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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25~54세 경제활동 OECD 38개국 중 韓 36위·日 2위

주요국 국민 경제활동참가율 비교에서 우리나라 20대 중반~50대 중반 남성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해 이들의 노동시장 참여도는 3개 분기 연속으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5~54세 한국 남자의 노동시장 참여도는 지난해 3분기 기준 88.6%로 집계됐다. 이들 나이대는 이른바 핵심노동인구로 분류된다. 한국은 OECD 회원국 평균인 91.6%(2024년 3분기)과 3.0%포인트(p) 격차를 보이며 38개국 중 36위에 그쳤다. OECD 평균이 2023년 4분기 91.5%, 1분기 91.5%, 2분기 91.5%에 비해 소폭 오른 반면, 한국은 2023년 4분기 이후 3분기째 하락했다. 우리나라 25~54세 남자는 2023년 4분기에 89.2%에 달했다가 2024년 1분기 89.0%, 2분기 88.9%, 3분기 88.6% 등으로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비중이 더 줄고 있다. 일본이 95.5%로, 체코(96.0%)에 이어 2위에 오른 것과 대비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뉴질랜드가 92.6%, 호주가 90.5% 등 우리에 앞섰다. 상위권에는 아이슬란드(95.1%), 헝가리(94.4%), 스위스(94.2%), 포르투갈(94.2%), 콜롬비아(94.1%), 멕시코(94.0%), 에스토니아(93.9%)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 프랑스가 92.6%, 독일이 92.5%, 영국이 90.9%, 미국이 89.6%를 기록했다. OECD 회원국 중 유럽연합(EU) 회원국 27곳 평균은 92.1%였다. 이에 반해 한국은 55~64세 남자의 노동시장 참여도에서 81.1%로 11위에 자리했다. 국내에서 최근 수년간 고령층 취업자 수가 두드러지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연령대에서 프랑스는 65.9%, 영국은 72.2%, EU 평균은 74.7%에 그쳤다. 지난해 3분기 25~54세 여자의 경우, 71.7%로 38개국 가운데 32위를 기록했다. 일본(83.6%) 대비 10%p 이상, OECD 평균(76.2%) 대비 4%p 이상 참여도가 낮았다. 또 여자 역시 55~64세는 61.8%에 달하며 OECD 평균(58.9%)보다 경제활동참가 비중이 높았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2-02 15:51: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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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AI 변동성 피하자"…안전자산으로 옮기는 투자자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딥시크 쇼크'로 인한 AI(인공지능)관련 투자 변동성 폭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옮기는 모습이다. 2일 한국거래소 국제금시세 동향에 따르면 가장 최근거래일(지난달 31일) 금 1kg 현물의 g당 가격은 종가는 13만520원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성장률은 떨어지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금 등의 안전자산들이 강세를 보이는 추세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지난해 11월 7일(g당 12만130원) 이후보다 8.65% 상승한 가격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도 장중 한때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798.59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10월에 세운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러한 금값 상승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트리거가 됐다. 아울러 설 연휴 동안 발생한 '딥시크 쇼크'로 AI 관련 종목들이 급등락한 가운데, AI 인프라 기업 주가 하락에 저가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동시에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으려는 자금 유입세도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외 증시에 상장된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 현물에 투자하는 ETF인 'ACE KRX금현물 ETF'는 지난달 31일 전 거래일 대비 430원(2.32%) 오른 1만8975원에 마감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 약 11.49% 상승한 가격이다. 투자자들은 금 외에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로 여겨지는 머니마켓액티브 ETF 매수에 적극 나섰다. 파킹형 ETF로 분류되는 이 상품은 초단기 채권과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하며, 편입과 편출이 용이해 단기 자산 운용에 유리한 특징이 있다. 특히, 시장이 불안할 때 안전한 대피처로 활용되며, 손실 위험이 작고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TF 체크에 따르면 지난 한주 동안 ETF 상품 전체 중 가장 많은 자금 유입을 보인 ETF는 KB자산운용의 'RISE 머니마켓액티브' ETF로 2210억원이 순유입 됐으며,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머니마켓액티브' ETF에도 232억이 순유입 됐다. 설 연휴인 것을 감안하면 31일 하루 만에 해당 규모의 자금이 몰린 것이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미 10년 금리가 4.8% 수준까지 상승함에도 금값은 큰 조정 없이 견조한 가격 흐름을 유지했다"며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 신흥국의 통화가치 방어, 중국 등 경기 우려 등은 올해에도 유지되고 연준의 금리 인하로 인한 유동성 확장이 2025년 금가격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금값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2-02 15:46:0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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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항암제, 글로벌 시장 공략 잰걸음..."품목허가 도전부터 임상 본격화까지 활발"

국내 제약 기업들이 글로벌 항암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K항암제 성공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회사 HLB는 최근 '간암 신약 허가'를 위한 추가 절차를 완료했다. HLB 파트너사인 중국 항서제약은 지난 1월 24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약품 CMC(화학·제조·품질) 실사 후 지적받은 세 가지 사항을 모두 보완한 내용을 보고했다. 해당 CMC 실사는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제조 설비, 공정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초 진행됐다. 구체적인 내용은 항서제약의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것으로 HLB와 항서제약의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공개되지는 않았다. 다만 HLB 측은 "세 가지 지적 사항은 충분히 빠르게 개선 가능한 내용이라는 점에서 신약 승인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사소한 미비점이 없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HLB는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한 신약 후보 물질 '리보세라닙'을 앞세워 미국 FDA 품목허가를 획득하기 위한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 미국 FDA는 이번 개선 사항까지 반영해 오는 3월 20일 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맘 병용요법 품목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HLB는 지난 2024년 9월 미국 FDA에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에 대해 품목허가 재심사를 신청했다. 앞서 같은 해 5월 첫 도전에서는 CMC 관련 미흡한 사항으로 인해 서류보완요구서한(CRL)을 받아 FDA 승인이 한 차례 불발됐다. 이후 HLB는 미국 FDA의 생물연구 모니터링인 비모(BIMO) 실사에서 '보완할 사항 없음(NAI)' 통보를 받는 등 재도전에 속도를 냈다. HLB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글로벌 3상 최종 연구 결과를 추가 제출해 약물 경쟁력도 높였다. HLB는 해당 연구 결과에서 환자들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이 2년에 가까운 기간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존 22.1개월에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mOS가 23.8개월로 연장된 것은 중요한 진전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 대표 신약개발 중심 기업인 한미약품도 항암제 분야에서 역량을 쏟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차세대 면역항암 혁신신약 후보물질인 'BH3120' 연구개발에 집중해 성과를 냈다. BH3120에는 한미약품이 독자 구축한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 개의 표적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 '펜탐바디'가 적용됐다.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표적 항암 치료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면역 항암 치료가 동시에 가능해졌다. 한미약품은 BH3120 단독 요법뿐 아니라, BH3120와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한다. 올해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에서 BH3120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9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해당 임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키트루다는 다양한 고형암에서 표준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블록버스터 약물인 만큼, 한미약품은 BH3120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임상 프로젝트를 활발히 함으로써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의 계열사 에스티팜도 항암제 개발을 위한 임상에 주력하고 있다. 에스티팜이 개발하고 있는 '바스로파립'은 암세포 형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탄키라제 1과 2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을 갖췄다. 해당 기전으로 인체 대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사례는 에스티팜이 유일한 상황이다. 같은 기전으로 개발되던 경쟁 약물들은 장 독성 문제로 전임상에서 모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코닉테라퓨틱스도 파프·탄키라제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네수파립'을 확보했다. 이 물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또 췌장암을 비롯해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에서 유방암, 위암 등으로 신규 임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02 15:45:31 이청하 기자
[기자수첩] 美 주간거래 중단 반년, 그래도 신중히

"차트는 움직이는데 왜 거래는 안 되죠?", "아직 주간거래 재개가 안 돼서요." 설 연휴 동안 모 증권사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다. 국내장이 쉬는 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은 한동안 미국 주식에 쏠렸다. '트럼프 2.0' 시대 개막에 미국증시의 출렁임은 파도 같을 때가 많았다. 특히 AI(인공지능)과 양자컴퓨팅, 트럼프 정책과 관련된 테마주들이 크게 움직였다. 일찍이 서학개미가 된 국내 투자자나, 투자 소식에 밝은 서학개미들은 주간거래가 멈춘 지 반년이나 흘렀다는 걸 알고 있지만, 이제 미국 주식 시장 투자에 관심을 둔 '초보 서학개미'들에게는 거래는 안 되는데 움직이는 차트가 신기할 법도 했다. '블루오션 사태'는 지난해 8월 5일(한국시간) 주간거래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의 거래체결 시스템 셧다운으로 인해 오후 2시 45분 이후 체결된 거래가 일괄 취소되면서 국내 19개 증권사에서 약 6300억원에 달하는 거래 금액이 취소된 사건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투자협회는 '주간거래 재개는 미정'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증권사들도 명확한 재개 시점을 정하지 않아 서학개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 블루오션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국내 증권사들이 많아질 예정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다. 미국 정규거래소 중 처음으로 야간거래(한국 기준 주간거래) 승인을 받은 24익스체인지(X)가 게임체이저로 등장할 수도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지만 이들은 국내 주간거래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한 시세 시스템 구축도 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주간거래를 기대하는 서학개미들의 귀를 솔깃하게 할 소식이라면 블루오션이 한국에 진출했다는 것이다. 블루오션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일환으로 서울 오피스를 개소했다고 밝혔고 여의도에 터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고와 관련해 실질적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요구를 '자사 과실 없음'으로 거부한 블루오션을 믿고 소중한 자산을 맡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점점 증가하는 서학개미들의 원활한 투자 생활을 위해서는 느리더라도 안전한 길을 선택해야 하는 시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2-02 15:42: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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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현대모비스, '깜짝 실적'에 주주환원까지...주가 기대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하반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하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 개선세와 더불어 자사주 매입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주목되면서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줄상향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지난달에 11.41% 급등했다. 1월 24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4.56% 오르면서 지난해 3월 이후 약 11개월 만에 26만원대 진입했다. 지난달 23일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한 14조7107억원, 영업이익은 88.5% 증가한 986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투자자들의 선호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사후 서비스(AS) 부문의 회복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AS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한 3조1300억원을 기록했는데, 유럽(+11%)·미주(+11%) 등 선진국 호조가 이를 견인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4분기 실적은 AS 부문의 고성장과 고수익성, 핵식부품 부문의 믹스 개선, 그리고 판가 인상 및 비용회수·원가절감 노력 등이 더해지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AS 부문은 외형 고성장과 환율 효과에 힘입어 26%의 고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호조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주가 우상향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리포트를 낸 16개 증권사 중 9개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2024년 하반기 이후 자동차 업종 내 가장 유의미한 실적 개선 시현이 확인됐다"며 "완성차 대비로도 상대 투자매력도가 높아지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4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으며, 제시된 목표가 중 최고가다. 마지막 거래일 기준 현대모비스의 종가는 26만3500원이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2025년 매출·이익 성장 및 총주주환원율(TSR) 30% 수준의 주주환원 이행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최근 3개년 주주환원 금액 평균 6500억원 대비 2배 증가한 수준으로 상반기 자사주 매입 규모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올해 주주환원(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은 올해 지배주주 당기순이익 추정치 4조3000억원 가정 시 약 1조3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는 부연이다. 지난해 11월 현대모비스는 TSR 30% 이상의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는데, 구체적 이행안으로 2025년에 상·하반기 한 차례씩 자사주 매입 계획을 제시했다. 이달 이사회에서 논의될 상반기 매입 규모는 지난해(약 1630억원)의 2배 수준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2-02 15:39:5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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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트럼프發 관세 변수 피하고 실적 개선 기대감에 안전 투자처로 관심↑

대형 증권사들이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따른 피해가 적은 업종으로 부각되면서 증권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증권업의 밸류업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증권지수는 지난달 6.18% 상승하며 같은 기간 4.91% 오른 코스피 지수를 웃돌았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한국금융지주(11.50%)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키움증권(7.75%), 미래에셋증권(4.98%), 삼성증권(4.83%), NH투자증권(3.51%)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지난달 키움증권을 300억원어치 순매수했으며,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도 각각 151억원, 27억원어치 사들였다. 기관투자자들 역시 같은 기간 한국금융지주(422억원), NH투자증권(268억원) 등을 적극 매입했다. 증권주로 매수세가 유입된 배경에는 증권업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것이라는 예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 부과 이슈에서 증권업은 제조업 대비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내수 기반 산업이자 수수료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어 직접적인 타격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자본을 활용하는 사업 역시 국내 투자은행(IB)에 집중돼 있어, 보편관세가 시행되더라도 증권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코스피 상장사들이 국내 경기 둔화 우려, 원·달러 환율 급등 등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이 전망되는 것과 달리, 증권업은 대형사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 주식 거래대금이 유례없는 수준을 경신하고 있으며, 2023년 4분기 정점을 찍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및 해외 부동산 감액손실 반영도 크게 완화되면서 증권사들이 상당히 양호한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국내 일평균 주식 거래대금은 16조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2% 감소했으나, 해외 주식 거래대금은 258조원으로 34.9% 증가하며 매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증권주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금융당국이 밸류업 프로그램 존속 의지를 밝힌 데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로 거래대금 확대가 기대되는 등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밸류업 2차 공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삼성증권 역시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이나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유동 연구원은 "한국은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이후 증시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크며, 연간으로도 증권업의 밸류업 모멘텀이 존재한다"면서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상이익 체력이 돋보이는 한국금융지주와 안정적인 실적과 높은 배당 매력을 갖춘 삼성증권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2-02 15:38:2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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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보톡스, 중동 시장 잇달아 진출...오일머니 노린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중동지역 보톡스 시장 공략에 나서며 K보톡스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중동 지역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를 정식 출시했다. 나보타는 고순도의 고급 보툴리눔 톡신으로 원액 제조 공정에서 불순물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대웅제약은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받은 하이 퓨어 공법, 감압 건조 공정 등을 통해 내성을 유발하는 불활성 톡신 발생 가능성을 낮췄다고 설명한다. 높은 안정성과 함께 빠르고 정확한 효과를 구현해 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 결과, 대웅제약은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아시아 국가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는 최초로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같은 해 5월부터는 미국 현지에서 '주보'라는 이름으로 나보타를 판매하고 있다. 이후 이번에 나보타가 진출하게 된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은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품목허가 심사를 비롯해 현지 규제 기관인 사우디아라비아 식품의약국(SFDA)에서 엄격한 품질 심사를 완료해야 시판이 가능하다. 대웅제약은 이번 진출이 세계적 수준의 나보타 품질력과 안전성을 입증하며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도 중동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휴젤은 지난달 20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 보건당국(MOHAP)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휴젤에 따르면, 해당 허가 품목은 보툴렉스 50IU, 100IU, 200IU로 ▲눈꺼풀경련 ▲눈가주름 ▲미간주름 ▲뇌졸중 후 상지 근육 경직 ▲소아뇌성마비 첨족기형 등 총 5가지의 미용 및 치료용 적응증에 대한 사용 승인을 취득했다. 휴젤은 오는 4월 말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보툴렉스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휴젤은 앞서 2023년에는 아립에미리트에서 히알루론산 필러 '리볼렉스' 품목허가도 승인받은 바 있다. 휴젤은 기존 리볼렉스와 이번 보툴렉스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통합적인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최초 보툴리눔 톡신인 '메디톡신'을 발매해 온 메디톡스도 신흥 수출 국가 중동을 주목해 왔다. 메디톡스는 2024년 5월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기업 테콤그룹과 보툴리눔 톡신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계약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메디톡스가 두바이에 보툴리눔 톡신 완제품 생산시설을 세우게 되면, 중동 지역 현지에 보툴리눔 톡신 생산 기지를 보유한 첫 국내 기업이 된다. 한 제약 업계 관계자는 "중동 지역 국가들에서 문화가 개방되면서 미용·성형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K팝이나 K콘텐츠, K뷰티 등의 소비자 인기가 더해지면서 K보톡스 성장 가능성까지 국내 기업들에게 큰 기회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어스튜트 애널리티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미용·성형 시장은 오는 2032년 187억7800만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02 15:34:2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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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의원 아닌 요원" 해명 뒤집힐까… 헌재 출석하는 군 인사들 '입' 주목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의 위헌·위법성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에 계엄 사태 당시 윤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군 사령관 등이 이번주 중 증인으로 출석한다. 윤 대통령 측의 "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빼내려고 했던 것"이라는 해명이 이들의 증언으로 뒤집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헌재에 따르면 오는 4일 오후 윤 대통령 탄핵 사건 5차 변론기일이, 6일 오전 6차 변론기일이 각각 열린다. 5차 변론기일에는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 3명이 증인으로 선다. 6차 변론기일에는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박춘섭 경제수석을 제외한 인원들은 대부분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은 이들이다. 특히 이들 중 다수는 앞서 비상계엄 선포 사전 모의 정황과 윤 대통령, 김 전 장관의 지시 내용 등을 폭로했다.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 대통령과 통화를 했고, "싹 다 정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한다. 다만 윤 대통령이 해당 지시를 할 당시 목적어 없이 말을 했기에, 여인형 사령관과 통화를 하며 체포 대상을 받아 적었다고 했다. 여 사령관과 통화하며 받아 적은 이들이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정치권·시민사회 인사들인 것이다. 또 홍 전 차장은 지난달 22일 '내란 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 출석해 '정치인 체포 명단'을 재확인한 후 "저 대통령 좋아했다. 시키는 것 다 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 (정치인 체포) 명단을 보니까 그건 안 되겠더라"면서 "대한민국이 그러면 안 되는 것 아닌가"라고 작심발언을 한 바 있다. 곽종근 사령관의 경우 비상계엄 선포 일주일 뒤인 지난해 12월10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 김 전 장관으로부터 계엄 이틀 전인 지난해 12월1일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더불어민주당사, 여론조사 기관 '꽃'을 장악할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계엄 당일 윤 대통령으로부터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 의원들을 끄집어내라' '의사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게 막아라'라는 지시를 직접 받았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로 진입한 707 특임단을 이끌었던 김현태 단장 역시 지난해 12월9일 기자회견을 열고 곽종근 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원이 모이고 있다. 150명이 넘으면 안되니 막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김 단장은 "안되면 들어가서 끌어낼 수 있겠냐고 물었는데 제가 진입이 안된다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김 단장은 곽 사령관이 해당 지시를 내렸지만 이는 김용현 전 장관의 지시를 그대로 옮긴 것이라며 "제가 중간 지휘관으로 사령관과 소통하면서 현장 상황을 보고했고 사령관은 현장 지휘관 의견 받아서 무리한 행동 하지 말고 국민과 부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국회나 기자회견 등에서 한 발언을 헌재에서 그대로 진술할 경우,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과 김용현 전 장관이 지난달 23일 4차 변론기일에서 "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빼내라고 한 것이, 의원을 빼내라고 한 것으로 둔갑한 것"이라는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에 윤 대통령이나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증인들에게 어떤 질문을 할지, 증인들이 '의원 체포 지시'를 주장할 경우 어떻게 반박할지도 주목된다.

2025-02-02 15:19:17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