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9월 ‘트레일런 희망 레이스’ 앞두고 코스 점검
영덕군(군수 김광열)이 오는 9월 13일 열리는 '영덕블루로드 &코리아둘레길 트레일런 희망 레이스'를 앞두고 대회 전 구간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참가자들이 바다와 산, 전통 마을이 어우러진 코스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위험 요소 제거와 편의 시설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 지난 11일 문성준 영덕부군수가 대회 코스를 직접 걸으며 노면 상태, 안내 표지판, 급수대 위치, 응급대응 체계 등을 하나씩 확인했다. 바닷가 절벽길과 숲길처럼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에는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안내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문 부군수는 "참가자들이 영덕의 자연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점검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 영덕군은 대회 전까지 지속적인 코스 정비와 안전 장비 보강을 이어가며, 각 구간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 대회 당일에는 의무실과 구급차를 배치하고 자원봉사자, 경찰이 함께 현장 안전 관리에 나선다. 김재필 블루로드팀장은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행사인 만큼 영덕의 매력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며 대진해수욕장에서 출발해 해안과 산길, 전통 마을을 잇는 비포장 코스를 달리는 트레일런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총 400명이며, 23km(250명), 14.5km(100명), 6.5km(50명) 세 구간 중 하나를 선택해 달린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메달과 타올, 영덕 특산물 횟밥, 막걸리 시음권, 영덕사랑상품권 1만원권이 제공된다. 23km 완주자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세액공제 혜택을, 14.5km와 6.5km 완주자는 참가비 전액을 영덕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는다. 사전 신청자 중 선착순 5명에게는 아이더 한정판 슬링백이 증정된다. 또한, 대회 당일에는 23km 남녀 1~3위와 단체 선착순 접수상, 최다 참가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영덕사랑상품권 시상이 진행된다. 영덕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산불 피해로 위축된 지역 이미지를 회복하고,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된 콘텐츠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문성준 영덕부군수는 "영덕의 바다와 산, 전통마을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길을 달리는 이번 대회가 참가자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트레일런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