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한진, 백암 B2B 허브터미널 투자 확대…패션 물류 1위 공고화

노후 설비 교체…휠소터, 상차 슈트등 자동화 확대 처리수준, 하루 평균 12만→15만 박스로 20% 늘 듯 한진이 백암 B2B 허브터미널 설비 투자를 통해 B2B 패션 물류시장 1위 지위를 더욱 공고히한다. 한진은 내년까지 시장 점유율 달성 60%를 목표로 패션물류 시장 '초격차' 강화에 나섰다. 한진은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에 위치한 백암 허브 터미널에 노후 설비를 교체하고 휠소터와 상차 슈트 등 자동화 설비 확대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처리 수준이 하루 평균 12만 박스에서 최대 15만 박스로 20% 이상 확대됐다. 주요 고객사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를 비롯해 신성통상, 에프엔에프 등 국내·외 유명 패션브랜드들이다. 한진은 특히 패션 물류업계 최대 규모인 전국 62개 네트워크와 전담 배송 인력을 운영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확고히하고 있다. 한편 한진의 B2B 패션물량은 지속 증가세다. 지난해 1820만 박스에서 올해에는 전년 대비 7.1% 증가한 1950만 박스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설비투자를 통해 처리 물량이 증가하면서 패션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해 총 2400만 박스 규모로 기존 48%에 달했던 시장 점유율을 60% 수준까지 끌어올려 압도적 1위를 공고히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한진은 기존보다 확대된 처리 물량과 이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신속한 배송 등 서비스 수준 향상을 더 많은 패션 브랜드에 강조하며 추가 고객사 확보 및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터미널 투자를 통해 고객들이 상품을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처리 능력을 대폭 늘렸다"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고객사에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9 03:10:13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글로벌 뷰티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 IPO 추진...주관사 신한투자증권 선정

최인석 레페리 의장(왼쪽)과 김준태 신한투자증권 GIB2그룹 대표(오른쪽)가 8일 서울 강남구 레페리 사옥에서 상장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레페리 글로벌 뷰티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그룹 ‘레페리’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신한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레페리는 증시 입성을 위해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검토를 거쳐 신한투자증권을 IPO 업무를 수행할 대표 주관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에이피알 등 뷰티 기업 주관 레코드를 가진 하우스를 선정했다는 평가다. 2013년 설립된 레페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 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기업으로서, 업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1500여명에 달하는 크리에이터를 배출했고 400여명에 달하는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 뷰티와 패션, 라이프스타일 분야 크리에이터 육성과 매니지먼트, 온·오프라인 마케팅 솔루션, 소셜미디어 기반 커머스 및 라이브 커머스, 뷰티 제품 제조 및 유통이 핵심 서비스다. 특히, K-뷰티 성장세를 타고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연결 기준 2023년 매출액은 359억원, 영업이익은 50억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 3848% 증가한 수치로, 업계 사상 최대 규모 흑자 확대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레페리는 크리에이터-브랜드 교류 플랫폼 ‘레코멘드' 앱과 고품격 인테리어 기업 ‘알렉스 디자인(Alex Design)’ 등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페리는 크리에이터 문화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중심으로 뷰티 상품과 재미를 함께 제공하는 쇼핑 형태를 이르는 ‘뷰티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Shop+Entertainment)’를 구현해낸 기업으로 평가된다. 쇼퍼테인먼트는 상품과 콘텐츠를 결합해 몰입도 높은 쇼핑 경험을 만드는 콘텐츠 중심의 커머스로서, 2025년까지 한국과 일본,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조 1000억달러(약 1320조원) 이상의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아시아태평양(APAC) 쇼퍼테인먼트 시장이 연평균 26%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한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등 3개국의 쇼퍼테인먼트 시장은 무려 6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레페리가 성공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안착할 시 국내 최초 ‘글로벌 뷰티 쇼퍼테인먼트’ 상장 기업이 될 전망이다. 최인석 레페리 의장은 “K-뷰티를 선도하는 레페리는 해마다 매출 증가 및 흑자 확대 기록을 경신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크리에이터 육성부터 온·오프라인 마케팅 솔루션, 소셜미디어 기반 커머스 및 라이브 커머스, 뷰티 제품 제조 및 유통까지 10년 이상 기업 운영 경험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레페리는 독자적인 크리에이터 문화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중심으로 뷰티 마케팅과 생산, 유통을 아우르는 이른 바, ‘뷰티테일(뷰티 리테일 밸류체인)'의 혁신적인 통합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면서 “레페리의 뷰티테일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한국 화장품 수출액을 5년 내 전 세계 2위권, 10년 내 전 세계 1위권 산업으로 이끌어낼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신한투자증권과 체결한 상장 대표 주관 계약을 시작으로 성공적인 IPO(기업공개)를 이뤄내고, 전세계에 K-뷰티 제품을 알리고 유통하는 성장을 거듭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8-08 18:41:35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2024년도 꿈나눔 장학금 지원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은 8일 한국증권금융 본사에서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2024년도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꿈나눔재단은 우리사주 결성법인 근로자 자녀와 아동양육시설 거주·출신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년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올해는 95명의 장학생을 신규 선발하고, 기 선발된 장학생을 포함해 154명에게 총 2억9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학금은 매년 상·하반기 중고생 100만원씩, 대학생 200만원씩, 최장 2년간 지원한다. 이번 수여식은 꿈나눔재단의 이사로 재임 중인 강현아 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부 교수를 초청해 '아동·청소년의 인권'에 관한 특강을 진행해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인권에 대해 소중히 여기고, 타인 또한 존중할 수 있는 가치를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각 이사장은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다양한 꿈과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목표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증권금융 꿈나눔재단은 2013년 재단 설립부터 지금까지 꿈나눔 장학사업을 통해 총 793명의 장학생을 선발, 약 31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8-08 17:58:13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롯데케미칼, 2분기 영업손실 1112억원...전년대비 61% 확대

롯데케미칼이 기초화학 사업 부진으로 인해 올해 2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롯데케미칼은 연결기준 2024년 2분기 잠정실적이 매출액 5조 2480억원, 영업손실 1112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액 3조 6069억원, 영업손실 1392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긍정적인 환율 효과로 제품 스프레드가 확대되었으나 간이 보수 등 기회손실 비용 발생 및 재고 평가손실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다. 신증설 물량 감소로 점진적인 수급 개선이 예상되나 수요회복 지연 및 운임비 상승으로 수익성은 보합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1344억원, 영업이익 757억원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수요 증가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확대 및 환율 상승 효과로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신증설 물량 유입 및 해상운임비 증가로 수익성이 약보합세일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221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기록했다. 염소계 제품 및 그린소재 산업용 제품 증설에 따른 판매 증대로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염소계 제품의 국제가 상승세 및 판매량 증가, 그린소재 산업용 제품 및 식의약 제품 역시 판매 확대로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2627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다변화 및 북미향 전략고객 M/S 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방산업 수요 감소 및 정책 변동성 확대로 매출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지만 글로벌 고객사 확대, ESS·하이브리드용 어플리케이션 다변화 및 차세대 AI 가속기용 동박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기초화학, 첨단소재, 정밀화학, 전지소재, 수소에너지의 5개 전략사업단위의 속도감 있는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며 "매입채무 유동화 및 운전자본 개선 등으로 재무 건전성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8-08 17:22:33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8·8대책]공급 늘려 집값 잡겠다…그린벨트 풀고·재건축 지원·빌라 매입

정부가 8일 내놓은 부동산 대책의 방점은 공급 확대에 찍혀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의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공급 절벽 우려가 확산되면서다. 국토부에 따르면 아파트 인허가는 작년부터 점차 감소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과거 대비 92% 수준으로 줄었다. 비(非)아파트는 장기평균 26% 수준으로 급격히 위축됐다. 착공 역시 아파트는 작년 장기평균의 64%까지 급감했고, 비아파트는 26% 수준에 불과했다. ◆ 빌라 등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 빌라 등 비아파트 공급이 줄어들수록 향후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밖에 없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민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해온 비아파트 시장을 정상화 시키겠다"며 "먼저 공공에서 신축 비아파트를 최대한 매입해 위축된 공급을 정상화시키고, 1주택자도 비아파트를 추가로 구입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신축든든전세'를 포함해 2025년까지 11만 가구 이상을 집중 공급한다. 특히 수요가 많은 서울은 비아파트 공급이 정상화 될 때까지 공공주택을 전월세로 무제한 매입키로 했다. 위축된 비아파트 거래를 늘리기 위해서는 세제 등 지원방안을 추진한다. 민간법인이 공공 신축매입을 위해 노후주택을 취득하면 기본세율(1~3%)을 적용한다. 단기 등록임대도 도입해 1주택자가 소형주택을 구입하고 6년 단기임대를 등록할 경우 1세대1주택 특례를 적용한다. 생애 최초 소형주택을 구입하는 사람에게는 취득세를 감면해준다. 비아파트 구입자가 청약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청약 시 무주택으로 인정하는 범위도 확대한다. ◆ 12년 만에 그린벨트 해제 신규 택지 공급을 위해서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카드를 꺼냈다. 서울 그린벨트는 이명박 정부가 보금자리주택을 짓기 위해 2009∼2012년 서초구 내곡동, 강남구 세곡동 일대 등을 해제한 이후 대규모로 풀린 적이 없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주택 공급 확대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자연환경 보존과 여가·휴식 공간 확보'라는 원칙은 변함없는 만큼 해제지에 지어질 공공주택은 대부분 서울시가 최근 새롭게 내놓은 장기전세주택Ⅱ, '신혼 20년 전세자가주택'을 대폭 확대해서 공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서울과 서울 인근의 그린벨트를 활용해 올해 5만호, 내년 3만호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투기를 막기 위해 서울 그린벨트 전역 등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 재건축 지원…부담금 폐지 추진 재건축·재개발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가칭 '재건축·재개발 촉진법(특례법)'을 제정해 서울에서 진행 중인 37만호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한다. 추진 기간을 3년가량 앞당겨 공급을 늘린다는 것. 이를 위해 ▲기본계획·정비계획의 동시 처리 ▲사업시행계획·관리처분계획 동시 수립 ▲사업시행·관리처분 일괄 인가 ▲분담금 추산 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한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지난 10년 동안 재건축 사업에 대해 인허가를 안 해줘서 공백이 있다"며 "재건축·재개발은 더이상 규제 대상이 아니다. 재건축으로 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건축부담금은 폐지를 추진한다. 관련 법안이 지난 6월 발의돼 국회에 계류 중이다. 용적률과 임대주택 비율 등 각종 규제도 완화한다. 최대 용적률을 법적 상한 기준에서 추가 허용해 역세권 정비사업의 경우 법적상한의 1.3배, 일반 정비사업의 경우 1.1배까지 가능토록 한다. 오 시장은 "여전히 서울의 수많은 노후 주거지들은 높은 현황 용적률로 재건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최근에는 국제적인 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 공사비 증가로 정비사업 추진 동력마저 상당히 떨어진 상태"라며 "정비사업 기간을 최대 3년 단축하고, 공사비 증액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현안을 조속히 중재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8-08 16:45:48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공포에 산다" 개인, 이달만 5조원대 순매수…저가매수 타깃은 '반도체주'

개인 투자자들이 주초 '검은 월요일'이 드리운 폭락장 속에서도 순매수에 나섰다. 이들은 저가매수 대상으로 '반도체주'를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809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대로 기관은 2863억원, 외국인은 5275억원 각각 순매도 추세를 이어갔다. 개인투자자와 기관·외국인투자자의 정반대 행보는 이달 1일부터 줄곧 이어져 왔다.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5거래일 동안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4조3605억원가량을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이 같은 기간 각각 2조1190억원, 2조4922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개인투자자는 코스피가 8.77% 급락한 '검은 월요일(지난 5일)'에 1조7989억원을 추가로 담는 '저점매수'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공포구간이 저점을 통과한 가운데 코스피에서는 개인과 연기금만이 저점매수에 나서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심리가 쉽사리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며 "경기침체 우려 잔존한 가운데 투자심리 쉽사리 회복되지 못하면서 시장은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형태"라고 분석했다. 이달만 3조원대 매수세를 보인 개인 투자자들이 많이 선택한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이날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이달 2~7일 동안 삼성전자에 대한 '신용융자잔고'는 681억원 증가했고, SK하이닉스의 신용융자잔고는 584억원 늘었다. 신용융자잔고가 증가 추세를 보면 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가 얼마나 늘어났는지 알 수 있는데, 지난 일주일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용융자잔고 규모가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증권가는 반도체 주식을 향한 매수세가 계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부터 엔비디아, AMD, 아마존, 구글 등에 HBM3E 공급 본격화가 전망된다"며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는 내년 실적 추정치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 1.1배, PER(주가수익비율) 9.1배로 매력적인 진입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2024-08-08 16:43:1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CJ올리브영, 경기 안성에 '글로벌 물류 전초기지' 구축…"K뷰티 해외 진출 통로될것"

CJ올리브영이 중소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물류 전초기지를 세운다. CJ올리브영은 지난 7일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에 '올리브영 안성물류센터'를 새롭게 구축하고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안성센터 규모는 약 1만 평으로 축구장 5개 면적에 이르는 수준이다. 지난 2019년 용인에 구축한 '수도권 통합 물류센터'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안성센터는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바이오힐 보', '웨이크메이크' 등 올리브영 자체 브랜드들의 물류 전반을 맡는다. 안성센터는 기존 수도권 3곳에 흩어져 있던 기능을 한 데 통합하는 '허브 물류 거점'으로 사업 간 시너지와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 올리브영 측의 설명이다. 특히 올리브영은 이번 신규 물류센터를 사업별 특성에 맞춰 이원화해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글로벌몰' 전용 공간의 경우 국가별 최적화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DHL, EMS 등 업체별 맞춤형 출고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블랙 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 등 해외 주문량이 평시 대비 최대 5배 이상 늘어나는 해외 대형 세일 기간에도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또 올리브영은 향후 상품 분류에서 포장에 이르는 공정을 자동화해 작업자의 업무 생산성도 높일 계획이다. 이처럼 올리브영이 '글로벌몰'에 힘을 주는 배경에는 외국인 매출 증가세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올리브영은 지난 2019년부터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통해 전 세계 150개국에 K뷰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취급하는 상품 수는 약 1만 여 종이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고객의 비중이 70%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올리브영 글로벌 몰의 회원 수는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81%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올리브영 '글로벌몰'이 올리브영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국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서울 명동, 홍대 등에 선보인 글로벌 특화 매장, 인천 공항에서 명동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행하는 무료 버스인 '올영 익스프레스' 도입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올리브영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한국에서의 K뷰티 쇼핑 경험을 기반으로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리브영은 안성센터 자체 브랜드 전용 공간에는 용인 일대 2개 물류 시설에서 운영하던 재고를 하나의 작업장으로 통합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수출, 면세 등 외부 판매 채널로 출고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다. 올리브영은 해외 현지 제조·유통 업체와 동일한 수준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품종 소량 주문을 여러 회 나눠서 처리하는 글로벌몰 물류와 달리, 한 번에 막힘없이 대량 납품 할 수 있도록 400평대 공간을 출고 전용으로 조성한 점도 특징이다. 올리브영은 이번 안성센터 구축을 통해 올리브영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글로벌·브랜드 사업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K뷰티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함께 커져가는 글로벌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하고 중소 브랜드의 수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중소 K뷰티 브랜드들이 CJ올리브영의 채널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올리브영의 설명이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올리브영에서 판매된 뷰티 제품 매출액 상위 10대 브랜드 중 7개가 국내 중소 브랜드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매출 상위 10대 브랜드에서 국내 중소 브랜드는 4개에 불과했다. 또 해당 중소 브랜드들이 올리브영에서 올리는 매출 규모도 커졌다. 올리브영에서 100억원 이상의 연 매출을 기록한 '100억 클럽'에서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20년 39%에서 2023년 51%로 증가했다.

2024-08-08 16:34:36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