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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ESS 수요 급증에 배터리 주도권 경쟁…K-배터리 부담 확대

전기차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북미 배터리 시장의 무게중심이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옮겨가는 가운데 중국산 LFP 배터리의 가격 공세와 테슬라·포드 등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현지 생산 가세로 배터리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북미 시장 입지를 둘러싼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전력망 안정화 수요와 데이터센터 증설이 맞물리면서 올해 글로벌 ESS 설치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둔화로 가동률 부담이 커진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북미 현지 생산을 기반으로 ESS 사업 비중을 확대하며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기존 전기차 배터리 생산 설비를 ESS용으로 전환해 전력망·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등 북미 현지 공장을 중심으로 전력망·데이터센터용 ESS 배터리 생산을 확대하며 수주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 북미 생산 비중을 높여 세액공제 요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셀·시스템 단위 안전성 검증을 앞세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미시간 홀랜드·랜싱 단독 공장과 스텔란티스·혼다 합작 공장을 활용해 연간 50기가와트시(GWh) 이상의 ESS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생산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삼성SDI 역시 ESS 전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각형 LFP 배터리를 적용한 SBB 2.0을 미국에서 생산해 현지 ESS 프로젝트 대응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SK온도 미국 조지아 공장의 일부 생산 라인을 ESS용 LFP 배터리로 전환해 북미 ESS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다만 중국 기업들의 영향력은 여전히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글로벌 기준 ESS용 리튬이온 배터리 출하량의 상당 부분을 중국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으며, 가격 경쟁력과 공급 경험 면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의 고관세와 공급망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LFP 배터리가 시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SS는 에너지 밀도보다 내화성, 화재 안전성이 중시되는 특성상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주력으로 사용된다. 이 분야에서 중국 기업들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는 반면 국내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원가 부담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배터리 기업 간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ESS 시장에 완성차 업체들까지 가세하며 경쟁 구도는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포드는 전기차 전략 재검토 과정에서 대규모 전환 비용을 손실로 반영한 뒤, 차량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데이터센터·유틸리티용 대형 배터리 생산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기존 EV 배터리 공장을 전력기업과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생산시설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했다. 테슬라 역시 EV 판매 둔화 속에서 ESS를 가장 수익성이 높고 성장 속도가 빠른 사업으로 제시하며, 올해 말 휴스턴 신설 공장에서 ESS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ESS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에게 단기적인 방어선이자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재정립할 수 있는 핵심 전장"이라며 "현지 생산을 통한 비용 절감과 안전성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05 16:21:1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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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보다 성과급이 더 많다…SK하이닉스 3000% 보너스

SK하이닉스가 사원들에게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반도체 업계 보상 체계에 다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연봉 기준으로 환산하면 기본급의 약 1.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연봉 1억 원 직원 기준으로 성과급만 약 1억4천만 원에 달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초과이익분배금(PS) 지급률을 기본급의 2964%로 확정해 사내에 공지했다. 연봉 환산 기준으로는 148.2% 수준이다. 이 가운데 80%는 즉시 지급되고, 나머지는 2년에 걸쳐 분할 지급된다. PS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직원에게 배분하는 성과급 제도다. 이번 지급률은 제도 변화의 영향이 크다. 회사는 최근 노사 협의를 통해 PS 지급 상한선이던 1000% 한도를 폐지하고, 영업이익의 10%를 한도 없이 전액 배분하기로 했다. 실적이 커질수록 보상도 함께 커지는 구조로 바뀐 것이다. 배경에는 사상 최대 실적이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97조 원, 영업이익 47조 원을 기록했다. PS 재원만 약 4조5천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PS 지급률만 놓고 보면 전년도(1500%)의 두 배 수준이다. 여기에 이미 지급된 생산성 격려금(PI)까지 합치면, 지난해 실적 기준 총성과급은 3264%에 이른다. PI는 반기별 생산 목표 달성 시 지급되는 인센티브다. 회사는 지난해 상·하반기 모두 최대 수준인 기본급의 150%를 지급했다. 결과적으로 일부 직원은 연봉을 웃도는 보상을 받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회사는 AI 반도체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핵심 인재 확보와 유지가 곧 경쟁력이라고 설명한다. 대규모 설비 투자 못지않게 사람에 대한 투자가 중요해졌다는 판단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의 수요 확대와 주요 고객사 공급 증가도 실적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가 보상 기준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적과 보상이 강하게 연동되는 구조가 자리 잡을 경우, 대기업 간 인재 확보 경쟁과 보상 체계 재편이 더 빨라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제 성과급은 보너스가 아니라 전략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02-05 16:19:15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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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가속

에코프로비엠이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회복과 인도네시아 투자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등 차세대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삼원계 배터리 경쟁력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 소재를 포함한 미래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2조5338억 원, 영업이익 1428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2조7668억 원 대비 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인도네시아 제련소 투자에 따른 이익과 4분기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 회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에코프로비엠은 그룹 차원에서 추진해온 인도네시아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제련소 투자 가운데 PT ESG 제련소 지분 10%를 인수하며 투자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유럽 전기차 시장 회복으로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가 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4분기 전기차용 양극재 판매액은 308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흑자 전환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헝가리 데브레첸에 위치한 양극재 공장의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 해당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5만4000톤으로, 유럽 현지 고객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병행한다. 프리미엄 제품부터 보급형까지 폭넓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저가 전기차용 HVM과 LMR 양극재를 확대하는 한편 로봇 시장 확대로 주목받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고체 배터리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 파일럿 공장을 가동하며 고객사와 품질 검증을 진행 중이며 삼원계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을 기반으로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전고체 배터리용 리튬메탈 음극과 고체 전해질 원재료인 황화리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헝가리 공장 상업 생산을 계기로 유럽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로봇 등에 적용될 미래 배터리 소재 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05 16:18:4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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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 컨소시엄,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 6일 견본주택 개관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6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1140-1번지에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들어서는 처음으로 공급되는 2000세대 이상의 대단지다. 단지는 상인천초등학교 주변 간석동 311-1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총 2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568세대 중 735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면적별 공급은 ▲전용 49㎡ 46세대 ▲전용 59㎡A 383세대 ▲전용 59㎡B 306세대 등이다. 분양은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0일이다. 1순위 청약 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인천광역시에 거주하거나 수도권(서울·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가능하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12개월 이상) 및 지역별·면적별 예치금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분양 대금 납부 비율을 계약금 5%(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60%, 잔금 35%로 책정해 수분양자의 자금 부담을 줄였다. 단지가 들어서는 인천시는 비규제 지역으로 취득·양도세 관련 규제가 없고, 실거주 의무도 적용되지 않는다. 전매 제한은 12개월이며, 중도금 전액 대출도 가능하다.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은 인천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과 1호선 간석오거리역이 도보권인 역세권 단지다. 경인로를 통해 수도권 제1·2순환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특히 인천시청역은 향후 GTX-B 노선 개통이 예정되어 있어 서울역과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 상인천초교가 위치한 '초품아' 입지로 반경 1km 내 상인천중, 신명여고, 인제고 등 다수의 학교와 구월동 학원가가 밀집했다. 여기에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가천대길병원 등 대형 쇼핑·의료시설과 인천시청 등 주요 행정기관도 인접했다.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은 체육시설로는 골프연습장과 스크린 골프, 필라테스 스튜디오 등이 마련되며, 자녀 보육과 교육을 위한 키즈 북하우스, 스터디룸, 키즈 카페 등 특화 공간이 조성된다. 특히 입주민의 업무 환경을 고려한 프라이빗 오피스와 스튜디오 등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들도 함께 들어선다. 스마트홈 플랫폼인 '홈닉'을 도입해 조명·가전 제어는 물론 관리비 확인과 커뮤니티 예약까지 하나의 앱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주거 환경을 구축한다. 주차장에는 한화 건설부문이 최초 개발한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인 'EV 에어스테이션'이 적용된다. 입주는 2029년 하반기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2-05 16:17: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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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탑재한 국민신문고…민원 답변·분석 ‘자동화’ 시동

국토부 등 4개 기관 시범 운영…빈발·중복 민원 일괄 처리 국민신문고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민원 처리·분석 체계가 본격 도입된다. 민원의 맥락과 의미를 AI가 이해해 답변을 추천하고, 유사 민원을 묶어 처리하는 방식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신문고에 접수되는 민원 데이터를 활용한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국민소통·민원분석 체계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5일부터 관련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정과제인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는 AI 국민권익플랫폼 구축'의 일환이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초거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됐다. 핵심 기능은 △AI 민원답변 추천 △빈발·중복 민원 일괄 처리 △AI 기반 민원 분석 등이다. 이번에 개시되는 AI 서비스는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4개 시범 기관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AI 민원답변 추천' 서비스가 제공된다. AI가 관련 법령과 기존 민원 사례, 업무 매뉴얼 등을 분석해 답변 초안을 제시하면 담당 공무원이 이를 검토·보완하는 방식이다. 권익위는 이를 통해 민원 처리 속도와 정확성이 함께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 시흥시에는 '빈발·중복 민원 일괄 처리' 서비스가 적용된다. 동일하거나 유사한 민원을 AI가 자동으로 선별·군집화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반복 업무 부담을 줄이고, 담당자가 답변의 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AI 기반 민원분석 서비스도 가동된다. 단순 키워드 중심 분석에서 벗어나 민원의 맥락을 파악함으로써 국민 생활과 밀접한 이슈를 보다 빠르게 포착하고 정책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권익위는 지난해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라는 예기치 못한 장애 상황 속에서도 사전 확보한 학습 데이터와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일정 지연 없이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비스 개시 전에는 데이터 정합성 점검과 학습 데이터 보완, 답변 품질 개선 작업도 거쳤다. 한삼석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AI 기반 민원 서비스 개시는 국민의 목소리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행정에 반영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2-05 16:16: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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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86% 폭락하며 5200선 내줘...코스닥도 급락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동반 급락세를 보였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7.53포인트(3.86%) 떨어진 5163.57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2.24% 급락한 5251.03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부터 5300선이 붕괴됐다. 이후 장중 하락폭을 확대시켰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조705억원, 4조9941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6조763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며 삼성전자(-5.80%)와 SK하이닉스(-6.44%), 삼성전자우(-5.81%)가 모두 급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7.33%), 두산에너빌리티(-6.11%), SK스퀘어(-6.15%)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현대차(-3.08%)와 기아(-0.38%), LG에너지솔루션(-1.86%)도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308개, 하락종목은 579개, 보합종목은 3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02포인트(3.57%) 하락한 1108.41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399억원, 2862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9034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내렸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4.72%), 에코프로비엠(-4.94%)이 약세를 보였으며, 바이오주인 알테오젠(-4.68%), 삼천당제약(-7.88%), 에이비엘바이오(-3.37%), 코오롱티슈진(-0.50%), HLB(-4.91%), 리가켐바이오(-1.99%) 등도 나란히 떨어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6.08%), 리노공업(-2.55%) 등도 하락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9개, 상승종목은 432개, 하락종목은 1250개, 보합종목은 75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투자심리 약화와 함께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며 "이번 주 증시는 변동성이 매우 큰 등락을 반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지난 월요일 급락장과 비슷하게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 개인은 순매수를 유지했다"며 "개인은 6조7000억원 순매수로 저가매수세 시현, 외국인은 5조원대 순매도로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특히 외국인 순매도분 중 약 4조3000억원 가량이 전기 전자 업종에 몰리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약세를 보였다는 부연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50.2원)보다 18.8원 오른 1469.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2-05 16:08:3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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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동차 산업에 4645억원 투입… 자율주행·전기·수소차 기술개발 총력

산업부, '2026년 자동차 분야 R&D 및 기반구축 사업' 공고 정부가 올해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주행, 전기·수소차 핵심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총 4645억 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자동차 분야 연구개발(R&D) 및 기반구축 사업 계획을 공고했다. 자동차 분야 R&D에는 총 3827억 원이 배정되며, 이 가운데 1044억 원은 44개 신규 과제에 투입된다. 우리 자동차 산업은 지난해 역대 최대치인 720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며 3년 연속 700억 달러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지만,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 진화, 친환경 규제 강화로 기술·가격 경쟁력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판단이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기존 룰베이스 방식에서 벗어나 E2E(End-to-End) AI 자율주행으로의 기술 전환에 대응한다. 산업부는 495억 원 규모로 14개 신규 과제를 지원해 멀티모달 기반 상황인지 기술, 국가표준 기반 SDV 시스템, 오픈소스 기반 AI-SDV 플랫폼,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 등을 중점 육성한다. 완성차·부품·소프트웨어·AI 기업 70여 개가 참여하는 'AI 미래차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AI 미래차 조기 상용화도 추진한다. 전기·수소차 분야에는 548억 원을 투입해 30개 신규 과제를 지원한다. 질화갈륨(GaN) 기반 고집적 전력변환 시스템, 차체 일체형 배터리 시스템(CTC), 1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구동 시스템 등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이 주요 내용이다. 또 세계 시장에서 승용차 대비 경쟁력이 다소 부족한 상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액체수소 저장시스템을 적용한 대형 수소트럭과 수소엔진 기반 상용차, 상용차용 하중 분산용 구동기(액추에이터) 국산화 등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R&D 성과의 사업화를 강화하기 위해 '수요연계형' 기술개발도 확대한다. 지방정부와 지역 기업이 공동으로 기획하는 2개 과제에 70억 원을 지원하고, 연구성과물을 지방정부의 공공차량 수요와 연계해 실증과 구매로 이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 부품기업 밀착 지원을 위해 기반구축 사업에도 818억 원을 투입한다. 'K-모빌리티 글로벌 선도전략'에 따라 지역 거점별 특화 전략을 반영한 신규 기반구축 사업 7개(116억원)가 새로 추진된다. 이날 공고된 신규과제 중 R&D는 산업기술 R&D 연구자 지원 시스템(srome.keit.re.kr), 기반구축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서 상세내용과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통상환경 불확실성 증대, AI와 자율주행 기술의 진전, 친환경·규제 강화 속에 기술·가격경쟁력의 확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미래차 기반구축을 통해 지역 부품기업을 밀착 지원하고 미래차 생태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2-05 16:00: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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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매출 6조 시대 개막…작년 영업이익 1.3조 원 돌파

KT&G가 5일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025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과 2026년도 경영목표를 발표했다. KT&G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7137억원, 영업이익은 2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17.1% 증가했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1.4% 증가한 6조 5796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3.5% 상승한 1조 3495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은 약 700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조정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4% 증가한 1조 4198억원을 달성했다. KT&G는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본업과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중심 성장 전략으로 202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해외 CIC(사내독립기업) 설립 등 체질 개선을 통해 강화된 구조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본시장의 긍정 평가도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지난 4일 주가 역시 16만4000원까지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세부적으로는 해외궐련사업이 역대 최고 매출과 수량, 영업이익을 동반 경신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궐련 매출액은 1조 87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4% 상승했으며, 해외궐련 판매량 증가에 따라 전체 궐련 매출 중 글로벌 비중은 처음으로 국내를 넘어선 54.1%를 기록했다. 판매수량과 전략적인 단가 인상에 따른 평균 판매가격 모두 두 자릿수 증가했다.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전자담배)사업은 국내외 디바이스 및 스틱 신제품 출시로 확장세를 유지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3.5% 오른 8901억원, 스틱 매출수량은 2% 상승한 147.8억 개비를 기록했다. KT&G는 2026년 가이던스도 함께 발표했다. 2023년 말 발표한 2조 4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설비 투자(CAPEX)를 통해 지난해 카자흐스탄 공장을 준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신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어 해외 거점 생산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해외 생산시설 확대를 기반으로 올해 매출원가 감소를 비롯해 지속적인 전략적 단가 인상으로 수익성 강화에 나설 예정이며 OEM, 라이센싱 등 사업모델 다변화를 통해 해외궐련사업에서 수량, 매출,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하는 양적·질적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또 NGP사업 다각화를 통해 본업인 담배사업 경쟁력을 강화에 나선다.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로 통용되던 NGP를 탈피해 작년 'ASF(Another Snus Factory)' 인수를 통해 마련한 니코틴 파우치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방침이다. 이에 KT&G는 해외궐련의 지속 성장 지속과 NGP 포트폴리오 다각화, 시장 확대 등 본업 경쟁력에 기반한 2026년 매출 성장목표를 3~5%로, 영업이익 목표는 6~8%로 설정했다. 이상학 KT&G 수석부사장은 "과거 수출 위주의 구조에서 벗어나 현지 직접사업을 강화한 결과, 해외궐련 매출이 처음으로 국내를 넘어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핵심 역량을 고도화하고, 모던 프로덕트 카테고리 확장 및 시장 진입 확대로 미래 성장 동력을 가속화해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G는 지난해 9월 'CEO Investor Day'에서 밝힌 바와 같이 배당성향 50% 이상, 장기적 내재가치 대비 주가 저평가 판단 시 연중 자사주 탄력적 매입 등을 통해 올해 총주주환원율 100% 이상을 달성하고 연간 6000원 수준의 주당배당금 우상향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2-05 15:59:24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