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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름 축제 가자! '비엣젯항공' 초특가 프로모션

'비엣젯항공' 초특가 프로모션 및 베트남 휴양지 추천 이벤트 실시 베트남 저가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12일까지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자사 항공기로 가볼만한 베트남의 여름 축제 세 곳을 추천했다. 이번 특가 프로모션은 총 100만장의 항공권을 최저 0원부터 판매하며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진행된다. 인천~하노이 및 인천~호치민 등 비엣젯항공의 전 국제선 및 베트남 국내선이 포함된다. (공휴일 제외, 세금 및 유류할증료 미포함) 이번 프로모션 항공권은 비엣젯항공의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 구입 가능하며, 2016년 8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현재 비엣젯항공은 인천에서 호치민으로 주 7일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인천 발 호치민 행 항공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일 오전 11시 20분에 출발, 오후 2시 50분(현지시간)에 호치민 탄손누트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호치민 발 인천 행 항공편은 호치민 탄손누트 국제공항에서 오전 12시 15분(현지시간)에 출발, 오전 7시 25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비엣젯항공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베트남의 여름 축제에 가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비엣젯항공이 첫번째로 꼽은 축제는 27년 전통의 하이퐁 도선 물소 축제다. 올해로 27년 전통을 자랑하는 도선 물소 싸움 축제는 비행기로 호치민에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하이퐁 도선 지역 사람들의 무예 숭상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축제이다. 매년 음력 8월 9일에 열리며, 오래 전부터 소규모로 명맥만 유지해 오다 수년 전부터 지역축제로 활성화되어 전용 경기장을 만든 후 하이퐁 지역의 유명한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두번째는 형형색색 등불과 낭만적인 밤의 정취가 가득한 호이안 전설의 밤 축제다. 하노이나 호치민에서 비행기로 1시간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다낭 근교 도시, 호이안에서는 매달 음력 14일마다 오후 5시 30분에서 10시 사이에 '호이안 전설의 밤' 축제가 열린다. 호이안 투본강을 중심으로 레러이거리, 박당거리 등 유네스코 문화유적으로 지정된 호이안의 옛 거리는 축제가 열리는 시간 동안 차량이 통제되고, 가로등으로 환하게 밝힌 시내 중심가에서는 베트남 전통 요리, 노래와 춤, 놀이 등이 펼쳐진다. 따라서 이 기간에 맞춰 호이안을 방문하면 베트남 전통 음악과 사자춤을 감상하거나 강에 등을 띄우며 뱃놀이를 하는 등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독특한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호이안의 옛거리에는 수십 개의 미술갤러리, 공예품점, 옷가게, 골동품 가게 등 다양한 볼거리가 밀집해 있어 호이안의 낭만적인 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흥겨운 노랫소리와 공연이 눈길을 사로잡는 중추절 축제를 꼽았다. 음력 8 월 15 일에 베트남 전역에서 열리는 중추절 축제는 한국의 명절과 달리 아이들을 위한 축제이다. 이 날 하노이, 호치민 등 대도시에서는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아이들은 물고기, 나비, 새 등 갖가지 형상의 등불을 들고 노래를 부르며 삼삼오오 밤거리를 누빈다. 축제 기간 동안 농촌 지역에서는 북소리. 징 소리와 함께 사자 춤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는 아이들이 가장 기다렸던 월병과 과일을 나누어 먹는 시간을 가지며 마무리 된다. 중국이 똑같은 명절을 축하하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중국의 문화와 관련된 행사도 찾아볼 수 있다. 중국에서 차용 한 드래곤 댄스 등 문화 활동과 공연은 거리에서, 가정에서, 무대와 극장 등 어디서나 개최된다.

2016-05-12 10:33:0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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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빵으로 유명한 안흥의 초등학교를 찾는 특별한 선배들

진빵으로 유명한 안흥의 초등학교를 찾는 특별한 선배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이제는 전교생이 고작 50여명에 지나지 않지만 개교 96년의 전통을 지닌 안흥초등학교. 오는 13일 강원도 횡성에 자리한 이 작은 초등학교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간다. 상명대 특임교수로 활동하는 이붕우 예비역 육군준장이다. 이 교수는 시골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유명인사 릴레이초청강연의 첫 강연자다. 이 학교 47회 졸업생으로 현재는 육군본부 정책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며, 2012년 장군으로 승진해 2013년부터 2년간 육군의 정신전력과 부대홍보를 책임지는 육군정훈공보실장을 역임하고, 2014년 말 육군준장으로 전역했다. 이 교수는 아이들에게 '공부, 미래로 가는 버스표'라는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강연에 앞서 "어린 시절 고향집 앞 42번 국도에 하루에 몇 차례씩 앞이 트럭처럼 툭 튀어나온 옛 시골버스가 다녔다. 그래서 어릴 적 꿈이 버스운전수가 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장군까지 오른 군인의 길은 "꿈이 성장한 결과"라고 말했다. 물론 거저 얻은 결과물은 아니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때 돌아가신 홀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학업에 매진했고, 형제들과 친척들의 도움으로 중학교를 졸업, 국비지원으로 고등학교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자신에게 있어서 공부는 미래로 가는 버스표였다. 공부는 주어진 기회를 선택하고 때로는 기회를 만들어 내는 요술방망이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안흥초등학교는 앞으로도 고향을 떠나 외지로 나간 학교출신들을 학교로 초청해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강연릴레이를 이어나간다. 이는 이 학교출신으로서는 첫 학교장이 된 46회 졸업생 방제철 교장(58세)의 계획이다. 두번째 강연자는 주경복 전 건국대 교수, 이어 택시회사를 운영중인 김홍준 사장 등이 뒤를 잇는다.

2016-05-11 18:23:23 송병형 기자
"집 없으면 난방비도 더 내"…서울시 보일러 교체사업 유명무실

서울시가 에너지 빈곤층을 우선 대상으로 추진한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교체 지원 사업이 저소득층과는 무관하게 진행됐다. 시가 보일러 교체 소비자 보담금의 80%를 지원하지만 자기 소유의 주택이 아니면 보일러 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11일 보일러 제조사 관계자는 "서울시가 추진한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 사업이 사실상 건물주에 막혀 에너지 빈곤층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4차례, 약 5000여가구에 콘덴싱 보일러 교체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기준 지원 헤택을 받은 저소득층은 단 6가구다. 콘덴싱보일러는 일반 보일러 대비 16%정도 난방비가 절약된다. 배기가스 유출도 적어 서울시 대기관리과 주도로 꾸준히 교체사업이 진행됐다. 집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보일러 교체의 구입차액은 20만원 정도다. 이중 16만원(80%)을 시가 지원한다. 콘덴싱 보일러의 난방비 절약을 고려하면 사실상 3~4개월만 사용해도 교체 비용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세입자 형태로 거주 중인 저소득층은 건물주가 허락하지 않는 한 보일러 교체도 쉽지 않다. 실제 보일러 교체를 맡은 한 업체는 "여러 가정에서 집주인의 허가를 받지 못해 교체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 시는 저소득층 세입자를 둔 주택소유자에게도 우선권을 제공했다. 일부 건물주는 이를 이용해 자신이 거주하는 주택의 보일러만 교체하고 세입자의 보일러는 그대로 두는 횡포도 저질렀다. 보일러 업체 관계자는 "당초 저소득층을 우선으로 콘덴싱 보일러 교체 지원을 한 것으로 알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 일반 서울시민에게 지원 혜택이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본래 취지는 대기질 향상이다. 저소득층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자 했지만 현실적으로 힘들었다"며 "내년부터는 저소득층의 지원금을 확대하거나 구청과 연동해 건물주 차원에서 보일러를 교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2016-05-11 18:21:13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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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10.9%…4월 중 역대 최고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지난달 청년실업률이 10.9%로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9.2%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높았던 청년실업률은 올해 2월부터 연속 두 자릿수 대 증가세를 보이며 매달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규모 역시 20만 명대로 추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월 들어 시작된 부실기업 구조조정이 제조업 위주로 증가해 온 취업자 수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취업자 수는 2615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만2000명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올해 1월 33만9000명으로 시작해 2월 22만3000명으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가 3월엔 다시 30만 명으로 오르는 등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엔 다시 20만 명대로 하락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포인트 오른 10.9%로 집계됐다. 이는 실업자 기준을 구직 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꿔 통계를 작성한 1996년 6월 이후 4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청년실업률은 올해 2월 12.5%로 정점을 찍은 뒤 3월 11.8% 등 3개월 연속 10%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11.1%였다. 전체 연령을 포함한 실업률은 3.9%를 기록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1.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포인트 올랐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실업률과 고용률이 모두 함께 높아지는 추세"라면서 "오는 6월 서울지역과 지방직 공무원 시험이 있어서 청년실업률이 또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제조업 위주로 증가했던 취업자 수는 한계기업 구조조정으로 적잖은 타격을 받고 있다. 그간 제조업 고용은 경기 부진과 수출 감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23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고용이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증가 폭은 4만8000명에 그쳤다. 이는 2013년 11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올해 3월 취업자 중 41.3%가 제조업에 취업한 것과 비교하면 4월은 18.7%로 반토막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이후 올해 하반기에는 조선업 일감 축소로 고용시장에 한파가 불어 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4월 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보다 27만4000명 늘었고, 고용률은 60.3%로 동일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15∼64세 기준으로 고용률이 65.7%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2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9000명 증가했다.

2016-05-11 16:26:06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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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사이버대, 스타벅스와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 체결

한양사이버대, 스타벅스와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 체결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주)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전날 산업체 위탁교육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산업체위탁협약은 직장인에게 학사학위과정의 기회를 제공하여 자기계발 및 직무능력 향상 등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제도이다. 이번 협약으로 스타벅스 8600명의 직원 중 학사학위 미소지자들은 회사의 지원을 받아 한양사이버대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됐다. 스타벅스에서 3개월 이상 근무한 파트너는 누구든 학위취득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스타벅스와 한양사이버대는 올 하반기부터 스타벅스 임직원에 대한 대학 입학을 학기당 최대 150명(연간 300명)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임직원들은 한양사이버대 정원 외(산업체 위탁 전형) 입학을 통한 위탁교육이 가능하게 됐다. 사이버대학은 정규 수업과 시험 평가가 100% 온라인에서 이뤄진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임직원들의 자기개발과 능력관리에 최적의 환경이다. 이번 협약으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국내 사이버대학 중 유일하게 한양사이버대와 자사 직원의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한양사이버대 측은 "학생 수 1위 사이버대와 업계 1위 업체와의 협력"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향후 양 기관은 공동콘텐츠 개발 및 커피캠프 개최 등 양 기관의 다양한 업무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2016-05-11 15:10:4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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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평 중고차 단지의 부활, ‘서울시 장안평 활성화 계획’

서울시가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 일대 50만8390㎡(약 15만3700평)를 2021년 국내 유일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거점으로 변화시키는 계획을 내놨다. 자동차 애프터마켓은 차량 유지에 필요한 모든 제품과 서비스가 거래되는 시장이다. 자동차 부품의 수입·유통·판매, 정비·수리 등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 일대에 대한 '장안평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을 11일 발표했다. 지난 40년간 축적된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중고차 매매, 부품 유통을 활성화하고 신성장 산업인 튜닝산업과 재제조산업을 지역 내에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지역산업 지원 ▲지역산업 현대화 ▲수출 활성화 ▲자동차문화 개선을 4대 목표로 설정하고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안에 대해서는 관련기관 협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중 최종 확정한다. 2020년까지 시비 200여억원, 민간투자 5300억원, 중앙부처 4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우선 중고차 매매센터는 건물·토지 소유자 등 민간 사업주체와 긴밀히 협력해 올 하반기까지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시설 현대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유통업무설비로 묶인 부지의 용도제한을 해제하고 3만㎡ 부지에 용적률 600%를 적용한다. 자동차 매매장을 주용도로 업무시설, 자동차 관련 용품매장 등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영세 정비업자들의 업종전환도 지원한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각광 받고 있는 튜닝산업으로 업종전환을 할 수 있도록 튜닝 사업체 유치를 지원하고 거점기반을 조성한다. 단기적으로는 블랙박스, 랩핑 등 소프트튜닝 위조로 저변을 확대한 뒤 점진적으로 엔진, 주행선성능 등의 하드튜닝을 유치하는 식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낙후된 부품상가는 정비계획을 통해 현대화한다. 기존에 부족했던 물류시설을 확충하고 수출지원센터를 도입해 자동차 부품 수출 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재제조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재제조 혁신센터'를 건립한다. 연면적 1만1617㎡(약3500평), 6개층으로 조성되며 제재조산업과 중고부품 판매업체들을 위한 공동 물류창고와 연구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안평 애프터마켓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를 조성중이며 향후 지역축제로 만들기 위한 기획도 구상 중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장안평 중고차 시장을 서울의 신성장산업으로 재생하여 자동차 애프터마켓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산업 재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서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6-05-11 14:01:31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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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확전…오바마 정부, WTO에 12번째 중국 제소

미중 무역분쟁 확전…오바마 정부, WTO에 12번째 중국 제소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철강 덤핑을 멈추고, 닭고기 시장은 개방하라." 미국이 10일(현지시간) 중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면서 양대 경제대국 간 무역분쟁이 확전에 들어갔다. 중국산 철강과 미국산 닭고기는 양국을 대표하는 비교 우위 제품이다. 중국산 철강은 전세계 철강 생산량의 과반을 넘는다. 미국은 닭고기 등 가금류 생산량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서로 간 양보할 수 없는 품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이크 프로먼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의회 기자회견을 통해 "검토 결과 중국이 WTO 규정을 무시하고 있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우리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의 규정 위반이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들에 대해 (안 그래도 기울어진) 운동장을 더욱 기울게 한다"고 덧붙였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이에 대해 "중국은 WTO 규정을 존중하고 준수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미국의 제소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 측 주장은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부당한 관세를 부과해 시장진입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앞서 2013년 WTO에 미국의 닭고기를 덤핑 혐의로 제소한 바 있다. 미국 농가들이 보조금을 받아 싼 가격에 닭고기를 중국 시장에 풀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당시 WTO는 미국의 손을 들어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미국산 닭고기에 대한 관세를 유지해 왔다. 이로 인해 관세 부과 전인 2009년 7억2900만 파운드의 미국산 닭고기가 중국 시장에서 팔린 데 비해 관세 부과 이후인 2014년에는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제소 내용은 관세에 맞춰져 있지만 미국의 불만은 관세에서 그치지 않는다. 중국이 미국내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으로 닭고기를 비롯한 가금육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도 문제라고 주장한다. 발병지역에서 생산되지 않은 가금육 수입까지 막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1월 산발적으로 AI가 발병했고, 중국은 한국과 함께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미국은 현재 철강덤핑 문제를 두고도 중국과 분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이 철강제품 생산을 줄이는데 합의하지 않을 경우 무역보복을 취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이미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중국산 일부 철강제품에 대해 266%의 반덤핑 관세 예비판정을 내렸다. 철강과 닭고기가 양국의 주력 수출품인 까닭에 미국은 중국을 상대로 치열한 무역분쟁을 벌여왔다. 2009년 이후 오바마 행정부가 WTO에 제소한 21건 중 절반 이상인 12건이 중국을 타깃으로 한 것이다. 역대 어느 행정부보다 높은 수치다. 이는 오바마 행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를 밀어붙이고 있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현재 오바마 행정부는 TPP의 의회 비준을 위해 중국과 다른 나라를 상대로 무역 규정을 강화하는중이다.

2016-05-11 13:18:46 송병형 기자