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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취약계층 의무선발 5%→7%로 상향… 블라인드 면접도 의무화

2019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신입생 선발부터 사회적 취약계층 의무선발 비율이 기존 5%에서 7%로 상향되고 블라인드 면접이 의무화된다. 교육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중 '법전원 블라인드 면접 의무화 및 취약계층 학생선발 확대'를 위한 것이다. 교육부는 "2018년부터 사법시험이 폐지되어 법전원이 법조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됨에 따라 취약계층을 배려하기 위해 특별전형 대상범위를 기존보다 넓히고, 전체 입학 학생 수의 7% 이상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도록 의무화해 취약계층 학생의 법조인 진출 기회를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5개 로스쿨이 선발하는 신입생 2000명 가운데 7%에 해당하는 140명 이상이 특별전형으로 선발된다. 특별전형 대상에는 신체적·경제적 여건이 열악하거나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을 포함해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자녀·손자녀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개별 로스쿨의 입학전형계획에 블라인드 면접이 의무화되고, 면접위원 구성 시 외부위원을 반드시 위촉해야 한다. 또 선발결과도 공개하도록 했다. 이진석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이번 법령개정을 통해 취약계층의 법전원 입학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교육을 통한 사회적 이동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우수 법조인 양성을 위한 법전원 교육역량 강화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05-08 10:01: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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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국회 미화원 "미화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일"

지난 4일 새벽 6시. 서울 여의도 역사는 인적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한산했다. 출구를 나서자 차가운 공기가 기자의 입가에 맴돌았다. 하얀 담장을 따라 10여 보를 걷자 기자의 허연 입김 사이로 둥그런 녹색 돔이 나타났다. 국회의원회관 9층에 도착하자 한 손엔 대걸레, 다른 한 손엔 파란 통을 들고 이동하는 뒷모습이 보였다. 동이 트기 전 국회를 환하게 밝히는 국회 환경미화원 정문숙(59)씨다. ◆ 새벽을 울리는 '성실'이라는 종소리 "이렇게 이른 시간에…(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하셨어요." 더 이른 새벽부터 분주히 움직였을 정 씨가 기자에게 건넨 첫 인사말이다. 인사는 잠깐이었다. 그는 "오전 7시가 넘어야 새벽 일정을 마친다"며 다시 일을 시작했다. 긴 와이퍼로 화장실 거울을 연신 문대자 그의 땀이 목덜미를 타고 유니폼 옷깃에 닿았다. 끼얹은 물을 가르고 거울에 정 씨와 기자의 모습이 드러났다. 그가 활짝 웃었다. 기자는 정 씨가 일하는 동안 관리과 청소소장 최창호 씨와 이야기를 나눴다. 최 소장은 정 씨를 '성실 여사'라고 칭했다. 11년 동안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면서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일어나 새벽을 여는 정 씨에게 어울리는 별명이다. 최 소장은 "문숙 씨는 미화원들 사이에서도 성실여사로 통한다"며 "문숙씨 뿐만 아니라 207명의 모든 미화원이 성실이라는 덕목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새벽 일정을 마치고 관리실로 돌아온 정 씨는 "미화원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책임감과 성실함"이라며 "청소를 해도 곧 다시 지저분해지지만 끈기를 가지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어쩌면 정 씨의 새벽을 깨우는 것은 모닝콜이 아닌 성실이라는 종소리일수도. ◆ "미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 "광이 참 예쁘죠?." 정 씨가 복도의 바닥을 가리키며 물었다. 그는 "바닥에 왁스를 칠하고 광을 내는 것이 화장하는 것 처럼 너무 기쁘다"며 "아무렇지 않게 밟고 지나가는 복도지만 우리에겐 집의 거실처럼 마음이 간다"고 말했다. 정 씨는 미화(美化)라는 말을 유독 좋아한다. 정 씨는 "미화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라며 "청소는 단순히 쓰레기를 치우는 업무가 아니다. 아름다움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화를 하다 보면 많은 사람을 만나요. 한 번은 화장실에서 청소하는데 한 청년이 다가와 저에게 '자신의 어머니도 미화원'이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고 캔커피를 주고 황급히 가더라고요. 저도 아들이 둘이나 있어요. 그래서 그 청년의 모습을 잊을 수 없죠"라고 말했다. 정 씨는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들을 때마다 항상 하루가 행복해진다"며 밝게 웃었다. 그의 미화는 단순히 청소를 통해서만 이뤄지진 않는다. 누군가에게 소소한 행복을 주는 모든 것. 그것이 일에 대한 정 씨의 원동력이다. ◆ "아름다움을 지키는 일, 나에게 큰 축복" 그런 정 씨도 환경 미화 일에 처음부터 호의적이었던 건 아니다. 그는 "처음엔 청소한다는 생각에 조금 겁이 났었다"면서도 "이제는 미화원에 대한 인식도 좋아졌고 국회의 정직원이라는 자부심도 갖게 됐다"며 목에 건 사원증을 자랑스레 보여주었다. 지난 2016년 6월 국회가 미화원들의 직접 고용을 선포했다. 이로써 환경미화원들은 용역업체 소속을 벗어나 고용불안에 대한 심려를 떨쳐버리게 됐다. 정 씨는 "이 시대의 비정규직으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애환과 고통을 알아준 정세균 국회의장과 우윤근 전 사무총장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국회 미화원들의 근무여건과 대우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정 씨는 "국회마크가 새겨진 작업복은 우리에겐 간절한 희망이었다"고 말했다. 최 소장도 "60세 이하 국회 미화원들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이후 매년 지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임금인상은 물론 복지포인트, 건강검진 등 직원들의 처우가 개선돼 너무 기쁘다"고 공감했다. 그는 또 "일에 대한 성패는 일하는 사람의 자세에 달린게 아니냐"며 "이제 우리는 국회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능동적인 자세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정 씨는 대화 내내 "감사하죠"라는 말을 반복했다. 기자가 정 씨에게 '감사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남겨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사랑하는 가족과 국회 식구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국회가 아니라도 전국에서 열심히 청소를 하셔서 세상을 남모르게 빛내고 계신 모든 미화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8-05-08 08:14:52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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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황금연휴에, 자영업자의 시계는 멈췄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이어진 '가정의 달', 황금연휴에 인천공항에는 여행길에 나선 시민들로 가득했다. 또 서울 주요 번화가의 쇼핑몰과 영화관, 유명 놀이공원에는 휴일을 만끽하러 나온 가족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하지만 휴일에도 여전히 일터를 맴도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자영업자들이다. 치솟는 월세와 인건비에 불안감에 시달리고, 오지 않는 손님만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이들에게 가족과 함께 보내는 휴일은 사치다. 자영업자의 무덤, 대한민국 현실 속 이야기다. ◆휴일 늘었지만, 자영업자의 시계 멈춰 한국은 세계에서도 악명 높은 '자영업자의 무덤'이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자영업자는 모두 569만7000명으로 전체 취업자(2674만 명)의 21.3%에 달한다. 또 내수부문의 장기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업계에선 '제살 깎아먹기' 경쟁도 치열하다. 여기에 원자재비, 인건비, 임차료 등 필수 비용이 치솟아 휴일 없이 일해도 소득이 임금근로자의 60% 수준에 그치고 있다. 휴일은 늘었지만, 자영업자들의 시계는 멈췄다. 가정의 달을 맞아 대체휴일까지 붙어 늘어난 '황금 휴일 특수'에도 자영업자들은 오히려 죽을 맛이다. 7일 오후 1시의 경기도 시흥의 한 식당가. 평소 같았으면 주변 회사와 공장지대의 직원들, 공사현장의 인부들로 북적거려 할 시간대지만 기자가 돌아본 식당 안에는 고요함만이 가득했다. 한식 식당을 운영하는 최 씨는 "휴일이면 손님이 몰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사람들이 연장 휴일에 외국 나가지. 동네에 붙어있습니까?"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정부는 대체휴일을 지정하면서 내수(內需) 진작 효과를 거론했지만, 돈 쓸 사람은 다 해외나 일부 도심지로 나갔기 때문이다. 휴일이라고 월세는 깎아지 않는다. 하루라도 영업을 하지 않으면 손해는 자영업자의 몫이다. 휴일에도 자영업자들은 불안한 마음에 가게 문을 열어두고 떠난 님만을 하염없이 기다린다. 경기도 광명시에서 생활용품점을 운영하는 김 씨는 "손님 없어도 다들 문 열고 있는데. 집에 가만히 있어봐요. 월세만 그냥 나가는 거지"라며 언성을 높였다. ◆자영업자, 週 여가 5.9 시간 한때 '사업은 사장님 발소리를 들으며 큰다'는 말이 돌았다. 사장이 열심히 뛰어야 사업이 성공 길에 오른다는 뜻이다. 하지만 요즘은 '직원 발소리가 들려야 사장이 사람답게 산다'는 말이 나온다. 직원을 마음 편하게 써야 사장도 자기 삶이 있다는 의미다. 경기도 부천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 씨(64)는 휴일을 맞아 시민들에 나들이에 나섰다는 뉴스를 보면 통 공감대를 형성할 수가 없다. 김 씨는 지난 1월 1일 최저임금 인상 이후 평일과 주말의 편의점 야간 시간 근무를 도맡아왔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이 그가 근무 투입을 결심하게 된 도화선이었다. 김 씨는 "요즘은 사장님이 쉴 때 쉬면 자영업자보다 고용한 아르바이트생 월급이 더 많아질 수 있다"며 "정부가 최저임금 올려 어린 아르바이트생 도와주는 건 좋은데. 왜 내 억장이 무너지는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 씨는 직장생활을 하는 아들이 어버이날 선물로 이틀 동안 편의점 야근 근무를 봐주겠다고 했지만, 부담스러워 거부했다고 말했다. 가족들에게까지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게 그의 뜻이었다. 경기도 시흥에서 개인 카페를 운영하는 장 씨(44)는 초등학생 두 아들을 둔 가장이다. 지난 5일 어린이날에도 장 씨는 아내와 아이들을 놀이공원을 보내고 종일 가게를 지켰다. 장 씨는 2주 전부터 평일 아르바이트 학생에게 주말 대타를 부탁했지만, 토익시험을 봐야 한다는 학생의 말에 말을 더 붙이지도 못했다. 구인사이트에 7시간에 일급 6만 원을 걸어 대타를 구했지만, 연락이 통 오지 않아 그만뒀다. 황금 휴일에 아르바이트하려는 학생이 많지 않다는 것이 장 씨의 추측이다. 자영업자들에게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은 의미 없는 저울질이 되고 있다. 오히려 남들 다 노는 휴일에 가게를 지키며,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인 700명 대상으로 조사한 '소상인 일과 삶의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소상인들의 삶의 만족도를 세부 분야별로 살펴봤을 때 여가생활 만족도(38.1점)가 가장 낮았다. 뒤이어 자기개발·교육(38.8점)과 수입(41.3점) 만족도가 하위권을 기록했다. 중기중앙회는 여가생활 만족도가 가장 낮은 이유에 대해 양질의 여가생활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소상공인 2명 중 1명은 여가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었고(51.7%), 여가가 있는 소상인의 1주 평균 여가 시간도 5.9시간으로 통계청이 2014년 제시한 '국민 평균 여가 시간'(29.7시간)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2018-05-08 08:13:26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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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젊은층, '한국 관광'에 긍정적 관심

유럽에서 한국은 일본, 중국 등 주변국에 비해 여행목적지로서 이미지가 약하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에 긍정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방한시장으로서의 잠재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한국관광공사는 유럽으로의 다변화 시장 확대를 위해 영국 관광시장 조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 중국 등 주변국에 비해 장거리 여행목적지로서 이미지가 약하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추후 방한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영국 현지 여행업자 및 소비자 인터뷰, 현지 소비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국내 영국인 관광객 전문 여행업자 및 주한 영국인 인터뷰 등 다양한 방식의 조사를 실시했다. 현지 소비자 대상 조사 결과 예상대로 한국은 관광목적지로서의 인지도가 높지 않았으며, 연령별로 보면 노년층에서는 뚜렷한 이미지 없이 아직 가보지 않은 나라이기 때문에 방문한 경우가 많았으며 북한 이슈에 대한 불안감도 높은 편이었다. 그러나 젊은층에서는 첨단기술, K-Pop, 드라마 등 긍정적인 이미지가 강하게 형성되어 있었으며, 향후 방한의향도 59%로 53%의 노년층에 비해 높아 추후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방한관광 홍보가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체류 영국인들은 한국의 역동적이고 안전한 나이트라이프가 젊은층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영국 OB여행사 관계자는 "한국에 삼성, 엘지 통신 쪽과 전자기기, IT기술도 발달되어 있고, 이 쪽을 특화시킬수록 젊은 층들은 확실히 방문 의향이높아질 것 같아요"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공사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영국시장과 유럽시장 대상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2017~2018 한영상호교류의 해'를 계기로 특별캠페인을 추진, 방한관광 홍보를 강화한다.

2018-05-08 08:12:10 유재희 기자
메트로신문 5월8일자 한줄뉴스

▲한국에서 북한 저작권이 보호받는 만큼, 북한에서도 한국 저작권 보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민간 교류 활성화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상호주의적인 저작권 보호 협정을 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진행했던 '학교 과일간식 지원사업'이 과수농가와 학교 양쪽에서 모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 전국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교실 학생 24만 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2022년까지 초등학교 전 학년 268만 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진보 후보 1명, 보수 후보 2명, 중도 후보 1명이 경합하는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진보·보수 대결 구도가 될 경우 보수층 표가 둘로 쪼개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강원랜드 채용비리 피해자 구제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우선 6월 말까지 225명을 우선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에서 그룹의 신경영전략인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브라질 대형 TV 시장 선점에 나선다. 올해는 6월 열리는 러시아월드컵으로 인해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TV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현지 정서를 반영한 특화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2분기 10%대 고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가 상반기 중에는 완벽한 '턴 어라운드'를 이뤄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벌어졌던 입주민과 택배사간 배송 분쟁으로 대표적인 공유가치창출모델(CSV)인 '실버택배'가 큰 상처를 입고 있다. ▲5월 어버이날을 맞아 카드사들이 건강식품부터 여행상품까지 다양한 혜택 및 이벤트를 잇달아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오는 13일까지 정관장 몰에서 삼성카드로 3만 원 이상 결제시 할인받을 수 있는 1만 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 4.27 판문점 선언으로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통해 외국인 투자 활성화와 주식 시장 안정화 등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 강남의 아파트를 두고 매도자와 매수자간 눈치싸움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시행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강남 아파트의 매매 거래량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특수를 맞은 카네이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올 초 화장품 가격을 올린데 이어 가격 가방도 일제히 올린다.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이른바 워터 커버(Water-Cover) 음료가 주목 받고 있다.

2018-05-08 07:00:0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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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신호 켜진 남북교류…"늦기 전에 '저작권 통일'해야"

한국에서 북한 저작권이 보호받는 만큼, 북한에서도 한국 저작권 보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민간 교류 활성화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상호주의적인 저작권 보호 협정을 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남북은 저작물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저작권 인정 범위가 다르다. 한국과 북한 모두 국민(공민)이 예술 활동을 할 자유를 헌법으로 보장한다. 하지만 북한의 예술 창작은 공산주의 원리에 따라 진행되므로, 실제 개인의 창작물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저작권위원회가 2015년 발표한 '북한저작권법 및 남북 간 저작권 분야 교류·협력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북한 예술인은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소속 단체의 구성원이다. 이들은 국가로부터 주택과 생활비, 원고료를 받는다.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한다'는 공산주의 원리에 충실한 모습이다. 저작물에 대한 재산적 권리는 '저작물이 발표된 때부터 그것을 창작한 자가 사망한 후 50년'까지 보호한다. 한국은 지적재산권이 '저작자가 생존하는 동안과 사망한 후 70년간 존속'한다고 규정한다. 북한이 저작권 발생 시점을 저작물의 발표로 보는 반면, 한국은 창작한 때로 정한 점도 다르다. ◆명확한 합의 없는 저작권…'해적판 문학' 시절도 공통점은 남북한이 국제 저작권 협약을 맺었다는 사실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2016년 발표한 '저작권분야 남북교류협력 현황 및 발전방안연구(협력발전연구)'에 따르면, 남북은 모두 '베른협약'에 가입돼 있다. 한국은 1996년, 북한은 저작권법을 도입한 지 2년이 지난 2003년에 가입했다. 베른협약은 저작자를 모든 동맹국에서 내국인 저작자와 동등하게 보호한다는 내국민 대우의 원칙을 선언한다. 남북한 모두 외국인의 저작물을 가입한 협약에 따라 보호한다. 문제는 한국과 북한이 서로 외국 관계가 아니라는 점이다. 국내 법원은 북한 저작권 분쟁에서 헌법 제3조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를 판단 기준으로 삼아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1946년 월북한 이기영 작가의 소설 '두만강' 저작권 침해 금지 가처분 사건이다. 도서출판 풀빛은 1988년 작가의 장손 이상열 씨와 두만강의 독점출판 계약을 맺었다. 한편 도서출판 사계절은 일본에서 소설 원본을 복사해와 출판했다. 풀빛과 이씨는 사계절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승소했다. 당시 법원은 북한이 헌법상 대한민국의 영토이고, 원작자의 사망으로 이씨가 저작권을 상속했다고 판단했다. 원작자의 저작권이 조선작가동맹 등 북한 내 기관에 양도됐다는 사계절 측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밖에도 법원은 ▲납·월북 작가 일반 작품 출판 금지 처분 무효 확인 소송 ▲소설 '갑오농민전쟁' 저작권법 위반 사건 ▲'리조실록' 번역본 제작배포금지가처분 및 이의신청 사건 ▲'리조실록' 번역본 관련 저작권법 위반 사건 등에서 같은 기준을 적용했다. 남북 간 명확한 합의 없이 법적 분쟁이 이어진 가운데, 저작권 수요는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늘어났다. ◆문화교류 활성화 대비해야 저작권 관련 남북 당국 간 합의와 기준은 2005년 마련됐다. 통일부는 북한의 요구에 따라, 북한 저작물 이용 시 북한 측 저작권자 승인과 저작권사무국의 확인을 받겠다고 공표했다. 현재 한국에서 북한 저작물을 합법적으로 이용하려면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을 통해 저작권자의 동의를 얻어 저작권료를 보내면 된다. 현재 통일부가 저작권료 반출 승인을 보류하고 있으나, 지난달 정상회담을 계기로 재개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북한 저작물 사용 계약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협력발전연구에 따르면, 2006년 어문과 사진, 음악과 영상 저작물을 통틀어 35건이던 계약이 2015년 96건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계약된 저작물은 총 657개로, 어문 저작물(524개)과 영상 저작물(98개)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문제는 형평성이다. 남북한 저작권 관련 국내 분쟁은 대부분 한국에서 북한 저작물을 사용한 데 따른다. 분쟁 과정에서 북한 내부 사정에 관한 사실 확인도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북한 내에서 한국 저작권을 침해했을 때 행정적·형사적 처벌을 기대할 수 없다. 현재 북한에서 무단으로 유통된 한국 출판물이나 영상을 보다가 적발되면 최고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하지만 지난달 한국 가수들이 평양에서 '봄이 온다' 공연을 하면서 저작권 대상이 되는 영상물이 만들어진 상황이다. 또한 향후 민간교류 활성화가 예고된 만큼, 반입이 허가된 출판물 등에 대한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의 저작권 보호 기간과 저작권의 권리 제한 차이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독일처럼 문화 협정 적극 맺어야 앞서 동·서독은 분단 시절인 1972년 12월 기본조약 서문에 "민족 문제와 같은 기본적 문제에 대해서는 상이한 견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라는 문구를 넣고 각 분야별 교류 협력을 규정했다. 이후 1986년 5월 문화협정으로 출판물을 포함한 저작권의 상호 보호를 심화시켰다. 서독은 교류·협력을 문화 당사자끼리 하도록 하고 국가가 독점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저작권 상호 보호와 교류로 '문화 통일'의 토대를 닦았다는 평가다. 학계에선 남북이 각자의 저작권법에 우선해 효력을 갖는 특별협정 성격의 합의서 체결로 저작권을 상호 보호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당장 법제 통일은 어려우므로, 저작권 분야 교류 협력에서 상호주의적인 협정으로 차이를 좁혀가며 '저작권 통일'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협력발전연구에 참여한 한명섭 통인법률사무소 변호사(통일부 통일법제추진위원회 위원)는 "법적으로는 저작권 관련 분야 교류도 5·24 조치 해제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는 우리 측 저작권자가 북한의 저작권 침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문제제기를 할 마땅한 방법도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문화교류와 저작권 보호 관련 협정 또는 합의서 체결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8-05-07 17:58:59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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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혼모에 분유·젖병 등 100만원 상당 출산용품 지원

서울시가 미혼모들을 위해 출산용품과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서울시 한부모가족 지원센터는 미혼모의 임신과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100만원 상당의 출산용품이 담긴 '꿈틀박스'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임신 중이거나 출산 3개월 이내인 미혼모 중 기준 중위소득이 80% 이하인 미혼모 100명이다. 꿈틀박스는 유모차, 젖병, 아기띠, 배냇저고리, 분유, 수면 조끼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센터는 미혼 한부모 자녀 1인당(생후 12개월 미만 영유아) 24만원 상당의 '선택적 예방접종비'를 지원한다. 예방접종비는 25명에게 3회에 걸쳐 지원할 계획이다. 꿈틀박스와 선택적 예방접종 지원 신청은 8일부터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서울시 한부모가족 지원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한부모와 미혼모, 미혼부 가족의 생활안정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상담, 주거자금지원, 학업지원 등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영호 서울시 한부모가족 지원센터장은 "미혼모는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태교와 출산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초기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기본적으로 필요한 출산용품과 개인 부담이 큰 선택적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해 가정을 이루는데 건강하게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05-07 16:10:5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