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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국보로의 격상 가능성 논의…학술대회서 공감대 형성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과 여래좌상의 역사적·예술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리며, 국보 승격의 필요성에 대한 학술적 공감대가 형성됐다. 천년을 넘어 전해진 불상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셈이다. 영주시는 지난 29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의 새로운 조명' 학술대회를 통해, 해당 문화유산의 국보 승격 필요성에 대한 학술적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현재 보물로 지정된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을 대상으로, 국보 승격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관련 분야 연구자들이 참석해 유물의 조형적 특징과 역사적 의미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의 발표를 이어갔다. 학술 발표에서는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에 대한 편년 연구를 비롯해, 신라 불상 전개의 흐름 속에서 드러나는 고구려 계통 요소, 마애여래삼존상의 전각 구조와 공간 구성에 대한 분석 등이 차례로 소개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발표 이후에는 종합토론이 열려, 앞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국보 승격과 관련한 학술적 쟁점과 보완이 필요한 연구 과제, 향후 보존·관리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영주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도출된 학술 논의 결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토대로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의 국보 승격 추진을 위한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이어갈 방침이다. 조종근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의 학술적 가치와 국보 승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논의를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더욱 깊이 있게 밝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30 09:06:01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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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청소년 진로 특강 실시...'콘텐츠 산업의 길을 묻다'

청소년의 진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설계의 영역이 되고 있다. 영주시는 지역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주도적으로 그려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현장에서 활약 중인 전문가와 함께하는 진로 특강을 마련했다. 영주시는 지역 청소년의 진로 탐색 역량 강화를 위해 '우리아이 희망설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직업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지난 29일 영광여자고등학교 명성홀에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글로벌 문화콘텐츠 산업의 현장을 이끌고 있는 디스트릭트코리아 이성호 대표를 초청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정보와 동기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강연자로 나선 이성호 대표는 글로벌 미디어아트 전시 브랜드 '아르떼뮤지엄(ARTE MUSEUM)'을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문화콘텐츠 전문가로, 혁신적인 콘텐츠 기획과 문화예술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인물이다. 특히 영주 출신이자 대영고등학교 졸업생으로, 지역 후배들에게 보다 현실적인 진로 조언을 전할 수 있는 강연자로 큰 기대를 모았다. 이 대표는 강연에서 △미래 산업과 콘텐츠 분야의 변화 전망 △진로 선택 과정에서 요구되는 역량 개발 전략 △창의 산업 분야에서의 실무 경험 △지역 후배들에게 전하는 성장과 도전의 메시지 등을 중심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학생들과의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소통이 이어지며 현장은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지역 출신 전문가와의 만남은 청소년들에게 현실적인 진로 모델을 제시하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영주시는 학생들이 각자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주시는 내년에도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직업인 특강과 기업 탐방 등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지역 학생들의 진로 역량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5-12-30 09:05:17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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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4명 선정·시상

경북도는 29일 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2025년 송년 직원 만남의 날' 행사에서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4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이번에 선발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도민 추천과 실·국 추천을 통해 접수된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담당자의 적극성과 창의성, 도정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경북도 적극행정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선정 결과, AI데이터과 이근호 사무관은 민간기업 참여 포기로 유찰된 정부 공모사업을 민간 투자 방식으로 전환해 글로벌 ECO-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당 사업은 총 2조 원 규모로 600명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지역 AI 산업의 핵심 거점 확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정부 공모 실패를 지역 투자 기회로 전환한 사례로, 오픈AI 수요 기반 AI 데이터센터를 올해 12월 착공 목표로 행정절차와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외국인공동체과 이한솔 주무관은 경북도가 최초 제안한 광역형 비자 사업을 본격 시행해 지역 인재 유치 기반을 마련했다. 광역형 비자는 지방정부가 지역에 필요한 외국인 인재를 직접 선발·유치할 수 있도록 체류 자격을 설계하는 제도로, 경북도는 이를 통해 외국인 인재 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올해 5월 우즈베키스탄에 해외인재유치센터를 개소해 현지 인재를 직접 발굴했으며, 10월에는 우즈베키스탄과 광역형 비자 업무협약을 체결해 경북형 우수 외국인 인재 양성·선발·입국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아이돌봄과 서지현 주무관은 아이돌봄 본인부담금 지원사업 지침을 개정해 도비 지원 환급 대상 일부를 조정하고, 과수요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 기여했다. 아울러 대규모 단순 반복 업무였던 본인부담금 환급금 산정 업무를 자동화해 아이돌봄 종사자들의 업무 효율을 높였으며, 아이돌봄 종사자 마음건강지원사업을 신설해 서비스 이용자 대상 부모 교육과 이용 예절 안내를 통해 현장 인식 개선에도 힘썼다. 산림환경연구원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 임지음 녹지연구사는 산돌배 숙취 해소 기능성 표시식품 원료 산업화를 통해 기존 '헛개' 중심 시장의 한계를 넘어 소비자 인식 전환을 이끌었다. MZ세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산돌배 식품 소재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적 타깃 마케팅을 추진했으며, 지역 청년기업과 협업해 제품 개발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들에게 도지사 표창과 함께 근무성적평정 가산점, 포상 휴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적극행정 실천을 격려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도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도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30 09:04:15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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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경북도 임종식 교육감

경북교육청은 임종식 교육감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신년사를 통해 '따뜻한 배움, 모두의 성장, 지속가능한 내일'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임 교육감은 신년사에서 안전과 존중을 바탕으로 한 교육환경 조성과 AI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 교육,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새로운 교육 모델 창출을 강조하며, 사람을 중심에 둔 따뜻한 교육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음은 임종식 교육감의 2026년 신년사 전문이다. [전문] 2026년 신년사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가 밝았습니다. 목적지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말처럼 새해에는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꿈과 희망을 향해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지난 시간 동안 경북교육은 '따뜻한 경북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가장 먼저 생각하며 걸어왔습니다. 학교를 다시 공동체의 중심으로 세우고, 위기의 순간마다 교육이 아이들의 일상과 삶을 지켜내는 가장 든든한 힘이 되어 왔습니다. 오늘의 경북교육이 있기까지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주신 교육가족과 늘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금 우리는 안전의 위협,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학령인구 감소, 기후 위기라는 복합적인 과제 앞에 서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올해는 '따뜻한 배움, 모두의 성장, 지속가능한 내일'이라는 세 가지 지향점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오늘과 내일을 단단히 잇는 교육을 이어가겠습니다. 따뜻한 배움을 위해 무엇보다 안전을 가장 먼저 지키고, 서로 존중하는 배움터를 만들어가며, AI 시대 따뜻한 기술로 모두가 함께 배우는 미래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모두의 성장을 위해 질문하고 도전하는 주도적인 인재를 키우고, 학교 행정 지원 강화로 교육가족의 하루를 더 따뜻하게 돌보겠습니다.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 학령인구 감소라는 과제 속에서 새로운 교육 모델을 창출하고, 공존의 K-EDU로 세계 교육의 표준을 실현하겠습니다. 2025년은 경북교육이 세계 무대의 주역임을 증명한 해였습니다. APEC 2025 공식 부대행사인 K-EDU EXPO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경북과 대한민국 교육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이제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사람을 중심에 둔, 따뜻함을 잃지 않는 혁신으로 더 멀리, 더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모든 지역이 학교가 되고, 모든 도민이 선생님이 되는 시대에 든든한 동행을 부탁드립니다. 경북교육을 응원해 주시는 교육가족과 모든 도민 여러분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상북도교육감 임종식

2025-12-30 09:03:5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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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 청량읍에 ‘청년특화주택’ 100호 건립

울산시는 국토교통부 '2025년도 하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공모'에서 울주군 청량읍 상남 청년특화주택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울산·미포국가산단 등 주요 산업단지 인근 청년 근로자 주거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청년특화시설 조성을 통한 창업 기회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사업 대상지는 청량읍 상남리 713-4번지 일원이다. 총사업비 302억원 가운데 36%인 108억원을 정부 지원금으로 확보했다. 지상 8층 1개 동, 연면적 6500㎡ 규모로 건립된다. 1~2층에는 주차장 100면이 들어서고, 3층에는 약 750㎡ 규모의 복합체력단련센터가 설치된다. 4층부터 8층까지는 전용면적 26㎡ 주택 100호가 공급된다. 3층 전체는 청년특화시설로 조성돼 체력단련실, 요가·GX실, 필라테스실, 북카페 등이 갖춰진다. 울산시는 분야별 전문 창업자를 모집해 시설을 운영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청년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갈 계획이다. 사업지는 청량상남지구 주거 환경 개선 사업 구역 안에 자리하고 있다. 2021년 도로 개설 이후 소공원과 주차장 조성, 개별주택 개량이 지연되면서 노후 불량 주택이 남아 있던 곳이다. 울산시는 울주군과 협의해 노후 부지를 매입하고 청년특화주택 건립으로 사업 계획을 전환해 이번 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은 내년 하반기 주거 환경 개선사업 정비계획 변경을 시작으로 2027년 하반기 토지 보상과 설계를 마치고, 2028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청년특화시설을 통해 주거와 창업, 일자리를 연계한 울산형 공공주택 유홈(U home)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청년이 일하고 머무를 수 있는 정주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2-30 09:03:25 박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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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2025 생활옹기 아카데미’ 수강생 작품 전시회 개최

울주군이 29일부터 30일까지 울주군청 문수홀에서 '2025 생활옹기 아카데미 수강생 작품 전시'를 연다. 생활옹기 아카데미는 옹기마을 장인과 함께하는 실습 중심 교육 과정으로,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울주군 대표 지역문화자원인 옹기를 일상의 배움으로 확장하고, 수강생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군민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수강생들은 전통 옹기기법을 배워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비누받침대, 화병, 생활식기 등 다양한 옹기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올해 참여한 한 수강생은 "흙을 만지며 나만의 그릇을 만들어간 시간이 큰 위로가 됐다"며 "옹기가 단순한 도예가 아니라 울주 지역의 전통과 생활문화라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순걸 군수는 "옹기는 울주군을 대표하는 생활문화이자 지역의 자부심"이라며 "수강생이 직접 흙을 만지고 옹기를 빚는 과정에서 지역 문화 가치를 이해하고 생활 속 배움의 기쁨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지역 고유의 문화·자연자원 기반 특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생활옹기 아카데미를 비롯한 다양한 군민 맞춤형 평생학습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5-12-30 09:03:16 박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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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2026년 中企 육성자금 2000억원 규모 운용

김해시가 내년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총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경영안정자금 1800억원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지원하며 시설자금과 기술창업자금은 각각 100억원씩 연중 운용한다. 지원 방식은 협약 금융 기관에서 대출받은 중소기업의 이자 일부를 시가 보전해주는 형태다. 경영안정자금은 업체당 최대 2억원까지 이차 보전율 2.5%p, 시설자금은 최대 3억원에 2%p, 기술창업자금은 최대 2억원에 2%p를 적용한다. 우대 기업 증명서를 제출하면 경영안정자금과 시설자금에 0.5%p가 추가된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시와 협약을 맺은 12개 은행에서 사전 상담 후 '김해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내년 1월 14일 경영안정자금부터 시작되며 2월 9일에는 시설자금과 기술창업자금 신청이 가능하다. 자금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김해시는 지난해 10월 기업은행과 '창업 기업 설비 투자 특별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이 기업은행에서 시설자금 대출을 받으면 최대 1.5%의 금리 감면 혜택을 추가로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에서 이번 지원이 지역 중소기업 경영 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김해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김해시청 기업투자 유치단, 김해시 기업애로119센터, 기술보증기금 김해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5-12-30 09:03:02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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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필터 없이 원형편광 발광하는 LED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외부 필터 없이 고순도 원형편광을 발광하는 페로브스카이트 LED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송명훈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이승걸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페로브스카이트 발광층에 두 종류의 특수 분자를 결합해 편광 순도와 밝기를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3D 영화가 일반 영화보다 어둡게 보이는 이유는 원형편광 필터 때문이다. 일반 LED는 사방으로 퍼지는 빛을 내기 때문에 필터로 특정 편광 성분만 분리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통과하지 못한 빛이 사라지며 밝기가 크게 떨어진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광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 내부에 '키랄' 분자를 활용했다. 키랄 분자는 거울상이 서로 겹치지 않는 비대칭 구조로, 이를 넣으면 내부 구조가 한쪽으로 쏠리면서 생성되는 빛도 특정 방향으로 회전하게 된다. 핵심은 두 가지 키랄 분자를 혼합한 것이다. '메틸벤질 암모늄(MBAI)'은 페로브스카이트 층 사이에서 전체적인 비틀림 구조를 만들고, '비나프틸 인산염(BHP)'은 비틀림으로 인한 결함을 완화해 안정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키랄 분자 1종만 사용해 구조의 비틀림이 불균일했고, 편광 순도와 밝기가 급격히 낮아지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이번 LED는 실제 실험에서 발광 이심도가 단일 키랄 분자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외부 양자 효율은 1.28%에서 6.9%로, 최대 휘도는 742 cd/m²에서 1753 cd/m²로 각각 향상됐다. 이번 성과는 보안과 양자 정보 통신 분야에서도 의미가 크다. 편광 방향의 순도가 높아지면 좌우 회전 방향의 빛을 0과 1의 정보로 구분하는 기술에서 정보 판별 정확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송명훈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LED는 상용화된 OLED보다 제조 원가와 광효율 면에서 원형편광 LED 제작에 유리하다"며 "필터 없는 고휘도 디스플레이와 양자 암호 통신 같은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12월 3일 온라인 공개돼 정식 출판을 앞두고 있다.

2025-12-30 09:00:57 박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