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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K-中企 진출 거점 구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인도 내 최대 산업·제조 중심지인 마하라슈트라주에 한국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을 마련한다. 중진공은 마하라슈트라 산업개발공사(MIDC)와 지난 20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투자 촉진 및 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중소기업의 인도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인도 푸네에 있는 핌프리 친치와드 대학교(PCU)와 글로벌 베이스캠프를 조성한 중진공은 이번 협약으로 현지 기관과 협업 기반을 확대했다. 인도는 정부 차원의 제조업 육성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를 중심으로 다국적 기업의 생산기지 이전과 신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맞물려 새로운 제조 및 투자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전략 산업 위주의 제조업과 물류 인프라가 집적된 마하라슈트라주는 신흥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마하라슈트라주 정부 산하 기관인 MIDC는 산업 단지 개발과 기업 유치를 총괄하는 곳으로, 외국 투자기업의 산업 단지 입주, 인허가 지원, 인프라 제공 등을 돕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투자촉진 및 행정지원 ▲인력양성·교육 ▲미래 신기술 협력에 힘쓰기로 했다. 한국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의 마하라슈트라주 산업 단지 및 인프라를 연계 지원하고 기업 진출 전 과정에 걸쳐 협력할 예정이다. 또 한국 기업 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현지 산업수요 기반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스마트 산업 단지, 디지털 전환 등과 관련한 정보 공유로 제조 경쟁력도 키울 예정이다. 중진공은 향후 투자 사절단, 기업 간담회, 투자유치 기업 설명회 등으로 교류 영역을 넓히고 산업별 투자 기회를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중진공 박장혁 글로벌성장이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함께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인도 진출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인도는 매우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이번 협약은 마하라슈트라주의 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인도 진출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1 09:04: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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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 공기청정기 '서밋 타워' 레드닷 어워드 본상 수상

청호나이스 공기청정기 '서밋 타워'가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21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서밋 타워는 청호나이스 시그니처 컬러인 '클라우드 베이지'와 '토프 브라운'을 적용해 다양한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입체감을 강조한 템바보드 디자인은 세련되고 감각적인 공간 연출을 돕고 색상과 밝기 조절이 가능한 무드등은 취향에 맞는 분위기 설정을 지원해 디자인 측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제품은 83.2㎡(25평형) 공간에 적합한 공기청정기로 입체적인 공기 순환과 스마트 제어 기술을 결합해 빠르고 균일한 청정 성능을 구현했다.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과 저소음 설계를 바탕으로 강력하면서도 안정적인 청정 성능을 제공한다. 서밋 타워는 공기역학 설계를 기반으로 제품 상단부가 위아래로 움직이며 공기를 입체적으로 순환시키는 '에어 리듬 모션'을 적용했다. 일반 공기청정기가 한 방향으로 바람을 보내는 방식과 달리 상단 토출부가 부드럽게 움직이며 바람의 방향을 지속 변화시켜 공간 전반을 고르고 빠르게 정화한다. AI 모드 설정 시에는 실내 공기질과 주변 환경을 스스로 분석해 절전·쾌속·취침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서밋 타워'는 공기청정 본연의 성능을 극대화함은 물론 공간과 어우러지는 디자인 요소까지 강화한 제품으로 이번 수상을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간에 어울리는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4-21 08:48: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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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인도와 中企분야 협력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한·인도 중소기업 협력 워킹그룹(실무그룹)'을 운영하고 대기업 중심의 인도 진출을 중소기업까지 확장한다. 중기부는 인도 중소기업부와 지난 20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이번 양해각서는 한국과 인도의 중소기업 분야 혁신 파트너십 구축을 뼈대로 한다. 실무그룹을 통해 한국 기업의 인도 진출 범위를 넓히고 양국 간 협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한국과 인도 간 인재 교류와 창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한-인도 벤처·스타트업(창업기업) 취업·창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중기부는 올해 1월 중국 상해를 시작으로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벤처·스타트업 협력 행사를 열면서 아시아 주요 창업 생태계와의 접점을 확대해 왔다. 양국 정부 관계자와 창업기업, 벤처캐피탈(VC),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자리한 박람회의 메인 행사는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이 주재한 '한·인도 벤처 스타트업과의 대화'였다. 인도에 진출한 인공지능(AI) 핀테크 스타트업 어피닛의 이철원 대표, 지난해 외국인 대상 창업 경진 대회인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대상을 받은 인도 스타트업 '커넥트(Konnect)'의 판디트 라비 샹카르 대표, 한국 벤처기업 차트에서 기술팀장으로 재직 중인 인도 개발자 빅터 샘슨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양국 벤처·창업 생태계 경험을 공유하고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그밖에 한국의 외국인 창업가 지원책과 해외 우수 소프트웨어(SW) 경력자 채용 연계 사업을 소개한 정책설명회, 인도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의 유망 창업기업 9개사가 함께한 '스타트업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고피자, 다이나믹인더스트리, 델타엑스, 디비스쿨 등이다. 노용석 차관은 "한국과 인도는 우수한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혁신 국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고 혁신 인재 간 교류가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21 08:30: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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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中企·스타트업에 CPU 264장 공급…AI 전환 지원

정부가 중소기업, 창업기업에 그래픽처리장치(GPU) 264장을 공급해 인공지능(AI) 전환을 돕는다. 2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31일 제6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심의·의결한 '국가 AI 프로젝트'를 통해 중기부에 B200 모델 GPU 264장을 배정했다. 중기부는 국가 AI 프로젝트에 ▲중소제조 특화 멀티 AI 에이전트 개발(R&D) 사업 ▲혁신 AI 스타트업(창업기업) 전략 기술 상용화 및 인공지능 전환(AX) 가속 프로젝트(초격차 스타트업) 등 2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확보한 GPU 가운데 64장은 중소기업에, 200장은 스타트업에 각각 배정한다. 중기부는 GPU 자원을 AI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중기부가 시행 예정인 2개 과제는 공모 및 선정평가를 거쳐 올해 6월부터 지원한다. 선정 기업들은 민간 데이터센터(NHN클라우드)와 연계해 센터가 보유한 GPU를 원격으로 이용하는 서비스(클라우드 방식)를 연말까지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AI 에이전트는 기술기업·제조기업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중소제조 현장의 공정·품질 최적화를 위한 기술개발부터 현장적용까지 전주기를 지원한다. 해당 과제를 통해 기술기업-제조기업 컨소시엄은 제조 공정에 대한 AI 학습, 데이터 확보 및 기술 실증화를 포함한 AI 에이전트 기술개발에 GPU를 활용할 수 있다. 초격차 스타트업에 배정된 200장은 ▲대학·출연연 전문역량과 창업기업 기술을 합친 전략 AI 개발 ▲기업 간 협업을 통해 특정 산업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에 각 85장씩 지원한다. 과제 내 '모두의 창업'에는 30장을 투입해 예비 창업가의 GPU 확보 문제를 해소한다. 중기부 박용순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이번 국가 AI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확보한 GPU는 제조현장의 인공지능 전환과 AI 기반 사업모델을 추진하는 창업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조현장과 창업 생태계 전반에 AI 활용을 확산해 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겠다"고 밝혔다.

2026-04-21 08:19: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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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금융, 1분기 순익 5.2조 '사상 최대'…증시 활황 효과?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5조원대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관측됐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견조한 이자이익과 증시 활황에 따른 수수료이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프트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이 5조238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1분기(4조9289억원)와 비교하면 6.27% 증가한 수준이다. 지주별로 살펴보면 KB금융이 1조7857억원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1조5431억원, 하나금융은 1조1332억원, 우리금융지주 7760억원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가계대출 규제에 따라 기업대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를 1.5%(5대 은행 약 1%) 수준으로 제한하면서, 은행들은 성장 여력이 있는 기업금융으로 자산을 재배분하고 있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확대도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자산 수익률이 개선된 반면, 예금금리는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움직이며 예대금리차가 확대된 영향이다. 이밖에도 증시활황에 따른 수수료이익도 증가했다.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에 코스피가 6000 시대를 열면서 증권 계열사 수탁수수료 수익이 크게 불어났다. 중동발 리스크로 변동성이 커졌지만 거래대금은 오히려 급증하는 흐름이다. 최대 변수였던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 문제는 오히려 경감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국민·신한·하나·농협·SC제일은행 등 5개 판매은행에 1조400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사전통보액(2조 원)에서 은행권의 적극적 자율배상이 인정되며 일부 경감된 수치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은행 원화대출금은 0.4% 성장에 그치겠지만, NIM은 상승할 것"이라며 "증권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와 은행 신탁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수수료이익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21 08:13:4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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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금융협회 차기 회장 선임, 회추위 열린다

반년 가까이 표류했던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된다.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한 달 이상 걸리는 만큼 오는 6월까지 현 회장이 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는 이달 말 차기 회장 인선 절차를 위해 이사회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구성 이사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달 회추위를 본격 가동한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아직 회추위 간담회에 관한 구체적인 날짜는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이달 말 이사회와 이사회 간담회를 먼저 진행하고, 내달 회추위를 개최하는 수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회추위를 이끌 의장을 선출하고, 향후 인선을 위한 일정과 절차를 조율할 예정이다. 현재 여신금융협회 이사회는 정완규 회장과 카드사 및 캐피털사 대표 15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 구성원은 각 1개의 의결권을 가진다. 차기 회장 선임은 이사회 회추위 구성, 후보 공모 및 심사, 최종 후보 추천, 총회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마무리된다. 선임 과정에 2개월가량 소요되는 만큼 추가 지연 변수가 없다면 새 협회장은 6월말~7월초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선 절차 개시는 정완규 회장의 임기가 만료된 지 약 6개월 만이다. 정 회장의 임기는 지난해 10월까지였다. 그러나 임기 만료 후에도 차기 회장 선임 절차는 진행되지 않았다. 통상 회추위는 현 회장 임기 만료 최소 두 달 전부터 구성돼 왔다. 최근 10년 내 최장 지연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13년 제9대 이두형 전 회장 후임 인선에는 2개월의 공백이 있었고, 2022년 제12대 김주현 전 회장 후임 인선은 4개월가량 늦어진 바 있다. 현재 일정에서 추가 지연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현재 일정에서 그렇게 많이 지연되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차기 회장 후보에는 민관 출신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서태종 전 한국금융연수원장, 김근익 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 이동철 전 KB금융 부회장, 임영진 전 신한카드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한편, 이번 여신금융협회장 선임을 계기로 표류하던 다른 금융권 수장의 선임 절차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화재보험협회의 경우 지난해 2월 임기가 만료된 강영구 이사장의 후임 선임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고, 지난해 11월 임기가 종료된 허창언 보험개발원장 후임 절차도 예상된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4-21 08:09:4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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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로또 '이촌 르엘' 당첨선 69점…사실상 만점 경쟁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 르엘' 청약에 당첨되려면 4인 가구 기준으로 청약 만점은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로 10억 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관심을 모았다. 청약통장 가입자가 줄어드는 한편 시세차익이 높은 '로또 청약' 단지는 고점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촌 르엘 5개 주택형의 1순위 청약 최저 가점은 모두 69점이었다. 이는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가점이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통장 가입 기간, 부양가족 수로 산정한다. 무주택 기간이 15년 이상일 때 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5년 이상일 때 17점, 본인 제외 부양가족이 6명 이상일 때 35점을 받아 최고점은 84점이다. 이촌 르엘 1순위 청약에서 주택형별 최고 가점은 122㎡형이 74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6㎡ 72점, 100㎡·118㎡ 각각 71점, 117㎡ 69점 순이었다. 5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가점이 74점이다. 이촌 르엘은 이촌동 리모델링 단지 가운데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곳으로,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9개 동, 총 750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평균 3.3㎡당 7229만원이다. 가장 큰 전용 122㎡이 최고 33억400만 원으로 분양가 자체는 높은 편이다. 다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인근 '래미안 첼리투스' 전용면적 124㎡이 지난 1월 44억4998만원(2층)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단지는 투기과열지구인 동시에 일반분양 전용면적이 모두 85㎡을 넘어 청약에서 가점제 80%가 적용됐다. 앞서 특별공급 10가구 모집에 1465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46.5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1순위 청약은 134.9대 1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대출 규제와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며 청약시장은 현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이촌 르엘 역시 자금 부담이 만만치 않다. 계약금이 분양가의 20%에 달하는 데다, 내년 3월 입주 예정이라 잔금 마련 기간이 짧다. 재당첨제한 10년에 전매제한 3년, 거주의무기간 2년도 적용된다.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자 '로또 청약' 단지를 중심으로 사실상 '만점 경쟁'이 이어지는 구조다. 최근 서울 주요 분양 단지 청약에서도 당첨 가점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 신길센트럴시티'는 최저 54점에서 최고 79점을 기록했고, 강남권 '로또 청약'으로 주목받은 아크로 드 서초는 올해 첫 만점(84점) 당첨자가 나오기도 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21 07:54:06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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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업계 첫 '가로 폴더블' 공개…폼팩터 변화, 시장 변곡점 될까

화웨이가 중국에서 업계 최초로 가로형 와이드 폴더블폰 '퓨라X 맥스(Pura X Max)'를 출시하며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폼팩터 경쟁을 예고했다. 삼성전자와 애플도 하반기 유사한 형태의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어서 3파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0일 화웨이는 중국 광저우에서 발표회를 갖고 '퓨라X 맥스'를 공개했다. 이번 출시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 정체에 빠진 가운데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폼팩터로 돌파구를 모색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6% 감소하며 최근 3년 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AI 스마트폰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에도 실제 교체 수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폴더블 시장만큼은 같은 기간 중국 내 판매량이 전년 대비 65% 급증하며 유일한 성장 엔진으로 부상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화웨이는 기존 폴더블의 한계로 지적돼 온 화면 비율을 바꾸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퓨라X 맥스는 화면을 안쪽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로, 내부에 7.69인치 WQHD급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외부 커버 스크린은 5.5인치 크기로 구성됐다. 특히 퓨라X 맥스는 그간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 시리즈가 유지해온 세로형 바 타입을 벗어나 가로 폭을 넓힌 '여권형' 설계를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퓨라X 맥스는 기린 9030 칩셋을 탑재하고 6000mAh를 웃도는 대용량 배터리와 스타일러스를 지원하며 하모니OS 6.1을 탑재했다. 대화면에 최적화된 AI 기능도 강화돼 스케치나 텍스트 입력만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 등이 탑재됐다. 가격은 12GB·256GB 기본 모델이 1만888위안(약 212만원)에서 시작해 16GB·1TB 최상위 모델은 1만2888위안(약 251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존 화웨이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시장 출시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이번 제품을 폴더블 시장의 방향 전환 신호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 시장이 접는 방식 자체보다 화면 비율과 사용 경험 중심으로 경쟁 축이 이동하고 있다"며 "가로형 폼팩터가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화웨이의 선제 출시에 삼성전자와 애플도 맞대응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갤럭시Z 폴드8과 함께 가로형 와이드 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Z 폴드8 와이드는 접었을 때 5.4인치, 펼쳤을 때 7.6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되며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에 대응해 시장 주도권을 방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애플도 9월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준비 중으로 삼성디스플레이가 2000만 개의 폴더블 OLED 패널을 수주해 5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폴더블 시장은 삼성전자의 세로형 구조가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잡아 왔다. 그러나 화웨이가 가로 확장형이라는 새로운 접근을 내놓고 삼성전자와 애플까지 동일한 흐름에 올라타면서 시장의 기준 자체가 변곡점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혁신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화면 형태 변화는 교체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변수"라며 "다만 가격과 내구성, 사용성 등 현실적인 장벽을 넘지 못하면 일시적 시도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6-04-20 16:42:59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