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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미세먼지 안심쉼터 설치 운영

안성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된 공도읍 만정리 일원 중앙어린이공원 및 만정유적공원 인근 2개소에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미세먼지 안심쉼터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월에도 버스 왕래가 많은 낙원동 시민회관 승강장과 공도 주은풍림아파트 승강장 등 2개소에 미세먼지 쉼터를 설치하였으며, 기존 경로당 등 50개소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여 미세먼지 쉼터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시가 이번에 미세먼지 안심쉼터를 추가 설치됨에 따라 시에서는 총 54개의 미세먼지 쉼터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에 설치된 '미세먼지 안심쉼터'는 상층에 형성된 침강 먼지를 기온역전층 형성을 통해 1차적으로 방어하고, 2차적으로 루프탑에 장착한 공기정화장치를 통해 미세먼지가 제거된 깨끗한 공기를 밀도 제어시스템을 통해 배출하여 미세먼지를 정화하며, 안심쉼터 내·외부의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측정된 농도를 바로 모니터로 표출하여 시민들이 공기 정화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미세먼지 안심쉼터 내 공기밀도 제어 시스템으로 돔 형상의 공기막을 형성하여 쉼터 외부의 더운 공기를 차단하여 여름철 혹서기에는 외기온도 대비 3~5℃ 낮은 온도와 습도조절로 '무더위쉼터'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영유아, 어르신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미세먼지 안심쉼터를 이용하길 기대한다"며 "쾌적한 미세먼지 안심쉼터가 될 수 있도록 이용하는 모든 시민들이 깨끗하게 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2일부터 운영 중인 안성시 수소충전소 인근에도 시민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쉴 수 있도록 미세먼지 쉼터가 조성되었으며, 시는 앞으로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미세먼지 안심쉼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4-22 14:14:18 이보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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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제창 51주년 제11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 개최

평택시새마을회(회장 최시영)는 지난 21일 새마을운동 제창 51주년 제11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을 남부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새마을지도자 및 시장, 의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관련 방역지침 실천사항을 준수하며, 참석인원을 대폭 축소해 참석자 전원 발열체크, 손 소독 및 명단작성, 1M 거리를 두고 행사장 입장 및 자리 배석, 행사장 내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유공 새마을지도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 및 최시영 새마을회장의 기념사, 정장선 평택시장,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홍기원 국회의원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최시영 회장은 기념사에서 "새마을운동의 본질은 '나'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하는 것이다. 새마을운동 제창 51주년과 제11회 '새마을의 날'을 맞아, 국민 속에서 '새마을운동이 아직 살아있네'라는 평가가 터져 나올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로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열한 번째 맞는 새마을의 날, 그리고 수상하신 모든 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평택시새마을회의 발전과 모든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 드린다"고 말했다.

2021-04-22 14:13:52 이보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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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양육 가구 638만가구… 1년 사이 47만가구 증가

연도별 반려동물 양육 비율 /농림축산식품부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1년 사이 47만가구 증가한 638만가구인 것으로 추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만 20~64세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7일~23일가지 온라인 패널조사 방식으로 '2020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반려동물 양육률은 전체 응답자의 27.7%로 전국 추정 시 638만 가구(전체 2304만가구)이며, 2019년(591만가구)보다 47만가구 증가했다. 반려견은 521만 가구에서 602만 마리(81.6%)를, 반려묘는 182만 가구에서 258만 마리(28.6%)를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마리당 월평균 양육비는 11만7000원으로, 반려견(17만6000원), 반려묘(14만9000원)는 평균을 훌쩍 넘겼다. 개와 고양이를 제외한 햄스터, 토끼, 앵무새 등 기타 반려동물 월평균 양육비는 2만6000원이었다. 응답자의 79.5%는 동물등록제를 인지하고 있다고 답해 2019년(68.1%)보다 11.4%포인트 증가했다. 반려견을 등록했다는 응답자는 72.1%로 동물등록제가 본격 시행된 2015년 대비 46.8%포인트 증가했다. 동물학대를 목격한 경우 행동(복수응답)으로 '국가기관(경찰, 지자체 등)에 신고한다'(53.4%), '동물보호 단체 등에 도움을 요청한다'(48.4%), '학대자에게 학대를 중단하도록 직접 요청한다'(23.4%) 순으로 나타났다. 학대행위 처벌 필요성에 대한 설문에서는 모든 항목에서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가 '법적 처벌이 필요하다'고 했고, 특히 '구타 등 동물을 물리적으로 학대하는 행위'는 96.3%가 처벌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려동물 입양경로는 지인 간 거래(무료 57.0%, 유료 12.1%)가 69.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입양 비용은 반려견의 경우 평균 44만원, 반려묘는 평균 43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28.1%는 키우는 반려동물을 양육포기 또는 파향하고 싶었던 경험이 있었고, 그 이유는 '물건 훼손, 짖음 등 동물의 행동문제'라는 응답이 29.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이사·취업 등 여건 변화'(20.5%), '예상보다 지출이 많음'(18.9%) 등이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4-22 14:12: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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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간담회] SK아이이테크놀로지 "글로벌 분리막 시장 1위 굳힌다"

"향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프리미엄 (배터리)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려 시장 선두 지위를 굳건히 할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비전과 사업 전략을 밝혔다.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는 "분리막,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은 2차전지 배터리의 핵심 4대 소재"라며 "이중 분리막은 타 소재에 비해 수익성이 상당히 높다. 글로벌 탑4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타 소재들에 비해 높은 과점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을 선도하며 높은 수익성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693억원으로 전년(분할 시점 기준 2019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반영)보다 78.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252억원, 882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각각 55.4%, 38.4%씩 증가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41.9%에 달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티어1(Tier1)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26.5%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티어1 분리막 시장은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포드, 현대기아차 등 선두권 기업들이 생산하는 전기차에 공급되는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비롯해 일본의 아사히카세이, 도레이 등 고품질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소수 기업만이 진입해 있다. 노 대표는 "저희의 강점은 유연성(flexibility)다. 앞으로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 등 고객들이 요구하는 분리막의 특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저희는 필름이 나오면 원단을 좌우로 3~9배, 상하로 3~9배 확장하는 축자연신이라는 제조방식을 쓰는 반면, 다른 경쟁사들의 경우 사전에 고정된 폭으로밖에 확장을 못 한다"고 설명했다. 티어1 시장은 전체 전기차용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8년 44%에서 2025년 69%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높아지는 수요에 따라 2023년부터 공급부족이 예상된다. 납품 단가 또한 높은 시장으로 티어1과 기타 업체들에 공급되는 분리막 평균가격 격차는 지난해 약 60%였으나 2025년에는 거의 두 배에 달하는 97%까지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IT용 분리막 산업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노 대표는 "IT용 분리막도 매년 14%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판매가격과 마진율도 높은 편"이라며 "가격 대비 마진이 상대적으로 높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에서 삼성SDI, ATI 등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ESG 경영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친환경 전력으로 도입하는 목표를 실천 중이다. 올해부터 한국 내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략을 모두 친환경 전력으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분리막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의 70%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JP모건이며,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담당하고,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2139만주, 공모가 밴드는 7만8000원~10만5000원이다. 4월 22~23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8~2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오는 5월 중순 코스피 시장 상장 예정이다.

2021-04-22 14:11:0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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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바라보는 '백년가게' 살펴보니

중기부·소진공, 2018년부터 백년가게 724곳 선정·육성 서울 태극당, 46년 창업해 75년째 고객들로부터 '사랑' 경기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 원조 '오뎅식당'도 3대째 '명맥' '백년가게'를 지향하는 한국의 백년가게들은 현재 전국적으로 724곳이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백년가게 육성사업을 시작한 2018년에 처음으로 80곳을 선정한 뒤 지난해까지 4차에 걸쳐 뽑은 결과다. 광역지자체를 기준으로 경기가 106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91곳), 경북(69곳), 경남(62곳), 전북(53곳), 충북(50곳), 부산(49곳), 전남(43곳) 등의 순이다. 서울의 경우 중구에만 13곳의 백년가게가 몰려있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다. 그러나 강서구, 구로구, 도봉구, 양천구, 중랑구에는 1곳씩밖에 없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도움을 받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백년가게 4곳을 소개한다. ◆광복 직후 문 연 서울 최초의 빵집 '태극당' 서울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왼쪽에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태극당이 눈에 들어온다. 지금의 장충동 본사 자리는 1973년부터 터를 잡았다. 태극당. 이름에서부터 심상치않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태극당의 역사는 광복 이듬해인 194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 문을 연 곳은 명동이었다. 벌써 75년이 된 셈이다. 먹고 살기 쉽지 않은 광복 직후부터 양갱, 전병, 월병, 사탕류, 카스테라 등을 만들어 팔았으니 당시 태극당의 고객들이 어땠을지는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는다. 지금은 고인이 된 창업주 신창근 대표는 민족의 이상을 담기 위해 당시 빵집 이름을 태극당이라고 지었다. 태극당의 얼굴인 로고(사진)는 백단심 무궁화를 본땄다. 태극당은 호황을 누리던 한 때 빵을 만드는데 필요한 우유와 달걀을 공급하기 위해 약 33만㎡(10만 평) 규모의 목장을 경기 남양주에 별도로 운영하기도 했다. 70년대엔 서울에만 7개의 직영점이 있었다. 빵집 태극당이 서울 역삼동에 예식장을 함께 운영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태극당은 국민추천 1호로 지난해 백년가게에 뽑혔다. 모나카 아이스크림과 단팥빵이 입소문을 타면서다. 태극당 모나카 아이스크림을 잊지못해 온라인으로 주문, 택배로 받아서 맛을 보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다. ◆인사동서 한지의 맥 잇는 '동양한지' 100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한지는 어느새 우리에게 잊혀진듯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전통 종이다. 1970년대 서울 인사동엔 종이를 만들고 판매하는 지업사가 즐비했지만 지금 남아있는 곳은 고작 서너 곳 정도다. 1987년 탄생한 동양한지는 전주에서 직접 재배한 닥나무를 이용해 전통방식의 한지 제조법을 고수하며 한지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통한지, 드로잉지, 인화지 등 다양한 한지를 연구해 용도에 맞게 29종의 자체제품을 보유했으며 신제품 개발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현재 동양한지 박석만 대표의 아버지도 일제강점기에 한지를 생산하고 유통했다. 부전자전이다. 박 대표의 아들은 한지연구소를 차렸다. 한지의 사랑은 3대를 이어오고 있다. 한지연구소에선 부자가 머리를 맞대고 다음에 유용할 한지가 무엇인지를 꾸준히 연구하고 준비한다. 인사동에 있는 동양한지에 방문하면 한지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의 터줏대감 '오뎅식당' 의정부하면 부대찌개, 부대찌개하면 의정부가 생각난다. 그런데 왜 오뎅식당일까. 궁금증은 금방 풀렸다. 오뎅식당을 창업한 허기숙 할머니는 1960년대부터 지금의 식당 자리에서 포장마차에 오뎅을 놓고 판매를 했다. 그러다 근처 미군부대 근무자들이 가져다주는 햄, 소시지, 베이컨 등을 이용해 볶음을 만들다 국물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볶음에 물과 김치, 된장 등을 넣어 부대찌개를 만들어 팔았다. 이것이 부대찌개의 원조가 됐고 오뎅식당이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의 시초가 됐다. 지금은 10여 개의 부대찌개 식당이 거리 곳곳에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오뎅식당은 허기숙 할머니의 손자인 김민우 씨가 부친에 이어 3대째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오뎅식당은 현재 10여 곳의 직영점도 갖추고 있다. 또 부대찌개를 밀키트로 만들어 먼 곳의 고객들에게도 할머니의 손맛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 사람의 소울 푸드 '삼강옥' 인천 중구에 있는 설렁탕 전문점 삼강옥. 개성 출신인 박재황 대표가 1946년 당시 인천에 터를 잡으면서 문을 연 식당이다. 삼강옥은 창업주인 박 대표에 이어 며느리 김주숙 전 대표, 그리고 김 전 대표의 아들 박영수 대표로 이어져오며 맥을 잇고 있다. 육수를 끓이는데만 하루 18시간이 꼬박 걸린다. 그 하루 하루를 3대가 이어오며 75년을 버텼으니 시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내이게 된다. 삼강옥의 김치, 깍두기, 무절이는 옛맛 그대로다. 인천시는 2017년 당시 삼강옥을 '인천 사람의 소울(soul) 푸드'로 선정하기도 했다.

2021-04-22 14:08: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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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백년가게·백년소공인의 성공 조건

정부가 '백년가게' 육성사업을 시작한 지 4년째가 됐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상인을 발굴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성공모델을 확산하려는 것이 정책 목적이다. 그런데 이탈리아 등 유럽도 그렇고, 장수기업이 많은 일본도 장수가게, 장수소공인에게 중앙정부가 특별히 지원하는 것은 없다. 지방자치단체가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가게나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사찰 등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동선을 중심으로 역사, 문화를 연계한 밀집형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면 예산을 투입하는 정도다. 일본의 장수가게는 돈을 벌어 사세를 늘리는 기업형도 있지만 대개는 1~2명의 직원과 2~3명의 가족이 소박하게 일하면서 대를 이어 200년~300년을 먹고 살아왔다. 이들은 작은 혁신을 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신용을 얻으려고 노력하며 전통을 중시하고 선대의 가업을 물려받은 명예와 정신으로 무장돼 있다. 한 눈 팔지 않고 업에 충실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가게와 소공인도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이 되려면 이같은 정신이 필요하다. 맛을 내고 가업을 잇기위해 노력하는 일본의 상인정신, 관습과 전통을 생명으로 여기고 대대로 이어가는 장인정신은 장수하려는 우리나라 가게들에게 큰 울림이 된다. 선대의 가게, 사업을 이어받으려는 정신이 생기고, 자녀들에게 가게를 물려주겠다는 열성이 맞물려 계주에서 바통을 이어받듯 결속력과 강한 힘이 승계의 동력으로 전해지는 것이다. 이같은 마음이 부의 대물림이라는 비아냥으로부터 해방되고 정부가 상속세를 낮춰줘도 군말이 없어지는 것이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상인, 소공인을 발굴해 백년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한다는 정부 방침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정책과 관련해 다음 몇 가지를 생각해봐야한다. 먼저, 백년이상 존속·성장하는 장수기업이 많은 일본은 장수기업 육성 정책이 없고 이런 정책을 할 생각도 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도 30년 이상된 가게는 어느 정도 자립기반이 있어 정부가 나서지 않아도 입소문을 통해, SNS를 통해 충분히 알려져있다. 그렇다고 소문난 가게가 갑자기 사세를 키워 기업형 가게를 지향할까. 그렇지 않다. 굳이 정부가 도와줘야한다는 생각이 있다면 이는 중앙정부보다 지방자치단체가 더 잘 할 수 있다. 오랫동안 시 또는 군 단위에서 머무르며 근무한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이 맛있는 가게, 오래된 가게와 내력, 철학을 더 잘 알기 때문이다. 또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은 성격이 다르다. 백년가게는 소상인으로 상업, 유통으로 성장할 기업이고 백년소공인은 제조업으로 성장할 기업이다. 이를 혁신의지, 차별성과 우수성, 성장역량 등 같은 지표로 평가해 선정하는 것도 맞지 않다. 정량이 아니라 정성평가라도 그렇다. 백년가게, 백년소공인은 성격이 다르므로 평가범주, 평가지표, 배분점수 등을 달리해야 한다. 전통과 역사를 담아내는 가게는 지역에서 사랑받으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와 책임을 다한다. 지역사회에 있으면서 사회봉사 등에 투철한 이들을 통해 나눔 실천, 지역주민의 행복 추구를 이끄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명예, 명성 등을 통해 일의 보람, 자아실현 욕구를 충족시키는 이들에게 그 성과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환류시스템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지역에서 대표성을 지닌 백년가게, 백년소공인을 통해 지역발전과 콘텐츠개발, 더 나아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교두보로 만들 필요성이 있다. 아울러 젠트리피케이션으로 퇴출위기에 몰린 백년가게, 백년소공인에게는 지방자치단체가 역사, 문화를 연계해서 지원을 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2021-04-22 14:08:1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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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현장 경영 행보 가속화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보령공장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모습.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현장 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카허 카젬 사장은 지난 21일 GM의 자동변속기를 생산하고 있는 충남 보령공장을 방문해 노동조합 및 임직원과 만나 소통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했다. 자동변속기 전문 생산 공장인 한국지엠 보령공장은 1996년 설립된 이래, 2007년부터는 GM의 전세계 사업장 중 최초로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를 생산해왔으며, 최근 500만대 누적 생산을 돌파했다. 또 보령 사업장은 임직원들의 높은 안전의식을 바탕으로 '48개월 연속 무사고'를 달성해 GM 그룹으로부터 최고 안전 성과 인증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이날 보령공장을 방문한 카젬 사장은 5백만대 누적생산 돌파를 임직원들과 함께 축하하고, 그동안 보령 사업장이 보여준 안전 및 품질에 대한 탁월한 성과와 높은 생산성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방문은 2018년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한 회사의 경영정상화 약속에 대한 이행을 재확인하는 것으로, 카젬 사장은 지난 1월에도 창원 사업장 내 도장공장 공사 현장을 방문해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 진척 상황을 직접 점검한 바 있다. 카젬 사장은 "이번에 이뤄 낸 500만대 생산 금자탑은 그 동안 보령 사업장이 지속적으로 보여준 높은 수준의 안전 및 품질, 생산성 그리고 안정적인 노사관계에서 나온 매우 의미 있는 성과" 라며 "현재 보령 공장은 GM 내 가장 경쟁력있는 변속기 생산 공장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은 경영정상화와 품질 및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품질 및 안전 문화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고객의 신뢰는 품질과 안전으로부터' 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되고 있는 캠페인은 2023년까지 디자인, 엔지니어링, 부품, 생산 분야에서 GM 내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1-04-22 14:05: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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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과기정통부, 청각장애인 일자리 확대…'ICT 샌드박스' 4건 승인

고요한택시 청각장애인도 택시운전 자격을 정식으로 취득하기 전에 플랫폼 택시를 운행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의 주방을 여러 사업자가 사용하는 공유주방도 수도권이 아닌 지방서 처음으로 문을 연다.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CT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플랫폼 기반 임시 택시 운전자격과 친환경 공유주방 등의 안건을 서면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서면심의는 기업들의 신속한 사업화와 시장출시를 위해 패스트 트랙을 적용했다. 동일·유사한 과제를 대상으로 사전검토위 등을 생략하고 서면처리한 것이다. 임시 택시운전 자격과 공유주방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샌드박스 승인이 났던 사안이다. 이날 청각장애인이 운전하는 '고요한 택시'가 신청한 임시 택시운전자격 운영은 패스트 트랙을 적용받아 샌드박스를 통과했다. 이로써 청각장애인이 택시 운전자격을 정식으로 취득하기 전이라도 임시면허를 통해 택시를 운행할 수 있게 됐다. 고요한 택시는 SK텔레콤과 SK에너지가 지원하는 소셜벤처인 코액터스가 청각장애인 일자리를 창출을 위해 만든 택시다. 지난해 6월 ICT 샌드박스를 통해 여객 운송사업 허가를 받았다. 고요한 택시는 승객과 기사간 불필요한 대화가 오고 가지 않는다. 모든 소통은 차량내 태블릿 PC를 통해 필담으로 이뤄진다. 현재 21명의 청각장애인 기사가 운행하고 있으며, 향후 50여명의 기사를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현행법상 택시를 운전하려면 택시운전자격시험에 합격한 후 법정 필수교육(16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심의위는 "구직자가 실제 차량 운행까지 걸리는 기간이 단축돼 택시기사 취업이 한층 쉬워질 것"이라며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다만 범죄경력 등 결격사유가 없고, 임시면허 발급후 3개월 내 정식면허를 발급 받아야 한다. 대한상의는 "택시업계의 기사 수요는 많은 상황에서도 기사들의 중도 퇴사율은 높은데다, 구직자들도 적성에 안맞을 수 있는데 자격 취득을 먼저 요구하다보니 기사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라며 "임시면허 발급으로 구직자들은 일자리를 보다 쉽게 얻고, 택시업계도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코액터스 외에도 여성·아동·고령자 등 이동약자를 주 고객으로 하는 파파모빌리티와 프리미엄 승합택시인 진모빌리티도 임시 택시운전자격 운영을 승인 받았다. 또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널리 퍼지고 있는 공유주방 서비스가 지방으로도 첫 진출한다. 네오푸드시스템이 신청한 공유주방 서비스는 8번째로 샌드박스를 통과하게 됐다. 네오푸드시스템의 공유주방 '밸류키친'은 친환경 배달을 내세워 기존 공유주방과 차별화했다. 음식점 창업자는 ▲공유주방에서 주방 및 관련 시설을 대여 공유해 음식을 만들고 ▲조리된 음식을 밸류키친이 직접 고용한 배달 기사를 통해 배달한다. 이때 일회용기는 일체 사용하지 않으며, 다회용기를 통해 배달후 수거한다.

2021-04-22 14:05:1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