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공공기관 혁신 성과 점검…“지방 혁신모델로 도약”
경북도는 8일 도청 화백당에서 '제2차 경상북도 공공기관 혁신전략 회의'를 개최하고, 공공기관의 혁신 추진 상황과 성과를 점검하며 흔들림 없는 신속한 혁신 추진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도청 확대간부회의와 병행해 열렸으며, 도청과 산하 공공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혁신 전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경북도는 지난해 7월부터 공공기관 혁신 방향을 수립하고, 도지사 주재 전략 회의와 4차례 실무협의회를 통해 ▲자율책임 경영 ▲인사조직예산 효율경영 ▲공공ESG경영 등 3대 분야 8대 전략과제를 설정해 추진해 왔다. 주요 성과로는 ▲광역 최초 '공공기관 혁신 통합지침' 제정 ▲통폐합기관 조직·기능·인력 정비 ▲인사운영 개선 및 복리후생 강화 ▲재정구조 및 예산운영 체계 개선 ▲도청-공공기관 간 교류 협력 활성화 ▲성과 중심 책임경영 확대 ▲저출생 극복 및 가족친화 경영 강화 등 7개 분야에서 가시적 결과를 내고 있다. 특히 도는 각 기관 운영의 기준을 마련한 '공공기관 경영혁신 통합지침'을 제정해, 경영평가와 성과급 연계를 통해 실질적 개선을 도모했다. 통폐합 이후 이원화된 인사·보수 체계를 일원화하고, 경북문화재단과 경북행복재단 등은 조직 효율화를 위한 회계·정책 인력 재배치를 단행했다. 인사 부문에서는 승진 연수 단축, 표준 직급체계 정비, 장기근속자 보수 강화 등 복리후생을 중심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공공기관 이직률 문제 해결과 직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이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아울러 도는 공공기관 인사 교류를 처음으로 도입해 실무자 간 역량 공유와 협업을 촉진하고 있으며, 고졸 인재 채용제도 확대, 도청-공공기관 공동 프로그램 신설 등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과 행정 일체감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재정분야에서는 자체 수입 목표제, 출연금 조정제, 불필요 기금 정리 등을 통해 자율책임형 재정 구조를 추진 중이며, 하반기에는 공공기관 재정진단 모델을 마련해 체계적 운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성과 중심의 경영평가 연동제도 도입된다. 기관장 연임평가와 기본연봉 차등, 우수기관 임직원 성과급 상향, 재정 인센티브 제공 등 실질적 성과 보상이 이뤄진다. 공공ESG 영역에서는 저출생 대응과 가족친화 제도를 확대해 13개 기관이 가족친화 인증을 획득했고, 육아·돌봄 업무 대체자에 대한 수당 상향 등 현장 실효성을 높였다. 경북도는 올 하반기부터 공공기관 기능 및 재정진단 평가를 시행하고, 중복 기능 조정과 혁신 이행 여부를 다음 연도 경영평가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도와 공공기관은 한 몸이 되어 도민 중심의 행정을 이끌고, 지역과 함께하는 경영과 혁신을 실현해야 한다"며 "지방 공공기관의 표준모델로 발전하도록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