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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레드 에보로 해외 매체 호평 릴레이…"최고를 원한다면"

LG전자 올레드 에보. /LG전자 LG전자 신형 올레드 TV 에보가 해외에서도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디지털트렌드는 최근 LG 올레드 에보를 "밝고, 아름답고, 스마트하다"며 "올레드 TV의 중요한 진일보를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서 "최고 제품에만 만족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 하이엔드 TV"라며 에디터스 초이스에도 선정했다. 미국 리뷰드 닷컴도 LG 올레드 에보를 "사람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는 가장 멋진 제품"이라며 '올해 최고 TV가 될 제품'으로 평가했다. 향상된 게이밍 성능을 소개하며 게이밍을 위한 다양한 요소가 가득하다고도 덧붙였다. 올레드 에보는 화면을 게임 장르에 따라 최적화하는 '게임 옵티마이저'를 비롯해 '지싱크'와 '프리싱크' 등 기능을 탑재했다. 응답속도 1ms와 주사율 120㎐ 등도 강점이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도 "어느 거실에도 어울리는 아름다운 디자인은 물론이고 최고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놀라운 화질을 선사한다"며 극찬했다. 밝기와 색, 성능이 모두 개선됐다며 호평했다. 또 알파9 4세대 프로세서와 인공지능 화질 프로 기술도 영상 장르뿐 아니라 배경까지 스스로 구분해 최적화한 화질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영국 IT 매체 왓하이파이는 LG 올레드 에보를 '지금까지 테스트한 LG 올레드 TV 가운데 단연 최고'라며 5점 만점을 부여했다. 완벽한 블랙과 더 밝은 화질로 아름답고 선명한 영상을 만든다는 점도 강조했다. 트러스티드리뷰도 LG 올레드 에보에 '적극 추천 제품' 선정과 함께 5점 만점을 줬다. 새로운 패널과 함께 더 밝은 화면과 정확한 색을 표현한며, 특히 게임을 즐길 때 다른 올레드 TV에서는 볼 수 없는 풍부하고 깨끗한 화질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독일 컴퓨터빌트도 올레드 에보에 역대 최고 점수인 1.3점을 주고 '지금까지 테스트한 최고의 TV'라는 평을 내렸다. 뛰어난 화질과 놀라도록 훌륭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진화된 TV라고도 강조했다. LG전자 HE연구소장 남호준 전무는 "한층 더 진화한 LG 올레드 TV로 최상의 화질과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올레드 TV에 이어 퀀텀닷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와 미니 LED를 적용한 QNED TV와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LCD TV도 글로벌 시장에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3-28 13:56:4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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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표류하던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계획 확정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계획 이미지 /서울시 13년여간 표류했던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서울로7017과 염천교수제화거리 사이 연면적 약 35만㎡가 대변화를 시작한다. 현재 자재·물류창고 등으로 일부만 사용되고 사실상 공터로 방치 중인 유휴철도부지에 오는 2026년 최고 40층 높이, 5개동의 전시·호텔·판매·업무·주거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특히 국제회의 수준의 전시장과 회의장을 갖춘 MICE(컨벤션) 시설이 도심·강북권 최초로 들어선다. 서울시는 토지소유자 코레일, 사업자 한화 컨소시엄과 약 10개월에 걸친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게획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계획변경 및 건축인허가 등 본격적인 개발 절차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중앙역이자 유라시아 철도 시대 국제관문으로서의 서울역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고, 이 일대 추진 중인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사업'과도 연계해 노후된 지역을 재생해 활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먼저 도심·강북권에 최초로 들어서는 MICE 시설은 연면적 2만4403㎡ 이상 규모다. 2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 1개, 30인 이상 수용 가능한 중·소회의실 15개, 2000㎡ 규모의 전시실, 연회장 등을 갖춘 국제회의수준의 시설로 조성된다. 국제회의 수준의 시설이란 '국제회의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0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30인 이상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중·소회의실이 10실 이상, 2000㎡ 이상의 옥내전시면적을 확보하고 있는 시설을 말한다. 시는 그동안 코엑스, 세텍 같은 컨벤션시설이 주로 강남지역에 편중돼 있었다는 점에서 지역 균형 발전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ICE 시설과 함께 호텔, 판매·업무시설도 연면적 50% 이상 들어선다. 700세대의 오피스텔도 연면적 30% 이내로 조성된다. 시는 개발사업에서 나오는 공공기여 약 2200억 원을 활용해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기반시설을 설치한다. 서울로7017과 북부역세권, 북부역세권과 서울역광장·서소문역사공원 등을 연결하는 보행로를 새롭게 만들어 지역단절을 해소한다. 또 도시재생지역 내 5880㎡ 규모의 청파공원을 조성해 도시재생 시너지 효과를 낸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사업은 2008년부터 사업이 논의됐으나 당초 사업을 추진키로 한 민간사업자가 사업성을 이유로 중도 포기하는 등 10년 이상 표류 중이었다. 시는 지난 2018년 개발 물꼬를 트기 위해 개발방향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코레일에 제시했고, 작년 4월 코레일과 한화 측이 사전협상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하면서 협상 논의가 재개됐다. 서울시는 확정된 개발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도시·건축공동위원회(도시관리계획 입안·결정) 심의 등을 거쳐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건축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2022년 착공, 2026년 준공된다. 서울시 조남준 도시계획과장은 "지금은 서울역이 국가중앙역이자 미래의 국제관문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 첫 시작이 북부역세권 개발이 될 것"이라며 "북부역세권이 주변 역사·문화와 어우러진 지역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역북부역세권 #강북MICE #코엑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3-28 13:55: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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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도심 항공 교통수단 '에어택시' 전기추진시스템 성능 시험 초읽기

한화시스템 버터플라이 전기추진시스템. 도심 항공 교통수단(UAM)의 국내 개발이 한 발 짝 다가왔다. 한화시스템은 에어택시 상용화의 열쇠가 되는 '전기추진시스템' 테스트를 상반기 내에 할 수 있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추진장치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면서다. 이 테스트는 미국에서 오버에어(Overair)사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오버에어사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전기추진시스템은 기체가 수직으로 이륙하고, 뜬 뒤에는 기체가 앞으로 나가게 하는 두 가지 역할을 한다. 활주로가 필요 없고, 이착륙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띄우고 앞으로 나가게 하는 추진체 두 개의 일을 하나가 맡다 보니 기체 무게는 줄어든다. 가벼워진 만큼 비행 거리도 늘어난다. 에어택시의 상업 운행 실현을 위한 핵심 기능인 것이다. 현재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온 전기추진시스템은 100% 전기로 구동된다. 당연히 탄소 등 공해 유발 물질은 배출되지 않는다. 오버에어의 저소음 특허 기술인 OSTR(Optimum Speed Tilt Rotor)로 헬리콥터보다 15db 이상 소음도 낮췄다. 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는 전기추진시스템을 장착할 기체, 에어택시용 '버터플라이'도 제작 중이다. 최대속도는 시속 320km에 이른다. 예를들어 5분이 아쉬운 출근길, 8시 정각 용인 터미널에서 전기추진시스템이 장착된 버터플라이를 타면 8시 15분에 광화문역에 내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석균 한화시스템 UAM 사업부장은 "이번 개발이 최종 성공하면 UAM 시장에서 경쟁중인 세계 10여개 업체보다 한 발 빠르게 나갈 수 있게 된다"며 "2024년까지 기체 개발, 2025년 시범 운행이라는 목표에 성큼 다가가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1-03-28 13:53: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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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K-품종 육성 프로젝트' 돌입…농산물 육성에 앞장

롯데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친들미/롯데마트 농산물 품종에 국산화 바람이 불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우리 땅에서 재배된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외국산 품종에 대한 사용료(로열티)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반면, 국산 종자 상품이 수출 품목으로 부상하면서 국산 우수 품종 생산과 판매가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장미'는 23.6억, '참다래(키위)'는 16.7억, '버섯'은 40.8억의 사용료(로열티)를 지급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사용료를 줄이고, 농업 한류 확산을 위해 K-품종 프로젝트에 도입한다. 롯데마트는2020년까지 총 41종의 국산 품종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선보인 바 있으며,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올해 본격적인 K-품종 프로젝트를 가동하게 됐다. 대표적으로 2020년에 선보인 국산 신품종 '블랙위너수박'은 3자협업모델 (롯데마트, 우수농가, 종묘사)을 통해 롯데마트가 종자부터 우수농가 계약재배, 매장 판매까지 전 분야에 관여해 발굴한 상품이다. 과피가 얇고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로 2020년 6월과 7월 2개월 동안 5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충남 서천에서 재배되고 있는 '친들미' 쌀은 2020년 8월부터 12월까지 12억 가량 판매가 이뤄졌다. '친들미'는 부드러운 식감과 찰기가 좋고, 쌀벌레와 병충해에 강한 국산품종이다. 종자는 농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며, 개발에서 수확에 이르기까지 수년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어렵게 개발된 우리 품종이 사장되지 않도록 국산 품종의 농산물 발굴과 확산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의 2021년 'K-품종 육성 프로젝트' 목표는 상품 수 131개 확대, 매출 1000억 달성으로 국산 품종 농산물의 매출을14.8%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 각지의 사정에 눈이 밝은 산지MD(상품기획자)를 10명에서 16명으로 늘렸다. 국산 품종 상품이 전국적인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생산되는 지역에만 일부 유통되는 경우를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별로 산지MD를 투입해 신상품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종묘사와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종자 개발 단계에서부터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유통 노하우를 공유하고 생산, 유통까지 전 과정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품질이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국산 품종의 농산물의 경우 구매를 약속하는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을 제공하는 등 농민들이 국산 품종 생산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롯데마트 정재우 상품본부장은 "국산 품종은 외국 품종과 달리 사용료가 없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된다"며, "우수한 국산 품종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마트 #쇼핑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3-28 13:41: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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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 연초부터 수주 돌풍…1분기 지난해 수주 절반 넘어서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3,000TEU급 컨테이너선. 국내 조선업계가 연초부터 글로벌 선박 발주를 휩쓸고 있다.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체들은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 전체 수주의 절반을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하며 수주 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환경규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친환경선 발주가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신조 발주 수요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6일까지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한 선박은 120여척을 넘어섰다. 지난해 한국 조선사들이 연간 수주한 선박이 184척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빠른 수주 속도다. 삼성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6일 무려 3조50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컨테이너선 수요가 늘면서 국내 주요 선사들의 수주 실적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친환경과 스마트 기술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파나마 지역 선주로부터 1만5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2조8099억원에 수주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7조3497억원)의 38%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단일 계약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조선 3사(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가운데 실적 개선세가 가장 가파르다. 올 들어 이날까지 수주 실적은 51억달러(약 5조7700억원·42척)를 기록하고 있다. 1분기 만에 연간 수주 목표치(78억달러)의 65%를 달성했다. 수주 잔액도 258억달러(약 29조1430억원)로 늘며 최근 5년래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 수주 실적은 목표치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조선해양시황분석 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1만 2천 TEU급 이상(Neo-Panamax급) 대형 컨테이너선 총 66척 중 삼성중공업이 절반(34척, 52%)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날 한국조선해양도 대만 선사인 완하이라인으로부터 1만32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6370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연초 후 수주 실적은 50억달러(약 5조6700억원·61척)에 달한다. 연간 수주 목표치(149억달러) 대비 달성률은 33.6%다. 전 세계 컨테이너선의 운임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는 지난 1월 2009년 이후 최고치인 2885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19일 기준 2584로 소폭 하락한 상태다. 그럼에도 작년 동기(898)와 비교하면 여전히 3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 때문에 신조선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이달까지 월평균 약 3%씩 상향하고 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19척의 선박을 17억9000만 달러(약 2조278억 원)에 수주했다. 올해 목표치(77억 달러)의 약 23%를 달성했다. 연초부터 이어진 국내 조선업계의 수는 릴레이는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주춤했던 물동량 증가로 컨테이너선에 대한 수주 문의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 세계 컨테이너선의 운임지표인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는 19일 2584포인트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898포인트)과 비교했을 때 3배 가까이 올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 들어 해상 물동량 회복, 운임 인상 등 글로벌 발주 환경이 호전되면서 컨테이너선과 원유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며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수주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03-28 13:39: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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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MZ세대 잡아라…잔돈투자부터 팝업스토어까지

/카카오페이증권 /티클 신규 투자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MZ세대(밀레니얼 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를 잡기 위한 증권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를 위한 잔돈 투자에서부터 '주식 슈퍼마켓' 컨셉트의 오프라인 팝업스토어까지 등장했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주식투자자는 910만7228명으로 2019년(611만6481명) 대비 299만명가량 증가했다. 특히 30대 투자자가 2019년 대비 74만여명 늘어나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20대 투자자는 지난해 기준 107만1086명으로 2019년(38만1910명) 대비 69만명가량 늘었다. 20대 미만 투자자는 2019년 9만8612명에서 지난해 27만3710명으로 17만여명 증가했다. 2030세대는 5060세대에 비해 투자금액은 적지만, 신규 주식 투자자의 53.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동학개미운동을 시작으로 젊은 층의 투자열풍이 활발해졌고, 모바일 환경에 친숙한 이들을 위한 카카오페이증권과 토스증권 등 핀테크 기업들의 증권업 진출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은 MZ세대를 겨냥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잔돈투자상품을 내놓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2월 ▲착한기업 성장에 투자하는 '건강한 펀드'(NH-Amundi100년기업그린코리아증권투자신탁[주식] Ce) ▲대표주식을 한 번에 '한국인덱스 펀드'(교보악사파워인덱스증권투자신탁1호[주식-파생형] Ce ▲거꾸로 수익 나는 '한국리버스 펀드'(NH-Amundi리버스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 Ce를 출시했다. 이 펀드들은 1000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으며, 원하는 날짜에 금액을 지정하는 자동투자도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결제 후 남은 잔돈으로 투자하는 '동전 모으기'나 결제 리워드로 투자하는 '알 모으기'를 신청하면 최소 1원부터도 투자할 수 있다. 기존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도 잔돈 투자 앱 '티클'과 손잡고 1000원 이하 잔돈을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놨다. 티클을 통해 모이는 잔돈을 자동으로 자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이체하고, 1만원부터 P2P 금융업체 데일리펀딩을 통해 부동산이나 기업 매출채권 등의 투자상품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위치한 NH투자증권 팝업 스토어 'NH슈퍼스톡마켓' 전경. /NH투자증권 또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더현대 서울에 주식 종목 쇼핑 체험을 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연 증권사도 있다. 지난 26일 NH투자증권은 'NH슈퍼스톡마켓(NH Super Stock Market)'을 오픈했다. 슈퍼마켓과 주식투자를 결합해 투자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방문객은 제공받은 휴대폰을 활용해 전시된 종목명 옆에 비치된 NFC9근거리무선통신) 카드를 태그하고, 해당 종목을 구매할 수 있다. 방문객 전원에게 에코백을 무료로 증정하고, 주간 수익률 상위 고객을 대상으로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MZ세대 #잔돈투자 #동전_모으기 #알_모으기 #소액투자 #카카오페이증권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3-28 13:38:3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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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K, 내주 ITC '예비결정' 또 연기될까…IPO 일정에도 '불똥'

-4월 2일 LG-SK '특허권 침해' 예비결정 판결 -美 ITC 배터리 분쟁 여파에 IPO 일정도 연기 내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특허권 침해 소송 관련 예비결정이 또 연기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소송도 장기화되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IET가 진행 중인 IPO(기업공개) 일정에도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LG에너지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침해 소송에 관해 예비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당초 ITC 위원회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이 같은 예비결정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판결에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2주 뒤인 다음 달 2일로 일정을 연기했다. 그러나 ITC 위원회가 해당 소송의 예비결정을 이번 주 낼지는 확실치 않다. 국제무역위원회는 앞서 양사의 영업비밀침해 소송 최종 판결도 당초 지난해 10월에서 세 차례 미뤄 지난달 10일 결론 내렸기 때문이다. 업계 예상보다 약 4개월가량의 시간이 더 걸린 것이다. 특허권 침해 소송도 이와 같은 ITC의 일정 연기로 장기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특허권 침해 소송마저 장기전이 될 경우 양사가 진행 중인 IPO(기업공개)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2월 LG화학 전지 부문에서 물적분할 했고, 이후 지난 1월 국내 및 외국계 증권사에 각각 KB증권과 모건스탠리를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연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인데, 이르면 올해 8월이 될 수 있다는 전언이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IET(아이이테크놀로지)도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이다. SKIET는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을 제조하는 회사다. SKIET는 지난해 12월 1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신청서를 접수했고, 상장 예비심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SKIET의 예비심사 기간은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통상 예비심사는 규정에 따라 청구 접수기준 45거래일 내 완료된다. 이에 따라 SKIET는 예정대로라면 지난달 말 결과가 나왔어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분쟁 등 관련 추가 서류 제출을 요구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IET의 매출에서 SK이노베이션의 비중이 큰 만큼 향후 배터리 분쟁에 따른 여파도 고려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IET 관련 "지금 예비심사가 진행 중이고 올해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변동된 건 없다"고 밝혔다. 다만 SKIET는 외려 이 같은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쟁에 따른 리스크를 공격적 투자로 해소하고자 나섰다. SKIET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약 1조1300억원을 투자해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유럽 3, 4번째 분리막 생산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는 SKIET가 단행했던 단일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에 건설할 폴란드 제3, 4공장은 각각 연간 생산능력 4억3000만㎡ 규모로 총 8억6000만㎡다. 올해 3분기 착공해 2023년 말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SKIET는 국내 충청북도 증평과 중국 창저우, 폴란드 실롱스크 등 2024년 생산능력 총 27억3000만㎡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SKIET #SK이노베이션 #분리막 #LG에너지솔루션 #특허권침해 #예비결정

2021-03-28 13:38: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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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미디어 전쟁 가속화…콘텐츠 투자 경쟁 치열해진다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플러스'까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계의 공략이 거세지는 가운데 국내 OTT 통신·방송 업체들이 이에 맞서 체력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에 맞서 나서는 토종 OTT 업체들의 콘텐츠 투자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해에만 5500억원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하겠다는 넷플릭스의 기세에 맞서기 위해서다.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가 합작한 '웨이브'는 지난 26일 오는 2025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웨이브는 지난 2019년 출범 당시 2023년까지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으나 글로벌 OTT의 공격적 투자 행보에 맞서 '통큰' 투자 계획을 마련했다. 웨이브는 올 상반기 내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 스튜디오 설립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문성 강화를 위해 콘텐츠전략본부를 신설하고 최고콘텐츠책임자(COO)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웨이브의 대주주인 SK텔레콤은 1000억원의 추가 유상증자도 결정하며 이에 힘을 실었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카카오TV에서만 볼 수 있던 콘텐츠를 'B tv' 등 SK브로드밴드 플랫폼을 통해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유료방송 1위 사업자 KT는 'KT 스튜디오 지니'로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1월 설립된 KT의 콘텐츠 전문 법인 KT 스튜디오지니는 오는 2023년까지 원천 지식재산권(IP) 1000개, 드라마 100개 이상의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IP펀드를 조성하고 1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 CJ CGV, 한국데이터거래소(KDX)와 함께 '미디어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와 LG헬로비전의 주문형비디오(VOD) 시청 이력 등 각종 데이터를 합쳐 콘텐츠 유통 등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동통신사 뿐 아니라 CJ ENM 계열의 티빙 또한 2023년까지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올해 20여개의 웰메이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 최근 총 36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를 마무리 한 왓챠 또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e커머스 강자 쿠팡 또한 '쿠팡플레이'로 OTT 시장에 뛰어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1000억원 규모의 쿠팡플레이 투자 계획을 세웠다. 이 같이 토종 OTT 업체가 콘텐츠 투자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이유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에 접어들면서 OTT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OTT 시장은 지난해 7801억원 규모로, 넷플릭스가 진출했던 2016년 보다 두 배 이상 커졌다. 다만,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와 같이 막강한 자본력을 지닌 거대 공룡 OTT에 대적할 만한 상대로 떠오를지가 관건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안진아 연구원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콘텐츠, 플랫폼, 디바이스 3박자를 갖춘 업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소수 업체 중심으로 독과점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OTT

2021-03-28 13:35: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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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한반도 주변 난류성 어종 18% 증가

2015~2020년 난류성 어종 출현율 변화 /해수부 기후변화에 따라 한반도 주변에서 난류성 어종 출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2020년까지 우리나라 해양생태계를 2개 권역으로 나누고 격년별로 조사한 '국가 해양생태계 종합조사(해양생태계종합조사)' 주요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온대성 해조류(갈조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에서 서식하는 열대·온대 혼합성 해조류(홍조류)는 남해 서부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출현 종수와 분포가 확대되고 있었다. 또 따뜻한 대마난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해역에 출현하는 어류 중 난류종 어종수가 최근 6년간 약 18% 증가했다. 기후 변화의 영향은 해저바닥에 서식하는 해양생물인 소라, 달랑게, 기수갈고둥 등에서도 나타났다. 소라는 과거(2009~2011년) 남해안에서 북위 35도까지 서식하는 것으로 관찰됐으나, 최근 북위 37도(울진 부근)까지 서식처를 확대했다. 이런 결과는 기후변화로 바닷물 온도가 높아지며 해양샌물들이 생존할 수 있는 한계선이 북족으로 이동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지난 6년간(2016~2020년) 해양생태계종합조사를 통해 확인한 우리나라 해역에 출현하는 해양생물의 종수는 7919종으로 2006년~2014년까지 확인된 4906종에 비해 약 64%가 증가했다. 해수부 이재영 해양생태과장은 "건강한 해양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종합조사를 지속 실시하고 해양생태계의 현황을 정확하게 진단해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이번 해양생태계종합조사 결과를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카드뉴스와 소식지 등으로 제작해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www.meis.go.kr)에 게재할 계획이다. #기후변화 #난류성어종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3-28 13:31:3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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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잠룡' 인텔이 일어났다…팔다리 묶인 삼성 운명은

'반도체 비전 2030'이 멀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안팎으로 악재를 겪고 있는데다가, 경쟁사들이 빠르게 추격해오면서다. 막대한 투자가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IDM2.0 전략을 통해 파운드리 사업을 다시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파운드리 팹 2개도 새로 짓는다. 다시 기술에 투자하겠다는 얘기다. 한동안 아키텍처 등 새로운 수익 모델을 탐색했지만, 주요 사업 분야인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을 잃게 되면서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자사 x86 CPU IP를 공개하겠다며 '분골쇄신'까지도 드러냈다. 업계는 적지 않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이미 늦었다며 회의적으로 보기도 했지만, 인텔이 여전히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파운드리 시장에서도 충분히 저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이유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인텔이 3년 내 상위 3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운드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 팹리스들도 인텔에 수주를 맡기면서다. 관건은 미세 공정이다. 인텔이 일찌감치 14나노와 22나노 파운드리 시장에 진출했다가 실패했던 상황, TSMC와 삼성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7나노 미만 초미세 공정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것. 초미세 공정에 필수라는 평가를 받는 극자외선(EUV) 장비를 확보하는 것도 과제다. 격차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인텔의 기술력이 타사 미세공정과 비교해 1~2단계 앞서있기 때문이다. 앞서 10나노 CPU가 타사 7나노 제품보다 트랜지스터 집적 등에서 앞서있다는 평가, 이미 EUV 없이 타사의 3~5나노 수준 성능을 내는 양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인텔 파운드리 진출에 가장 큰 피해자로는 삼성전자가 꼽힌다. 2030년까지 파운드리 업계 1위를 목표로 막대한 투자를 통해 업계 최고 기술력을 확보했지만, 핵심 수요인 미국 팹리스 고객들을 인텔에 뺏길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도 반도체 자립에 무게를 두면서 인텔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다. 팻 겔싱어 인텔 CEO도 반도체 공급이 아시아에 지나치게 몰려있다며 공개적으로 삼성전자를 저격했다. TSMC도 아시아 기업이지만, 삼성전자와는 입장이 다르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파운드리 수주는 기술력만큼이나 신뢰와 안정성을 중시하는 만큼, 팹리스들이 오랜 기간 검증을 마친 TSMC를 쉽게 외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TSMC도 차세대 공정뿐 아니라 수익성이 낮은 8인치, 6인치 웨이퍼 팹을 계속 운영하며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결국 삼성전자가 살아남을 방법은 '초격차' 뿐이라는 분석이다. TSMC와 인텔을 뛰어넘는 기술력을 가져야만 거래처를 늘릴 수 있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논리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삼성전자가 수년간 막대한 투자를 통해 선제적으로 5나노 파운드리 양산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거뒀지만, TSMC가 대만과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좀처럼 기술 격차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재는 기술 개발 추진력까지도 흔들었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파운드리 현장을 수차례 방문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접 네덜란드 ASML을 찾아 EUV 장비 공급 확대까지 타진하는 등 시스템 반도체 육성에 힘을 실어줬지만, 구속으로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삼성전자는 든든한 조력자를 잃은 셈이 됐다. 미국 현지 공장 증설이나 대규모 인수 합병 등 대규모 투자도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그나마 카메라 이미지 센서(CIS) 부문만은 목표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29%로 1위인 소니(46%)와의 격차를 전년(31% 포인트) 대비 절반 가까이 축소했다. CIS 센서의 한계를 극복한 0.7㎛(마이크로미터) 제품을 처음 개발해낸데다가 삼성전기가 초점거리를 대폭 줄인 '폴디드줌' 방식을 상용화하면서 소니를 뛰어넘는 기술력을 확보하면서다. CIS는 이 부회장의 성공적인 전략으로 꼽힌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차세대 먹거리로 전장 사업을 지목하고 센서사업팀까지 새로 신설하며 대대적인 지원을 이어왔던 것. 최근 중국 업체들까지도 소니가 아닌 삼성전자 CIS를 채용하면서 시장 1위도 시간 문제라는 기대까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사업은 이미지 센서 부문을 제외하면 여전히 경쟁력이 높지 않다"며 "TSMC를 따라잡고 인텔의 추격까지 감당하려면 획기적인 전환점이 필요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어려워보이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인텔 #삼성 #파운드리 #시스템 #반도체 #투자 #이재용 #구속

2021-03-28 13:30:30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