가 모여있다. 미국, 스코틀랜드, 한국이다. '한국 사람'이 '스코틀랜드의 위스키 제조기술과 노하우'로 '미국산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위스키란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브랜드 로고에도 한국과 미국, 스코틀랜드의 상징인 호랑이와 독수리, 별(유니콘)이 새겨져있다. 증류소에 들어서자 진한 위스키의 향이 후각을 자극했다. 위스키의 재료가 되는 보리 맥아 포대가 늘어서있는 1층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자 대형 당화조와 증류기가 눈에 들어왔다. 위스키는 ▲분쇄·당화 ▲발효 ▲증류 ▲숙성을 거쳐 완성된다. 발아 건조된 보리는 분쇄기에서 겉껍질, 알맹이, 가루로 분쇄돼 당화조로 이동하게 된다. 분쇄된 맥아와 뜨거운 물이 만나면 맥아 속 당이 물 속으로 녹게 되는데 이 과정이 당화 과정이다. 남양주의 깨끗한 지하수와 프리미엄 맥아가 만나 당도를 지닌 맥아즙이 만들어진다. 당화 과정에서 만들어진 맥아즙은 4개의 스테인레스 발효조로 이동한다. 그리고 맥아즙에 효모를 넣어주게 되면, 맥아즙 속 당이 이산화탄소와 알코올로 변하게 된다. 박 매니저는 "발효 시간과 온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위스키의 풍미에 영향을 준다"며 "72~120시간 동안 발효가 진행됨에 따라 복합적인 향과 맛이 더해지며 8~9도 정도의 알코올을 가진 워시(Wash)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워시는 증류 과정을 거치면서 70~76도의 스피릿이 된다. 각 증류소마다 증류기는 특별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기원 증류소의 증류기는 회사에서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스코틀랜드의 유명한 증류기 회사인 Forsyth에 의뢰해 만들어졌다. 구리로 제작된 증류기에서 두 번의 증류를 거치며 이때 높은 도수의 스피릿이 생산된다. 증류된 것 중 맛과 향이 뛰어난 10~15%만 선별해 사용하며 이를 숙성해 '기원' 싱글몰트 위스키로 완성하거나 싱글몰트 진 '정원'을 만드는 베이스로 사용한다. '기원' 위스키는 2021년 첫 제품 출시 이후 미국, 영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10개국에 수출하며 세계 시장에서 한국 위스키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22년부터 국제주류품평회에 참가한 기원 위스키는 2025년 현재까지 약 20관왕을 차지하면서 그 제품력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세계 위스키 포럼에 강연자로 초청돼 200여명의 위스키 전문가들 앞에서 기원 위스키를 소개하기도 했다. 박 매니저는 "배치별로 캐스크를 다르게 하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보다 한국적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을 수 있을지 위스키의 맛과 향을 다양하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2-23 13:57: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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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기술사업화 장비구축에 2400억원… AI 활용 연구개발체계 구축 스타트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 장비구축에 올해 2400억원이 투입된다. 반도체와 로봇 등 11개 분야 초격차 프로젝트에 우선 지원되고, 연구개발에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자율실험실 구축도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초격차 기술 연구개발과 신속한 사업화에 필요한 장비구축을 지원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올해 총 2408억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진행 중인 111개 과제에 2168억원을, 신규 선정되는 16개 과제에 2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은 우리 기업과 연구기관이 시험·평가, 인증,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위해 필요한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비용 부담 때문에 개별 기업이나 연구기관이 단독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장비를 대학·연구기관 등 비영리기관에 구축해 공동활용하도록 돕는 게 목적이다. 정부는 지난 2011년부터 약 2조1000억원을 투자해 5449대의 장비 구축을 지원했고, 이들 장비의 가동률은 2023년 말 기준 81.9%다. 이는 정부 기술개발사업으로 지원한 장비의 평균 가동률 40.8%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이다. 장비 활용 기관 수는 2021년 4700개에서 2023년 8800개로 증가했으며, 활용 횟수 역시 같은 기간 4만7500건에서 7만6900건으로 증가했다. 산업부는 올해 사업을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모빌리티, 바이오, 로봇 등 11개 분야 45개 초격차 프로젝트 이행에 필요한 과제를 우선 지원한다. 또 지난해 10월 발표한 'AI+R&DI 추진전략'과 연계해 AI를 활용한 연구설계와 자율실험을 위한 인프라에도 본격 투자를 시작한다. AI+R&DI 추진전략은 AI를 접목해 기술혁신 속도와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AI연구설계와 자율실험 지원, 전세계 기술·인재를 탐색하는 Tech-GPT 구축 등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공고는 2회로 나눠 진행할 예정으로, 2월 24일 1차 공고를 통해 10개 과제를 먼저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부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산업부는 2026~2028년간 구축해야 할 장비에 대한 로드맵 수립을 위해 2월 말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산업 현장의 수료를 접수한다. 접수 수요를 검토해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장비를 선별해 상반기 중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23 13:55: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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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업기술원, '유해물질 무첨가' 기업 인증절차 간소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표지 인증 신청기업이 검증된 원료로 쉽고 빠르게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24일부터 원료 제조사를 대상으로 인증기준 적합원료 공급사를 상시 모집한다. 적합원료란 환경표지 인증기준에서 사용이 금지된 유해물질(유해원소, 난연제, 유기주석화합물 등)이 없음을 검증받은 원료를 말한다. 환경표지 인증은 같은 용도의 제품보다 환경성이 우수한 제품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인체 및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해물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제품에 사용된 원료의 전 성분을 제출하여 유해물질이 없는지 검증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인증 신청기업이 원료 제조사의 영업비밀로 인해 성분정보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표지 인증 기준을 만족하는 원료의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원료 제조사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원료 구성성분의 화학물질 고유번호(CAS 등록번호)와 함량 정보를 제출하면, 환경산업기술원이 인증 기준에 적합한지 검토한다. 이후 사용 가능한 환경표지 인증 제품군,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에코스퀘어 홈페이지 내 환경표지 인증시스템에 공개한다. 공개된 적합원료를 사용할 경우 입증서류 제출 면제 등 환경표지 인증 심사 절차가 일부 생략되어 신속하게 인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인증기준 적합원료 공급사 참여를 희망하는 원료 제조사는 2월 24일부터 에코스퀘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용국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친환경안전본부장은 "적합원료 공급망이 확대되면 인증 신청기업의 편의성이 향상될 뿐 아니라 산업계가 안전한 원료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3 13:55:5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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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프리미엄 가성비' 국내 시장서 돌풍…EX 30 디자인·성능 '매력 뿜뿜'

"(EX30의) 올해 판매 목표를 3000대로 잡았으며 앞으로 볼보의 10년을 새롭게 열어갈 모델이다."(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이윤모 대표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프리미엄 전기 소형 SUV '볼보 EX30'을 공개하면서 이처럼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국내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정체기)의 원인이 된 비싼 가격과 안전성 등의 문제를 완벽하게 대응하고 다시한번 전기차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초반 분위기는 성공적이다. EX30은 출시 3주만에 1만6000여건에 이르는 시승 신청이 이어지며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초도 물량은 이미 완판된 상태다. 이 모델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약 10만대(9만8065대) 판매고를 기록했고, 유럽에서 7만8032대를 판매하며 프리미엄 전기차 판매 1위에 오를 만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 실제 시승을 통해 경험한 EX30은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다. 우선 소형 SUV 이지만 장거리 주행도 거뜬하다. 이윤모 대표는 이달 초 출시·시승행사를 위해 경기도 분당에서 경남 김해까지 약 350㎞를 EX30으로 직접 주행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완충상태인 EX30으로 약 350㎞ 주행 후 도착, 남은 주행가능거리는 75㎞를 기록했다. 이를 계산하면 실제 주행가능거리는 430㎞까지 가능하다. 이는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인 351㎞(상온 351㎞, 저온 302㎞)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으로 서울-부산(408㎞), 서울-목포(340㎞)도 주행이 가능하다. EX 30은 66kkWh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장착했고, 여기에 200kW 모터를 결합했다. EX30은 실제 주행에서 뛰어난 연비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한파가 찾아온 2월 초 영하의 날씨임에도 매력적인 주행거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영하의 날씨로 히터와 열선 시트를 활성화했지만 출발전 배터리는 72%(주행가능거리 218㎞)에서 65㎞ 주행후 54%(180㎞)를 기록했다. 주행거리보다 뛰어난 배터리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272마력의 모터 출력과, 35.0kg.m의 최대토크를 확보해 고속주행에서 힘은 부족함이 없었다. 제로백은 5.3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2열 실내 공간이다. 177㎝ 성인 남성이 탑승하면 좁다는 느낌을 받는다. 또 탑승자에게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기 위해 차내 천장을 통유리로 적용했지만 햇빛이 반사되어 운전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별도로 엑세서리를 구매해 햇빛 가림막을 설치할 수 있다. 여기에 창문을 여닫는 버튼은 센터 패널로, 사이드미러를 조절하는 버튼은 디스플레이로 옮겨가며 운전자가 적응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볼보 브랜드의 가장 큰 강점인 '안전'은 한층 강화됐다. 주행 중 하품이나 스마트폰 조작, 창밖을 바라볼 경우 차량이 운전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소음 등 경고를 보냈다. 또 티맵 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5G 기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은 정확히 음성을 인식했다. "아리야, 히터 꺼줘", "아리야 오늘 날씨 정보 알려줘"등을 물어보면 빠르게 대응했다. EX30은 코어와 울트라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코어 트림은 4700만원대, 울트라 사양은 5100만원대로 책정됐다. 국고 및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4000만원 초반대까지도 가격이 내려간다. EX30은 신혼부부나 주로 2인이 차량을 이용하는 운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02-23 13:41: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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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자 10명 중 3명 이상은 남성… 9년 새 9배 증가

지난해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이 처음 30%를 넘었다. 부모가 함께 육아휴직을 쓸 경유 급여를 확대한 정책 영향이 컸다. 올해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출산휴가, 육아휴직 등 일·육아지원 제도 혜택을 받은 수급자 수는 25만6771명으로, 전년(23만9529명)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육아휴직자는 13만2535명으로 전년(12만6008명) 대비 5.2% 증가했다. 출생아 수 감소 추세로 2023년 다소 감소했던 육아휴직사용자가 지난해 다시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남성 육아휴직자가 4만1829명으로 전체 육아휴직자의 31.6%를 차지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2015년 4872명(5.6%)에서 9년 사이 9배가량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부모함께 육아휴직제'가 자녀 생후 18개월 이내 부모 모두 6개월 육아휴직 사용 시 월 최대 450만원까지 육아휴직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한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이 제도 혜택을 받은 사람은 5만1761명으로 전년 대비 2.16배 늘었다. 이런 증가세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육아휴직급여 인상 등 제도가 확대 시행돼 1일부터 30일 영업일 기준으로 전년 대비 전체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42.6% 늘었고, 특히 남성은 69.2% 증가했다. 자녀 연령별로는 부모의 돌봄이 가장 필요한 0세(생후 12개월 이내) 육아휴직 사용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80.0%가, 남성은 46.5%가 자녀 0세때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우선지원대상기업인 중소기업 소속 육아휴직자가 7만5311명(56.8%)으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100인 미만 소속 근로자도 6만128명(45.4%)으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증가해 중소기업의 육아휴직 사용 비중이 지속 증가했다. 육아기 근로시간단축 사용자도 지난해 14.8% 증가한 2만6627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육아휴직과 별개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1년간 쓸 수 있도록 제도가 개편된 이후 가파른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자녀 연령별로 0~1세 사용이 38.4%, 6~7세 사용이 22.5% 순이었고, 평균 사용시간은 주 12.3시간(일 평균 약 2.5시간)으로 나타났다. 올해 일하는 부모의 일·가정 양립 지원 제도가 대폭 확대되면서 육아휴직이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자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육아휴직급여는 월 최대 250만원까지 대폭 인상되고, 급여의 25%를 사후 지급하는 방식도 폐지돼 육아휴직기간 중 전액 지급된다. 부모함께 육아휴직제도 첫째 달 급여도 250만원으로 인상되고, 한부모인 경우는 첫 3개월 급여가 월 최대 300만원으로 인상됐다. 또 '육아지원 3법'이 이날부터 시행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도 초등학교 6학년(만 12세)까지 확대되고, 단축시간 급여와 사용시간도 각각 월 최대 55만원, 3년으로 늘었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일하는 부모 누구나 걱정 없이 출산과 육아를 할 수 있고,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올해 확대된 일·가정 양립제도가 현장에서 잘 안착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2-23 13:37: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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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동지·경쟁자'…웅진 윤석금·교원 장평순 회장 상조사업도 '맞대결'

윤 회장, 상조업계 1위 프리드라이프 인수 추진…5월 마무리 예정 장 회장, 2010년 교원라이프 설립해 선수금 기준 '2위 회사'로 키워 상조서 선의 경쟁…두 회장, 80년대 초반 웅진출판서 '한솥밥' 먹어 윤 회장 차남, 장 회장 장남 '진두지휘'…2세들 경쟁도 관전포인트 코웨이, '코웨이라이프솔루션' 설립해 상조업 진출…경쟁에 가세 '동지'이자 '경쟁자'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사진)과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사진)이 상조시장에서 1,2위 자리를 놓고 또다시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윤석금 회장이 이끄는 웅진그룹이 상조업계 1위인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추진하며 관련 사업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면서다. 상조업계 후발주자로 2010년 교원라이프를 설립하며 윤 회장보다는 상조사업을 먼저 시작한 장평순 회장은 14년만에 총 선수금 규모 기준으로 업계 2위까지 올라서는 사업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웅진그룹이 웅진코웨이(현 코웨이)를 매각하기 전까지 두 회장은 교육(웅진싱크빅 vs 구몬·빨간펜)과 환경가전(웅진코웨이 vs 교원웰스)을 중심으로 한 방문판매 등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시장을 이끌어왔다. 윤 회장과 장 회장은 1980년대 초반 같은 회사에서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윤 회장이 1980년 당시 설립해 경영하고 있던 웅진출판(웅진씽크빅 전신)에 어느날 장 회장이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회사에 들어온지 4개월 만에 '판매왕'이 된 장 회장은 웅진출판에서 마케팅을 총괄하며 기반을 다졌다. 그러나 자신의 사업을 하기위해 사표를 던졌다. 회사를 나온 장 회장은 교원그룹의 모태가 된 ㈜교원을 창업했다. 1985년의 일이다. 교원그룹은 지난해 기준으로 1조363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중견기업 반열에 올라섰다. 나이는 45년생인 윤 회장이 장 회장(51년생)보다 6살 위다. 고향은 윤 회장이 공주, 장 회장이 당진으로 둘다 충청남도 출신이다. 두 회장은 가끔씩 사석에서 만났다. 하지만 2012년 당시 시장에 매물로 나왔던 웅진코웨이를 교원그룹이 입질하면서 두 회장 사이도 멀어져 함께 자리를 갖는 일도 없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관련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윤 회장이 이끄는 웅진은 사모펀드(PEF)인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프리드라이프 지분인수를 위한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부여받아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2023년 당시 2296억원의 영업수익과 77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유)피에스투자목적회사가 34.03%, (유)지플러스투자목적회사가 22.05%의 지분 등을 각각 갖고 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배타적 우선협상기간 내에 주식매매거래를 위한 주요 조건을 확정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며 "종료 시기는 현재 5월 말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내상조 찾아줘'에 따르면 2002년 설립, 현대종합상조에서 간판을 바꿔단 프리드라이프는 지난해 3월말 기준 선수금 규모가 총 2조2964억원으로 업계 부동의 1위다. 웅진이 프리드라이프를 품에 안으면 순식간에 상조업계 1위에 올라서게 된다. 업계 2위인 교원라이프는 총 선수금이 1조3266억원 수준이다. 교원라이프는 2017년에는 직영 장례식장 사업에도 진출했다. 현재 전국에 7개 직영 장례식장을 확보했고, 향후 25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2023년에는 고품격 장례식장 브랜드를 표방하며 '교원예움'을 론칭, 시장을 추가 공략하고 있다. 교원 관계자는 "그룹사의 시너지가 교원라이프의 강점"이라며 "그룹내 여행사업을 담당하는 교원투어 여행이지와 손잡고 상조·여행 결합상품을 선보였고 액티브 시니어 맞춤형 전환 상품인 '시니어 한달살기' 등 사업 시너지를 활용해 경쟁 우위를 확보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보람상조개발, 보람상조라이프 등으로 법인이 나눠져 있는 보람그룹의 경우 계열사들 선수금을 모두 합하면 약 1조5000억원으로 교원라이프를 다소 앞선다. 4위는 대명그룹 계열인 대명스테이션(총 선수금 1조2633억원), 5위는 한국교직원공제회 계열인 더케이예다함(〃 7041억원)이다. 윤 회장과 장 회장이 상조업에서도 선의의 경쟁을 예고하면서 2세들의 행보도 관전포인트다. 웅진은 윤 회장의 차남인 윤새봄 대표가, 교원라이프는 장 회장의 장남 장동하 대표가 각각 진두지휘하고 있다. 장 대표는 교원투어 대표도 겸임하고 있다. 이들 회사와 별도로 코웨이도 올 상반기 중 상조업에 새로 진출하며 경쟁에 가세한다. 코웨이는 지난해 말 자본금 100억원 규모로 100% 자회사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설립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장례 뿐만 아니라 실버 세대를 위한 문화, 여행, 요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넷마블 계열인 코웨이는 지난해 4조3101억원의 매출로 '4조원 벽'을 처음 넘어서며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한편 공정위에 따르면 선불식 할부거래업(상조) 시장은 선수금 기준(3월)으로 5조8838억(2020년)→6조6649억(2021년)→7조4761억(2022년)→8조3890억(2023년)→9조5586억원(2024년)으로 매년 성장세다. 같은 기간 가입자수도 636만→684만→729만→833만→892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만 2017년 당시 163곳이던 업체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78곳으로 감소했다.

2025-02-23 13:37: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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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건식전극 공정으로 中 중심 LFP 시장 판도 바꿀 것"

"배터리 제조의 초격차 기술인 건식전극 공정을 통해 중국 중심의 LFP 시장 판도를 바꿔 나가겠다." LG에너지솔루션 CTO 김제영 전무는 지난 20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배터리 재팬2025' 스페셜 기조 연설자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건식전극 공정을 활용한 LFP 배터리 구현이 비용 절감은 물론 에너지 밀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기술적 자신감을 내비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균일성과 연속성, 물성 등 건식공정 분야에서 400개가 넘는 탄탄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건식전극 기술은 활물질과 도전재, 바인더를 파우더 형태로 혼합해 전극을 제작하는 공정 기술로 건조를 위한 별도의 열처리 과정이 필요 없어 경제성을 한층 높인 기술이다. 또 고로딩 전극제조가 용이해 배터리 밀도도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김 전무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건식전극 기술에서 누구보다 앞서 있다"며 "올해 오창 에너지플랜트 파일럿 라인에서 양산성을 확보하고 2028년 이 공정을 도입한 제품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세대 배터리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김 전무는 전고체·리튬황 배터리를 소개하면서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 활물질 코팅 기술 등 독자적인 소재기술을 확보하며 2030년 이전 양산을 목표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튬황 배터리는 무게 대비 높은 에너지 밀도의 장점을 활용해 미래 항공기술인 UAM과 고고도 플랫폼 등 용도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재 기술과 BMTS(배터리 관리 시스템) 기술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김 전무는 "NCM 및 혼합 양극재,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실리콘계 음극재 등 LG에너지솔루션의 혁신적인 소재 기술은 초창기 리튬이온배터리의 전기차 시장 도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며 "BMTS 사업에 있어서 LG에너지솔루션은 20년 이상 축적된 BMS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8000건에 달하는 업계 최다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밝혔다. 김 전무는 특허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업계 선구자로서 후발주자들이 정당한 특허기술 사용료를 지불하는 합리적인 라이선스 시장을 구축하는 한편 이를 R&D에 재투자해 기술 제품 혁신을 이뤄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업계에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23 13:26:37 차현정 기자
최태원 회장, "경제사절단 목표 성과 달성…조선·AI 등 긍정적 반응"

민간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을 찾은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미국 측과 교류에서 계획했던 성과를 모두 달성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최종현학술원의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 2025'에 참석한 후 취재진들과 만나 경제사절단 방미에 대해 "원래 계획했던 성과들을 다 거뒀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와 첫 번째 접촉이고 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들으며 소통을 시작하고 가능하면 그들이 흥미로워할 얘기를 한다는 것이 계획이었고, 그런 측면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26명으로 꾸려진 민간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방미해 지난 19∼20일 백악관, 재무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 주지사 등을 만나 ▲조선 ▲에너지 ▲원자력 ▲AI·반도체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등 6개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방안을 제시했고 이와 관련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최 회장은 "어느 일방이 시혜를 베푸거나 요구를 들어주는 얘기가 아니라, 같이 해서 좋은 것이 있어야 한다"며 "저희가 그런 것을 준비해왔고, 6개 분야를 다 상당히 좋아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해서는 "솔직히 미국 상품에 한국이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거의 없지만 비금전적 관세도 관세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그 부분은 제가 협상할 얘기가 아니다"고 답했다. 또한 "민간에서는 민간의 활력을 갖고 시너지있는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고, 그런(관세에 대한) 얘기는 아마 다음번 한국 정부가 오면 얘기를 하게 될 것"이라며 "저도 그렇게 얘기했고, 여기서도 그렇게 기대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K그룹 차원에서 대미 투자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검토는 계속한다. 비즈니스가 필요한 투자는 하는게 당연한 얘기"라며 "트럼프 행정부 내 투자는 인센티브가 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금도 내리겠다고 했는데 아직은 뭐가 나온 것이 없다. 그러니 더 지켜봐야 한다"며 "인센티브도 꼭 돈만으로 따지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여러 다른 종류의 인센티브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우리 기업들이 약속받은 반도체 보조금 지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최대 4억5800만달러(약 6634억원)의 보조금을 받기로 했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 보조금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그건 제가 얘기할 것은 아닌데, (미국) 정계 인사 중 한 분이 그것은 계속 잘 집행될 것이다 라고 했다"며 "실제 그것은 미국의 실리에 따라서 하겠다고 생각한 것이고, 무조건 준다, 안 준다 이렇게 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지 겨우 한달 정도 지났고 4월쯤 뭔가 발표한다고 했으니 그때까지 기다려보겠다고 설명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2-23 13:24:05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