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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車보험료 올랐지만…손보사 ‘적자 전환’

개인용 자동차보험료가 2월 책임개시 계약부터 평균 1.3~1.4% 인상됐지만 자동차보험 손익은 적자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25년 대형 5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익은 4585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1월 손해율도 평균 88.5% 수준으로 90% 안팎에 근접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번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결제일이 아니라 보험 시작일(책임개시일) 기준으로 적용돼 갱신 수요가 몰리는 3~4월에 소비자 체감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주요 손보사가 2월 중순 책임개시 계약부터 1.3~1.4%를 반영하면서 갱신 계약이 돌아오는 운전자부터 보험료가 순차적으로 오른다. 자동차보험료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인하 흐름이 이어진 뒤 올해 5년 만에 '인상 전환'했다. 업계는 물가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을 1%대로 낮췄지만 손해율 반등 속도가 더 빠르다는 점이 부담으로 꼽힌다. 자동차보험은 자동차 보유자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라, 보험료 변동이 곧바로 체감 지출로 연결된다. 비용 압력은 여전하다. 손보업계는 1월 대형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5.6~94.0% 범위까지 벌어졌다고 집계했다. 업계가 통상 손익분기점으로 보는 손해율(사업비 포함) 수준을 웃도는 구간이 길어질수록, 요율을 소폭 조정해도 손익 개선이 더디다는 설명이다. 사고 건수보다 '사고 1건당 평균 수리비'가 커지는 흐름과 휴업손해 산정에 쓰이는 노임단가 상승도 비용 요인으로 거론된다. 2025년에는 자동차보험 적자 전환이 손보사 전반의 순익 감소(전년 대비 11.5%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손보사들은 보험료 조정과 함께 무사고·운전경력 인정 확대 등 할인 체계를 손질해 부담을 분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보험료는 소비자물가지수(CPI) 구성 항목으로 분류돼 보험료 조정이 곧바로 민생·물가 논쟁으로 이어진다는 점도 변수다. 금융당국은 CPI 내 자동차보험료 가중치가 3.7로 택시비(3.2), 도시철도료(2.2)보다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물가와 실적이 동시에 걸린 의무보험"이라며 "보험료 논쟁을 줄이려면 치료·수리 비용을 건드리는 제도개선이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08 15:11:0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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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임채진 라한호텔 전주 조리팀장 "전주 식재료로 호텔 미식의 차별화 만듭니다"

라한호텔 전주 주방의 불이 켜지는 시간은 새벽 5시, 그 중심에는 30년 넘게 호텔 조리 현장을 지켜온 임채진 조리팀장이 있다. 그의 하루는 새벽 4시 기상으로 시작된다. 간단히 하루를 준비한 뒤 오전 5시 호텔 주방으로 출근한다. 출근 직후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조식 인원 확인이다. 투숙객 규모에 따라 조식 메뉴 준비와 조리 인력 운영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조식은 호텔 미식 경험의 첫 관문인 만큼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임 팀장은 "출근과 동시에 조식 고객 수를 확인하고 바로 현장 업무를 시작한다"며 "특히 조식뷔페는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이 이용하기 때문에 메뉴 구성과 음식 상태를 세심하게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라한호텔 전주 조식뷔페에서는 가마솥 곰탕과 전북 부안 지역 특산물인 백합을 활용한 백합탕 등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투숙객들도 지역 제철 식재료로 만든 한식을 조식에서 경험할 수 있어 특별했다는 반응을 전했다. 연회 행사가 있는 날에는 하루 일정이 더욱 바빠진다. 임 팀장은 행사 참석 인원을 다시 확인하고 FSMS(자체 위생 점검)를 실시한다. 식재료 보관 상태부터 조리 환경까지 위생 전반을 점검하는 과정이다. 현장 업무 중에도 실무적인 관리 업무가 이어진다. 행사별로 필요한 식재료 발주 품목을 확인하고, 후배 셰프들에게 메뉴 교육과 조리 노하우를 전달한다. 조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이사항이나 메뉴 운영 방향도 함께 공유한다. 그가 조리 인력 교육에서 가장 먼저 강조하는 것은 기술보다 '직업에 대한 마인드'다. "셰프는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기술자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영양과 즐거움을 책임지는 직업"이라며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을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요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팀장은 "요리는 기본을 지키면서도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을 하다 보면 어느 정도 능력에 도달했을 때 자신도 모르게 정체되는 순간이 찾아오는데, 그 순간을 깨닫지 못하면 열정이 줄어들고 결국 태도나 결과물에서 티가 나게 되더라고요. 호텔은 늘 새로운 고객을 만나는 공간이기 때문에 스스로 정체되지 않도록 계속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웃음)" 임 팀장은 호텔 외식 트렌드의 변화도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고 있다. 과거에는 프랑스 요리처럼 긴 조리 과정과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정통 코스 요리가 호텔 미식의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조리 과정은 간결하되 감각적인 맛과 콘셉트를 갖춘 메뉴가 더 주목받고 있다. 또한 밀키트와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외식 산업이 재편되면서 '속도와 경험 중심'으로 소비 기준이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임 팀장은 "지금은 유명 맛집의 메뉴나 유행하는 음식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라며 "호텔과 지역 외식업체는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라 그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라한호텔 전주가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개발에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전주 비빔빙수'다. 전주 대표 음식인 비빔밥에서 착안한 이 디저트는 놋그릇에 수박, 망고, 키위 등 신선한 과일을 담고 우유 얼음과 팥, 딸기 시럽, 복숭아 찹쌀떡 등을 반찬처럼 곁들여 직접 비벼 먹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임 팀장은 "전통과 미식의 도시인 전주의 매력을 여름 디저트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알록달록한 색감과 고급스러운 담음새 덕분에 인증 사진을 남기려는 고객이 많아 재료가 조기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겨울에는 전주 한상 퐁듀도 선보였다. 구절판 형태의 접시에 완주 곶감, 임실 치즈, 무주 사과 등 전북 지역 특산물을 담고 화이트 초콜릿 퐁듀를 곁들인 디저트다. 임 팀장은 "전통적인 느낌이 강해 고객 반응이 걱정됐지만 20대 직원들이 오히려 독창적이라는 의견을 줬다"며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의견을 나누며 메뉴를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 라한호텔 전주 F&B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로컬푸드 프로젝트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으로 '로컬 식재료의 현대적 재해석'을 꼽았다. "로컬이라는 개념은 자칫하면 올드하고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지역 식재료를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적인 플레이팅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려고 했습니다. 의미가 있어서 먹는 음식이 아니라, 고객이 '먹고 싶어서 선택하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임 팀장은 퇴근 전 다음 날 투숙객 현황과 VIP 고객 리스트를 확인하며 하루 일과를 마무리한다. 30년 넘게 주방에 서 온 그는 가장 큰 보람을 고객의 한마디에서 찾는다. 임 팀장은 "호텔을 다녀간 고객이 '특별한 조식을 경험했다'거나 '음식이 좋았다'는 후기를 남겨줄 때 가장 뿌듯하다"며 "호텔에서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을 때의 성취감도 크지만 결국 가장 큰 동기부여는 고객의 칭찬"이라고 말했다.

2026-03-08 15:01:5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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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러닝 성지' 노린다

현대백화점이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러닝 특화 공간을 선보이며 러닝 문화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러너들이 모이고 경험하는 공간을 만들어 '러닝 성지'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7일 더현대 서울 4층에 '더현대 러닝 클럽(TRC·The Hyundai Running Club)'을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약 535㎡(162평) 규모로 조성되는 이 공간은 러닝 브랜드와 용품,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러닝 플랫폼 형태로 운영된다. 매장에는 기존 유통채널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러닝 전문 브랜드들이 입점한다. 경량 설계와 시야 확보 기능을 갖춘 러닝 아이웨어 브랜드 '라이다'를 비롯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앞세운 러닝웨어 브랜드 '칼렉' 등이 대표적이다. 한섬의 스포츠 브랜드 전문관 'EQL 퍼포먼스 클럽'도 백화점 단독 매장으로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호카, 브룩스 러닝 등 2030세대에게 인기 있는 30여 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를 선보인다. 러닝 워치 브랜드 '가민'과 러닝 모자 브랜드 '씨엘르'도 함께 입점한다.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러닝 편집숍 '굿러너컴퍼니'에서는 풋 스캐닝과 슈피팅을 통해 발 유형과 러닝 습관을 분석하고 맞춤형 러닝화를 추천하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이 러닝 특화 공간을 마련한 배경에는 러닝이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은 점이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러닝 인구를 약 1000만 명 수준으로 추산한다. 실제 현대백화점의 러닝 관련 매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5.8% 증가했으며, 올해 1~2월 누계 매출도 전년 대비 46.7%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더현대 러닝 클럽을 더현대 대구 등 지역 거점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08 14:59: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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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기·관광·체류까지…편의점 공간 전략 확대

편의점 업계가 '상품 진열 중심 매장'에서 벗어나 체험·서비스 기능을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각 사는 러닝·디저트·주류·신선식품 등 취향과 생활 수요에 맞춘 특화 점포를 확대하며 단순 구매 공간을 넘어 머무르고 경험하는 공간 경쟁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CU는 콘텐츠형 특화 매장을 중심으로 취향 소비 시장을 공략하며 러닝·디저트·라면 등 라이프스타일 기반 공간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러닝 특화 매장 'CU한강르네상스여의도3호점'과 디저트 특화 매장 'CU성수디저트파크점'을 새롭게 선보였다. 스낵 라이브러리(T2인천공항교통센터점), 뮤직 라이브러리(에이케이&홍대점), K-푸드 특화 매장(명동역점) 등 다양한 특화 점포도 운영 중이다. 대표 콘텐츠인 '라면 라이브러리'는 전국 60개 점포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뷰티 특화점 500여 점, 주류 특화점 1만2000여 점, 건강기능식품 특화점 6000여 점 등 상품 카테고리 중심 특화 매장도 늘리고 있다. GS25는 신선식품과 주류 특화 매장을 앞세워 생활 밀착형 소비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농축수산식품과 조미료, 소스류, 두부, 간편식 등 일반 점포보다 400~500종 많은 상품을 갖춘 신선강화매장(Fresh Concept Store, FCS)을 통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한다. 신선 특화 점포의 신선식품 매출은 일반 점포 대비 약 10배 높은 수준이며, 일부 매장의 경우 신선식품이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한다. GS25는 신선 특화 점포를 연내 110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약 7000개 주류 특화 점포에서는 와인·양주·전통주 등 차별화된 주류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스포츠 특화 점포는 한화이글스·LG트윈스·울산HD·FC서울 등과 협력해 현재 5곳을 운영 중이다. 이마트24는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감성 플래그십 매장과 체류형 공간 전략으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성수동에 선보인 플래그십 매장 '트렌드랩 성수점'은 브랜드 팝업존과 캐릭터 굿즈, 지식재산권(IP) 상품 공간을 통해 10~20대 젠지 세대와 트렌드에 민감한 30대 소비자를 겨냥한다. '머무는 편의점'을 콘셉트로 한 체류형 특화 점포도 확대 중이다. '이마트24 스테이(STAY)' 점포는 여유 있는 좌석과 동선을 중심으로 성동성수점과 병점주공7단지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병원 내 점포에는 '이마트24 쉼' 콘셉트를 적용해 휠체어 고객 동선을 고려한 높이 조절 테이블을 설치하는 등 휴식 기능을 강화했다. 세븐일레븐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맞춰 관광 인프라형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나마네 교통카드' 특화점에서는 직접 촬영한 사진이나 캐릭터 이미지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교통카드를 제작할 수 있다. 동대문던던점과 소공점 등 명동·동대문 외국인 상권과 호텔 인근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명동 '뉴웨이브명동점'에는 피규어와 키링 등을 뽑을 수 있는 D.I.Y 가챠 서비스를 도입했고, 아이돌 포토카드 '포카아이' 가챠도 선보이고 있다. 외국인 거주 밀집 지역과 도심 관광지 상권에는 환전과 선불카드 발급, 교통카드 충전 등을 지원하는 무인환전 키오스크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오프라인 체험형 콘텐츠도 확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서울 잠실 에비뉴엘에서 배우 하정우의 작품을 담은 시그니처 와인 '마키키'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하정우 와인은 병 디자인에 예술 작품을 담은 '아트 와인' 콘셉트로, 2024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00만병을 돌파하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마키키 쇼비뇽블랑'과 함께 신제품 '마키키 리슬링'을 하루 500병 한정으로 선공개하고 관련 굿즈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같은 흐름은 편의점 업계가 가격 경쟁을 넘어 공간 경험과 서비스 경쟁으로 전략의 중심을 이동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 관계자는 "특화 점포는 콘텐츠와 서비스 기능이 결합된 소비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향후 특화 점포 전략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08 14:51: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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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K-수출전략품목 베트남 진출 수출상담회' 성료

롯데마트가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돕는 '글로벌 가교' 역할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K-수출전략품목 베트남 진출 수출상담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하 한유원)이 추진하는 중소기업 해외 진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롯데마트는 현지 유통망 확보의 어려움과 시장 정보 부족 등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제약을 겪는 우수 중소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행사를 공동 주관했다. 이 날 행사에는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식품 중소기업 20개사와 베트남 현지 및 국내 유통 바이어 48명이 참여했다. 상담회장에 마련된 기업별 전시 부스에서 바이어들이 각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시장성을 평가했으며, 현지 유통 환경과 소비 트렌드에 대한 상세한 피드백이 실시간으로 제공되어 참가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상담회는 단순 비즈니스 미팅을 넘어 참가 기업의 상품이 실제 매장 입점과 판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베트남 롯데마트 MD들이 상담에 직접 참여해 현지 매장 입점을 고려한 제품 검토와 실질적인 수출 방안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롯데마트는 행사 이후에도 자체 유통망과 MD 네트워크를 활용, 참가 기업의 상품이 베트남 시장에 안정적으로 입점 및 안착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마트의 상생 협력은 동남아 현지에 직접 구축한 유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다. 롯데마트는 2008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이후 현재 총 63개(베트남 15개, 인도네시아 48개)의 현지 점포를 운영 중이다. 베트남 법인은 2025년 연간 순매출이 전년 대비 7.6%, 영업이익은 24.3%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법인 역시 4년 연속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현지 사업 기반을 다졌다. 이러한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롯데마트는 최근 3년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왔다. 대표적으로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 개최한 '대한민국 동행축제 with LOTTE', 2025년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과 협력한 '글로벌 브릿지 인 인도네시아' 등이 꼽힌다. 김범창 롯데마트·슈퍼 HR혁신부문장은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인 사업 기반을 구축한 유통 기업으로서 그간 쌓아온 현지 노하우와 인프라를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자산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며 "이번 상담회가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입점과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08 14:26: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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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주유소 휘발유·농업용 면세유' 할인에 300억원 지원

농협중앙회가 일반가구 및 농가의 유류비 부담 완화를 위해 자체 재원 300억 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면세유 할인에 250억 원, 농협주유소 할인에 50억 원을 지원한다. 면세유 할인 지원액 250억 원은 앞으로 한 달간 농업인들이 소비하는 물량에 적용된다. 할인 물량은 최근 3년간 3월 평균 소비량의 50%가 대상이다. 지원 물량은 농업분야 사용량이 많은 경유, 등유, 휘발유 순으로 차등배정되며 사용량에 따라 지원될 예정이다. 필요한 재원은 농협중앙회 예산으로 한다. 주유소 할인에는 NH농협은행 재원 50억 원이 투입된다. 이달 13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전국 농협주유소 NH-OIL에서 NH농협카드로 5만 원 이상 결제 시 리터당 200원 캐시백 할인(NH pay 사전응모시 최대 할인금액 1만 원)을 제공한다. 전국 717개 농협주유소는 이번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을 최대한 자제했다. 시장 평균 소비자가격 대비 휘발유 83원, 등유 118원, 경유 140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지원은 국제유가 폭등으로 인한 농가 및 소비자 부담을 한층 더 완화할 것으로 농협은 기대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유류 가격지원이 농업인 영농비 부담을 줄여 농산물 가격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농협은 물가안정을 위한 정부정책에 발맞춰 농업인과 서민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농협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월26일부터 2월20일까지 전국 농협주유소에서 난방용 등유를 대폭 할인 공급한 바 있다. 영농자재를 최대 30% 할인 공급하는 특별할인행사를 실시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894.86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근 4년 사이 최고 수준이다.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의 직격탄을 맞은 국제유가는 불과 일주일 사이 배럴당 30달러 가까이 뛰었다. 중동산 두바이유 선물 가격은 6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11.01% 오른 배럴당 99.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또 북해산브렌트유와 미서부텍사스원유(WTI)는 각각 92.69달러, 90.90달러를 기록했다.

2026-03-08 14:11:0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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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한국GM·지프·르노코리아

◆한국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3년 연속 국내 승용차 수출 1위 달성 한국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북미 시장 흥행에 힘입어 3년 연속 국내 승용차 수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8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총 29만6658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하면서 수출 1위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15만 568대로 5위에 올랐다. 수출 1위를 기록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쉐보레의 엔트리급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다. 동급 대비 넉넉한 실내 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이 특징이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자체 집계 기준 2019년 글로벌 시장 수출을 시작한 이후 2025년까지 누적 해외판매량 약 98만 대를 달성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강인한 외관, 높은 차체 비율 등 SUV 특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지프, 글래디에이터·그랜드 체로키L 특별 구매 지원 혜택 지프가 본격적인 아웃도어 활동이 시작되는 3월을 맞아 설레는 봄에 열기를 더해줄 특별 구매 혜택을 3월 한 달간 제공한다. 이번 혜택은 지프의 독보적인 오프로드 DNA를 고스란히 담은 글래디에이터와 지프의 프리미엄 패밀리 SUV 그랜드 체로키L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는 모델별로 200만원의 구매 혜택을 제공, 글래디에이터 루비콘은 831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글래디에이터 출고 고객 전원에게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의 '필드 오피스 큐브(35만원 상당)'를 특별 증정한다. '필드 오피스 큐브'는 캠핑이나 오프로드 투어 시 나만의 야외 작업 공간이나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아웃도어 경험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 줄 아이템이다. 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하는 봄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프리미엄 풀사이즈 SUV 그랜드 체로키 L에 대한 혜택도 지원한다. 6인승 3열 구조로 퍼스트 클래스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그랜드 체로키 L은 최대 약 478만원의 혜택을 지원받아 9700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어 경쟁력 있는 선택이 가능하다. ◆르노코리아 '프리미엄 엔진오일 교체' 캠페인 르노코리아가 차량 이동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프리미엄 엔진오일 교체 캠페인을 진행한다. 8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전국 7개 직영 서비스센터 및 364개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프리미엄 엔진오일로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고객은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 프리미엄 엔진오일과 프리미엄 에어컨 필터를 동시에 교체하는 고객은 프리미엄 엔진오일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엔진오일은 엔진 내 피스톤과 실린더의 마모 방지 및 세정 효과로 엔진의 수명 저하를 막고 원활한 작동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엔진오일은 1만~1만 5000㎞ 주행 후 교환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할인 혜택 대상 제품인 르노코리아의 100% 합성 프리미엄 엔진오일은 100% 합성 윤활유로 고온 및 저온 시동 시 엔진 보호 효과가 우수하다. 장거리, 장기간, 고속 주행 등 극한의 운행 환경에서도 탁월한 엔진 보호 효과를 가졌으며, 열이나 산화 현상에도 오일의 변질이 적어 교체 주기가 연장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2026-03-08 12:59: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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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두부·김치로 美 식품박람회서 경쟁력 입증

풀무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지난 4일부터 6일(현지시각)까지 열린 '2026 자연식품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 West 2026)'에 참가하여 두부, 김치 등 정통 K-푸드와 두유면 등 혁신 제품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8일 밝혔다. 풀무원은 2003년부터 이 박람회에 참가해 세계 최고의 두부 기업으로서 두부는 물론, 식물성 대체육과 식물성 만두, 볶음밥 등 식물성 지향 간편식 제품들을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알려 왔다. 올해 부스에서는 두부, 김치 등 정통성을 갖춘 K-푸드를 메인으로 내세웠다. 올해 초 미국 정부의 새로운 식단 가이드라인에 두부와 김치가 언급된 이후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점도 적극 반영했다. 이번 풀무원 부스에는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도 특별히 함께해 열띤 호응을 얻었다. 에드워드 리는 미국에서 꾸준히 한식을 알리며 풀무원과도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두유면을 김치와 함께 버무린 '김치 비빔 두유면'과 연두부를 활용한 '김치 두부 샥슈카'의 특별한 레시피를 공개하고, 풀무원 부스 관람객을 대상으로 사인회도 진행했다. 이뿐만 아니라 풀무원은 올 하반기 출시될 신제품을 전시하며 혁신 제품 경쟁력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두유면'은 글루텐 프리에 칼로리 부담 없이 고식이섬유, 고칼슘으로 영양을 챙긴 제품으로 면을 헹구거나 삶을 필요 없이 간편 조리가 가능해 이번 박람회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풀무원 미국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아시안 누들 카테고리의 신제품 '야키소바'를 비롯해 식물성 중심의 간편한 한 끼를 제안하는 '마늘&허브랩(Garlic & Herb Wraps)'도 함께 선보였다. 기존 제품 중에는 풀무원 미국법인의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플랜트스파이어드(Plantspired)'의 식물성 만두와 연두부 등 현지 소비자에게 익숙한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팬데믹 이후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식품이 글로벌 식품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미국에서도 더 건강한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고자 하는 소비자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두부의 인기가 치솟으며, 풀무원 미국법인의 두부 사업 역시 지난해 연매출 22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2% 신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풀무원은 1분기 중 동부 에이어 두부공장의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해 늘어난 현지 수요를 충족시키고 계속해서 두부 사업 규모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풀무원USA 김석원 마케팅본부장은 "미국 정부의 식단 가이드라인 변화로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 '두부', 대표 발효식품 '김치'와 같은 전통적이고 건강한 식품에 대한 현지의 관심과 수요가 더욱 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풀무원은 신선한 원료와 한국의 식문화를 결합한 혁신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K-푸드 식단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08 12:56:3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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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말 로보택시 이상무' 모셔널 CEO, "자율주행 개발 핵심은 안전"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과 함께 올해 말 상용화되는 무인 로보택시 계획을 공개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로라 메이저 모셔널CEO는 현대차그룹 공식 팟캐스트 채널 '현대진행형'에 출연해 모셔널의 자율주행기술 비전을 공유하며 올해 말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 준비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진행형'은 모빌리티 기술을 주제로 한 지식 콘텐츠로 지금까지 총 13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됐으며 이번이 14번째 에피소드다. 업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하는 형식이 일반적이지만 현대차그룹 고위 임원이 직접 출연해 소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뷰는 진행자들이 화상회의 방식으로 메이저 CEO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메이저 CEO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핵심 전환점으로 AI 중심 구조로의 시스템 재설계를 꼽았다. 그는 "2024년 자율주행 시스템 구조를 AI 중심(AI-first)으로 재설계하고 거대 주행 모델로 전환한 결정이 중요한 변곡점이었다"고 말했다. 기존 기술을 개선하는 방식과 달리 시스템 구조 자체를 변경하는 작업은 상당한 위험을 수반하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적용하면서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메이저 CEO는 이러한 구조 전환이 주행 품질 향상뿐 아니라 복잡한 도시 환경 대응 능력, 글로벌 확장성, 운영 비용 측면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모셔널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셔널은 거대 주행 모델을 활용한 엔드투엔드(E2E) 방식을 전체 주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일반적인 상황에 적용하고 있다"며 "돌발 상황 등 약 1% 수준의 엣지 케이스에는 오랜 기간 검증된 가드레일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드레일 방식은 자율주행 시스템이 잘못된 판단을 하지 않도록 보호 장치를 두는 안전 방어 체계를 의미한다. 메이저 CEO는 "예외적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1%의 엣지 케이스가 자율주행 성능을 향상시키는 핵심 학습 데이터"라고 말했다. 모셔널은 현재 미국 여러 지역에 연구개발 거점을 운영하며 자율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와 피츠버그 두 도시에서 집중적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메이저 CEO는 "두 도시를 전략적으로 선택했다"며 "라스베이거스는 계획된 도시 구조와 넓은 도로 등 현대적인 특징을 갖고 있고, 피츠버그는 좁고 굽은 도로와 복잡한 교차로 등 오래된 도시 환경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 CEO는 모셔널의 상용화 경쟁력으로 실제 서비스 경험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꼽았다. 모셔널은 그동안 우버(Uber)와 리프트(Lyft) 등 차량 호출 플랫폼과 협력해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13만 회 이상의 자율주행 서비스 경험을 확보했다. 메이저 CEO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뿐 아니라 승객 경험을 개선하는 작업도 상용화 단계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말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지속적인 기술 개선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용화 이전에 승객 경험 전반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3-08 12:47: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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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액티브 ETF 출격…코스닥으로 쏠리는 외국인 자금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자산운용사들이 코스닥을 기반으로 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잇달아 선보인다. 최근 코스피가 중동 전쟁 여파로 조정을 받는 가운데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오는 10일 코스닥을 기반으로 한 액티브 ETF를 나란히 상장할 예정이다. 두 상품은 모두 코스닥 전체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고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목표로 하는 구조다. 한화자산운용 역시 일주일 뒤인 17일 'PLUS 코스닥150 액티브'를 상장하며 코스닥 액티브 ETF 라인업에 합류한다. 코스닥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가 직접 종목을 선별해 운용하는 방식으로,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한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미 다양한 액티브 ETF가 출시됐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번이 사실상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최근 시장 환경도 코스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코스피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코스닥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특성상 액티브 운용 전략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남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본부장은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보다 산업 변화 속도가 빠르고 테마 순환도 잦은 시장"이라며 "이런 시장에서는 단순히 지수를 따라가는 패시브 전략보다 기업의 성장성과 시장 트렌드를 선별해 투자하는 액티브 전략이 더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닥에는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지수 구성에만 의존하기보다 기업의 펀더멘털과 산업 흐름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운용이 초과 성과를 만들어낼 여지가 크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역시 장기 자금 유입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김 본부장은 "최근 정부도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 의지를 밝히고 있는 만큼 시장 전반에 대한 관심과 유동성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ETF는 기관과 연금 등 장기 자금이 접근하기에 효율적인 투자 수단이기 때문에 코스닥 기반 투자 상품이 다양해지면 장기 자금 유입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이번 ETF를 코스닥 시장 특성에 맞춘 '코어(Core) 위성(Satellite)' 전략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2차전지와 바이오 등 코스닥 대표 대형 섹터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의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동시에 빠르게 순환하는 테마와 수급 변화를 반영해 성장 모멘텀이 있는 종목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운용은 오랜 기간 코스닥 성장 기업을 분석해온 이정욱 ETF운용본부 부장이 맡는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코스닥 유망 산업 대표주 중심의 압축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시했다. 제약·바이오, 반도체 소부장, 로봇, 우주항공·방산, 에너지 등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하고 성장주와 가치주를 약 7대3 비중으로 편입해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총보수도 차이가 있다. 'KoAct 코스닥액티브'의 총보수는 50bp(bp=0.01%포인트), 'TIME 코스닥액티브'는 80bp로 공시됐다. 한화자산운용도 코스닥 액티브 ETF 시장에 합류한다. 다만 10일 상장 두 운용사와 달리 한화자산운용은 전략 고도화 과정을 거쳐 상장 시점을 17일로 잡았다. 'PLUS 코스닥150 액티브'는 은기환 매니저가 운용을 맡으며 약 30개 종목을 동일 비중(각 2~5%)으로 구성하는 전략을 적용한다. 시장 가격 변동과 국면 변화에 따라 비중을 조절해 대응하는 방식이며 코스닥150 대비 에너지 부문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은 특정 테마 쏠림과 변동성이 큰 시장인 만큼 종목 선별 능력이 성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며 "액티브 ETF가 늘어나면 기관과 연금 자금 등 장기 투자자들의 참여도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08 12:45:4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