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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착한 선결제 캠페인’으로 골목상권 활력 추진

수원시가 침체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월까지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추진한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소상공인 매장에서 선결제한 후 지속해서 방문하며 미리 결제한 금액을 분할 사용하는 것이다. 수원시 공직자, 협업기관, 관계 단체 등이 자율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예정이다. 수원시 전통시장, 골목형상점가, 착한가격업소, '수원페이 10+10' 참여업체 등 소상공인 점포에서 일정 금액을 선결제한 후 선결제 확인증을 작성하고, 한 달 이내에 사용하면 된다. '수원페이 10+10 이벤트'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업체에서 수원페이로 결제하면 최대 10%를 할인해 주는 것이다. 참여 업체는 할인율(5%, 7%, 10%)을 선택할 수 있다. 수원페이를 충전해 인센티브 10%를 받고, 이벤트 참여 업체에서 수원페이를 사용해 최대 10% 할인을 받으면 최대 20% 할인받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수원시는 지난 23일 수원시청에서 전통시장 상인회장, 소상공인연합회장, 골목형상점가연합회 임원, 착한가격업소 운영자, 10+10 참여업체 대표 등과 '착한 선결제 캠페인' 간담회를 열고, 캠페인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 대표들은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수원페이를 역대 최대 규모로 발행했고, '수원페이 10+10 이벤트'도 진행 중"이라며 "착한 선결제 운동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30 11:29:2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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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수영장 허가 등 전담업무, ‘학교장→시교육청 시설관리본부’ 이관

학교장 책임 하에 운영되던 학내 수영장 업무가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시설관리본부로 이관된다. 학교수영장 사용허가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전담팀이 시교육청에 꾸려진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동작구 소재 수도여자고등학교를 시범학교로 시작해 5개 학교로 확대한 뒤 오는 2029년까지 수영장을 보유한 공립학교에 전면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 산하 교육시설관리본부(본부장 박상근)는 학교장 책임하에 운영되던 수영장 업무를 이관받아 '학교수영장 전담 운영'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학교수영장 전담 운영이 전담팀에서 직접 학교수영장에 대한 사용허가를 실시하는 건 전국 최초 사례로, 최근 학교복합시설이 확산되면서 학내 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의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추진됐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그동안 수영장을 보유한 학교들이 수영장 사용허가 후 불법 전대, 불법 증축 등 구조변경, 회원권 무단 발행, 학교시설 무단점유, 또는 사용료·공과금 미납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담당자가 징계 또는 소송에 휘말렸다. 본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7월 1일 수영장 업무 전담팀인 학교수영장지원팀을 신설해 '학교수영장 업무 순차 이관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 따라 시범학교로 선정되면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상 지방자치단체 소관 공유재산을 관리·처분하는 권한을 위임받은 공무원인 재산관리관은 학교장에서 교육시설관리본부장으로 이관되고, 수영장의 운영 주체는 본부로 변경된다. 본부는 이번 '학교수영장 전담 운영'을 위해 지난해 12월 수도여고를 제1호 시범학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수도여고 수영장은 오는 2월 1일 사용시설 허가업체 운영을 개시하고, 오는 3월부터 정식 강습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학교수영장의 전담 운영에 따라, 학교복합시설의 확산으로 인한 학교의 재산관리부담이 경감되고 체계적인 수영장 관리 체제의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시교육청은 내다봤다. 또한 기존 수영장 보유학교에서 겪어왔던 사용허가업체의 사용료·공과금 미납 등에 따른 미수납금 채권 관리 문제와, 사용허가 기간을 넘어서는 회원권 무단 발행 문제, 허가목적 외 사용 시 허가 취소 등 법률 분규 발생 문제에 대해서도 교육청 차원의 조직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 5년 간 운영 중단 상태였던 수도여고 수영장을 재개장함으로써 동작구 일대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확보하게 돼 주민편의도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부는 올해 총 5개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할 예정이며, 수영장을 보유한 48개 공립학교의 업무를 단계별 계획에 따라 오는 2029년 말까지 모두 이관받을 계획이다. 향후 학교복합시설의 확산에 따른 새로운 학교수영장의 신설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2027년부터는 전담기관의 규모를 팀 체제에서 과 체제로 확대해 업무를 확장하고, 전반적인 수영장 질관리를 통해 학교·학생·지역주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박상근 서울시교육청 교육시설관리본부장은 "이번 '학교수영장 전담 운영'이 학교시설에 대한 선도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수영장 관련 업무개선을 통해 효율적인 교육 여건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그동안 학교들이 수영장 운영으로 인해 겪어왔던 법적·행정적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나 학생의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시설관리본부가 그 중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5-01-30 11:12: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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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이현재 시장, 행복한 명절을 위해 헌신하는 관계자 격려 방문

이현재 하남시장은 설을 하루 앞둔 28일 적환장, 의료기관, 어린이집, 양로시설, 대중교통 시설 등을 잇달아 방문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헌신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시장은 이날 새벽 5시 40분,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창우동 소재 적환장을 찾아갔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묵묵히 근무 중인 직원들은 이 시장의 깜짝 방문에 환한 미소로 맞이했다. 하남시 직원과 환경공무직은 이번 설 연휴 기간(25~30일) 생활쓰레기를 원활하게 처리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설 당일인 29일을 제외하고 '전원 근무'(27~28일, 30일)와 '50% 근무'(25~26일)를 실시한다. 이 시장은 오전 7시에는 감일동과 신장2동 제설작업 현장을 찾아가서 직원들을 격려한 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하였고 "설명절 하남지역에 대설주의보 발효와 함께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적설량은 3.8cm에 달했지만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처로 주민 불편이 상쇄되었다"라며, "상황이 해제될 때까지 주거형 비닐하우스 거주자 사전대피 안내 등 취약구조물 안전 조치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비상근무직원을 격려하며 당부사항도 전했다. 오전 9시 30분부터는 감일동, 망월동, 신장동에 위치한 하남이엠365의원, 플러스맘소아청소년과의원, 아이온의원을 차례로 방문해 설 연휴 동안 비상진료를 제공하는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명절에도 쉬지 않고 진료한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감일365약국, 튼튼약국, 홈약국 등을 찾아 휴일 약국 운영 상황을 살피며 "시민의 건강을 위해 힘써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모두가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다"고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오후 1시 20분, 미사3동 소재 영락경로원을 방문한 이 시장은 어르신들에게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명절은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라는 질문에 어르신들은 손을 잡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시설 내부를 꼼꼼히 점검한 뒤, 종사자들에게도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지내실 수 있도록 애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따뜻한 말을 건넸다. 이후 시립햇살어린이집과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으로 발걸음을 옮긴 그는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며 환하게 웃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긴급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보육교사들은 "시장님의 관심 덕분에 아이들과 학부모님 모두 큰 힘을 얻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후 3시에는 하남시버스차고지와 하남공영차고지로 이동했다. 차고지에서 만난 버스 운전기사들은 "명절 연휴에도 안전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이 시장은 기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힘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미사역, 풍산역, 하남시청역, 검단산역 등 지하철 역사 4곳을 방문한 이 시장은 역무원들과 승객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명절 연휴 동안 승객 이용 상황은 어떻게 예상되나요"라는 질문에 역무원들은 예상되는 이용 인원과 이에 대한 대응 계획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하남시도 설 연휴 동안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위해 종합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비상진료체계 운영, 교통, 생활폐기물 관리, 대설·한파·제설 등 각 분야에서 빈틈없는 행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설 연휴 기간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각 분야에서 헌신하고 계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하남시는 모두가 따뜻하고 웃음 가득한 명절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5-01-30 10:49:5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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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폭포·강남대로 디자인 입다'...서울시, 도시 경관 개선 사업 순항

서울형 수변 감성 도시 선도 사업으로 재탄생한 '홍제천 수변테라스'와 일 년 내내 재미와 즐거움이 넘치는 '강남대로'가 세련된 디자입을 입고 시민을 만난다. 서울시는 '디자인 도시 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홍제천 수변테라스 폭포마당과 강남대로 랜드마크의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디자인 도시 경관 개선 사업은 동네 고유 특성을 담은 지역 경관에 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더한 디자인을 입혀 생활 환경의 질을 제고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2009년부터 매년 자치구 공모를 벌여 대상지를 선발하고 사업비 절반을 지원, 경관을 손질해 나가고 있다. 작년부터는 노후한 지역 위주로 진행됐던 기존 사업을 개편해 매력적인 도시 이미지와 디자인 공간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먼저 시는 지난 2022년 조성을 끝내고 선보인 홍제천 인공폭포 수변테라스(서대문구 홍은동) 폭포마당 하부에 스테인리스 거울을 설치하고, 바닥을 재포장해 보행 환경을 업그레이드했다. 폭포, 모래톱 등 자연과 어우러지게끔 나무 데크도 깔았다. 이와 함께 시는 2호선 강남역~9호선 신논현역 사이 강남대로(서초구 서초동)에 참신한 디자인의 그늘막을 달고 도시 미관을 해쳤던 지하철 환기구 등을 손질했다. 기존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와 연계해 강남대로만의 젊고 역동적인 경관도 연출해 냈다고 시는 덧붙였다. 또 시는 오는 6월까지 종로구 백악산 도보 탐방 코스, 강동구 학원 거리 광장 조성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설계가 완료되는 ▲명동 관광특구 ▲강동구 고덕천 수변 공간도 연내 선보일 수 있도록 자치구와 긴밀하게 협조할 방침이라고 시는 전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의 랜드마크 조성을 넘어 재미있고 의미 있는 도시 디자인을 만들어 내기 위해 앞으로도 자치구,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29 14:04: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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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 공무원, 부동산 임대·외부 강의...서울시, 유효 겸직 건수 147건

지난해 서울시 공무원 겸직 허가 건수가 약 15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유효한 겸직 건수는 총 147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147건 중 100건은 수익이 있었고, 나머지 47건은 없었다. 직급별로는 5급 이상이 8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7급 54건, 8급 이하 13건 순이었다. 겸직 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 및 단체 임원·위원이 64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기타 23건, 부동산 임대 22건, 외부 강의 18건, 동대표 11건, 개인 방송·블로그 등이 9건으로 뒤를 이었다. 시가 작년 하반기(7월 1일~12월 31일) 겸직 허가자를 대상으로 자체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복무, 영리 업무 금지 등 겸직시 준수 사항을 위반한 사례는 0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징계 처분, 불문 경고·주의·경고·훈계 등의 조치를 받은 사례도 없었다. '서울특별시 공무원 복무 조례' 제29조에 의거해 공무원이 영리 업무에 해당하지 않는 다른 직무를 겸직하고자 할 때에는 사전에 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작년 7월 동 조례에 시장은 공무원의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 또는 재건축 조합 임원 등에 대한 겸직 허가시 공무원의 중립성 확보에 주의가 필요하거나 공무원 신분을 이용해 부당한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는지 여부를 지방공무원 복무에 관한 예규를 준용, 엄격하게 심사해야 한다는 조항이 신설됐다. 서울시 공무원 겸직 허가 현황은 시민 누구나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1-29 13:44: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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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트럼프 보란 듯 "핵태세 진화가 입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화 의지 표명에도 핵대응 태세를 강화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핵물질 생산기지와 핵무기 연구소를 현지 지도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홍승무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관련 부문의 지도 간부들이 동행했다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방문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김 위원장은 무기급 핵물질 생산의 주요 핵심 공정들을 살펴보고 현행 핵물질 생산 실태와 전망 계획, 2025년 핵무기 연구소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그는 "올해는 우리 당과 정부가 추진해온 핵무력 강화 노선을 관철해나가는 노정에서 중대한 기간 내 과업들이 결속되고 차기 임무로 이행하는 중대 분수령"이라며 "지금의 앙양된 기세를 더욱 고조시켜 무기급 핵물질 생산계획을 초과 수행하고 나라의 핵방패를 강화하는데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적으로 가장 불안정하며 가장 간악한 적대국들과의 장기적인 대결이 불가피한 환경"이라며 "현존하는 각이한 위협들뿐 아니라 보다 새롭고 전망적인 안보 위험성에도 전략적으로 대비하면서 국가의 주권과 이익, 발전권을 담보할수 있는 핵방패의 부단한 강화를 필수불가결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우리 국가의 핵대응태세의 한계를 모르게 진화시키는 것은 우리가 견지해야 할 확고한 정치군사적 입장이며 변함없는 숭고한 의무이고 본분"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적수들을 철저히 제압하고 정세를 주동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절대적 힘은 그 어떤 선언이나 구호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가용한 물리력의 비축, 기하급수적인 증가"라고 재차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9월 핵무기에 사용되는 고농축우라늄(HEU) 농축시설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김 위원장이 이곳을 방문해 '무기급 핵물질 생산 강화'를 지시했는데,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핵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됐다.북한 매체의 보도 사진을 보면 이번 현지 지도 장소 역시 지난해 9월 방문지와 동일해 보인다.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안 이후 6일 만에 나온 것으로, 미국 측 제스처에 호응하지 않고 핵능력을 과시해 '몸값'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전후 러브콜에 대해 우선 핵보유국 지위를 확고히 하고 향후 대미 협상에 있어 몸값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5-01-29 11:48:3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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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출산율 9년 만에 반등…결혼 늘자 아기 울음소리도 커졌다

결혼과 출산 기피로 하향곡선을 그리던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TFR)이 9년 만에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코로나19 유행으로 급감했던 결혼 건수가 지난 2022년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출생아 수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는데 올해도 이 추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29일 통계청의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9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6%(2565명) 증가했다. 월간 기준 출생아 수 증가율은 2010년 11월(17.5%)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5개월 연속 2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플러스 추세로 전환했다. 증가율은 7월 7.9%, 8월 5.9%, 9월 10.1%, 10월 13.4%, 11월 14.6%로 상승폭이 점점 커지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이후 9년만에 출생아 수가 반등할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22만94명으로 전년 동기(21만3723명) 대비 3.0% 증가했다. 12월 출생아 수가 1만명만 넘는다면 2022년(23만28명) 수치를 넘어서게 된다.합계출산율도 9년 만에 반등 가능할 전망이다. 관련 부처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은 2015년 1.239에서 8년 연속 하락해 2023년 0.721까지 떨어졌지만, 2024년에는 이보다 약간 높은 0.7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계출산율은 가임여성(15~49세)이 평생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를 말한다. 이 수치가 1.5명 미만이면 '저출산국', 1.3명 미만이면 '초저출산국'으로 분류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부터 20년 넘게 1.3명을 밑돌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6년간은 1명에도 미치지 못했다.코로나19 유행으로 급감했던 결혼 건수가 반등하면서 출생아 수도 시차를 두고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연간 혼인 건수는 지난 2011년 32만9087건으로 0.9% 증가한 뒤 2022년까지 11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20만명 아래(19만1690명)로 떨어졌다. 그러다가 2023년에는 19만3657명으로 반등(1.0%)에 성공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결혼이 다시 늘어나고 다자녀 가구 범위 확대, 주택 지원, 유연 근무제 도입 등 정부의 저출생 대책의 효과도 나타나면서 출생아 수도 2년 정도 시차를 두고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통계청은 올해도 당분간 출생아수 반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혼인 건수 증가율이 2023년 1월(21.5%), 2월(16.6%), 3월(18.8%) 높은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통계청 관계자는 "혼인이 2022년 8월부터 8개월 연속 증가했던게 최근의 출생아 수 증가로 나타나는 같다"며 "작년에도 혼인 건수가 계속 증가했기 때문에 증가세가 더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정부는 2030년 합계출산율을 1.0명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저출생 대책을 추진 중이다. 저출생 대책은 ▲일·가정 양립 ▲교육·돌봄 ▲주거 및 임신·출산 등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육아휴직 사용률, 유연근무제 사용률, 공공보육 이용률, 출산가구 주택공급 물량 등 15대 핵심 성과 지표를 설정해 관리 중이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지난 23일 8차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지난해 저출생 대책의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정부는 일·가정 양립 분야의 핵심 과제인 '육아휴직 사용 확대'와 '다자녀 가구에 대한 혜택 확대' 등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는 다자녀 가구 고속도로 통행 감면 확대, 일반고 우선배정 제도 확대, 공무원 육아 휴직 대상 자녀 연령 확대,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합계출산율이 1.0명 수준으로 높아지더라도 '초고령화'라는 사회 구조 변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긴 어렵다는게 객관적인 평가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24일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가 20%에 도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또 인구 고령화 속도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고령자 인구 비율이 7%를 넘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뒤 25년만에 '초고령사회'에 편입됐다.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이행하는데 걸린 기간은 프랑스(154년), 독일(76년), 일본(35년)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훨씬 짧다. 이 추세대로면 우리나라는 2045년께 일본(고령인구비율 37.3%)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현행 제도로는 초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 ▲복지비용 급증 ▲성장 둔화 ▲사회 갈등 심화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보고 향후 고령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사회 구조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령자들이 더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공적연금은 수급개시연령 인상 등을 통해 노후보장체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의료 현장 등에 로봇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화기술 도입을 늘려 돌봄 인력 부족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많은 전문가가 '2차 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본격화되고 '1차 베이비붐 세대'가 후기 고령층에 진입하는 향후 10년이 마지막 '골든 타임'이라고 경고한다"며 "국가의 존망이 걸려 있다는 비상한 각오로 근본적·종합적 대응방안 모색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올해는 저출생 반전의 모멘텀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동시에 작년 12월 시작된 초고령사회에 연착륙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중요한 해"라며 "정부는 초고령화 대응을 위한 모든 과제에 대해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29 10:05:1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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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구직난 최대치 기록...청년 42만명 '그냥쉼' 1년간 구직활동 없어

지난해 일할 능력은 있지만 그냥 쉰 청년이 42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1년 때보다도 늘어나면서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쉬었음 청년 중 절반이 한 달간 구직활동을 했지만 원하는 일자리가 없어 쉬었다고 응답했다. 전문대 이상을 졸업한 쉬었음 청년 중 공학과 경영·행정 계열의 비중이 가장 컸다. 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뉴시스의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5~29세 청년 중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청년은 42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1000명(5.2%) 증가했다. 쉬었음 청년은 지난주 활동상태에 대한 질문에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경우를 말한다. 지난해는 코로나19가 확산했던 2020년(44만8000명) 이후 4년 만에 쉬었음 청년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확산세가 지속된 2021년(41만8000명)보다도 큰 규모다. 쉬었음 청년의 학력 구성을 보면 졸업생 기준 고등학교 이하가 43.8%로 가장 많다. 4년제 대학교 졸업생이 34.6%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로 전문대 졸업 21.2%, 석사 대학원 졸업 0.51% 순이었다. 전문대 이상 졸업생을 기준으로 계열을 살펴보면, 쉬었음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공학, 제조 및 건설'로 20.3%를 차지했다. 그 뒤로 '경영, 행정 및 법학'이 19.9%, '보건'이 13.4%, '서비스'가 10.6%, '예술'이 9.5%로 집계됐다. '인문학'(6.0%), '복지'(5.3%), '자연과학, 수학 및 통계학'(4.9%) 등 그 외 계열은 0%대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졸업생의 경우, 인문계열이 과반인 58.8%, 상공농수산계열이 40.7%, 예술·체육계열이 0.5%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원하는 직장을 찾지 못해 쉬는 '일자리 미스매치'는 여전했다. 졸업한 쉬었음 청년 중 4주간 직장을 원했으나 구하지 못한 이유로 44.4%가 '원하는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이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라고 답했다. 18.1%는 '이전에 찾아보았지만 일거리가 없었기 때문에', 13.5%는 '교육, 기술, 경험이 부족해서'라고 응답했다. 그 외에도 '전공이나 경력에 맞는 일거리가 없을 거 같아서'라는 응답은 10.9%, '근처에 일자리가 없을 거 같아서'라는 응답은 8.8%로 집계됐다. 전체 쉬었음 청년 중 81.8%가 구직의사가 없다고 답했고, 나머지 18.3%가 구직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쉬었음 청년 중에서는 과반이 지난 1년 동안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4.3%가 1년 내 구직활동이 없었다고 응답했고 나머지 45.7%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해당하는 사람 중 퇴직한 지 1년 미만인 비중은 58.4%였고 1년 이상 된 비중은 41.6%였다. 쉬었음 청년의 성별 비중을 보면 53.1%가 남자, 46.9%가 여자였다.

2025-01-29 09:15:00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