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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법도 가지가지 '뚫어뻥 몰카남' 검거

50대 남성이 지하철 1·7호선에서 몰래카메라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1일 페이스북의 한 지역 커뮤니티에는 '지하철에서 몰카를 찍는 남성을 제보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경찰은 커뮤니티에 올라온 A씨의 사진과 범행 목격담 등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해 닷새 만에 검거했다. A씨는 2016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경인 국철(서울 지하철) 1호선과 서울 지하철 7호선 전동차 내에서 100여 차례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으로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A(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A씨는 옷과 가방에 작은 구멍을 뚫은 뒤 소형 몰래카메라 장착해 여성 승객들을 몰래 촬영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모트컨트롤까지 이용해 카메라를 작동한 것으로 보아 A씨가 범행을 계획적으로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찰이 A씨를 긴급체포할 당시 집 안에서 확보한 A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는 지하철 전동차 내에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만 수백 개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A씨가 몰래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이 다른 인터넷 사이트 등지로 유포된 정황은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2018-01-10 16:40:31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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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현대 서울의 사회복지 총망라 '서울사회복지사' 발간

서울역사편찬원이 고대에서 현재에 이르는 서울 복지 역사를 정리한 '서울사회복지사'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서울사회복지사는 편찬원의 10번째 서울역사총서 시리즈다. 앞서 편찬원은 행정·건축·교통·상공업·인구·재정·항일독립운동·공연예술·재해 등 주제별 서울의 역사를 연구해 시리즈를 발간해왔다. 이번 발간은 그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지 않았던 서울지역 사회복지의 역사를 각 시기별로 정리·분석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편찬원은 설명했다. 서울사회복지사는 고대의 구휼제도에서부터 현대의 보편적 사회복지까지 서울지역 사회복지의 역사를 담았다. 현대적 사회복지가 도입되기 이전 시대의 복지제도는 지금과 어떻게 달랐는지, 서구의 사회복지 개념이 도입된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사회복지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했는지를 자세히 살폈다. 사회복지는 고대사회 때부터 구휼제도를 통해 이어져왔다. 진대법·의창·사창·환곡 등은 농민 구제 목적으로 시행됐다. 근대 이전에는 왕이 백성에게 베풀어 주는 형태로 복지가 시행됐다. 반면 개항기부터는 서구적이고 새로운 개념의 사회복지가 실현되었다. 현대에 들어 중요한 사회적 화두가 된 복지는, 보편적 복지를 지향하게 됨에 따라 복지를 누릴 수 있는 계층도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다. 서울사회복지사는 총 3권 1600쪽 분량으로 구성된다. 제1권에서는 고대에서 개항기에 이르는 기간의 사회복지 정책과 제도, 그리고 운영을 살폈다. 고대의 구휼제도에서 개항기의 서구적 복지 유입까지를 되돌아본다. 제2권에서는 광복 이후 현대의 사회복지의 정책과 제도의 변화를 살폈다. 광복 이후 6·25전쟁을 겪으며 우리나라는 해외 원조단체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지금은 해외에 원조하는 국가가 되었다. 사회복지의 범위도 매우 커졌다. 중앙정부에서 주도하던 사회복지정책은 지방자치제의 실시 이후 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제3권에서는 현재의 사회복지를 서비스별로 살펴보았다.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다문화복지를 포함해, 아동·청소년복지, 노인복지, 여성복지, 장애인복지, 의료사회복지, 정신건강사회복지, 지역복지에 이르는 서비스를 총망라했다. 책에는 관련 사료와 사진 자료가 첨부됐다. 특히 현대의 사회복지는 각종 통계 자료와 도표를 최대한 많이 활용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고 편찬원은 설명했다. 김우철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서울사회복지사'의 발간은 '과거를 통해 미래를 본다'라는 의미에서 뜻 깊은 성과"라며 "과거에는 어떠한 모습으로 사회복지가 시행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회복지의 방향이 설정되고 시행되었는지 살펴봄으로써 우리는 앞으로 사회복지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해법을 역사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사회복지사는 서울시 신청사 지하 1층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서울도서관을 비롯해 시내 공공도서관에서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에서 전자책(e-Book)으로도 읽을 수 있다.

2018-01-10 16:40:05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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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타트업 취업 전망 '맑음'… 중소기업 최저임금 인상 등 악재로 '흐림'

올해 스타트업 취업 전망 '맑음'… 중소기업 최저임금 인상 등 악재로 '흐림' 경기 지표는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지만, 취업자 수는 좀처럼 30만명을 넘지 못하고 있다. 올해 기업 유형별 채용 기상도는 어떨까. 스타트업 취업 전망이 '맑음'으로 분석됐다. 10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기업유형별 채용 현황을 예상한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보다 스타트업 취업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 취업 전망이 좋은 이유는 지난해 스타트업 성장과 투자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고, 올해 본격적인 지원이 시작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우선 정부는 올해 1조원 이상을 출자해 3조원 이상 규모의 혁신·벤처기업 투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정부와 민간이 제 2의 벤처붐을 일으키겠다는 청사진이 나왔다. 이 펀드는 혁신·벤처기업이 대규모 성장과 확장이 필요할 때, 초기 투자와 연계한 후속 투자로 자금을 수혈받아 기업가치 제고에 활용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용창출형 스타트업 기업에 정부 지원금을 보조하는 정책도 시행되고 대기업과 벤처캐피털의 투자도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이 국내 최초의 가상화폐 거래소를 오픈한 코빗을 약 913억원에 인수하며 M&A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가장 주목받은 비바리퍼블리카의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는 글로벌 회계·컨설팅 회사 KPMG와 벤처캐피털(VC) H2벤처스가 선정한 2017년 세계 100대 핀테크 기업 중 35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5년 초 10명 남짓하던 임직원은 2년 새 115명으로 늘었고 채용도 확대될 전망이다. 네이버도 스타트업 육성센터를 통해 창업자를 지원하는 등 적극 투자도 눈에 띈다. 명함관리 '리멤버'에 50억 원, '우아한 형제들'에 350억 원 등 기업 자체에 투자를 한다.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면 스타트업 성장에 따른 채용시장은 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올해 채용 기상도는 이보다 못하다. 중소기업 기상도가 더 '흐리다'. 중소기업의 경우 최저임금 인상과 근무시간 단축 이슈로 인해 채용 전망이 불투명하다. 사람인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585명 대상 새해 채용계획을 설문한 결과, '지난해와 비슷'(51.6%)하거나, '더 악화될 것'(25.6%)으로 내다봤다. 특히 신규채용과 관련해서는 '전년과 동일'(39.7%)하거나 '감소'(17.5%) 할 것이라는 답변이 우세해 취업자 수 자체는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근 인상은 중소기업 채용에 직격탄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최저임금 인상 전인 지난 6월 중소기업중앙회가 '2018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따른 중소기업 의견조사(중소기업 332개)'를 한 결과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중소기업의 56%(복수응답)가 신규채용을 축소하겠다고 답했다. 그에 따른 대책도 '직원감원 등 인력구조조정'(41.6%)을 1순위로 꼽았다. 인력 채용 대신 자동화 설비를 들이겠다는 기업들도 상당수 있어 영세 제조업이 큰 비중을 차지 하는 우리나라 중소기업 특성상 인건비 상승에 따른 채용 부담을 상당히 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의 경우는 중소기업의 경우보다는 좋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조선업의 부진으로 대기업 신규 일자리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제조업 분야가 악재지만, 신규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통계청의 '2016 일자리행정통계'에 따르면 대기업 일자리는 2015년 대비 2016년에 10만개 이상 더 많이 소멸됐다. 가장 많이 소멸된 일자리 업종으로는 1위가 제조업(11만개), 2위가 건설업(3만개)이었다. 대기업 신규 일자리 1,2위를 나란히 차지하던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경기불황 등으로 일자리가 가장 많이 줄어든 셈이다.

2018-01-10 16:37: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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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눈'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대의민주주의 신뢰 회복할까

문재인 정부가 도입한 청와대 청원게시판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국민청원 게시판이 대의민주주의의 보완장치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와 함께 무조건적인 '성토장'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부터 전안법(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시행으로 인한 상인들의 분노까지 청와대 국민청원은 여론의 지표이자 이슈의 발화점으로 작용해왔다. 이어 청소년보호법 폐지, 낙태죄 폐지와 자연유산 유도약 합법화, 주취감형 폐지 등 국민의 의견이 분분한 사안부터 공분을 일으킨 범죄에 이르기까지 '뜨거운 감자'로 가득했다. ◆거름망 구실을 한다. 국민청원 게시판은 국민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 정부와 청와대 관계자가 답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일종의 '거름망'이 작동하는 셈이다. 게시판 안내문에는 '일반 민원 혹은 제안, 정책 참여 등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국민신문고'를 이용해달라'고 적혀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공무원이 해결해주지 않는 문제를 '높은 곳'에서 해결하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청원 게시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최근 서울시 자치구에 민원을 제기했던 이모(30) 씨는 "각 지자체의 민원 처리 과정이 굉장히 길고, 해당 공무원은 자신이 피해를 입을까봐 대충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며 "민원을 넣었던 근본적인 이유가 해결되지 않는 사실을 잘 아는 국민이 게시판에 목소리를 옮긴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각에선 각종 민원이 청와대 게시판으로 향하는 현상을 두고 '떼법 창구'라고 규정한다. 학계는 이를 대의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결과라고 분석한다. 이는 청원 게시판이 과도기적 역할을 하면서 생긴 진통이라는 것. 이장영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조두순 재심 청원에 61만5000여명이 참여한 것은 국민이 그만큼 절박하고 호소할 곳 없었다는 뜻"이라며 "국회를 통한 입법의 경우, 일반인 입장에서는 우리 지역구 의원 아니면 유명 의원에게 말해야 하는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방법이 안 보인다. 게다가 국회의원 선거는 4년에 한 번"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투표와 국회 입법 외에 시급하거나 절박한 문제에 대한 청원은 주권 행사의 한 방법이다. 미국 백악관 사례를 벤치마킹한 청와대 청원 게시판은 국민의 목소리를 즉각 반영해, 대의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제도로 자리잡아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토장으로 변질될 수 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으로 비선출직 관료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는 점 역시 청원 게시판의 수요를 높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학강사 김모(33) 씨는 "지난 정부 이후로 지방자치단체 민원이나 정당을 통한 국회 내 어젠다 논의를 기대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 '내가 뽑은 대통령'에 대한 기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자 일선 공무원들은 민원인으로부터 청와대 청원 이야기를 듣는 일이 늘었다. 현직 공무원 A씨는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적겠다'며 엄포를 놓는 민원인이 종종 있다"며 "민원에는 법의 사각지대를 알려주는 순기능도 있지만, '높은 곳'에 얘기하면 공무원도 원칙 없이 무조건 따를 것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분이 가끔 보인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에 대해 법조계 관계자는 "청와대 청원 게시판이 풀뿌리에서 국회 내 어젠다로 흐르는 대의민주주의 속 목소리가 하나의 광장에 매몰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청원 게시판이 일단 대통령 눈에 띄고 보자는 '성토장'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 7일~10일 살펴본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무좀약 값을 내려달라' '외국인에게 장가가야 하니, 한국어시험이라는 걸림돌을 해결해달라' '군필자 전원을 공무원 시켜달라' '종합격투기를 올림픽 종목으로 만들어달라' 등 국정 현안과 관련 없는 내용이 쉽게 눈에 띄었다.

2018-01-10 16:37:0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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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줄었는데 정시 경쟁률 상승… 쉬운 수능, 수능영어 첫 절대평가 영향

-서울지역 대학, 정시 경쟁률 대체로 상승 서울지역 대학들의 2018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전년과 비교해 대체로 상승했다. 원서접수 직전 모집인원의 2~3배수의 지원자가 몰려 막판 눈치 작전도 치열했다. 수능 영어의 첫 절대평가 도입과 쉬운 수능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불과 3시간 만에 홍익대학교 2018학년도 정시모집에 원서를 낸 지원자가 3752명 늘었다. 이 대학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1055명으로 원서접수 직전 모집인원의 약 3.5배의 인원이 몰려든 것. 이날 3시까지 6.37대 1이던 이 학교 경쟁률은 최종 9.92대 1로 폭등했다. 다른 대학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대학별로 원서접수 직전 3시간만에 증가한 모집정원 대비 인원은 한양대가 2.94배, 연세대 2.20배, 성균관대 2.07배, 서울대가 1.98배, 서강대가 2.45배에 달했다. 마감전 4시간 동안 건국대 3.01배, 동국대 2.50배, 고려대 2.53배, 한국외대 3.03배, 경희대 2.64배, 이화여대 1.66배 지원자가 늘었다. 10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서울시내 14개 대학의 마감직전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반나절이 채 되지 않은 시간에 경쟁률이 3.47대 1에서 최종 6.02대 1로 약 1.7배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원자 수로 보면 4만4061명에서 7만6382명으로 급증했다. 인문계열에서는 고려대 영어교육과가 마감직전 1.0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최종 경쟁률은 20.67대 1로 폭등해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자연계에서는 건국대 식품영양학과가 1.88대 1에서 최종 12.13대 1로 큰 폭 상승했다. 이처럼 원서접수 직전 눈치작전이 치열했던 이유는, 올해 수능 영어의 첫 절대평가 시행으로 인한 변별력 상실과 타 과목의 영향력 증대 등 '풍선효과'에 따라 수험생들이 지원전략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걸 그대로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력평가연구소 김명찬 소장은 "올해 영어 절대평가 첫 시행으로 성적 계산에 어려움이 있어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던 때문"이라며 "특히 영어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의 반영비중이 증가해 특정 과목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정시모집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못해 마지막까지 눈치경쟁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0일 각 대학에 따르면,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 상위권 7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6.91대 1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6.21대 1에서 크게 상승했다. 경쟁률 상승은 정시모집 인원 감소의 영향이 크다. 올해 이들 7개교 모집인원은 6027명으로 전년도 6595명에서 568명(8.6%p) 감소했다. 대학별 경쟁률을 보면, 서울대는 4.36대 1, 고려대 5.36대 1, 연세대 5.33대 1, 서강대 6.86대 1, 성균관대 6.42대 1, 중앙대 5.26대 1, 한양대 8.96대 1, 이화여대 5.0대 1, 경희대 5.93대 1, 덕성여대 8.18대 1, 성신여대 6.31대 1, 숭실대 8.12대 1, 명지대 6.59대 1, 삼육대 11.26대 1 등으로 집계됐다. 의과대 경쟁률은 소폭 하락한 반면, 일부대학을 제외한 국공립대와 교육대학 평균 경쟁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과대 중 인하대 의대가 22.1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전국 36개 의과대 평균 경쟁률은 전년 7.94대 1에서 올해 6.96대 1로 감소했다. 전국 9개 거점 국공립대학 평균 경쟁률은 4.88대 1(전년 4.38대 1)이었고, 12개 교육대 평균 경쟁률은 3.56대 1로 전년 3.26대 1에서 상승했다. 국공립대 중 강원대, 충남대, 경북대 경쟁률은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다.

2018-01-10 16:01:16 한용수 기자
"눈치 보느라 못 쓰는" 유연근무제… 교육부 "강력 유인책 마련할 것"

지난 2010년 정부가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도입한 공무원 유연근무제가 올해로 도입 8년차를 맞고 있지만 정착이 되지 않고 있다. 교육부가 선도적으로 유연근무제를 안착시키는 방안을 마련, 타 부처로 확산토록 할 방침이다. 10일 교육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미 도입된 유연근무제가 상급자나 동료 직원의 눈치를 보느라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직원들이 유연근무제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 곧 발표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직원들이 눈치를 보느라 유연근무제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교육부가 강력한 이행의지를 갖고 있고, 부내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유연근무제가 정착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 내주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유연근무제 확대를 위해 유아가 있는 모든 직원이 1시간씩 늦게 출퇴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0시에 출근할 경우 퇴근 시간도 7시로 늦취진다. 교육부는 주 40시간의 법정근로시간을 준수하는 범위에서 직원들이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이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여성 직원 뿐만 아니라 남성 직원의 경우도 부인 대신 유연근무제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유연근무제 확대 방안을 발표 즉시 시행하거나, 내달 1일부터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2018-01-10 15:58:50 한용수 기자
"지진위험지역 영남권 학교시설 내진보강 10년 앞당긴다"

-내진보강 예산 연간 1천억원 증액해 3500억원 사용키로, 기타 지역 2029년까지 내진비율 100% 맞춘다 작년 11월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에 따라 큰 피해를 입은 학교 시설에 대한 내진보강 완료 시점이 5년~10년 앞당겨진다. 지진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영남권의 경우 2024년까지 내진보강을 완료하고, 나머지 지역은 2029년까지 내진보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시설 내진보강 투자 확대 계획'10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포항 지진 발생 이후 지진피해예방에 재해특별교부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개정한데 따른 것이다. 우선 지진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영남권 학교 건물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1700억원을 투입해 당초 2034년이던 내진보강 완료시기를 2024년으로 10년 단축하기로 했다. 지진위험 이외 지역 역시 앞으로 7년간 매년 1800억원을 지원하고,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매년 3600억원을 투자해 내진보강 완료 시기를 5년 단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드는 비용은 매년 3500억원으로 당초 예산보다 1000억원 증액됐다. 2025년까지 2조 9900억 원, 2025~2029년까지 1조 8000억 원 등 총 4조 79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교육부는 추산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포항지진에 따라 파손된 235개교에 피해복구비 202억 원과 내진보강비 491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국립대학도 올해부터 5년간 당초 예산의 2배인 매년 국비 1000억원을 지원해 내진보강 완료시기를 기존 2027년에서 2022년으로 5년 단축한다. 2018년 현재 국립대학 내진비율은 56.4%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학교시설 내진보강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긴급대피시설로 활용이 가능한 강당이나 체육관 등을 내진특등급으로 설계를 강화하는 등의 제도개선과 내진 성능평가와 설계 등을 담은 메뉴얼 개발도 추진한다. 윤석훈 교육부 교육시설과장은 "이번 계획을 통해 지난 11월 포항지진 피해로 안전에 위협받던 우리 학생들에게 안전한 교육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학교의 특수성 등을 고려해 학교 시설 내진보강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8-01-10 15:58: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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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도 장면도 왕창 빠졌네" 넷플릭스 일부 한국 예능 '통편집' 왜?

#. "오늘 내가 특별히 여기서 부를게!" JTBC 예능 '아는형님' 비투비 편을 시청하던 위모(32) 씨는 육성재의 민경훈 모창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모창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다음 장면이 이어져 어안이 벙벙했다. 위씨가 프로그램을 시청하던 플랫폼은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였다. 위씨는 10일 "처음에는 출연자가 무엇인가를 하려다 마는가 했죠. 하지만 실제 방송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한 뒤로는 넷플릭스로 예능을 보지 않는다"며 "유료 서비스가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일부 한국 예능 프로그램이 본방송과 다르게 편집돼 비난을 사고 있다. 아는형님 아이오아이(I.O.I) 편을 보자. 도연이 "내 파트가 어디인지 알려주겠다"며 다른 멤버들과 노래 '너무너무너무'의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실제 노래와 다른 경음악을 들려준다. 강호동의 환호 등 본방송에 나오는 현장음도 지워진 채, 춤에 맞지 않는 음악과 자막 효과음만 재생된다. 샤이니 편 역시 출연자가 춤을 출 때마다 아이오아이 편에서와 같은 현상이 이어진다. 본방송 그대로 노래가 나오는 네이버 N스토어와 푹(pooq) 등 다른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와 대조되는 모습이다. 넷플릭스의 한달 이용료는 한 명 동시접속 서비스 기준으로 미화 8.79달러(10일 기준 9396원)다. 이 때문에 "적지 않은 돈을 냈더니 이상하게 편집된 방송이 나와, 같은 프로그램을 다른 경로로 봐야할 판"이라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넷플릭스의 한국 예능 프로그램이 본방송과 다르게 방영되는 이유는 라이선스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이용 약관에는 회원이 모든 관련 법률과 제한 등에 따라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데 동의한다고 되어 있다. 네이버 N스토어 등 국내 서비스 회원 약관에도 관련 법에 따라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항목이 있지만, 넷플릭스와 같은 사례는 전해지지 않았다. 넷플릭스 측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절찬 스트리밍'이라는 구호로 유명한 넷플릭스는 세계 190개국 1억9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미디어 기업이다. '더 크라운' '기묘한 이야기' '옥자' 등 자체 제작 드라마와 영화로 연일 화제를 모았다. '하우스 오브 카드'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이 에미상을 수상하는 등 자사 드라마의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지난해 4월에는 JTBC와 계약을 맺고 각종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회원에게 제공하고 있다.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은 본방송이 끝난 즉시 해당 편을 내놓는 등 한국 콘텐츠의 전면적인 보강에도 힘써왔다. 최근에는 시트콤 '프렌즈' 전 시즌 국내 스트리밍을 시작해 주목 받았다.

2018-01-10 15:19:58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